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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특검과 채 상병 특검이 18일 친윤(친윤석열)계 핵심인 국민의힘 권성동, 이철규 의원을 압수수색했다. 3대 특검의 수사가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를 넘어 국민의힘 친윤계 의원으로 확대되면서 옛 여권을 향한 수사가 본격화되고 있다. 김건희 여사의 각종 의혹을 수사 중인 김건희 특검(특별검사 민중기)은 이날 오전 ‘건진법사 의혹’과 관련해 권 의원의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내 사무실과 강원 강릉시 지역구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했다. 동시에 특검은 경기 가평군에 위치한 통일교 본부 및 한학자 총재의 거주지인 ‘천정궁’과 통일교 핵심 간부였던 윤모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의 자택, 통일교 서울본부 등 10여 곳에 대한 압수수색도 진행했다. 특검은 통일교가 건진법사 전성배 씨를 통해 김 여사에게 통일교의 YTN 인수, 캄보디아 메콩강 개발 사업 지원 등 각종 현안을 청탁했는지 등을 수사 중이다. 이런 가운데 특검은 윤 전 대통령이 대선 후보 시절이던 2022년 2월 통일교 관련 단체가 주관한 행사에 참석한 것과 2023년 3월 치러진 국민의힘 당 대표 선거를 앞두고 통일교 교인들의 국민의힘 당원 가입 논의에 권 의원이 영향력을 미쳤는지 등도 들여다보고 있다. 해병대 채모 상병 순직 사건 및 외압 의혹을 수사 중인 채 상병 특검(특별검사 이명현)은 이날 이 의원의 국회 사무실과 지역구 사무실 등지를 압수수색했다. 또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 자택 등 10여 곳에 대한 압수수색도 함께 벌였다. 특검은 이 의원이 채 상병 순직 사건 직후인 2023년 7, 8월 임 전 사단장에 대한 구명 로비 의혹과 관련해 사건 핵심 관계자들과 수차례 통화하며 관련 내용을 논의한 것으로 보이는 통화 내역 등을 확보했다. 당시 이 의원이 구명 로비에 실제 역할을 했는지 여부 등을 파악할 예정이다. 권 의원과 이 의원은 국민의힘 내 친윤계 중에서도 핵심으로 꼽혀 온 인사들이다. 법조계에선 내란 특검(특별검사 조은석)도 국회 계엄 해제 표결 방해 의혹과 관련해 국민의힘 의원들을 향한 수사를 검토하고 있다는 점에서 향후 야권을 향한 특검 수사가 더 커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편 윤석열 전 대통령의 구속적부심이 기각돼 재구속이 유지됐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항소9-2부(재판장 류창성)는 “피의자 심문 결과와 이 사건 기록에 의하면 (구속적부심) 청구는 이유 없다고 인정된다”며 윤 전 대통령의 청구를 기각했다. 윤 전 대통령은 법정에서 약 1시간 동안 직접 최근 악화된 건강 상태를 호소하고 주요 혐의를 반박했지만 재판부는 받아들이지 않았다.송유근 기자 big@donga.com조승연 기자 cho@donga.com}

경북 울진의 한 고등학교에서 지난 4월 재학생이 시험지를 훔치려다 발각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경북 안동에 이어 울진까지 시험지 유출 사건이 이어지자 학생과 학부모의 불신과 불안이 더욱 커질 전망이다.18일 경찰과 경북교육청 등에 따르면 울진의 한 고등학교에 다니는 3학년 A 군은 중간고사를 앞둔 지난 4월 24일 새벽 1시경 자신이 다니는 학교 교무실에 무단 침입하려다 학교 경비 시스템이 울리자 달아난 것으로 파악됐다. 당시 A 군은 복면을 쓰고 있었으나 경찰은 3일 뒤 영상 속 인물이 A 군임을 확인하고 검거했다.A 군은 경찰 조사에서 ‘시험지를 훔치려고 학교에 들어갔으나 훔치지는 못했다’는 취지로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A 군은 사건 이후 자퇴했다. 해당 학교는 시험지를 모두 폐기한 뒤 문제를 다시 만들어 시험을 치렀다. 경찰은 지난달 A 군을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 경찰 관계자는 “A 군이 시험지를 훔치진 못해 업무방해 혐의는 적용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한편 최근 안동의 한 고등학교에선 시험문제를 빼내기 위해 학생 어머니 B 씨와 전직 기간제 교사 C 씨가 공모해 학교에 무단 침입한 사건이 발생한 바 있다. 이 일로 B 씨와 C 씨 등이 구속된 상태다. B 씨의 딸 D 양은 퇴학조치와 함께 그간의 성적이 0점 처리됐다. D 양은 3년 내내 학교에서 전교 1등을 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조혜선 기자 hs87cho@donga.com}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이진숙 교육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 보고서가 채택되기를 희망한다고 18일 밝혔다. 당초 이 후보자는 논문 표절 의혹 등으로 낙마 후보군에 유력하게 거론됐다. 하지만 민주당은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여러 의혹과 논란이 성실하고 정직하게 소명됐다”고 봤다. 교육위 소속 민주당 의원들은 이날 입장문을 내고 “후보자에게 교육 현안을 해결하고 교육의 미래를 함께 열어갈 수 있는 기회를 달라”며 이같이 전했다. 이들은 이 후보자의 논문 표절 의혹에 대해 “이공계 학문 연구 시스템과 충남대학교 검증 결과 등을 토대로 사실관계를 소상히 밝히고 이해를 구했다”고 했다. 또 제자 논문 가로채기 의혹에는 “공학계 연구 환경과 특성을 근거해 사실에 부합하지 않다는 점을 명확히 설명했다”며 “불합리한 피해 사실이 밝혀진 바 없다”고 판단했다. ‘갑질 의혹’에는 “후보자와 무관한 일”이라고 선을 그었다.이 후보자의 자녀 조기유학 문제에 대해선 “법 위반 사실을 인정하고 사과의 뜻을 밝혔다”며 공직 후보자로서 책임 있는 태도를 보인 것이라고 평가했다. 앞서 이 후보자는 두 딸을 중고교 시절부터 미국으로 불법 조기 유학을 보냈다는 지적이 나오자 “아이들이 미국에서 공부하고 싶다는 뜻을 강력하게 희망했다”고 해명했다. 중학생 자녀 유학은 현행법 위반이란 지적엔 “불법인지조차 인지를 못 했다. 큰 실수”라고 고개를 숙였다. 민주당 의원들은 “청문회 과정에서 유·초·중등 교육정책에 대한 답변이 미흡했던 점은 아쉽다”면서도 “다양한 교육 현장의 목소리를 적극 경청하고, 전문가들과 소통하며 유연하게 대처한다면 빠른 시간 내에 해법을 찾아갈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 후보자는 청문회에서 ‘영어유치원이 필요하냐’는 질문에 “영어유치원도 공교육의 범위 안에서 서비스해야 한다”고 동문서답했다. “초중고등학교 법정 수업 일수가 며칠인가”라는 물음엔 제대로 답하지 못했다. 민주당 의원들은 “후보자는 30여 년간 교육자로서 헌신해왔고 국립대학 총장과 국공립대학교 총장협의회 회장을 역임하는 등 고등교육과 지역 교육 현안에 대한 깊은 이해를 쌓아왔다”며 “특히 수도권과 비수도권 교육 격차 문제를 현장에서 직접 체험하고 개선 노력을 이어온 인물”이라고 높게 평가했다. 그러면서 “후보자는 우리나라 교육 발전과 혁신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조혜선 기자 hs87cho@donga.com}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는 18일 배우자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라나19) 수혜주로 분류된 손 소독제 관련 주식 등을 보유해 이해충돌 논란을 빚은 데 대해 “문제가 없었는지 살펴보지 못한 것은 송구하다”면서도 “이익을 실현하지는 않았다”고 해명했다. 배우자의 농지법 위반 의혹에는 “지인 등과 30년간 농사를 같이 지었다”고 말했다. 이날 정 후보자의 인사청문회는 자료제출 문제 등을 두고 여야가 강하게 충돌하면서 오전 중 한 차례 파행되기도 했다. ● “코로나 수혜주? 시세차익 봤다는 건 사실 아냐”정 후보자 관련한 의혹은 크게 두 가지다. 코로나19 수혜주 관련 이해충돌 논란과 농지법 위반 의혹 등이다. 정 후보자는 질병관리청장으로 코로나19 대응을 책임졌는데 그의 배우자인 서 씨가 손 소독제 원료인 주정을 제조하는 창해에탄올 주식 5000주(약 4835만 원)를 보유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또 서 씨는 2017년 마스크 필터 제조 회사 주식을 2만 주 갖고 있다가 2018년 처분한 것으로 확인됐다. 국민의힘 서명옥 의원은 이날 정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현재까지도 보유 중인 창해에탄올이 2020년 코로나 유행 시기에 손 소독제 사업에 진출했다”며 “배우자가 코로나 시기에 해당 주식을 초과 매입했다”고 지적했다. 또 “마스크 주식을 가지고 있다가 2018년에 처분했는데 2019년 상장 폐지 전에 사전 정보를 알고 처분했다는 의혹을 지울 수 없다”고 주장했다. 서 의원은 “후보자 가족이 (코로나 수혜주) 단타 매매를 통해 이득을 취했을지 누가 알겠느냐”며 코로나 시기 주식거래내역을 요청했다. 정 후보자는 이에 “코로나 수혜주 관련해서 보도에는 의료기기, 마스크 등이 나왔지만 마스크 주는 2018년 초에 다 매도해서 코로나19와는 상관없다”며 “의료기기 관련해선 보유하고 있는 게 없다. 동일한 회사 이름을 의료기기 회사로 착각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 후보자는 “창해에탄올에 대해서는 2016년부터 주정회사로 알고 장기 보유하고 있고, 현재까지 한 주도 팔지 않고 있다”며 “시세차익을 크게 봤다는 건 명백한 사실이 아니다”라고 했다. 그는 “2020년에 코로나가 유행했을 때 주정회사가 사업을 (손 세정제로) 확장했다는 것은 그 당시에는 알지 못했다”며 “코로나 관련해 창해 주가가 변동될 때 단타 매매나 거래를 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다만 “조금 더 세밀하게 이해충돌의 문제가 없었는지 살펴보지 못한 점에서는 송구하다”고 고개를 숙였다. ● “남편은 지인 등과 30년간 농사 같이 지었다”정 후보자는 배우자의 농지법 위반 의혹에 대해서도 “직접 농사지은 것”이라고 해명했다. 서 씨는 1억6987만 원 상당의 강원 평창군 봉평면 농지 5487㎡(약 1660평)를 1998년부터 보유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의힘은 서 씨가 현재 인천에서 의사로 일하고 있는 만큼 농지법을 위반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봤다. 현행 농지법은 ‘경자유전‘(耕者有田) 원칙이 적용돼 직접 농사를 짓는 사람만 농지를 보유할 수 있다.정 후보자는 “저희 남편이 1980년대 후반기에 봉평에서 공중보건 의사를 하면서 알게 된 지인하고 지인 가족과 30년간 농사를 같이 지었다”며 “물론 상황에 따라서 많이 갈 수도 있었고 적게 갈 수도 있었지만 최대한 농사를 같이 짓고 친환경 농사나 아니면 자급 영농하는 걸 지향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강원도는 4~10월 농사를 하게 되는데 2019년까진 논농사를 선생님(지인)과 같이 지었고, 밭농사와 최근에는 나무 묘목으로 농사를 짓고 있다”며 “가족만으로도 노동력이 어렵고 모내기나 모판 작업을 할 때는 배우자의 친구들이 같이 가서 많이 진행했다. 그것도 부족하면 현지에 계시는 공동경작 하셨던 분과 그분이 이웃에 요청해서 농사를 지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농사는 부족함이 있다고 보실 수 있겠지만 가족들이 최선을 다해 지었다”고 재차 강조했다. ● 여야 간 고성에 오전 한 차례 파행된 청문회이날 국민의힘은 정 후보자의 자료 제출 문제를 질책했다. 야당 간사인 국민의힘 김미애 의원은 “최소한 질병관리청장(직을 수행하던) 당시에 코로나19 수혜주 거래 의혹은 털고 가는 게 가장 기본이라고 생각했다”며 “수차례 (주식)거래내역 일체를 제출해 달라고 했는데 하루치만 제출했다. 무슨 거래했는지 국민들이 모르고 넘어가라는 말이냐”고 따져물었다. 증인 신청도 전부 채택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여당 간사인 더불어민주당 이수진 의원은 “국민의힘이 근거도 없이 아니면 말고 식의 의혹 제기로 무차별 증인 요구했다”고 맞받았다. 이 의원의 발언이 이어지던 도중 김 의원은 “질병청장이 마스크 주식으로 투기한 것 아니냐” 등 소리쳤다. 민주당 이소영 의원은 이때 “웃기고 있네”라고 말하기도 했다. 이수진 의원은 “지금은 국민 눈높이에 맞는 정치인의 역할이 필요하다. 힘들고 어려운 국민께 좋은 모습 보여주지 못하는 정치인들의 모습, 그래서 국민의힘을 ‘내란정당’이라고 하는 것”이라며 “내란정당. 해체하라는 국민의 요구가 무섭지 않느냐”고 쏘아붙였다. 김 의원은 강하게 항의하며 밖으로 나갔다 되돌아오기도 했다. 야당의 자료제출 요구가 이어지자 박주민 보건복지위원장은 “이렇게 해서는 오늘 청문회를 절대 진행할 수 없다”며 “후보자 선서와 모두발언을 듣고 시간을 봐서 양당 간사가 협의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어 “여야 위원 모두 자료에 대해 검토할 시간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든다”며 1시간가량 정회할 뜻을 밝혔다. 김 의원은 정회 선포 전 신상발언을 통해 박 위원장에게 “‘웃기고 있네’라는 발언이 타 위원에게 허용되는 말이냐”며 “그 부분에 대해 반드시 사과를 받아야 한다”고 요구했다. 조혜선 기자 hs87cho@donga.com}

“웃기고 있네.”(더불어민주당 이소영 의원)“무시해도 너무 무시하지 않느냐”(국민의힘 김미애 의원)여야가 18일 열린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의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시작과 동시에 강하게 충돌했다. 야당은 정 후보자의 재산 중 이해충돌 논란을 빚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주식거래 내역 자료를 요청했으나 제출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이에 여당은 야당이 근거없이 의혹 제기를 하고 있다고 반발했다. 이 과정에서 여야 간 고성이 오갔다. 야당 간사는 자료제출 문제 등을 두고 박주민 보건복지위원장에게 항의하며 퇴장하기도 했다. 이날 오전 10시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에서는 정 후보자의 인사청문회가 열렸다. 야당 간사인 국민의힘 김미애 의원은 “최소한 질병관리청장(직을 수행하던) 당시에 코로나19 수혜주 거래 의혹은 털고 가는 게 저는 가장 기본이라고 생각했다”며 “수차례 (주식)거래내역 일체를 제출해 달라고 했는데 12월 30일자 하루치만 제출했다. 무슨 거래했는지 국민들이 모르고 넘어가라는 말이냐”고 따져물었다. 증인 신청도 전부 채택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거래 내역은) 이걸로 부족하다. 키움증권만 있는 게 아니다”며 “다른 증권사 거래내역은 없다는 확인서가 나와야 한다”고 했다.여당 간사인 이수진 의원은 “하루빨리 능력있는 수장을 임명해서 산적한 과제를 해결해 나가라는 것이 국민의 뜻이고 많은 의료단체, 환자단체가 정 후보자의 지명을 환영하고 역할을 해주길 기대하고 있다”며 “그런데 국민의힘 의원들은 아무런 근거도 없이 아니면 말고 식의 의혹 제기로 배우자와 친척, 증권사 대표에 이르기까지 무차별 증인 요구했다”고 말했다. 이 의원 발언 도중 김 의원은 “질병청장이 마스크 주식으로 투기한 것 아니냐” 등 소리쳤다. 김 의원은 여당과 박주민 복지위원장 등이 “그만하라” “의사진행발언부터 듣자”고 제지했으나 비판을 멈추지 않았다. 민주당 이소영 의원은 이때 “웃기고 있네”라고 말하기도 했다.이수진 의원은 “그만하시죠. 제 얘기 듣고 나가시라. 국민들께서 기다리고 계신다”며 “자리에 앉아서 상대방 의원 발언을 들어주시고 의사진행발언을 통해 의견을 표출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어 “전 김미애 간사가 의사진행 발언할 때 조용히 하고 다 들었다”고 했다. 김 의원은 이에 “민주당이 야당일 때 (이런식으로 하는 거) 허다하게 봤다”며 “무시해도 너무 무시하지 않느냐”고 말했다. 그러자 이 의원은 “지금은 국민 눈높이에 맞는 정치인의 역할이 필요하다. 힘들고 어려운 국민께 좋은 모습 보여주지 못하는 정치인들의 모습, 그래서 국민의힘을 ‘내란정당’이라고 하는 것”이라며 “내란정당. 해체하라는 국민의 요구가 무섭지 않느냐”고 쏘아붙였다.야당의 자료제출 요구가 이어지자 박 위원장은 “이렇게 해서는 오늘 청문회를 절대 진행할 수 없다”며 “후보자 선서와 모두발언을 듣고 시간을 봐서 양당 간사가 협의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어 “여야 위원 모두 자료에 대해 검토할 시간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든다”며 1시간가량 정회할 뜻을 밝혔다. 김 의원은 정회 선포 전 신상발언을 통해 “아까 본 위원이 이석하려고 할 때 이소영 위원이 ‘웃기고 있네’라고 하셨죠”라며 “이 발언이 타 위원에게 허용되는 말이냐”고 불쾌감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박 위원장에 “그 부분에 대해 반드시 사과를 받아야 한다”고 요구했다. 조혜선 기자 hs87cho@donga.com}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손등에 두꺼운 화장 자국이 포착됐다. 멍 자국을 의식해 가린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나오면서 그의 건강 이상설이 또다시 불거졌다.16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 등에 따르면 전날 미 워싱턴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대화를 나누던 트럼프 대통령의 오른쪽 손등에서 짙은 컨실러 자국이 포착됐다. 붉은 색을 띠는 다른 손등 부위와 컨실러를 바른 것으로 보이는 부분의 차이는 명확하게 나타났다. 캐럴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이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은 역사상 그 어떤 (미국) 대통령보다 더 많은 미국인을 만나고 매일 악수한다”고 설명했다. 사실상 멍 자국을 가린 것임을 인정한 것으로 풀이된다.트럼프 대통령은 앞서도 손등에 멍 자국이 수차례 포착된 바 있다. 지난해 12월 시사매체 타임 인터뷰에선 멍 자국에 대해 “대선 유세에서 수천 명과 악수한 여파”라고 해명했다. 그러나 멍이 상당히 크고 모양과 위치 또한 일반적이지 않아 “혈액 검사나 약물 투여를 위한 정맥 주사 여파로 보인다”는 의견도 나왔었다. 올해 2월에는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백악관에서 정상회담을 가진 후 그의 오른쪽 손등 전체를 뒤덮을 만한 커다란 멍 자국이 포착되기도 했다.조혜선 기자 hs87cho@donga.com}

경기 오산에서 고가도로의 옹벽이 무너지면서 지나던 차량 1대가 매몰된 사고와 관련해 당시 블랙박스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에는 무너진 옹벽이 순식간에 차량을 덮치면서 운전자가 피할 새도 없던 것으로 확인됐다. 17일 여러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오산 옹벽 무너짐’이라는 제목으로 20초 분량의 영상이 올라왔다. 경기도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7시경 오산시 가장교차로 고가도로의 10m 높이 옹벽이 무너지며 아래 도로를 지나가던 승용차 한 대를 덮쳤다. 이 사고로 50대 남성 1명이 사망했다. 옹벽은 10초 사이에 두 차례에 걸쳐 무너져내렸다.블랙박스 영상 속 피해 차량은 옹벽이 무너지기 시작한지 1~2초 만에 형체를 찾아볼 수 없을 만큼 잔해에 파묻혔다. 거리를 두고 가던 블랙박스 차주는 놀란 듯 그 자리에 멈춰 섰다. 이때 콘크리트 난간까지 기울어지기 시작했다. 옹벽이 무너진 뒤 5초 만에 또다시 난간 잔해가 도로를 뎦쳤다. 블랙박스 차주는 차량 본네트가 매몰되는 피해를 봤다. 소방당국은 사고 직후 굴착기 4대 등 장비 26대를 동원해 구조 작업을 벌였다. 사고 발생 3시간 만인 전날 오후 10시경 매몰된 차량에서 58세 남성이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결국 숨졌다. 조혜선 기자 hs87cho@donga.com}

조현 외교부 장관 후보자는 17일 모스 탄 미국 리버티대 교수가 21대 대선이 부정선거라는 음모론을 제기한 데 대해 “어느 경우든 허위 사실이나 가짜뉴스를 가지고 선동하는 듯한 일은 용납될 수 없다”고 밝혔다. 이재명 대통령의 중국 ‘전승절’ 참석 여부와 관련해선 즉답을 피했다. 북한에 대해선 ‘주적’이란 표현 대신 “적으로 변할 수 있는 실존적인 위협”이라고 했다. 이날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더불어민주당 홍기원 의원이 “탄 교수가 이재명 대통령에 대해 허위 사실을 유포하고 우리 대선에 중국 공산당이 개입했다는 발언까지 하는 것을 외교부가 법무부와 협조해 조치가 있어야 할 것”이라고 지적하자 조 후보자는 이같이 답했다. 모스 탄 교수는 윤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를 옹호한 인물로, 전날 윤 대통령과 접견하려고 했으나 내란 특검이 외부인 접견을 금지하는 조치를 내리면서 무산됐다. 조 후보자는 “국내 정치활동을 할 수 없는 외국인이 한국에 와서 그런 일을 하는 것도 용납하기 어렵다”며 “관련 기관과 잘 협의해서 적절한 대응을 해 나가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도널드 트럼프 1기 행정부에서 국무부 국제형사사법대사를 지낸 탄 교수는 지난달 미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 대통령이 청소년 시절 강력범죄로 소년원에 수감됐었다고 말했다. 이에 국내 시민단체로부터 허위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당한 상태다. 조 후보자는 국민의힘 안철수 의원이 이 대통령의 전승절 참석 여부를 묻자 “이 자리에서 확정적 답변을 드릴 수가 없다”고만 했다. 안 의원이 “(전승절에) 우리 대통령이 참석한다면 대한민국 침략 기념식에 참석하는 것과 같은 의미“라며 ”참석하는 건 대단히 부적절하다“고 지적했다. 중국은 올해 80주년을 맞은 항일전쟁 승리를 기념하기 위해 대규모 군 열병식이 포함된 전승절 행사를 준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 후보자는 “충분히 고려해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안 의원이 ”그때까지 한미 정상회담이 열리지 못할 경우도 생각할 수 있지 않느냐“며 ”그런데도 만약에 전승절에 참여하게 되면 순서가 뒤바뀌게 된다. 외교적으로 어느 나라를 먼저 방문하는지가 굉장히 중요한 것은 평생 외교 분야에서 일하셨으니까 아실 것“이라고 했다. 조 후보자는 ”(외교 순서가 뒤바뀌는) 그런 일은 없을 것 같다“고 단언했다. 조 후보자는 “북한을 ‘주적’으로 보느냐”는 국민의힘 김기웅 의원 질의에 ”북한은 우리에게 이중적 성격을 가지고 있다“며 ”적으로 변할 수 있는 급박하고 실존적인 위협“이라고 했다. 이어 “평화와 안전을 위해 대화해 나가야야 할 상대”라며 “적으로 변할 위협에 대해 심각하게 고려해야 한다”고 했다. 앞서 정동영 통일부 장관 후보자도 ”북한은 주적이 아니라 위협“이라고 말했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도 ”주적이라는 표현 자체에 동의하지 않는다“고 말한 바 있다. 조혜선 기자 hs87cho@donga.com}

국민의힘이 17일 “제자 논문 도둑’ 이진숙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 ‘쓰레기 갑질 왕’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의 청문회를 지켜본 국민은 분노를 넘어 모욕감을 느끼고 있다”며 거취를 결단하라고 촉구했다. 대통령실과 여당을 향해선 “국민들이 바라는 것은 인사 실패를 깨끗이 인정하는 것”이라고 말했다.국민의힘 박성훈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이진숙·강선우 두 후보자는 국민 앞에 설 자격조차 없는 인물들”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 후보자는 전날 인사청문회에서 제자의 논문을 가로챘다는 비판에 대해 “(내가) 제1저자가 되는 것은 너무나도 당연한 일이었다”고 반박했다. 또 논문 표절 의혹에는 “(표절률) 10% 미만 판정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강 후보자는 14일 청문회에서 보좌관에 분리수거를 시키고 변기 수리를 지시했다는 의혹 등에 대해 사실관계는 인정하는 해명을 내놨다.박 수석대변인은 ”자고 나면 새롭게 터지는 의혹들로 인해 진보 진영조차 손절했다. 두 후보자가 버티면 버틸수록 이재명 정권의 발목만 잡을 뿐“이라며 ”청문회 하루만 버티면 장관이 될 수 있다는 현실에 인사청문회가 끝나기도 전에 국민적 분노는 이미 한계치에 이르렀다“고 했다. 이어 ”대통령실과 여당은 ‘단 한 명의 낙마도 없다’는 씁쓸한 구호를 철회하고, 지금이라도 지명 철회의 결단을 내려야 한다“며 ”자기편 감싸기‘를 한다면 그 비난의 화살은 이 대통령을 향해 날아갈 것“이라고 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혹여라도 여론을 지켜보겠다며 시간을 끌고 민심이 사그라들기를 바라는 것이라면 상황의 심각성과 그 파장을 과소평가하는 오판에 불과하다“며 ”국민들이 바라는 것은 인사 실패를 깨끗이 인정하고 잘못을 바로잡는 용기와 결단이지 힘으로 밀어붙여 임명을 강행하는 오만과 독선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 대통령이 ’사면초가‘ 신세로 내몰린 두 후보자를 끝까지 감쌀 생각이라면 이 사태의 책임 또한 정권이 함께 져야 할 것“이라고 했다. 대통령실은 현재까지 두 후보의 낙마 가능성에 대해 선을 긋고 있다. 대통령실 강유정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저희는 인사청문회 과정을 면밀히 들여다보고 있고 그에 관한 다양한 보고들도 받고 있지만 아직 특별한 변화 기류는 없다”며 “대통령실은 ‘변화된 기류가 없다’고 다시 한번 공지한다”고 밝혔다. 조혜선 기자 hs87cho@donga.com}

무속인 건진법사 전성배 씨가 2023년 국민의힘 전당대회를 앞두고 통일교 신도들을 입당시켜 영향력을 행사하려는 방안을 당시 통일교 간부와 논의한 정황이 포착됐다. 16일 법조계에 따르면 김건희 특검팀은 최근 이 같은 정황이 담긴 전 씨의 청탁금지법 위반 사건을 검찰로부터 넘겨받아 수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통일교 전직 간부 윤모 씨가 2022년 11월 무렵 전 씨에게 “윤심은 정확히 무엇입니까, 전당대회에 어느 정도 필요한가요”라고 보낸 문자메시지를 확보했다. 이에 전 씨는 “윤심은 변함없이 권(성동)”이라고 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국민의힘 윤리위원회가 이준석 대표에 대해 당원권 정지를 결정하면서 새 당 대표 후보로 권성동 원내대표가 거론되던 시점이었다. 하지만 권 의원은 이듬해 1월 전당대회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이후 윤 씨는 전 씨에게 “무리했는데 낭패했다”는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이 메시지를 주고받았던 2022년 당시 윤 씨는 전 씨에게 통일교 현안을 청탁하면서 김건희 여사 선물용 명목의 샤넬 가방 2개와 다이아몬드 목걸이를 전달한 의혹을 받고 있다. 특검은 윤 씨가 청탁 대가로 선물 전달뿐만 아니라 ‘통일교 신도 동원’까지 제시한 것인지 확인할 것으로 보인다. 통일교 측은 “처음 듣는 얘기”라고 했다. 15일에 이어 16일도 전 씨 법당 등을 압수수색한 특검은 전 씨의 오랜 친구인 A 씨의 휴대전화도 압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법원은 이날 김 여사 일가 집사라는 의혹이 불거진 김예성 씨에 대해 배임 혐의 등으로 체포영장을 발부했다. 올 4월 베트남으로 출국한 김 씨는 거듭된 출석 요구에 응하지 않고 있다.고도예 기자 yea@donga.com조승연 기자 cho@donga.com}

김건희 특검(특별검사 민중기)이 김 여사와 오랜 친분이 있는 것으로 알려진 무속인 건진법사 전성배 씨 집에서 지난해 압수했던 현금 1억6500만 원이 인사 청탁 대가로 받은 금품인지 확인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특검팀은 2022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공천 관련 청탁을 받은 알선수재 혐의 피의자로 전 씨를 특정해 15일 압수수색을 벌였다. 특검팀은 영장에 전 씨가 대가로 챙긴 금품의 액수를 특정하진 않았지만 전 씨 집에서 발견된 ‘한국은행 관봉권’ 5000만 원 등 총 1억6500만 원의 현금이 공천 및 각종 인사 청탁의 대가가 아닌지 의심하고 있다. 전 씨는 이 돈에 대해 “기도비를 현금으로 받으면 쌀통에 집어넣는 식으로 유지해왔다”며 “누구한테 돈을 받았는지 기억나지 않는다”고 주장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특검은 16일 추가 압수수색을 통해 통일교 전 고위 간부 윤모 씨가 전 씨를 통해 김 여사에게 전달하려고 했던 다이아몬드 목걸이와 샤넬백 등의 향방을 쫓는데도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명태균 게이트’ 최초 제보자 강혜경 씨는 이날 참고인 신분으로 특검에 나와 명 씨가 사용하던 PC와 김영선 전 국민의힘 의원의 휴대전화 등을 임의제출했다. 특검은 의혹 당사자인 김 전 의원에게도 소환을 통보하고 출석 일자를 조율하고 있다. 특검은 이른바 ‘김 여사 집사’로 알려진 김모 씨 관련 업체에 카카오모빌리티 등 대기업이 ‘보험성 투자’를 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17일 오전 윤창호 전 한국증권금융 사장과 김익래 전 다우키움 그룹 회장을 불러 조사할 예정이다. 특검은 김 씨에 대한 체포영장이 발부되는대로 신병을 확보하는 데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조승연 기자 cho@donga.com고도예 기자 yea@donga.com}

15일 오후 서울 강남구 역삼동의 단독 주택. 철제 대문이 열리자 양복을 입은 수사관 5명이 작은 박스가 담긴 검은색 비닐봉지를 손에 든 채 걸어 나왔다. 이날 오전부터 압수수색에 나섰던 김건희 특검(특별검사 민중기) 수사관들이 8시간여 만에 집 밖으로 나온 것이다. 이곳은 김건희 여사와 오랜 친분이 있는 것으로 알려진 무속인 건진법사 전성배 씨의 법당이다. 특검은 법당 1층 외에도 지하 1층에 있는 54m²(약 16평) 남짓한 전 씨의 ‘비밀 공간’도 수색했다. 특검은 지난해 검찰 수사 단계에서 전 씨가 창고처럼 사용했던 지하 비밀 공간을 압수수색하지 않았던 사실을 파악해 압수수색 대상에 포함시켰다고 한다. 이날 특검팀은 전 씨의 법당뿐 아니라 그가 속한 종파의 거점인 충북 충주 일광사 등 총 10여 곳에 대한 동시다발적 압수수색에 나섰다. 일광사 상황을 잘 아는 한 관계자는 “특검이 새벽부터 찾아와 법당과 요사채는 물론이고 장독과 책꽂이까지 샅샅이 뒤졌다”고 전했다.● 건진·처남 휴대전화 2대씩 압수특검팀은 이날 압수수색에서 법당 내외부를 촬영한 폐쇄회로(CC)TV 화면과 USB메모리 등을 확보해 분석에 나섰다. 특검이 전 씨와 관련한 압수수색에 나선 건 2022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전 씨가 공천을 받을 수 있도록 청탁해 주는 대가로 금품을 챙겼다는 ‘공천 청탁 의혹’을 규명하기 위한 것으로 파악됐다. 특검이 현장에서 제시한 압수수색 영장엔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혐의가 적혔다. 전 씨가 “유력 인사들에게 청탁해 공천을 받게 해주겠다”면서 지역 인사들로부터 금품을 챙겼다는 혐의다. 특검은 이날 전 씨의 휴대전화를 보관 중인 것으로 알려진 전 씨 변호인의 법률사무소도 압수수색했다. 이곳에서 전 씨와 ‘찰리’로 불린 전 씨 처남 김모 씨가 사용하던 휴대전화를 2대씩 총 4대를 확보했다. 전 씨 측 관계자는 “검찰에 압수됐다가 돌려받아 변호인이 보관 중이던 휴대전화”라고 했다. 앞서 검찰 수사 과정에서 전 씨가 자신의 딸에게 문자메시지를 보내 “(대통령실) 신모 행정관은 찰리 몫으로 들어간 것, 언제든지 쓸 수 있어”라고 언급한 사실이 드러나기도 했다. 특검은 전 씨 측에 청탁을 했다는 의혹이 불거진 국민의힘 박창욱 경북도의원의 자택과 박현국 경북 봉화군수 자택도 이날 압수수색했다. 청탁에 관여했다는 의혹을 받는 오모 전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 네트워크본부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의 자택도 압수수색 대상에 포함됐다. 앞서 검찰은 전 씨의 휴대전화에서 2022년 3월 27일 한 사업가가 전 씨에게 박현국 당시 경북도의원 명함을 전달하면서 “은혜를 머리에 이고 살겠습니다”라는 메시지와 이틀 뒤 “하늘님께 이런 청원을 드려 송구하오나 혜량하시옵소서”라고 메시지를 보낸 사실을 확인했다. 지방선거 다음 날인 2022년 6월 2일 “고문님의 보살핌으로 봉화 2명도 당선, 영주도 당선, 노고에 경하”라고 보내 온 메시지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윤석열 김건희 부부 향하는 특검 수사 특검은 전 씨가 2022년 11월 국책은행인 한국산업은행과 IBK기업은행 고위급 인사와 관련한 청탁을 받은 사실도 파악하고, 김건희 여사를 통해 실제 인사에 영향을 끼친 게 아닌지 확인하고 있다. 해당 인사들은 전 씨 등의 청탁이 있었다는 사실을 알지 못했다고 밝혔다. 특검은 전 씨가 현직 검사에 대한 인사청탁 메시지를 받은 기록도 확보해 수사 중이다. 전 씨가 통일교 전 고위 간부 윤모 씨로부터 청탁과 함께 다이아몬드 목걸이와 샤넬 가방 등을 받아 김 여사 측에 전달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차례대로 수사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이 사건을 수사한 검찰은 김 여사 수행비서인 유경옥 씨가 전 씨로부터 받은 샤넬백 2개를 샤넬 250mm 신발 1개와 가방 3개로 교환한 정황을 포착했다. 특검은 공천을 비롯한 각종 청탁 과정에 김 여사뿐만 아니라 윤석열 전 대통령이 영향을 미친 사실이 있는지 확인하는 데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조승연 기자 cho@donga.com손준영 기자 hand@donga.com고도예 기자 yea@donga.com}

더불어민주당 보좌진협의회(민보협)가 15일 더불어민주당 김병기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와 만나 “실질적 보좌진 처우 개선 방안 마련을 위한 논의체계를 요구했다”고 밝혔다. 민보협은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의 갑질 논란이 불거진 이후 당 안팎에서 입장을 표명하라는 요구를 받아온 것으로 전해졌다. 민보협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김 대표 직무대행과 간담회를 갖고 이같이 말했다고 밝혔다. 민보협은 “보좌진의 인권과 처우에 대한 관심이 부족했고 상당수의 보좌진들이 실망감을 느꼈다는 사실을 전달했다”며 “우리의 상실감과 문제 의식을 김 대표께 가감없이 전달했다”고 했다. 이어 “보좌진의 실질적 처우개선 방안 마련 및 관철이 중요하다 판단했다”며 “수면 위로 드러난 보좌진의 인권과 권익문제는 외면할 수 없는 현실”이라고 했다. 김 대표 직무대행도 관련 방안 마련 구축 등에 화답한 것으로 알려졌다.앞서 강 후보자의 전직 보좌진은 최근 “(강 후보자가) 집에 (치킨 등 음식물과 일반) 쓰레기가 모이면 일상적으로 (보좌진에게) 갖고 왔다” “변기 수리를 지시했다” 등의 취지로 폭로했다. 강 후보자는 전날 열린 인사 청문회에서 “전날 밤에 먹던 것을 아침으로 먹으려고 가지고 갔다가 다 먹지 못하고 차에 놓고 내린 것은 저의 잘못”이라고 해명했다. 음식물 쓰레기가 아닌 아침 식사였다는 주장이다. 또 변기 수리 지시 의혹에 대해선 ”조언을 구하고 부탁했던 것“이라고 말했다. 사실관계는 인정한 셈이다. 한편 국민의힘 보좌진협의회는 청문회장 앞에서 ‘강요된 사적지시, 선넘은 갑질행동, 우리가 기억한다’라는 문구가 적힌 팻말을 들고 강 후보자의 자진 사퇴를 촉구하는 시위를 벌였다.조혜선 기자 hs87cho@donga.com}

채 상병 특검의 항소 취하로 무죄가 확정된 박정훈 대령이 15일 “두 번 다시 채 해병 같은 억울한 죽음이 없게 되기를 간절히 소망한다”고 밝혔다. 박 대령은 채 상병 사건과 관련해 항명죄로 보직에서 해임됐다가 무죄를 확정받고 해병대 수사단장직에 복귀했다. 박 대령은 이날 입장문을 내고 “오는 7월 19일은 채 상병이 사망한지 2주년이 되는 날이다. 지금까지도 수근이가 왜 죽었는지 누가 그 죽음에 책임이 있는지 명확히 밝혀지지 않아 답답하고 채 상병 부모님께 죄송할 따름”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이어 “다행히 채 해병 특검에서 하나씩 사실을 밝혀나가고 있어 머지 않아 모든 진실이 드러나고 책임자들은 그에 상응하는 법적 책임을 질 것”이라고 했다.앞서 박 대령은 2023년 7월 해병대 수사단 차원의 결과를 민간 경찰에 이첩하지 말고 보류하라던 당시 김계환 해병대사령관의 명령을 따르지 않았다는 이유로 보직 해임됐다. 군형법상 항명 및 상관 명예훼손 혐의로 재판을 받아 오던 박 대령은 올해 1월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 채 상병 특검은 출범 일주일 만인 9일 항소 취하 결정을 내렸고, 박 대령은 11일 해병대 수사단장으로 복귀했다. 조혜선 기자 hs87cho@donga.com}

여야가 이재명 대통령의 장남 동호 씨의 결혼식 축의금 문제로 청문회에서 서로 고성을 지르며 충돌했다.15일 국민의힘 우재준 의원은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에서 열린 김성환 환경부 장관 인사청문회에서 김 후보자에게 “이 대통령 장남 결혼식에 참석했느냐”고 물었다. “참석했다”는 답변이 돌아오자 우 의원은 “모바일 청첩장에 계좌번호가 적혀 있더라”며 축의 여부를 물었다. 김 후보자가 “사람들이 많았고 축의금을 낼 수 있는 장소도 안 보였다”며 “축하는 하러 갔지만 축의금은 따로 내지 않았다”고 했다. 이어 “식사도 하지 않았다”며 “그날 대통령 내외 얼굴만 보고 다른 일정이 있어서 결혼식이 시작할 무렵에 빠져나왔다”고 설명했다. 또 청첩장에 계좌번호는 없었다고 했다.우 의원은 “현직 대통령이 가장 힘이 있는 임기 초에 아드님이 결혼하는데 계좌번호까지 공개되고 별도로 축의금을 내지 말라는 말도 없다. 그러면 얼마나 축의금을 받았을지 (국민들이) 궁금하실 것”이라고 했다. 이어 “얼마 전 김민석 (국무)총리가 7억 원 과징금을 어떻게 납부했는지 문제됐는데 경조사와 출판기념회에서 걷은 돈으로 납부하셨다고 했다”며 “진짜 축의 안 하셨나”라고 물었다. 이에 김 후보자는 “제 60년 명예를 걸고 안 했다”고 답했다. 더불어민주당은 국민의힘을 향해 유감을 표명했다. 민주당 김태선 의원은 “난데없이 이 대통령 아들 결혼식 얘기가 이 자리에서 왜 나오느냐”며 “경조사를 챙기는 건 우리 사회의 전통적인 문화”라고 했다. 이어 “우 의원이 직접적으로 동호 씨한테 (청첩장을) 받은 건 아니지 않느냐”며 “우리가 받은 문자 메시지(청첩장)에는 이 대통령 이름이 안 들어가 있다. 전혀 모르는 사람한테 왔다”고 설명했다.반면 국민의힘 김형동 의원은 “깜짝 놀랐다. 우리는 (결혼식 관련) 문자 메시지를 받은 적이 없다”며 “축의금을 어느 정도 낼 수 있지 않느냐는 취지의 말하셨는데 불가능하지 않나 그렇게 본다“고 했다.이어 ”지금 제 머릿속에 있는 것은 청탁금지법 정도인데 그전에는 가정의례 준칙이라는 게 있었다. 굉장히 엄했다”고 했다. 이에 민주당 강득구 의원은 “저는 안 갔는 데 (청첩장에) 계좌번호는 없었다”며 “(지금은) 대통령이지만 동료 의원이었다”고 강조했다. 이 과정에서 여야간 고성이 오가기도 했다. 국민의힘 김위상 의원은 “축의금 문제를 이야기한 건 대통령 자제분이기 때문”이라며 “(모바일 청첩장을) 봤는데 계좌가 있으니까 얘기하는 것 아닌가”라고 소리쳤다.강득구 의원은 “적어도 왜곡하거나 거짓말 하면 안 된다”며 “마치 축의금을 받기 위해 문자를 보냈다고 대통령을 악마화하는 것”이라고 말해 한때 장내가 소란스러워졌다.일부 의원은 안호영 위원장에게 정회를 요청했으나 안 위원장은 빠르게 수습한 뒤 다음 질의로 넘어가며 상황은 마무리됐다.조혜선 기자 hs87cho@donga.com}

김건희 여사의 각종 의혹을 수사 중인 김건희 특검(특별검사 민중기)이 김 여사의 ‘집사’로 알려진 김모 씨에 대해 체포영장을 청구할 예정이라고 15일 밝혔다.문홍주 특검보는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속칭 ‘집사 게이트’ 사건 관련 김 씨는 지난 4월 베트남으로 출국한 뒤 지금까지 특검에 모든 연락을 안해오고 있다”며 자발적 출석 의사가 없는 것으로 봤다. 문 특검보는 이어 “김 씨 여권 무효화 조치가 불가피하다”며 “금일 김 씨에 대해 체포 영장을 청구할 예정”이라고 했다. 특검은 체포 영장이 발부되면 여권 무효화 조치에도 즉시 나선다는 방침이다. 문 특검보는 “김 씨가 귀국하면 집사 게이트 뿐만 아니라 코바나콘텐츠의 뇌물사건 수사와 병행해 신속하게 수사하겠다”고도 했다. 김건희 특검팀은 이날 국정농단과 선거개입 등 의혹을 받는 건진법사 전성배 씨 법당 등 10여 곳에 대해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혐의를 적용해 압수수색했다고 밝혔다. 또 전날 양평고속도로 관련 압수수색을 실시해 국토교통부 공무원과 용역업체 임원 등 5명을 이날 불러 조사하고 있다고 했다. 조혜선 기자 hs87cho@donga.com}

권오을 국가보훈부 장관 후보자가 과거 국가에 반환해야 하는 선거 보전비용을 일부만 반환했다는 지적에 대해 “제 불찰”이라고 인정했다. 권 후보자는 “당시 선거 부채로 굉장히 힘들었을 때”라고 해명했다. 2023년부터 2년가량 업체 4, 5곳에서 ‘겹치기 근무’를 하며 급여를 수령했다는 의혹에 대해선 “비상근으로 영업 자문을 맡았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민의힘은 “3선 의원 출신이 여러 사업체에서 급여를 받아온 게 부끄럽지 않느냐”고 질책했고, 더불어민주당은 “비상근 고문으로 (겹치기) 자문한 것은 법적으로 문제 없다”며 엄호했다. 15일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국민의힘 이양수 의원은 권 후보자에 대해 “보전받은 선거비용을 반환하지 않다가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5000만 원을 급하게 반환했다”고 지적했다. 앞서 권 후보자는 2018년 공직선거법을 위반한 혐의로 2021년 4월 대법원에서 당선무효형에 해당하는 징역 10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공직선거법에 따르면 당선자나 후보자가 공직선거법이나 정치자금법 위반 등 사유로 당선 무효형이 확정되면 보전 받은 선거비용을 반환 사유 발생일로부터 30일 이내에 반환해야 한다.권 후보자는 이와 관련해 “당시 2~3년 동안 굉장히 힘들었을 때이기 때문에 바로 9000만 원을 반납하고 나머지(약 2억7000만 원)는 반납을 못하다가 이번에 하도 보기 딱했는지 집사람이 통장 하나 주면서 5000만 원을 냈다”고 설명했다. 그는 “4년 전에도 재심을 검토했는 데 이번에 다시 한 번 재심을 해보자(고 했다). 내가 반납을 해야 한다고 결과가 나오면 반납을 분납 등 어떤 식으로든지 하는 것”이라며 “4년 전 암 투병하던 그 시점에서 일어났던 일이기 때문에 이런 결과가 일어났다”고 고개를 숙였다.국민의힘 김상훈 의원은 “2023~2024년 여러 법인 사업체로부터 급여를 수령했는데 실질적인 근로 정황이 없다”며 “배우자께서도 똑같은 행위를 하고 계시더라”고 지적했다. 앞서 권 후보자의 배우자는 경북 안동에 위치한 건설사 등에서 급여를 수령했는 데 당시 주소지가 서울로 돼 있어 근무하지 않고 돈을 받은 것 아니냐는 의혹이 일었다. 권 후보자는 “집사람이 (서울) 마포 사무실에서 실제로 근무했다”며 “안동 건설사는 큰 건이 내려가면 기업의 홍보, 영업 등에 대해서는 실제 역할을 했다”고 말했다. 권 후보자는 자신의 ‘겹치기 월급 수령’ 의혹에는 “월 150만 원 정도 고문 계약해 그 기업의 비상근 영업자문으로 어떤 계약을 맺을 때 같이 동행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한 달에 500, 1000만 원 받는 것도 아니고 150만 원 받는 게 남에게 궁색하게 보였구나 하는 게 부끄러웠다”며 “실제로 생활이 어려웠다. 당시에 굉장히 어려웠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박범계 의원은 “업체에서 비상근으로 일하지 않았나. 비상근은 근로시간, 근로장소, 근로 제공 방법에 대해 전형이 없다”며 “법원 판례에도 겸임을 금하지 않는다”고 말을 보탰다. 야당 의원들은 권 후보자를 향해 ‘철새 정치인’ 등 원색적 비난을 하기도 했다. 국민의힘 추경호 의원은 권 후보자가 지명된 직후인 지난 2일 국회 앞에서 진행된 ‘경북 산불 특별법 제정 촉구’ 집회에 참석한 점을 거론한 뒤 “장관 취임도 전에 지방선거 출마를 준비하는 것 아니냐”며 “심각하게 거취를 고민하라”고 비판했다. 김상훈 의원은 “걸어온 궤적을 보니 굉장히 민망할 정도로 철새 정치인”이라고 비꼬았다. 민주당 소속으로 정계에 입문한 권 후보자는 이후 한나라당(국민의힘 전신), 바른미래당 등을 거쳤다. 2025년 5월에는 이재명 당시 대선 후보 지지 선언을 했다. 국민의힘 이양수 의원은 “이 후보 지지 선언을 하고 보훈부 장관 시켜준다니까 얼른 나서게 되셨느냐”며 “대표적인 보은 인사로 얘기가 나오고 있고 시쳇말로 꿀 발린 데만 찾아다니면서 ‘꿀 빠는 인생’이라는 비아냥도 나오는 데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물었다. 권 후보자는 “안 그래도 기사에서 봤다”며 “기사에서 봤을 때 ‘그렇게도 생각하시는구나’ 이렇게 생각을 했다”고만 답했다.조혜선 기자 hs87cho@donga.com}

김건희 여사의 각종 의혹을 수사하는 김건희 특검(특별검사 민중기)이 14일 김범수 카카오 창업주와 조현상 HS효성 부회장, 윤창호 전 한국증권금융 사장, 김익래 전 다우키움그룹 회장에게 17일 특검 사무실로 나와 조사를 받으라고 통보했다. 특검은 이들이 당시 각종 형사사건과 오너 리스크를 무마하기 위해 이른바 ‘김건희 집사’로 알려진 김모 씨 관련 기업에 ‘보험성 투자’를 했는지 확인할 방침이다.● 리스크 처한 기업들, 줄줄이 수십억 원 투자특검이 이날 전현직 최고경영자들에게 출석을 요구한 카카오모빌리티, HS효성. 한국증권금융, 키움증권은 모두 합쳐 125억 원가량을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다. 투자금 순으로 보면 한국증권금융이 50억 원, HS효성이 35억 원, 카카오모빌리티는 30억 원, 키움증권은 10억 원을 투자했다. 투자가 진행된 2023년 6월 당시 카카오모빌리티는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택시 호출 플랫폼인 ‘카카오T’ 운영 과정에서 배차 알고리즘을 조작했다는 혐의로 200억 원이 넘는 과징금을 부과받은 상태였다. 또한 투자금 집행 직후인 2023년 7월에는 가맹사 이중계약에 의한 매출 부풀리기 의혹이 불거져 금융감독원이 카카오모빌리티를 상대로 조사에 나서기도 했다. 계열사 여러 곳을 동원해 총 35억 원을 투자한 HS효성의 경우 당시 조현상 부회장 전 측근의 비위 폭로가 언론에 보도됐다. 또한 내부 계열사 분리 문제가 대두되는 등 안팎으로 리스크를 겪는 상황이었다. 키움증권은 이른바 ‘라덕연 주가조작 사건’에 김익래 전 회장이 연루돼 사정당국의 수사 대상에 오른 상태였다. 김건희 특검은 출석 일정이 조율되는 대로 김 창업주 등을 불러 김 씨가 지분을 가지고 있던 렌터카 플랫폼 업체 ‘IMS모빌리티’에 투자하게 된 경위와 목적을 캐물을 계획이다. 해당 기업들은 총수들의 출석 여부와 시기를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조 부회장은 출석 요구 날짜에 직접 주재하는 국제 회의가 베트남에서 예정돼 있어 응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김건희 집사-김건희 이익 관계 수사 김 씨가 임원으로 재직했던 IMS모빌리티는 2023년 6월 사모펀드 오아시스에쿼티파트너스(오아시스)를 통해 카카오와 HS효성 관계사, 각종 금융사 등으로부터 총 184억 원의 투자금을 받았다. IMS가 부실 기업임에도 김 씨가 김 여사와의 친분을 토대로 대규모 투자를 받았다는 이른바 ‘집사 게이트’ 의혹이다. 김 씨는 2012년부터 3년간 김 여사의 코바나컨텐츠에서 일하는 등 김 여사 일가의 대소사를 챙겨줬다고 한다. 김 씨는 김 여사 일가와 자신의 관계가 세간에 알려지며 기업들의 투자를 받기 어려워지자 IMS모빌리티 지분 4.64%를 자신이 만든 차명 회사에 넘겨 ‘지분 위장 처분’ 의혹도 받고 있다. 특검은 김 씨와 김 여사의 관계가 단순한 측근을 넘어 경제적 이익을 공유하는 관계였는지 등을 수사하고 있다. ● 삼부토건 주가조작 피의자 4명 구속영장 청구김건희 특검팀은 14일 조성옥 전 삼부토건 회장, 이일준 현 회장, 이기훈 웰바이오텍 회장 겸 삼부토건 부회장, 이응근 전 대표 등 삼부토건 주가조작 의혹과 관련된 핵심 피의자 4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특검은 이들이 실제론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에 참여할 의사와 능력이 없는데도 투자자들을 속여 주가를 끌어올린 뒤 부당이득을 챙긴 것으로 보고 있다. 김건희 특검은 이날 김 여사의 공천 개입 의혹과 관련된 자료를 확보하기 위해 세종시에 있는 행정안전부 산하 대통령기록관에 수사관 등을 보내 압수수색했다.최미송 기자 cms@donga.com조승연 기자 cho@donga.com박종민 기자 blick@donga.com}

동아일보 정치 라이브 <정치를 부탁해>- 일시: 월·수요일 오전 10~11시- 평론: 이종근 시사평론가- 인터뷰: 신지호 전 국민의힘 전략기획부총장- 진행·연출: 권오혁·심성주- 동아일보 유튜브 : 국민의힘 신지호 전 전략기획부총장은 14일 자당 혁신위원회가 인적 청산과 관련한 말을 뒤집은 데 대해 “길을 잃었다”고 비판했다. 내년 6월 치뤄지는 지방선거를 앞두고 전통적인 국민의힘 지지기반인 TK(대구·경북) 지지율이 급락한 데 대해선 강한 우려를 표했다. 또 한동훈 전 대표의 전당대회 출마를 두고는 ‘신중론’을 견지했다. 신 전 부총장은 이날 동아일보 유튜브 ‘정치를 부탁해’에 출연해 “윤희숙 혁신위원장이 인적 청산을 사실상 거부하는, 부정하는 발언을 했는데 어제는 ‘윤석열 전 대통령과 술 마시고 호가호위하면서 제대로 쓴소리 못한 사람이 인적 쇄신 0순위다’(라고 했다). 이게 뭐냐”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갈팡질팡, 좌충우돌 그래서 한마디로 길을 잃었다고 본다”고 했다. 윤 위원장은 9일 취임할 당시 인적 쇄신 필요성에 대해 “우리 당원은 어떤 개인에게도 특정인에게 칼을 휘두를 권한을 준 적이 없다”고 일축했다. 하지만 전날에는 ‘당원들을 절망과 수치심에 빠지게 한 8가지 사건’을 지목하며 여기에 연루된 인사 모두가 인적 쇄신 대상자라고 했다. TK(대구·경북) 지지율이 하락한 데 대해선 부정적 신호로 봤다. 신 전 부총장은 “내년 6월 지방선거가 ‘어게인 2018’이 되는 거 아니냐는 우려가 당 안팎에 있었다”며 “2018년 지방선거에선 대구하고 경북 빼놓고 다 졌는데 지금 이대로 가면 ‘어게인 2018’이 아니라 대구 경북마저도 (위험할 수 있다)”고 말했다. 11일 한국갤럽이 공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TK 지역에서 국민의힘 지지율은 27%로 일주일 전에 비해 8%포인트 급락했다.(무선전화 면접 100% 방식으로 실시·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어게인 2018’은 문재인 정부 출범 1년 만에 치뤄진 2018년 지방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이 대구·경북 지역을 제외한 ‘15개 광역단체장’ 확보를 의미한다.신 전 부총장은 한동훈 전 대표의 전당대회 출마를 두고는 “한동훈만 나오면 닥치고 반(反) 한동훈 분위기가 형성되는 게 현실”이라며 “신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보수) 집회 등에서 ‘이재명(대통령이) 밉지만 한동훈(전 대표) 그 놈이 더 밉다’는 얘기를 공공연하게 한다”며 “진영 논리보다 한 전 대표에 대한 혐오가 증오가 더 상위 가치인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한 전 대표가 전당대회에 나오면 ‘반탄’(탄핵 반대)파와 ‘찬탄’(탄핵 찬성)파가 다시 맞붙을 가능성도 있다고 봤다. 그러면서 “한 전 대표를 도와주고 있는 인간관계에서 보면 7대 3, 8대 2 정도로 안 나갔으면 좋겠다는 사람이 더 많다는 인식을 갖고 있다”고 했다.이재명 정부의 첫 내각을 구성할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가 이날 시작됐다. 보좌진 갑질 의혹으로 낙마 우선순위로 꼽히는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의 청문회도 진행 중이다. 신 전 부총장은 강 후보자의 갑질 의혹에 대해 “상상을 초월할 정도”라며 “적반하장 식으로 나오는 것에 깜짝 놀랐다”고 했다. 16일에는 ‘논문 표절’ 의혹으로 논란이 일은 이진숙 교육부 장관 후보자의 청문회도 열린다. 신 전 부총장은 “내가 쓴 논문이라고 정면 돌파하던데 제자들이 자기 스승인 이 교수의 논물을 표절했다는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 여당은 낙마 없이 전원 통과를 희망사항으로 꼽고 있다. 신 전 부총장은 “힘으로 밀어붙일 수는 있겠지만 부메랑으로 정권을 다시 타격할 것”이라고 했다. 7월 14일 〈인터뷰를 부탁해〉 전문▷ 권오혁: 네 인터뷰를 부탁해 시간입니다. 신지호 전 국민의힘 전략기획부총장 모시고 오늘 말씀 들어보겠습니다.▶ 신지호: 안녕하세요.▷ 권오혁: 국민의힘 혁신위 이야기 아까도 저희가 이제 평론을 부탁해에서도 했었는데 이어서 조금 들어보려고 합니다. 어제 2차 혁신안을 발표한 윤희숙 혁신위원장이 그동안 있었던 당내 8가지 중대 과오를 언급하며 잘못하신 분들이 개별적으로 사과를 해야 한다고 촉구를 했습니다.▷ 권오혁: 뭐 8가지를 사실 정리를 하면 굉장히 좀 길어질 수 있는데 그래도 시청자분들을 위해서 말씀을 드리자면 첫 번째가 이제 대선 패배, 두 번째는 대선 후보 교체 시도, 세 번째는 전당대회 직후 김문수 후보의 단일화 입장 번복, 네 번째가 계엄 직후 대통령 관저 시위에 참여한 국회의원 40여 명, 그리고 다섯 번째 당 대표 가족 연루 당원 게시판 사건, 여섯 번째 22대 총선에서 비례대표 공천 관련 관행 무시, 일곱 번째 특정인을 위한 당원 당규 개정, 여덟 번째 무엇보다 대통령과 밥 먹고 술 먹고 다닌다는 얘기를 밖에서 하면서 호가호위하신 분들이 그 과정에서 민심을 제대로 전달하지 않고 국정 운영이 왜곡되는 것을 방치하고 더 키웠다는 점을 꼬집었습니다. 굉장히 길게 설명을 드렸는데 몇 가지 주요 포인트 좀 짚어보겠습니다. 2번 3번은 이제 대선 기간 김문수 후보와 한덕수 전 총리 후보 교체를 둘러싼 내용인데 이게 포함이 돼 있고요. 탄핵 국면에서 불리한 대선이었다고 해도 지지자들마저 떨어져 나가게끔 하는 사건이기도 했습니다. 사과 항목에 들어간 거 잘했다고 보시나요?▶ 신지호: 저는 일단 각론을 얘기하기 전에 총론부터 좀 짚고 넘어갈 필요가 있을 것 같은데 한마디로 얘기하면 출범한 지 일주일도 안 된 윤희숙 혁신위가 길을 잃었다. 길을 잃은 윤희숙 혁신이 이게 야마인 것 같습니다.▷ 권오혁: 어떤 이유 때문인가요?▶ 신지호: 왜냐하면요 사람이라는 게 어떤 일을 할 때는요 하고 싶은 일은 많죠. 8가지를 쭉 나열을 했어요. 이 8가지가 뭐 경중의 차이는 조금 있지만 다 나름대로 중요하고 언젠가는 반드시 한 번 짚고 넘어가야 될 그런 이슈인 것은 맞습니다. 근데 현명한 사람은요 자신이 하고 싶은 일과 현재 주어진 여건으로 봤을 때 할 수 있는 일을 분간을 합니다. 8가지는 다 하고 싶은 일인 것 같아요. 윤희숙 혁신위가 이거 다 할 수 있습니까? 지금 윤희숙 혁신위원회의 전권이 주어져 있습니까? 아니죠. 어저께 송언석 비대위원장 겸 원내대표가 한 언론에 인터뷰한 걸 봤더니 목요일에 윤희숙 혁신위 1호 안건이 채택이 됐고, 그다음 날 2호 안건 1호 안건은 긍정적으로 보는데 최고위원을 폐지하고 하는 그 2호 안건에 대해서는 상당히 부정적으로 평을 하더라고요. 그러니까 이런 걸 다 쏟아낸 들 무엇하랴. 결국 송언석 비대위가 OK 안 해주면 무용지물이에요. 그냥 질러보고 질러봤는데 안 되는구나 뭐 이렇게 되는 거죠. 그러니까 이렇게 8가지나 이렇게 나열할 게 아니고 현재 자신에게 주어진 권한 또 당내 상황을 봤을 때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 선택과 집중을 해야 됩니다. 근데 왜 제가 길을 잃었는가. 일주일도 안 돼서 전임 안철수 혁신위원장이 최소한의 인적 청산 요구라고 해서 쌍권에 대한 조치를 얘기했는데 송언석 지도부가 거부를 하면서 결국 안철수 혁신위원장이 사퇴를 한 것 아닙니까? 그러고 나서 후임으로 윤희숙 혁신위원장이 들어섰는데 이분은 누구에게도 누구를 치라고 하는 칼자루를, 칼자루가 이렇게 부여된 적이 없다. 그러니까 인적 청산을 사실상 거부하는 부정하는 그런 발언을 했어요. 근데 또 어제 얘기는 뭐 윤 전 대통령과 친구 술 친구 하면서 호가호위하면서 제대로 쓴소리를 못한 사람이 인적 쇄신의 0순위다 이게 뭐죠? 갈팡질팡해 좌충우돌 그래서 한마디로 길을 잃었다 이렇게 봅니다.▷ 권오혁: 사실상 실권이 없기 때문에 이런 8가지를 꺼내들어도 실제 어떻게 보면 일종의 구호에만 그칠 수 있는 실질적인 조치가 어려울 것 같다는 말씀으로 들리는데요. 뭐 그러면 어쨌든 부총장님께서 보셨을 때 이 8가지 중에 그나마 실현 가능성이 있고 우선순위로 봤을 때 좀 해야 된다라는 걸 꼽아주신다면 좀 뭐가 있을까요?▶ 신지호: 그러니까 몇 가지만 딱 집약을 해야 되는데 저는 계엄과 탄핵에 대한 분명한 입장 정리. 그런데 단순히 사과 이렇게 해서는 안 되고요. 저는 계엄 관련해서는 이 문구가 반드시 들어가야 되는데 윤석열 대통령이 대국민 담화에서 비상계엄을 선포하면서 이렇게 얘기했어요. 반국가 세력을 일거에 척결하고 자유 헌정 질서를 수호하기 위해 비상 계엄을 선포한다. 비상계엄 선포 이유가 자유 헌정질서 수호입니다. 저는 완전 그 반대라고 봐요. 자유 헌정 질서를 파괴한 게 윤석열의 비상계엄이었다. 그러니까 파면된 것 아니냐 헌법재판소에서 8 대 0으로 앞으로 이제 내란죄 특검 수사 또 재판 결과를 지켜봐야 되겠지만 이건 자유 헌정 질서를 수호하기 위한 게 아니라 파괴한 거다. 의도하고는 무관하게 윤석열 본인은 그렇게 생각할지 모르겠지만 대한민국은 어디까지나 법치 국가고 그런 걸로 봐서는 오히려 자유 헌정 질서를 파괴했다. 뼈저리게 참회하고 다시는 이런 일이 있지 않도록 하겠다. 계엄과 관련해서는 그게 들어가야 되고. 그리고 그 탄핵 반대 활동 한 거에 대해서도 그런 계엄을 한 사람을 보위하기 위해서 1월 6일에 45명의 의원들이 한남동 관저 앞에 찾아가서 이른바 윤석열 수호대를 자처한 행위 뭐 이런 것들 거기에 대한 그게 있어야 돼요. 계엄과 탄핵에 대한 뼈저린 반성. 성찰과 반성 인정 이게 있어야 되고 거기에 입각해 갖고 인적 청산의 범위를 저는 너무 이렇게 늘 이렇게 늘릴 필요는 없다라고 봅니다. 책임 있는 사람들 적어도 몇 사람은. 그게 그게 핵심이라고 봅니다. 그 국민들은 뭐 다른 거 뭐 당헌당규 바꾸고 어쩌고저쩌고 별 관심 없을거에요.▷ 권오혁: 네 알겠습니다. 사실 8가지 사안 중에 보면 한동훈 전 대표를 겨냥한 내용들도 있습니다. 비례 관련 오랜 관행을 깼다는 것은 이제 한동훈 대표 체제 당시이고 또 당 대표 가족 연루 관련 당원 게시판 사건 역시 한동훈 전 대표 관련 사건인데 사실 좀 누가 봐도 한 전 대표를 겨냥한 걸로 보이는데 이 부분은 좀 어떻게 보셨습니까?▶ 신지호: 이 두 가지 이슈가 나름대로 또 짚어봐야 될 이슈지만 지금 당이 처한 상황에서 이 문제가 거기에 들어갈 만큼의 그 중요성이 있는 사안인가 저는 그렇게 생각 안 합니다. 그러니까 지금 그 윤희숙 위원장이 8가지 나열한 거 보니까. 최근에 다수의 친윤 의원들이 지금 이런 당의 위기 상황은 모두의 책임이다. 모두의 책임이다. 모두의 책임이라는 거는 나한테 책임 묻지 마. 그 얘기거든요. 특히 친윤 중진 내지 핵심들이 그런 말을 자주 해요. 모두의 책임이다 모두의 책임이니까 다 책임의식 느끼고 반성하더라도 같이 하고 해야지. 누구 특정인에게 책임이 있다라고 그렇게 부당하게 몰아치지 마 그 얘기거든요. 어찌 보면 그런 그 친윤 중진들의 그런 주장에 판을 깔아주는 듯한 이 나열이다. 이 8가지는.▷ 권오혁: 말씀을 듣다 보니 사실 굉장히 전방위적으로 문제를 지적하다 보니 말씀으로는 사과를 해야 된다고 했는데 정작 누가 직접 사과를 할지 약간 좀 의문이 들긴 하는데.▶ 신지호: 그럼 이 8가지에 관련된 모든 사람들이 다 사과해야 된다는 거 아니에요? 윤희숙의 논법에 따르면 그게 모두가 책임지는 길이에요.▷ 권오혁: 그럼 결과적으로는 사과를 하실 분이 나올까요?▶ 신지호: 아니 윤희숙 혁신위가 저거를 관철시킬 파워가 있습니까? 결국 변죽만 울리지 결실은 전혀 없는 그런 결과가 될 거라고 봅니다.▷ 권오혁: 사실 말씀하신 대로 8가지 항목에서는 친윤 세력뿐만 아니라 한 전 대표도 지목을 했었고 이런 분들의 어떤 사과가 아니더라도 어떤 반박 입장이나 이런 것들이 나올 가능성도 있을까요?▶ 신지호: 예를 들어서 한동훈 전 대표가 윤희숙의 저런 문제 제기에 대해 굳이 뭐 그 대응을 할 필요가 있나 이런 생각도 들고 뭐 일부 거기에 해당되는 사람들이 일부 뭐 뭐 입장을 내놓거나 반발할 수는 있겠다고 보는데.▷ 권오혁: 알겠습니다. 사실 윤 위원장이 이런 이야기들을 하면서 이제 탄핵의 바다를 건너는 일에 대해서 고심을 거듭했다 이렇게 표현을 했습니다. 더 이상 당 내부에서 계엄과 탄핵에 대해서 서로 손가락질 하는 일이 전혀 필요 없게 되는 상황이 돼야 한다. 이렇게 좀 했지만 사실 말씀하셨던 혁신안 1호 안건 계엄 탄핵 등에 대한 대국민 사죄문에 당헌 당규 수록을 두고도 이제 나경원 의원 등 일부에서는 탄핵에 대해 반대한 것이 왜 잘못이냐 반발하기도 했고. 뭐 일단은 뭐 친윤 색채를 띤 송언석 비대위에서는 이 부분을 좀 어떻게 받아들일지도 이야기들이 좀 있습니다.▶ 신지호: 그렇죠 그런데 저거 보면요. 결국 저희 국민의힘의 혁신은 도돌이표구나 지금 탄핵의 강이 됐든 바다가 됐든 그걸 건넌다. 김용태 전 비대위원장이 뭐라고 그랬죠? 탄핵 반대 당론 그 무효화하는 조치를 하자 전당원 투표를 통해서. 그거 거부했잖아요. 그거 거부했잖아요. 그다음에 후보 강제 교체 당무 감사하자 거기에 대해서 친윤들은 엄청나게 반발하고 김용태 너 그 따위 거 하려면 꺼져라, 물러나라. 그래서 김용태는 뭔가 이루지 못하고 물러난 거 아닙니까? 그리고 안철수 혁신위가 등장해서 최소한의 요구다. 쌍권에 대한 조치는 필요하다 그것도 튕겨져 나왔잖아요. 지금 윤희숙이 얘기한 8가지의 세 가지는 김용태가 두 가지 하다가 안 된 거고 하나는 또 안철수가 하려다가 안 된 거고 그런 거예요. 그게 다 도돌이표예요. 도돌이표.▷ 권오혁: 알겠습니다. 사실 뭐 1차에 이어서 2차 안건도 계파 간의 셈법이 굉장히 좀 엇갈리는 것 같습니다. 최고위원을 없애고 당 대표 중심의 지도 체제로 전환을 하겠다는 건데 사실 친한계 일부에서도 좀 반발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는데 왜 그런 건가요?▶ 신지호: 이게 민주주의의 기본 원리로 보면 좀 안 맞는 거죠. 퇴행이죠. 혁신이 아니고 퇴행인 게 왜냐하면 민주주의의 기본 원리는 이제 체크 앤드 밸런스, 견제하고 균형 아닙니까? 그 당내 민주주의도 마찬가지라고 봅니다. 과거에 이게 왜 이렇게 됐냐 하면은 저희 당이 이회창 총재라고 했어요. 그때는 총재.▷ 권오혁: 네 맞습니다.▶ 신지호: 이회창 총재님은 당 대표라는 호칭을 좀 기피를 했고, 총재라고 하는 그 명칭을 호칭을 선호해서 총재 제왕적 총재라고 그랬어요. 야당 총재 시절에 거의 모든 정권을 가진 제왕적 총재다. 당내 민주화가 필요하다. 그러면서 그 이후에 이제 저희 당의 전신이었던 한나라당이나 이럴 때 이제 최고위원제가 도입이 됐고. 그게 견제와 균형이에요. 그런데 지금 보면 이 보면 제왕적 총재 시절 이회창 시절로 돌아가자 보면 그런데 물론 봉숭아 학당이 되는 거는 문제지만 과거에 그 제왕적 총재 시절로 돌아가는 게 그 해법인가 그건 또 아니라고 봅니다.▷ 권오혁: 알겠습니다. 지금 이제 국민의힘에 대한 여러 사실 외부의 여론들이 이제 회복이 잘 안 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좀 여론 조사 관련된 이야기로 좀 넘어가려고 하는데요. 뭐 이런 사실 말씀 8가지가 다 시행이 돼도 지금 회복이 될지 미지수라는 평가들도 있는데 지난주 갤럽 여론조사에서 국민의힘이 TK에서도 민주당에 밀리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보수의 텃밭이라고 할 수 있는 곳에서 밀리고 있는 상황인데 사실 뭐 그냥 여야 모두 싫다 이런 게 아니라 민주당의 지지도 자체가 올라가는 결과가 나왔는데 이러한 TK 민심은 좀 어떻게 보셨나요?▶ 신지호: 그러니까 내년 6월 지방선거가 어게인 2018년이 되는 거 아니냐라는 우려가 당 안팎에 있었어요. 그 2018년 지방선거는 뭐냐 하면 대구하고 경북 빼놓고 다 졌거든요. 17개 광역 시도지사 선거에서 17분의 2, 17분의 15를 그 당시 문재인 민주당이 가져갔어요. 그러니까 대구 경북 근데 지금 이대로 가면 어게인 2018이 아니라 대구, 경북마저도.▷ 권오혁: 위험할 수 있다.▶ 신지호: 대구경북마저도 지금 그 정도의 상황이라고 보여집니다.▷ 권오혁: 그만큼 어쨌든 쇄신의 필요성이 좀 더 시급한 상황이라고 보시는 건데 네 어쨌든 또 신지호 부총장님 저희 모셨으니까 지금 일단 한 전 대표 관련해서도 질문을 좀 더 드리겠습니다. 사실 한동안 이제 굉장히 개인 일상을 담은 유튜브 라방을 좀 많이 하셨다가 최근에는 정치적 사안에 대해서도 입장을 좀 밝혀주고 있습니다. 이번에 유튜브 방송을 통해서도 탄핵 찬성 죽는 길인 줄 알고도 안 갈 수 없었다, 입장을 밝히기도 했는데 이렇게 좀 정치적 현안에 대해서 입장을 내는 부분은 좀 심정 변화로 봐야 되나요? 아니면 어떤 전략의 변화로 봐야 될까요?▶ 신지호: 무슨 변화가 아닙니다. 저도 뭐 뭔가를 써야 되겠다 하면 페이스북에 글도 쓰고 이렇게 방송에 나와서 자신의 의견을 피력하고 뭐 유튜브도 하고 그건 정치인의 기본 아닙니까? 어떤 그 나라의 또 당내 주요 현안에 대해서 나는 이게 옳다고 생각한다. 정치인이 그 해야 될 일상적인 작업이 어떤 쟁점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비교적 선명하게 밝히고 또 민주적인 토론을 통해서 어떤 그 공론을 형성해 나가는 그런 데 기여하는 그 정치인의 기본이에요. 우리가 뭐 하루에 밥 세 끼 먹듯이 기본인데 지금 그 한동훈 전 대표가 하고 있는 일은 그 정치인의 그 일상 활동 기본에 해당되는 거라고 보는데 저걸 굳이 과잉 해석을 해서 전당대회 출마 를 위한 포석이다 이거는 좀 과잉 해석이라고 봅니다.▷ 권오혁: 말씀하신 김에 사실 뭐 워낙 또 한 대표와도 가까운 사이이시니까 혹시 뭐 전당 대표 출마에 대해 최근에는 좀 들으신 직접적으로 들으신 이야기가 있으신가요?▶ 신지호: 본인 스스로가 뭐 어느 날 생각해 보면은 안 나가는 게 맞는 것 같고. 또 어떻게 생각해 보면 또 당을 구하기 위해서 희생을 하더라도 나가야 되는 것 아니냐. 뭐 이런 생각도 하고. 그런데 지금 본인을 도와주고 있는 그 인간관계에서 보면은 한 뭐 7 대 3, 내지 8 대 2 정도로 안 나갔으면 좋겠다는 사람들이 더 많은 것 같다 이런 인식을 갖고 있어요. 예.▷ 권오혁: 부총장님께서는 주로 어떤 쪽의 의견으로 마음이 가시는지?▶ 신지호: 저도 신중해야 된다.▷ 권오혁: 뭐 부총장님께서 이제 다른 인터뷰에서도 이제 당내 친윤 세력의 자연 소멸을 위해서 한 전 대표가 당권에 도전하지 않을 것으로 전망하시기도 했던데 한 전 대표가 이제 출마를 하면 친윤이 재집결할 수 있기 때문에 안 나가야 한다 이런 입장이신가요?▶ 신지호: 저것도 이제 전대 출마에 신중해야 될 주요 이유 중에 하나라고 저는 생각을 합니다. 사실 저런 현실을 인정하는 게 쉽지는 않아요. 그리고 도대체 그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그렇게 핍박을 받아오면서 핍박과 푸대접을 받아오면서 해온 한동훈이 뭘 얼마나 잘못했다고. 그 한동훈만 나오면 닥치고 반 한동훈이 분위기가 형성되는가 이게 좀 인정하고 싶지 않죠. 근데 그게 현실입니다. 그게 현실이에요. 우리가 이 진영 논리가 문제가 있다라는 표현을 많이 하잖아요. 지금 우리나라 너무 정치가 극과 극으로 양극화돼 있고 그 정치 양극화에 그 진영 논리가 굉장히 안 좋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라는 건데. 이 근데 진영 논리가 아닌 반 한동훈이 있어요. 진영 논리보다도 더 위에 있는 게 반 한동훈이 있는데 뭐 앵커께서도 익히 접하셨겠지만 만약에 한동훈이 대선에 나오면 나는 차라리 이재명을 찍겠다. 그리고 그 전광훈 씨 집회 이런 데서 공공연하게 많은 스피커들이 마이크 잡고. 이재명이 밉지만 나는 한동훈 그놈이 더 밉다 이런 얘기를 공공연하게 해요. 이건 진영 논리보다도 한동훈에 대한 혐오가 증오가 더 상위 가치인 거예요. 그러니까 이른바 보수 진영이라고 하는 그 속에 무시할 수 없는 그런 사람들이 있습니다. 우리가 뭐 극단 세력이라고 흔히 표현하는데 그런데 지난 대선 후보 경선 과정을 복귀를 해 보면요. 한동훈을 막기 위해서 이 친윤과 김문수가 연합을 합니다. 한동훈을 막기 위해서. 지금 보면 친윤과 김문수 전 장관의 관계는 굉장히 불편해요. 특히 대선을 거치면서 한덕수와의 단일화 파동 이후 감정의 골이 깊어졌습니다. 김문수 32번이나 한덕수와의 단일화를 강조하더니 자기가 당 후보가 되니까 완전히 안면 갈이하더라. 믿을 만한 사람이 못 된다 그러면서 굉장히 감정의 골이 깊어져 있는 상태인데 아마도 한동훈이 전당대회에 나온다고 그러면요. 그 두 세력이 다시 붙을 가능성도 있어요. 그러니까 그 정도로 진영 논리보다 더 상위 가치인 한동훈만큼은 안 돼 이런 정서가 있는 게 현실입니다. 인정하고 싶지 않지만.▷ 권오혁: 네 알겠습니다. 여전히 사실 말씀하신 그런 어떻게 보면 기저에는 굉장히 당을 움직이고 있는 실제 친윤 실세들 이른바 언더친윤이라는 표현들도 썼었는데 뭐 이러면 그러면서 실제로 좀 모 의원들의 의원 실명도 언급이 됐었습니다. 그러면서 이런 실제 말씀하셨던 언더친윤의 실체 좀 당에서 몇 분 정도 실제로 어떻게 활동을 하고 있다고 보시나요?▶ 신지호: 저게 무슨 정확한 뭐 과거에 하나회처럼 정확한 모임의 형태를 갖추고 있지는 않은 것 같아요. 삼삼오오 끼리끼리 몰려다니면서 하는데 이 보면요. 지난번 그 6·3 대선 때 보면 국회의원 선거구별로요. 김문수 후보가 이긴 지역 있잖아요. 주로 이제 이 동부 벨트예요. 우리 그 대한민국 지도의 동부 벨트 강원도 일부 지역과 그다음에 TK PK 그러니까 이런 대선 참패 속에서도 내 지역구에서는 김문수가 이겼어 그런 분들이 일단 찐윤이겠다라고 한번 이렇게 딱 보면 되고요. 그러면 그 김문수 후보가 이긴 지역이 다 찐윤이냐. 그건 아니에요. 언더찐윤이냐 하면 그건 아니고. 거기서도 보면 지금 뭐 이른바 친한동훈계 중에 대구의 우재준 의원 같은 분도 계시고, 부산에서 또 많은 분들이 또 한동훈 전 대표와 함께 하려고 하니까. 설령 자기 지역구에서 김문수가 표가 더 많더라 해서 다 언더찐윤이느냐. 아니에요. 그런데 그들 중에서 이른바 뭐 이거죠. 내 배지만 계속 가면 된다. 근데 그런 분들은 뭐 이렇게 언론에 자기 이름이 많이 나오는 것도 부담스럽고 조용히 지내면서 괜히 나섰다가는 모난 돌이 정 맞는다 시빗거리가 되니까 조용하게 물밑 행보를 하면서 근데 송언석 그 원내대표 선거 때 3명이 나와서 결선 가지 않겠나 하는 그 예상이 상당히 많았는데 1차에서 60표 과반 득표를 했잖아요. 거기에 결정적 역할을 한 사람들이 이 언더찐윤이라고 봅니다.▷ 권오혁: 근데 이분들이 이제 전면에 나서지 않는 거는 어떤 의도가 있는 건가요? 아니면 어떤 대체로는 전국적인 인지도가 상대적으로 낮으신 분들도 좀 있고 하니까 근데 어떤 좀 의견 의도로 보시는 거 보고 계신가요?▶ 신지호: 그러니까 아까 말씀드렸던 것처럼 자기 이름 석자가 자꾸만 거론되는 게 부담스러운 거. 그 자체가 부담이 되는 별로 그런 식으로 자꾸만 몸에 휩싸이다 보면 상처를 많이 입을 것 같다. 그러니까 지금 보면 쌍권, 김나윤. 김기현 나경원 윤상현 이런 사람들은 워낙 세게 활동을 하다 보니까 친윤인데 나름대로 딱 그 대중의 뇌리에 좀 각인이 된 게 있잖아요. 그러니까 인적 청산이 된다면 그런 사람이 우선적으로 되지 않겠느냐 괜히 그 그 유명세 타봤자 손해다 괜히 찍힌다. 인적 청산 대상 쫙 리스트업 할 때 거기에 들어갈 수 있다. 내 이름 안 알려줘도 된다. 그런데 들으셨겠지만 정치인은 부고 기사 외에는, 기사 이외에는 자기 관련 기사 많이 나는 거 좋아한다 했는데 이분들은 그런 게 아니죠.▷ 권오혁: 대체로 사실 늘 무플보다는 악플이라도 달리는 게 좋다 이런 쪽인데 사실 약간 그런 면에서 활동하는 그런 추세나 이런 것들이 좀 일반적인 정치인들과는 좀 다르다라는 느낌이 들겠네요.▶ 신지호: 안철수 의원이 혁신위원장 하면서 최소한 쌍권은 손 봐야 된다 그러니까 이분들이 아 내가 물밑으로 조용히 활동하기를 잘했구나 이분들은 그렇게 생각할 분들이에요.▷ 권오혁: 알겠습니다. 저희 뭐 일단 뭐 시간 관계상 다음 질문으로 좀 넘어가 보겠습니다. 뭐 일단은 윤석열 전 대통령 관련해서 특검 수사가 계속 이루어지고 있다 보니까 이 부분 좀 질문을 드리려고 하는데요. 뭐 구속 수감 중인 상황에서 약간 전략 변화가 좀 감지가 되고 있습니다. 사실은 뭐 금요일에도 건강상의 이유로 조사에 불참을 했고 오늘 조사에도 이제 좀 불출석이 예상이 되는데 단순히 회피라기보다는 좀 뭔가 이제 검찰 조사보다는 재판에서 승부를 보려는 게 아닐까라는 생각도 드는데 좀 어떤 좀 그런 내면의 전략으로 좀 보고 계신가요?▶ 신지호: 뭐 들리는 말에 의하면 윤 전 대통령 스타일이 늘 그렇지만 헌법재판소 탄핵심판도 기각될 것을 확신은 했다고 그래요. 기각될 것을. 근데 8 대 0 전원일치 파면이었잖아요. 이번에도 구속영장 기각될 거다라고 상당히 그렇게 생각을 했던 것 같아요. 그런데 이제 영장이 발부되니까 항상 기대가 크면 실망도 크지 않습니까? 아 그러니까 좀, 망연자실 뭐 이런 그것도 있을 것 같고요. 그런데 뭐 특검 수사에 비협조한다고 재판에서 뭐 유리해지나요? 꼭 그런 건 아닌 것 같은데 뭐 아직까지 뚜렷한 전략을 좀 못 세우고 있는 건 아닌가 그런 느낌이 드네요.▷ 권오혁: 알겠습니다. 오늘 이제 시작된 또 인사 청문회 부분도 몇 개 질문드리겠습니다. 사실 16명의 장관 후보자가 이제 매일 뭐 4명에서 5명 많게는 이렇게 이루어지고 있는데 사실 현역 의원과 기업인 발탁들도 굉장히 눈에 띄는 부분입니다. 국힘에서는 사조직이라는 말까지 하고 있는데 이재명 정부의 첫 정국 운영 이런 일단 큰 틀에서 좀 총론에서 얘기해 보자면 전략 면에서는 좀 어떻게 평가를 하시나요?▶ 신지호: 그러니까 지금 뭐 한 명도 낙마자 없이 전원 다 통과시키겠다는 게 이제 민주당의 확고한 자세인 것 같고. 또 강훈식 비서실장이 인선하는 걸 봤더니 대통령의 눈이 대단히 높다.▷ 권오혁: 맞습니다. 페이스북에 남겼죠.▶ 신지호: 근데 대단히 높아서 그 변기 뭐 교체 뭐 쓰레기 버리고 이런 거를 보좌진에게 갑질하는 그 의혹이 있는 그런 사람을 눈이 높아서 그러면 장관 후보자로 낙점을 한 건지. 그런데 지금 제1야당인 국민의힘의 전투력 이게 굉장히 지금 약화돼 있고 또 설령 어느 정도 열심히 한다 할지라도 일단 국민의힘이라고 하는 메신저에 대한 불신 그러니까 메시지가 암만 옳아도 메신저에 대한 불신이 있으면 그 메신저가 발신하는 메시지의 파워도 메시지 파워도 약화되는 거 아닙니까? 지금 그런 것 때문에 지금 집권 세력은 그거를 좀 활용해 가지고 한 명의 낙마자도 없이 다 전원 통과시키려고 하는 것 같은데. 뭐 그렇게 힘 자랑할 수 있다라고 봅니다. 가능은 할 거예요. 네 근데 저는 시간이 지나면서 그 엄청난 부메랑으로 돌아올 거다 엄청난 부메랑으로 돌아올 거다 이렇게 봅니다.▷ 권오혁: 실제 사실 개개인별로 개개인별로 후보자를 봤을 때는 국민의힘도 그렇고 언론 보도에서도 굉장히 강선우 이제 가족 여가부 후보자와 이진숙 교육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이야기들이 많이 나오면서 뭐 낙마 1순위 아니냐라는 이야기들도 있는데 아까 말씀 중간에도 말씀하셨지만 일단은 뭐 강선우 후보자의 건을 좀 봤을 때 사실 의원 활동도 하셨었고 굉장히 보좌진에 대한 갑질 의혹 좀 심각성을 좀 어떻게 보셨나요?▶ 신지호: 상상을 초월할 정도죠. 그러니까 늘 국회 의원회관 내에는 여러 가지 소문이 돌아다닙니다. 어떤 의원실 이 보좌진 교체가 좀 너무 잦더라…. 그리고요. 저도 그 우연히 그때 그거를 경험한 건데 그 어떤 의원이 자기 보좌진에게 막 고성으로 막 이른바 그 뭐라고 지적하고 혼내고 그 우연히 들은 적이 몇 번 있어요. 근데 뭐 근데 결국 그렇게 하면은 세상에 비밀 없다고요, 다 드러나게 돼 있는데 지금 그게 드러나고 있는 것 같아요. 드러나고 있는 것 같고. 그런데 거기에 대해서 적반하장격으로 오히려 그런 허위 사실로 자신을 비방한 사람들에 대한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라는 게 강선우 후보자의 입장이잖아요. 놀랐어요. 최소한 뭐 조금 뭐 과도하게 알려졌지만 조금 그런 점 그런 물의를 일으킨 데 대해서 좀 뭐 유감을 표명한다든가 뭐 이런 정도도 아니고 거꾸로 적반하장식으로 나오는 거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권오혁: 근데 사실 어쨌든 말씀하셨던 여러 가지 상황들 그러니까 뭐 개인의 사과나 이런 것들보다는 지금 당에서도 그렇고 굉장히 어떻게 보면 낙마 없이 가려는 그런 좀 일종의 전략들도 엿보이는데 그러다 보니까 실제로 청문회에 대한 참고인이나 증인들도 거의 채택이 안 되고 있고 자료 제출에 대한 문제들도 나오고 있고요. 결과적으로는 이번 주에 여러 청문회들이 좀 맹탕 청문회가 될 가능성도 있어 보이는데 이럴 경우에는 뭐 자진 사퇴나 낙마 가능성 있을 걸로 보시나요?▶ 신지호: 글쎄요 뭐 일부에서는 뭐 심각하게 생각한다 그래서 뭐 한두 명은 낙마할 수도 있지 않느냐 이런 전망도 나오는데. 최종 결정은 이재명 대통령이 하는 거니까 그건 뭐 저희 같은 사람들이 이럴 거다 저럴 거다 얘기하는 것은 적절치 않을 것 같고요. 근데 예를 들어서 이진숙 후보자의 경우에는 지금 논문 표절에 대해서. 그거는 내가 쓴 논문이다 내가 주도해서 쓴 내 논문이다. 그렇게 지금 정면 돌파하더라고요. 그러면 지금 언론에서 수없이 많이 지적한 그 제자들의 논문, 석사 논문, 박사 논문 그러면 그 제자들이 자기 스승인 이진숙 교수의 논문을 표절했다는 거 아니에요? 그거 원래 내 작품이다 하면은 자기 제자들이 자기 논문을 표절했다는 거 아니에요? 그럼 제자들이 범죄자가 됩니다. 제자들이 범죄자가 돼요. 그리고 아까 강선우 후보자도 보좌진이 허위사실로 나를 비방한다 그런 식으로 나오면 그 사람들이 범죄자가 되는 거 아니에요 그러니까 이 두 케이스는 굉장히 안 좋은 게 이 두 사람이 통과되는 순간 그 석 박사 자기 노력으로 석박사 논문 쓴 제자들이 범죄자가 되는 거고 그 양심에 제보를 한 그 보좌진들이 범죄자가 되는 거예요. 그래서 저는 힘으로 밀어붙일 수는 있겠지만 엄청난 부메랑으로 이재명 정권을 다시 타격할 거다. 이번에는 통과될 수 있어요.▷ 권오혁: 그럼 보셨을 때는 이재명 대통령도 결과적으로는 누군가를 낙마시키거나 이럴 가능성은 현재로서는 높지 않다고 보시나요?▶ 신지호: 뭐 지금 분위기로 봐서는 그럴 것 같아요.▷ 권오혁: 알겠습니다. 그럼 일단 마지막으로 이제 사실 이재명 대통령의 뭐 여러 행보를 좀 짚어보려고 합니다. 이른바 밥상 소통이라고 할 수 있는 식사 자리에서 이제 뭐 유명 인사뿐만 아니라 시민들과 어울리는 자리들도 갖고 있는데 보셨을 때 이런 여러 소통 행보는 좀 어떻게 평가하시나요?▶ 신지호: 저는 이게 윤석열 기저 효과라고 봅니다. 윤 전 대통령도 취임 초기에는 도어스테핑도 하고 일반 식당에 자주 등장했어요. 대통령실 인근에 어디 대구탕집인가 뭐 무슨 국숫집인가 뭐 김치찌개집도 갔고요. 그 인수위 시절에 근데 이제 점점 이제 그 소통의 창구가 좁아지고 꽉 막히고 뭐 해서 그런데 이제 막판에 윤 전 대통령의 이미지가 거의 불통 아니에요 불통 그러다 보니까 지금 이재명 대통령의 이런 행보가 근데 취임 초기에 거의 모든 대통령들이 저런 수준의 소통은 다 했습니다. 그런데 이제 윤 전 대통령의 마지막 모습이 이제 국민들 뇌리에 그 잔상으로 강하게 남아 있기 때문에 그로 인한 기저효과라고 보는데 하여간 저는 이런 모습이 꾸준했으면 좋겠어요. 임기 끝날 때까지.▷ 권오혁: 알겠습니다. 마지막 질문 좀 드리겠습니다. 사실 최근에 뉴스가 많이 나온 거는 이제 정규재 조갑제 대표와의 식사 자리였습니다. 끝나고 나서 예전에 사실 대선 후보 때도 여러 차례 만남이 있었었고 그 이후에 어김없이 이제 그 두 분들이 본인의 유튜브 또는 언론 인터뷰를 통해서 대화 내용을 이제 좀 알려주는 그런 패턴들이 있었죠. 그중에 이번에 좀 이야기 많이 나온 게 이제 무인기 평양 침투 사건을 외환죄로 처벌하는 것은 무리라고 이제 아마 조갑제 대표가 이야기를 하니까 이 대통령이 뭐 수사와 관련된 판단은 기본적으로 특검의 몫이라면서 약간 법적인 문제에 대해서는 좀 공감을 나타냈다고 하는데 뭐 이런 이 대통령이 뭐 이런 대화 알려진 대화로 봤을 때 윤 전 대통령에 대한 사건 수사나 특검 수사 내용을 좀 어떻게 바라보고 있는 걸로 좀 보시나요?▶ 신지호: 저도 그 평양으로 그 드론 날린 건 사실 같아요. 사실 같은데 그럼 그게 외환죄가 될 수 있느냐 외환죄의 구성 요건의 핵심이 적국과 통모해야 돼요. 같이 뭐 계획을 짜고 뭐 해야 된다는 건데 그 통모는 아니잖아요. 북한을 자극하고 도발을 유도하고 한 거는 맞을 수 있지만 북한하고 짜고 한 건 아니잖아요. 그러니까 북한과 통모 한 거는 아니기 때문에 외환죄가 성립 안 될 수 있다 하는 게 많은 법률가들의 얘기더라고요. 그런데 이제 그 외환죄 중에 일반 이적죄라는 건 있대요. 그러니까 일반 이적죄 적용 가능성이 있다라는 거고 그다음에 군 형법에 불법 전투 개시죄인가 이게 있대요. 어 그러니까 이게 그거를 의율할 수도 있지 않느냐 하는 게 지금 민주당 내부에서 좀 나오는데 군 형법상 불법 전투 개시죄, 그러니까 그런 거를 거론한다는 것 자체가 외환죄로 의율하기가 쉽지 않다라는 그런 표현 아닌가 싶습니다.▷ 권오혁: 알겠습니다. 그럼 오늘 얘기는 이제 여기까지 듣도록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신지호 전 국민의힘 전략기획부총장이셨습니다.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신지호: 고맙습니다.※ 〈정치를 부탁해〉의 모든 콘텐츠의 저작권은 동아일보에 있습니다. 인터뷰를 인용 보도할 경우 프로그램 제목을 ‘동아일보 유튜브’ 또는 ‘동아일보 정치를 부탁해’로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위 내용은 대화의 주요 내용 일부를 발췌 정리한 것으로 실제 라이브와는 차이가 있습니다. 전체 내용은 유튜브 동아일보 채널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영상 다시보기권오혁 기자 hyuk@donga.com권기범 기자 kaki@donga.com조혜선 기자 hs87cho@donga.com}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을 수사 중인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14일 삼부토건 주가조작 핵심 피의자들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한다. 이른바 ‘집사 게이트’ 의혹에 연루된 대기업에 대해선 이번주부터 본격 조사가 시작된다. 오정희 특검보는 이날 오후 정례 브리핑에서 “삼부토건 주가조작 사건과 관련해 특검은 압수수색 후 주요 피의자들 및 참고인들에 대한 조사를 마쳤다”며 “1차로 오늘 주가조작에 관여한 핵심 피의자들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할 예정”이라고 했다. 다만 핵심 피의자의 구체적인 인적 사항 등은 밝히지 않았다.오 특검보는 또 “속칭 집사 게이트 사건과 관련 사건의 실체를 신속하게 규명하고 증거인멸 방지를 위해 우선 사모펀드를 통해 184억 원을 투자한 기관 및 회사의 최고 의사결정권자에 대한 소환조사를 이번주 진행할 예정”이라고 했다. 특검은 김범수 카카오 창업주와 김익래 전 다우키움그룹 회장, 윤창호 전 한국증권금융 사장, 조현상 HS효성 부회장 등에게 17일 오전 10시 소환을 통보했다. ‘집사 게이트’는 김 여사의 집사로 알려진 김모 씨가 운영하던 업체에 여러 대기업이 거액을 투자했다는 의혹이다. 김 씨는 올 봄 베트남으로 출국한 상태다. 오 특검보는 “김 씨는 즉각 귀국해 수사에 협조하기를 바라며 이노베스트 차명 보유와 관련된 것으로 의심되는 김 씨 처도 신속히 조사받으라”고 했다. 조혜선 기자 hs87ch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