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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동구가 지난해 온라인 투표 같은 다양한 여론 수렴 방법을 통해 선정한 ‘동구 8경(景)’은 역사와 문화, 생태가 어우러져 있다. 관광 동구를 선언하며 선정한 동구 8경은 다음과 같다. △식장산: 대전에서 가장 높은 산으로 일출과 일몰 감상의 명소다. 정상에는 지난해 한옥형 전망대가 지어져 대전시내 야경을 보기에 최적이다. 인근 세천유원지에는 자연생태보전림이 조성돼 청량함을 뽐낸다. △대청호반: 우리나라에서 3번째로 큰 호수로 세상에서 가장 긴 벚꽃길(26.6km)이 있다. 총연장 4km의 억새갈대힐링숲길은 명품이다. ‘내륙의 다도해’라 불리는 백골산성 낭만길은 연인과 가족을 위한 트레킹 코스로 제격이다. 분위기 좋은 카페와 음식점도 곳곳에 있다. △만인산휴양림: 울창한 활엽수산림 사이 골짜기로 항상 맑은 물이 흐른다. 약 170만 m² 규모의 만인산 자연휴양림에는 능선을 이용한 숲속교실, 산림욕장, 가족휴양지구, 푸른 학습원, 야영장이 갖춰져 있다. 휴게소에서 파는 봉이호떡은 유명하다. △상소동: 산림욕장과 오토캠핑장: 버즘나무 가로수 터널이 아름답다. 수많은 돌탑이 서있어 이색적이다. 여름에는 물놀이장도 만들어진다. 산림욕장 앞에는 오토캠핑장이 있어 자동차를 몰고 와서 색다른 경험을 하기에 좋다. △대동하늘공원: 발 아래 펼쳐지는 대전 시내 전경과 노을, 야경, 벽화마을이 자랑거리다. 야경을 보며 차 한잔 할 수 있는 카페도 들어서 있다. 한국관광공사가 올해 강소형 잠재관광지로 선정했다. △우암사적공원: 조선 후기 대유학자 우암 송시열 선생이 학문을 닦은 곳이다. 남간정사와 건축미가 뛰어난 기국정, 우암의 저작을 정리한 송자대전판 등 역사적으로 중요한 문화재가 보전돼 있다. 도심에 있어 가기가 편하다. △중앙시장: ‘없는 것 빼놓고 다 있다’는 중부권 최대 상설시장이다. 헌책방거리, 생선골목, 그릇도매거리, 액세서리거리, 한복거리 등이 있다. 50년 이상의 역사를 지닌 맛집이 구석구석에 많다. △대전역: 100년이 넘었다. 완행열차가 10분간 정차하는 동안 팔린 가락국수를 지금도 먹어볼 수 있다. 노래 ‘대전블루스’가 탄생한 곳이다. 주변에 근대문화유산이 산재하고 대전역과 역사를 함께해온 다리 목척교가 있다.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

‘즐길 준비가 되지 않았다면 대전을 찾지도 말라. 은행동에는 오지도 말라.’ 4일 오후 8시 대전 중구 은행동 스카이로드. 상가 건물 사이 하늘 쪽으로 솟은 대형 스크린 미디어루프와 원형 미디어허브, 그리고 멀티비전에 화려한 영상이 음악과 함께 흘렀다. 열광하는 20, 30대 관람객의 환호 속에 DJ로 나선 개그맨 박명수가 두 손을 높이 쳐들었다. 마이크를 관중석으로 향하자 ‘오∼, 예!!’ 환호가 울려퍼졌다. 대전시가 ‘대전 방문의 해’를 맞아 기획한 ‘대전 토토즐 페스티벌’이 선보이는 순간이었다. 토토즐 메인 이벤트는 일렉트로닉댄스뮤직(EDM) 파티. 스카이로드 반경 100m는 통행이 불가능할 정도의 인파로 가득 찼다. 주변 상가 2, 3층 카페 등의 창가에도 구경꾼들이 얼굴을 들이밀고 있었다. 시간이 갈수록 DJ의 목청은 높아지고 음악소리가 커지며 열광하는 관중은 온몸을 내던져 토요일밤을 즐겼다. 대전에서는 좀처럼 찾아보기 어려운 광경이었다. 토토즐페스티벌은 10월 초까지 계속된다. 다음 달 1일에는 ‘EDM의 여제(女帝)’로 불리는 춘자(본명 홍수연)가 대전을 찾아 다시 한번 도시를 들썩이게 만들 것으로 보인다. 토요일에 EDM파티만 열리는 것은 아니다. ‘대전 발 0시 50분’을 연상케 하는 ‘0시 포차’가 중앙시장 일원에서 난전을 펼친다. 국수 전류 막걸리서부터 퓨전음식 즐비한 푸드트럭까지 출출해진 허기를 달래게 만든다. 목척교 대전천변에는 버스킹 군단이 자리 잡는다. 노래와 이야기로 왁자지껄. 대전시는 토토즐 페스티벌에서만 사용하는 전용 화폐 ‘夜폐’를 도입했다. 개당 1000원, 1인당 2만 원 한도로 20% 할인해서 판다. 0시 포차를 비롯해 주변의 프리마켓, 중앙시장, 은행동 가맹점들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다. 김용두 대전시 관광마케팅과장은 “축제가 끝난 후 ‘놀 줄 모르는 사람, 흥 낼 줄 모르는 사람은 토요일밤 대전에 나타나지 말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대박’이었다”고 평가했다. 김 과장은 “운영상 문제점을 꼼꼼하게 점검해 대전을 흥이 있는 도시, 밤의 문화와 경제가 있는 도시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했다.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

코레일은 ‘대전 방문의 해’를 맞아 온천축제부터 도심 투어까지 대전의 낮과 밤을 어우르는 당일 여행상품을 선보였다.한밭수목원과 농촌 체험 매주 토요일 대전역 호국광장에서 출발하는 여행은 중부권 최대 규모의 도심 수목원인 한밭수목원으로 향한다. 회색빛 도시에서 벗어나 24개 주제별로 갖춘 1787종의 식물을 만나는 시간. 눈과 코가 즐겁다. 자연을 눈으로만 즐기기 아쉬웠다면 직접 체험하는 프로그램도 있다. 농촌체험휴양마을로 이어지는 여행에서 딸기 토마토 등 제철 과일과 채소를 수확해보는 경험을 할 수 있다. 점심을 먹고 나면 유성온천에서 족욕을 하며 피로를 날려보자. 따뜻한 봄날 노천 온천수에 발을 담그면 수목원과 농촌체험으로 지친 몸과 마음이 편안해지는 기분을 느낄 수 있다.밤이 아름다운 대전 대전의 밤은 낮보다 아름답다. 숲과 온천지역을 벗어나 시내를 방문해보자. 젊음의 상징 으능정이 문화의 거리에는 아케이드형 발광다이오드(LED) 스크린이 설치된 스카이로드가 있다. 밤이 되면 화려하고 아름다운 영상과 음악이 흘러나와 대전의 밤거리를 더욱 활기차게 만든다. 스카이로드에서는 매주 토요일 저녁에 ‘대전 토토즐 페스티벌’이 10월 초까지 열린다. 토토즐은 ‘토요일 토요일이 즐겁다’는 슬로건 아래 유명 DJ가 이끄는 일렉트로닉댄스뮤직(EDM) 파티가 핵심이다. 또한 주변 벼룩시장과 각종 거리행사, 디제잉 퍼포먼스, 푸드트럭이 페스티벌의 분위기를 북돋운다. 시내 구경을 마치고 대전천 목척교를 건너면 중앙철도시장골목이 펼쳐진다. 이곳에서 열리는 야시장에는 50년이 넘은 소머리국밥집을 비롯해 만두가게, 좌판 순대집이 즐비하다.열차로 쉽게 찾아가는 대전 대전의 낮과 밤을 모두 즐길 수 있는 기차 여행도 10월까지 이어진다. 굳이 패키지가 아니더라도 언제든지 마음만 먹으면 가볍게 열차에 몸을 싣는 것으로 끝이다. 길어야 1시간 반이다. 유성온천문화축제(5월 10∼12일), 계족산 맨발축제(5월 11∼12일), 도심 속 예술축제인 대전 서구힐링아트페스티벌(5월 24∼26일)이 계속된다. 여름에는 견우직녀축제와 8월 말 시작하는 대전국제와인페어, 대전중구효문화뿌리축제, 대전 사이언스페스티벌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볼거리와 놀거리가 관광객을 맞을 준비를 끝냈다. 기차만 탄다면 전국 어디서든 빠르게 대전을 찾을 수 있다는 편의성은 덤이다. ‘대전 방문의 해’를 맞아 숨겨진 대전의 매력에 흠뻑 빠져보자.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

황인호 대전 동구청장(사진)은 대전 5개 구청에서 유일하게 관광과를 신설했다. 대전시의원을 지내다 지난해 ‘뼈를 묻겠다’며 고향에서 출마해 구청장에 당선된 그는 동구의 미래는 ‘관광’이라고 확신한다. “동구는 아름다운 호반 대청호, 이별의 한이 서려 있는 가요 ‘대전블루스’의 발상지인 대전역, 그리고 식장산 등 풍부한 관광자원을 지니고 있습니다. 이를 살리는 게 동구의 미래죠.” 그래서일까? 구정 목표도 ‘관광 넘버원, 복지 넘버원, 도시혁신 넘버원, 안전 넘버원’으로 관광이 먼저다. 그리고 4가지 도전에 나섰다. 그중 하나가 대청호 벚꽃길(26.6km)과 산내 곤룡골 평화추모공원을 세상에서 가장 긴 곳으로 인정받는 기네스 도전이다. 또 만인산 추부터널에는 세상에서 가장 큰 가상현실(VR)·증강현실(AR) 체험장을 만들고 식장산에는 16ha 규모의 국내 1호 숲정원을 2022년까지 조성하겠다는 목표도 세웠다. 또 올 4월에는 처음으로 대청호 벚꽃축제를 개최해 3만5000여 명이 찾는 대성공을 거두었다. 지난해에는 식장산과 대청호반, 만인산 자연휴양림, 상소동 산림욕장, 대동하늘공원, 우암사적공원, 중앙시장, 대전역 등을 투표를 통해 새로운 ‘동구 8경’으로 선정했다. “동구 식장산은 우리의 밥그릇이요, 대청호는 우리의 국그릇입니다.” 식장산의 명칭 유래와 대청호의 형상에 빗대 동구의 미래가 관광에 있다는 논리를 강조했다. 황 청장은 “관광은 동구의 천혜 자원을 활용한 ‘부자(富者) 동구’의 지름길”이라며 “자연·전통·문화가 빛나는 관광동구 실현으로 미래의 먹거리를 풍성하게 하겠다”고 말했다.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

‘대전 동구 대동하늘공원을 아십니까.’ 피란민의 애환이 서린 달동네는 지금 변신 중이다. 산비탈 중턱에 앉아 도심 빌딩숲으로 사라지는 노을을 바라봐도 지루하지 않다. 토요일 밤만 되면 대전은 환호에 휩싸인다. 은행동 스카이로드에서 일렉트로닉댄스뮤직(EDM) 파티 ‘토토즐(토요일 토요일이 즐거워) 페스티벌’이 열린다. 다음 달 1일에는 ‘EDM의 여제(女帝)’ 춘자가 온다. 사람 발길을 하루에 두 번만 허락하는 곳, 서산 웅도다. ‘자기야 배 떨어졌어(끊겼어).’ 옛 영화 대사가 떠오른다. 아무 생각 없이 찾은 웅도에서 조수간만의 차로 다리가 잠겨 운명적인 하룻밤을 만들어 낼 수 있을까. 제주 올레길보다 운치가 있다는 태안 해안길도 가볼 만하다. 충남 청양은 청정공기를 무료로 ‘리필’해준다. 이곳에 박쥐동굴이 있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얼마나 될까. 홍성에 있는 홍주성천년여행길은 새롭게 떠오른 역사 트레킹로드다. ‘꼭꼭 숨어도 머리카락 보인다.’ 대전과 충남이 여행의 새로운 블루오션으로 ‘발견되고’ 있다. 시간이 흐를수록 숨겨 놓았던, 숨겨져 있던 비경이 하나둘씩 드러나고 있다. 특별한 구상 없이 호젓하게 떠날 수 있는 국토의 중심 대전과 충남이다. 대전권은 대청호반길∼대동하늘공원∼계족산 황톳길∼이응노미술관∼유성온천∼은행동 스카이로드 코스를 권한다. 성심당 소보루와 이비가짬뽕, 봉이호떡을 잊었다면 다시 찾아야 한다. 충남권은 홍성·서산·태안권, 보령·청양권을 묶어 여행계획을 세워야 할 것이다. 서해는 동해와는 또 다른 풍경이다. 우럭젓국 게국지 밀국낙지…. 듣도 보도 못 했던 음식 이름에 회가 동한다면 후회하지 말고 지금 떠나자. 충청도 인심은 여행자에게 무한리필이다.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지명훈 기자}

‘열차 탈걸….’ 여행하기 좋은 계절, 떠나는 설렘과는 달리 운전하고 돌아오는 귀갓길은 피곤하기 일쑤다. 동반자들은 뒷좌석에서 코를 곤다. 도로는 꽉 막혀 있고 졸음은 밀려온다. ‘왜 떠났을까’ 후회도 밀려온다. 그래서 열차여행이 좋다. 요즘은 전국 어느 철도역이든 내리기만 하면 가고자 하는 관광지와 이어지는 교통망이 좋다. 꽃이 만발하고 먹거리가 풍부한 계절, 이제는 열차다. 코레일이 코디네이션을 한 전국의 기차 여행상품을 소개한다.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

매년 4∼10월 토·일요일 오후 2시 반, 황톳길로 유명한 대전 대덕구 계족산 중턱에 있는 숲속 음악회장에 가면 1시간 만에 드레스를 8번이나 갈아입는 여성이 있다. 대전지역 소주업체 맥키스컴퍼니(회장 조웅래)에서 결성한 맥키스오페라단 정진옥 단장(사진)이다. 유학파 출신의 소프라노인 그는 나이(50세)에 걸맞지 않은 목소리를 자랑한다. 국내 유명 소주 모델 중 최고령이다. 그러면서도 2007년부터 시작된 숲속 무료 음악회인 ‘뻔뻔(funfun)한 클래식’을 단원 6명과 함께 10여 년째 한 번도 빼놓지 않고 이끌고 있다. 그가 최근 바쁜 이유는 11, 12일 계족산에서 열리는 맨발축제 때문. 세계 유일의 맨발축제 명성이 높아지면서 올해에도 수만 명이 이곳을 찾을 것으로 예상돼 무대에 오르는 그의 마음은 평소와 사뭇 다르다. “숲속을 맨발로 걷고 뛴다는 것, 그리고 숲속에서 공연을 듣는다는 것, 세계 어디에 내놓아도 손색이 없는 힐링 프로그램이죠.” 정 단장은 “평생 잊지 못할 감동을 주기 위해 단원들과 함께 밤늦게까지 연습하면서도 손쉽게 옷 갈아입고 여기저기 뛰어다니며 장미꽃을 선사하기 위해 몸 관리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맥키스컴퍼니는 ‘대전 방문의 해’를 맞아 올해 총상금 1000만 원이 걸린 계족산황톳길 UCC 공모전도 연다. 방문객들이 맨발로 황톳길에서 즐기는 모습 등 사람(맨발)과 자연(황톳길)이 어우러진 모습을 영상에 담아 홈페이지를 통해 제출하면 된다. 접수기간은 15일부터 다음 달 31일까지. 계족산 맨발축제 기간에 방문해 촬영하면 더욱 풍성하고 아름다운 영상을 담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

‘태안의 진면목을 느껴 보셨나요.’ 서해안 관광휴양도시로 손꼽히는 충남 태안은 꽃과 바다, 역사와 문화, 다양한 체험프로그램 그리고 환상적인 축제와 풍부한 먹거리가 넘치는 곳이다. 태안을 여행해본 사람이라면 ‘또 오고 싶다’고 입을 모은다.○ 바다 그리고 태안 해변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바다여행지로는 꽃지 삼봉 방포 바람아래 몽산포 청포대 연포 만리포 파도리 학암포 신두리 꾸지나무골 해변 등이 있다. 올해는 태안군이 해수욕장을 조기 개장하고 야간 개장도 검토 중이다. 태안의 신비한 자연을 관찰할 수 있는 생태 및 체험여행 명소로는 신두리해안사구, 두웅습지, 태안 난도 괭이갈매기 서식지, 안면도 자연휴양림, 별똥별 하늘공원, 안면도 쥬라기박물관, 천리포수목원, 청산수목원, 팜카밀레 등이 있다. 도시에서는 겪어볼 수 없는 농어촌 체험여행으로는 청포대 별주부마을 독살(전통 어로방식) 체험, 대야도 갯벌 체험, 병술만 어촌 체험, 매화 둠벙마을 농촌 체험, 볏가리마을 농어촌 체험 등을 꼽을 수 있다. 해안선을 따라 펼쳐지는 해안탐방로를 솔향기 맡으며 걸을 수 있는 솔향기길, 푸근한 바다가 가슴으로 다가오는 태배길, 태안 해변을 섭렵하는 대장정 해변길도 있다.○ 먹을거리 태안 태안은 봄철 먹거리로 풍성하다. 바지락 주꾸미 실치회 꽃게 갑오징어가 최고의 맛을 자랑할 때다. 6월이면 박속밀국 낙지탕, 해삼 회무침, 오징어, 붕장어통구이가 상에 오른다. 태안 꽃게는 육질이 단단하고 속이 꽉 차 태안반도 특유의 담백한 맛이 그대로 살아있다. 콜레스테롤을 낮춰주고 체내 중금속 배출에도 효과적이다. 꽃게찜 꽃게탕 꽃게장같이 요리법도 다양해 관광객은 물론 전국의 소비자로부터 큰 인기를 얻고 있다. 태안 오징어는 몇 해 전부터 동중국해에서 서해 쪽으로 난류가 많이 유입되면서 어장이 생겼다. 이제 태안반도가 여름철 오징어 대표 산지로 주목을 받고 있다. 뱅어의 치어는 몸통이 희고 실처럼 가늘어 실치라고 부른다. 각종 채소와 양념을 곁들여서 먹는 실치회는 지금이 제격이다.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

국내 도시를 여행할 때 이른바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가 가장 높은 상품은 지방자치단체에서 운행하는 시티투어다. 저렴한 가격에 꼭 가봐야 할 관광코스를 빼놓지 않아서다. 공짜 해설에 웬만한 곳은 기념품까지 제공한다. 대전은 1999년 전국 최초로 시티투어를 도입한 시티투어의 원조 도시다. 하지만 외지에서 대전을 찾는 관광객이 적어 시티투어도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올해 ‘대전 방문의 해’를 맞아 시티투어를 크게 개선한 것은 외지 관광객 유치에 주력하겠다는 뜻이다. 요일별로 다른 테마를 정했다. 월·목요일(역사와 문화), 화요일(교육), 수요일(대덕특구 탐방), 금요일(치유와 야경), 토·일요일(가족여행)이다. 광역코스도 개발해 토요일에는 인근 논산과 세종 공주 부여 영동을, 일요일에는 옥천 청주 금산 보은 계룡까지 여행할 수 있게 했다. 토요일과 일요일에만 운행하는 순환버스도 처음 도입했다. 남부순환코스는 대전역∼서대전역∼테미오래∼아쿠아리움∼오월드∼효월드∼장태산을 돈다. 북부순환코스는 우암사적공원과 동춘당∼계족산황톳길∼솔로몬로파크∼엑스포과학공원∼한밭수목원∼국립중앙과학관∼화폐박물관∼지질박물관∼시민천문대∼카이스트∼유성온천족욕체험장을 운행한다. 알토란같은 대전의 볼거리를 모두 모은 코스다. 생태콘텐츠인 대청호코스는 세천근린공원∼대청호자연생태관∼슬픈연가촬영지∼찬샘마을∼두메마을∼삼정동 생태공원∼대청댐으로 이어진다. 순환버스 이용료는 일반 4000원, 광역투어는 9000원이다. 대전지역에서 숙박했거나 탑승 당일이 생일이면 무료다. 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

요즘 아파트 분양을 할 때 ‘숲세권’이라는 말이 자주 등장한다. 그동안 아파트 선호 1순위는 부동산 가치를 고려한 역세권(驛勢圈)이었다. 지하철역 같이 교통요지 부근이 부동산 가치가 높다는 것을 반영한 말이다. 그와 마찬가지로 숲세권이란 숲의 가치가 그만큼 커졌다는 의미다. 국립자연휴양림이 30년을 맞았다. 40세 불혹(不惑), 50세를 지천명(知天命), 60세를 이순(耳順)이라 한다면 30세는 ‘책임지는 나이’라는 이립(而立)이라 부른다. 국립자연휴양림은 국민이 나무와 숲, 그리고 산에 가까이 갈 수 있도록 노력해 왔다는 평가를 받는다. 정영덕 산림청 국립자연휴양림관리소장(사진)을 만났다. 다음은 일문일답. ―30주년 기념행사를 준비한다는데…. “지난 30년을 되돌아보며 앞으로 100년 휴양림을 내다보는 심정이다. 20일부터 26일까지 산림휴양주간인데 이 기간을 숲이 주는 행복을 국민이 직접 체험하고 공감할 수 있는 축제의 시간으로 만들고자 한다.” ―최근 휴양림에 조성된 복합체험센터가 인기다. “유명산과 남해편백휴양림에 복합체험센터가 운영되고 있다. 이곳에서는 나무와 숲을 활용해 삶의 가치를 되새기고 이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있다.” ―새로 조성되는 휴양림도 소개해 달라. “현재 무의도 신시도 용지봉 휴양림을 조성하고 있다. 특히 새 휴양림 조성뿐만 아니라 국민이 삶의 질 향상을 돕는 생활기반휴양림을 늘려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산림휴양 통합플랫폼이란 무엇인가. “전국 국·공·사립 산림휴양시설을 통합해 원스톱 조회 예약 결제가 가능한 플랫폼이다. 국내 약 170개 자연휴양림, 96개 숲 속 야영장, 4개 숲체원, 1개 산림치유원의 제각각인 예약과 결제 서비스 등을 통합해 국민이 편하도록 하겠다는 취지다. 다음 달 1차 오픈하고 12월 정식 개장한다.” ―산림청 국립자연휴양림관리소를 소개한다면…. “산림청 소속 휴양림 책임운영기관으로 행정과 재정의 자율성을 보장받고 있다. 국민 눈높이에 맞는 산림휴양서비스를 제공하면서 다양한 운영성과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은 휴양림 입장료 없어요” ▼ 산림청 국립자연휴양림관리소는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 ‘문화가 있는 날’에 전국 42개 국립자연휴양림 입장료를 면제한다. 산림휴양주간(20∼26일)에는 전국 휴양림에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무료로 진행한다. ▶표 참고 문화가 있는 날에 각종 산림문화 체험, 산책, 등산 등을 위해 국립자연휴양림을 방문할 때 입장료를 내지 않아도 된다. 다만 주차료와 숙박 및 야영장 비용 등은 제외다. 여름휴가철인 7, 8월에는 8개 휴양림에서 문화체육관광부 ‘청춘마이크 사업’과 연계한 다양한 산림문화 공연도 펼쳐진다. 버스킹, 마술 및 버블아트를 비롯한 청년예술가들의 참신한 문화공연을 깨끗하고 시원한 휴양림에서 진행한다. 산림휴양주간에 운영하는 무료 체험교실은 전국 대부분의 국립휴양림에서 약 40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선착순으로 접수하며 날짜별로 한정된 인원을 대상으로 진행된다.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

만해 한용운, 백야 김좌진, 조선과 고려의 충신 성삼문과 최영, 그리고 춤꾼 한성준, 세계적인 거장 고암 이응노에 이르기까지 역사적 인물이 출생한 충남 홍성군에 명품 길이 탄생했다. 바로 홍주성천년여행길이다. 홍성역에서 출발해 김좌진 장군 동상 오거리∼홍성전통시장∼대교리미륵불∼홍주의사총∼매봉재∼홍주향교∼대교공원∼홍주성북문터∼서문터∼홍주성벽∼남문∼홍주성역사관∼홍성군청(여하정)∼동문∼명동상점가∼당간지주∼뽕뽕다리∼홍성천벽화∼홍성역의 8km 코스로 걸어서 3시간 정도 소요된다. 이 코스는 지난해 한국관광공사가 추천한 ‘12월 걷기여행길’에 선정된 이후 매달 약 2000명이 찾아 트래킹을 즐기고 있다. 코스 가운데 김좌진 장군 동상은 1973년 군민 성금으로 세워졌다. 3·1운동 100주년을 맞은 올해 견학의 의미를 더욱 값지게 한다. 홍주의사총은 일본군과 싸우다 산화한 의병들을 모신 곳이다. 홍주성에는 옛 목사(牧使)가 일하고 휴식을 취했던 여하정과 홍성역사박물관 등 풍부한 볼거리가 있다. 홍성군은 천년여행길 탐방객들이 늘어나자 관광두레주민사업체 ‘홍길동(홍성길동무)’을 통해 탐방객과 동행하며 안내와 해설을 해주는 안내해설가이드를 두고 있다. 여행객들을 위한 게스트하우스와 백월산야행 등 야간여행 프로그램도 제공하고 있다. 탐방로 문의 홍성관광두레사랑방 홍성을 방문할 경우 꼭 먹어봐야 할 것은 홍성한우다. 홍성군은 전국 최대의 축산단지다. 그동안 한우 브랜드는 여럿으로 나뉘었으나 2010년 민선 5기 들어 현 김석환 홍성군수가 브랜드화를 역점 추진해 대한민국 대표브랜드 대상을 차지했다. 품질 고급화와 함께 HACCP 인증을 받은 축산물종합처리장을 짓고 축산물 육가공센터를 통해 생산과 가공의 고급화에 주력해왔다. 홍성읍내를 비롯해 한우를 취급하는 곳이 여러 군데 있다.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

대전 한복판 아파트 단지에 둘러싸인 도심의 허파인 서구 보라매공원과 샘머리공원에서 열리는 서구힐링아트페스티벌(24∼26일)은 축제 기간 작가 약 100명이 자신의 작품을 갖고 나와 문턱을 낮춰 대중을 만난다. 예술을 주제로 한 벼룩시장 약 120개도 열린다. 오후에 편한 복장으로 축제장을 찾으면 몸은 예술에 물들고 마음은 치유로 적셔진다.문턱 낮춘 예술축제 축제를 만든 배재대 정강환 교수(관광축제대학원장)는 미국 텍사스 포트워스 메인스트리트 아트페스티벌을 벤치마킹했다. 서구지역에 대전예술의전당, 시립미술관, 이응노미술관, 연정국악원 등이 있어 문화행사가 서울 다음으로 많이 열리고 화이트칼라들이 많이 살아 소득수준도 상대적으로 높다는 점에 착안한 것이다. 예술가들도 서구에 많이 살고 있다. 예술가들은 자신의 작품을 갤러리에서 팔리는 가격보다 저렴하게 내놓는다. ‘집에 예술품 하나쯤…’이라는 심정을 갖게 되는 방문객들은 슬쩍 지갑을 연다. 서구는 예술가들이 대중과 호흡하는 데에 축제의 주안점을 뒀다. 문화에서 소외되는 사람들도 쉽게 작품에 접근할 수 있도록 하고 주변 숙박업소와 식당에서는 쿠폰책을 만들어 도심 전체에 활력을 불어넣는 전략을 쓴다.더욱 새로워진 2019 행사 올해 아트페스티벌은 24∼26일 열린다. 야간 프로그램인 보라매공원 산책길에는 발광다이오드(LED)등을 수만 개 설치해 환상적인 공간으로 만든다. 올해 축제의 슬로건은 ‘상상자극! 문화공감!’. 최신 문화와 예술 경향을 반영한 아트마켓과 아트 빛터널 등의 대표 프로그램과 조형물, 뮤지컬 갈라쇼, 팝페라 콘서트, 퓨전국악공연 등 다양한 문화행사가 진행된다. 어린이 직업 체험, 청소년 댄스동아리 경연대회, 웹툰 백일장 등도 마련됐다. 장종태 서구청장은 “지난 세 번의 축제를 통해 서구힐링아트페스티벌의 경쟁력과 발전가능성을 확인했다”며 “축제를 성공적으로 개최해 수준 높은 문화예술도시라는 면모를 살리겠다”고 말했다. 강도묵 서구축제추진위원장은 “축제를 찾는 관광객들이 모두 만족하고 즐길 수 있는 행사가 되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

“대전이 ‘노잼(No+잼·재미없는)’ 도시라고요? 한 번도 안 와보셨거나 제대로 보지 못하셨겠지요.”(허태정 대전시장) 지난해 대전의 외지 관광객은 약 350만 명. 인구가 대전의 절반 정도인 전북 전주시를 지난해 찾은 관광객의 3분의 1 수준이다. 집계방법 논란 때문에 이 통계가 정확한지 의문이라는 일부의 문제 제기도 있지만 허태정 대전시장(사진)은 “아무튼 적은 것은 사실”이라고 했다. 그러면서도 “이는 대전의 진면목을 제대로 알리지 못한 탓”이라며 “이대로 놔두진 않겠다”고 다짐했다. 허 시장이 올해부터 2021년까지 3년을 ‘대전 방문의 해’로 정한 이유도 이런 의지 때문이다. 통상적인 지방자치단체의 ‘○○ 방문의 해’는 대개 1년 단위이지 3년 단위로 한 광역단체는 없었다. 그만큼 관광에 시정의 역량을 모으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허 시장은 “당일 방문이 아니라 하루 이틀 묵을 수 있는 체류형 관광으로 전환해 ‘돈 쓰는 도시’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내놓은 야간 프로그램 가운데 하나가 10월까지 매주 토요일 여는 ‘대전 토토즐 페스티벌’이다. ‘토요일, 토요일이 즐거운’ 대전을 만들겠다는 취지에서 따온 이름이다. 중앙시장 주변에 야시장을 개설하고 시티투어 순환코스를 신설했다. 허 시장은 “대전의 경쟁력 있는 관광상품 중 주목할 것은 첨단과학기술의 메카 대덕특구”라며 “대덕특구 정부출연기관을 과감하게 개방할 수 있도록 여건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외지에서 온 손님을 따뜻하고 유쾌하게 맞을 준비를 언제나 하고 있다”며 “대전이 매력 넘치는 도시로 변신할 날이 얼마 남지 않았다고 확신한다”고 밝혔다.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

제97회 어린이날(5월 5일)을 맞아 대전과 충남북 세종, 강원지역에서는 다양한 행사가 열린다. 대전시는 서구청과 공동으로 5일 시청 남문광장과 보라매공원 일원에서 ‘어린이날 큰잔치’를 연다. 거리퍼레이드를 시작으로 드론·가상현실(VR) 등을 체험할 수 있는 4차 산업체험, 무대·거리공연, 벼룩시장, 체험부스 등이 마련된다. 살아있는 파충류 체험과 벨리댄스 공연도 열린다. 주변 도로는 이날 하루 통제된다. 골프존 조이마루(유성구 도룡동)에서는 미니골프 체험, 추정민마술쇼, 영화 상영, 자석낚시, 플리마켓 등의 행사도 열린다. 충남 보령종합체육관에서는 4일 오전 10시부터 꿈나래 청소년 오케스트라의 공연이 열리고, 베트남 전통모자 ‘논라’ 만들기 등 체험행사와 보령소방서의 심폐소생술, 보령해양경찰서의 수상오토바이 체험 등의 행사가 열린다. 홍성군 홍주읍성에서는 4일 (사)홍성군자원봉사센터 주관으로 물총놀이, 베이블레이드 (팽이) 배틀 등이 열린다. 충북 진천국가대표선수촌에서는 4일 오전 10시부터 선수촌개방 어린이한마음대축제가 열린다. 다양한 종목의 국가대표선수들로부터 직접 지도를 받을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된다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
청운대(총장 이우종)가 교육부와 국가평생교육진흥원이 주관하는 ‘2019년 대학 평생교육체제 4년 연속 지원사업(LiFE)’에 선정됐다고 2일 밝혔다. 대학의 평생교육체제 지원사업은 당초 1년 단위 사업에서 올해부터 4년 단위 사업으로 전환됐다. 2단계 중간평가를 통과하면 2022년까지 사업비를 지원받게 된다. 청운대는 산업대학으로서 산업체 위탁 교육체제를 갖추고 있으며 성인학습 교육에 대한 이해도뿐만 아니라 기존 사업을 성실하게 수행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성인학습자의 수요 조사 및 지속가능한 사회 발전을 위한 정책 방향과 성인학습 교육 분야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이번에 4년 연속 지원사업에 선정된 것으로 분석됐다. 청운대 사회서비스대학(학장 조춘봉)은 지역 수요자들의 의견을 반영해 올해 4개 학과에서 2020학년도 5개 학과(뷰티산업학과 신설)로 확대했으며 모집 인원도 101명에서 118명으로 늘릴 예정이다. 이우종 총장은 “4년간 지원받는 사업비 및 교비의 대응 투자를 통해 성인학습자를 위한 수준 높은 교육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

세종시가 세종보(洑) 해체를 유보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이춘희 세종시장은 2일 정례브리핑에서 “세종보 해체 여부는 2, 3년 중장기 모니터링한 뒤 결정해도 늦지 않다”며 “생태 복원 같은 환경 측면뿐만 아니라 도시 관리를 위한 용수 확보와 경관 유지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집권당인 더불어민주당 소속 이 시장이 정부의 4대강 보 철거 방침에 반기를 든 셈이다. 세종보 해체에 대한 찬반이 팽팽하게 맞서는 가운데 성급하게 해체를 결정하는 것에 대한 정치적 부담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앞서 올 2월 환경부 4대강 조사평가기획위원회는 세종보와 죽산보 완전 해체, 공주보 부분 해체, 백제보와 승촌보 상시 개방을 제안했다. 이 시장의 유보 의견에 찬반 양 진영의 의견은 엇갈렸다. 세종환경연합은 “환경부가 환경적, 경제적인 검토를 통해 세종보 해체를 결정한 것에 찬물을 끼얹고 금강의 건강성을 회복하려는 정책에 반기를 드는 반환경적 작태”라고 비난했다. 반면 자유한국당 세종시당은 “늦었지만 세종시민들을 위한 올바른 결정이라고 본다”며 환영했다. ‘4대강 보 해체 저지 범국민연합(4대강 국민연합)’은 이날 오후 2시 서울 용산구 서울역 광장에서 ‘대(對)정부 투쟁 제1차 범국민대회’를 열고 보 해체 중단을 촉구했다. 4대강 국민연합은 자유한국당 전·현직 의원과 이명박 정부 시절 고위 인사, 보수 성향 종교 및 시민단체 인사들로 구성됐다. 이날 대회에 참가한 4대강 보 인근 16개 지역 농민 약 5000명은 “4대강 보 해체 결사반대한다!” “4대강 보 해체하면 농업인 다 죽는다!” 등의 구호를 외쳤다. 공동대표인 이재오 전 특임장관은 “현 정부가 졸속으로 4대강 보 해체를 결정해 국론을 분열시키고 혈세를 낭비하고 있다”고 주장했다.세종=이기진 doyoce@donga.com / 김호경·한성희 기자}

관광자원이 많지 않은 세종특별자치시(시장 이춘희)가 개별 자유여행 관광객 유치 전략을 적극적으로 수립한다. 다른 시도에 비해 역사문화유적이 적은 세종시는 대통령기록관 등 이른바 ‘산업관광자원’을 활용한 관광 활성화 전략 수립에 공을 들이고 있다. 세종시는 최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관광홍보단 발대식을 갖고 홍보단 활동 지원에 나섰다. 23명으로 구성된 홍보단에는 국내 뉴스전문 채널 방송국 리포터를 비롯해 공주대 관광학부 재학생, 대학교 교내 방송기자, 서울 부산 등지에서 활동해 온 블로그 기자 등이 포함됐다. 젊은층 중심으로 구성된 홍보단은 SNS로 세종시의 매력을 알릴 예정이다. 세종시가 SNS 관광홍보단을 만들고 이들의 활동 지원에 나선 것은 열악한 관광 인프라 때문이다. 세종시에는 금강자연휴양림, 뒤웅박고을, 비암사, 고북자연공원, 영평사, 베어트리파크 등의 관광자원이 있지만 급속하게 성장한 ‘계획 도시’여서 다른 시도에 비해 역사문화유적은 적은 편이다. 하지만 행정도시 건설과 함께 들어선 새로운 볼거리는 꽤 많다. 국내 최대 인공호수로 축구장 62배 크기인 세종호수공원을 비롯해 최첨단 운영시스템을 자랑하는 국립세종도서관, 대통령기록관, 정부청사 옥상정원 등이 대표적이다. 과거 연기군 시절부터 미식가들 사이에서 입소문으로 전해오는 전통 맛집과 새로운 트렌드를 반영한 현대식 레스토랑, 카페도 많다. 곽병창 세종시 관광문화재과장은 “최근 3개월간 매월 10건 이상 포스팅을 한 대상자만을 홍보단으로 위촉했다”며 “세종시가 젊은 도시인 만큼 새로운 여행 트렌드를 반영한 관광홍보 마케팅 전략을 만들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전세종연구원 김성표 박사는 2017년 발행한 정책연구 ‘세종시 산업관광 활성화 방안’에서 “세종시의 관광 활성화를 위해선 산업자원과 체험 프로그램을 연계한 기반 확충에 나서야 한다”고 지적했다.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

이춘희 세종특별자치시장(사진)이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가 주관하는 ‘2019 민선 7기 시도지사 공약 평가’에서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최우수등급(SA)을 받았다. 세종시 외에 서울시, 경기도 등 전국 5개 시도도 최우수등급을 받았다. 이 평가는 전국 시도지사 선거 공약의 폐기·조정 여부를 감시하고 공약 실천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매년 실시되는 것으로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는 2월부터 전문가와 시민 활동가를 중심으로 평가단을 구성해 전국 17개 시도 홈페이지에 공개된 공약이행실천계획서 등 공약자료를 평가했다. 평가 항목은 △(공약의) 종합구성 △개별구성 △민주성·투명성 △웹소통 △공약일치도 등 5개 지표로, 1, 2차 평가와 자료 검증을 통해 5개 등급(SA, A, B, C, D)으로 분류한다. 이 시장은 전 분야에서 고루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이 시장은 ‘시민주권 특별자치시 행정수도 세종’을 시정 3기 비전으로 제시하고, 34개 실천전략과 145개 공약과제의 연차별 추진계획 및 재정운영계획 등을 공약실천계획서에 충실히 담았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 공약 선정 및 실천계획 수립 과정에서 시민주권준비위원회, 시민참여단 등을 통해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정책에 적극 반영한 점도 높은 점수를 얻었다. 이 시장은 “이번 성과는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가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앞으로도 시민들과 소통하고 협력하면서 공약사항을 내실 있게 이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지난해 9월 ‘매니페스토 약속대상’에서 선거공약을 가장 잘 만든 광역자치단체장에 선정돼 최우수상을 받은 바 있다.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
코레일(사장 손병석)은 다음 달 선보이는 농촌체험 연계 기차여행 상품을 대표할 이름을 공모한다. 이번에 출시하는 기차 상품은 충남 서천군, 충북 충주시, 경북 군위군, 경남 함양군, 전북 정읍시, 전북 순창군, 강원 강릉시 등 7개 지역 농촌을 방문해 전통놀이, 특산품 만들기, 농가맛집 등을 체험할 수 있다. 열차 이름은 이런 특성을 반영하면 된다. 이달 30일까지로 코레일 홈페이지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1개 작품을 선정해 농촌진흥청장상과 농촌체험 기차여행 상품 7개 코스를 모두 이용할 수 있는 무료 이용권 2장을 준다.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
매헌 윤봉길 의사(1908∼1932)의 애국애족정신을 기리는 제46회 윤봉길평화축제가 27∼29일 윤 의사의 고향 충남 예산군 덕산면의 충의사에서 열린다. 윤 의사를 주제로 한 역사인물형 축제인 윤봉길평화축제는 4·29 상하이 의거 87주년을 기념하면서 동시에 즐기고 배울 수 있는 에듀엔터테인먼트 방식으로 꾸민다. 상하이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인 올해 농촌계몽운동과 문필활동 등에도 업적을 남긴 그를 재조명해 더욱 의미 있을 것으로 보인다. 평화축제는 27일 보부상놀이 공연을 시작으로 ‘윤봉길 OX퀴즈’, 청소년 랩 경연대회, 28일 뮤지컬 ‘윤봉길’, ‘번개맨! 윤의사를 도와줘∼’, 평화윤봉길전국시낭송대회, 동북아평화페스티벌로 구성된다. 의거일인 29일에는 윤 의사 영정 모시기, 의거 87주년 기념식, 충남국악단 공연 등이 열린다. 평화의 길 걷기, 연 만들고 날리기 체험, 미션! 평화의 도시락 같은 크고 다채로운 공연과 체험행사도 마련한다. 예산군은 6일 국내 최장 예당호 출렁다리도 개통돼 인근 수덕사와 덕산온천, 삽교곱창 및 떡갈비, 붕어찜 등과 어우러진 1박 2일 여행 명소로도 제격이다. 황선봉 예산군수는 “화창한 봄날 가족이나 연인과 축제장을 방문하고 주변 관광지에서 맛있는 음식을 먹으면 예산이 봄철 최고 여행지라고 느끼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자세한 내용은 축제 홈페이지 참조.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