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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연내 금리인상에 나설 것이란 전망이 우세해지면서 한 달 만에 코스피 2,000선이 무너졌다. 또 원화가치의 상승으로 지난달 수출물가 지수가 29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지면서 수출기업들의 수익성이 악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29.11포인트(1.44%) 내린 1,996.59로 마감했다. 종가 기준으로 2,000선이 무너진 것은 지난달 6일(1,990.65) 이후 약 1개월 만이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5.14포인트(2.25%) 내린 656.70으로 장을 마쳤다.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다음달 금리인상에 나설 것이란 가능성이 높아지자 투자 심리가 위축된 것으로 풀이된다. 전날 미국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가 같은 우려로 1% 하락한 것도 국내 증시에 영향을 줬다. 김용구 삼성증권 수석연구원은 “금리인상 여부가 확정되는 12월 중순까지 코스피는 조정기를 거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강현철 NH투자증권 투자전략부장은 “국내 기업들의 올해 3분기(7~9월) 실적이 기대에 미치지 못한 경우가 많아 반등을 기대하기 어렵다”며 “최악의 경우 1900선 초반까지 떨어질 수도 있다”라고 진단했다. 한편 원-달러 환율이 하락(원화가치는 상승)하면서 지난달 수출 물가는 약 29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10월 수출물가지수는 82.12로 9월(85.08)보다 3.5% 하락했다. 올해 1월 4.3% 떨어진 후 9개월 만에 가장 큰 하락폭이며 1986년 12월의 81.38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수출물가 하락은 수출기업이 같은 상품을 팔아도 손에 쥐는 원화 액수가 줄어든다는 뜻으로 수출기업의 채산성을 악화시킨다.이건혁 기자 gun@donga.com정임수 기자 imsoo@donga.com}

지난달 22일 삼성엔지니어링은 서울 강동구 상일로의 본사 사옥을 매각하겠다고 발표했다. 올해 3분기(7∼9월)에 1조5000억 원이 넘는 영업 손실을 봤다고 발표하면서 1조2000억 원 규모의 유상증자와 함께 대규모 자금 마련 계획을 내놓은 것이다. 2012년 완공된 상일로 사옥은 총면적 18만 m²로 장부 가격만 3500억 원이다. 실적 쇼크, 재무건전성 악화 등 경영난에 시달리는 기업들이 사옥을 팔아 ‘돈줄’ 마련에 나서고 있다. 이렇게 쏟아져 나오는 사옥들은 초저금리 환경에서 안정적인 투자처를 찾고 있는 금융회사, 연기금 등 국내 ‘큰손’ 투자가들이 쓸어 담고 있다. 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수조 원대의 손실을 내고 강도 높은 구조조정에 착수한 대우조선해양은 서울 중구 남대문로 본사 사옥과 영등포구 영등포로 사옥 매각을 진행하고 있다. 현재 남대문로의 본사 사옥은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키움자산운용이 차순위협상자로 선정됐다. 매매가격은 약 1800억 원대다. 대우조선은 또 마곡산업단지에 연구개발(R&D)센터를 짓는 계획을 취소하고 2000억 원에 사들인 부지도 매각하기로 했다. 특히 장기 불황을 겪고 있는 조선 철강 유통 등의 업종에서 사옥 등 오피스빌딩을 처분하는 기업이 많다. 철강업계 불황과 오너의 구속 등으로 경영난에 직면한 동국제강은 4월 본사 사옥인 중구 을지로의 ‘페럼타워’를 삼성생명에 4200억 원에 팔았다. 실적부진에 시달리는 LS네트웍스는 7월 ‘아스테리움 용산’ 오피스빌딩을 400억 원에 매각한 데 이어 지난달 강남구 건물을 420억 원에 처분했다. 구조조정을 진행하는 STX그룹도 ‘STX R&D센터’를 560억 원에 팔았다. 김종욱 한화63시티 투자자문팀장은 “조선 해운 플랜트 등 업황이 나쁜 업종의 대표 기업뿐만 아니라 연관 산업의 중견기업도 유동성을 확보하기 위해 사옥을 내놓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에는 재무구조가 양호한데도 위기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사옥을 내놓는 기업이 늘고 있다. 초저금리 여파로 수익성이 악화되고 있는 삼성생명이 대표적이다. 삼성생명은 중구 세종대로 본사 사옥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달에는 ‘동여의도빌딩’을 610억 원에 이지스자산운용에 팔았다. 서울 ‘종로타워’ ‘수송타워’도 이지스자산운용을 우선협상자로 정해 각각 3000억 원, 2600억 원에 파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삼성생명은 울산, 경북 포항 등 지방 사옥 10여 개도 매물로 내놓았다. 매물로 나온 기업 사옥은 대체투자를 늘리고 있는 기관투자가들이 앞다퉈 거둬들이고 있다. 매물 중 상당수가 부동산펀드와 리츠에 팔렸으며 여기에 보험사, 연기금 등 국내 기관투자가는 물론이고 해외 투자자들까지 가세하고 있다. 김종윤 교보리얼코 투자자문팀장은 “사옥의 대부분이 도심의 핵심 지역에 있어 건물가치가 높고 다른 수익형 부동산보다 상태가 좋다”면서 “무엇보다 공실 우려가 적어 연 5% 이상의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동국제강, 대우조선해양 등 대다수 기업이 매각한 사옥을 그대로 빌려 쓰는 ‘세일즈 앤드 리스백’(매각 후 재임대) 조건으로 사옥을 내놓아 투자자들에게 안정된 임대수익을 보장하고 있다. 앞으로 정부의 부실기업 구조조정 작업이 본격화하면 사옥 등 부동산 자산을 처분하는 기업은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자산운용사 관계자는 “자구책으로 나오는 사옥 매물이 늘면서 사옥 간접투자 시장도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정임수 기자 imsoo@donga.com}

감사원이 6일 사의를 표명한 안홍철 한국투자공사(KIC) 사장(사진)의 해임을 건의하려고 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정치권의 사퇴 압박에도 버티던 안 사장의 갑작스러운 사의 표명은 감사원의 이 같은 감사 결과를 의식했기 때문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감사원 관계자는 “6일 오후 감사위원회를 열어 안 사장에 대한 징계 조치를 포함한 KIC 감사 결과를 의결했다”며 “당초 안 사장 ‘해임’을 요구하려 했으나 사의를 표명함에 따라 ‘인사자료 통보’로 조치를 변경했다”고 밝혔다. 인사혁신처에 인사자료가 통보되면 추후 공공기관 취업 등에 제한을 받게 된다. 안 사장은 2012년 대선 당시 노무현 전 대통령에 대한 비방 글을 트위터에 올려 취임 직후부터 야당은 물론이고 여권 일각의 사퇴 압박을 받아왔다. KIC 관계자는 이날 “안 사장이 오전에 갑자기 일신상의 이유로 사의를 표했으며 주무 부처인 기획재정부에도 이날 사표를 냈다”고 말했다. KIC 사장의 임기는 3년으로, 2013년 12월 취임한 안 사장의 임기는 내년 12월까지였다. 감사원은 7월부터 국회의 요청에 따라 KIC에 대한 감사를 진행했다. 안 사장은 미국 LA다저스 구단 투자, 부동산 투자 등을 결정하면서 KIC에 투자위원회라는 임의기구를 만들어 독선적인 의사 결정을 했다는 논란에 휩싸였다. KIC 내부 규정상 이 같은 투자 결정은 이사회의 결정을 따르도록 돼 있다. KIC에 대한 감사결과 보고서는 다음 주 공개될 예정이다. 새누리당은 내심 ‘법안 처리에 숨통의 틔었다’며 반색하는 분위기다. 그동안 야당은 안 사장 거취를 문제 삼아 상임위원회 법안 처리를 전면 거부했다. 야당 의원들의 반대로 기재위 경제재정법안심사소위원회에서는 2년 동안 단 하나의 법안도 통과되지 못했다. 기재위 소속의 한 새누리당 의원은 “야당 의원들이 ‘안 사장만 사퇴하면 법안을 통과시키겠다’고 공공연히 말해 왔다”며 “국회가 재개되면 법안 심사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우경임 woohaha@donga.com·홍수영·정임수 기자}
한국거래소는 대학수학능력 시험일인 12일에 유가증권·코스닥·파생상품 등 국내 증시의 개장 및 폐장 시간을 1시간씩 늦춘다고 4일 밝혔다. 이에 따라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까지인 정규시장 매매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로 바뀐다.정임수 기자 imsoo@donga.com}
이날 포럼에서는 한국 건설업계가 해외 고부가가치 인프라 사업 수주에 나서기 위해 공공공사 입찰 제도를 선진국형으로 개선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입찰 담합과 출혈 경쟁의 원인으로 꼽혔던 최저가낙찰제가 내년부터 가격, 공사수행 능력 등을 종합적으로 반영하는 ‘종합심사낙찰제’로 개편되지만 제도에 허점이 남아 있어 과거의 폐해를 답습할 우려가 있다는 것이다. 심교언 건국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종합심사낙찰제가 2016년부터 시행되지만 여전히 가격 요인에 대한 배점이 높아 최저가낙찰제처럼 운영될 우려가 크다”며 “선진국처럼 입찰자에게 사후 설계변경에 대한 책임을 지게 하고 기술 중심의 평가를 강화하는 등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가장 싼 공사가격을 써낸 건설회사에 일감을 주는 최저가낙찰제는 경쟁을 통해 가격을 낮춰 예산을 절감하고 효율성을 추구한다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최근에는 지나친 경쟁과 ‘덤핑 수주’를 야기해 공사 품질을 저하하고 담합을 유도해 건설업계 전체의 경쟁력을 떨어뜨린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전문가들은 선진국의 공공공사 발주 제도를 본보기로 삼을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미국은 ‘연방조달합리화법(FASA)’에 따라 기술력 등 비(非)가격 요소를 충분히 충족하면서 낮은 가격을 써낸 곳을 낙찰자로 선정한다. 일본은 한국의 국토교통부 격인 국토교통성이 2005년부터 입찰가격 이외의 요소를 평가하는 ‘종합평가 낙찰 방식’을 도입해 예산 절감보다 시설물의 가치를 높이는 쪽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이상훈 january@donga.com·정임수 기자}

“프랑스의 물 관리 전문기업들은 세계 물 시장 하나만 공략해 현대건설 갑절의 매출을 올립니다. 한국 건설사들도 해외의 온갖 사업에 손대기보다는 경쟁력 있는 분야에 집중하는 맞춤형 전략을 세워야 합니다.”(김경욱 국토교통부 건설정책국장) “국내 건설사와 금융회사들이 사업 초기부터 함께 리스크를 분석하고 위험 분담 방안을 찾는 등 긴밀한 협업 체계를 구축해야 ‘건설 한류’를 이어갈 수 있습니다.”(이영제 KDB산업은행 컨설팅실장) 3일 서울 중구 을지로 롯데호텔에서 열린 ‘2015 동아부동산정책포럼’에 참석한 전문가들은 올해로 해외 진출 50년을 맞은 ‘K-Cons(Korean Construction industry·한국 건설산업)’의 질적 도약을 위해 다양한 해법을 제시했다. 이들은 건설업체의 체질 개선, 금융과의 협업, 정책 지원 등 3박자가 어우러져야 해외 건설이 한국 경제를 이끄는 신성장동력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다고 입을 모았다.○ “고부가가치 사업에 선택과 집중” 전문가들은 해외 건설의 경쟁력을 높이려면 무엇보다 국내 건설사들의 역량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내 건설사들은 지난해 기준으로 해외 수주의 86.9%를 수익성이 낮은 단순 도급사업에 의존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설계·조달을 비롯해 프로젝트 발굴·기획, 운영·관리(O&M) 같은 고부가가치 분야로 사업을 확장해야 한다는 주문이 잇따랐다. 최민수 한국건설산업연구원 건설정책연구실장은 “이를 위해 국내 업체가 모든 기능을 갖추기보다 전문 분야별로 아웃소싱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한편 해외 기업에 대한 인수합병(M&A)을 활성화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도급시장은 인건비 경쟁력을 앞세운 중국 터키 등 신흥국 업체들의 장악력이 커지고 있는 만큼 국내 기업들은 높은 기술력이 필요한 신도시 개발, 초고층 건축, 플랜트, 원자력발전소 건설 등에 집중해야 한다는 지적이 많았다. 건설사들이 정보기술(IT), 정보통신기술(ICT), 친환경 등 한국의 강점으로 꼽히는 다른 업종과 손잡고 해외 사업에 나서는 방안도 제시됐다. 김 국장은 “해외 신도시 개발에 나설 때 한국의 교통카드 시스템처럼 ICT와 교통·물류를 결합해 진출하면 부가가치를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 정재훈 맥킨지 서울사무소 부파트너는 “국내 건설사와 해외 선진기업의 가장 큰 차이는 현지화”라며 “현지에서 자체적으로 사업 결정을 내리고 인력 및 장비를 조달할 수 있는 역량을 길러야 한다”고 강조했다.○ “건설-금융 협업 절실” 또 전문가들은 국내 건설사들의 해외 진출을 활성화하려면 금융이 탄탄하게 뒷받침돼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이 실장은 “중국 인도 등 신흥국에서 철도 상하수도 등 인프라 개발이 늘고 있는데 이런 대규모 사업은 프로젝트 파이낸싱(PF)을 통해 건설과 금융이 동반 진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해외 대형 프로젝트는 일반 기업대출 대신 해당 사업에서 발생하는 수익성과 리스크 등을 따져 장기적으로 자금을 지원하는 PF가 뒷받침돼야 한다는 것이다. 국토부는 한국투자공사(KIC)와 손잡고 20억 달러(약 2조3000억 원) 규모의 ‘코리아 해외인프라 펀드(KOIF)’를 만들어 해외시장을 공략하는 국내 건설사를 지원하기로 했다. 김 국장은 “국내에 유동자금은 넘쳐나지만 그동안 해외 건설과 금융 부문의 연결고리가 없어 지원이 제대로 안 됐다”며 “타당성 검토를 마친 사업 40건을 포함해 앞으로 3년간 KOIF를 통해 해외 건설에 20억 달러를 투자할 것”이라고 말했다. 여기에 민간 금융회사와 국내 연기금들이 KOIF의 투자자로 참여하면 100억∼200억 달러 규모가 지원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건설사들이 자체 금융 조달 역량을 확충해야 한다는 조언도 나왔다. 정 부파트너는 “미국 건설사 에이콤은 1억5000만 달러 규모의 사모펀드를 직접 조성해 대형 프로젝트 자금을 조달하고 있다”며 “시장 상황을 가장 잘 아는 건설사가 사모펀드를 만드는 것도 효과적일 수 있다”고 말했다. 최 실장은 “불특정 다수로부터 소액 투자를 받는 ‘크라우드펀딩’도 고려해 볼 만하다”고 덧붙였다. 금융 지원과 더불어 정책 지원이 강화돼야 한다는 주문도 많았다. 이와 관련해 정부는 ‘건설산업’ ‘건설기술’ ‘해외건설’ 등으로 각각 흩어져 있던 건설 관련 정책을 글로벌 시장과 기술력 강화에 초점을 맞춰 종합적으로 재검토하기로 했다. 또 해외 건설과 관련한 일자리 창출에도 집중할 방침이다. 1980년대 초 중동건설 붐이 일었을 때 중동 현지로 나간 국내 건설인력은 약 20만 명에 이르지만 현재는 2만4000명에 불과하다. 김 국장은 “국내 대학의 건축, 토목, 화학공학과 전공자의 절반이 취업을 못 하고 있다”며 “국제 표준에 맞게 재교육한 뒤 해외 현장으로 파견하면 국내 건설사의 경쟁력 강화는 물론이고 일자리 창출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주요 참석자 명단(가나다순)정·관계 및 학계 등△고성수 건국대 부동산대학원장 △김경욱 국토교통부 건설정책국장 △김태원 새누리당 의원 △신슈밍(辛修明) 중국대외도급공사상회 부회장 △심교언 건국대 부동산학과 교수 △유일호 국토교통부 장관 △이기봉 국토교통부 해외건설정책과장 △이영제 KDB산업은행 컨설팅실장 △정성호 새정치민주연합 의원 △정재훈 맥킨지 서울사무소 부파트너 △조영관 한국수출입은행 해외경제연구소 선임연구원 △주형환 기획재정부 제1차관 △최민수 한국건설산업연구원 건설정책연구실장 △최석인 한국건설산업연구원 건설관리연구실 연구위원건설업계△김진호 두산건설 전무 △김치현 롯데건설 사장 △김한기 대림산업 사장 △박승준 건설공제조합 이사장 △박영식 대우건설 사장 △박창민 한국주택협회 회장 △유중근 쌍용건설 부사장 △이석준 우미건설 사장 △이창훈 동부건설 상무 △임병용 GS건설 사장 △임홍규 현대엔지니어링 부사장 △정수현 현대건설 사장 △최삼규 대한건설협회 회장정임수 imsoo@donga.com·장윤정·천호성 기자}
저유가 기조가 장기화하면서 재정난에 허덕이는 산유국들이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본격적으로 발을 빼고 있다. 최근 1년여간 국내 주식·채권시장에서도 산유국들이 13조 원 이상을 회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금융감독원과 국제금융센터 등에 따르면 국내 주식시장에 투자하는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 노르웨이 등 3대 산유국의 국내 주식보유액은 지난해 7월 41조3410억 원에서 올해 9월 31조2880억 원으로 10조530억 원이나 급감했다. 전체 외국인 주식보유액 중 이들 산유국이 차지하는 비율도 같은 기간 8.9%에서 7.5%로 1.4%포인트 감소했다. 국제유가가 본격적으로 폭락했던 지난해 7월부터 산유국 자금들은 국내 증시에서 본격적인 매도세를 보이기 시작한 뒤 최근 들어 인출 규모를 확대하는 모습이다. 특히 세계 1위 원유 수출국인 사우디아라비아는 9월에만 9463억 원어치의 한국 주식을 팔아치워 순매도 국가 1위로 올라섰다. 국제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는 지난달 30일(현지 시간) 유가 하락에 따른 재정적자 확대를 근거로 사우디의 신용등급을 AA-에서 A+로 강등했다. 국내 채권시장에도 말레이시아, 노르웨이, 카자흐스탄 등 3대 산유국의 상장채권 보유액이 지난해 7월 15조1940억 원에서 올해 9월 11조8310억 원으로 3조3630억 원 줄었다.정임수 기자 imsoo@donga.com}

《 최신 핀테크 기술 및 서비스의 동향과 내년 재테크 시장의 판도를 제시한 ‘2015 동아재테크·핀테크쇼’가 이틀간의 일정을 마치고 지난달 31일 폐막했다. 행사가 열린 서울 서초구 양재동 aT센터에는 이틀 동안 금융·산업계 인사 300여 명을 비롯해 1만여 명의 관람객이 몰려 성황을 이뤘다. 특히 12명의 전문가가 논스톱 강연을 벌인 재테크 강연장에선 저성장·저금리 환경에서 주식·부동산 투자, 은퇴 설계, 절세 분야의 해법을 찾으려는 청중의 열기가 뜨거웠다. 강연 내용을 토대로 ‘2016년 재테크 트렌드’를 전망해 봤다. 》 “매달 받는 월세만 보고 부동산에 투자하면 실패합니다. 오피스텔, 원룸은 월세를 많이 받아도 좋은 부동산이 아닙니다. 1, 2년 뒤 투자원금이 얼마나 오르는지 반드시 따져봐야 합니다.”(고준석 신한은행 동부이촌동 지점장) “내년은 위기관리가 필요한 시점입니다. 한국 증시를 포함해 세계 금융시장이 더 크게 요동칠 겁니다. 이를 대비해 미국 달러나 재무구조가 탄탄하고 현금을 많이 보유한 국내 기업에 장기 투자하는 게 좋습니다.”(조윤남 대신증권 리서치센터장) 지난달 30, 31일 이틀간 서울 서초구 양재동 aT센터에서 동아일보와 채널A 주최로 열린 ‘2015 동아재테크·핀테크쇼’에서는 ‘재테크 고수’ 12명이 부동산, 주식투자, 은퇴설계, 절세 등을 주제로 논스톱 강연을 펼쳤다. 이틀 내내 250석의 강연장이 가득 찼고, 복도 바닥에 앉거나 강연장 밖에 서서 강의를 듣는 이도 많았다.○ 소형 아파트, 20대 몰리는 상가 ‘알짜 부동산’ 부동산 전문가들은 부동산시장이 지금처럼 활기를 띨수록 투자수익률이 높은 ‘알짜 부동산’을 골라내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박상언 유엔알컨설팅 대표는 “전세금만 높은 지역은 월세로 전환하기 쉽지 않으니 투자를 피해야 한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유망한 투자처로 분양면적 66m² 미만의 소형 아파트를 가장 많이 꼽았다. 이동현 KEB하나은행 행복한부동산센터장은 “소형 아파트는 수요자가 많아 언제든 사고팔 수 있고 공실 가능성도 낮다”고 강조했다. 고준석 신한은행 동부이촌동 지점장도 “다가구주택을 지어 원룸을 임대하며 세입자 관리로 고생하지 말고 소형 아파트를 사서 안정적으로 월세를 받는 게 낫다”고 추천했다. 초저금리 기조 속에 투자자들이 몰리는 수익형상가는 더 꼼꼼하게 골라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 센터장은 “30, 40대가 많은 상권보다 서울 강남역, 홍대입구 주변 등 10, 20대가 많은 상권이 더 유망하다”고 말했다. 테마상가, 주상복합형상가 등은 피해야 할 투자처로 꼽혔다. 숨어있는 알짜 부동산을 찾는 경매투자 노하우도 소개됐다. 신정헌 에누리하우스 대표는 “내 눈에 좋아 보이는 물건은 다른 사람에게도 좋기 때문에 경쟁률이 높다”며 “부동산시장이 상대적으로 조용한 충청권 등 선호도가 낮은 지역에 투자 기회가 더 많을 수 있다”고 귀띔했다.○ “내년은 해외투자 적기” 저성장·저금리 시대를 맞아 해외투자를 적극 늘려야 한다는 조언이 잇따랐다. 조용준 하나금융투자 리서치센터장은 “미국이 금리인상에 나서면서 달러 강세(원화 약세)가 계속될 앞으로 1년이 해외투자에 나서기에 가장 좋은 시점”이라며 “달러 강세로 신흥국의 자본유출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G2(미국과 중국), 일본, 유럽의 독일·영국 등을 눈여겨보는 게 좋다”고 말했다. 조윤남 센터장은 “내년 미국 금리인상에 미국 대선, 신흥국 경기부진이 겹치면서 원-달러 환율이 1300원까지 오를 수도 있다”며 “미국 배당주에 투자하는 등의 방법으로 달러 투자를 늘려야 한다”고 설명했다. 중국 투자에 대한 관심도 꾸준히 이어가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강조했다. 정순필 와이즈차이나인베스트 대표는 “중국의 자본시장 개방과 앞으로 5년간 개발계획을 담은 ‘13차 5개년 규획’을 보면 충분히 투자 기회가 있다”고 강조했다. 조용준 센터장은 “중국의 도시화로 급성장하고 있는 중국 내수소비재 1등주를 장기적으로 투자 포트폴리오에 담아야 한다”며 “초보자들은 변동성이 큰 본토 시장보다 홍콩 증시 투자를 추천한다”고 말했다. 정 대표는 “중국의 상하이 디즈니랜드 개발, 전기자동차산업 육성과 관련해 혜택을 보는 종목에 투자하면 좋다”고 권했다.○ “노후 대비 목돈 아닌 매달 현금 받는 법 찾아야” 국내 주식투자와 관련해서는 오현석 삼성증권 투자전략센터장이 “올해 바이오, 헬스케어의 뒤를 이어 내년에는 미디어·엔터테인먼트 관련 종목들이 증시를 이끌 테마주가 될 수 있다”고 추천했다. 100세 시대에 대비한 은퇴설계 비법도 소개됐다. 김경록 미래에셋은퇴연구소장은 “노후를 대비해 5억 원을 모아야 한다는 식으로 생각하면 안 된다”며 “노후에 매달 300만 원을 받겠다는 연금 개념으로 생각하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창희 트러스톤자산운용 연금교육포럼 대표는 “국민연금, 퇴직연금, 개인연금 등 ‘3층 연금’을 통해 퇴직 후 최소한의 생활비를 확보하고 집과 땅을 맡기고 받는 주택연금, 농지연금도 적극 활용하라”고 조언했다. 박기출 삼성생명은퇴연구소장은 “무엇보다 고성장 시대의 패러다임에 맞춰 길러온 대박의 꿈, 예금이나 국내 시장에만 투자하는 습관 등을 버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강연장에서는 강의를 꼼꼼히 필기하거나 스마트폰으로 강의 슬라이드를 촬영해가며 강연을 듣는 투자자들이 눈에 많이 띄었다. 또 강의가 끝난 뒤엔 강연장 밖에서 수십 명이 줄을 서서 강사들에게 질문 공세를 펼쳤다. 이지연 씨(52·서울 서초구 잠원동)는 “그동안 부동산과 예금으로만 자산관리를 했는데 이번 재테크 강의를 듣고 해외투자에 관심을 두게 됐다”며 “특히 이번 강연에서는 구체적인 투자처와 주식투자 종목 등을 찍어줘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정임수 imsoo@donga.com·조은아·주애진 기자}
저유가 기조가 장기화하면서 재정난에 허덕이는 산유국들이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본격적으로 발을 빼고 있다. 최근 1년여 간 국내 주식·채권시장에서도 산유국들이 13조 원 이상을 회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금융감독원과 국제금융센터 등에 따르면 국내 주식시장에 투자하는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 노르웨이 등 3대 산유국의 국내 주식보유액은 지난해 7월 41조3410억 원에서 올해 9월 31조2880억 원으로 10조530억 원이나 급감했다. 전체 외국인 주식 보유액 중 이들 산유국이 차지하는 비중도 같은 기간 8.9%에서 7.5%로 1.4%포인트 감소했다. 국제유가가 본격적으로 폭락하기 시작한 지난해 7월부터 산유국 자금들은 국내 증시에서 본격적인 매도세를 보이기 시작한 뒤 최근 들어 인출 규모를 확대하는 모습이다. 특히 세계 1위 원유 수출국인 사우디는 9월에만 9463억 원어치의 한국 주식을 팔아치워 순매도 국가 1위로 올라섰다. 국제신용평가사 S&P는 30일(현지시간)유가 하락에 따른 재정적자 확대를 근거로 사우디의 신용등급을 AA-에서 A+로 강등했다. 국내 채권시장에도 말레이시아, 노르웨이, 카자흐스탄 등 3대 산유국의 상장채권 보유액이 지난해 7월 15조1940억 원에서 올해 9월 11조8310억 원으로 3조3630억 원 줄었다.정임수기자 imsoo@donga.com}
중국이 ‘1가구 1자녀’ 정책을 전면 폐기하고 이르면 내년부터 ‘전면적 두 자녀’ 정책을 도입하기로 함에 따라 출산 및 영유아 관련 산업이 새로운 성장 돌파구를 맞을 것이라는 기대가 커지고 있다. 두 자녀를 낳을 수 있는 권리를 새로 얻게 되는 부부는 약 9000만 쌍에 이른다. 또한 지난해 말 현재 13억6800만 명인 중국 인구는 14억5000만 명까지 늘어날 것으로 중국 정부는 내다봤다. 대표적인 수혜 분야로는 임신부 산전 검사, 출산보조 서비스, 임산부용 의약품, 분유, 기저귀, 영유아용 일상용품, 장난감, 아동 의류, 애니메이션 업종 등이 꼽히고 있다. 중국 선완훙위안(申萬宏源) 증권은 30일 중국 내 육아시장 규모(분유 제외)가 2016년 1119억 위안(약 20조1400억 원), 3년 후인 2019년 1572억 위안(약 28조3000억 원)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측했다. 또 2013년 600억 위안(약 10조8000억 원)이었던 중국 분유 시장 규모는 2018년 900억 위안(약 16조2000억 원)으로 50%가량 늘어날 것으로 예측됐다. 중국에 분유를 수출하는 전 세계 낙농업계도 새로운 돌파구를 맞을 기대에 부풀어 있다. 프랑스 식품 기업인 다농의 주가가 약 3% 오르는 등 미국과 유럽의 고급 분유 브랜드나 유제품 관련 업체의 주가가 일제히 상승했다. 국내 증시에서도 유아용품업체 등 관련 수혜 종목들이 일제히 들썩였다. 30일 코스닥시장에서 중국 사업을 펼치고 있는 유아의류업체 제로투세븐은 전날보다 10.55%(1350원) 오른 1만41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유아용품 전문업체 보령메디앙스도 6.44%의 강세를 보였다. 이처럼 기대가 커지지만 1가구 1자녀 정책 폐지로 신생아 출생이 급증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이와 관련해 난징(南京)대 사회학과 천유화(陳友華) 교수는 이 정책 시행으로 새로 늘어나는 신생아 수는 연 600만 명을 넘지 않을 것으로 추산했다. 베이징=구자룡 특파원 bonhong@donga.com /정임수 기자}

스포츠·아웃도어 브랜드 ‘프로스펙스’ ‘몽벨’을 보유한 LS네트웍스는 이달 22일 운영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400억 원 규모로 회사채 발행에 나섰다. 하지만 기관투자가 2곳이 20억 원어치를 사겠다고 주문했을 뿐, 나머지 380억 원어치는 팔리지 않았다. LS네트웍스는 신용등급이 A로 양호한 편이지만 아웃도어 시장의 성장 둔화로 상반기 16억 원의 영업적자를 내면서 투자자의 외면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기업의 주요 자금조달 통로로 꼽히는 회사채 시장이 빠르게 얼어붙고 있다. 주요 대기업들의 실적 쇼크에 연이은 기업 신용등급 강등, 정부의 기업 구조조정 움직임이 맞물린 결과다. ‘돈 가뭄’에 시달리는 기업들은 단기 자금조달 시장과 은행 대출로 발길을 돌리고 있다. 28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10월 들어 이날까지 일반 회사채의 순발행 규모는 ―1조1621억 원으로 집계됐다. 기업들이 회사채를 상환한 금액(4조436억 원)이 발행금액(2조8815억 원)보다 1조1621억 원 많았다. 3월부터 순발행 기조를 이어오던 회사채 시장은 지난달 순상환(순발행 ―3326억 원)으로 돌아섰다. 그만큼 회사채의 신규 및 차환 발행이 위축되면서 기업 자금조달 사정이 어려워지고 있다는 뜻이다. 회사채 발행에 나섰다가 투자자를 찾지 못하는 사례도 속출하고 있다. 두산건설은 이달 19일 250억 원 규모로 회사채 발행에 나섰지만 매수주문이 20억 원밖에 들어오지 않았다. 만기를 1년으로 줄이고 연 8%대의 고금리를 제시했지만 최근 신용등급이 BBB-로 떨어진 데다 재무구조 개선 작업이 지연된 탓이 크다. 신용등급이 AA+로 초우량 기업인 롯데케미칼도 이달 초 3000억 원어치의 회사채를 발행했지만 400억 원어치가 팔리지 않았다. 지난달에도 신용등급이 A-에서 AA-로 양호한 한화갤러리아 한진 GS에너지 GS글로벌 등이 줄줄이 발행액을 채우지 못했다. 김기명 한국투자증권 연구위원은 “대우조선해양 사태로 큰 손실을 본 투자자들이 회사채 투자를 꺼리면서 우량 회사채도 발행 미달이 잇따르고 있다”며 “실적부진으로 많은 기업의 신용등급이 하락하고 이에 따라 채권가격도 떨어지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됐다”고 말했다. 회사채를 통한 자금조달 길이 막히자 대기업들은 은행 대출창구를 다시 찾고 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대기업 대출잔액은 8월부터 증가세로 돌아서 지난달 2000억 원이 늘었다. 한 증권사 관계자는 “회사채 시장 위축으로 자금조달에 애를 먹는 기업을 겨냥해 은행의 대출영업이 이뤄지고 있다”고 전했다. 회사채 대신 기업어음(CP)을 발행해 자금을 대는 기업도 늘고 있다. LG디스플레이는 이달 22일 사상 처음으로 2000억 원 규모의 CP를 발행했다. CP 시장은 지난달 발행보다 상환금액이 더 많았지만 이달 들어 27일 현재 순발행 기조(1031억 원)를 보이고 있다. 서규영 금융감독원 부국장은 “보통 만기 3년인 회사채를 통해 장기적인 자금조달이 안 되니까 만기가 3개월에서 1년 이하로 짧은 CP에 의존하는 것”이라며 “기업의 자금조달 사정이 악화되고 있다”고 해석했다. 금융권에서는 삼성엔지니어링 등 기업들의 실적 쇼크가 계속되는 데다 부실기업 구조조정 작업이 본격화하고 있어 회사채 시장의 침체가 장기화할 수 있다는 우려가 높다. 이럴 경우 재무구조가 좋은 기업도 자금조달이 힘들어져 부실에 빠지는 악순환이 반복될 수 있다. 김상만 하나금융투자 채권전략팀장은 “최근 논의되고 있는 부실기업 구조조정의 구체적인 그림이 나온 뒤에야 회사채 투자가 재개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정임수 기자 imsoo@donga.com}

미래에셋증권은 고객의 특성과 금융시장 환경에 맞춰 일대일 자산관리를 해주는 종합자산관리형 랩어카운트 ‘프리미어 멀티랩’을 선보이고 있다. 프리미어 멀티랩은 미래에셋증권 지점의 자산관리사들이 고객의 투자성향, 투자목적 등을 반영해 운용하는 일대일 맞춤형 투자일임 랩어카운트 상품이다. 2012년 2월 말 선보인 뒤 지난달 말 현재 운용액이 1조1000억 원으로 늘었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자산관리사가 투자환경 변화뿐 아니라 고객 개인의 특성 변화까지 감안해 시의적절하게 투자대상을 변경한다”며 “같은 투자대상이라도 상황 변화에 따라 발 빠르게 비중을 조정해 고객의 자산포트폴리오가 효과적으로 운용되도록 한다”고 말했다. 프리미어 멀티랩은 국내외 주식, 채권, 펀드를 비롯해 주식연계증권(ELS), 파생결합증권(DLS), 상장지수펀드(ETF) 등 다양한 투자수단을 활용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기존 랩 상품들이 국내 주식을 많이 담았다면 프리미어 멀티랩은 다양한 자산을 활용하기 때문에 체계적인 자산관리, 시장 변화에 따른 효과적인 대응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미래에셋증권은 프리미어 멀티랩의 운용 성과를 직원 평가 및 보상에도 반영하고 있다. 랩계좌의 수익률이 올라가면 담당 직원의 보상도 늘어나는 구조다. 이를 통해 자산관리사들이 단기성과에 치중하기보다는 글로벌 자산배분을 통해 장기적이고 안정적인 성과를 올릴 수 있다고 회사 측은 강조했다. 프리미어 멀티랩은 고객 자산을 안정적으로 운용하기 위한 체계적인 위험관리 시스템도 갖췄다. ‘상품별 투자비율 모니터링 제도’가 대표적인 사례다. 단일상품에 투자할 수 있는 비율을 제한해 특정 자산에 랩 자산이 과도하게 투자되는 것을 사전에 방지했다.정임수 기자 imsoo@donga.com}

신한금융투자가 온라인 주식거래 서비스인 ‘에스라이트(S-Lite)’ 개시 3주년을 기념해 올해 말까지 무료 수수료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신한금융투자의 온라인 증권거래 계좌인 에스라이트는 수수료가 0.013%로 낮다. 하나의 계좌로 신한은행과 신한금융투자에서 제공하는 금융서비스를 누릴 수 있는 게 특징이다. 주식거래는 물론이고 다양한 금융상품에도 가입할 수 있다. 이번 무료 수수료 이벤트는 신한은행에서 에스라이트 계좌를 개설한 고객을 대상으로 한다. 에스라이트를 생애 최초로 개설한 고객은 최대 3년간 수수료 면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계좌를 개설한 뒤 아이디(ID)를 등록하면 1년간 수수료가 면제되고, 이벤트 기간 내에 100만 원 이상을 거래하면 추가로 2년 동안 수수료가 면제되는 식이다. 다만 제세금과 유관기관 비용은 고객이 부담해야 한다. 올해 말까지 거래금액에 따라 추첨을 통해 아이패드 프로, 아이폰6S, 주유상품권, 영화예매권 등의 경품도 준다. 자세한 내용은 에스라이트 홈페이지(www.slite.c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신한금융투자 관계자는 “에스라이트 개시 3주년을 맞아 온라인 주식거래를 무료로 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며 “많은 투자자들이 주식과 다양한 금융상품에 투자할 수 있는 에스라이트의 혜택을 누리기 바란다”고 말했다.정임수 기자 imsoo@donga.com}

개인연금시장을 둘러싼 금융회사들의 경쟁이 치열해진 가운데 KDB대우증권이 연금저축을 일대일로 밀착 관리해주는 ‘개인연금 피트니스’ 서비스를 선보여 눈길을 끌고 있다. 대우증권은 “연금저축도 피트니스를 하듯 매일 관리해야 한다”는 관점에서 그동안 방치되고 있던 연금저축 관리와 관련한 새로운 서비스를 내놓았다. 연금저축 가입부터 수익률 관리까지 회사가 지속적으로 관리해주는 방식이다. 우선 고객이 연금저축에 가입할 때 수익률만 따져 상품을 추천하지 않는다. 대신 고객 연령과 납입가능금액 등을 고려해 목표수익률을 제시하고 맞춤형 상품을 권하고 있다. 또 가입 이후 월·분기·연간 단위로 문자메시지, e메일, 일대일 유선상담을 통해 수익률 관련 정보를 제공한다. KDB대우증권 관계자는 “가입 이후에도 밀착 관리를 통해 목표수익률이 제대로 달성되고 있는지 살핀다”며 “바쁜 일상 때문에 연금저축에 무관심할 수밖에 없는 고객에게 먼저 다가가는 새로운 개념의 서비스”라고 강조했다. 또 대우증권은 지난달 업계 최초로 개인연금 및 퇴직연금 가입자를 위한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대우증권 SmartPension’을 선보였다. 고객들은 스마트폰을 통해 실시간으로 연금상품의 수익률과 잔액, 수령 가능한 연금액 등을 조회할 수 있다. 이 결과 대우증권은 지난해 말 약 4000개였던 연금저축 계좌가 지난달 말 현재 3만9500개로 980% 급증했다고 설명했다. 대우증권 관계자는 “연금저축은 초장기로 운용돼 수익률 관리가 중요한데도 소비자들은 연말정산 때 세액공제를 받기 위한 상품이라고만 생각한다 “노후를 책임지는 필수 노후대비 상품으로 여기고 꾸준히 관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정임수 기자 imsoo@donga.com}

중국이 두 달 만에 또다시 기준금리와 지급준비율을 동시에 기습 인하했다. 중국의 기준금리 인하는 지난해 11월 이후 6번째다. 최근 발표된 3분기(7∼9월) 경제성장률이 6.9%로 추락하면서 올해 정부의 목표치인 ‘바오치(保七·7% 성장)’ 달성이 위태로워지자 다시 한번 승부수를 던진 것으로 분석된다. 중국 중앙은행인 런민(人民)은행은 23일 저녁 홈페이지를 통해 24일부터 1년 만기 대출 기준금리를 종전 4.60%에서 연 4.35%로 0.25%포인트 인하한다고 발표했다. 1년 만기 예금 기준금리 또한 연 1.75%에서 1.50%로 0.25%포인트 낮췄다. 런민은행은 또 금융회사들의 지급준비율도 0.5%포인트 인하한다고 밝혔다. 지급준비율 인하는 올 들어 네 번째다. 런민은행은 상하이증시가 연일 폭락하며 3,000 선이 붕괴된 8월 26일에도 기준금리와 지급준비율을 동시에 인하한 바 있다. 세계경제의 디플레이션(경기침체 속 물가 하락) 우려가 커지면서 유럽중앙은행(ECB)과 일본중앙은행 등 세계 주요국이 추가 양적완화를 시사한 가운데 중국이 공격적인 돈 풀기에 나선 것이다. 특히 19일 발표된 중국의 3분기 경제성장률이 6.9%로 6년 반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지면서 중국 정부가 추가 부양책을 통해 바오치 지키기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이 많았다. 런민은행이 성장률을 발표한 지 나흘 만에 기준금리와 지급준비율 동시 인하 카드를 꺼내들면서 중국 정부가 경제 상황을 그만큼 심각하게 보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일각에서는 이번 조치가 26일 개막하는 중국공산당 제18기 중앙위원회 5차 전체회의(5중 전회)를 염두에 둔 것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한편 미국 뉴욕증시는 중국의 기준금리 및 지급준비율 동시 인하 소식에 상승 출발했다.정임수 imsoo@donga.com / 베이징=구자룡 특파원}

대방건설 계열사인 대방산업개발이 전남 나주시 광주전남혁신도시에서 ‘대방 엘리움 1, 2차’ 아파트를 분양하고 있다. 혁신도시 C3블록에 짓는 1차는 20층짜리 6개동에 전용면적 116m² 414채로 이뤄졌다. B16블록에 들어서는 2차는 19층짜리 6개동에 전용면적 84m² 351채로 구성된다. 2개 단지 765채가 모두 전용면적 84m² 이상의 중대형 규모로 이뤄진 것이다. 대방산업개발 관계자는 “특히 광주전남혁신도시에서 처음으로 전용면적 116m²의 중대형 평면을 내놓았다”며 “그동안 전용면적 84m²를 초과하는 중대형 아파트를 원했던 실수요자들과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다”고 설명했다. 광주전남혁신도시는 전남 나주시 금천면과 산포면 일대에 733만 m² 규모로 조성되는 ‘미니 신도시’다. 현재 한국전력, 우정사업정보센터, 농촌경제연구원, 농어촌공사, 콘텐츠진흥원 등 14개 공공기관이 입주를 마쳤으며 내년까지 2개 기관이 추가로 들어올 예정이다. 혁신도시의 계획인구는 5만 명. 아파트 입주가 진행되고 주변 기반시설이 갖춰지면서 지난달 말 현재 전입인구가 1만 명을 넘어섰다. KTX 나주역과 나주송정역이 인근에 있고 호남고속도로, 무안광주고속도로도 가까워 교통 여건도 좋다. 대방 엘리움의 독특한 평면 구성도 눈길을 끈다. 전용 116m² 타입은 방이 최대 5개에 ‘4·5베이’(방과 거실을 모두 전면부에 배치)로 설계된다. 또 남향 위주로 배치돼 바람과 햇볕이 잘 들 것으로 보인다. 최상층 주택에는 다락방이 제공되고, 1층 주택에는 정원이 조성된다. 시스템 에어컨, 빌트인 냉장고, 손빨래 수전 등도 무상으로 설치된다. 회사 관계자는 “혁신도시 최초의 중대형 평면, 다양한 무상 옵션이 소비자들의 눈길을 끌면서 본보기집으로 문의전화가 잇따르고 있다”고 말했다. 본보기집은 전남 나주시 빛가람동주민센터 옆에서 문을 열었다. 2018년 5월 입주 예정. 1688-8500정임수 기자 imsoo@donga.com}

이랜드그룹이 운영하는 켄싱턴리조트가 국내 20호점인 ‘켄싱턴리조트 지리산 하동점’ 개점을 기념해 VIP 창립회원권을 한정 분양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에 한정으로 특별 분양하는 회원권은 가입 조건과 혜택이 파격적”이라며 “호텔과 콘도 회원권 분양에 관심 있는 이들에게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켄싱턴리조트는 올 들어 지리산 하동점을 비롯해 제주에 특1급 호텔인 ‘켄싱턴 제주호텔’을 여는 등 국내 최대 체인 호텔 및 리조트 중 하나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현재 설악비치·서귀포·해운대·경주·청평·남원 등 전국 14개 직영 리조트와 설악 켄싱턴 스타호텔·평창 켄싱턴 플로라호텔·제주 썬비치호텔 등 전국 6개 직영 호텔, 4개 해외 리조트를 운영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2020년까지 150개 지점을 열 계획”이라고 말했다. 회원권을 분양받으면 직영 리조트, 특급호텔 등에서 매년 최대 38박을 회원가로 이용할 수 있다. 켄싱턴리조트의 객실은 패밀리형(69∼82m²), 스위트형(85∼102m²), 로열형(105m² 이상) 등 3개 타입으로 구성됐다. 창립회원권의 분양가는 패밀리형이 1350만 원부터, 스위트형이 1800만 원부터, 로열형이 2250만 원부터다. 회원제와 등기제 중 선택이 가능하다. 특히 이번에 등기제로 분양받는 회원은 주중에 객실을 무료로 사용할 수 있으며 주말에는 회원 가격의 50%를 추가 할인받을 수 있다. 창립회원권을 분양받으면 특급호텔 무료 숙박권, 리조트 무료 숙박권, 베어스타운 스키 무료 시즌권, 사이판 리조트 숙박 및 골프 이용권 등도 제공된다. 한강 유람선 승선권 및 뷔페 이용권, 대구 테마파크 이월드 자유이용권, 실내 아동 테마파크 코코몽 키즈랜드 입장권도 준다. 켄싱턴리조트 회원권 분양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본사로 문의하면 된다. 개인 및 법인의 콘도 회원권은 24시간 전화상담이 가능하다. 02-6670-3888정임수 기자 imsoo@donga.com}

경기 여주시 능서면 광대리에 조성되는 ‘효석M타운하우스’가 2단지 30채를 분양하고 있다. 이곳은 1단지 90채와 함께 전체 120채의 주택이 들어서는 타운하우스다. 효석M타운하우스는 전체 8만2645m² 규모로 조성되며 단독전원주택 120채와 2만600m² 규모의 허브관광농원 등이 들어선다. 허브관광공원에는 허브 체험 시설, 재배 시설, 전시실, 생태 연못 등이 마련될 예정이다. 황토찜질방과 헬스장, 요가장, 실내골프연습장 등이 들어서는 문화센터도 단지 내에 세워진다. 이 타운하우스는 2차로 도로에 접해 있다. 또 내년 성남∼여주 간 복선전철 능서역이 인근에 개통될 예정이다. 현재 진행 중인 성남∼장호원 간 자동차전용도로 공사가 마무리되면 교통 여건이 더 좋아질 것으로 보인다. 이런 편의성 때문에 1단지 90채가 분양 시작 1년 만에 사실상 분양이 완료됐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회사 관계자는 “허브관광농원 착공 기념으로 마지막 5명에게만 회사 보유분을 1단지 가격으로 공급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031-881-2491정임수 기자 imsoo@donga.com}

현대 동부 등 대기업집단(그룹)의 구조조정 일환으로 추진하던 주요 계열사 매각 작업이 잇달아 난항을 겪고 있다. 중견 건설사들의 ‘도미노 파산’으로 매물이 쌓인 건설업계의 인수합병(M&A) 시장에도 빨간불이 켜졌다. M&A 시장을 통한 대기업 구조조정과 부실기업의 정상화 작업이 지연되면서 그룹 재무구조 개선 계획에 차질이 빚어지고 한국 경제 전반에도 악영향을 줄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2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19일 오릭스프라이빗에쿼티코리아(오릭스PE)가 현대증권 인수를 포기하면서 현대그룹의 재무구조 개선작업이 지연될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증권 매각은 현대그룹 자구계획의 마지막 핵심 절차로 간주됐다. 그룹 측은 2013년 말 내놓은 3조3000억 원 규모의 자구계획 중 현재까지 3조3318억 원을 이행해 목표치를 채운 만큼 큰 타격을 입지는 않을 것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하지만 주채권은행인 KDB산업은행은 매각이 무산되자 그룹 핵심 계열사인 현대상선에 빌려준 주식담보대출 2000억 원의 만기를 현대증권 매각 완료 시점까지 연장해주는 방안을 즉각 내놨다. 현대상선은 올해 2분기(4∼6월)에 이어 3분기에도 영업적자가 예상돼 유동성 위기가 다시 불거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동부그룹 구조조정 과정에서 계열 분리된 비(非)금융계열사 가운데 국내 물류업계 3위 업체인 동부익스프레스의 매각 작업도 삐걱대고 있다. 매도자인 사모펀드 KTB프라이빗에쿼티(PE)와 매각 본입찰에 단독 참여한 현대백화점이 인수 가격을 놓고 이견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동부건설도 매각 여부가 불투명하다. 지난달 매각 예비입찰에 참여해 유력 인수 후보로 꼽혔던 삼라마이더스(SM)그룹, KTB PE 등이 잇달아 인수를 포기했다. 이달 27일로 미뤄진 본입찰 자체가 다음 달로 연기될 가능성도 나온다. 특히 건설업계에는 동부건설을 비롯해 올 들어 두 차례 매각이 불발된 극동건설, 성우종합건설, 우림건설 등 기업재무구조개선(워크아웃)이나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에 들어간 업체들의 M&A 매물이 쌓여 있다. 여기에다 구조조정을 진행 중인 STX그룹도 조만간 STX건설 매각 공고를 낼 계획이다. 건설경기 침체가 장기화하는 가운데 매물이 쌓이면서 건설사 M&A 작업이 순탄치 않을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국내 시멘트업계 1위 업체인 쌍용양회공업은 채권단이 이달 12일 공개매각을 공고한 뒤 인수의향서를 받고 있다. 하지만 쌍용양회 지분 32.36%를 보유한 2대 주주이자 실질적인 경영권을 행사해온 일본 태평양시멘트가 매각에 강력히 반발하면서 제동이 걸렸다. 옛 동양그룹의 주력 계열사였던 ㈜동양은 법정관리 조기 졸업을 앞두고 법원이 매각 방안을 확정하지 않은 상황이다. 하지만 동양의 지분이 분산돼 있어 매각 작업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황세운 자본시장연구원 자본시장실장은 “주요 계열사 매각이 지연되면서 대기업 구조조정에도 차질이 예상된다”며 “부실기업 정리가 늦어지면 전체 산업의 수익성이 떨어지고 다른 회사의 매각에도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금융당국 관계자는 “기업 매각 계획이 연이어 어그러져 우려가 크다”며 “유암코(연합자산관리)를 통해 1호 매수 기업을 선정한 뒤 기업 구조조정 속도를 높일 방침”이라고 밝혔다.정임수 imsoo@donga.com·주애진·장윤정 기자}
일본계 금융그룹인 오릭스가 결국 현대증권 인수를 포기하기로 했다. 2년을 끌어온 현대증권 매각 작업이 원점으로 돌아가면서 현대그룹의 재무구조 개선 계획에도 빨간불이 켜졌다. 1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현대증권 인수를 추진하던 일본계 사모펀드 오릭스프라이빗에쿼티코리아(오릭스PE)는 이날 오후 현대그룹 측에 인수 계약 해지를 통보했다. 현대증권 주식 인수 계약 종결 기한이 16일로 만료됨에 따라 오릭스PE는 이날 일본 현지에서 오릭스 본사와 계약 연장 여부를 논의한 결과 인수가 힘들다는 결론을 최종적으로 내렸다. 오릭스PE가 올해 1월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지 9개월 만이다. 오릭스가 인수에 백기를 든 배경에는 현대증권 인수와 관련해 ‘파킹 거래’(매각처럼 꾸민 뒤 추후 경영권을 되찾아오는 계약) 논란이 나온 데다 한국 내에 일본계 투자자금에 대한 부정적 시각이 커진 것이 부담으로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국정감사에서 국회의원들이 오릭스PE의 현대증권 인수에 비판을 쏟아내기도 했다. 또 현대증권의 기존 2대 주주로서 오릭스와 주주 간 계약을 체결해야 할 자베즈파트너스가 금융당국으로부터 징계를 받은 것과 최근 금융당국 대주주 변경 승인 심사가 지연된 것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현대그룹의 구조조정 일환으로 내놓은 현대증권 매각 작업이 무산되면서 그룹 핵심 계열사인 현대상선의 재무 부담 해소도 어려워질 것으로 전망된다. 또 현재 매물로 나와 있는 대우증권 매각에도 악영향을 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정임수 기자 imso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