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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개발 중인 영국 옥스퍼드대와 다국적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가 1차 임상시험 참가자 모두에게서 항체가 형성됐다고 발표했다. 20일(현지 시간) 영국 BBC에 따르면 참가자 1077명의 체내에 코로나19 독성을 방어하는 항체와 T세포(감염 세포를 없애는 세포)가 형성됐다. 또 이날 중국 제약사 칸시노바이오로직스(시노백)와 베이징생명공학연구소는 참가자 500명의 대다수에게서 높은 면역 반응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미국 제약회사 화이자와 독일 바이오기업 바이오엔테크는 2단계 임상시험에서 성공 중이라고 발표했다. 전 세계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1500만 명에 육박하고 있다. 확산을 막을 유일한 방법은 백신 개발이다. 다른 감염병과 달리 코로나19는 시장성이 충분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각국의 연구기관과 기업이 ‘1호 백신’ 개발을 위해 치열한 경쟁을 펼치면서 연내 성공 가능성을 바라보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김우주 고려대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임상 3상을 최대 고비로 보면서도 “해외 1, 2곳은 연말까지 개발에 성공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각국 정부가 백신의 조기 확보에 나선 가운데 21일 한국 정부도 SK바이오사이언스, 아스트라제네카와 백신의 국내 생산 및 공급에 협력하기로 하는 의향서를 체결했다.전주영 aimhigh@donga.com·김예윤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여파로 500여 년의 전통을 자랑하는 영국 런던탑 수비대에 대해 구조조정이 이뤄지게 됐다고 20일(현지 시간) 영국 BBC 등이 보도했다. 1485년 헨리 7세가 창설한 런던탑 수비대의 535년 역사상 감원이 실시되는 것은 처음이다. BBC는 코로나19로 인해 런던탑 방문객들이 급격히 줄면서 구조조정이 불가피해졌다고 전했다. 런던탑 수비대를 관리하는 히스토릭 로열 팰리스의 존 반스 대표는 “최근 16주간의 휴업으로 1억2300만 달러(약 1475억 원)의 손실을 봤다”고 했다. 수비대는 수입의 80%를 방문객에게 의존하고 있다. 코로나19로 임시로 중단됐던 런던탑 관광은 10일 재개됐지만 하루 방문자 수는 기존에 1일 평균 1만2000여 명에서 1000명 이하로 급감했다. 런던탑 수비대는 본래 런던탑에 갇힌 죄수들을 감시하고 2만3000여 점의 왕실 보석과 수집품을 지키는 역할을 했다. 지금은 전통적인 붉은 제복을 입고 관광객을 안내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김예윤 기자 yeah@donga.com}

미국 연방 대법원의 최고령 대법관이자 ‘진보의 아이콘’으로 불리는 루스 베이더 긴즈버그(87·사진)가 암이 재발해 다섯 번째 암 치료에 들어갔다. 그는 은퇴는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17일(현지 시간) AP통신 등에 따르면 긴즈버그 대법관은 이날 성명을 내고 2월 건강검진과 이후 조직검사를 통해 간에서 암이 발견됐으며 5월부터 항암치료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긴즈버그는 “나는 화학요법을 잘 견디고 있으며 현재 치료의 성공에 고무돼 있다”고 말했다. 긴즈버그 대법관이 암에 걸린 것은 이번이 다섯 번째다. 그는 1999년 결장암, 2009년 췌장암, 2018년 폐암, 2019년 췌장암으로 치료를 받은 바 있다. 이번에는 췌장암이 간으로 전이됐을 가능성이 있다. 앞서 그는 13일 고열과 오한 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의심 증세를 보여 입원했다가 퇴원하기도 했다. 이번 성명에서는 코로나19와 관련된 언급은 없었다. 긴즈버그 대법관은 성명에서 직무 수행과 관련해 “나는 충분히 일을 할 수 있는 한 법원의 일원으로 남겠다고 종종 말해 왔다”면서 “나는 여전히 충분히 그걸 할 수 있다”며 은퇴에 선을 그었다. 미국 대법관은 사망하거나 자진 퇴임할 때까지 사실상 종신으로 재직할 수 있는데, 은퇴 시점에 대통령이 후임자를 지명할 수 있다. 현재 연방 대법원은 보수 5명 대 진보 4명 구도로, 진보 성향의 긴즈버그는 자신이 은퇴하면 균형이 깨질 수 있다는 점을 우려하고 있다고 미 언론들은 전했다. 앞서 마크 메도스 백악관 비서실장은 15일 긴즈버그의 입원 사실을 접한 뒤 “트럼프 대통령이 대법관 공석을 대비해 신속하게 후보자를 지명할 수 있도록 준비할 것”이라고 밝히는 등 백악관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김예윤 기자 yeah@donga.com}
대규모 현장 유세를 고집하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확산세에 결국 첫 ‘전화 유세(TELE-Rally)’에 나섰다. 18일(현지 시간) CNN에 따르면 전날 트럼프 대통령은 위스콘신주 지지자들을 상대로 23분간 전화 연설을 했다. 그는 “나는 당신들과 함께 있길 원하지만 이 유세(전화 유세)가 우리 모두가 사랑하는 방식을 대체할 것”이라며 “우리는 치료와 백신 개발에 잘하고 있지만 이게 완성될 때까지는 대규모 유세에 어려움이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매우 훌륭하게 코로나19에 대응해 왔지만 인정을 받지 못하고 있다”며 “(미국에서) 5000만 명을 검사했다. 검사를 많이 하기 때문에 확진자도 늘어나고 있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현장 유세를 선호하는 트럼프 대통령이 첫 전화 유세에 나선 것은 지난달 20일 오클라호마주 털사 유세의 흥행 실패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당시 트럼프 캠프는 “100만 명이 온다”고 선전했지만 코로나19 여파 등으로 약 6000명만 참가했다. 털사 유세에 참석했던 케빈 스팃 오클라호마 주지사는 현직 주지사 중 처음으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기도 했다. 김예윤 기자 yeah@donga.com}
윌버 로스 미국 상무장관(82)이 건강상 이유로 병원에 입원한 것으로 전해졌다. 19일(현지 시간) 뉴욕타임스 등은 미 상무부가 전날 “로스 장관이 경미한 건강 문제로 입원했으나 코로나19와는 무관하다”는 성명을 내놨다고 전했다. 상무부는 이어 로스 장관이 회복하고 있으며 곧 병원에서 퇴원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다른 구체적인 질문에 대해서는 대답을 내놓지 않았다. 로스 장관은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취임 때부터 상무장관을 맡고 있다.김예윤 기자 yeah@donga.com}
보건당국의 우려에도 강행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대규모 선거 유세에 참석했던 오클라호마 주지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미국의 50개 주 가운데 첫 번째 ‘주지사 확진’이다. 15일 CNN 등에 따르면 케빈 스팃 오클라호마 주지사는 이날 영상회견을 통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사실을 공개했다. 그는 자가 격리돼 재택근무에 들어갔다. 공화당 소속인 스팃 주지사는 방역보다는 경제 재개를 강조해 왔다. 지난달 20일 오클라호마주 털사에서 열린 트럼프 대통령의 대선 유세에 마스크를 쓰지 않은 채 수천 명의 지지자와 함께하기도 했다. 다만 그는 “동선 추적 결과 지난달 참석했던 트럼프 대통령의 털사 유세와는 상관없는 것으로 드러났다”고 주장했다. 유통업체들은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마스크 착용을 강화하고 있다. 15일 미국 최대 소매기업 ‘월마트’와 최대 식료품점 ‘크로커’ 등은 각각 20일, 22일부터 매장 내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한다고 밝혔다. 월마트는 미 전역 5000여 개 매장의 65%는 이미 각 주·도시별 조치에 따라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런 가운데 워싱턴대 보건계량분석평가연구소(IHME)는 코로나19의 현 확산세를 봤을 때 11월 1일까지 누적 사망자가 22만4089명에 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16일 현재 월드오미터의 누적 사망자를 기준으로 했을 때 앞으로 약 8만4000명이 더 목숨을 잃을 수 있다는 것이다. IHME는 “만약 미국인의 95%가 공공장소에서 마스크를 쓴다면 추가 사망자 규모를 4만 명 정도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김예윤 기자 yeah@donga.com}
미국 유력 일간지 뉴욕타임스(NYT)가 홍콩 소재 아시아 디지털뉴스 부서를 내년에 서울로 옮기겠다고 밝혔다. 중국의 홍콩 국가보안법 제정 등으로 홍콩 내 자유로운 언론 활동에 제약이 많아졌고, 저널리즘 침해 우려도 높아졌다는 이유에서다. NYT는 14일 웹사이트를 통해 “홍콩은 수십 년간 영어권 매체의 아시아 중심지였지만 국가보안법으로 홍콩의 전망이 불확실해졌다”며 “일부 직원이 노동허가증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등 추가 운영 거점이 필요해졌다”고 이전 이유를 밝혔다. 1일부터 시행된 홍콩보안법은 홍콩 국가 안보를 해칠 수 있는 보도를 금지하고 있어 검열이 강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서울로 이동하는 인력은 홍콩사무소 전체 직원의 약 3분의 1로 알려졌다. NYT는 태국 방콕, 싱가포르, 일본 도쿄 등도 이전 후보지로 검토했다. 하지만 한국이 외국계 기업에 친화적이고 독립적인 언론이 많으며 아시아 뉴스 시장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어 서울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다만 NYT는 홍콩에 취재 및 종이신문 관련 인력을 남겨 아시아판 영어신문 ‘인터내셔널 뉴욕타임스’를 계속 발행한다. 이를 위한 광고 및 마케팅 직원들도 홍콩에 남는다.김예윤 기자 yeah@donga.com}
미국 연방정부가 17년 만에 사형을 집행했다. 지금도 미국 일부 주에서는 사형 집행이 이뤄지지만 연방정부 차원의 사형 집행은 2003년 조지 W 부시 행정부 이후 처음이다. 평소 흉악범에 대한 사형 집행을 강조해온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대선을 앞두고 보수층 결집을 위해 강력한 법 집행을 밀어붙였다는 평가가 나온다. 14일(현지 시간) AP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사형이 집행된 범죄자는 대니얼 루이스 리(47)이며, 백인 우월주의자인 그는 1996년 아칸소주에서 부모와 3세 딸 일가족을 사살한 혐의로 사형 판결을 받았다. 집행은 이날 오전 8시 7분 인디애나주의 연방교도소에서 이뤄졌다. 리는 죽기 전 “나는 살인자가 아니다. 당신들은 무고한 사람을 죽이고 있는 것”이라고 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2018년 10월 11명이 희생된 피츠버그 유대교 회당 총격 참사 후 흉악범에 대한 사형 집행 재개 의사를 밝혔다. 지난해 7월 윌리엄 바 법무장관은 “법무부는 사형을 포함해 법원이 내린 형을 집행할 의무가 있으며 희생자에게 정의를 실현하고 사망 사건이 일어나는 사회에 경종을 울릴 필요가 있다”며 올 7월부터 사형 집행 재개를 예고했다. 이번 집행을 계기로 사형제가 대선 화두로 떠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사형제를 지지하는 반면에 민주당 대선 후보인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은 사형을 가석방 없는 종신형으로 대체하자는 입장이다. 현재 미국 50개 주 가운데 25개 주는 사형 제도를 유지하고 있으며, 21개 주는 사형 제도를 폐지했고, 4개 주는 집행을 정지한 상태다. 지난해에는 미국 7개 주에서 22명의 사형이 집행됐고, 보수층이 많은 텍사스주의 집행 건수가 9건으로 가장 많았다. 김예윤 기자 yeah@donga.com}

60여 년 전 56달러(약 6만7500원)에 팔렸던 도자기(사진)가 중국 청나라 황제 건륭제가 극찬했던 ‘보물’로 드러나 908만여 달러(약 109억5500만 원)에 팔렸다. 13일(현지 시간) CNN은 경매회사 소더비의 11일 경매에서 유럽의 한 80대 할머니의 집에서 꽃병으로 쓰이던 중국 도자기가 908만4486달러에 낙찰됐다고 보도했다. 이 도자기는 1954년 런던 경매장에서 56달러, 현재 가격으로 환산하면 1500달러(약 181만 원)에 팔린 적이 있다. 그해 말 101달러에 다시 거래됐다. 할머니가 도자기를 비롯해 선조로부터 물려받은 물건들의 가치가 궁금해 암스테르담의 한 예술품 감정가를 집으로 초대하며 진가가 드러났다. 이 도자기는 청나라 6대 황제 건륭제(재위 1736∼1796년) 시절 당대 중국 최대의 청자 제작지 저장성 룽취안요(窯)에서 제작된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도자기 기록은 1742년 중국 황실 기록 보관소에 남아있으며 건륭제가 이 도자기를 걸작이라고 칭찬했다고 전해진다. 김예윤 기자 yeah@donga.com}

아시아계 혼혈인 이라크전 상이군인 태미 더크워스 미국 일리노이 상원의원(52)이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후보의 부통령 후보로 급부상했다. 바이든 후보는 “다음 달 1일 이전에 부통령 후보를 발표하겠다”고 밝힌 터라 그가 낙점을 받으면 미 역사상 최초의 아시아계 여성 부통령 후보가 된다. 미 정치매체 더힐 등은 11일(현지 시간) 바이든 캠프가 더크워스 의원의 평판 조회 등을 시작했다고 전했다. 더크워스 의원은 친(親)도널드 트럼프 방송인으로 유명한 터커 칼슨 폭스뉴스 앵커와 설전을 벌이며 ‘트럼프 저격수’ 면모를 과시했다. 인종차별 항의 시위대가 공과가 있는 역사적 인물의 동상 철거를 촉구하자 칼슨은 “더크워스가 분명한 입장을 내놓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더크워스는 “내 의족으로 1마일(1.6km)만 걸어보면 내가 조국을 사랑하는지 아닌지 알 것”이라고 받아쳐 깊은 인상을 남겼다. 더크워스는 1968년 태국 방콕에서 제2차 세계대전과 베트남전에 참전한 백인 미군 부친과 중국계 태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다.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등에서도 거주해 태국어와 인도네시아어에 능통하다. 하와이대 학사를 마친 후 1992년 입대해 헬기 조종사로 근무했다. 2004년 11월 이라크군의 수류탄 공격을 받아 두 다리를 잃었다. 이후 의족을 착용하며 업무와 학업을 병행했고 조지워싱턴대 석사, 노던일리노이대에서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버락 오바마 전 행정부에서 연방보훈처 차장을 지냈고 2012년 하원의원, 2016년 상원의원에 뽑혔다. 그는 역시 이라크전 참전 용사인 남편과의 사이에 두 딸을 두고 있다. 상원의원 재직 중인 2018년 4월 둘째를 낳아 미 역사상 최초로 재임 중 출산한 상원의원이 됐다. 이후 상원 표결 때 갓난아기를 대동한 채 투표해 큰 화제를 모았다. 민주당 일각에서는 인종차별 반대 여론을 고려해 아프리카계 여성을 부통령 후보로 택해야 한다는 주장도 상당하다. 오바마 행정부에서 바이든 후보와 같이 일한 수전 라이스 전 유엔 주재 미국대사(56), 자메이카계 부친과 인도계 모친 사이에서 태어난 검사 출신의 카멀라 해리스 상원의원(56·캘리포니아), 인종차별 항의 시위 과정에서 트럼프 대통령에게 “입 다물라”고 외친 케이샤 보텀스 애틀랜타 시장(50) 등이 거론된다. 김예윤 기자 yeah@donga.com}

일본에서 세 살배기 딸을 집에 놔둔 채 남자 친구와 여행을 떠났던 20대 여성이 7일 경찰에 체포됐다. 8일간 방치됐던 아이는 숨진 채 발견됐다. 8일 요리우미신문 등에 따르면 경찰은 전날 도쿄 오타구에 거주하는 가케하시 사키(24)를 보호책임자 유기치사 혐의로 체포했다. 가케하시는 지난달 딸 노아 양(3)을 8일간 집에 혼자 놔둬 사망에 이르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가케하시는 지난달 5일 아이를 집에 둔 채 남자 친구와 가고시마로 여행을 떠났다. 13일 집에 돌아온 가케하시는 사망한 아이를 발견하고 “아이가 숨을 쉬지 않는다”고 소방당국에 신고했다. 부검 결과 노아 양의 사인은 심한 탈수 및 굶주림으로 나타났다. 오랜 시간 기저귀를 갈아주지 않은 탓에 하반신 피부가 헐어 있는 상태였다. 가케하시는 당초 경찰 진술에서 “며칠 전부터 아이가 거의 먹지도 못하고 기침을 심하게 하며 괴로워했다”고 아이를 내내 돌봐온 것처럼 말했다. 그러나 부검 결과 아이가 엄마가 신고한 날짜보다 며칠 전에 이미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는 소견이 나오면서 결국 모든 혐의를 인정했다. 그는 “이전에도 집에 두고 여행을 다녀온 적이 있지만 별문제가 없어 괜찮을 것이라 생각했다. 죽을 줄은 몰랐다”고 진술했다고 언론은 보도했다. 그는 5월에도 사흘간 아이를 집에 둔 채 여행을 다녀온 적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예윤 기자 yeah@donga.com}

미국 명문 사학 하버드와 매사추세츠공대(MIT)가 8일(현지 시간)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외국인 유학생 비자 취소 방침에 반발해 소송을 제기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최근 “올해 가을학기에 온라인 수업만 받는 외국인 유학생의 비자를 취소하겠다”고 공언해 큰 파장을 불렀다. 워싱턴포스트(WP) 등에 따르면 이날 두 대학은 “이 행정명령은 정당하고 합리적인 근거가 없으며 미리 공지되지도 않았다”며 미 국토안보부 산하 이민세관단속국(ICE)이 외국인 유학생 비자 취소를 하지 못하도록 해달라는 소송을 보스턴 연방법원에 제기했다. 미 국무부는 7일 성명에서 “온라인 수업과 대면 수업을 병행하는 경우 계속 학생 신분을 유지할 수 있기 때문에 유학생들이 미국에서 학업을 계속해 나가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온라인 수업만 받는 유학생은 본국으로 돌아가야 한다는 방침을 재차 확인한 것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조속한 경제 정상화를 위해 각급 학교가 오프라인 개학을 해야 한다고 재차 촉구했다. 그는 이날 “일부 인사들은 정치적 이유로 학교를 계속 폐쇄하길 원하지만 우리는 학교를 열기 위해 주지사들을 압박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내에서는 “유학생들을 인질 삼아 대학들의 목줄을 조여 대선에 유리한 고지를 점하겠다는 의도”라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로렌스 바코우 하버드대 학장은 8일 “무모함으로밖에 설명될 수 없는 수준의 잔인함”이라며 “이번 가을학기에 학생이나 강사들의 건강이나 안전에 대한 고려는 없이 일단 오프라인 개강을 하도록 대학에 압력을 가하기 위해 이같은 정책을 추진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입장을 밝혔다. 대학들은 소송을 비롯해 유학생들을 안심시키기 위해 다양한 방법을 강구하고 있다. 한국인 유학생들에 따르면 일부 미국 대학들은 ‘가을 학기에 오프라인 강의를 병행하겠다’는 방침을 공지하면서 학생들을 안심시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00% 온라인 수업을 강행해 유학생이 대거 본국으로 돌아가면 막대한 수업료 손실을 봐야 하는 점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백악관 청원사이트 ‘위 더 피플’에는 “유학생들이 온라인 수업을 받더라도 가을학기를 미국에서 마칠 수 있게 해 달라”는 청원이 올라왔다. 8일 오후(한국 시간) 현재 동의 건수는 10만 건을 돌파했다. 민간 온라인 청원사이트 ‘Change.org’에도 비슷한 청원이 올라와 20만 건 이상의 서명을 받았다.뉴욕=유재동 특파원 jarrett@donga.com김예윤기자 yeah@donga.com}
“생물학적 백신은 개발 전이지만 생활 속 백신으로 유행을 꺾을 수 있습니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은 7일 브리핑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을 막기 위한 ‘생활백신’을 강조했다. 사회적 거리 두기, 마스크 착용, 손 씻기 등 위생수칙 준수다. 권 부본부장은 “이동량이 많은 여름 휴가철을 맞아 국지적 유행이 언제라도 전국에 확산될 수 있는 상황”이라고 우려했다. 최근 느슨해진 거리 두기는 통계에서도 나타난다. 7일 통계청이 분석한 이동통신 가입자 자료에 따르면 국내 첫 확진자 발생 직전인 1월 18일 하루 평균 이동량은 3994만 건. 대구경북에서 확산되던 2월 말에는 2503만 건으로 떨어졌다. 이른바 황금연휴(4월 말∼5월 초) 때 반짝 증가 후 다시 줄다가, 최근 증가세로 전환한 뒤 지난달 27일 3992만 건까지 늘었다. 국내 첫 확진 직전 수준으로 돌아간 것이다. 해외 상황도 비슷하다. 통계사이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7일(현지 시간) 미국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304만1129명. 미국 인구의 약 1%에 해당하는 규모다. 봉쇄 해제 후 확진자 급증세가 걷잡을 수 없는 상황이다. 앤서니 파우치 미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장은 이날 “아직 1차 감염 파도의 무릎선 정도밖에 오지 않았다”며 “군중을 피하고 모임이 있다면 실외에서 만나라”고 당부했다.강동웅 leper@donga.com·김예윤 기자}

중국과 몽골에서 흑사병(黑死病·페스트) 환자가 발생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피해를 완전히 수습하기도 전에 신종 돼지독감 바이러스가 출현한 데다 흑사병까지 보고돼 중국 정부가 바짝 긴장하고 있다. 6일 중국 네이멍구(內蒙古)자치구 등에 따르면 전날 이 지역 목축업자 1명이 림프샘 흑사병 확진 판정을 받았다. 조사 결과 이 환자는 증상이 나타나기 전 흑사병 빈발 지역에서 설치류의 일종인 마멋(사진)을 불법 사냥해 잡아먹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환자는 현재 격리 치료 중이며 상태는 안정적인 것으로 전해졌다. 흑사병은 쥐벼룩에 감염된 들쥐, 토끼 등 야생 설치류의 체액, 혈액, 벼룩 등을 매개로 전파된다. 사람 간 전염도 가능하다. 사람 사이에선 환자가 기침할 때 나오는 작은 침방울 등을 통해 감염될 위험이 있다. 증상에 따라 ‘림프샘 흑사병’, ‘폐 흑사병’ 등으로 구분된다. 중세 시대 유럽을 휩쓴 흑사병으로 1억 명 이상이 숨졌다는 설이 있을 정도로 무서운 전염병이다. 네이멍구에서는 지난해 11월에도 흑사병 환자 3명이 발생해 헬리콥터 등을 동원한 대대적인 쥐벼룩 박멸 작업이 진행됐다. 중국 정부는 추가 발병 가능성을 고려해 해당 지역에 경보를 발령했고 이를 연말까지 유지하기로 했다. 특히 전염병 전파 가능성이 있는 동물을 불법 사냥하거나 먹지 말고, 마멋 등의 동물이 병들거나 죽은 것을 발견하면 신고하도록 했다. 또 흑사병 의심환자나 원인 불명의 고열 환자 및 급사한 환자가 있으면 즉각 보건당국에 신고하라고 권고했다. 중국과 국경을 맞댄 몽골 본토에서도 흑사병 확진자 및 의심환자가 속속 보고됐다. 중국 관영 영자지 글로벌타임스에 따르면 몽골 보건부는 6일 서부 바양울기에서 페스트 의심환자 1명을 발견했다고 공개했다. 이 환자는 15세 소년으로 역시 개가 사냥한 마멋 고기를 먹은 후 고열 증세 등을 보였다. 앞서 1일 바양울기 인근의 코바도 지역에서도 주민 2명이 흑사병 확진 판정을 받았다. 각각 17세와 27세 형제인 이들 역시 사냥한 마멋 고기를 먹은 후 증상을 보였다고 신화통신 등이 전했다. 주중 한국대사관 관계자는 “네이멍구는 우리 국민이 여름 휴가지로 많이 찾는 곳이어서 교민들을 대상으로 여행 주의 안내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은 이날 정부세종청사 기자회견에서 “페스트 치료제를 갖고 있는 데다 치료 경험, 프로토콜을 이미 정립해 놓은 상태”라며 “코로나19 상황이라 하더라도 감염병의 동시 발생으로 인한 위험은 현저히 낮은 것으로 인식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달 29일 중국 대학 및 질병예방통제센터(CDC) 소속 과학자들이 미 국립과학원회보(PNAS)에 “돼지에 의해 옮겨지지만 사람이 감염될 수도 있는 새로운 독감 바이러스(G4)가 중국에서 확인됐다”는 논문을 게재한 것이 공개됐다. 중국 정부는 “이 문제를 주시하고 있다. 바이러스의 전파를 막기 위해 필요한 모든 조처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베이징=김기용 특파원 kky@donga.com / 김예윤 기자}

1990년대 ‘아이스 아이스 베이비(Ice Ice Baby)’ 등 히트곡을 선보였던 미국의 래퍼 바닐라 아이스(53·사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예정했던 콘서트를 공연 전날 취소했다. 판매된 티켓도 84장에 그쳐 체면을 구겼다. 2일(현지 시간) CNN 등은 미 독립기념일을 앞둔 3일 텍사스주 오스틴의 야외 레스토랑에서 콘서트를 열기로 했던 바닐라 아이스가 이를 연기했다고 보도했다. 바닐라 아이스는 이날 트위터에 “오스틴에서 코로나19가 번지고 있어 콘서트를 더 나은 날로 옮길 예정”이라고 했다. 그는 전날까지도 인스타그램에 “90년대가 최고였다. 그땐 코로나바이러스나 휴대전화, 컴퓨터도 없었고 우린 집 밖에 뛰쳐나와 춤을 췄다. 그 당시로 돌아가고파 견딜 수 없다”며 콘서트 참여를 격려했다. 김예윤 기자 yeah@donga.com}

세계 최대 자동차 경주대회 포뮬러원(F1)의 수장으로 활약했던 버니 에클스턴 전 회장이 90세의 나이에 첫아들을 얻었다. 미국 CNN 등에 따르면 1일(현지 시간) 에클스턴 전 회장은 대변인을 통해 “1일 아내 파비아나 플로시(44)와의 사이에서 아들이 태어났다”며 “이름은 에이스”라고 밝혔다. 1930년생인 에클스턴 전 회장은 지금까지 세 번 결혼했다. 첫 번째 결혼은 22세였던 1952년, 두 번째는 55세였던 1985년에 했다. 2012년 현재 아내인 브라질 법조인 출신의 플로시 씨와 46세의 나이 차를 극복하고 결혼했다. 에클스턴 전 회장은 브라질 매체들과의 인터뷰를 통해 “특별할 것이 있느냐”며 “F1 회장 자리도 내놨기 때문에 최근 시간이 많이 남는다. 29세나 89세나 별로 다른 것을 모르겠다”고 말했다. 에클스턴 전 회장에겐 앞서 첫째, 둘째 아내가 낳은 세 딸과 손자 5명이 있다.김예윤 기자 yeah@donga.com}
1일(현지 시간) 미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가 5만 명을 넘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CNN 등이 전했다. 국제통계사이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이날 미국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5만1097명이다. 미국의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달 26일 4만5255명을 기록한 지 5일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애리조나 캘리포니아 노스캐롤라이나 텍사스 테네시 등 최소 8개 주는 이날 일일 신규 확진자 최고치를 경신했다. 최근 신규 확진자 급증세는 ‘메모리얼데이(5월 25일·현충일)’ 연휴의 여파로 보인다고 로이터는 분석했다. 보스턴의학센터의 조슈아 버로커스 박사는 “여행, 경제 재개, 방역수칙 경시 문화 등이 맞물려 독립기념일(4일) 연휴가 ‘퍼펙트 스톰(초대형 위기)’이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앤서니 파우치 미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장도 1일 “현재의 코로나19 발생 상황이 통제되지 않는다면 일일 신규 확진자가 10만 명으로 치솟을 수 있다”고 내다봤다 한편 지난 한 달간 발생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지금까지 누적 확진자의 60%를 차지한다고 세계보건기구(WHO)가 발표했다. 재확산 속도가 빨라지자 마리아 반 커크호브 WHO 신종질병팀장은 1일 “사회적 제약을 풀기 시작한 국가들에서 확진이 불붙을 것으로 보인다. 봉쇄를 다시 시행해야 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미국 플로리다주 등 23개 주는 재개방 계획을 중지하거나 변경했다고 CNN은 전했다.조유라 jyr0101@donga.com·김예윤 기자}

인도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결혼식 이틀 만에 신랑이 숨지고, 하객과 주민 등 100명 이상이 코로나19에 무더기로 감염되는 비극이 벌어졌다. 인디안익스프레스 등 현지 언론은 지난달 15일 인도 북부 비하르주 소도시 파트나에서 열린 결혼식에서 이 같은 ‘참사’가 벌어졌다고 전했다. 뉴델리 인근 도시 구루그람에서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로 일하는 30세 신랑은 결혼식 전날까지 몸 상태가 좋지 않아 시내 병원에서 코로나19 증상 중 하나인 설사로 치료를 받았다. 신랑은 결혼식을 미루길 바랐지만 가족들이 결혼식 취소로 인한 재정 손실을 우려해 결혼식은 강행됐다. 신랑은 이틀 뒤 사망했고, 바로 화장을 하는 바람에 코로나19 감염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그러나 보건당국은 코로나19를 의심해 하객 등에 대한 검사에 들어갔고, 검사 결과 가족 15명, 하객을 포함한 주민 86명이 무더기로 감염된 것을 확인했다. 당국은 신랑의 친척 등 하객들이 마을 주민들에게 코로나19를 전파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다만 신부는 음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보건당국은 해당 지역에 통제령을 내린 상태다.김예윤 기자 yeah@donga.com}
러시아가 아프가니스탄 반군세력 탈레반에 미군 공격을 사주해 미군 여러 명이 사망했다는 의혹이 미국 정치권을 강타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러시아의 미군 공격 사주를 보고받고도 묵인한 것으로 밝혀질 경우 파장은 걷잡을 수 없이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미 워싱턴포스트(WP)가 지난달 29일(현지 시간) 익명의 정부 고위 관계자들을 인용해 미군이 최근 생포한 무장단체 요원들을 신문한 결과 러시아의 미군 살해 사주가 실제 미군들의 사망으로 이어졌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다만 정부 관계자들은 러시아의 사주로 몇 명의 미군이 숨졌는지, 러시아·탈레반이 겨냥한 군인들의 규모 등은 정확히 확인할 수 없다고 전했다. 또 최근 이어진 ‘그린온블루(Green on Blue)’라는 아프가니스탄 단체의 공격 행위 역시 러시아의 사주를 받은 탈레반이 개입해 이뤄진 것으로 보이며 이들의 공격으로 미군 수명이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이런 내용들은 미 중앙정보국(CIA)이 검토했으며 3월 말 백악관 고위급 회의에서 논의됐다고 WP는 보도했다. 지난달 26일 뉴욕타임스(NYT)의 최초 보도 후 WP, 월스트리트저널(WSJ), CNN 등의 후속 보도가 이어지며 ‘제2의 러시아 스캔들’로 논란이 증폭되고 있지만 미 정부는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28일 트위터에 “나, 마이크 펜스 부통령, 마크 메도스 비서실장 중 누구도 보고를 받은 적 없다. 미군에 대한 공격은 많지 않았고 어떤 행정부도 우리보다 러시아에 강경하지는 않았다”고 즉각 부인했다. 이어 “정보 당국이 ‘해당 정보는 신뢰성이 떨어진다고 판단해 보고하지 않았다’고 조금 전 보고했다”며 “아마도 러시아의 또 다른 사기극이거나 NYT의 가짜뉴스일 것”이라고 썼다. 케일리 매커내니 백악관 대변인, 존 랫클리프 국가정보국장(DNI) 등 정부 고위 관계자들도 대통령과 부통령이 이 같은 내용을 보고받은 바 없다고 주장했다. 정치권에서는 이런 민감한 외교 사안을 보고조차 받지 못했다면 그 역시 문제라고 비판하고 있다. 낸시 펠로시 미 하원의장은 지난달 29일 “트럼프 대통령은 보고받은 것도 부인하면서 아직까지 아무것도 하지 않고 있다. 최악”이라며 민주당 지도부와 함께 랫클리프 국장과 지나 해스펠 CIA 국장에게 관련 보고에 대해 답변을 요구하는 서한을 보냈다. 애덤 스미스 하원 군사위원장 역시 국방부에 이번 주 안으로 관련 브리핑을 해 달라고 요구했다. 의혹이 사실로 드러날 경우 대선을 앞둔 트럼프 대통령에게는 심각한 정치적 타격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미 ‘러시아 스캔들’로 곤욕을 치렀고, 최근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 러시아를 초청하려고 하면서 친러 행보에 대한 지적이 나왔다. 여기에 러시아의 탈레반 사주까지 묵인했다면 ‘미국인의 생명보다 러시아와의 관계를 중시한다’는 비판을 피하기 어렵다.김예윤 기자 yeah@donga.com}
세계보건기구(WHO)가 28일 전 세계 일일 확진자가 약 19만 명을 기록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발생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고 밝혔다. 이날 WHO는 지난 24시간 동안 전 세계 신규 확진자가 18만9077명 발생해 최고기록을 다시 썼다고 발표했다. 이전 사상 최고치는 21일 18만3017명이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62%는 미주에서, 13%는 동남아, 8.8%는 유럽에서 발생했다. 국가별로는 미국과 브라질이 전체의 49%를 차지했다. 미국은 전체 50개 주 가운데 캘리포니아, 텍사스, 플로리다 등 36개 주에서 신규 환자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 CNN은 이날 존스홉킨스대의 통계를 인용해 이날 신규 환자 수가 줄고 있는 곳은 코네티컷과 로드아일랜드 등 2곳뿐이라고 전했다. 앨릭스 에이자 미국 복지부 장관은 이날 CNN에 출연해 “코로나19에 대응하고 통제할 수 있는 기회의 창이 닫히고 있는 심각한 상황”이라며 “진단 검사 확대, 동선 추적, 병원 수용률, 잠재적 백신 개발 등 팬데믹을 통제할 수 있는 예전에 비해 많은 것이 달라졌다”고 말했다. 이어 에이자 장관은 “사회적 거리 두기가 필요하고, 사회적 거리 두기가 어려울 땐 얼굴을 덮는 마스크를 써야 한다. 특히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는 남서부 ‘핫 존(hot zone)’에선 더욱 신경 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왜 마스크를 쓰지 않느냐는 질문에는 “그들은 매일 검사를 받고 있으며 트럼프 대통령은 자유세계의 지도자로서 ‘독특한 위치’에 있다”고 답했다. CNN은 “당국 보건 최고책임자의 메시지는 트럼프 대통령이나 마이크 펜스 부통령의 메시지와는 다르다”고 꼬집었다. 김예윤 기자 yeah@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