최강주

최강주 기자

동아닷컴 팩트라인팀

구독 249

추천

팩트라인 팀에서 사람과 사회를 잇는 따뜻하고 깊은 이야기를 전하는 기자입니다. 사실 위에 진심을 더하겠습니다.

gamja822@donga.com

취재분야

2026-03-23~2026-04-22
국제일반41%
문화 일반31%
사회일반12%
건강10%
과학일반2%
생활/가정1%
정치일반1%
아시아1%
월드톡1%
운수/교통0%
  • 7세 소년, 사자 우글거리는 초원서 실종…5일만에 살아 돌아와

    동아프리카 짐바브웨의 한 소년이 사자와 코끼리 등이 서식하는 초원에서 실종된 지 5일 만에 기적적으로 살아 돌아왔다.3일 ABC, BBC 등에 따르면 지난달 27일(현지시각) 짐바브웨 북부에 사는 어린이 티노텐타 푸두(7)가 마투사도나 국립공원에서 실종됐다.자연 보호 구역인 마투사도나 국립공원에는 사자 40여 마리와 코끼리, 하마, 얼룩말, 영양 등이 서식하고 있다. 공원 관리인과 경찰, 지역 주민들은 푸두가 사라진 것을 알아차리자마자 합동 수색을 시작했다. 이들은 푸두에게 마을 방향을 알려주기 위해 북을 쳤지만 효과를 보지 못했다. 폭우로 인해 수색 작업은 지연됐다.실종 5일 째인 지난 1일 공원 관리인은 ‘어린이 발자국’을 따라가다가 바위 위 고지대에서 잠들어 있는 푸두를 찾아냈다.푸두는 5일간 사자와 코끼리들이 있는 야생에서 과일로 배를 채우고 식수는 강바닥을 파서 구한 것으로 파악됐다.짐바브웨 의원 뭇사 무롬베지는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푸두는 구조 당시 매우 허약한 상태로 발견돼 건강 회복 주사를 맞아야 한다고 전했다.최강주 동아닷컴 기자 gamja822@donga.com}

    • 2025-01-06
    • 좋아요
    • 코멘트
  • 창문 깨고 44명 탈출…빙판길에 통근버스 미끄러져

    6일 경기 화성시에서 대형 버스가 빙판길에 미끄러지는 사고가 일어났다.사고는 이날 오전 8시경 화성시 장안면 독정리에서 발생했다. 빙판길에 버스가 미끄러졌고 가드레일이 문을 막아 탑승객들이 갇혔다.소방 당국은 “통근버스가 가드레일에 걸쳐 있다”는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했다.버스에는 운전자와 인근 가전제품 제조회사 직원을 포함해 총 44명이 타고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대원들은 출동 36분 만에 창문을 깨고 사다리를 놔 탑승객 전원을 구조했다. 인명 피해는 없었다.최강주 동아닷컴 기자 gamja822@donga.com}

    • 2025-01-06
    • 좋아요
    • 코멘트
  • 독감 유행, 이건 먹고 이건 먹지마세요!

    독감(인풀루엔자) 환자가 급격히 늘면서 어떤 음식이 독감 증세를 완화하고 어떤 음식이 악화할지 관심이 모인다.3일 질병관리청은 2024년 마지막 주(12월 22~28일) 인플루엔자 외래환자 수가 전주 대비 136% 증가했다고 알렸다. 2016년 이후 최고 수준이며 소아와 청소년의 비율이 가장 높다.미국 건강·의료 매체 웹엠디(WebMD)가 지난 7월 소개한 자료에 따르면, 독감·감기 증상을 완화 또는 악화시키는 식품은 다음과 같다. 디카페인 차=따뜻한 음료는 인후통과 코막힘, 가습 답답함, 복통에 효과적이다. 생강이나 허브가 들어간 차는 면역 체계에 좋다. 차에 꿀을 넣으면 기침을 진정시키거나 수면에 도움 된다.레몬수=온도에 상관없이 수분을 유지 시키고, 코막힘에 좋다. 레몬을 정기적으로 먹으면 비타민C 때문에 감기 예방에도 효과적이다.수프=맑은 수프나 국물은 식욕이 떨어졌을 때 먹기 좋다. 연구에 따르면 따뜻한 수프가 신체 염증 완화를 돕고, 일부 감기 증상을 완화 시킨다. 따뜻한 온도가 점액을 분해하는 데 도움 된다.생강=생강은 염증 완화에 도움된다. 또 복통, 메스꺼움에 효과적이다. 가루형태로 섭취하거나 차로 마셔도 좋다.항산화 물질이 많은 채소=케일, 브로콜리, 크랜베리, 녹차, 적양파, 블루베리 등에는 항산화제인 퀘르세틴이 들어있다. 항산화제는 면역 체계 강화와 감기 예방에 도움 된다.감기 증상에 도움 되지 않는 것들은 무엇이 있을까?스포츠음료=심한 탈수 상태 이외에는 실제로 별 도움이 되지 않는다. 또 스포츠음료에는 설탕이 많이 들어있는데, 설탕 없이도 수분을 공급 해주는 다른 음료들로 대체하는 것이 좋다. 과일 주스=오렌지 주스 같은 감귤류 주스는 인후통을 악화시킬 수 있다. 아이가 주스를 마시고 싶어 한다면 주스 한잔 대신 물 한 컵에 한두 방울 섞어주는 것이 좋다. 또 스포츠음료와 마찬가지로 대부분의 과일 주스에도 설탕이 많이 들어있어 피하는 것이 좋다.카페인과 술=커피와 술을 마시면 몸에서 탈수가 일어난다. 특히 음주를 하면 메스꺼움, 두통, 몸살 등의 증상이 심해진다. 또 술은 우리 몸이 염증 처리하는 것을 더디게 만든다.최강주 동아닷컴 기자 gamja822@donga.com}

    • 2025-01-06
    • 좋아요
    • 코멘트
  • 드론에 간식 매달아…얼음 호수 위 강아지 구출 (영상)

    미국의 한 마을에서 주민이 드론을 활용해 얼음 호수 위에 하루 동안 고립된 강아지를 구조했다. ABC 뉴스 등 외신에 따르면 크리스마스 이브인 지난달 24일(현지시각) 미국 동부 뉴저지주 파시패니의 얼어붙은 호수 가운데 강아지 한 마리가 고립됐다.20개월 된 반려견 ‘브루클린’은 주인이 휴가로 외출한 동안 반려견 도우미의 보살핌을 받고 있었다. 브루클린은 도우미에게서 달아나 얕게 언 호수 위로 도망쳤다.현지 경찰은 강아지가 구조대원을 피해 뛰어다녔고, 밤새 호수 위에서 추위에 떨었다.호수 근처에 사는 지역 주민은 강아지를 닭고기로 유인해 구조할 것을 경찰에 제안했다. 이후 드론에 닭고기 한 조각을 달아 구조대와의 거리가 10m 이내가 될 때까지 유인해 냈는데, 강아지는 사람들이 보이자 다시 호수 중앙으로 돌아갔다.우여곡절 끝에 주민과 경찰은 가까스로 개를 안전지대까지 유인해 내는 데 성공했다. 경찰은 강아지에게 겁을 줘 육지 쪽으로 달아나게 했다. 이후 가정집 현관문 앞에서 발견된 ‘브루클린’은 무사히 주인 품으로 돌아갔다. 누리꾼들은 “드론 덕에 강아지가 무사해서 다행이다”, “기술이 어떻게 사용돼야 하는지 알 수 있는 사연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최강주 동아닷컴 기자 gamja822@donga.com}

    • 2025-01-03
    • 좋아요
    • 코멘트
  • 참사를 봐야하는 그들…“소방관 마음에도 방패가 필요합니다”

    영화 ‘소방관’이 개봉한지 얼마 지나지 않아 무안국제공항 여객기 참사가 벌어지면서 그 어느때 보다 소방관 처우개선을 위한 목리가 높아지고 있다.영화 ‘소방관’은 지난달 4일 개봉해 24일만에 300만 관객을 돌파했다. 개봉 30일 째인 2일 기준 누적 관객수는 342만명이다. 소방관은 2001년 홍제동 화재 참사 사건을 다룬 영화다.소방관 ‘119 기부 챌린지’는 영화 관객 1인 티겟 금액당 119원이 소방관 장비 및 처우 개선을 위해 기부되는 캠페인이다. 기부금은 3억 5700만원을 돌파했다. 기부 금액은 2025년 개원 예정인 국립소방병원에 후원될 예정이다.참사 현장을 직접 목격하고 수습해야 하는 소방관들은 상당수가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를 겪는 것으로 파악됐다. ‘2023년 소방공무원 마음 건강 설문조사’에 따르면 소방관 5만 2802명 중 심리질환에 대해 관리나 치료가 필요한 위험군이 43.9%로 조사됐다. 심리 질환에는 PTSD, 우울 증상, 수면장애, 문제성 음주 등이 포함됐다. 자살 고위험군은 2589명(4.9%)이었고, ‘지난 1년간 1회 이상 자살 생각을 했다’고 밝힌 소방대원은 4465명(8.5%)이었다. ‘소방 활동 1년 사이 외상 사건(PTSD를 유발하는 사건)’에 노출된 평균 횟수는 5.9회로 2022년과 동일했다. NGO 단체 ‘따뜻한 하루’는 소방청과 함께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현장에 투입된 소방대원들을 위해 지난달 31일부터 긴급 캠페인을 진행 중이다.이들은 단체홈페이지와 그외 기부 플랫폼을 통해 소방관들의 트라우마 치료비, 물품 지원을 위해 모금 중이다. 따뜻한 하루는 동아닷컴에 3일 현재 1억 5000만원이 넘는 후원금이 모금됐다고 밝혔다.따뜻한 하루 김광일 대표이사는 “소방청으로부터 참사 현장에 투입된 소방대원들의 트라우마가 심각하다는 이야기를 듣고 이번 모금 캠페인을 진행하게 됐다”고 전했다.이 캠페인에는 유튜버 아옳이, 더엘그룹, 스파더엘 이미나 대표, 한솔생명과학(주), (주)인플롭, 시너지인터내셔널, (주)마이엔, (주)루피움, (주)라이프비 등이 참여했다.개그맨 정형돈 아내인 방송작가 한유라도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현장에 투입된 소방대원들을 위해 기부했다.한유라는 최근 유튜브 채널 ‘한작가’ 커뮤니티를 통해 “무안 여객기 사고로 소중한 가족을 잃으신 분들과 현장에서 고생하시는 분들께 깊은 애도와 감사를 표한다”며 “작지만 차곡차곡 쌓은 유튜브 수익을 현장에서 수습을 위해 애쓰는 소방관들의 PTSD 치료비 지원에 기부했다”고 전했다. 최강주 동아닷컴 기자 gamja822@donga.com}

    • 2025-01-03
    • 좋아요
    • 코멘트
  • 무안공항 이디야 카페 “선결제 악용은 오해…요청 몰려 안내 실수”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유족을 위한 선결제를 악용했다는 오해를 받은 무안국제공항의 카페가 “갑작스럽게 몰린 선결제에 안내 실수가 있었다”고 해명했다.지난달 30일 A유튜버는 유가족과 자원봉사자를 위해 이디야커피 무안공항점에 100만원을 선결제했다. 이후 자정을 조금 넘은 시각(31일 0시 39분) 추가로 300만원을 더 결제했다.다음날 한 자원봉사자가 해당 유튜버 이름을 대며 커피를 달라고 하자, 카페 측은 100만원 어치가 다 끝났다고 답했다고 한다. 당초 선결제 후 가게에는 “유족과 봉사자는 드시고 싶은 음료를 드시라”는 안내와 함께 유튜브 채널명·선결제액 400만원을 적은 쪽지가 붙어있었다. 그런데 다음날 해당 쪽지는 사라지고 없었다고 한다. 이름 표기 없이 “봉사자와 유족은 선결제 됐으니 커피를 드시라”고 적은 다른 안내문은 있었다.이에 A유튜버가 카페를 찾아가 항의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왜 300만원어치를 누락하고 메모도 카페가 선심 쓰는 것처럼 썼냐’는 취지의 항의다.동아닷컴 취재 결과 상황은 이랬다. 두 건의 선결제(100만원, 300만원) 사이에 또 다른 여러 건의 선결제 요청이 있었는데 여기에는 다른 시민과 이디야 본사의 선결제도 포함돼 있었다. 새벽 시간(0시 39분) A 유튜버의 300만원이 추가 결제되자 직원은 100만원에서 400만원으로 쪽지를 바꿨다. 이 시각 점주는 퇴근한 상황이었다. 다음날 점주가 다시 출근했을 때 본인이 모르는 400만원 쪽지가 붙어있자 확인을 위해 쪽지를 잠시 뗐다. 이름 없는 쪽지는 A유튜버와는 무관한 다른 선결제 안내 쪽지였다. 그 사이 논란이 불거진 것으로 확인됐다.카페 본사 측은 주문이 갑작스럽게 몰리고 처음 겪는 선결제 상황에서 직원들이 추가 근무와 교대 근무를 하면서 응대하는 과정에 ‘오안내’가 있었던 것이라고 해명했다.관계자는 동아닷컴과의 통화에서 “무안공항점은 24시간 매장이 아닌데 자원봉사자와 유가족에게 도움을 드리고자 추가 운영을 하고 있는 상황이다. (새로운) 근무자를 구하기 힘들고 연장근무와 교대 근무를 하면서 힘들게 진행 중”이라며 “원래 선결제 시스템이 있던 매장이 아닌데 갑작스럽게 수기로 선결제를 운영하게 됐다”고 전했다.이어 “현장 확인 결과 선결제자 이름과 금액이 없는 공지는 아래쪽에 먼저 붙어져 있던 종이다. 현재 해당 카페에 가면 (다른 시민들이 선결제한)여러 쪽지가 붙어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오해가 있고 억양 오르는 상황에 고객응대에 불편을 드린 점은 잘못한 점이 맞다”고 사과했다.해당 유튜버는 동아닷컴에 “이디야 측의 대응이 아쉬웠다”고 전했다. 카페 점주는 유튜버와의 통화에서 “정신 없고 경황이 없어서 언행을 그렇게 한 것에 죄송하다. 선결제의 의미를 퇴색 시켰을 것 같아서 죄송하다”고 전했다. 해당 카페는 이번 일로 인해 매장으로 전화를 걸어 욕설과 항의를 하는 사람들이 있어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한다.이디야 관계자는 “조금이라도 도움 드리고자 선한 영향력을 위해서 한 일이, 실수로 인해 매장에는 반대 영향을 준거 같다”며 안타까운 심정을 전했다.이디야커피는 재발 방지를 위해 본사에서 무안공항점으로 인력을 보내 결제가 들어오고 나가는 커피잔 수를 파악 하는 등의 지원을 하고 있다. 최강주 동아닷컴 기자 gamja822@donga.com}

    • 2025-01-03
    • 좋아요
    • 코멘트
  • ‘아보카도 오일 한 스푼’ 이런 사람에게 좋다

    아보카도 오일을 먹으면 콜레스테롤이 감소하고 혈당이 조절돼 심장병과 당뇨병의 위험이 낮아진다고 한다.지난달 19일 미국 학술 의료 센터인 클리블랜드 클리닉은 아보카도 오일의 장점을 소개했다.영양학 전문가인 줄리아 줌파노(Julia Zumpano)는 아보카도 오일이 종자유(씨로 만든 오일)가 아니기에 영양학적으로 좋은 오일이라고 평가했다.옥수수, 해바라기 등의 씨앗으로 오일을 만들려면 많은 가공이 필요하다. 그러면 불포화 지방의 일종인 ‘오메가-6’ 지방산 수치가 높아지고 영양가는 거의 없어진다. 오메가-6가 너무 많아지면 우리 몸에 염증을 일으킬 수 있다. 아보카도 오일은 씨앗이 아니라 녹색 과육으로 만들어지기 때문에 여기에 속하지 않는다. 아보카도 오일 한 스푼에는 단일불포화지방 10g, 다중불포화지방 2g, 포화지방 2g이 들어 있다. 이때 단일불포화지방은 혈액 내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주는 건강한 지방이다.미국 심장 협회는 포화 지방이 많은 음식을 단일 불포화 지방이 포함된 음식으로 대체 할 것을 권장했다. 사이런스 다이렉트(ScienceDirect)에 보고된 동물 연구에 따르면 아보카도 오일이 일반 혈압 약만큼 혈압을 낮추는 것으로 나타났다.아보카도에는 ‘좋은’ 지방인 올레산이 포함돼 있다. 이것이 염증을 줄이고 나쁜 콜레스테롤 (LDL) 수치를 낮추고 좋은 콜레스테롤(HDL) 수치를 높여줘 혈당을 조절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심장병, 당뇨병, 뇌졸중의 위험도 낮아진다.이뿐만 아니라 아보카도 오일은 비타민 E가 풍부하다.비타민 E는 우리 몸의 활성산소를 중화하고 질병을 예방시킨다. 여기서 활성산소란 사람이 호흡할 때 몸으로 들어온 산소가 산화하는 과정에서 몸에 남겨지는 안 좋은 산소를 말한다.비타민 E는 피부 건강, 면역 기능 향상, 암 위험 감소 등의 장점이 있다. 특히 피부 보습이나 자외선 보호에 효과적이다.그 외에도 아보카도에는 루테인과 식물 스테롤 등 나쁜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주는 항산화 성분이 들어있다. 루테인은 눈과 피부, 뇌 건강에도 좋다.줌파노는 “아보카도 오일은 건강하지만 칼로리가 높은 오일(1스푼/124칼로리)”이라며 “너무 많이 먹으면 권장 칼로리를 초과할 수 있다”고 전했다. 이어 “아보카도 오일을 매일 적당량 먹는 것은 괜찮다”며 “지방도 건강에서 필수적인 역할을 하고, 건강한 지방을 선택하면 된다”고 했다.지난 11월 미국의 의학 연구소인 스크립(The Scripps)은 일주일에 아보카도를 두 번 이상 먹은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심혈관 질환 위험이 적다고 전했다. 버터, 치즈, 베이컨 등 포화 지방이 높은 동물성 식품 대신 아보카도를 먹으면 심혈관 질환 발생 위험이 16~22%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최강주 동아닷컴 기자 gamja822@donga.com}

    • 2025-01-02
    • 좋아요
    • 코멘트
  • 제주행 비행기서 아동이 내민 선물에 승무원들 눈물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이후 비행기를 타게된 어린이가 승무원들에게 격려의 편지와 과자 한 봉지를 선물한 사연이 눈길을 끈다.1일 소셜미디어(SNS) 스레드에는 ‘두 딸과 함께 친정 제주로 가는 길’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는 “딸이 학교 친구들에게 비행기를 타고 제주도에 가는 것에 대한 부정적인 말을 들었다”고 했다.이어 “그 말에 흔들리지 않고 (딸이) 승무원 언니들에게 전해줄 편지를 준비했다”며 “우리를 안전하게 보살펴 주셔서 감사하다는 내용을 썼다”고 전했다.아이는 검표하는 승무원에게 준비한 편지와 과자 한 봉지를 전해줬다. 그러자 승무원들은 답장과 사탕 등이 담긴 선물 꾸러미를 들고 찾아왔다고 한다.작성자는 “답장과 선물을 건네주는 승무원의 눈이 그렁그렁했다”며 “나도 울컥했는데 승무원들은 오죽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고 덧붙였다.승무원들이 전해준 메모지에는 “어린이 손님 선물 고마워요. 예쁜 마음에 이모, 삼촌들이 정말 감동받았어요. 가족들과 행복한 여행 되고, 내년에도 즐거운 날들만 가득하길 바라요”라는 글이 적혀있었다.네티즌들은 “기특하다. 편지와 과자 한 봉지가 큰 힘이 되었을 듯”, “사고 이후 마음이 마음이 아닌데 우리 서로에게 도닥거리고 있는거지?”라는 반응을 보였다.최강주 동아닷컴 기자 gamja822@donga.com}

    • 2025-01-02
    • 좋아요
    • 코멘트
  • 외롭게 사투 벌였을 동생에게, 형이 쓴 ‘손편지’

    “너는 이미 너무나 훌륭했고 충분히 잘했다.”전남 무안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현장 인근 철조망에는 희생자를 기리는 손 편지와 술, 국화꽃과 핫팩, 먹거리 등이 놓여있었다.기장의 형이 쓴 것으로 추정되는 편지에는 “우리 왔다. 외로이 사투를 벌였을 것을 생각하니 마음이 너무 아프다”며 “너는 이미 너무나 훌륭했고, 충분히 잘했으니 이젠 따뜻한 곳에서 행복했음 좋겠다. 고마웠고 그리고 미안하다”고 적혀있다. 사고 여객기를 몰았던 기장은 ‘공군 출신 베테랑’으로 총 6823시간의 비행 경력을 가지고 있었다. 그는 공군 학사장교 조종사 출신이며, 제주항공에 2014년 입사해 2019년 기장으로 승급했다.동료들은 비행 실력이 좋았다고 평가하며, “급박한 상황에서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했을 사람”, “안전에 대해 타협 없던 동료” 등으로 기억했다.사고기 조종사들의 경력을 공개한 이유에 대해 국토부는 “조종사의 과실 여부도 조사 대상인 건 맞지만, 자격 요건 미달 의혹과 같은 근거 없는 이야기가 나와 경력을 공개했다”고 전했다.기장, 부기장, 승무원을 향한 쪽지도 있었다. 메모지에는 “살리고자 최선을 다했을 기장님. 부기장님 그리고 승무원들. 정말 감사합니다”라며 “모두 좋은 곳 가셔서 편하게 영면하시길 바랍니다”라는 글이 적혀있었다.서울, 세종 등 전국 17개 시도와 지자체는 국가애도기간으로 지정된 1월 4일까지 합동분향소를 운영할 계획이다. 분향소에는 시민 누구나 찾아 조문할 수 있다.최강주 동아닷컴 기자 gamja822@donga.com}

    • 2024-12-31
    • 좋아요
    • 코멘트
  • ‘저출산’ 中 당국 “애 언제 낳냐” 2030 여성에 전화해

    중국 정부가 심각한 저출산 위기를 해결하고자 전국적으로 결혼 및 출산, 데이트를 장려하는 캠페인을 시작했다. 25일(현지시각)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 보도에 따르면 중국 지방정부가 20대와 30대 기혼 여성에게 전화해 임신 계획을 물어보거나, 부모에게 현금을 주어 두 명 이상의 자녀를 낳도록 설득하고 있다.중국의 인구가 감소하는 가운데, 사망자 수가 출생아 수를 넘어섰다고 전해졌다. 지방 정부는 중앙 정부로부터 암울해지는 인구 전망을 대처하란 압박을 받는 중이라고 알려졌다.중국 국가보건위원회는 이달 발행한 간행물에서 대학생의 연애를 장려하기 위한 ‘결혼과 사랑 교육 과정’ 개설을 촉구했다. 위원회는 사랑과 결혼에 대한 체계적인 지식 장려를 위해 사랑 이론과 사례 분석 과정을 대학에 도입해야 한다고 제안했다.실제로 대학교에서는 미혼 학생을 대상으로 일명 ‘연애 과정’ 등을 수강하도록 했다. 또 국영 언론사에선 ‘자녀를 갖는 것의 이점’에 대한 기사를 정기적으로 보도 중이다.중국 정부는 자녀 양육 비용을 줄이기 위해 보조금 제공과 세금 감면을 약속했다. 국무원에서는 지난 10월 경기 부양책의 일환으로 ‘출산 친화적 사회‘를 건설 계획’을 마련 중이라 밝혔다.지난달 중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경제학자 런쩌핑은 “중국의 인구는 고령화, 저출산, 낮은 결혼 비율이라는 세 가지 추세에 직면해 있다”며 “중국의 고령화 속도와 규모는 전례가 없다”고 말했다.중국 인구 통계 전문가 왕펑 교수는 “정부의 출산 장려 캠페인이 효과를 보지 못하고 있다”며 “특히 젊은 여성들은 아이를 낳기 위해 직장을 그만두면 높은 생활비뿐 아니라 심각한 직업적 불이익도 겪게 된다”고 지적했다.왕 교수는 이어 “역사상 가장 잘 교육된 오늘날의 젊은 세대에게 아이를 낳으라고 설득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 중”이라고 평가했다.최강주 동아닷컴 기자 gamja822@donga.com}

    • 2024-12-31
    • 좋아요
    • 코멘트
  • ‘여객기 참사’ 노부부 집에 홀로 남은 강아지…“가자 해도 안 와”

    무안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로 숨진 80대 노부부 집에 강아지 한 마리가 홀로 남아 하염없이 주인을 기다려 안타까움을 더했다. 탑승객 중 최연장자인 A 씨(80) 일가족 9명은 여행을 갔다 오는 길에 비극을 당했다.사고 여객기는 광주광역시에 본사를 둔 중소 여행사가 크리스마스를 맞아 모객한 전세기였다. 태국과 방콕을 다녀오는 3박 5일 패키지 상품으로, A 씨 가족은 팔순 잔치를 기념해 해당 상품을 선택했다. 사고 여객기에는 A 씨 가족 이외에도 가족 단위 여행객이 많이 탔던 것으로 파악됐다.전남 영광의 한 시골 마을에 있는 A 씨 집에는 강아지 한 마리만 덩그러니 남아 집을 지키고 있다. TV조선 보도 영상을 보면 강아지는 식구들을 기다리며 애처롭게 도로만 바라보고 있었다. 마을 주민은 “묶어놓지 않아도 집을 떠나지 않는다”며 “우리 집에 가자고 하면 자기 집까지만 가다가 말아버린다”고 안타까운 상황을 전했다.29일 오전 9시 3분쯤 태국 방콕발 제주항공 항공기가 무안국제공항에 비상착륙 시도 중 기체가 활주로 주변 외벽과 충돌해 폭발했다. 꼬리 칸을 제외한 대부분이 불길에 휩싸였으며, 승객 181명 중 179명이 사망했다.최강주 동아닷컴 기자 gamja822@donga.com}

    • 2024-12-31
    • 좋아요
    • 코멘트
  • 스마트폰으로 ‘이것’하면 치매 위험 절반으로 줄어들어

    중년에 스마트폰으로 인터넷의 여러 사이트를 둘러보는 웹서핑을 즐겨하던 사람은 노년기에 치매 걸릴 위험이 줄어든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중국 저장대 의과대 연구팀은 ‘인터넷 사용과 인지 기능 간의 관계’를 주제로 2011년부터 5년간 중국의 45세 이상인 1만 2770명에 대한 데이터를 추적 관찰했다. 이들이 사용한 인지 점수 평가 기준 3가지는 시간 지향성, 숫자 능력, 시각 및 공간 능력이다.연구 결과 웹서핑을 꾸준히 한 집단에선 치매 질환 발병률이 2.2%, 웹서핑을 하지 않은 집단에선 5.3%로 나타났다. 신경퇴행성 치매 질환으로는 알츠하이머, 파킨슨병을 포함했다.연구팀은 인터넷을 사용할 때 상호 작용을 하면서 사회적 고립이 줄어 우울감이 줄어들고, 주의력과 정신 운동 능력이 높아진다고 밝혔다. 소셜 네트워크 형성으로 인해 생성되는 소속감은 뇌 기능 발달을 촉진 시킨다고 분석했다. 이들은 인터넷 사용이 일종의 인지 자극 활동으로 작용해 인지 저하가 지연되는 것으로 파악했다.이어 새로운 지식을 습득하고, 디지털 도구를 사용하는 것이 인지적 수요를 높이고 정보에 대한 접근성을 높인다고 덧붙였다.연구 결과에 따르면 스마트폰을 사용해 인터넷에 접속한 집단이 컴퓨터를 사용한 집단보다 인지 점수가 높았다. 연구팀은 휴대전화가 작동성, 접근성이 좋아 더 오랜 시간 자주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추정했다.연구진은 “인터넷 사용 빈도가 높을수록 치매 예방에 좋지만, 과다 사용을 주의해야 한다”고 전했다.해당 연구 결과는 국제 의학 학술지(Journal of Medical Internet Research)에 실렸다. 최강주 동아닷컴 기자 gamja822@donga.com}

    • 2024-12-31
    • 좋아요
    • 코멘트
  • 미국 재무부, 중국 지원 받는 해커에게 해킹당해

    중국 정부에게 후원을 받는 것으로 추정되는 해커가 미국 재무부를 해킹해 일부 문건을 탈취했다.AFP는 해커가 이달 초에 해킹 시도를 했고, 재무부 워크스테이션 및 일부 문건에 접근했다 30일(현지시각) 보도했다.AFP에 따르면 해커는 미국 재무부에 사이버 보안 서비스를 제공하는 제3업체 비욘드 트러스트라(BeyondTrust)를 해킹해 기밀이 아닌 일부 문건을 원격으로 확보했다. 8일 비욘드 트러스트에게 이 사실을 보고받은 재무부는 미국 사이버 인프라 보안국(CISA)과 미국 상원 은행위원회에 알렸다.재무부는 이번 사건에 대해 국가나 기업 등 특정 목표를 정하고 성공할 때까지 장기간 공격하는 ‘지능형지속공격(APT)’ 방식을 사용한 것으로 평가했다. 이어 침해된 서비스는 오프라인으로 전환했고, 해커가 지속해서 재무부 시스템에 접근했다는 증거는 없다고 밝혔다.재무부 대변인은 “중국이 후원하는 APT 행위자의 소행으로 추정된다”며 “의회에 제출될 보고서에 더 자세한 내용을 공개할 것”이라고 말했다.지난 10월에도 중국 정부와 연관된 해커조직이 미국 정치권 인사들의 통화를 도청했다고 보도된 바가 있다.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해커들의 공격은 대상은 당시 대통령 후보였던 도널드 트럼프와 그의 가족 구성원, J.D. 밴스 공화당 상원의원,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선거캠페인 직원 등이 포함됐다.최강주 동아닷컴 기자 gamja822@donga.com}

    • 2024-12-31
    • 좋아요
    • 코멘트
  • “자녀들이 여객기 참사에 대해 물어보면…” 소아과의사의 당부

    소아정신과 전문의들이 아이들이 무안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관련 소식에 반복 노출되지 않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서울대 소아청소년정신과 전문의 서천석 박사는 29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 계정에 “평소 예민하고 불안이 높은 아이에게는 (사고 뉴스를) 노출하지 않는 것이 좋다”는 글을 올렸다. 그는 또한 아이가 소식을 접하고 사고에 관해 물어보면 회피하기보단 간단한 정보만 전달해주면 된다고 설명했다. 서 박사는 “아이에게 이야기할 때는 눈을 보고 손을 잡으며 말하면 좋다”고 했다. 비행기의 사고 확률이나 사망률은 자동차나 다른 교통수단보다 훨씬 낮다는 객관적인 데이터를 찾아서 말해주는 것도 좋다.대한소아청소년정신의학회도 30일 성명서를 통해 아이들이 충격에 노출되지 않게 어른들의 배려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학회는 “이미 사건을 다룬 글과 화면에 아이가 노출되었다면 반복 노출되지 않게 주의하고, 아이의 반응을 관찰해 필요한 도움을 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이의 발달 상태에 따라 반응이 다양하고, 당장 아무런 반응을 보이지 않다가 시간이 지나 악몽, 공포증 등 후유 증상을 보일 수 있기에 어른들의 세심한 관찰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학회는 “아이가 질문 할 경우 아이의 눈높이로 사실에 입각한 정보만 간단하게 알려주고, 일상 안에서 안정감을 느낄 수 있게 규칙적인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좋다”고 덧붙였다.최강주 동아닷컴 기자 gamja822@donga.com}

    • 2024-12-30
    • 좋아요
    • 코멘트
  • “남친 생긴 것 같아서”…성탄절 처음 본 여학생 살해한 10대

    크리스마스 당일 또래 여학생을 살해한 혐의를 받은 A (16)군이 피해 여학생이 다른 이성을 만나는 게 싫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확인됐다. 30일 경남경찰청은 지난 25일 경남 사천의 한 아파트 입구에서 또래 여학생에게 흉기를 휘둘러 숨지게 한 혐의(살인)로 10대 A군을 구속했다고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A 군은 피해자에 대해 “남자 친구가 생긴 것 같았고, 자신 외에 다른 이성과 새로운 관계를 맺는 게 너무 싫어 살해했다”고 진술했다.두 사람은 교제하는 사이가 아니다. A 군은 2021년부터 여러 명이 있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오픈 채팅방에서 4년 정도 대화를 하다가 B 양을 알게 된것으로 파악됐다. A 군은 올해 들어 연락이 줄어든 B 양에게 불만을 품고 수개월 동안 범행을 계획한 것으로 조사됐다. A 군은 4월과 9월 그가 범행에 사용할 흉기를 온라인에서 구매한 것이 확인됐다. 그가 범행 이후 분신을 시도하고자 휘발유를 챙긴 사실도 드러났다.A 군은 자신이 사는 강원도 원주에서부터 B 양이 사는 사천까지 버스를 이동했다. 이후 B 양이 사는 아파트 근처에서 기다리다가 ‘줄 게 있다’며 집 밖으로 B 양을 불러낸 후 끔찍한 범행을 저질렀다. 두 사람은 SNS에서 연락을 주고받았으나 실제로 만난 것은 사건 당일이 처음인 것으로 확인됐다. B 양은 목과 복부 여러 곳에 자상을 입고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이송됐지만 끝내 숨졌다. A 군도 범행 이후 자해를 시도해 경상을 입어 병원 치료를 한 이후 긴급 체포됐다.경찰은 A 군의 심리 분석, 휴대전화 포렌식, 정신질환 이력 등에 대한 보강 수사를 하고,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이와 관련해 사천여성회를 비롯한 전국 126개 여성·시민사회단체는 이날 사천경찰서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사건을 ‘젠더폭력’으로 규정했다. 단체들은 “가해자의 범죄 이유와 정신병력을 물을 필요도 없는 명백한 여성 살인 사건”이라며 “법률 제정 등 젠더폭력에 대한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하고 피의자를 엄중 처벌하라”고 촉구했다. 최강주 동아닷컴 기자 gamja822@donga.com}

    • 2024-12-30
    • 좋아요
    • 코멘트
  • 연말에 갑자기 우울해진다면?…‘홀리데이 블루스’ 해법은

    크리스마스와 새해 준비로 설레는 연말 분위기와 상반되게 우울감을 느끼게 될 때가 있다. 이를 심리학 용어로 ‘홀리데이 블루스(Holiday Blues)’라고 한다. 미국 심리학회(APA/American Psychological Association)에서 채택한 이 용어는 휴일, 명절, 연말에서 연초 사이 등 특정 기간에 느끼는 우울감을 뜻한다. 홀리데이 블루스와 일반적인 우울증 둘 다 우울함, 식욕 변화, 수면 장애 등 비슷한 증상을 가지고 있어 구분하기 어렵다. 이를 구분하는 기준점은 지속 시간과 증상의 심각성에 있다.홀리데이 블루스는 일반적으로 특정 휴일 기간에 나타나는 단기적인 슬픔, 외로움, 스트레스 상태이다. 반면 슬픈 감정이 연휴 시즌을 넘어 계속 지속되고 일상생활에 영향을 주면 임상적인 우울증일 수도 있다. 펜실베이니아주 스테이트 칼리지의 심리학자인 엘레인 로디노(Elaine Rodino, PhD) 박사는 APA에 “(홀리데이 블루스는) 보통 연말에 시작해 1월 첫째 주가 되면 사라지기는 한다. 2~3주까지도 비슷한 기분이라면 전문가와 상담이 필요하다”고 했다.왜 이 시기에 우울감이 높아질까?겨울에는 낮이 짧아지고, 야외 활동이 자연스럽게 줄어들면서 우리는 햇빛을 덜 보게 된다. 그러면 기분에 영향을 미치는 세로토닌 분비가 감소하게 되면서 피곤하거나 무기력함을 느낄 수 있다.연말 선물 구매와 각종 모임을 위한 경제적 지출도 홀리데이 블루스의 주요 원인이다. 엠브레인 트렌드모니터에서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2024년의 연말 분위기 및 연말 모임에 관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연말 모임 등이 경제적으로 부담스럽게 느껴진다’고 응답한 사람이 61.5%였다.한 해를 마무리하는 시기이기에 자신의 성과를 되돌아보며 평가를 하는 것도 우울감으로 이어질 수 있다. 앞서 언급한 트렌드모니터의 설문조사에서 2024년에 대한 전반적인 총평에 대한 응답을 보면, ‘불안함이 가득했던 한 해였다’가 46.2%로 작년 대비 8.1% 올랐다. 이어 ‘모든 사람에게 잊고 싶은 한 해일 것이다’라는 응답은 29.4%로 작년보다 14.1% 증가했다. 이뿐만 아니라 기대와 현실 사이 간극이 클 때도 좌절감으로 인해 우울해질 수 있다. 완벽한 휴가를 보내야 한다는 압박감이 있지만 기대가 상황에 맞지 않을 때 실망하면서 스트레스로 이어진다. 또 연말에 늘어나는 술 약속으로 쌓인 피로와 스트레스의 영향도 있다.지난달 6일 미국 몬태나의 그렛 팔스 클리닉(Great Falls Clinic)이 제시한 홀리데이 블루스 극복법은 다음과 같다. 현실적인 기대치를 정하고, 완벽하게 해야 한다는 압박에서 벗어난다. 간단한 활동에서 오는 만족감도 느끼면서 스트레스를 줄이는 것이다.또 충분한 수면과 규칙적인 운동, 건강한 식습관은 정신 건강과도 밀접한 관련이 있기에 자신을 돌볼 줄 알아야 한다. 부정적인 감정을 억누르지 말고 신뢰 관계에 있는 사람과 나누는 것도 좋다. 봉사활동에 참여해 주변 사람에게 도움을 주고 성취감과 행복감을 느끼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최강주 동아닷컴 기자 gamja822@donga.com}

    • 2024-12-30
    • 좋아요
    • 코멘트
  • “긴급 대통령 사망 CNN 기사 열지마세요” 스팸 메시지 기승…수사 검토

    “전·현직 대통령 관련 외신기사를 열지 말라”는 내용으로 경찰관을 사칭한 스팸 메시지가 계속해서 확산해 경찰이 수사를 검토하고 있다. 24일 수원중부경찰서는 A 경찰관으로부터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및 전기통신기본법 위반’ 등 혐의로 수사를 진행해달라는 진정서를 받았다. 이달 중순부터 경기남부경찰청 소속 A 경찰관의 이름을 사칭한 스팸 메시지가 확산 된 것에 대한 진정서다.해당 스팸 메시지에는 “긴급. ‘윤석열 사망’이라는 CNN 기사 절대 열지 마세요. 내란 사건과 관련 ‘우려되는 대한민국’이라는 제목의 e-메일 유포”라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 이어 “북한에서 어제 제작한 악성 코드가 담긴 메일입니다. 열어보는 순간 휴대폰이 북한 해커에게 접수됩니다. 주변 분들께 홍보 부탁드립니다”라고 적혀 있다.스팸 메시지 하단에 A 경찰관의 실명이 있어 경찰의 공식 발표처럼 보이지만, 이는 사칭 메시지다.2016년에도 “‘박근혜 사임’이라는 CNN 기사를 열지 말라”는 제목의 스팸 메시지가 확산했었다. 그동안 경찰은 스팸메시지에 직접적인 피해를 야기할 만한 요소가 없고 최초 작성자를 특정하기 어렵다는 점에서 수사하지는 않았다. 다만 통신 3사(KT, LG유플러스, SKT)와 카카오톡 등에 특정 문자열이 동시에 조합된 스팸 메시지는 전파되지 않도록 조처해달라고 공문을 보냈었다. 그러다 최근들어 동일한 스팸 문자가 확산되고 있어 사안을 확인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진정서가 접수된 만큼 여러 상황을 검토한 후 수사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최강주 동아닷컴 기자 gamja822@donga.com}

    • 2024-12-27
    • 좋아요
    • 코멘트
  • 김치 먹은 군인들 집단 식중독…노로바이러스 검출

    육군 17사단 군인들이 섭취한 배추김치에서 노로바이러스 균이 검출됐다.27일 인천시 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지난달 26~28일 육군 17사단의 예하 부대 소속 장병들이 설사와 고열 등 식중독 증상을 호소했다. 보건당국은 장병 52명의 검체를 조사해 19명에게서 식중독균을 발견했다. 이들이 먹은 배추김치에서 노로바이러스 균이 나왔다. 광주에 있는 육군 31사단에서도 집단 식중독이 있었다. 12일 급식소에서 점심을 먹은 장병과 종사자 중 20명이 복통과 설사, 두통 등을 호소했다. 북구 보건소 관계자에 따르면 이 중 17명에게서 노로바이러스가 검출됐다. 당일 점심으로 먹은 피자와 김치가 식중독 원인으로 추정된다.노로바이러스는 낮은 온도에서도 생존하기 때문에 겨울철에 자주 발생한다. 주요 증상으로는 구토, 설사, 발열, 탈수, 호흡기 등이 있다.예방을 위해 어패류는 중심 온도 85도로 1분 이상 가열하고, 채소와 과일은 깨끗한 물로 씻어 먹어야 한다. 구토물이 묻은 옷은 50도 이상의 고온으로 단독 세탁하고, 구토를 한 주변은 반드시 소독한다. 화장실에서 구토 또는 용변을 본 후에는 변기 뚜껑을 꼭 닫고 물을 내려야 한다. 노로바이러스 입자는 부착력이 강하기 때문에 비누를 이용해 흐르는 물에 30초 이상 씻어야 한다.또 구토나 설사 증상이 있는 사람은 음식을 조리하면 안 된다. 양진선 질병관리청 감염병관리과장은 “생굴뿐만 아니라 모든 음식을 통해 노로바이러스가 전파될 수 있다”며 “감염돼도 무증상인 경우가 많기에 칼, 도마 등 조리도구의 위생을 신경 써야 한다”고 조언했다.최강주 동아닷컴 기자 gamja822@donga.com}

    • 2024-12-27
    • 좋아요
    • 코멘트
  • 침묵의 살인자 ‘경동맥 협착증’…이런 사람은 정기검진이 최선

    경동맥 협착증은 주로 특별한 증상이 없이 찾아오는 탓에 ‘침묵의 살인자’로 불린다. 초기에 발견하려면 주기적인 검진이 필요하다.경동맥 협착증이란 경동맥의 혈관 벽에 지방이 축적돼 근육 세포가 늘어나고, 혈관이 좁아지거나 딱딱해지는 상태를 말한다. 심장에서 나온 혈액은 좌우 경동맥을 거쳐 각각 좌뇌와 우뇌로 흐른다. 척추동맥은 소뇌와 뇌간 등 뒤쪽에 있는 뇌에 혈액을 공급한다. 경동맥은 뇌로 가는 혈액의 80%를 보내기 때문에 우리 몸에서 매우 중요하다.경동맥 협착증의 원인으로는 ▲죽상 동맥경화 ▲고혈압 ▲이상 지지혈증 ▲당뇨병 ▲흡연 ▲스트레스 등이 꼽힌다. 이는 낡은 파이프에 이물질이 끼면 물이 잘 흐르지 않는 것과 비슷한 원리다.경동맥 협착증은 초기에 치료를 놓치면 뇌 기능과 연결된 문제가 생긴다. 여기에는 어지러움, 시력 소실, 사지 마비, 안면 마비, 삼킴 장애, 이상 감각, 비뇨기계 장애, 소화기계 장애, 의식 저하 등이 포함된다.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신경과 권형민 교수는 26일 동아닷컴에 “혈관 내에서 일어나는 일은 자각하기 어렵고, 막히거나 터지는 큰 사고가 나서야 알게 된다”며 “정기검진만이 최선”이라고 전했다. 이어 “최근에는 경동맥 협착증이 건강검진이나 초음파 검사로 많이 발견된다”고 했다.권 교수는 가족 중 심뇌혈관 질환자가 있거나 고지혈증, 당뇨병, 고혈압이 있는 사람, 흡연자, 고령자 등은 빨리 정기검진을 받을 것을 권고했다. 이어 “약 처방도 필요하지만 생활 습관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옛날엔 우리나라에 경동맥 질환이 많지 않았는데, 식생활 습관이 서구화되면서 기름진 음식을 많이 섭취하게 됐고 이것이 동맥 경화를 일으킨다고 했다.권 교수는 “비만의 경우 고지혈증이 생길 확률이 높아 지방질이 핏속을 떠다니고 혈관 벽에 쌓이게 된다”며 “이것이 플라크를 형성하고 두꺼워지면서 문제를 일으킨다”고 지적했다. 경동맥 협착증이 발견된 이후에도 관리를 하지 않으면 재발의 위험이 크다. 협착증 정도가 50% 이상으로 좁아지면 중등도로 취급한다.네덜란드 위트레흐트 대학교의 연구팀은 올해 9월 미국 심장 협회의 AHA 저널에 무증상 경동맥 협착증과 뇌졸중에 대해 발표했다.연구팀은 무증상 경동맥 협착증 환자 2만 6384명을 분석했다. 연구 결과 경동맥 협착증의 고위험군 집단에서 뇌졸중 56.6%, 심혈관 질환 64.9% 발생했다. 이들이 과거 앓은 질환으로는 관상동맥 질환(56.2%), 당뇨병(42.6%), 뇌졸중 및 일과성 뇌허혈발작(31.3%), 말초동맥 질환(17.6%) 순으로 많았다.서울대학교병원 신경과 고상배 교수는 동아닷컴에 “뇌로가는 혈류가 심하게 감소하면 혈류 저하에 의한 허혈뇌졸중이 발생할 수도 있다”며 “혈류가 느려질 정도로 좁아지지 않더라도, 동맥경화판에서 혈전이 떨어져 뇌동맥을 막게 되면 색전에 의한 뇌졸중이 발생할 수 있다”고 전했다.고 교수는 “경동맥에서 동맥경화가 발견되면 전신 혈관에도 동맥경화가 있을 확률이 높다”고 덧붙였다.증상이 없지만 심장 혈관(심근경색, 협심증 등)에 문제가 생긴 환자의 경동맥을 검사하면 경동맥 협착을 발견할 확률이 높다. 경동맥은 뇌혈관 및 전신 혈관의 상태와 심장 혈관의 협착 위험도를 간접적으로 알려주는 지표인 셈이다.경동맥 협착의 정확한 평가를 위해선 혈관조영술 검사가 필요하다. 초음파로도 좁아진 단면을 볼 수 있지만, 경동맥 협착 정도를 가장 정확하게 평가하기 위해 대퇴동맥을 통해 혈관조영술을 한다.고 교수는 “치료에 있어 협착의 정도와 뇌졸중 발생 위험 정도를 이해해야 한다”고 했다. 협착 정도가 70% 이상이면서 최근 6개월 이내에 해당 혈관에 의한 허혈뇌졸중을 겪은 경우 동맥경화판을 제거하는 경동내막절제술이나 혈관성형술(스텐트 삽입술), 약물 치료 등을 한다.협착 정도가 50% 이상이고, 해당 혈관에 의해 뇌졸중이 발생한 환자는 동반된 질환과 나이 등을 종합 평가해서 치료법을 결정해야 한다. 50% 이하로 협착된 경우는 약물치료만 시행한다. 뇌졸중 같은 증상 없이 건강검진에서 무증상 경동맥 협착이 발생한 경우, 협착 정도가 60% 이상의 심각한 수준이 아니면 시술, 수술을 시행하지 않는다.경동맥 협착으로 뇌졸중이 생길 수 있지만, 치료 목적의 시술과 수술로 인해서도 뇌졸중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기에 환자 개인의 뇌졸중 위험도에 따라 신중하게 판단해야 한다.고 교수는 협착 진행을 예방하기 위해 비만은 운동과 체중조절이 필요하고, 흡연자는 금연을 적극적으로 할 것을 권고했다. 당뇨나 고혈압이 있으면 적절하게 약물 투약이 필요하다. 특히 동맥경화가 심하지 않을 때 고지혈증을 조절하는 스타틴계 약물을 적극적으로 사용하면 동맥경화판의 두께가 일부 줄어든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건강보험통계연보에 따르면 경동맥의 폐쇄 및 협착(I65.2)으로 진료받은 환자 수는 2019년 10만 9003명에서 2023년에는 15만 9294명으로 약 46%가량 증가했다.최강주 동아닷컴 기자 gamja822@donga.com}

    • 2024-12-27
    • 좋아요
    • 코멘트
  • “신선한 시신 해부하러 갑니다” 인증샷 올린 의사에 日 분노

    일본의 한 성형외과 의사가 해부용 시신을 소셜미디어(SNS)에 올려 논란이 됐다.25일 NHK에 따르면 도쿄에 있는 성형외과 의사인 구로다 아이미(45)는 지난달 29일 미국 괌에서 열린 해부학 교육 사진과 영상을 자신의 SNS에 게재했다.구로다는 “신선한 시신 해부하러 갑니다! 머리가 많이 있어요”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올렸다. 그는 2일에도 해부 실습장에서 시신을 배경으로 동료들과 V(브이) 포즈를 취한 사진을 공개했었다. 구로다가 올린 사진 중에는 모자이크를 하지 않은 시신의 모습도 포함돼 있었다. 온라인에서는 의사로서의 윤리의식이 부족하다는 비판이 이어졌다. 구로다는 23일 영상과 사진을 전부 삭제하고 사과문을 올렸다. 구로다는 “의사이자 한 사람으로서 윤리관이 결여된 게시글을 올린 것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사진 속 시신은 모두 모자이크 했다고 생각했는데, 일부가 되지 않았다”고 밝혔다.이어 “일본에서는 신선한 해부용 시신으로 실습할 기회가 매우 드물다”며 “이런 귀중한 기회가 있다는 것을 더 많은 의사가 알았으면 해서 글을 올렸다”고 해명했다. 누리꾼들은 “죽은 뒤 의사의 장난감이 되고 싶지 않다”, “의사 면허를 반납해야 한다”, “시신 기증을 하고 싶지 않다”고 질타했다. 파장이 커지자 구로다는 SNS 계정을 삭제했다.최강주 동아닷컴 기자 gamja822@donga.com}

    • 2024-12-27
    • 좋아요
    • 코멘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