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도형

김도형 기자

동아일보 AD1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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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동아일보에 입사해 경찰, 교육, 외교통일, 정치, 스포츠 분야를 취재했습니다. 2018년부터는 산업 현장을 누비고 있습니다. 중후장대 산업을 취재한 경험 위에서 IT 기업들과 그 속에 담길 한국의 미래를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dodo@donga.com

취재분야

2026-02-25~2026-03-27
경제일반30%
기업19%
자동차15%
문화 일반7%
사회일반7%
건강7%
사고4%
복지4%
교육4%
검찰-법원판결3%
  • “다시 출근하라고요? 계속 재택 안될까요”

    “재택근무 끝나면 ‘지옥철’에 시달리며 회사로 출근해 정해진 틀에 따라 눈치 보며 일해야 하는데 갑갑하네요. 아직 회사 공지는 없지만 벌써부터 세상을 다 잃은 기분입니다.”(경기 성남시 판교 소재 정보기술·IT 기업 직원 A 씨) “전면 출근하라는 지침이 내려오지 않을까 직원들끼리 걱정하며 얘기를 많이 하죠. 이제 업무 약속이 늘 테니 출근은 해야겠지만 그래도 일주일에 사흘 정도는 집에서 일하고 싶은데….”(서울 강북 소재 이머커스 기업 직원 B 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사회적 거리 두기가 최근 전면 해제되면서 근무 형태 전환을 놓고 기업들의 고민이 커지고 있다. 사무실 출근을 재개하는 기업이 늘고 있지만 이미 재택근무에 익숙해진 직원들이 불만을 토로하는 경우가 늘고 있기 때문이다. 길게는 2년 이상 이어진 재택근무는 이미 많은 기업에서 새로운 업무 형태와 직장문화로 자리 잡은 상태다. 출퇴근에 소모되는 시간과 노력을 줄이고 각자 생활 패턴에 따라 편하게 근무할 수 있다는 점이 장점으로 꼽혀 왔다. 재택-출근 병행 ‘하이브리드 근무’… 포스트 코로나 새 직장문화 전면출근 재개 꺼리는 직원들 젊은 직원들 ‘재택=복지’로 인식, 네이버 설문서도 ‘병행’ 가장 원해SKT-CJ, 시내에 거점오피스 운영… 재택 비율 유지 기업도 상당수IT업계선 재택이 주요 근무 조건, 재계 “현장직 많은 기업은 달라” 젊은 직원들 사이에서는 재택근무가 일종의 임직원 복지로까지 인식되고 있다. 이런 변화를 반영해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맞는 새로운 근무체제를 모색하는 기업들도 늘고 있다. 국내 주요 기업 가운데 가장 먼저 전면 출근 체제로 전환한 곳은 포스코다. 포스코는 1일부터 임직원들이 모두 사무실로 출근해 근무하고 있다. 하지만 상당수 기업은 임직원들의 요구 등을 반영해 재택근무를 당분간 더 유지하거나 비율을 일부 조정하는 등의 방식으로 ‘연착륙’을 시도하는 모습이다.○ ‘혼합 근무’가 선호도 1위, 거점 오피스 만드는 기업도지난달 네이버가 사내에서 직원 4795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가장 선호하는 근무 형태는 ‘재택·출근 혼합’(52.2%)과 ‘주5일 재택’(41.7%) 순으로 나타났다. 40% 이상의 직원이 전면 재택근무를 1순위로 꼽은 가운데 ‘주5일 사무실 출근’을 선호한 직원은 2.1%에 불과했다. 이에 따라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13일 기자간담회에서 “설문을 통해 많은 분이 전면 재택이든 하이브리드(혼합)든 결국 재택에 대해 굉장히 긍정적으로 생각한다는 것을 느꼈다”며 “개인에게 선택지를 주고 본인에게 최적의 업무 방식을 스스로 선택하도록 해야 하는 게 아닌가 생각한다”고 밝혔다. 대면 업무를 통해 가능한 협업과 시너지 효과를 감안하되 일정 부분 재택을 활용하는 근무제도를 설계하고 있다는 것이다. 곳곳에 거점 오피스를 마련해 임직원들의 장거리 출퇴근 부담을 덜어주는 기업도 속속 생기고 있다. SK텔레콤은 이달 7일부터 서울 구로구 신도림동, 경기 고양시 일산동구, 성남시 분당구 등 세 곳에서 거점형 업무 공간 ‘스피어(Sphere)’의 공식 운영을 시작했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자체 설문 결과 수도권에 근무하는 SK텔레콤 구성원의 하루 출퇴근시간의 합이 3969시간, 거리의 합은 11만8738km로 집계됐다”며 “근무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본인이 업무 효율을 높일 수 있는 공간에서 업무를 수행하는 ‘워크 프롬 애니웨어’ 제도를 더욱 활성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CJ도 올해 초부터 서울 용산구, 중구, 경기 고양시 일산에 160여석 규모의 거점 오피스를 운영 중이다. 직원들은 각자 집에서 가까운 사무실을 선택해 출근한다. ○ “재택근무, 워케이션이 임직원 복지”사회적 거리 두기 전면 해제에도 불구하고 재택근무 비율을 종전처럼 유지하는 기업도 상당수다. 롯데 이커머스 사업부 롯데온은 이번 주까지 전면 재택근무를 하고 이후에도 50% 이상은 유지할 계획이다.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에도 이커머스 사업부 좌석을 직원 수의 80% 수준으로 운영 중이다. 롯데온 관계자는 “꼭 사무실에 나오지 않아도 업무만 잘 처리하면 터치하지 않는 게 일종의 문화로 자리 잡았다”고 말했다. 이마트도 매주 월요일은 전 직원 재택근무, 나머지 평일은 절반이 재택근무를 하는 체제를 이달 말까지 유지할 계획이다. 신세계그룹의 이커머스 계열사인 SSG닷컴도 당분간 재택근무 비율을 70% 이상으로 유지한다. 임직원들이 재택근무를 일종의 복지로 인식하기 시작하면서 이런 흐름이 계속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실제로 개발자 구인난을 겪고 있는 정보기술(IT) 업계에서는 재택근무가 이직 등에서 중요한 근무 조건으로 평가받고 있다. 한 유통업계 관계자는 “이직이 잦은 개발자 직군은 갑자기 사무실로 출근하라고 하면 떠나겠다는 사람이 상당수”라고 전했다. CJ ENM은 지난해 10월 제주시 구좌읍 월정리에 ‘CJ ENM 제주점’을 열고 한적한 여행지를 찾아 낮에는 일하고 일과 후엔 여가를 즐기는 워케이션(일+휴가) 프로그램을 시작하기도 했다. 재계 관계자는 “포스코처럼 현장 생산직의 비중이 큰 기업은 재택근무가 가능한 직군에서도 재택근무를 허용하기 쉽지 않다”며 “앞으로 근무 형태에서도 전통산업과 IT산업의 격차가 커질 수 있다”고 말했다. 김도형 기자 dodo@donga.com김소민 기자 somin@donga.com}

    • 2022-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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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도형 기자의 일편車심]난도가 높아지는 ‘종합예술’ 차량 생산

    완성차 생산은 산업계의 ‘종합예술’로 불려 왔다. 수만 개 부품을 차질 없이 조달해 대형 제품을 균질하게 만들어 내고 전용 선박 혹은 차량에 실어 고객에게 인도하는 전체 과정이 다른 산업에 비해 훨씬 복잡하고 어렵다는 것이다. 많은 완성차 기업은 수십 종의 차를 생산한다. 같은 차종에서도 파워트레인과 색상, 편의장치, 실내·외 인테리어까지 고객들에게 다양한 선택지(옵션)를 제공하려니 생산 난도는 더 올라간다. 2년여 전부터 본격화된 코로나19 사태 이후에 세계 곳곳에서 차량 생산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이런 모습은 이 종합예술이 공 여러 개를 계속 던지고 받는 동작을 이어가는 ‘저글링’ 묘기와도 비슷했음을 보여준다. 차 산업은 코로나19로 가장 먼저 대형 충격을 받은 산업이었다. 2020년 초에 이미 차량용 전선 뭉치인 ‘와이어링 하니스’라는 부품이 큰 말썽을 일으켰다. 코로나19로 중국 곳곳이 공장 가동을 멈추면서 중국에서 주로 생산하던 와이어링 하니스 공급이 끊겼다. 와이어링 하니스 생산에는 첨단 기술이 필요 없다. 가격도 싸다. 하지만 많은 노동력이 필요하고 갑자기 새로운 납품처를 찾기도 힘든 부품이다. 현대차를 비롯한 완성차 기업들은 꽤 긴 기간 동안 차량 생산을 멈춰야 했다. 이 파동을 필두로 세계 곳곳에서 부품 및 완성차 생산 기지가 셧다운되는 상황이 이어졌다. 수만 개 부품 가운데 극히 일부만 공급되지 않아도 차량 생산 라인은 멈춰 서야 한다. 코로나19를 겪으며 일부 자동차 업체는 이른바 ‘저스트 인 타임(JIT)’ 원칙을 포기하기도 했다. 무겁고 큰 제품인 자동차에는 부피가 큰 부품도 많다. 이런 부품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많은 완성차 기업이 재고 최소화, 실시간 공급 전략을 펼쳐 왔지만 이제는 이를 포기해야겠다는 것이다. 지난해부터는 차량용 반도체 부족이 커다란 문제로 떠올랐다. 수천 개의 차량용 반도체 역시 대부분 첨단 부품은 아니다. 하지만 빠르게 전장화돼 온 차량의 복잡 다양한 전자장치는 모두 반도체를 필요로 한다. 차량용 반도체 문제는 조기에 해결되기 힘들 것이라는 관측이 많다. 반도체 기업이 대형 투자에 나설 정도로 부가가치가 큰 제품이 아닌 데다 증설에 나서도 공급 확대까지는 긴 시간이 걸릴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처럼 통제하기 힘든 변수에 코로나19만 있는 것도 아니다. 전기차의 핵심인 배터리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에 리튬 등의 원자재 대란으로 인해 원가 상승 압박을 받고 있다. 수백, 수천 곳의 다국적 납품업체가 공급한 부품으로 완성차를 조립하는 일이 종합예술이라면 완성차 기업은 총감독에 가깝다. 그리고 이제 이 총감독은 과거와는 달리 언제 어디로 튈지 알 수 없어진 배우들을 잘 다독이며 작품을 만들어야 하는 힘든 처지가 됐다. 과거에는 기본에 가까웠던 조달, 조율 능력이 완성차 기업의 핵심 역량이 됐다. 김도형 기자 dodo@donga.com}

    • 2022-0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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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타다 “연내 택시 1500대 공급”… 모빌리티 기지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엔데믹’(계절성 유행) 전환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는 가운데 국내 모빌리티 기업들이 잇따라 새 서비스 출시와 대규모 투자에 나서고 있다. 사회적 거리 두기 완화로 도심 이동 수요가 빠르게 회복되고 국내외 여행도 늘어날 것으로 보여 다양한 전략으로 시장 공략에 나서는 것이다. 14일 모빌리티 플랫폼 ‘타다’는 대형택시 호출 서비스 ‘타다 넥스트’를 공식 출시했다. 이정행 타다 대표는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최고 수준의 서비스로 비즈니스를 차별화하고 타다 넥스트의 서비스가 택시 비즈니스의 새로운 이동 기준이 되도록 만들겠다”며 “서울 지역 내 타다 넥스트 공급량을 연내 1500대, 내년 3000대까지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2018년 승합차 호출 서비스(타다 베이직)로 시작된 타다는 택시업계와 갈등을 빚으면서 2020년 4월 이른바 ‘타다금지법’으로 불리는 여객자동차운송사업법 개정을 계기로 기존 서비스를 중단한 바 있다. 이후 개인·법인 택시플랫폼 가맹사업 ‘타다 라이트’를 운영하다가 지난해 10월 토스 운영사인 비바리퍼블리카에 인수됐다. 인수 직후인 지난해 11월부터 7∼9인승 승합차를 기반으로 운행하는 ‘타다 넥스트’를 시험 운행한 데 이어 14일부터 공식 서비스에 나선 것이다. 모빌리티 업계에선 수도권을 중심으로 한 도심 이동 수요 증대와 여행 수요 재개 분위기에 맞춰 다양한 투자를 하고 서비스도 내놓고 있다. 대형택시 호출 서비스 ‘아이엠택시’를 운영하는 진모빌리티도 500대가량인 운행 대수를 올해 1500대까지 늘리겠다고 밝힌 바 있다. 티맵모빌리티는 지난달 말 약 2000억 원을 투자해 서울리무진과 공항리무진을 인수했다. 위축됐던 여행 수요가 회복 중인 가운데 공항버스 사업으로 사업 영역 자체를 넓히겠다는 것이다. 이번에 인수된 두 회사는 서울에서 인천·김포공항을 오가는 이동 수요의 약 20%를 맡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티맵모빌리티는 이 투자를 계기로 ‘티맵’ 플랫폼에서 손쉽게 예약·취소가 가능한 ‘공항버스 좌석 예약 서비스’를 도입하고 야간·새벽 시간대 여행객이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도 제공하겠다는 계획이다. 타다 역시 최근 공항 이동 서비스 ‘타다 에어(AIR)’의 인천공항 이동 예약을 재개한 바 있다. 국내 택시 호출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카카오모빌리티는 최근 올해를 코로나19로 중단됐던 해외 시장 진출의 원년으로 삼겠다는 계획을 내놓기도 했다. 일본 등 일부 국가에서만 진행한 해외 로밍 서비스를 확대해 국내외 여행객들이 120개 이상 국가에서 ‘카카오T’ 앱으로 이동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모빌리티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 때문에 지난 2년 동안 이동 수요가 급감하면서 택시기사 수 자체가 많이 줄었다”며 “수요 증가에 대응하는 택시 호출 서비스를 중심으로 적극적인 투자가 이어지는 상황”이라고 말했다.김도형 기자 dodo@donga.com}

    • 2022-0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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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네이버 2사옥 ‘로봇과 함께 일하는 사무실’ 구현

    최수연 네이버 대표가 13일 ‘네이버 미트업(Meetup)’ 행사를 통해 처음 공개한 ‘1784’는 올해 완공된 네이버의 제2사옥이다. 아직 일부 임직원만 입주해 있고 외부에 공개된 적이 없다. 네이버의 다양한 기술로 인간이 로봇과 함께 일할 미래의 사무실을 구현한 최초의 ‘로봇친화 건물’이다. 13일 이곳을 방문한 기자의 눈에 가장 먼저 띈 것은 사람 업무를 대신하는 로봇들이었다. 6층 ‘서비스 데스크’에서 ‘루키’라는 이름의 로봇을 볼 수 있었다. 직원이 루키에게 택배 박스를 넣어주고 어떤 직원에게 전달할지 QR코드로 입력하면 로봇이 직원 자리로 이동해 택배를 건네준다. 루키는 전용 엘리베이터 ‘로봇 포트’를 이용해 자유롭게 층을 이동한다. 바퀴를 이용하는 로봇의 자유로운 이동을 위해 1784에는 문턱이 없는 바닥 설계가 적용됐다. 1784에서는 5세대(5G) 이동통신 특화망과 네이버 클라우드 환경을 통해 명령을 받는 브레인리스 로봇체계가 활용된다. 루키는 몇 층으로 이동하는지 버튼을 누르지 않고도 로봇 포트에 타고 내렸다. 2층 네이버랩스에선 다양한 로봇을 개발 중인 모습도 볼 수 있었다. 사람의 상반신을 닮은 로봇 ‘앰비덱스’가 팔과 손을 이용해 루키와 같은 다른 로봇을 소독해줬다. 드로잉 로봇 ‘알토-1’은 스마트패드에 그림을 그리는 모습을 선보였다. 1784 전체에는 네이버 임직원의 안면을 인식해 출입을 관리하는 시스템도 적용돼 있다. 네이버 관계자는 “1784의 주소(178-4번지)에서 시작한 프로젝트명에서 출발해 1784년 산업혁명이 시작된 해의 뜻을 살려 대규모 ‘테크 컨버전스’를 의미하는 사옥 이름을 지었다”고 설명했다.성남=김도형 기자 dodo@donga.com}

    • 2022-0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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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네이버 5년내 매출 15조” 41세 대표의 도전장

    지난달 취임한 최수연 네이버 대표(41)가 5년 안에 10억 명의 글로벌 사용자를 확보해 매출 15조 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내놓았다. 네이버의 기업 가치를 5년 안에 현재의 3배 이상으로 키우겠다는 목표도 제시했다. 최 대표는 네이버의 모든 서비스 및 사업 분야를 일본에 진출시키고, 북미와 유럽 시장은 웹툰 등 콘텐츠 비즈니스로 확장하는 글로벌 전략도 공개했다. 최 대표와 김남선 네이버 최고재무책임자(CFO)는 13일 경기 성남시 네이버 제2사옥 ‘1784’에서 ‘네이버 미트업(Meetup)’ 행사를 열고 네이버의 미래 방향성을 밝혔다. ‘1784’는 최근 완공된 네이버의 제2사옥으로 건물의 주소(성남시 분당구 정자동 178-4)에서 이름을 땄다. 1차 산업혁명이 시작된 1784년 의미도 담겼다. 이날 최 대표는 ‘글로벌 3.0’ 전략을 공개했다. 메신저 서비스 ‘라인’을 기반으로 해외 시장을 개척했던 ‘글로벌 1.0’과 웹툰, 스노우, 제페토 등의 서비스로 영역을 확장한 ‘글로벌 2.0’을 지나 다양한 사업 포트폴리오를 결합해 시너지 효과를 만들어내야 하는 시점이 됐다는 의미다. 최 대표는 다양한 사업과 파트너가 결합된 ‘팀 네이버’가 ‘글로벌 3.0’ 시대에 멀티플 성장(곱셈 성장)을 달성하도록 하는 것이 40대 리더십으로 주목받은 자신의 핵심 역할이라고 강조했다. 네이버는 지난해 약 6조8000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 매출을 5년 안에 2배 이상으로 키우는 글로벌 3.0 전략의 핵심지로는 일본을 먼저 꼽았다. 소프트뱅크와 합작해 세운 ‘Z홀딩스’의 일본 내 중소상공인(SME) 비즈니스 생태계에 국내에서 입증된 네이버의 생태계 모델을 접목하고 라인웍스, 클라우드, 클로바 등 기업 간 거래(B2B) 비즈니스도 키운다는 계획이다. 북미와 유럽 시장 진출을 위한 최대의 무기로는 웹툰, 웹소설을 비롯한 콘텐츠를 꼽았다. 강력한 창작자 보상 모델을 가진 웹툰을 중심으로 콘텐츠 비즈니스를 강화하겠다는 것이다. 왓패드와 함께 글로벌 지식재산권(IP) 밸류체인을 확대하겠다는 계획이다. 최 대표와 김 CFO는 글로벌 파트너십 확대를 위한 인수합병(M&A)에도 적극적으로 나선다. 하이브와 협업하는 글로벌 팬덤 플랫폼인 위버스는 올해 미국을 중심으로 서비스를 확대하기로 했다. 최근 각광받는 메타버스(3차원 가상세계) 영역에서는 커뮤니티 서비스를 중심으로 접근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최 대표는 “메타버스의 본질은 커뮤니티라고 생각한다”며 “네이버의 커뮤니티 서비스를 기반으로 스포츠, 웹툰, 엔터테인먼트 등에서 메타버스 서비스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한때 70조 원 수준이었던 네이버의 시가총액은 현재 50조 원 수준으로 떨어져 있다. 주가 회복과 관련해서는 경영진의 성과보상을 주가와 연동시키는 방안을 내놓았다. 최 대표는 “CEO로서 보상의 절반 이상은 주주들과 동행할 수 있도록 설계하겠다”고 밝혔다. 매출 성장을 통해 기업 가치를 3배 이상으로 키울 수 있을 것이라는 자신감도 드러냈다. 김 CFO는 “5년 안에 15조 원 매출을 달성한다면 150조 원 정도의 기업가치 달성은 현실적인 목표라고 본다”고 말했다.성남=김도형 기자 dodo@donga.com}

    • 2022-0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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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메타버스 타자” 소니-레고, 에픽게임스에 투자

    미국의 유명 게임업체 에픽게임스가 소니와 레고로부터 20억 달러(약 2조5000억 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3차원 가상세계인 메타버스 사업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세계적인 장난감 기업까지 게임사 투자에 나서는 것으로 풀이된다. 11일(현지 시간)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에픽게임스는 이날 소니와 레고의 모기업 ‘커크비’로부터 총 315억 달러(약 38조9000억 원)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으며 20억 달러의 자금을 조달했다고 밝혔다. 두 회사가 10억 달러씩 투자한다. 에픽게임스는 슈팅게임 ‘포트나이트’를 개발한 미국의 대표적인 게임업체 중 하나다. 포트나이트는 메타버스 체험을 제공하는 주요 온라인 플랫폼 중 하나로 평가받고 있다. 외신들은 레고가 최근 에픽게임스와 함께 아이들을 위한 ‘가족 친화적’인 메타버스를 함께 개발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데 이어 투자에도 나서면서 디지털 시대를 대비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쇠렌 토루프 쇠렌센 커크비 최고경영자(CEO)는 “투자의 일부를 우리와 우리 아이들이 살 미래 세계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이는 트렌드에 집중하고 있다”며 “이번 투자는 디지털 게임의 세계에 대한 우리의 참여를 가속화할 것”이라고 밝혔다.김도형 기자 dodo@donga.com}

    • 2022-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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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T 디지털명세서 2000만명 사용, “나무 18만7000그루 심은 효과”

    KT는 디지털 명세서를 이용하는 고객이 2000만 명을 넘어선 것을 기념하며 ‘KT 디지털명세서와 함께 Green(그린) 세상’ 행사를 진행한다고 12일 밝혔다. 우편 명세서 제작 및 배송 과정에서 발생하는 자원을 절감하고 탄소배출 감소에 기여하기 위한 이벤트다. KT는 지난 10년간 디지털 명세서를 이용해 탄소배출을 5400t가량 줄인 것으로 집계하고 있다. 18만7000그루의 나무를 심은 효과가 있다는 게 KT 측의 설명이다. 우편 명세서를 이용하고 있는 KT 고객은 다음 달 13일까지 디지털 명세서(모바일 명세서, 이메일 명세서, 스마트 명세서, 웹 명세서, 모바일통지 명세서)로 전환한 뒤 KT 홈페이지를 통해 응모하면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다.김도형 기자 dodo@donga.com}

    • 2022-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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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KT, T팩토리서 ‘T대학 우주축제’

    SK텔레콤은 정보통신기술(ICT) 복합 문화 체험 공간인 ‘T팩토리’에서 구독 플랫폼 T우주 제휴처를 만나볼 수 있는 ‘T대학 우주축제’ 행사를 11일부터 6월 말까지 연다고 10일 밝혔다. SK텔레콤은 대학축제처럼 공간을 3개로 나눠 T팩토리를 꾸미고 T우주 제휴처 부스 10곳을 마련한다. 부스에서는 태블릿 게임 6종을 비롯해 팔씨름, 로잉머신 등의 게임에 참여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대학생들이 참여하는 미술전시 프로그램과 음악 콘서트도 함께 진행한다. 미술전시 프로그램은 11일부터 5월 말까지 T팩토리 2층 팝업 전시존에서 열린다.김도형 기자 dodo@donga.com}

    • 2022-0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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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G유플러스, K팝 공연 콘텐츠 강화… ‘U+아이돌Live’서 독점 생중계

    LG유플러스는 대중음악 전문 공연장 예스24라이브홀과 협업해 자사 모바일 서비스인 ‘U+아이돌Live’를 통해 케이팝 공연을 독점 온라인 생중계한다고 10일 밝혔다. LG유플러스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여파로 증가한 온라인 공연을 U+아이돌Live로 전달하고 주문형비디오(VOD)로 제공하는 등 공연 콘텐츠를 확대할 계획이다. 두 회사가 함께 제공하는 첫 공연은 그룹 마마무 휘인의 첫 단독 팬미팅이다. 공연은 17일 오후 2시와 오후 6시 반 서울 광진구 예스24라이브홀에서 열린다. 온라인 관람티켓을 구매해 U+아이돌Live에서 시청할 수 있다.김도형 기자 dodo@donga.com}

    • 2022-0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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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I로 자막-음원 알아서 지운다… K콘텐츠 수출 지원

    SK텔레콤이 콘텐츠 글로벌화·현지화에 필요한 인공지능(AI) 기술을 개발해 K콘텐츠 수출을 본격적으로 지원한다. 10일 SK텔레콤은 디지털 콘텐츠·플랫폼 유통 기업 뉴아이디와 협업해 개발한 ‘AI 기반 포스트 프로덕션(AI Post Production·AIPP)’ 기술을 본격 상용화한다고 밝혔다. 포스트 프로덕션은 영화나 드라마 같은 영상 콘텐츠에 삽입된 자막 및 시청 등급 안내 표시, 저작권이 걸린 음원 등을 제거하는 기술이다. 최근 K콘텐츠의 글로벌화와 현지화를 동시에 가능하게 하는 기술의 중요성이 부각되면서 관심을 받고 있다. SK텔레콤은 AI 기술을 활용해 △콘텐츠 내 한글 자막 및 방송사 로고 제거 △음성 손실 없는 현장 및 배경 음원 제거 △저화질 영상을 고화질로 변환하는 업스케일링 기술 ‘슈퍼노바’ 등을 지원한다. 아마존과 디스커버리 채널 등 20개가 넘는 글로벌 플랫폼에 콘텐츠를 공급하고 있는 뉴 아이디는 재가공된 국산 콘텐츠를 글로벌 시장에 수출할 계획이다. 김혁 SK텔레콤 글로벌 미디어지원 담당은 “한글 자막과 음원 저작권 등의 문제로 현지화에 어려움을 겪은 국내 우수 예능 콘텐츠의 수출이 확대돼 콘텐츠 한류 열풍에 더욱 힘이 실리길 기대한다”고 밝혔다.김도형 기자 dodo@donga.com}

    • 2022-0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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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독]왜곡정보 차단 나선 공룡SNS… “한국대선 때 트윗 수백개 걸러”

    트위터가 지난달 치러진 한국 대통령 선거 기간에 왜곡된 선거 정보를 담은 수백 개의 트윗에 ‘주석 라벨(Annotation Label)’을 부착한 것으로 밝혀졌다. ‘오해의 소지가 있음’이라는 주석을 달아 트윗을 공유하거나 답글을 달 수 없게 한 것이다. 트위터는 왜곡된 정보의 재생산을 엄격하게 제한하기 위해 아시아에서는 최초로 한국에서 이 라벨 제도를 도입했다. 캐슬린 린 트위터 아시아태평양 정책 디렉터(사진)는 최근 동아일보와의 단독 이메일 인터뷰에서 “아시아 지역 최초로 올해 한국 대선에 ‘주석 라벨’을 도입했고 선거 기간에 수백 개의 트윗에 이 라벨을 붙였다”고 말했다. 주석 라벨은 △선거 절차에 대한 왜곡된 정보 △선거·투표에 참여하는 것을 협박·단념시키기 위한 잘못된 정보 △부정선거, 투표 조작, 투표 집계에 관한 검증되지 않은 정보 등에 붙을 수 있다. 후보자에 대한 비방 발언을 걸러내는 장치는 아니지만 선거 절차 자체를 공격 및 왜곡하는 정보의 확산을 막겠다는 조치다. 실제로 이 라벨이 부착된 사례는 “게임 끝 아니죠. 노정희가 아직 있어요. 어디 있을지 모를 부정선거 조직들도 있을 거고. 나이브해지지 맙시다”처럼 선거 결과에 대한 잘못된 정보가 담긴 트윗이었다. 린 디렉터는 “선거 기간만큼 트위터에서 일어나는 공공 대화의 중요성이 큰 순간은 없다”며 “머신러닝 기술을 활용하는 기술적인 방식에 (한국과 미국의) 전담 팀 리뷰를 결합해 문제가 되는 ‘왜곡 콘텐츠’를 식별했다”고 말했다. 트위터는 올해 1월 1일부터 선거 결과가 나오던 3월 10일까지 한국 대선 관련 트윗이 약 3353만 건 발생한 것으로 집계했다. 전체 선거 트윗에 비하면 수적으로 라벨이 붙은 트윗의 비중은 작지만 갈수록 영향력이 커지는 소셜미디어가 왜곡 정보 필터링에 적극 나섰다는 게 주목할 점이다. 트위터는 한국에 이어 다음 달 선거를 앞두고 있는 필리핀(대선)과 호주(총선)에도 이 라벨 제도를 시행 중이다. 이번 대선과 관련해 국내에서는 뚜렷한 조치를 취하지 않았던 페이스북도 최근 필리핀에서 ‘가짜 뉴스’를 담은 페이스북 계정 400여 개를 삭제했다. 외신들에 따르면 페이스북의 모회사 메타플랫폼은 7일 성명을 내고 “다음 달 9일 선거를 앞둔 필리핀에서 최근 수 주간 허위 정보를 유포하는 활동이 극심해져 내린 조치”라고 설명했다. 거대 소셜미디어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사태에서도 특정 정보 채널이나 콘텐츠를 막고 있는 추세다. 트위터와 페이스북, 유튜브 등이 러시아 정부 및 국영 언론의 콘텐츠를 차단하고 나서자 러시아는 국민들이 이들 서비스를 쓰는 것을 막고 자국 소셜미디어를 이용해야 한다며 맞서고 있다. 전문가들은 주로 혐오와 차별 표현의 확산 방지에 힘을 쏟아온 소셜미디어들이 선거나 국가 간 충돌 같은 거대 이슈에도 대응해야 하는 과제에 직면했다고 지적한다. 심영섭 경희사이버대 미디어영상홍보학과 교수는 “왜곡 정보를 막으라는 여러 이해당사자의 요구가 갈수록 강해지겠지만 표현의 자유와 개방성을 강조하는 글로벌 플랫폼이 적극적으로 정보를 차단하기는 쉽지 않은 측면도 있다”며 “하지만 이용자의 집단지성 등을 적절히 활용해 명백한 허위사실의 유통을 막는 노력이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김도형 기자 dodo@donga.com}

    • 2022-0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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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카카오 “3000억 기금, 소상공인 등 지원… 계열사 30여곳 줄이겠다”

    카카오의 새 경영진이 지난해 골목상권 침해 논란 이후 조성하기로 약속했던 3000억 원의 상생기금을 소상공인과 콘텐츠 창작자 등을 위해 쓰겠다는 방안을 공개했다. 계열사 규모를 줄이고 해외 매출 비중을 30%까지 키우겠다는 계획도 함께 내놨다. 다만 이른바 ‘쪼개기 상장’ 논란 등에는 오해가 있다며 적극 반박했다. 남궁훈 신임 카카오 대표와 카카오 공동체얼라인먼트센터(CAC)의 김성수 홍은택 공동센터장은 6일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상생안과 해외 진출 계획 등을 밝혔다. 카카오는 3000억 원의 상생기금을 활용해 5년 동안 다양한 분야 파트너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지원하기로 했다. △소상공인 및 지역 파트너(1000억 원) △디지털 콘텐츠 창작자(550억 원) △공연 예술 창작자(150억 원) △모빌리티 플랫폼 종사자(500억 원) △스타트업 및 사회혁신가(200억 원) △지역사회 및 이동·디지털 약자(600억 원) 등 6개 지원 분야로 나눠서 상생기금을 활용하겠다는 것이다. 카카오는 이 기금을 활용해 올해 상반기(1∼6월) 중 소상공인의 디지털 소통을 돕는 ‘소신상인’ 프로젝트를 시작하기로 했다. 소신을 가지고 사업을 운영하는 전국 상인들이 카카오톡 채널로 단골을 확보하고 모바일 마케팅을 펼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사업자를 위해 직접 찾아가는 전담 ‘디지털 서포터즈’를 운영하고 카카오페이와 연계해 소상공인을 위한 ‘소신상인 쉬운 결제’도 지원한다. 홍 센터장은 “어려운 환경에서도 꿋꿋하게 자신만의 업을 지키고 있는 500만 소상공인을 저희는 ‘소신상인’으로 정의한다”며 “지역 기반의 어떤 소상공인이라도 쉽게 고객과 소통하고 단골을 만들 수 있게 돕는 일에 자신 있다”고 말했다. 디지털 콘텐츠 창작자를 위해서는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앞으로 5년 동안 최소 100억 원을 출자해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창작지원재단’(가칭)을 설립하기로 했다. 재단은 창작 지원은 물론이고 창작자들의 심리 치료 지원과 저작권 문제 해결 등 법률적 지원 등 다양한 처우 개선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현재 설립 중인 국내 최대 규모의 대중음악공연 전문 시설 ‘서울 카카오 아레나’를 통해 소외된 예술인들의 성장 기회 창출을 위한 상생 프로그램도 운영할 예정이다. 국내에 치중된 사업 구조를 해외로 확대하는 ‘비욘드 코리아’ 실현을 위해 해외 매출 비중을 현재 10%에서 3년 안에 30%로 확대하겠다는 목표도 내놓았다. 이를 위해 일본 시장에서 게임, 메타버스, 대체불가토큰(NFT) 등 새로운 사업 기회를 모색하고 카카오픽코마는 프랑스를 시작으로 유럽 시장 공략에 나선다. 한편 지난해 제기된 ‘쪼개기 상장’ ‘문어발 확장’ 비판에 대해서는 억울하다는 입장을 밝혔지만, 계열사 규모는 축소할 뜻을 나타냈다. 김 센터장은 “카카오 공동체의 상장은 사회적 논란이 되고 있는 분할 상장과는 근본적으로 다르다”며 “매출 기여도가 높은 사업을 나중에 분사한 것이 아니라 사업 초기에 별도 법인으로 설립하거나 인수해 현재 규모로 성장시킨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현재 134개인 계열사가 올해 100곳 정도로 줄어들 것으로 예상하지만 전체의 60%가량은 규모가 작은 콘텐츠 제작 파트너라는 점도 감안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김도형 기자 dodo@donga.com}

    • 2022-0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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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통위 “구글, 아웃링크 결제 금지는 위법 소지”

    구글이 애플리케이션(앱) 내에서 제3자 결제를 허용하면서도 아웃링크 방식의 외부 결제를 금지하기로 한 결정에 대해 방송통신위원회가 위법 소지가 있다고 판단했다. 5일 방통위는 앱 마켓 사업자가 아웃링크 결제를 적용하는 앱을 삭제하거나 이 앱의 업데이트와 앱 마켓 이용을 정지하는 경우 이른바 ‘인앱결제 강제 금지법’(개정 전기통신사업법)에서 금지하고 있는 ‘특정 결제 방식을 강제하는 행위’에 해당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세계 최초로 제정돼 지난달부터 시행 중인 인앱결제 강제 금지법은 앱 마켓 사업자가 거래상의 지위를 부당하게 이용해 모바일 콘텐츠 제공 업체에 특정한 결제 방식을 강제해서는 안 된다고 규정하고 있다. 방통위의 이번 판단은 법 시행에도 불구하고 최근 앱 개발자들에게 앱에서 아웃링크를 삭제하도록 한 구글을 겨냥한 것이다. 지난달 구글은 앱 개발자들에게 4월 1일까지 아웃링크를 삭제하는 업데이트를 시행하라고 공지하면서 6월 1일까지 이를 따르지 않는 앱은 플레이스토어에서 삭제하겠다고 경고했다. 방통위는 구글 측이 아웃링크 결제 방식을 금지하는 등의 행위를 실제로 이어갈 경우 실태 점검을 통해 법 위반 여부를 확인하고 사실 조사를 거쳐 제재 절차를 밟을 계획이다.김도형 기자 dodo@donga.com}

    • 2022-0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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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KT “모바일 청구서 10년… 나무 7만7000그루 효과”

    SK텔레콤은 모바일 전자 청구서 ‘빌레터’로 지난 10년 동안 약 7만7000그루의 나무를 심은 것과 같은 효과를 거뒀다고 5일 밝혔다. SK텔레콤은 2012년 4월 시작한 빌레터 서비스로 종이 청구서를 전자화하면서 서울 강남 3구(강남, 서초, 송파구)의 가로수 약 6만3000그루보다 큰 효과를 냈다고 설명했다. 또 빌레터가 단순히 종이 소비를 줄이는 것뿐만 아니라 종이 청구서 제작과 운송에 따른 이산화탄소 배출과 환경오염을 줄이는 데도 큰 역할을 했다고 분석했다. 빌레터는 현재 SK텔레콤 고객의 절반가량인 1250만 명이 이용 중이다. 빌레터 이용 고객은 SK텔레콤과 SK브로드밴드의 통신 요금 청구서는 물론이고 하나카드 KB국민카드 삼성카드 우리카드 등의 신용카드 명세서, 도시가스 8개사의 청구서, 공공기관 지방세, 국세청 현금영수증 명세 확인 등의 서비스를 전자 청구서로 받아볼 수 있다. SK텔레콤은 빌레터 활용을 더 늘리기 위해 이날부터 빌레터를 신청하는 고객에게 ‘행복크레딧’ 기부 포인트 제공에도 나선다. 신용카드, 지방세, 도시가스 등의 전자 청구서 신규 신청에 건당 500크레딧을 제공하고 SK텔레콤이 적립된 금액만큼을 사회공헌사업에 기부하는 프로그램이다. 장홍성 SK텔레콤 광고·데이터 CO담당은 “SK텔레콤은 앞으로도 서비스 전반에 걸쳐 친환경, 사회적 책임 등 ESG 2.0 경영 강화를 위한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도형 기자 dodo@donga.com}

    • 2022-0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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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콜 몰아주기 논란에… 카카오, AI배차 구조 공개 정면 대응

    국내 택시 호출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카카오모빌리티가 가맹 택시에 대한 ‘콜 몰아주기’ 논란에 대해 자사의 인공지능(AI) 배차 시스템 동작 원리를 공개하고 나섰다. ‘영업 기밀’에 해당하는 배차 시스템까지 노출하면서 정면 대응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이 같은 알고리즘 공개는 세계적으로도 보기 드물다는 평가가 나오는 가운데 배차 방식에 대한 의문을 완전히 해소하기에는 아직 부족하다는 지적도 있다. 이번 정보 공개로 카카오모빌리티와 공정거래위원회, 서울시의 충돌이 한층 가열될 것으로 보인다. ○ 카카오 택시는 어떤 방식으로 배차? 1일 카카오모빌리티는 자사 홈페이지에 택시 배차 시스템을 소개하는 공간을 새로 만들고 배차 진행 방식, 배차 시스템의 구성 요소, 고려 변수 등에 대한 정보를 공개했다. ‘카카오T’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는 카카오모빌리티는 국내 택시 플랫폼 시장의 90%가량을 장악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날 공개된 자료에 따르면 카카오모빌리티는 자체적인 AI 배차 시스템에 도착 예정 시간(ETA)을 함께 활용해 택시를 배차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카카오모빌리티가 활용하는 알고리즘은 이렇다. 택시를 호출하면 과거 데이터에 기반해 △일평균 운행 완료 수 △기사 평점 △배차 수락률 △‘이 기사 만나지 않기’ 지정 횟수 등을 산출한다. 여기에 배차 수락 예측 확률까지 더해 총 5가지 항목을 모두 충족시키는 기사 후보군을 선별한다. 실제로 택시 기사에게 호출 승낙 여부를 묻는 ‘콜 카드’ 발송은 이 후보군 안에서 승객 위치까지의 도착 예정 시간이 짧은 순서대로 이뤄진다. 카카오모빌리티 측은 이런 시스템을 통해 승객에게 빨리 도착할 수 있으면서 콜을 수락할 확률도 높은 기사를 예측해낼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따라 승객과 기사 모두 편익이 커졌다고도 했다. 카카오모빌리티에 따르면 2019년 AI 배차 시스템 도입 이전 14.1초였던 평균 배차 대기 시간이 2021년에는 8.6초로 39% 감소했다. 유승일 카카오모빌리티 최고기술책임자(CTO)는 “배차 시스템이 고려하는 요소들에 대해 꾸준히 각계와 공유해 왔고, 이번에 상세한 동작 원리까지 공개해 승객과 기사 모두 ‘윈윈’할 수 있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고자 한다”고 밝혔다.○ 서울시 등 ‘콜 몰아주기’ 공세에 시스템 공개 정보기술(IT) 업계에서는 공정위 등의 조사를 받고 있는 카카오모빌리티가 ‘콜 몰아주기’ 논란에 대해 팩트로 반박하고 이용자 편익을 강조하는 등 적극적인 대응으로 자세를 바꿨다는 분석이 나온다. 카카오모빌리티는 그동안 택시업계 등으로부터 택시 배차에서 가맹 택시와 비가맹 택시를 차별하고 있다는 비판을 받아왔다. 이에 공정위는 2020년 택시 단체들의 신고를 받아 카카오모빌리티의 콜 몰아주기에 대한 조사를 진행 중이다. 최근에는 서울시와 경기도 역시 자체 조사를 통해 카카오모빌리티가 가맹 사업자와 비가맹 사업자를 차별하는 것으로 추정된다는 자료를 내놓았다. 이와 관련해 카카오모빌리티는 4일 “일반 호출 시에 중형 택시를 배차할 때 개인과 법인, 가맹과 비가맹 등에 차이를 두지 않는다”며 “가맹 택시라고 하더라도 호출을 성실히 수락하지 않거나 불친절한 운행을 하면 AI에 의한 배차를 받기 어렵다”고 밝혔다. AI 배차 시스템을 공개하면서 비가맹 택시 차별 의혹을 정면으로 반박한 것이다. 카카오모빌리티가 ‘이용자 편익’이라는 요소를 앞세워서 우호적인 여론 조성에 나서는 것이라는 설명도 나온다. 택시 서비스에 대한 만족도라고 할 수 있는 기사 평점 등이 택시 배차에 활용된다는 점을 통해 가맹, 비가맹이 아니라 서비스 품질에 따라 차등 배차가 이뤄지고 있다는 것을 강조하고 나섰다는 것이다. IT 업계 관계자는 “택시업계 입장에서는 호출을 잘 받는 기사에게 더 많은 배차 기회를 준다는 점을 내세워 플랫폼 종속 우려를 제기할 수도 있다”며 “하지만 택시 호출을 빠르게 연결시켜 주고 평점까지 반영한다는 점을 부각해 이용자에게 유리한 시스템이라는 점을 강조하면서 여론을 전환하려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전문가들은 긍정적인 시도로 평가하면서도 콜 몰아주기 논란을 완전히 불식시키기에는 아직 미흡하다고 평가하고 있다. 고학수 한국인공지능법학회장(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은 “배차 시스템 공개 자체는 세계적으로도 유례가 없는 시도로 긍정 평가할 만하지만 제시된 항목이 실제로 어떻게 반영되는지 등에서는 아직 의문점이 남는 정보 공개”라고 말했다.김도형 기자 dodo@donga.com}

    • 2022-0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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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속성장’ 클라우드 사업, 잇달아 별도 회사로 분리하는 까닭은?

    KT와 NHN이 나란히 클라우드 사업을 별도 전문기업으로 분사해 출범시켰다. 정보기술(IT) 업계에서는 국내·외에서 클라우드 시장이 급성장하는 가운데 빠른 의사결정과 원활한 투자유치를 위해 분사에 나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KT는 클라우드·인터넷데이터센터(IDC) 전문기업인 ‘KT클라우드’가 1일 공식 출범했다고 밝혔다. KT는 현물출자 방식으로 클라우드·IDC 사업을 분리해 서울 강남, 여의도 등 주요 IDC를 포함한 해당 분야의 자산을 KT클라우드로 출자했다. KT가 KT클라우드 지분 100%를 보유한다. KT 측은 국내 클라우드·IDC 시장이 향후 5년 동안 연평균 성장률(CAGR) 16%를 기록하면서 2025년 11조6000억 원 규모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이처럼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는 디지털 인프라 시장에서 주도권을 강화하기 위해 클라우드·IDC 사업의 별도 법인화를 선택했다는 것이다. KT클라우드는 오는 2026년까지 매출 2조 규모의 국내 최고 디지털전환(DX) 전문회사가 되겠다는 목표다. 8000억원 규모의 공공 클라우드 전환 사업에 집중해 맞춤형 서비스를 강화하고 공공분야 전담 사업체계도 구축할 계획이다. 또 급증하는 데이터센터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자산운용사 등과 협력해 2024년까지 대규모 IDC 공급에도 나선다. 글로벌 사업자와 제휴해 해외 연결 서비스를 확장하고 우즈베키스탄 등에 IDC 구축 컨설팅을 제공하는 등 글로벌 IDC 시장에도 본격 진출한다. 윤동식 KT클라우드 대표는 “독립법인으로서 새롭게 태어난 KT클라우드는 급변하는 시장 환경에 기민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유연한 조직 체계를 갖추고 사업 성장을 위한 적극적인 투자와 제휴·협력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네트워크, IDC 클라우드를 통합 제공하는 국내 유일 사업자로서 KT그룹의 기업가치 제고에 기여 하겠다”고 밝혔다. NHN도 클라우드 전문법인 ‘NHN 클라우드(Cloud)’를 이날 공식 출범시켰다. NHN 클라우드는 인공지능(AI) 기반의 클라우드 서비스를 통해 글로벌 테크 기업으로 성장한다는 목표를 내세웠다. NHN의 클라우드 사업과 AI 사업을 통합한 형태로 NHN 클라우드의 분할을 진행한 가운데 인프라, 플랫폼, 서비스 등 클라우드 서비스 전 영역에서 AI 기술력을 접목하겠다는 것이다. 백도민 NHN 클라우드 공동대표는 “오랜 기술력과 솔루션 완성도, 서비스 경험 등을 바탕으로 클라우드 시장 내 더 큰 성장과 도약을 위해 새로운 출발을 시작했다”며 “앞으로 적극적인 투자 유치 및 전략 파트너십 구축, 글로벌 클라우드 관리 사업(MSP) 확대 등을 통해 국내·외 클라우드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기업·기관이 각자의 전산실과 서버를 운영하는 대신 외부의 거대한 서버를 활용하는 클라우드 서비스는 글로벌 IT 업계의 대표적인 고성장 산업으로 꼽힌다. 시장조사기관 가트너에 따르면 클라우드 서비스 시장 규모는 올해 4820억 달러(약 586조 원)에서 2025년 8375억 달러(약 1019조 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 시장의 규모도 2020년에 이미 4조 원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IT 업계 관계자는 “급성장하고 있는 사업 영역에서 신속한 의사결정과 원활한 투자유치를 위해서는 분사가 유리하다는 판단으로 보인다”고 말했다.김도형 기자 dodo@donga.com}

    • 2022-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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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이폰에서 스포티파이 등 쓰는 이용자, 외부링크 통해 콘텐츠 구매할 수 있다

    애플 아이폰에서 스포티파이나 뉴스 애플리케이션(앱) 등을 쓰는 이용자가 앞으로 외부 링크를 통해 콘텐츠를 구매할 수 있게 됐다. 애플과 구글의 인앱결제 강제 조치에 세계 각국에서 반발이 일고 있는 가운데 애플이 일부 앱에 대해서는 빗장을 풀기로 한발 물러선 것이다. 미국 CNBC 등에 따르면 애플은 지난달 30일(현지 시간) ‘리더 앱(reader app)’에 대해 이용자가 앱에서 제공된 외부 링크를 통해 가입하거나 계정을 관리하는 것을 허용한다고 밝혔다. 리더 앱은 음악·동영상 같은 콘텐츠를 제공하는 스포티파이나 넷플릭스, 신문·방송·잡지·도서 등의 콘텐츠에 접근할 수 있는 앱을 가리킨다. 애플은 지금까지 이런 앱들에 대해 자사 앱스토어의 결제 시스템을 통해 가입하고 콘텐츠를 구매하도록 하면서 결제 대금의 15∼30%를 수수료로 받아왔다. 이번 조치를 통해 애플은 리더 앱에 외부 링크 삽입을 허용함으로써 앱스토어의 결제 시스템을 우회해 외부 웹사이트를 통해 가입하거나 콘텐츠를 구매할 수 있도록 했다. 지난해 일본 공정거래 당국과 이런 내용에 합의한 애플은 지난달 30일 전 세계적으로 이런 조치를 공식화한 것이다. 하지만 게임 앱 등 나머지 대다수 앱은 여전히 애플의 자체 결제 시스템을 통해서만 결제가 가능하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처럼 디지털 콘텐츠가 주된 기능이 아닌 앱들도 이번 조치에서 제외된다. 앱스토어를 반드시 거치도록 하면서 수수료를 떼어가는 애플의 인앱결제 정책은 그동안 소비자의 선택권을 제한한다는 이유로 각국 규제 당국이나 법원의 견제를 받아왔다. 뒤이어 구글도 2020년 인앱결제를 강제하겠다는 계획을 내놓자 한국에서는 지난해 이른바 ‘인앱결제 강제금지법’(개정 전기통신사업법)이 통과돼 이달 15일부터 시행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애플과 구글은 최근 일부 앱에 대해 결제 정책을 수정하겠다는 입장을 내놓고 있다. 구글은 지난달 23일 스포티파이에 대한 자체 결제를 허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스포티파이 앱을 내려받은 사용자들에게 자사의 결제 시스템과 스포티파이 자체 결제 시스템 중에서 하나를 선택해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다.김도형 기자 dodo@donga.com}

    • 2022-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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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티맵모빌리티, 공항버스 2곳에 2000억 투자

    티맵모빌리티가 공항버스 회사 두 곳에 약 2000억 원 규모의 전략적 투자를 단행하고 다양한 교통수단의 결제·예약 서비스 등 신규 시장을 개척한다. 티맵모빌리티는 31일 공시를 통해 ‘공항리무진’의 지분 60%를 약 1330억 원에, ‘서울리무진’ 지분 100%를 650억 원에 인수한다고 밝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위축됐던 여행 수요가 회복 중인 가운데 공항버스 사업으로 사업 영역을 넓히겠다는 것이다. 티맵모빌리티는 이번 투자를 계기로 티맵 플랫폼을 이용한 서비스 확장에도 나선다. 티맵에서 손쉽게 예약·취소가 가능한 ‘공항버스 좌석 예약 서비스’를 도입하고 야간·새벽 시간대 여행객이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 우버와 합작해 운영 중인 우티(UT) 택시와 결합한 환승 할인 및 연계 추천 경로 안내 등도 제공할 방침이다. 티맵 하나로 모든 교통수단의 결제와 예약을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는 ‘글로벌 서비스형 모빌리티(MaaS)’ 구축에도 본격적으로 나선다. 집에서 미국 뉴욕의 호텔까지 경로를 티맵에서 검색하면 국내 우티 택시, 기차, 공항버스, 비행기, 현지 UT를 모두 연계해 최적 경로와 통합 결제 등의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는 식이다. 티맵모빌리티는 이르면 하반기(7∼12월)부터 티맵에 ‘탄소 마일리지제’를 도입해 친환경 길 안내와 대중교통 이용으로 절감한 탄소량만큼 마일리지를 제공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이종호 티맵모빌리티 대표는 “탄소 마일리지제도를 통한 친환경 모빌리티 생태계 조성은 물론이고 글로벌 Maas 서비스 구축을 성공적으로 이끌어 티맵 이용자의 이동 편의성을 극대화하는 데 집중하겠다”고 밝혔다.김도형 기자 dodo@donga.com}

    • 2022-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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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현모 “지주형 전환 검토… 케이뱅크 IPO 준비”

    KT가 지주형 회사로의 전환 가능성을 공식화했다. 콘텐츠, 금융, 정보통신기술(ICT)·부동산 등 유사한 사업별로 계열사 포트폴리오를 재조정하는 방안이 유력하게 거론된다. 구현모 KT 대표(사진)는 31일 서울 서초구 KT연구개발센터에서 열린 주주총회에서 “지주회사는 아니지만 지주형으로의 전환에는 분명히 관심이 있다”고 밝혔다. 한 주주가 지주회사 전환 계획에 대해 묻자 지주형 회사 전환을 진지하게 고민하고 있고, 이를 통해 KT의 기업 가치를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답한 것이다. 지주형 회사의 구조와 관련해 구 대표는 “지난해 콘텐츠는 스튜디오지니로 묶어 냈고 금융도 비씨카드를 중심으로 그 아래 케이뱅크를 두는 구조”라고 설명했다. KT 측은 지주형 회사 구상이 아직 구체화되지 않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자회사 조정, 본사 사업 분리 등을 통해 주요 사업 부문이 KT 본사를 떠받치는 구조를 만들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현재 약 40곳에 이르는 KT 직속 자회사가 몇 곳의 중간지주사 밑으로 재편돼 손자회사가 많아지는 형태 등이 가능할 수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이날 구 대표가 언급한 KT스튜디오지니의 경우 스토리위즈(웹툰·웹소설 등 콘텐츠 기획, 제작, 유통), 밀리의 서재(독서 플랫폼), 지니뮤직(음원 스트리밍) 등을 계열사로 거느리고 있다. KT 관계자는 “회사와 그룹의 기업 가치를 더 높이고 주주 가치를 키우기 위한 다양한 고민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질의응답 과정에서 올해 자회사들의 기업공개(IPO) 계획도 언급됐다. 구 대표는 “올해 IPO 준비 기업은 밀리의 서재와 케이뱅크이며, 케이뱅크는 올해 말 또는 내년 초에 (IPO를)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또 “비씨카드 등을 포함한 몇몇 회사도 IPO를 하면 좋겠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여러 자회사의 IPO가 추진 중인 가운데 이날 KT는 정관 일부를 변경해 주주 환원 방법을 다양화했다. 기존에는 주주에 대한 배당을 ‘금전’과 ‘주식’으로 한정했지만 ‘기타의 재산’을 추가해 자회사 주식을 현물 배당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한 것이다. 한편 박종욱 KT 대표는 이날 사내이사 재선임 투표를 앞두고 ‘일신상의 이유’를 들어 자진 사퇴했다. 올해 1월 박 대표가 안전보건 업무총괄(CSO)로 선임되면서 KT는 구현모 단독대표 체제에서 구현모 박종욱 각자대표 체제로 전환한 바 있다. 박 대표가 스스로 물러난 데에는 국민연금과 일부 단체가 박 대표의 이른바 ‘국회의원 쪼개기 후원’ 문제 등을 들어 사내이사 선임에 반대한 것이 영향을 미쳤을 것이란 해석이 나온다.김도형 기자 dodo@donga.com}

    • 2022-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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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메타버스-AI 반도체-양자암호로 ‘넥스트 빅테크’ 글로벌 진출 본격화

    SK텔레콤은 올해 2월 28일(현지 시간)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22’가 열린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메타버스, 인공지능(AI) 반도체, 양자암호 등 3대 ‘넥스트 빅테크’의 글로벌 진출을 본격화한다고 밝혔다. SK텔레콤의 메타버스 서비스 ‘이프랜드’는 올해 80개국을 시작으로 글로벌 시장에 적극 진출한다. ‘이프랜드’는 국내에서 1500개 이상의 제휴 요청을 받는 등 새로운 커뮤니케이션 플랫폼으로 자리 잡은 것은 물론이고 국제 통신업계로부터 글로벌 통신사가 자체 개발한 성공적 메타버스 서비스라는 점에서 높은 기대와 관심을 받아 왔다. 이번 MWC에서도 세계 각지의 통신사들로부터 협업 미팅 요청이 쇄도하며 대한민국 대표 메타버스 서비스로 자리를 잡았다. SK텔레콤은 이번 MWC 전시관에서 전 세계에 공개될 글로벌 ‘이프랜드’의 개발 버전과 이용자의 메타버스 체험 영역 확대를 위해 개발된 ‘헤드 마운티드 디스플레이(HMD)’ 버전을 함께 선보였다. SK텔레콤은 지난해 7월 통신업계 최초로 메타버스 플랫폼 ‘이프랜드’를 공개했다. ‘소셜VR’와 ‘버추얼 밋업’을 운영하며 축적한 기술과 경험을 바탕으로 이용 편의성을 높이고 MZ세대들의 니즈를 고려해 다양한 가상공간과 아바타로 메타버스 경험을 극대화한 서비스다. ‘이프랜드’는 언택트 시대에 혼합현실 기술을 바탕으로 메타버스 시장에 안착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메타버스 캠퍼스’ ‘메타버스 취업설명회’ ‘케이팝 메타버스 프로젝트’ 등 다양한 영역에서 메타버스 기술을 접목한 서비스를 선보인 것은 물론이고 지난해 11월에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라이브 영상 송출’ 기능을 접목해 국내 최초로 케이팝 스타들의 공연을 실시간으로 중계하는 서비스를 구현하기도 했다. SK텔레콤은 올해 말이나 내년 초까지 AI 반도체 차세대 후속모델 출시를 통해 글로벌 AI 반도체 분야의 톱티어(Top Tier) 사업자로 도약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AI 반도체는 매년 44%씩 성장해 2025년 글로벌 시장 규모가 40조 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는 분야다. SK텔레콤은 시장 성장세와 함께 5G MEC, 머신러닝 서버 등 내부 수요도 급증하는 상황이라는 판단하에 글로벌 진출을 추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SK텔레콤은 2016년 AI 가속기 프로젝트를 기반으로 3년에 걸친 프로토타입 개발을 진행해 2020년 11월 AI 반도체 ‘사피온(SAPEON) X220’을 출시한 바 있다. ‘사피온 X220’은 기존 그래픽처리장치(GPU) 대비 낮은 가격에도 불구하고 백열전구 한 개 전력으로 초당 6700개의 이미지를 처리하는 우수한 성능으로 호평받았다. 올해 초에는 SK스퀘어, SK하이닉스와 함께 3사 공동 투자로 미국에 사피온을 설립해 글로벌 AI 반도체 시장 공략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하기도 했다. SK텔레콤은 스마트 디바이스의 다양화로 인해 보안의 중요성이 높아지며 적용 범위가 넓어지고 있는 양자암호통신 분야에서 글로벌 톱 사업자가 되겠다는 목표도 함께 제시했다. SK텔레콤은 2018년 인수한 세계 최고의 양자암호 기술 기업 ‘IDQ’를 기반으로 이미 유럽은 물론이고 북미와 아시아 지역의 주요 국가 통신·금융·공공망에서 양자암호통신 이용 사례를 만들어내며 세계 최고의 보안기술을 쌓고 있다.김도형 기자 dodo@donga.com}

    • 2022-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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