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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벽 페인트칠과 균열을 보수하는 대전지역 일부 아파트에서 관련 공사 입찰자격으로 특정 회사 공법을 제시하는 바람에 공사비가 과다하게 책정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이 같은 입찰 조건으로 몇몇 사업자들이 담합을 해 입주자들이 피해를 보고 있다는 지적에 따라 공정거래위원회가 조사에 나섰다. 대전 중구 센트럴파크 2단지(13개 동 1089가구)가 발주한 외벽 재도장 및 방수공사 입찰에서는 19억8840만 원을 써낸 D건설이 4월에 낙찰됐다. 하지만 C사는 입찰조차 하지 못했다. 관리사무소 측에서 P사의 페인트 자재 및 특허공법을 입찰 자격으로 제한했기 때문. C 사는 P사의 협력업체가 아니었다. C사 측은 “관련 공사는 재료비, 노무비, 일반 경비를 포함해 15억 원이면 가능한 공사”라고 주장했다. 동구 판암주공아파트 5단지(10개 동 1436가구) 역시 지난해 말 비슷한 공사 입찰에서 P사 협력업체인 N사가 낙찰됐다. 응찰 금액은 8억6800만 원. 하지만 한 업체는 총공사비로 5억8300만 원을 써냈지만 서류 하자 등의 이유로 떨어졌다 이에 따라 서민아파트에 거주하는 입주자들은 가구당 19만8400원씩 더 부담하게 됐다. 주민 김모 씨(62·여)는 “페인트 공사를 한다고만 들었지 얼마에 결정됐는지 모른다. 가구당 20만 원 정도 차이가 난다면 그냥 넘어갈 일이 아니다”고 했다. 주민들이 이 같은 담합 행태를 거부하며 공사비를 절감한 사례도 있다. 서구 둔산청솔아파트(10개 동 980가구)는 올 3월 P사 협약업체인 J사에 8억3800만 원에 공사를 줬다. 하지만 주민들이 뒤늦게 N사가 J사보다 1억9500만 원을 적게 써낸 사실을 알고 J사의 낙찰을 무효 처리했다. 입주자들은 가구당 19만9000원의 공사비를 절감할 수 있었다. 일부에서는 페인트 공사 등에 특정 회사의 공법만을 입찰자격으로 제한하는 것은 업계와 관리사무소, 입주자대표 간의 결탁 때문이라고 주장한다. P사는 자사의 자재와 공법을 사용하는 조건을 공사 업체 측에 미리 제시하고 입찰과정을 돕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P사 측은 “관련 공사 사업자 선정 시 제품의 성능과 품질 사양 등을 제시하는 것은 가능하다는 게 국토교통부의 해석”이라며 “이 같은 해석에 따라 적법하게 진행해 왔다”고 말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P사와 협력업체의 관련 서류를 압수하는 등 조사에 착수했다. 공정거래위원회 관계자는 “담합 등 사실이 밝혀지면 고발 등의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대전 서구청은 3월 가장동 래미안아파트의 공사 입찰에서 P사와의 결탁 의혹에 따른 공사비 과다 책정 논란이 제기되자 입찰 유보 조치를 내리기도 했다.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
대전지역 기업 간 상생협력과 동반성장을 위해 추진해 온 ‘의(義)좋은 형제기업 맺기’ 참여 기업이 늘고 있다. 대전시는 대전경제단체협의회와 12일 개최한 의좋은 형제 기업 결연식에 12개 기업(6쌍)이 참여했다고 밝혔다. ‘의좋은 형제 기업 맺기’ 사업은 추수가 끝난 다음 형과 아우가 서로를 위하는 마음에서 상대방의 벼 낟가리에 볏단을 가져다 놓았다는 구전에서 착안한 것으로, 시와 경제단체협의회가 지난해 11월 처음 시작했다. 이번 결연식에는 ㈜삼진정밀·계룡건설산업㈜, ㈜유진타올·대전충남의약품유통협회, 위더스코리아㈜·㈜세기물류정보, ㈜에스티씨·대경이앤씨, 중앙목형·대영금속공업㈜, ㈜레스텍·위텍코퍼레이션㈜이 손을 잡았다. 올 4월에는 14개 기업(7쌍)이 결연해 지금까지 26개 기업(13쌍)으로 늘었다. 이들은 결연 기업 제품을 우선 구입해 사용하고, 기술제품의 정보공유 및 기술개발을 추진한다. 대전시는 의좋은 형제기업 맺기 사업을 총괄 지원하고, 경제단체협의회는 중소기업 제품이나 기술을 납품할 대상 기업 발굴조사 등을 지원한다. 참여 경제단체는 대전상공회의소, 대전산업단지관리공단, 중소기업융합대전세종충남연합회, 이노비즈협회대전충남지회, 메인비즈협회대전세종충남연합회, 한국무역협회 대전세종충남기업협의회 등이다.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

100년 역사를 지닌 중부권 최대 5일장인 대전 유성5일장 터에 초고층 아파트가 들어선다. 13일 유성구청 등에 따르면 유성5일장이 서는 장대B구역의 재개발사업을 위한 조합설립인가 신청을 승인했다고 11일 밝혔다. 토지 등 소유자의 75% 이상이 동의하고, 이들이 소유한 토지면적 비율이 전체의 50% 이상이면 조합설립을 승인해야 한다는 것이 유성구청 측의 설명이다. 재개발추진위원회가 낸 신청서에는 소유자 동의율이 77.05%, 토지면적 동의율이 72.27%로 돼 있다. 이에 따라 조합 측은 장대동 14-5번지 일대 9만7213m²(약 2만9450평)에 지하 4층, 지상 49층, 3072가구 규모의 대규모 아파트를 짓는다는 구상을 하고 있다. 추진위는 올해 안으로 도시재정비촉진 계획 변경, 신탁대행자 선정, 시공자 선정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내년에는 건축심의, 감정평가, 조합원 분양 신청, 2021년에는 이주 철거 및 착공에 들어갈 계획이다. 유성구청 관계자는 “법적으로 조합설립 인가를 불허할 근거가 없다”며 “불허 시 행정소송이 제기되면 패할 수밖에 없다. 대법원에서도 유사 판례가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유성구의 이 같은 결정을 두고 논란이 예상된다. 사업지구 내 토지의 35%가 대전시 및 유성구 소유로 돼 있어 유성5일장의 역사와 전통, 미래가치 등을 평가해 반대 의견을 냈다면 토지면적 동의율이 50%에 못 미쳤을 것이기 때문이다. 유성구의 조합설립 인가 결정을 조합설립 추진위 측은 환영했다. 반면 시민사회단체 등은 대규모 건설사업으로 투기개발 이익만 추구하는 것은 도시정비사업의 목적에도 부합하지 않는다며 유성구청의 조합설립 인가 결정을 비판했다. 재개발해제 주민대책위 양충규 사무국장은 “재개발구역 지정을 해제하고 도시재생 뉴딜사업을 통해 더욱 편리하고 친근한 문화의 공간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시민사회단체 등은 17일 합동기자회견을 열고 헌법소원 등 법적조치도 하겠다는 입장이다. 유성구는 이 같은 반대의견을 의식해 재개발조합 측에 유성시장 보존과 유성5일장 활성화 방안을 모색해달라고 요청했다. 하지만 이 같은 요청은 강제성을 띠지 못해 어느 정도 효력을 있을지는 의문이다. 정용래 유성구청장은 “유성5일장을 어떤 형태로든 살려나가겠다는 입장에는 변함이 없다”며 “앞으로 있을 협의 과정에서 여론이 충분히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
충남 논산시가 ‘고액 강연료’ 논란을 빚은 방송인 김제동 씨를 초청해 강연료로 1620만 원을 지급한 것이 뒤늦게 밝혀졌다. 이는 김 씨를 연사로 초청했다가 취소한 대전 대덕구가 지급하려던 강연료 1550만 원보다 많은 액수다. 12일 논산시에 따르면 김 씨는 2017년 9월 20일 연무읍 육군훈련소 연무관에서 열린 ‘참여민주주의 실현 2017 타운홀 미팅―여러분이 시장입니다’ 행사 2부 특별강사로 나섰다. 김 씨는 시민 약 1500명을 대상으로 ‘사람이 사람에게’라는 주제로 90분간 강연했다. 논산시 관계자는 12일 “매년 봄, 가을 개최하는 타운홀 미팅 관련 시민 설문조사에서 김 씨를 강연자로 초청하자는 의견이 나와 김 씨의 기획사를 통해 섭외했다”며 “당초 (김 씨의 기획사 측은) 1800만 원을 요청했지만 10% 줄인 1620만 원에 계약해 시비(市費)에서 지급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강연 내용은 농민의 땀, 군인정신 등이었다”고 말했다. 황명선 논산시장(더불어민주당)은 이날 “(타운홀 미팅 강연은) 논산 같은 문화 소외 지역에 대한 다양한 지원책 가운데 하나”라며 “김 씨 초청 강연도 이 같은 차원에서 이해해 달라”고 해명했다.논산=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
대전에 과속 및 신호위반 무인교통단속카메라가 늘어난다. 대전시와 대전지방경찰청은 2022년까지 과속 및 신호위반 무인교통단속카메라를 55곳에 추가 설치한다고 11일 밝혔다. 단속카메라 확대 방침에는 대전지역 교통사고 증가가 작용했다. 지난해 경찰청에 따르면 전국 교통사고 사망자는 9.7% 감소한 반면 대전시는 4.9% 증가했다. 주요 원인은 무단횡단과 신호위반으로 나타났다. 이 중 운전자 과속과 신호위반에 따른 사망사고를 줄이자는 취지다. 실제 대전시내의 교통사고가 많이 일어난 12곳에 무인교통단속카메라를 설치한 결과, 설치 전보다 사고 및 부상자 발생 건수가 각각 63%, 57%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에 추가 설치되는 무인교통단속카메라는 비매설식(非埋設式) 레이더방식으로 단속 효율성이 높고 유지관리비용도 적게 든다. 박제화 시 교통건설국장은 “교통사고 및 사망자 감소를 위한 실효성 있는 대책으로 속도 및 신호위반 무인교통단속카메라를 늘리기로 했다”며 “교통안전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확충해 보행자 중심의 안전한 도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
29일 오후 9시 5분경(현지 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에서 침몰한 유람선 탑승자 중에는 부부 동반으로 여행을 떠났던 특허청 출신 전직 공무원들이 있었다. 이들 세 쌍의 부부 중 한 명만 구조되고 나머지 5명은 실종돼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특허청에 따르면 이날 침몰 유람선 ‘허블레아니’에 올랐던 최모(63·충남 서산시), 안모(61·대전시), 유모 씨(62·세종시)는 2012년부터 2015년까지 차례로 서기관을 지내다 명예퇴직을 했다. 이들은 옛 내무부 출신으로, 비슷한 시기에 특허청으로 근무지를 옮겼고 특허청에서 일하는 동안 각별한 친분을 유지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퇴직 후에도 이들은 종종 부부 동반으로 모임을 갖는 등 돈독한 관계를 이어왔다. 이번에 부부 동반으로 해외여행에 나섰던 것도 특허청 근무 당시의 인연 때문이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30일 오후까지 안 씨만 구조된 상태다. 최 씨는 퇴직 후 2012년부터 아내 이모 씨(59)와 함께 충남 서산으로 귀촌해 농사를 지었다. 안 씨 역시 대전에 살면서 최 씨, 유 씨 부부와 종종 연락을 주고받았다. 이들과 함께 근무했다는 특허청의 한 관계자는 “세 분 모두 2∼3년 차이로 옛 내무부에서 특허청으로 옮겨와 심사와 심판 부서에서 근무를 했다”며 “세 분 모두 성실했고 조직 내에서 평판도 좋았다. 퇴직 후에도 부부 동반 모임을 자주 가진 것으로 아는데 이런 사고가 나 안타깝다”고 말했다. 서산시 관계자는 30일 “경기도에 거주하는 최 씨 자녀들과 통화를 해보니 오늘 부다페스트로 떠나려다 항공편을 구하지 못해 내일 오전 여행사 관계자들과 출발하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안 씨 가족도 31일 부다페스트로 떠나는 것으로 알려졌다.대전=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

29일 오후 9시 5분(한국 시간 30일 오전 4시 5분)경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에서 침몰한 유람선 탑승자 중에는 부부 동반으로 여행을 떠났던 특허청 출신 전직 공무원들이 있었다. 이들 세 쌍의 부부 중 1명만 구조되고 나머지 5명은 실종돼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30일 특허청에 따르면 침몰 유람선에 탑승했던 최모(63·충남 서산시), 안모(61·대전시 중구), 유모 씨(62·세종시)는 2012년부터 2015년까지 차례로 서기관을 지내다 명예퇴직했다. 이들은 옛 내무부 출신으로, 비슷한 시기에 특허청으로 옮겨와 공직생활을 하면서 각별한 친분을 유지해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친분으로 이번에 부부동반 해외여행에 나섰다가 안 씨만 구조되고 나머지 5명은 30일 오후 5시 반 현재까지 실종된 상태다. 최 씨는 퇴직 후 2012년부터 아내 이모 씨(59)와 함께 충남 서산으로 귀촌해 농사를 지어왔다. 안 씨 역시 대전에 살면서 이들과 유대를 맺어오다 이번 부부동반 해외여행에 나섰다. 유 씨는 세종시에 살면서 아내 설모 씨(57)와 동행했다가 함께 실종된 상태다. 이들과 함께 근무했다는 특허청의 한 관계자는 “세 분 모두 2~3년 차이로 옛 내무부에서 특허청으로 옮겨와 심사와 심판 부서에서 근무했다”며 “모두 성실하고 조직 내 평판도 좋았다”고 회고했다. 서산시 관계자는 “경기도에 거주하는 최 씨 자녀들과 통화를 해보니 오늘 현지로 떠나려다 항공편을 구하지 못해 내일 오전 여행사 관계자들과 출발하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안 씨 가족도 31일 부다페스트 현지로 떠날 것으로 알려졌다. 탑승자 중에는 충남 논산에 거주하는 정 모 씨(31·여)가 남동생(28)과 함께 여행을 떠났다가 누나만 구조된 것으로 알려졌다. 정 씨 가족들은 “딸이 최근 회사를 그만두고 기분을 전환하겠다며 남동생과 여행을 떠났는데 청천벽력 같은 소리를 들었다”고 통곡했다. 정 씨 남매의 어머니는 헝가리 사고 현장 방문을 위해 출국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대전시와 세종시, 충남도 등 해당 자치단체는 시민안전실이나 재난안전실이 중심이 돼 사고대책수습지원반을 꾸려 현지 구조상황을 파악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또 피해 주민별로 전담 직원을 지정해 상황을 파악하고 있다. 이강혁 대전시 시민안전실장은 “가족들의 현지 방문을 돕기 위해 재난관리기금 등으로 항공료와 체류비 등도 지원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기진기자 doyoce@donga.com}

김동일 충남 보령시장이 25일 오후 2시 반 서울 광화문 북측광장에서 동아일보와 채널A 주최로 열린 대한민국 축제&여행박람회장에서 진흙 바가지를 뒤집어썼다. 박람회장에서 보령머드축제를 소개하는 ‘보령머드 IN 서울’ 행사 특별 이벤트로 진행된 ‘머드 버킷 챌린지’에 참가해 머리부터 발끝까지 머드를 뒤집어 쓴 것. 김 시장은 해양치유모델 등 선진 정책 구상을 위한 6박 8일간의 유럽 순방을 마치고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하자마자 행사장으로 향했다. 흰색 티셔츠로 갈아입고 무대에 등장한 김 시장은 미국 등 다른 외국인 서포터스와 함께 온몸에 머드를 뒤집어썼다. 박람회장을 찾은 방문객들이 환호하자 축제 분위기는 고조됐다. 또 일부 방문객은 온몸이 잿빛 머드로 뒤범벅된 김 시장과 함께 사진을 찍고 싶다고 요청하기도 했다. 김 시장은 “이제 보령머드축제는 국내 최고의 축제를 넘어 스페인, 뉴질랜드 등으로 수출되는 글로벌 축제로 성장했다”며 “올해 축제에 참여해 머드의 매력에 푹 빠져들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보령시와 보령축제관광재단은 이날 선베드에서 즐기는 힐링 머드팩 체험과 머드화장품 판매 홍보도 했다. 한편 보령시의회 박금순 의장 등 6명도 23일 충북 음성군 품바축제장을 방문해 보령머드축제와 2022 보령해양머드박람회를 홍보했다. 박 의장은 “보령시가 보령해양머드박람회를 통해 해양신산업 육성과 해양자원 고부가가치화의 성장동력을 얻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올해로 22회를 맞는 보령머드축제는 7월 19일부터 28일까지 대천해수욕장 일원에서 열린다. 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

‘K-Festival 2019, 제7회 한국축제&여행박람회’를 기념해 동아일보와 채널A, 동인앤컴, 세계축제협회 아시아지부(IFEA Asia)는 25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아띠홀에서 ‘대한민국 축제 글로벌화 전략 세미나’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는 글로벌 축제 기반을 갖춘 보령머드축제, 진주남강유등축제, 김제지평선축제의 성공 전략이 논의됐다. 이용열 보령축제관광재단 사무국장은 “지난해 머드축제장을 찾은 외국인 약 50만 명 가운데 절반은 해외에서 왔다”며 “일탈(逸脫)형 킬러 콘텐츠와 축제 전문 조직을 통한 전문성 확보 등이 성공 비결”이라고 설명했다. 석장호 진주문화예술재단 기획실장은 “등(燈)의 한국적 색채 디자인 예술성을 업그레이드해 세계 명품 축제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강기수 김제시 글로벌담당은 “지평선축제를 통해 국내 최대 편의점과 김제 쌀 독점 공급 계약을 맺고 연매출 260억 원을 올리고 있다”고 밝혔다. 민경석 한국관광공사 국민관광본부장은 토론에서 “글로벌 축제로 성장하려면 지역 정체성이 반영돼야 하고 축제 전문가 양성 등 시스템이 마련돼야 한다”고 말했다. 정강환 IFEA Asia 회장(배재대 관광축제호텔대학원장)은 “정부와 축제 실행자, 지역 주민의 상생 전략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

대전 도심 한복판 문화예술축제인 ‘2019 대전 서구힐링 아트페스티벌’이 24∼26일 서구 보라매공원과 샘머리공원 일원에서 열린다. 올해로 4회째를 맞은 이 축제는 ‘슬리퍼 축제’로도 불린다. 축제가 열리는 공원은 관공서와 아파트 숲으로 둘러싸인 ‘도심 속 허파’다. 축제 기간이면 인근 주민들은 편안한 옷차림으로 공원을 찾아 미술, 공예 부문 등의 아티스트들이 선보인 각종 예술품을 감상하고 즐긴다. 축제가 열리는 서구에는 대전예술의전당, 대전시립미술관, 이응노미술관, 연정국악원 등 각종 문화시설이 있고 거주하는 예술가도 많다. 축제를 처음 기획한 배재대 정강환 교수(관광축제대학원장)는 도심 속 문화예술 축제로 유명한 미국 텍사스 포트워스 메인스트리트 아트페스티벌을 벤치마킹했다. 서구 둔산 지역은 노은동, 도안동 등 서남부 개발에 따른 도심 공동화 현상이 나타나고 있는 점을 고려해 축제를 통해 둔산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게 서구의 생각이다. 시민들은 ‘내 집에 예술품 하나쯤’이라는 생각으로, 100여 명의 아티스트들이 저렴하게 내놓은 작품을 감상하고 구입한다. 올해 축제의 슬로건은 ‘상상 자극! 문화 공감!’. 최신 문화와 예술 트렌드를 반영한 아트마켓, 아트 빛 터널 등의 대표 프로그램과 뮤지컬 갈라쇼, 팝페라 콘서트, 퓨전국악공연 등으로 다양하게 꾸며졌다. 이 밖에 어린이 직업체험, 청소년 댄스동아리 경연대회 및 웹툰백일장 등 7개 분야 94개 프로그램이 선보인다. 올해 행사에서도 도심 명물로 자리 잡은 수만 개의 발광다이오드(LED)등이 보라매공원 산책길에 설치된다. 공원 안에 있는 느티나무 30그루는 나무를 주제로 한 예술작품으로 변신했다. 축제 기간에는 14개국 주한대사 및 직원 등 40여 명이 방문한다. 루마니아, 온두라스, 타지키스탄, 잠비아, 시에라리온, 키르기스스탄, 베트남 등 14개 나라 대사가 방문해 축제장은 물론이고 장태산 자연휴양림, 대전시립미술관, 이응노미술관 등 서구 명소를 둘러보고 개막식에 참석한다. 개막식은 24일 오후 7시 반 샘머리공원 메인 무대서 뮤지컬 배우 정영주, 가수 폴킴, 인순이의 축하공연과 화려한 불꽃쇼로 시작된다. 장종태 서구청장은 “차별화된 아트축제 콘텐츠를 계속 발굴해 ‘서구힐링 아트페스티벌’을 대전을 넘어 대한민국 대표 축제로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
한국임업진흥원(원장 구길본)이 안전한 산림 먹거리 브랜드 ‘청정숲푸드’를 공식으로 띄운다. 청정숲푸드는 식품농약안전사용기준(PLS) 전면 시행을 비롯해 안전한 식품을 요구하는 소비자에게 부응하기 위해 농약과 화학비료를 사용하지 않고 자연의 힘으로 키운 임산물을 대상으로 한다. 브랜드 지정 신청을 할 수 있는 임산물은 수실류(樹實類) 버섯류 산나물류 약초류 약용류 수목부산물류를 비롯해 총 74개 품목이다. 임업진흥원은 현장조사를 통해 두릅 산마늘 잣 고사리 취나물 눈개승마 밤 표고 도라지 등 26개 품목 72개 상품을 청정숲푸드로 지정했다. 청정숲푸드로 지정받으려면 임업진흥원의 현장조사를 통해 오염되지 않은 숲에서 생산되는지, 생산지 토양이나 자라는 임산물에 농약은 잔류해 있는지, 토양 이화학성검사를 통해 농약과 화학비료를 사용했는지 등을 검증받아야 한다. 검증과정 통과 여부는 한국임업진흥원 홈페이지 청정숲푸드 지정현황 웹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상품을 구입할 때 청정숲푸드 로고(사진)와 지정번호, 유효기간을 확인해도 된다. 임업진흥원에서는 청정숲푸드 지정 제품에 대해 온·오프라인 마케팅 및 홍보를 우선 지원하고 해당 임업인에 대한 인센티브도 강화할 계획이다. 구길본 임업진흥원장은 “청정 임산물의 부가가치를 높여 임업인의 소득을 높이고 국민이 안전하게 먹을 수 있는 제품을 늘려나가겠다”고 말했다. 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

인터넷 사이트를 만들어 전국 성매매업소 수천 곳을 홍보해주고 돈을 받은 일당이 붙잡혔다. 대전지방경찰청은 22일 성매매업소 알선·홍보 사이트를 운영하며 업소로부터 광고비를 챙긴 혐의(성매매 알선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로 총책 A 씨(36) 등 2명을 구속하고 34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 씨 등은 2015년 일본에 서버를 두고 사이트를 열어 전국 성매매업소 2613곳으로부터 광고비로 월 30만~70만 원씩, 모두 약 210억 원을 받은 혐의다. 이들은 이른바 ‘성매매 후기’를 올린 이용자에게는 무료나 할인가로 업소를 이용할 수 있는 쿠폰을 발행해 약 4년 만에 회원이 70만 명을 넘었다. 또 사이트게시판을 지역별로 24개로 나누고 관리자를 지역마다 지정했으며 경찰수사를 피하기 위해 사이트 주소를 약 50번 바꾸고 6개월마다 게시글도 삭제했다. 경찰 관계자는 “성매매 후기를 사이트에 올려도 처벌 대상”이라며 “사이트를 폐쇄하고 필리핀에 거주하는 서버 관리자를 끌고 오기 우해 국제공조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대전=이기진기자 doyoce@donga.com}
산림청 국립자연휴양림관리소는 올여름 휴가철(7월 15일∼8월 24일) 전국에 있는 국립자연휴양림 이용자를 신청 받아 추첨으로 선정한다. 신청은 이달 27일 오전 10시부터 다음 달 2일 오후 6시까지 국립자연휴양림 홈페이지를 통해 할 수 있다. 추첨 결과는 다음 달 4일 오전 10시에 발표한다. 당첨자는 다음 달 4일 오후 4시부터 11일 오후 6시까지 이용료를 결제해야 한다. 기간 안에 결제하지 않으면 당첨이 취소된다. 이용 대상 시설은 객실과 야영시설(덱)로 1인당 1회, 최대 3박 4일까지 신청할 수 있다. 신청 전에 국립자연휴양림 인터넷 회원으로 가입해야 한다. 관리소 측은 공정하고 투명한 추첨을 위해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일반인 3명과 지역 경찰관 1명을 참관시킬 예정이다. 한편 지난해 여름 휴가철에는 10만여 명이 국립자연휴양림 이용을 신청해 변산자연휴양림의 경우 213 대 1, 가리왕산 자연휴양림 야영시설의 경우 57 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

철화분청사기(鐵畵粉靑沙器)를 아시나요. 충남 공주시 반포면 계룡산도예촌(촌장 김용운)에서 ‘세계철화분청사기전’이 26일까지 열린다. 공예주간을 맞아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공주시와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 주관으로 열리는 이번 전시회는 6개국 36명의 작가가 참여하는 전시회뿐만 아니라 방문객이 직접 분청사기를 제작하는 체험과 볼거리, 살거리가 어우러진 축제 형태로 진행된다. 철화분청사기는 검붉은 태토(胎土·질그릇이나 도자기의 밑감이 되는 흙)에 풀이나 옻을 칠할 때 쓰는 솔인 귀얄로 분장토를 바르고, 그 위에 산화철로 익살스러운 그림을 그려 구워낸 것. 이번 전시회에는 이 지역 도예가뿐만 아니라 네덜란드 중국 일본 등 6개국에서 36명의 작가가 참여했다. 공방별로 진행되는 체험 프로그램은 흥미롭다. 21일(이하 시간은 오전 10시, 오후 3시로 동일)에는 양미숙 작가 공방인 웅진요에서 철화기법 시연이 열린다. 24일에는 임성호 작가의 이소도예에서 제작 시연이, 26일에는 윤정훈 작가가 첨장기법 시연을 한다. 방문자들이 직접 제작 체험을 할 수 있다. 도예촌 주차장에서는 작가들의 작품을 구입할 수 있는 ‘만원의 행복장터’가 열린다. 또 도예촌 주변에 있는 상신리장승과 당간지주, 구룡사터, 각 공방을 도는 스탬프 투어에 참여하면 머그컵 등 기념품을 제공한다. 김용운 도예촌장은 “36명의 작가들이 자신만의 방식으로 표현한 철화분청사기의 진수를 맛볼 수 있는 기회”라고 말했다. 계룡산은 고려 말부터 조선 중엽까지 우리나라 철화분청사기의 최대 중흥지였다. 하지만 경기 이천이나 여주처럼 복원 계승되지 못한 채 사라질 위기에 처하자 1992년 젊은 도예가들이 모여 예술마을을 조성했다. 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

거리마다 이팝꽃이 만발한 5월의 셋째 주말 대전과 충북 영동에서 이른 더위를 시원하게 날려줄 다양한 축제가 펼쳐진다.○ 대전시민천문대, 별 축제 대전 대덕특구 안에 있는 대전시민천문대는 17, 18일 이틀 동안 별 축제를 연다. 축제 첫날인 17일 오후 7시부터는 어린이 합창단과 클래식, 대중가요가 어우러진 ‘별★음악회’가 열린다. 행사 하이라이트인 천체관측회는 오후 10시부터 밤 12시까지 진행된다. 18일에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천문대 앞 신성 배수지에서 KAIST와 대전지방기상청, 공군 등 30여 개 기관이 참여하는 과학체험 부스가 마련된다. 또 이틀째 천체관측회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이어져 낮에는 태양을, 밤에는 별을 볼 수 있다. ○ 대전 엑스포다리에서 청년상인축제 중소기업벤처부는 17∼19일 대전 엑스포다리에서 ‘제1회 전국 청년상인 페스티벌’을 연다. 이번 행사에서는 청년상인과 전통시장이 개발한 제품과 음식을 박람회 형태로 선보인다. 먼저 전국을 대표하는 청년상인 푸드트럭 등 27대가 엑스포다리 양 옆에 배치돼 자신들만의 음식을 선보인다. 대전 대표는 중앙메가프라자 청년구단에 입점해 있는 청년들이 맡았다. 문화예술 공연도 이어진다. 17일 개막식 행사에선 딥플로, 이로한, 오디, 큐엠 등 실력파 래퍼들이 출연한다. 이 밖에 수제 맥주와 수제 막걸리 등도 선보인다.○ 노근리평화공원 정원축제 영동군 노근리 평화공원에서는 18일 ‘정원축제’가 열린다. 오전 11시부터 시작되는 행사에서는 꽃길 평화장터, 청소년 인권보드게임, 숲 해설과 환경이야기, 꽃길 라이브 공연, 플라워클래스, 알록달록 꽃요리 등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또 노근리평화공원에서 찍은 사진을 대상으로 한 경연대회도 열린다. 노근리평화공원은 6·25전쟁 초기 미군의 무차별 폭격으로 희생된 피란민들을 추모하기 위해 2011년 국비 등 191억 원을 들여 조성했다. 위령탑과 평화기념관, 교육관, 1960년대 거리 등이 있다. 노근리 사건은 1950년 7월 25∼29일 북한군 공격에 밀려 후퇴하던 미군이 영동군 황간면 노근리에서 항공기와 기관총으로 피란민 대열을 공격해 200여 명의 사상자를 낸 사건. 1999년 9월 AP통신의 보도로 알려지게 됐다. 정부는 ‘노근리 사건 희생자 심사 및 피해자 명예 회복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피해 신고를 받아 사망 150명, 행방불명 13명, 후유장애 63명 등의 피해자를 확정했다.○ 풀쌈축제 18일 영동군 영동읍 호구 디저트 카페 일원에서는 구름마을사람들 영농조합법인(대표 송남수)이 마련한 ‘천년구름마을 풀쌈축제’가 열린다. 오전 11시에 시작하는 이 축제는 토끼풀, 망초, 명아주 등 산과 들에 지천인 풀과 나뭇잎, 들꽃을 직접 뜯어 먹는 이색 행사다. 참가자들은 풀 종류를 배우면서 채취한 뒤 풀쌈, 튀김, 샐러드 등을 만들어 먹는다. 또 지역의 예능 동아리들이 난타, 우쿨렐레, 황실다법 시연, 색소폰 등의 재능기부 공연을 한다. 지역 와이너리 농가에서 만든 토종 영동와인도 선보인다. 참가비는 없다. 행사를 주최하는 구름마을사람들 법인은 영동에서 생산되는 호두와 과일 등으로 빵을 만들어 판매하는 마을기업이다. 2010년 5월 설립했다. 도시민과 함께하는 농촌 체험 프로그램, 매달 두 차례 지역노인 무료 간식 행사, 저소득층 빵 정기 기부 등의 나눔 활동을 펼치고 있다.장기우 straw825@donga.com·이기진 기자}

‘해조류 저염식(低鹽食)을 아십니까? 해사(海沙·바닷모래) 노르딕 워킹은 경험해 보셨나요?’ 충남 태안군(군수 가세로)이 해양 자원을 활용한 치유단지 메카를 꿈꾼다. 해조류를 활용한 저염식과 해사를 이용한 노르딕 워킹 등 해양 치유자원을 활용한 다양한 사업을 진행해 세계적인 해양 치유단지를 조성하겠다는 구상이다. 태안군은 이 같은 사업의 하나로 9일부터 13일까지 닷새 동안 광주보건대 김성수 교수 팀과 함께 몽산포해수욕장에서 ‘해양 치유자원 발굴 및 산업화 연구 용역’을 시범 운영했다. 시범 운영에서는 대사증후군 위험군 15명을 대상으로 식이요법, 실외 프로그램, 실내 프로그램으로 구분해 △해조류를 이용한 저염, 저탄수화물 식단 제공 △해사 활용 노르딕 워킹, 해풍 흡입 요법, 해양 자이로키네시스 운동 △염지하수 족욕·피트팩·명상, 스트레칭 등 다양한 해양 치유자원을 활용한 복합 프로그램을 실시했다. 태안군은 앞서 지난달 가천대 조휘영 교수 팀, 차의과학대 함석찬 교수 팀과 함께 이원면 새섬리조트 일원에서 ‘소금팩이 목과 어깨 통증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임상시험을 진행하기도 했다. 군은 보건의료원의 첨단장비를 활용해 시범 운영 대상자들의 프로그램 실시 전후 신체 변화를 측정해 프로그램 운영 결과에 대한 데이터를 수집했다. 태안군은 연구팀과 함께 목과 어깨에 통증을 느끼는 여성들을 대상으로 소금을 활용한 따뜻한 팩 치료가 통증, 피로감, 정신건강 등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조사했다. 조 교수 팀은 임상시험을 통해 전통적으로 근육통, 치통, 생리통 등에 민간요법으로 쓰이던 소금의 치유효능이 과학적으로 입증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원적외선 방출이 뛰어난 태안 천일염으로만 이뤄진 소금팩을 사용해 소금의 효과를 증명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태안군은 군의 특화자원인 소금을 중심으로 다양한 해양 치유자원을 발굴하고 연구해 ‘해양 헬스케어 산업’을 군의 핵심 전략사업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군은 다양한 해양 치유자원을 연계한 복합 치유 프로그램이 효과가 있다는 것이 이번 시범 운영을 통해 밝혀졌다고 보고 있다. 가세로 군수는 “태안 해양 치유자원의 우수성이 다시 한번 입증됐다”며 “해양 치유자원을 활용한 다양한 임상시험 등을 통해 해양 치유단지 조성을 위한 만반의 준비를 해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
충남 금산군 등이 추진하는 화상경마장 및 레저테마파크 조성을 놓고 찬반 의견이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다. 13일 금산군 금산읍 금산다락원에서 열린 ‘한국마사회 장외발매소 및 레저테마파크 개설 관련 군민공청회’에는 약 800명이 참석했다. 최근 몇 년간 금산에서 열린 공청회 중 가장 많은 군민이 자리한 것. 이날 공청회에서 찬성하는 측은 침체된 금산 지역 경제를 살리기 위해 반드시 화상경마장과 레저테마파크가 조성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이제 금산은 인삼에만 의존해서는 경제가 살아나기 어려운 산업구조로 변했다”며 “화상경마장뿐만 아니라 공원형 레저테마파크도 유치하면 관광산업 활성화를 기대할 수 있다”고 밝혔다. 김환욱 한국마사회 지사지원처 부장은 “장외발매소 운영 수익금으로 장학금과 기부금, 문화복지비 지원을 포함해 지역사회에 환원하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며 “금산군에만 연간 23억∼30억 원의 세외 수입이 예상되고 210명의 일자리가 창출된다”고 주장했다. 반대하는 측은 사실상 도박장인 화상경마장이 들어서면 주민들의 사행심 조장이 우려되고 교육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며 사업 철회를 요구했다. 이들은 “화상경마장이 들어서면 아이들에게 면목이 없어진다. 후손을 위해서라도 도박시설은 절대 들어오면 안 된다”고 말했다. 또 화상경마장 유치가 무산된 다른 지역 사례를 들기도 했다. 일부 군민은 이날 공청회가 사업시행사 측의 설명회에 불과해 반대 측이 의견을 제시할 시간이 너무 짧다고 항의하며 퇴장했다. 길성용 금산군 기획감사실장은 “군에서는 사업 타당성이 없고, 군민이 반대하거나 의회가 동의하지 않으면 사업을 추진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
코레일(한국철도공사·사장 손병석)이 주말 승차권 반환 위약금을 면제한다. 또 지난달 발생한 강원 산불 피해지역 주민들을 위한 열차 할인제도를 추진하고 있다. 코레일은 앞으로 주말(금∼일요일)과 공휴일 열차 승차권도 구매한 당일 환불하면 위약금을 감면해주는 서비스를 이달부터 시행하고 있다. 코레일은 지난해 8월부터 주중(월∼목요일) 열차 승차권의 경우 출발 3시간 전까지는 위약금 없이 환불할 수 있도록 했으나 주말과 공휴일에는 최소 400원에서 승차요금의 10%까지 위약금을 내도록 했다. 하지만 고객에게 편의를 제공하고 혜택을 넓히는 취지에서 위약금을 면제하기로 한 것이다. 위약금 감면 서비스는 역 매표창구와 코레일 홈페이지,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코레일톡’에서 모두 가능하다. 다만 열차 출발 당일에는 예약 부도 방지를 위해 출발 3시간 전까지만 적용된다. 조형익 코레일 여객사업본부장은 “급하게 승차권을 취소해야 하는 고객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구매 당일 승차권 위약금 면제 서비스를 시행한다”고 말했다. 코레일은 4월 강원 고성 속초 등지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로 관광산업 등이 침체된 강원지역 경기 회복을 돕기 위해 이달까지 강릉선 KTX 전 구간 요금을 30% 할인하고 있다. 또 산불 지역 자원봉사자의 경우 특실을 제외하고 전국 모든 열차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 밖에도 피해지역에 특화된 기차여행상품을 개발해 운영하고 있다. 강릉에 도착하는 기차여행 상품 구매고객을 대상으로 강원도 전통시장과 주유소 등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강원상품권 1만 원권을 제공하고 있다. 코레일톡에서 강릉역 도착 승차권을 구입한 다음 제휴상품인 숙박 및 렌터카, 카셰어링을 이용하면 이달 말까지 최대 5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이기진 doyoce@donga.com·지명훈 기자}

충남 청양(靑陽)은 푸를 청(靑)에 볕 양(陽)자를 쓴다. 푸르면서도 볕이 잘 든다. 칠갑산과 아름다운 호수, 후한 인심이 살아있는 시골집, 그리고 고추와 구기자로 유명한 곳이다.칠갑산 청양 볼거리 1호는 칠갑산이다. ‘콩밭 메는 아낙네야…’로 시작되는 대중가요의 본거지다. 칠갑산에는 8개의 등산로가 있는데, 가장 인기 있는 코스는 장승공원∼장곡사∼정상으로 이어지는 사찰로(寺刹路)다. 장승공원은 1999년 조성된 테마공원으로 전국 최대 대장군과 여장군(높이 11.5m), 독특한 장승이 모여 있다. 근처 장곡사에는 장곡사철조약사여래좌상부석조대좌(국보 제58호), 장곡사미륵불괘불탱(국보 제300호) 등 많은 문화재가 있다. 특히 다른 사찰에서는 볼 수 없는 상·하 대웅전(보물 제162호)이 독특하다. 비교적 어려운 코스인 산장로(山莊路)에는 천문대인 스타파크가 있다. 일반인을 위한 천문우주 테마과학관이다. 국내 최대의 굴절망원경과 최고급 사양의 영상시설을 갖추고 있어 안정적인 관측이 가능하다. 또 국내 최초 풀(Full)돔 입체시스템을 도입해 바람, 움직임 등 환경효과를 가미한 실감나는 5D 영화로 일반 입체영상을 보는 그 이상의 재미를 느낄 수 있다. 먹거리 청양에는 고추, 구기자, 표고버섯, 산나물 등이 유명하다. 칠갑산에서 채취한 각종 나물을 이용한 산채비빔밥은 건강을 먹는 것이다. 계절마다 들어가는 나물 종류는 조금씩 다르지만 요즘은 고사리, 취나물, 머위 등이 제철이다. 게다가 버섯과 푸짐한 반찬으로 비벼먹으면 아삭아삭한 식감과 향을 그대로 느낄 수 있다. 칠갑저수지 구기자타운에 있는 ‘농부밥상’은 청양군에서 직접 키우고 수확한 농산물을 쓰는 식당이다. 1층에는 농산물판매장, 2층은 식당이다. 이곳의 음식 재료는 청양의 특산물인 구기자, 청양고추, 느타리버섯, 토마토 등을 활용해 근사한 정식으로 차려진다. 지천인 까치내 참게 매운탕도 유명하다. 청양 참게는 육질이 뛰어나 임금님 수라상에 올랐다고 한다. 화학조미료 없이 알이 꽉 찬 참게와 시래기, 배추를 보글보글 끓여 내 재료 본연의 맛을 자랑한다. 김돈곤 청양군수는 “청양은 하늘과 땅의 따사로움, 신선한 햇살과 공기 등 돈으로 살 수 없는 자연의 모든 것이 있는 곳”이라며 “청양을 방문해 심신을 힐링하시라”고 말했다.2019청양군 관광사진 전국 공모전● 공모기간: 2019년 11월 15일까지(접수는 2019.11.1.∼15)● 주제: 청양 자연경관, 명소, 문화유적지, 숨은 비경, 문화축제, 행사, 전통시장, 일상생활 속 주민 모습 등● 시상: 대상(1명) 200만 원, 최우수상(2명) 100만 원, 우수상(3명) 60만 원, 입선(21명) 20만 원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

‘얼마나 보고 먹고 살 것이 많으면 9경(景), 9미(味), 9품(品)이 있을까?’ “서산 자랑을 해 달라”는 기자 요청에 서산시 관계자는 ‘9경, 9품, 9미’를 자랑했다. 아름다운 자연절경과 훌륭한 특산물, 그리고 맛있는 음식이 서산의 자랑이라는 것. ▽ 9경(景)=가장 자랑할 만한 볼거리는 해미읍성이다. 고창읍성, 낙안읍성과 함께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읍성으로 조선시대 충청병마절도사영이 있던 군사 중심지였다. 또 1866년 병인박해 때 1000여 명의 천주교 신도들이 처형당한 아픔을 간직하고 있어 성지(聖地)로 불린다. 2014년 프란치스코 교황이 방문했다. 가을에 열리는 해미읍성역사체험축제는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유망 축제’로 선정돼 있다. ‘백제의 미소’로 불리는 서산 용현리 마애여래삼존상, ‘마음을 여는 곳’이라 불리는 전통사찰 개심사도 가볼 만하다. 무학대사가 머물렀던 간월암까지 운행하는 줄뗏목은 색다른 경험이다. 팔봉산, 가야산, 황금산, 서산한우목장, 삼길포항도 9경에 포함돼 있다. ▽ 9품(品)=서산의 대표적인 특산품으로는 국산 마늘을 대표하는 우량품종인 ‘서산6쪽마늘’이 있다. 서산지역의 풍부한 일조량과 비옥한 황토에서 자라 맛과 향이 좋다. 유해균에 대한 항균작용이 뛰어난 알리신 함량도 풍부해 전국적인 명성을 얻고 있다. 마늘과 함께 생강도 서산의 자랑이다. 이 밖에 드넓은 갯벌에서 잡히는 갯벌낙지와 6년근 인삼, 뜸부기쌀, 달래, 팔봉산감자도 서산을 대표한다. 팔봉산감자는 수확철에 축제가 열릴 정도다. 황토알타리무와 입안에서 살살 녹는 해조류 감태도 서산 9품에 이름을 올렸다. ▽ 9미(味)=서산시는 청정한 갯벌해안을 끼고 있어 예부터 먹을거리가 풍부했던 곳이다. 이 중 간월도 어리굴젓은 자연산 굴에 고운 고춧가루로 양념을 해 만든 매운 굴젓으로 사시사철 입맛을 돋운다. 가정마다 먹는 대표적인 음식이 우럭젓국이다. 소금으로 가볍게 절인 우럭포에 새우젓을 넣고 끓인 향토음식이다. 이 밖에 최근 서산에서 잡히는 꽃게도 알이 꽉 차 맛이 일품이다. 이 밖에 밀국낙지탕과 서산우리한우, 생강한과, 마늘각시, 영양굴밥도 서산의 자랑이다.고려 말 천문학자이면서 우리나라 최초의 천문도인 천상열차분야지도(국보 제228호)를 제작한 서산 출신 류방택 선생의 업적을 기리기 위한 축제. 올해가 13회로 18일 서산시 인지면 무학로 류방택천문기상과학관에서 열린다. 축제에서는 초신성 폭발 터뜨리기, 다트 던지기, 보조망원경 천체관측, 에어로켓 발사 대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다.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