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대북 특별사절단에 “비핵화 목표는 선대(先代)의 유훈(遺訓)”이라고 밝혀 그 의미에 관심이 쏠린다.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은 6일 특사단의 방북 결과에 대해 “비핵화 목표는 선대의 유훈이다. 선대의 유훈에 변함이 없다는 걸 (김정은이) 분명히 밝혔다”고 전했다. 김 위원장은 5일 평양에서 가진 대북 특사단과의 만찬에서 이같이 밝혔다.‘선대의 유훈’은 북한에서 헌법보다 강력한 위력을 발휘한다. 선친 김정일 국방위원장도 6자 회담이 가동되던 시절 ‘조선반도(한반도) 비핵화는 선대의 유훈’이란 표현을 자주 사용했다. 김정은 위원장 역시 지난 2016년 성명을 통해 ‘조선반도의 비핵화가 김일성 주석과 김정일 위원장의 유훈’이라고 밝힌 바 있다.할아버지 김일성 주석과 아버지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유훈이 ‘비핵화’임을 강조한 것은 상당히 높은 단계의 비핵화 의사 표명으로, 미국이 제시한 북-미 대화 조건을 맞추려 한 것으로 평가된다.노무현 정부 당시 대북특사 경험이 있는 정동영 민주평화당 의원은 지난 2일 한 라디오 인터뷰에서 “대북 특사가 북으로부터 최소한 ‘비핵화는 김일성 주석의 유훈’이란 말을 받아내야 한다”며 “그 말이라도 나오면 북미대화 테이블이 열릴 수 있다”고 말한 바 있다. 당시 정 의원과 방북했던 인사는 이번에 대북 특사단에 포함됐던 서훈 국가정보원 원장이다.북측은 또 북미대화가 진행되는 동안 핵실험과 미사일 발사 등 전략도발을 벌이지 않겠다고 했다.대북 특사단을 이끈 정의용 안보실장은 이르면 이번 주말 미국을 방문해 북측의 입장을 전달할 예정이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유승민 바른미래당 공동대표는 6일 당 소속 채이배 의원실의 한 보좌관이 성추문에 포함된 것과 관련, “사건 자체는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서 있었던 일이고, 채이배 의원은 그런 잘못이 있는 줄 모르고 채용한 경우”라며 선을 그었다.유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당 연찬회에 참석해 “마치 그런 성폭력 사건이 바른미래당 안에서 일어난 것같이 알려지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또 안희정 전 충남도지사 성추문에 대해서는 “정말 충격을 많이 받았다. 사회전체가 각성하고 진정한 변화를 이룰 수 있는 계기가 돼야 한다. 우리 스스로 자정노력을 하고 어떤 경우라도 잘못이 드러나면 절대로 숨기지 않고 정말 일벌백계할 것”이라고 말했다.유 대표는 “정책위를 중심으로 우리가 낸 법안을 다시 한 번 점검을 해보겠다”며 “제2, 제3의 피해를 막고 공소시효를 늘리고, 무고나 명예훼손으로 가해자가 적반하장으로 행동해 피해자에게 더 큰 피해를 주지 않도록 막기 위해 피해자 소송 지원이나 익명성 보장을 꼼꼼하게 살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전날 국회 홈페이지에는 ‘용기를 내보려 합니다’는 제목으로 과거 국회의원실의 보좌관 A 씨로부터 성폭력을 당했다는 글이 올라왔다. 이 후 채이배 의원실은 A 씨가 현재 채 의원의 보좌관으로 근무하고 있음을 밝히며 “해당 보좌관을 면직 처리하기로 했다”고 전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MBC 아나운서 공채 시험에 응시한 아들 사진을 소셜미디어(SNS)에 올려 논란이 된 어기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6일 “아들의 방송국 공개지원을 철회하겠다”며 사과했다. 어 의원은 앞서 전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아들 놈이 아나운서 공채시험에 도전했는데 경쟁률이 엄청나다고 합니다. 저도 한때는...”이라는 글과 함께 정장차림으로 상암 MBC사옥 앞에 서있는 아들 사진을 공개했다. 또 아들 사진 옆에 자신의 군 복무 시절 사진을 비교해 올렸다. MBC는 지난 3~4일 이틀간 아나운서 카메라 테스트를 진행했다. MBC는 이번 공채에서 학력, 자격증, 나이 등을 제외하고 이름, 연락처, 사진만 이력서에 적도록 하는 ‘블라인드 채용’을 채택했다.이 때문에 현직 국회의원이 아들의 공채 응시 사실을 공개하는 것은 ‘간접 취업 청탁’이라는 비판이 쏟아졌다.논란이 일자 어 의원은 해당 사진을 삭제하고 “연이은 채용비리로 인해 공정성 논란이 불거지고 있는 상황에서 사려 깊지 못한 행동으로 많은 분들께 상처를 주고 심려를 끼쳐드린 점 진심으로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사과의 글을 올렸다.어 의원은 “그저 평생 꼬맹이라 생각됐던 아들이 처음으로 양복과 구두를 챙겨 입고 혼자 첫 입사시험을 치르고 가족 단톡방에 보내온 사진들이 정말 대견하고 뭉클해서 어디에라도 자랑하고 싶었던 마음밖에는 없었다. 결단코 부정청탁이나 간접청탁의 의도는 없었다”고 해명했다.이어 “그러나 제 마음과 감정만 생각하고 취업을 준비하는 분들의 어려움을 헤아리지 못했다. 아들과 논의하여 방송국 공채지원을 철회하고 이번 일을 계기로 공정한 채용문화 정착에 앞장서겠다. 저의 글로 인해 상처받으신 취업준비생과 가족, 국민여러분들께 거듭 죄송하다는 말씀 드린다”고 밝혔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한나라당 의원을 지낸 전여옥 작가는 6일 안희정 전 충남지사의 성추문과 관련해 “절망스럽게도 여의도(국회)에는 수많은 안희정이 있다”고 밝혔다.전 작가는 이날 자신의 블로그에 “‘충남의 엑소’의 용모와 ‘차기 대선주자’라는 위치를 거부할 수 없는 ‘약자’를 통해 ‘강자인 자기 자신’을 확인하고 싶었을 것이다”고 썼다.또 과거 안 전 지사 부인과의 인터뷰를 떠올리며 “남편이 대선경쟁에 나서는 것이 마땅치 않다고 했다. 결혼생활이라는 것은 현실인데 저는 그녀의 말 한마디가 제 심장에 콕콕 박히는 듯 했다. 글의 행간을 읽는다는 것과 마찬가지로 말하는 사이 사이 그녀의 ‘속내’를 짐작할 수 있었다. 힘든 결혼생활-하지만 ‘공동의 가치’를 지니고 한 방향을 바라보며 걸어가는 동료라고 어림짐작했다”고 적었다. 이어 “어떤 이는 이것은 ‘모 기업’의 음모이고 ‘모 진영’의 공작이라고 하지만, 그렇지 않다. 여의도에 있는 개도 소도 웃을 일이다. 여의도에는 수많은 안희정이 있다”고 밝혔다.그는 “이제 여의도에도 시작됐다”며 “안희정은 저리 가라 할 정도의 그를 뛰어넘는 ‘프로페셔널’들이 있다. 그들은 아마도 과거를 떠올리며 머리를 쉴 틈없이 돌리고 있을 것이다. ‘성폭행이 아니라 성매매였다’는 대사도 준비하고 있을 지도 모른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빚어진 찌질하고 더럽고 사악한 일들을 ‘정치한량의 하룻밤 객기’라고 스스로에게 세뇌시키고 있을 것이다”고 예상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안희정 충남도지사의 성폭행 의혹에 분노해 관사 유리창을 파손한 30대 남성이 경찰에 체포됐다. 6일 홍성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20분께 충남 홍성군 홍북읍 용봉산 일원 충남도지사 관사에 A 씨(37)가 찾아가 거실 유리창을 깨트렸다. A 씨는 소지하고 있던 야구방망이를 던져 유리창을 깬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 씨를 재물손괴 혐의로 현장에서 체포해 자세한 경위를 파악 중이다. 경찰은 “A 씨가 안 지사의 성폭행 뉴스를 듣고 화가 나 유리창을 깬 것으로 보고 있지만, 정확한 내용을 조사중”고 전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차기 충남도지사에 도전한 박수현 예비후보(전 청와대 대변인)는 6일 안희정 충남지사의 성폭행 의혹과 관련해 “모든 선거운동을 중단한다”고 선언했다. 박 예비후보는 안 지사와 절친한 사이다.박 예비후보는 6일 입장문을 통해 “너무나 충격적이다. 있을 수 없는 일이 벌어졌다”며 “피해당사자가 얼마나 고통 속에 힘들어 했을지 진심으로 위로 드린다. 도민들께서 받은 상처에 어떻게 사죄드릴지 가슴이 먹먹하다. 도청 공무원 가족의 참담함도 눈에 밟혀 차마 위로의 말씀도 드리지 못하겠다”고 밝혔다.이어 “안희정 지사의 친구이기에 더욱 고통스럽다. 모든 것이 무너지는 안타까움이다”라며 “이 시점부터 도지사 예비후보로서의 모든 선거운동을 중단한다”고 선언했다.박 예비후보는 “어떻게 해야 충남도민께 사죄드릴 수 있을지 성찰하겠다”며 “그러한 내용과 방법에 결심이 서면 말씀을 올리겠다”고 전했다.박 예비후보는 오는 6월 지방선거에서 유력한 충남지사 주자로 꼽힌다. 지난 19대 대선 전에 안희정 캠프 대변인으로 활동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남인순 더불어민주당 젠더폭력대책TF 위원장은 6일 여비서 성폭행 의혹에 휩싸인 안희정 충남도지사의 해명에 대해 “어리석은 행동이 아니라 명확한 범죄다”라고 지적했다.남 위원장은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 인터뷰에서 “정말 도저히 있을 수 없는 일이 일어났다”며 “소식을 접하고 너무나 분노스러웠다. 어떻게 도지사이고 대선후보였던 사람이 이러한 성폭력 범죄를 저질렀을까. 너무 분노스러웠다”고 입을 열었다. 남 위원장은 “안 지사가 ‘어리석은 행동에 용서를 구한다’ 이렇게 입장을 밝혔는데, 사실 이 부분은 어리석은 행동이 아니다. 이건 명확한 범죄다. 이런 범죄 사실에 대해서는 인정을 하고 ‘조속히 수사를 받겠다’ 이렇게 얘기하는 것이 옳은 것이 아닌가”라며 “조사와 수사가 이루어져야 하겠지만, 피해자의 여러 가지 얘기를 보면 이건 현행법을 어긴 것이다”라고 지적했다. 또 ‘합의에 의한 관계였다’는 당초 비서실 측의 입장과 관련해 “그건 피해자의 얘기를 잘 들어보면 NO라고 얘기할 수가 없었다고 얘기하지 않냐? 형법에도 업무상 위력에 의한 가중죄가 있다. 성폭력특별법도 업무나 고용 등 그 밖의 관계에 있어 보호나 감독을 받는 사람에 대해서 위계 또는 위력 추행한 사람에 대해서는 처벌하도록 돼있다. 그래서 ‘NO를 안 했다’고 하는 부분은 피해자 잘못으로 돌리려는 기존의 잘못된 시각이다. 이번에 미투 운동을 통해서 그것이 잘못된 시각이라는 것이 드러난 거 아닌가? 피해자 목소리를 들어보라. 얼마나 고통스러웠는지 묻어난다”고 말했다. 남 위원장은 “저희가 긴급 회의를 할 예정인데, (김 씨 외에도)보좌진이나 당직자나 어떤 이런 대상에서 피해 사실이 혹시 있는지 그런 전수조사 같은 것이 진행돼야 된다고 본다”며 “왜냐하면 이 정치권이라고 하는 부분은 피해 사실이 있어도 얘기하지 못하는 그런 업무상의 특수관계들 있지 않나. 그래서 전수조사를 진행해야 되는 것이 아닌가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안 지사의 수행비서를 거쳐 정무비서로 일해온 김지은 씨는 전날 JTBC ‘뉴스룸’에 출연해 지난해 6월부터 8개월 동안 안 지사에게 4차례 성폭행과 함께 수시로 성추행을 당해왔다고 주장했다. 김 씨는 또 “다른 피해자가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고 밝혔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표창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5일 안희정 충남도지사 수행비서의 미투(Me too)폭로와 관련해 “같은 당 소속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표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피해자 #김지은 씨를 지지합니다. 권력적 범죄의 피해자에겐 더욱 보호와 지원과 지지가 필요합니다. 힘 내세요. 같은 당 소속으로 진심으로 고개숙여 사과드립니다. 피해자 보호와 성폭력 퇴치위해 더 노력하겠습니다”라고 글을 올렸다.이어 “더불어민주당은 피해자 편입니다. 더 많은 당 내 유력자 권력자에 대한 고발 #metoo 가 이루어지더라도 피해자를 지지 지원 보호하고 철저한 진실 규명과 책임 추궁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최선 다 하겠습니다”라고 밝혔다.이날 JTBC ‘뉴스룸’에는 안 지사의 수행비서로 일하다 현재 정무비서로 있는 김지은 씨가 출연해 지난해 6월부터 8개월 동안 안 지사에게 4차례 성폭행과 함께 수시로 성추행을 당해왔다고 밝혔다.안 지사는 보도 직후 페이스북을 통해 “저의 어리석은 행동에 대해 용서를 구한다”며 도지사직을 내려놓고 모든 정치 활동을 중단하겠다고 선언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5일 안희정 충남도지사의 수행비서 성폭행 의혹과 관련해 “있을 수 없는 일이 발생했다”며 SNS에 사과의 글을 올렸다. 추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있을 수 없는 일이 발생했다. 당대표로서 피해자와 국민여러분께 사과드린다”고 썼다.이어 “당은 긴급 최고위원회를 소집해 안희정 도지사에 대해 출당 및 제명 조치를 밟기로 결정했다. 다시 한 번 죄송하다는 말씀 올린다”고 밝혔다이날 JTBC ‘뉴스룸’에는 안 지사의 수행비서로 일하다 현재 정무비서로 있는 김지은 씨가 출연해 지난해 6월부터 8개월 동안 안 지사에게 4차례 성폭행과 함께 수시로 성추행을 당해왔다고 밝혔다. 안 지사는 보도 직후 페이스북을 통해 “저의 어리석은 행동에 대해 용서를 구한다”며 도지사직을 내려놓고 모든 정치 활동을 중단하겠다고 선언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무용 학원에서 무리한 동작을 하던 4세 소녀가 척추를 다쳐 평생 하반신 마비로 살아가게 됐다.27일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중국 허난성 정저우시의 한 무용 학원에서 샤오 바오라는 소녀가 ‘백 브릿지’(back bridge)라는 동작을 하다가 심각한 척추손상을 입었다. 허리를 뒤로 젖혀 활처럼 아치 형태를 만들었다가 그대로 일어서는 동작으로, 준비 운동의 하나로 강사가 시켰다고.친구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해당 동작을 힘겹게 취하던 소녀는 막판에 중심을 잃고 엉덩방아를 찧으며 넘어졌다. 겉으로는 크게 다치지 않은 것처럼 보였으나 소녀는 자리에서 일어나지 못했다.아이를 검진한 신경외과 의사는 “척추가 부러지진 않았지만 심각한 신경 손상을 입어 평생 하반신 마비로 지내게 될 우려가 높다”고 진단했다.학원 폐쇄회로(CC)TV 조사결과 강사는 샤오를 포함한 수십 명의 원생들에게 준비 운동의 일환으로 무리한 동작을 취하도록 강요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샤오의 아버지는 “그처럼 위험한 동작을 시키는데도 강사에게는 그 어떤 관련 자격증도 없다는 사실을 확인했다”며 “학원 측에 피해 보상을 요구했지만, 고작 1만 위안(약 170만 원) 정도 줄 수 있다는 답변을 들었다”고 울분을 토했다. 소녀의 부모가 법적 소송을 걸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부모가 손님을 상대하는 사이 생면부지의 남자가 순식간에 아이를 안고 사라지는 모습이 공개돼 충격을 자아낸다. 27일 영국 데일리메일은 최근 인도 뭄바이 사카나카(Saka Naka) 지역에서 있었던 황당한 아동 납치 사건을 소개했다. 보도에 따르면, 테이크아웃 음식점을 운영하는 아이의 부모는 지난 23일 오후 4시 40분께 손님을 상대하고 있었다. 그 시각 두 살 짜리 딸 ‘쉬린 파티마’는 가게 입구에서 놀고 있었다. 잠시 후 쉬린의 부모는 방금 전 까지 눈앞에 보이던 아이가 사라졌다는 것을 깨달았다.아버지는 “쉬린이 분명히 앞에서 놀고 있었는데 순식간에 사라졌다. 이름을 불러봐도 대답이 없었다”고 말했다. 공황에 빠진 아버지는 즉시 가게 앞을 비추고 있는 폐쇄회로(CC)TV를 확인했고, 여기에는 충격적인 모습이 담겨있었다.가게 앞을 지나는 한 남자가 가게에서 거리로 아장아장 걸어 나온 아이와 우연히 부딪힌 뒤 아이를 잠시 살펴보더니 마치 자기 딸인 양 번쩍 안아 올려 그대로 사라졌다. 남자는 주변을 둘러보지도 않았다. 가게에 손님이 찾아온 시각은 오후 4시 39분 54초, 유괴범이 아이를 안고 사라진 것은 4시 40분 08초다. 불과 10여 초 새에 벌어진 일이다. 아버지는 즉시 경찰에 신고 했고, 경찰은 약 6시간 후 ‘산디프 파라브’라는 28세 남자를 체포했다. 쉬린은 부모의 품으로 돌아왔다. 산디프가 왜 아이를 납치했는지, 어떤 처벌을 받았는지에 대해서는 알려지지 않았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박범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8일 공금 횡령·친인척 취업 청탁 등의 혐의로 구속된 신연희 강남구청장(70)에 대해 “박근혜와 닮았다”고 평가했다.박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신연희 구청장의 구속! 그의 범죄 형태는 박근혜와 닮았다. 구청 각 부서에 돌아갈 포상금 격려금을 사적으로 유용-미용실 비, 화장품 구입비 등.. 경찰 수사의 성과라는점, 박범석 영장전담판사의 주목할 첫 판단이라는 점이 눈에 뛴다. 파장이 크다”고 썼다.앞서 서울중앙지법 박범석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전날 오전 10시30분부터 신 구청장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후 이날 새벽 12시9분쯤 구속영장을 발부했다.신 구청장은 2010년 7월 구청장 취임부터 재선 이후 2015년 10월까지 구청 각 부서에 지급되는 격려금과 포상금 총 9300여만 원을 총무팀장을 통해 현금화하고 이를 비서실장을 통해 개인적으로 유용한 혐의(업무상 횡령)를 받는다. 또 2012년 10월 구청의 위탁요양병원 선정업체 대표에게 친인척 취업을 강요한 혐의(직권남용·강요)도 받고 있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국회 환경노동위원회(환노위)가 주당 최장 근로시간을 기존 68시간에서 52시간으로 줄이는 근로기준법 개정안을 통과시킨 것에 대해 환노위 위원장인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중소기업 근로자들까지 모두가 함께 공휴일을 즐길 수 있도록 도입한 제도”라고 설명했다. 홍 의원은 cpbc 가톨릭평화방송 라디오 ‘열린세상 오늘! 김혜영입니다’와 인터뷰에서 이번 개정안의 의미에 대해 “설날, 추석, 토요일 일요일이 끼어있는 어린이날을 제외하고 나머지 공휴일들은 중소기업 노동자들 같은 분들은 누리지 못했다. 그래서 공무원이나 대기업, 노동조합이 있는 대기업 일부만 그 공휴일을 즐겼다. 그래서 중소기업 노동자들은 공휴일에 자녀들이 "왜 아빠는 오늘 출근해"라고 물을 때 참 안타까웠지 않냐”며 이같이 말했다.홍 의원은 ‘중소·영세 기업들은 최저임금 인상에 이어 이중고를 겪을 수 있다’는 우려에 대해 “그래서 적용 시기를 충분하게 주었고, 이제 우리가 전세계에서 가장 긴 근로를 계속할 수는 없다고 생각한다. 우리 기업들도 혁신을 하고, 노동조합은 생산성 향상에 협조해, 경쟁력을 강화하고 수익성을 높여서 이런 문제들을 극복해가야 된다고 생각한다. 수익을 높이기 위해서 일을 더 많이 하는 근로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대비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핵심 쟁점이었던 노동계의 ‘휴일근로수당 중복할증’(통상임금의 200%)요구는 받아들이지 않은데 대해선 “지금 중복할증으로 200%를 받는 사업장은 전체 근로자의 7.6% 밖에 되지 않는다는 것이 하나 감안됐고, 또 하나는 68시간에서 52시간으로 바뀌면 그 시간을 어기면 근로기준법에 의해서 처벌을 받는다. 원천적으로는 휴일에 일을 안 해야 된다. 적어도 휴일에는 일하지 않는 문화를 만들어가야 한다. 그런 측면에서 노동계가 주장하는 대로 중복할증을 하면 순기능도 있지만 어떻게 보면 불필요한 규정이기도 하기 때문에 받아들이지 않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일부 직종에 불가피한 ‘탄력적 근로시간제’에 대해서는 “경영계에서 요구하는 것 중에 하나가 탄력적 시간근로제인데, 일정하게 타당한 측면이 있다. 그러나 이것을 남용해서 특정 기간에 무제한으로 일을 시킬 수 있는 부작용이 있다. 그래서 이 문제는 앞으로 여러 가지 실태조사나 저희들이 산업 현장의 현실을 반영해서 논의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또 5인 미만 사업장까지 적용하지 못한 부분에 대해서도 “참 안타깝지만 현실적으로 5인 미만의 사업장들은 지불 역량이 굉장히 어려운 데들이 많다. 이것에 대해서는 계속해서 영원히 그렇게 갈 수는 없고 일정한 시점에서 5인 미만 사업장에도 적용이 되도록 변화가 있어야 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검찰이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징역 30년을 구형한 것과 관련해 검사 출신 금태섭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선고공판에서 징역 20년에서 30년 사이의 판결이 날 것으로 예상했다. 금 의원은 28일 CBS라디오 ‘김현정의뉴스쇼’와 인터뷰에서 “일반적으로 예상하기로는 구형보다는 적게 나오고 최순실 씨가 징역 20년이 나왔기 때문에 20년에서 30년 사이에서 정해지지 않을까 생각을 한다”고 밝혔다.금 의원은 “법원에서 더 무겁게 선고할 수도 있지만, 구형을 한 검찰도 여러 가지 증거 관계나 정황을 봐서 구형을 한 것이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예상을 한다면 최 씨보다는 높은 형량. 구형량 사이 25년에서 30년 사이에서 결정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예상했다. 검찰의 구형량에 대해서는 “과거의 사례나 그 유사한 사건들과 비교해 적절한 구형량이라고 보인다. 이 사건에서 최 씨는 25년 구형을 받았는데, 그 최 씨에 대한 구형량보다는 높아야 하고, 과거의 전직 대통령 사건들을 보면 전두환, 노태우 대통령은 사형 구형을 받았고, 거기에 5·18, 12·12 사건들과 비교해 볼 때 균형을 맞추는 입장에서 30년 정도 구형을 하는 것이 가장 적절한 양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검찰이 무기징역을 구형하지 않은데 대해서는 “고려는 됐을 것”이라며 “검찰에서는 여러 가지 점을 고려해서 30년을 구형한 것이고 그 판단을 존중한다”고 말했다. 자유한국당이 ‘사형보다 더 잔인한 구형’이라고 논평 한데 대해서는 “저는 반대로 묻고 싶다. 그러면 몇 년이 적당하다고 생각하냐”며 “ 5년, 10년, 15년 구형하면 정말 우리 모두가 웃음거리가 될 것이다. 최순실 씨가 25년 구형을 받았는데, 거기다 대고 박 전 대통령에게 10년이나 15년 구형을 하면 최순실 씨가 정말 모든 것을 움직인 것이고 박근혜 전 대통령은 꼭두각시라는 평가가 되는 것인데. 정말 그렇게 생각하냐. 아니면 정말 탄핵 사태까지 거치고 헌정질서의 위기를 초래한 사람을 감옥에 있고 불쌍하니까 한 5년만 구형하자고 하는 거냐. 30년이 부당하다고 생각한다면 몇 년이 적절한 것인지 거기에 대해서 먼저 답을 내야 한다”고 반문했다.변호사 출신의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도 전날 오후 CBS라디오 ‘시사자키 정관용입니다’에서 “솔직히 말씀드리면 30년 구형보다는 좀 낮은 형이 선고될 것으로 보여진다. 왜냐하면 이미 최순실 재판에서 삼성 관련된 뇌물 부분의 상당 부분이 무죄로 판결이 났다. 그렇다면 이제 박근혜 전 대통령의 혐의 중에서도 일부가 무죄로 판결이 되는 상황이 빚어지게 될 것이다. 그렇게 되면 구형량보다 자연히 몇 년 정도는 떨어질 것으로 보여진다. 제 생각에는 25년형 정도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 출전했던 미국 봅슬레이 선수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딸 이방카에게 고마움을 표하는 글을 트위터에 올렸다가 일부 네티즌들로부터 댓글 공격을 받았다.국 야후 스포츠 등의 27일 보도에 따르면 이방카는 지난 25일 봅슬레이 4인승 경기를 관람하기 위해 평창 알펜시아 슬라이딩센터를 찾았다. 이 자리에서 이방카는 미 육군 특전사이기도 한 봅슬레이 국가대표 ‘네이트 웨버’의 딸들과 나란히 앉아 미국 팀을 응원했다.이 모습을 세라 허커비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이 트위터에 소개하자 위버는 “정치적인 입장과는 무관하게 이방카가 올림픽 경기를 함께 보기위해 내 딸들을 초대한 일은 멋지다는 사실을 인정해야 한다. 딸들에게 굉장한 경험이었다”고 고마움을 표했다.그러자 트럼프 대통령을 지지하지 않는 많은 네티즌들이 “인정 못하겠다”,“뭐가 멋지다는거냐”,“나같으면 아이들이 이방카 근처에도 못가게 하겠다”등의 비난을 쏟았다.이에 웨버는 다시 트위터에 “이방카가 내 딸들에게 정말 잘 대해준 것이 못마땅한 사람들 보시라. 내 딸들과 그녀는 오늘 마치 절친한 친구 같았다. 정말 특별한 경험이었다”며 “오바마든, 부시든, 레이건이든, 클린턴이든, 트럼프든 상관없다. 내 아이들에게 올림픽을 더 특별하게 만들어 준 것이 고마웠을 뿐”이라고 밝혔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