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충현

송충현 기자

동아일보 산업1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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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송충현 기자입니다.

balgun@donga.com

취재분야

2026-02-07~2026-0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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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로나 장기화로 팍팍해진 가계 살림…“긴급 재난지원금으로 버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올해 2분기(4~6월) 근로소득이 역대 가장 큰 폭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무급휴직 등으로 월급이 줄거나 아예 일자리를 잃은 가구가 늘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정부의 지원을 제외한 시장소득만으로 비교한 소득계층 간 격차는 지난해보다 오히려 악화했다. 20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0년 2분기 가계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2분기 가구당 월평균 소득은 527만2000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4.8% 늘었다. 정부가 5월에 긴급재난지원금을 지급하며 공적이전소득이 전년 대비 127.9% 증가한 게 영향을 미쳤다. 월급 등 근로소득은 1년 전과 비교해 5.3% 줄었다. 이는 통계가 만들어진 2003년 이후 최대 하락 폭이며, 역대 2번째 감소다. 글로벌 금융위기의 충격이 이어지던 2009년 3분기(7~9월)에 0.5% 감소한 바 있다. 근로소득 감소 폭은 소득이 낮은 계층일수록 컸다. 소득 하위 20%의 근로소득은 전년 대비 18% 줄었다. 2분기 기준으로 가장 큰 폭으로 감소한 수치다. 소득 상위 20%는 같은 기간 4% 줄었다. 긴급재난지원금 영향으로 공적이전소득은 소득 구분 없이 크게 증가했다. 공적이전소득은 소득 하위 20%의 경우 70.1%, 소득 상위 20%는 175.3% 늘었다. 상위 20%의 소득을 하위 20% 소득으로 나눈 5분위 배율은 4.23배로 지난해(4.58배)보다 다소 완화됐다. 통계청 관계자는 “코로나19 발생 이후 취약계층 소득 개선 등을 위한 정부의 다각적인 노력으로 전체 소득격차가 줄어든 것”이라고 말했다. 긴급재난지원금 등 공적이전소득으로 인한 소득 불평등 완화 효과가 통계로 드러나자 일각에서는 공적지원을 소득 하위계층에 선별적으로 지원할 경우 재분배 효과가 극대화될 수 있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최근 코로나 재확산에 따라 2차 재난지원금 지급이 현실화할 경우 정부가 정책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방향으로 제도를 설계해야 한다는 주문이 나온다. 지출 부분은 코로나 사태로 외출을 꺼리고 음식 배달 등이 증가해 식료품과 주류, 가정용품 등의 지출이 늘고 보건 부문 지출도 증가했다. 반면 의류 신발, 교육, 음식 숙박 등은 감소했다. 올해 초 부동산 거래가 급증하며 비소비지출 중 비경상조세가 153.2% 늘었다.세종=송충현기자 balgun@donga.com세종=구특교기자 kootg@donga.com}

    • 2020-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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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방동 군부지 등 4곳에 공공주택-창업공간

    서울 동작구 대방동 군 부지와 경기 고양시 옛 삼송초 터 등에 공공주택과 벤처 창업 공간이 들어설 예정이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22차 국유재산정책심의위원회를 열고 △대방동 군 부지 △옛 삼송초 부지 △경기 수원시 옛 서울대 농대 부지 △울산 덕하역 폐선 부지 등 4곳을 신규 토지개발 부지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대방동과 덕하역 폐선 부지에는 각각 800채, 400채 규모의 공공주택이 들어설 예정이다. 고양시에는 창업 지원 공간이, 수원시에는 지식산업 물류센터 등이 지어진다. 정부는 수도권 주택공급 확대 방안에 포함된 태릉골프장과 용산캠프킴, 정부과천청사 유휴 부지를 활용한 공공주택 공급도 속도를 낼 방침이다. 정부는 정부과천청사를 시작으로 내년부터 본격적인 부지 개발에 나선다.세종=송충현 기자 balgun@donga.com}

    • 2020-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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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수 재위축 우려에 코스피 2.46% 급락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2차 대유행 기로에 접어들면서 하반기 반등을 기대했던 한국 경제에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 부진한 수출을 대신해 경제를 지탱해 오던 내수가 다시 위축될 것이란 우려가 확산되며 주식시장은 큰 폭으로 하락했다. 18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59.25포인트(2.46%) 급락한 2,348.24로 마감했다. 이는 6월 15일(―4.76%) 이후 두 달 만에 가장 큰 하락 폭이다. 수출 타격이 예상되는 자동차를 비롯해 여행 레저 등 내수업종의 주가가 급락했다. 현대자동차가 5.39% 하락했고 CJ CGV(―14.50%), 아모레퍼시픽(―10.18%), 신세계(―8.70%) 등이 크게 떨어졌다. 코스닥지수도 장중 한때 800 선이 무너졌다가 34.81포인트(4.17%) 급락한 800.22에 장을 마쳤다. 주식시장이 요동친 건 그동안 상승세를 이끌어 온 개인투자자들이 매도 행렬로 돌아서며 유가증권 시장에서만 5300억 원가량을 팔아치웠기 때문이다. 코로나19 2차 확산이 현실화될 수 있다는 불안감이 코로나 사태 초기 증시 폭락을 경험한 개미들의 매도 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풀이된다. 하반기 경기 반등 가능성도 불투명해졌다. 글로벌 수요 위축으로 수출이 좀처럼 살아나지 않는 상황에서 내수마저 더 위축될 경우 경기 침체가 장기화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최근 발표한 ‘한국경제보고서’에서 내수 회복의 영향을 고려해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1.2%에서 ―0.8%로 상향 조정했다. 하지만 코로나19 2차 확산 때에는 성장률 전망치가 ―2.0%까지 떨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문제는 내수 진작을 위해 정부가 내놓을 마땅한 카드가 없다는 점이다. 정부는 하반기 소비 활성화를 위해 14일부터 외식 및 공연 할인 쿠폰을 지급하는 소비 캠페인을 시작했다가 코로나19 확진자가 늘자 이틀 만에 중단했다. 여기에 사회적 거리 두기 조치 강화로 클럽과 노래연습장, 뷔페, PC방 등의 운영이 제한돼 소비 위축은 더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된다.세종=송충현 balgun@donga.com / 김자현 기자}

    • 2020-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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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로나 2차 대유행 우려에…반등 기대 한국 경제 ‘빨간불’, 정부 대응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2차 대유행 기로에 접어들면서 하반기 반등을 기대했던 한국 경제에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 부진한 수출을 대신해 경제를 지탱해 오던 내수가 다시 위축될 것이란 우려가 확산되며 주식시장은 큰 폭으로 하락했다. 18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59.25포인트(2.46%) 급락한 2,348.24로 마감했다. 이는 6월 15일(―4.76%) 이후 두 달 만에 가장 큰 하락 폭이다. 수출 타격이 예상되는 자동차를 비롯해 여행 레저 등 내수업종의 주가가 급락했다. 현대자동차가 5.39% 하락했고 CJ CGV(―14.50%), 아모레퍼시픽(―10.18%), 신세계(―8.70%) 등이 크게 떨어졌다. 코스닥지수도 장중 한때 800 선이 무너졌다가 34.81포인트(4.17%) 급락한 800.22에 장을 마쳤다. 주식시장이 요동친 건 그동안 상승세를 이끌어 온 개인투자자들이 매도 행렬로 돌아서며 유가증권시장에서만 5300억 원가량을 팔아치웠기 때문이다. 코로나 2차 확산이 현실화할 수 있다는 불안감이 코로나 사태 초기 증시 폭락을 경험한 개미들의 매도 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풀이된다. 하반기 경기 반등 가능성도 불투명해졌다. 글로벌 수요 위축으로 수출이 좀처럼 살아나지 않는 상황에서 내수마저 더 위축될 경우 경기 침체가 장기화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최근 발표한 ‘한국경제보고서’에서 내수 회복의 영향을 고려해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1.2%에서 ―0.8%로 상향 조정했다. 하지만 코로나19 2차 확산 때에는 성장률 전망치가 ―2.0%까지 떨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문제는 내수 진작을 위해 정부가 내놓을 마땅한 카드가 없다는 점이다. 정부는 하반기 소비 활성화를 위해 14일부터 외식 및 공연 할인 쿠폰을 지급하는 소비 캠페인을 시작했다가 코로나19 확진자가 늘자 이틀 만에 중단했다. 여기에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 강화로 클럽과 노래연습장, 뷔페, PC방 등의 운영이 제한돼 소비 위축은 더 가속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세종=송충현기자 balgun@donga.com김자현기자 zion37@donga.com}

    • 2020-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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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車수출 4개월째 후진… 감소폭 줄어 회복 조짐

    지난달 자동차 수출이 1년 전보다 또 줄었다. 이로써 4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지만 감소폭은 두 달 연속 줄어들었다. 17일 산업통상자원부의 ‘7월 자동차 산업 월간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자동차 수출은 전년 동기보다 11.7% 줄어든 18만1362대로 집계됐다. 코로나19 확산으로 글로벌 수요가 줄며 4월(―44.6%) 이후 계속 감소세를 보였다. 다만 6월(―40.1%)부터는 전달 대비 감소폭이 축소되고 있어 바닥을 찍은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특히 주력 수출시장인 북미지역 수출이 20.1% 늘었다. 전체 수출 금액으로는 1년 전 같은 달과 비교해 4.2% 줄어든 36억6000만 달러로 집계돼 수출 대수보다는 실적이 양호했다. 내수 판매는 8.9% 증가하며 5개월 연속 늘었다. 세종=송충현 기자 balgun@donga.com}

    • 2020-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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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년 종부세 3조3471억 ‘역대 최대’

    지난해 주택과 토지에 부과된 종합부동산세가 3조3000억 원을 넘어 역대 최대 규모로 걷혔다. 16일 추경호 미래통합당 의원이 국세청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개인과 법인을 합한 종부세 대상 인원은 59만5270명, 결정세액은 3조3471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1년 전보다 각각 13만1743명, 1조4743억 원 늘어난 수치다. 지난해 종부세 중 주택분은 52만453명에게 1조2698억 원이 부과됐다. 전년에 비해 대상 인원은 32.3%(12만7210명), 세금은 186.5%(8266억 원) 급증했다. 개인 50만4600명에게 8063억 원이, 법인 1만5853곳에 4635억 원이 각각 부과됐다. 주택분 종부세 고지 현황을 과세표준 구간별로 보면 과표 3억 원 이하 구간이 35만2935명(67.8%)으로 가장 많았다. 하지만 이들이 전체 세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0.6%(1346억 원)에 그쳤다. 반면 최고세율을 적용받은 과표 94억 원 초과 구간은 285명(0.05%)이었지만 세액은 31.8%(4032억 원)를 차지했다. 또 주택분 종부세액을 지역별로 보면 80.1%가 서울(8297억 원)과 경기도(1877억 원)에서 걷혔다. 세종=송충현 기자 balgun@donga.com}

    • 2020-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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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시생땐 몰랐죠, 가슴뛰는 창농의 길”

    “안정적인 공무원이 되는 게 미래의 전부라고 생각했는데 시험을 준비하는 내내 설렘과 기대 없이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더라고요. 공무원의 꿈을 접고 농업에 뛰어든 뒤부턴 하루에도 몇 번씩 가슴이 뜁니다.” 전북 익산시에서 작두콩 커피를 만드는 농업회사법인 ‘그린로드’를 운영하는 김지용 대표(36)는 20대를 ‘공시생(공무원 시험 준비생)’으로 지냈다. 7급 공무원을 준비하던 그는 우연히 농사일을 접하고 인생의 궤도를 틀었다. 용돈벌이로 붕어빵 장사를 하다 만난 동네 어르신의 밭일을 돕다가 창농(創農)에 새로운 미래가 있다고 본 것이다. 29세에 늦깎이로 한국농수산대에 입학한 김 대표는 작두콩 공부에 매진했다. 작두콩을 볶으면 커피와 비슷한 향과 맛이 난다는 점에 착안해 작두콩 로스팅 기술을 자체 개발했다. 2018년 선보인 ‘작두콩 커피’는 노인과 임산부가 커피 대신 마실 수 있는 차로 인기를 끌면서 최초 판매에서 1800만 원어치가 팔렸다. 2년이 지난 현재 김 대표는 직원 6명을 이끄는 어엿한 사장님이 됐다. 작년부턴 미국 싱가포르에 작두콩 커피를 수출하고 있으며 프랑스 베트남 등에서 해외 바이어의 문의도 잇따르고 있다. 성원영농조합법인 채영곤 대표(33) 역시 공기업인 한국마사회에서 인턴 생활을 하다 농업에 뛰어들었다. 도시에서 밍밍한 맛의 밥을 먹을 때마다 고향 전남 진도군에서 부모님이 재배한 쌀맛이 그리웠던 그는 쌀을 신선식품처럼 유통하기 위해 직접 회사를 차렸다. 그래서 내놓은 게 품종별로 300g씩 캔에 넣어 포장한 ‘맥주캔 쌀’이다. 20, 30대 1인 가구와 맞벌이 가구가 찾는 ‘맛있는 쌀’로 입소문을 타고 있다. 김 대표와 채 대표처럼 혁신적인 기술이나 아이디어로 농업과 농촌에 새 바람을 불러일으키는 청년 농부가 늘고 있다. 사상 최악의 취업난에 시름하는 대신 도전정신과 창의력에 혁신 기술력을 결합해 농업을 미래 성장 동력으로 바꾸고 있는 개척자들이다. 동아일보는 농업, 농촌에서 새로운 미래를 열고 있는 청년 농부를 비롯해 ‘언택트 마케팅’으로 성장한 농가, 농촌의 ‘4차 산업혁명’인 스마트팜을 일구는 농부 등을 소개한다.세종=송충현 기자 balgun@donga.com}

    • 2020-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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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귀농청년, 창업농 지원땐 月100만원 지원

    정부는 고령화로 침체된 농촌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젊은층의 농업 관련 창업과 귀농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귀농·귀촌 정보 제공은 물론이고 교육 프로그램도 풍부하다. 지금도 귀농·귀촌 인구의 약 60%는 가족이나 지인 등으로부터 사적으로 관련 정보를 구하고 있다(농림축산식품부 ‘2019년 귀농귀촌 실태조사’). 정부, 지자체가 시행 중인 각종 지원 방안을 먼저 알아보는 것을 추천한다. 만 18∼40세가 귀농 후 청년 창업농에 지원하면 월 최대 100만 원의 영농정착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 자본이 달리는 청년들이 초기 소득이 부족해 농촌 정착에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돕는 취지다. 영농 경력이 3년 이하인 사람만 신청할 수 있다. 독립해서 영농을 한 경력에 따라 1년 차는 월 100만 원, 2년 차 월 90만 원, 3년 차 월 80만 원을 최장 3년간 지원 받을 수 있다. 지원금은 농지나 농기계 구입 등 자산 취득에는 쓸 수 없고 경영비나 생활비 등으로 써야 한다. 올해 1600명이 새로 청년 창업농에 선정돼 지원금을 받는다. 청년 창업농이 되면 창업자금을 연리 2%에 대출받아 쓸 수 있다. 한도는 3억 원이다. 청년 창업농에게는 농지은행을 통해 논밭을 우선 임대해주고, 영농기술교육이나 영농경영컨설팅도 제공한다. 그 대신 6년간 영농을 해야 하고 농업경영 실적을 제출하는 등의 의무도 부과된다. 스마트 농업기술에 관심 있는 청년이라면 농식품부가 운영하는 ‘스마트팜 청년 창업보육센터’에서 교육을 받을 수 있다. 현재 전북 김제, 전남 고흥, 경북 상주, 경남 밀양 등 전국 4곳에 센터가 있다. 교육생으로 선발되면 2개월간 작물 재배기술, 스마트기기 운용, 온실관리, 경영·마케팅 등 이론을 배운다. 이후 6개월간 현장 실습을 거쳐 1년간 실제 경영 실습을 해볼 수 있다. 교육 수료생에겐 ‘스마트팜 장기임대 온실’ 우선 입주 등의 혜택도 준다. 청년들이 직접 농사를 짓는 것 외에 농업 분야의 새로운 기술을 개발해 창업하는 것을 지원하기 위해 정부는 올 하반기(7∼12월) 100억 원 규모의 영파머스(Young Farmers) 펀드를 조성할 계획이다. 만 49세 미만 농업인이나 이들이 운영하는 경영체에 투자하는 펀드다. 당장 귀농이나 귀촌을 망설이는 청년들을 위해 6개월간 농촌 농장에서 머물며 귀농·귀촌을 미리 체험해 볼 수 있는 청년 장기교육 프로그램도 있다. 세종=주애진 jaj@donga.com·송충현 기자}

    • 2020-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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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온라인 판로 뚫고,‘귀농일기’로 마케팅… 일자리창출에도 한몫

    7일 경북 영천시 고경면에 있는 초아농원에서는 복숭아를 상자에 옮겨 담는 작업이 한창이었다. 복숭아는 배송 과정에서 상처가 나기 쉬운 과일. 손놀림이 조심스럽다. 포장 작업을 보는데 갑자기 웃음이 터져 나왔다. ‘우리 사이 복숭복숭해.’ 박스에 쓰인 문구다. 귀농 2년 차이자 초아농원 대표인 신현돈 씨(34)는 “고객이 잘 기억할 수 있도록 톡톡 튀는 홍보 문구를 생각해 냈는데 반응이 좋다”고 했다. 약 2만6400m² 규모의 농장에서 재배되는 복숭아, 살구, 포도 등 모든 과일은 온라인 직거래로 판매된다. 신 씨가 온라인 판매에 집중한 건 도매 단위로 경매가 이뤄지는 공판장을 거치는 것보다 더 큰 수익을 얻을 수 있을 거란 판단 때문이었다. “온라인으로 직거래하면 포장부터 배송까지 신경 써야 할 게 많지만 그만큼 수익이 늘어납니다. 살구를 팔 때 좋은 품질에 ‘너랑 살구 싶어’ 같은 홍보 문구까지 더하니 효과가 좋네요.” ○ 30대 46% “농업 비전 보고 뛰어들었다” 대구에서 6년간 직장생활을 하던 신 씨는 귀농을 결심하고 지난해 초 고향 경북 영천으로 돌아왔다. 농장을 열고 농업에 뛰어든 그는 온라인 직거래뿐만 아니라 2차 가공품에도 눈을 돌렸다. 살구를 동결 건조해 만든 ‘살구칩’이 대표적이다. 살구처럼 특정 시기에만 먹는 과일을 1년 내내 먹을 수 있는 방법을 찾다가 개발한 상품이다. 신 씨는 “살구는 유통기한이 짧아 냉장 보관을 해도 3주 안에 먹어야 하는데 살구칩의 유통기한은 2년”이라며 “수확 철이 아닐 때도 수익을 낼 수 있다”고 했다. 혁신적인 아이디어와 기술, 신개념 유통망으로 무장한 청년 농부들이 잇달아 농업에 뛰어들어 농촌 현장을 바꿔가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지난해 귀촌한 31만7660가구 가운데 44.3%가 30대 이하 청년층이었다. 전년(43.8%)보다 비중이 0.5%포인트 늘었다. 30대 이하 귀농 인구의 46.3%는 ‘농업의 비전 및 발전 가능성’을 보고 농업에 뛰어들었다고 답했다. 창농(創農), 귀농에 나서는 청년이 많아질수록 국내 농업의 체질이 개선되고 농업이 미래 성장 동력이자 청년 실업난에 숨통을 틔우는 대안으로 자리 잡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 SNS로 판로 뚫고 혁신 아이디어로 승부 송승리(33) 손다은 씨(29) 부부가 직장을 그만두고 경북 의성군 안평면으로 귀농한 건 2017년이다. 양가 부모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어릴 적부터 농부를 꿈꿨던 남편의 마음을 도시에서만 살았던 아내가 받아주면서 부부 농부가 됐다. 부부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와 블로그를 만들어 하루도 빠짐없이 귀농 일기를 썼다. 이들이 올린 농촌의 아름다운 풍경과 일상 사진, 복숭아·마늘 껍질 쉽게 까는 법 같은 ‘꿀팁’은 도시 사람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부부의 귀농 생활에 관심을 갖던 이들은 자연스럽게 농장의 고객이 됐다. 송 씨 부부는 농장에서 재배한 농산물을 온라인 직거래로 팔기 위해 ‘빅토리팜’이라는 브랜드를 만들었다. 소비자들이 직접 농장을 방문해 파종, 수확 체험 등을 하는 팜파티(Farm Party)도 열고 있다. 손 씨는 “팜파티를 체험한 사람들이 빅토리팜의 고정 고객이 되는 선순환이 나타나고 있다”고 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가들이 있지만 송 씨 부부는 올해 상반기(1∼6월)에 온라인 직거래로만 올린 매출이 이미 지난해 전체 매출(1억6000만 원)을 넘겼다.○ 지역 일자리 살리기에도 일조 농업회사법인 ‘청년연구소’를 운영하는 이석모 씨(29)는 ‘전천후 청년 농부’이자 ‘20대 지역 기업인’으로 불린다. 경북 청송군에서 직접 사과를 재배하는 것은 물론이고 지역 사과 유통과 가공품 개발까지 맡고 있어서다. 이 씨는 현재 직원 11명과 함께 청송 지역 농가 발전에 힘쓰고 있다. 서울 등 다른 지역 출신 직원들도 모두 청송으로 거주지를 옮겨 일하고 있다. 창업 초기인 2017년 3400만 원 수준이던 청년연구소 매출은 지난해 23억2600만 원으로 급성장했다. 이 씨는 지역 농가의 수익을 높이고 탄산사과주스 제조 특허를 받는 등 성과를 인정받아 5월 농림축산식품부가 선정하는 농촌융복합산업인에 선정되기도 했다. 이 씨는 “갈수록 건강한 먹을거리가 중요해지고 있다. 농업에 새로운 혁신 기술이 결합된다면 미래 산업으로 충분히 성장할 여지가 있고 농부 개인의 미래는 물론이고 지역 경제를 바꿀 기회도 찾을 수 있다”고 했다.영천=남건우 woo@donga.com / 의성=명민준 / 세종=송충현 기자}

    • 2020-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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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외식-공연 쿠폰 하루반만에 잠정 중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재확산될 기미를 보이면서 정부가 추진하던 외식비 할인, 영화 할인 쿠폰 지급 등 일부 소비 캠페인이 잠정 중단됐다. 16일 관련 부처에 따르면 농림축산식품부는 주말에 카드 결제로 5번 외식하면 다음번 외식 때 1만 원을 할인해주는 외식 활성화 캠페인을 이날 0시부터 잠정 중단했다. 농림부는 14일 금요일 오후 4시 이 캠페인을 시작했지만 코로나 재확산에 따라 첫 주말도 넘기지 못하고 잠정 중단한 것이다. 농식품부 측은 “14∼16일 외식 이용 실적은 추후 캠페인이 재개되면 누락 없이 모두 인정해 주겠다”고 했다. 문화체육관광부도 14일 시작한 영화, 전시, 여행 등 6개 분야 소비 할인권 지급을 잠정 중단했다. 문체부 캠페인은 △영화 예매 시 1인당 2장까지 장당 6000원 할인 △박물관 관람료를 3000원 한도 내에서 40% 할인 △온라인 예약 사이트에서 국내 숙박업소 예매 시 3만∼4만 원 할인 등이다. 정부는 현재까지 배포된 영화, 박물관 할인권은 철저한 방역하에 사용하도록 하되 추후 지급할 예정이던 할인권은 배포를 중단한다. 또 숙박, 여행 할인권은 예약 시기와 실제 사용 시기가 다른 만큼 이미 예약한 건에 대해서는 예정대로 쓸 수 있도록 했다. 세종=송충현 balgun@donga.com / 김하경 기자}

    • 2020-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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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해 농가에 생계비 123만원… 복구비도 지원

    정부가 최근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농촌을 돕기 위해 재해 복구비를 지급하고 이자를 감면해주는 등 다양한 지원책을 내놨다. 농림축산식품부는 13일 비 피해를 입은 농가에 생계비와 복구비 등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병충해 예방을 위한 농약값으로 1ha당 59만∼192만 원을 지원하고 비에 휩쓸려간 묘목 등을 심는 비용으로 벼·콩 등은 304만 원, 과일과 채소류는 707만 원을 지원한다. 생계비는 4인 가족 기준 평균 123만 원을 받을 수 있다. 피해를 입은 농가가 가까운 읍면사무소에 신청하면 자체 조사를 거쳐 정확한 지원금이 산정된다. 농약값과 묘목비, 생계비 등을 중복해서 지원받을 수 있다. 또 농축산경영자금에서 대출받은 농가는 이자를 1.5%에서 0%로 낮춰주고 상환 기한도 1년에서 2년으로 연기해준다. 농협중앙회는 10일부터 특별재난지역 피해 농가에 가구당 1000만 원 한도 내에서 무이자 대출을 해주고 있다. 원활한 수해 복구를 위해 65세 이상 가구 등 취약농가에는 세탁 청소 등 가사서비스도 지원한다. 세종=송충현 기자 balgun@donga.com}

    • 2020-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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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가주택 실거래 조사… 이상 거래확인땐 과태료”

    정부가 이달 고가주택 실거래 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이상 거래가 의심되는 건에 대해 과태료를 부과할 방침이다. 온라인 카페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에서 시세를 조종하거나 담합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형사 입건 조치하기로 했다. 정부는 1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제2차 부동산시장 점검 관계장관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논의했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모두발언에서 “고가주택 실거래 조사 결과 다수의 이상 거래 의심 사례가 발견돼 불법 행위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며 “이달 최종 결과를 발표해 국세청에 통보하고 과태료를 부과하겠다”고 말했다. 최근 과열 양상을 보이는 수도권과 세종 지역의 부동산 거래 점검도 강화한다. 7일부터 진행 중인 경찰청의 ‘100일 특별단속’과 국세청 ‘부동산 거래 탈루 대응 태스크포스’ 활동을 강화하고 이상 거래에 소명 자료를 요청하는 등 조사에 속도를 내기로 했다. 세종=송충현 balgun@donga.com·주애진 기자}

    • 2020-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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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남기, 계절요인 뺀 수치로 “취업자 늘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고용 쇼크’가 계속되는데도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고용 상황이 개선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현실과 동떨어진 장밋빛 진단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홍 부총리는 12일 페이스북에 “고용시장에 발생한 큰 충격의 추이를 볼 때는 계절요인을 제거해 지난달과 비교하는 게 효과적이고 이해하기 쉽다”며 “계절조정 전월 대비 취업자 수는 3개월 연속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코로나19 이전에 비해서는 여전히 어렵지만 5월부터 고용 상황이 매달 꾸준히 나아지고 있다는 점은 ‘팩트’”라고 강조했다. 홍 부총리가 언급한 계절조정 수치는 날씨, 계절 등의 요인을 제외하고 순수하게 경기 흐름에 따른 단기간의 고용시장 변화를 파악하는 ‘보조지표’다. 통계청에 따르면 실제 전월 대비 계절조정 취업자 수는 5월 15만3000명, 6월 7만9000명, 7월 7만2000명으로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하지만 고용 동향은 계절에 따른 변수가 많아 통상 전년 동월과 비교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정부 역시 계절조정 수치를 인용하는 사례가 극히 드물다. 통계청 관계자는 “고용 동향은 원 수치를 연간 단위로 비교해 파악하는 걸 우선시한다”고 말했다. 이 때문에 홍 부총리가 고용 불안에 따른 여론 악화를 무마하기 위해 정부에 유리한 지표를 무리하게 내세우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세종=송충현 기자 balgun@donga.com}

    • 2020-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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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취업자 5개월째 감소… ‘실업자 114만명’ 21년 만에 최악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고용 한파가 이어지면서 지난달 취업자 수가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처음으로 5개월 연속 감소했다. 실업자와 실업률은 21년 만에 역대 최고치로 치솟았고 구직 활동을 아예 포기하거나 일시 휴직한 이들도 최대에 달했다. 12일 통계청의 ‘7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710만6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7만7000명 줄었다. 코로나19 사태 직후인 3월 취업자가 19만5000명 줄어든 뒤 5개월 연속 감소세다. 이는 글로벌 금융위기 여파가 이어지던 2009년 8개월(1∼8월) 연속 감소 이후 11년 만의 최장 기간 감소세다. 다만 감소 폭은 4월(―47만6000명)을 정점으로 3개월째 완화되고 있다. 업종별로는 사회적 거리 두기의 직격탄을 맞은 숙박·음식점업의 취업자(―22만5000명)가 가장 큰 폭으로 줄었다. 도소매업(―12만7000명), 교육서비스업(―8만9000명) 등 서비스업 관련 업종도 감소 폭이 컸다. 6월 소비와 생산, 투자 등 3대 산업지표가 동반 상승했지만 경기 후행 지표인 고용까지는 아직 훈풍이 닿지 않은 것으로 풀이된다. 정동명 통계청 사회통계국장은 “코로나19로 외출을 자제하고 관광객이 줄어 서비스업 취업자가 줄었다”고 말했다. 지난달 실업자 수는 1년 전보다 4만1000명 늘어 113만8000명으로 집계됐다. 실업률은 1년 새 0.1%포인트 오른 4.0%였다. 실업자와 실업률 모두 외환위기 직후인 1999년 이후 21년 만에 최고치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비교 기준인 15∼64세 고용률은 66.0%로 1.1%포인트 하락했다. 청년층(15∼29세)의 고용 상황은 더 악화돼 2월부터 6개월째 취업자 수 감소세가 이어졌다. 지난달 청년층 취업자는 19만5000명 줄어 전 연령층에서 감소 폭이 가장 컸다. 청년층의 체감실업률을 보여주는 확장실업률은 25.6%로 관련 통계 작성 이후 7월 기준 최고였다. 고용시장의 문이 좁아지면서 구직 활동에 나서지 않는 비경제활동인구는 지난해 동월보다 50만2000명 늘어난 1655만1000명이었다. 비경제활동인구 중 ‘쉬었음’이라고 응답한 인구는 231만9000명으로 10.8%(22만5000명) 늘었다. 두 수치 모두 7월 기준 역대 최대 규모다. 실업 상태에 놓인 사람들이 취업 활동에 나서지 못할 정도로 고용시장이 악화됐다는 뜻이다. 코로나19 사태로 휴직한 뒤 일자리에 복귀하지 못하는 이들이 늘면서 일시휴직자(68만5000명)도 53.7%(23만9000명) 급증했다.세종=송충현 기자 balgun@donga.com}

    • 2020-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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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달 취업자 27만 7000명↓…11년 만에 최장기간 감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고용 한파가 이어지면서 지난달 취업자 수가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처음으로 5개월 연속 감소했다. 실업자와 실업률은 21년 만에 역대 최고치로 치솟았고 구직 활동을 아예 포기하거나 일시 휴직한 이들도 최대에 달했다. 12일 통계청의 ‘7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710만6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7만7000명 줄었다. 코로나19 사태 직후인 3월 취업자가 19만5000명 줄어든 뒤 5개월 연속 감소세다. 이는 글로벌 금융위기 여파가 이어지던 2009년 8개월(1~8월) 연속 감소 이후 11년 만의 최장 기간 감소세다. 다만 감소 폭은 4월(―47만6000명)을 정점으로 3개월째 완화되고 있다. 업종별로는 사회적 거리 두기의 직격탄을 맞은 숙박·음식점업의 취업자(―22만5000명)가 가장 큰 폭으로 줄었다. 도소매업(―12만7000명), 교육서비스업(―8만9000명) 등 서비스업 관련 업종도 감소 폭이 컸다. 6월 소비와 생산, 투자 등 3대 산업지표가 동반 상승했지만 경기 후행 지표인 고용까지는 아직 훈풍이 닿지 않은 것으로 풀이된다. 정동명 통계청 사회통계국장은 “코로나19로 외출을 자제하고 관광객이 줄어 서비스업 취업자가 줄었다”고 말했다. 지난달 실업자 수는 1년 전보다 4만1000명 늘어 113만8000명으로 집계됐다. 실업률은 1년 새 0.1%포인트 오른 4.0%였다. 실업자와 실업률 모두 외환위기 직후인 1999년 이후 21년 만에 최고치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비교 기준인 15¤64세 고용률은 66.0%로 1.1%포인트 하락했다. 청년층(15~29세)의 고용 상황은 더 악화돼 2월부터 6개월째 취업자 수 감소세가 이어졌다. 지난달 청년층 취업자는 19만5000명 줄어 전 연령층에서 감소 폭이 가장 컸다. 청년층의 체감실업률을 보여주는 확장실업률은 25.6%로 관련 통계 작성 이후 7월 기준 최고였다. 고용시장 문이 좁아지면서 구직 활동에 나서지 않는 비경제활동인구는 지난해 동월보다 50만2000명 늘어난 1655만1000명이었다. 비경제활동인구 중 ‘쉬었음’이라고 응답한 인구는 231만9000명으로 10.8%(22만5000명) 늘었다. 두 수치 모두 7월 기준 역대 최대 규모다. 실업 상태에 놓인 사람들이 취업 활동에 나서지 못할 정도로 고용시장이 악화됐다는 뜻이다. 코로나19 사태로 휴직한 뒤 일자리에 복귀하지 못하는 이들이 늘면서 일시휴직자(68만5000명)도 53.7%(23만9000명) 급증했다. 세종=송충현 기자 balgun@donga.com}

    • 2020-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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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與 “홍남기, 4차 추경에도 또 반대하나” 불만 정부 “예비비 충분”… 靑 “여야 논의 지켜볼것”

    폭우 피해 복구를 위한 4차 추가경정예산(추경)안 편성을 놓고 당정 간 갈등이 다시 불거지고 있다. 예산안 편성을 책임지고 있는 기획재정부는 “예비비로 충분하다”는 태도지만 집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추경은 타이밍이 중요하다”며 59년 만의 4차 추경에 속도를 내고 있다. 민주당 김태년 원내대표는 11일 충북 음성군 수해복구 현장에서 기자들과 만나 “추경은 필요할 때 하는 것”이라며 “복구 대책과 예방책을 만들려면 지금 예비비로 다 될까 하는 의구심이 든다”고 말했다. 김 원내대표가 예비비를 언급한 것은 “예비비를 충분히 확보해 뒀다”는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의 주장에 대한 반박이다. 홍 부총리는 전날 기자간담회에서 “(세 차례에 걸친) 기존의 추경으로 2조6000억 원의 예비비가 확보돼 있다”며 4차 추경 편성에 부정적인 시각을 드러냈다. 기재부는 기존 예비비와 예산으로도 현재 수준의 비 피해를 복구하는 데 문제가 없다고 거듭 강조하고 있다. 정부 관계자는 “보통 정부가 추경에 조심스러운 것은 재정건전성 때문일 때가 많지만 이번엔 상황이 다르다. 현재 예산으로도 충분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기재부는 또 수해 복구에 당장 큰돈이 필요하지 않기 때문에 굳이 추경을 꾸리지 않아도 된다고 보고 있다. 폭우로 무너진 제방이나 다리, 도로 복구는 1년 이상 걸리는 경우가 많아 복구 비용은 내년도 본예산에 반영하면 된다는 설명이다. 이를 두고 민주당 내에서는 “홍 부총리가 또 반대하느냐” “여당에 반대하는 게 습관 아니냐”는 말이 나왔다. 4월 긴급재난지원금에 이어 4차 추경을 놓고도 홍 부총리가 반대부터 하고 나선 모양새이기 때문. 하지만 일각에서는 오히려 “여당이 추경에 중독된 거 아니냐”는 말도 나온다. 상반기 재정 적자가 111조 원으로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하는 등 재정 건전성이 악화되고 있다는 점도 기재부가 4차 추경에 반대하는 주요 원인이다. 정부 관계자는 “홍 부총리 본인도 한 해 동안 무려 네 번의 추경안을 마련한 당사자로 남고 싶지는 않을 것”이라고 했다. 이런 갈등에도 불구하고 정치권에서는 재난지원금 국면처럼 결국 민주당이 원하는 대로 추경이 편성될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민주당은 물론 미래통합당, 정의당, 국민의당 등 야당들도 “빠른 추경이 필요하다”며 한목소리를 내고 있기 때문이다. 다만 이낙연 의원은 “추경이나 본예산이나 통과 시기가 비슷하다면 (추경을) 할 필요가 없는 것”이라며 “본예산과 합쳐서 하는 가능성을 열어두고 정부와 협의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당이 정부보다 현장을 많이 본다”며 “서로 입장을 조정하며 세밀한 실무적 협의가 이뤄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청와대는 추경 편성에 대해 명시적인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지만 4차 추경으로 의견이 모아지면 굳이 반대하지 않는다는 기류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4차 추경에 대해 “여야 논의를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민주당은 12일 열리는 당정 협의에서 기재부를 설득해 4차 추경 편성을 관철시키겠다는 계획이다. 민주당은 이를 위해 회의 명칭도 ‘폭우 피해 추경 논의 등 위한 고위 당정’으로 정했다. 이은택 nabi@donga.com·최혜령 / 세종=송충현 기자}

    • 2020-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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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압도적 경제 성적” “집값 진정”… 장밋빛 경제인식 쏟아낸 靑

    문재인 대통령과 청와대가 11일 부동산 가격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경제성장률 전망치에 대해 잇따라 장밋빛 전망을 내놓았다. 야당 등 일각에서는 “국민들이 실제로 체감하기는 어려운 자화자찬식 화법”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靑, 이틀 연속 ‘집값 잡히고 있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실제 주택 가격 상승률이 둔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날 문 대통령이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집값 상승세가 진정되고 있다”고 발언한 데 대해 정치권에서 논란이 되자 추가 설명에 나선 것이다. 이 관계자는 한국감정원 통계를 인용해 “주택가격 상승률이 지난달 6일부터 이달 3일까지 ‘0.11%→0.09%→0.06%→0.04%→0.04%’의 추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 한 달간의 추세 및 정책 입법이 패키지로 완성된 상황을 감안하면 상승률은 더 하락할 것으로 예상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하락 추세를 보이고 있는 서울 기준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률을 집값 상승세 둔화의 근거로 내세운 것이다. 하지만 이 관계자는 계약갱신요구권 등 ‘임대차 3법’ 중 2개가 이미 시행돼도 여전히 불안정한 전세 상황은 언급하지 않았다. 주택 가격을 설명할 때 통상 인용하는 전국 기준이 아닌 서울 기준 수치를 인용해, 일각에서 “청와대 입맛에 맞는 수치를 인용한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왔다. 한국감정원 통계는 통계 보정을 거친 수치라 국민들이 체감하는 현실을 반영하지 못한다는 주장도 있다. 이와 관련해 미래통합당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대통령 혼자 안정된다고 (말한다고) 해서 부동산이 안정된다고 말할 수는 없다”고 했다.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도 “부동산 정책의 실패로 크게 상처받은 국민 가슴에 염장을 지르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 문 대통령 마이너스 성장 전망에도 “OECD 중 우리가 1위”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집중호우 긴급점검 국무회의에서 “확장재정에 의한 신속한 경기대책과 한국판 뉴딜의 강력한 추진으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7개국 중 올해 경제성장률 1위로 예상될 만큼 가장 선방하는 나라로 평가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후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바깥에서 대한민국을 어떻게 보는지 알려주고자 한다”고 운을 뗀 뒤 “방금 OECD 사무국이 발표한 ‘2020 한국경제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경제성장률 비교에서 우리나라가 OECD 국가 가운데 1위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강 대변인은 이어 “코로나19 이후 OECD가 올해 성장률 전망을 상향 조정한 국가는 우리나라가 처음”이라며 “OECD는 우리 정부가 적절하고 신속한 정책 대응을 통해 국내 경제 충격을 완충한 것이 주효했다고 평가하고 양호한 재정 건전성을 바탕으로 재정 지출을 확대한 것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을 위한 적절한 조치였다고 진단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에게 사의를 표명했으나 일단 유임된 노영민 대통령비서실장도 사의를 밝힌 지 5일 만인 이날 페이스북 활동을 재개해 OECD의 한국 성장률 전망에 대해 “압도적인 성적표”라고 주장했다. OECD가 이날 올해 한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0.8%로 상향 조정했고 OECD 37개 회원국 중 가장 높은 수준인 것은 사실이다. 6월 내놓은 성장률 전망치(―1.2%)보다 0.4%포인트 상향 조정한 수치로 OECD 회원국 중 가장 높다. 다만 OECD는 ‘코로나19가 재확산되지 않는’ 것을 전제로 이같이 예측했다. 코로나19가 재확산할 경우 한국 경제성장률은 ―2.0%로 후퇴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 대규모 재정 지원으로 적자가 불가피하겠지만 재정을 통한 경기 회복 뒷받침이 지속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미래통합당 배준영 대변인은 “OECD 통계만으로 국민들이 안심하고 자랑스러워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우리가 체감하는 현실을 애써 외면하면 안 된다”고 지적했다. 황형준 constant25@donga.com / 세종=송충현 기자}

    • 2020-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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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OECD, 한국 경제성장률 -0.8%로 상향 조정…37개 회원국 중 1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올해 한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0.8%로 상향 조정했다. 이는 OECD 37개 회원국 중 가장 높은 수준이다. OECD는 11일 ‘2020 OECD 한국경제보고서’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재확산되지 않는다면 올해 한국 경제가 ―0.8% 성장할 것으로 예측했다. 6월 내놓은 성장률 전망치(―1.2%)보다 0.4%포인트 상향 조정한 수치로 OECD 회원국 중 가장 높다. OECD는 2년 주기로 회원국의 경제 상황을 종합 분석해 국가별 보고서를 발표하는데 올해는 미국, 슬로베니아, 그리스에 이어 한국을 대상으로 보고서를 발간했다. 이 중 성장률 전망치를 올린 국가는 한국이 유일하다. OECD는 성장률을 상향 조정한 배경으로 한국의 안정적인 코로나19 방역을 꼽았다. 한국이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산을 성공적으로 차단하며 경제 피해를 최소화했다고 평가했다. 세계 경제 둔화로 수출은 당분간 악화하겠지만 안정적 방역의 영향으로 민간소비와 투자가 살아나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코로나19가 재확산할 경우 한국 경제성장률은 ―2.0%로 후퇴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국 정부의 재정 정책에 대해선 대규모 재정 지원으로 적자가 불가피하겠지만 재정을 통한 경기 회복 뒷받침이 지속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고령화에 따라 공공지출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정부 수입을 늘리기 위한 노력이 병행돼야 한다는 점도 강조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OECD 보고서와 관련해 “국경과 지역봉쇄 없이 방역에서 가장 성공한 모범국가가 됐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달 27일 수석·보좌관회의에서도 2분기(4~6월) 성장률 ―3.3%를 두고 “OECD 국가들이 매우 큰 폭으로 성장이 후퇴하고 있는 것에 비하면 기적같은 선방의 결과”라고 자평한 바 있다. 세종=송충현기자 balgun@donga.com박효목기자 tree624@donga.com}

    • 2020-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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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전원자력연료 공장서 가스누출, 2명 부상… “방사능 외부유출 없어”

    한전원자력연료 공장에서 핵연료 물질을 가공하는 도중 가스가 누출돼 직원들이 화상 등의 부상을 당하는 사고가 일어났다. 원자력안전위원회는 10일 대전의 한전원자력연료 제2공장에서 핵연료 물질인 육불화우라늄(UG6) 가스가 누출돼 직원 2명이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다고 밝혔다. 원안위 관계자는 “사건 당시 정화설비가 작동 중이어서 외부로 방사능물질이 새어 나가진 않았다”며 “다만 시설 내부에서 방사능 유출이 있을 수 있어 부상 직원을 대상으로 피폭 여부를 확인 중”이라고 말했다. 이날 원자력발전 연료로 쓰기 위해 UG6를 기체 상태로 만드는 과정에서 가스가 누출됐다. 밸브 작동을 점검하던 한 직원이 팔과 다리에 화상을 입었고 다른 직원은 가스를 들이마신 것으로 확인됐다. 대전지역 병원에서 응급처치를 받은 부상자들은 현재 국가방사선비상진료센터로 이송돼 정밀 진단을 받고 있다. 원안위는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 전문가로 구성된 사건조사단을 현장에 파견하고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세종=송충현 기자 balgun@donga.com}

    • 2020-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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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불매운동 1년… 수입액, 맥주 84%↓ 승용차 52%↓

    지난해 7월 일본의 수출규제가 시작된 뒤 일본 제품 불매운동의 여파로 일본산 맥주와 승용차 등 소비재 수입이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관세청 등에 따르면 지난달 일본산 소비재 수입액은 2억5257만 달러로 1년 전보다 23.4% 줄었다. 일본산 맥주 수입액은 68만5000달러로 1년 전보다 84.2% 감소하며 판매량이 급감했다. 승용차 수입액은 5235만2000달러로 같은 기간 51.6% 떨어졌다. 2000∼3000cc 차량의 수입액 감소폭이 72.6%로 가장 컸고 1500∼2000cc(―61.3%), 하이브리드(―40.0%)가 뒤를 이었다. 담배와 미용기기, 낚시용품 등도 불매운동의 여파로 수입액이 줄었다. 반면 일본산 오토바이와 애완동물 사료, 골프채, 사케 등 일부 품목은 오히려 수입액이 늘어 대조를 보였다.세종=송충현 기자 balgun@donga.com}

    • 2020-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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