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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원도심 핵심 상권에 있는 롯데백화점 광복점(사진)이 1일부터 강제로 문을 닫게 됐다. 롯데백화점 측이 약속한 롯데타워 건립이 22년째 표류하자 부산시가 초강수를 꺼낸 것이다. 백화점 등에서 일하던 3000여 명은 일자리를 잃을 위기에 처했다. 부산시는 31일 “롯데쇼핑이 요청한 롯데백화점 광복점과 롯데마트 등에 대한 임시사용 승인 연장을 수용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날까지 임시사용 승인을 받아 영업했던 백화점 등은 1일부터 영업을 중단한다. 입점 점포 약 970곳도 문을 닫는다. 부산시에 따르면 롯데쇼핑은 107층(높이 428m)의 롯데타워와 백화점 등을 짓기로 하고 2000년 부산시 건축허가를 받았다. 이어 백화점(2009년)과 아쿠아몰(2010년), 롯데마트(2014년) 등 3개 동만 먼저 지은 다음 부산시 임시사용 승인을 받아 영업을 시작했다. 하지만 롯데타워 건립은 2013년 터파기 공사를 끝으로 중단됐다. 주거시설을 넣어 수익성을 높이겠다는 롯데쇼핑 측의 계획이 특혜 시비 등으로 무산됐기 때문이다. 공사가 지연되는 동안 부산시는 롯데쇼핑이 신청한 임시사용 연장을 총 8차례 승인했다. 부산 원도심의 핵심 상권에 있는 광복점 등의 영업이 중단될 경우 지역경제에 미치는 파장이 큰 것을 감안한 조치였다. 롯데쇼핑은 2019년 56층(300m) 규모로 롯데타워 건립 계획을 변경했지만 이듬해 9월 부산시 경관위원회는 “랜드마크로는 부족하다”는 등의 이유로 재심 결정을 내렸다. 올 초 디자인을 바꿔 계획안을 다시 제출했지만 26일 열린 경관위에서도 ‘조건부 의결’ 결정이 내려졌다. 롯데백화점 입점업체들은 망연자실한 표정이다. 4년 전 입점해 음식점을 운영 중인 A 씨(46)는 “거리 두기 완화 후 이달부터 매출이 회복되고 있는데 백화점의 영업이 중단된다니 앞이 캄캄하다”면서도 “입점업체 피해가 생기지 않도록 롯데와 부산시가 협의를 잘할 것으로 믿고 있다”고 말했다. 롯데쇼핑은 최대한 빨리 롯데타워 건립에 대한 진정성을 부산시에 전달하고 임시사용 연장 승인을 받겠다는 입장이다. 롯데쇼핑 관계자는 “하반기(7∼12월) 중 건축심의를 접수시키고 내년 상반기(1∼6월) 건축허가 신청을 마친 후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가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유통업계 일각에선 6·1지방선거 이후 사태가 원만히 해결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선거 직전이라 논의가 긴밀히 이뤄지기 어려운 상황에서 이번 결정이 내려진 것으로 보인다”며 “고용 인원도 많고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도 크기 때문에 선거 이후 원만한 협의가 이뤄질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부산=강성명 기자 smkang@donga.com김소민 기자 somin@donga.com}

부산 원도심 핵심 상권에 있는 롯데백화점 광복점이 1일부터 강제로 문을 닫게 됐다. 롯데백화점 측이 약속한 롯데타워 건립이 22년째 표류하자 부산시가 초강수를 꺼낸 것이다. 백화점 등에서 일하던 3000여 명은 일자리를 잃을 위기에 처했다. 부산시는 31일 “롯데쇼핑이 요청한 롯데백화점 광복점과 롯데마트 등에 대한 임시사용 승인 연장을 수용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날까지 임시사용 승인을 받아 영업했던 백화점 등은 1일부터 영업을 중단한다. 입점 점포 약 970곳도 문을 닫는다. 부산시에 따르면 롯데쇼핑은 107층(높이 428m) 높이의 롯데타워와 백화점 등을 짓기로 하고 2000년 부산시 건축허가를 받았다. 이어 백화점(2009년)과 아쿠아몰(2010년), 롯데마트(2014년) 등 3개 동만 먼저 지은 다음 부산시 임시사용 승인을 받아 영업을 시작했다. 하지만 롯데타워 건립은 2013년 터파기 공사를 끝으로 중단됐다. 주거시설을 넣어 수익성을 높이겠다는 롯데쇼핑 측의 계획이 특혜 시비 등으로 무산됐기 때문이다. 공사가 지연되는 동안 부산시는 롯데쇼핑이 신청한 임시사용 연장을 총 8차례 승인했다. 부산 원도심의 핵심 상권에 있는 광복점 등의 영업이 중단될 경우 지역경제에 미치는 파장이 큰 것을 감안한 조치였다. 롯데쇼핑은 2019년 56층(300m) 규모로 롯데타워 건립 계획을 변경했지만 이듬해 9월 부산시 경관위원회는 “랜드마크로는 부족하다”는 등의 이유로 재심 결정을 내렸다. 올 초 디자인을 바꿔 계획안을 다시 제출했지만 26일 열린 경관위에서도 ‘조건부 의결’ 결정이 내려졌다. 롯데백화점 입점업체들은 망연자실한 표정이다. 4년 전 입점해 음식점을 운영 중인 A 씨(46)는 “거리두기 완화 후 이달부터 매출이 회복되고 있는데 백화점의 영업이 중단된다니 앞이 캄캄하다”면서도 “입점업체 피해가 생기지 않도록 롯데와 부산시가 협의를 잘할 것으로 믿고 있다”고 말했다. 롯데쇼핑은 최대한 빨리 롯데타워 건립에 대한 진정성을 부산시에 전달하고 임시사용 승인을 받겠다는 입장이다. 롯데쇼핑 관계자는 “하반기(7~12월) 중 건축심의를 접수하고 내년 상반기(1~6월) 건축허가 신청을 마치고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가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유통업계 일각에선 6·1지방선거 이후 사태가 원만히 해결 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선거 직전이라 논의가 긴밀히 이뤄지기 어려운 상황에서 이번 결정이 내려진 것으로 보인다”며 “고용 인원도 많고 지역 경제에 미치는 영향도 크기 때문에 선거 이후 원만한 협의가 이뤄질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부산=강성명 기자 smkang@donga.com김소민 기자 somin@donga.com}

소상공인 손실보전금 지급 둘째 날인 31일을 총 271만 명이 신청한 것으로 나타났다. 매출액 자료가 확보돼 신청만 하면 바로 지원금을 받을 수 있는 ‘신속지급’ 대상 323만 명의 84%에 해당하는 수치다. 이틀간 누적 지급액은 16조2490억 원이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이날 오후 6시를 기준으로 141만 명이 손실보전금을 신청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손실보전금 신청은 사업자등록번호 끝자리가 홀수인 162만 개사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다음달 1일부터는 사업자등록번호와 관계없이 신청할 수 있다. 한 사람이 여러 사업장을 운영하는 경우(25만 개명)는 2일부터 손실보전금을 신청할 수 있다. 여러 사람이 공동대표로 운영하는 사업체 등(23만 명)은 별도 서류를 제출해야 하는 ‘확인지급’ 대상자로 분류돼 13일부터 신청할 수 있다. 손실보전금 신청은 7월 29일까지다.김소민 기자 somin@donga.com}

소상공인 손실보전금 신청 첫날인 30일 약 108만 명이 신청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첫날 신청 대상자의 약 67%에 해당한다. 이날 오후 6시를 기준으로 신청자의 약 90%인 96만4096명이 총 5조9535억 원을 지급받은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정부는 5일 뒤인 다음 달 3일까지 전체의 80% 이상을 지급하는 등 속도감 있게 지원할 계획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조치로 매출이 줄어든 소상공인들이 이날부터 7월 29일까지 최소 600만 원에서 최대 1000만 원의 손실보전금을 신청할 수 있다. 대상자는 371만 명으로 금액도 역대 최대 규모인 23조 원에 달한다. 이는 2020년부터 7차례 지급된 소상공인 재난지원금 총액의 73%에 이른다. 누가 얼마나 어떻게 받는지 등을 일문일답으로 정리했다.―이번 손실보전금 지급 대상은…. “지난해 12월 15일 이전 개업해 12월 31일 기준으로 영업 중인 곳으로 매출액이 감소한 소상공인·소기업이다. 연 매출 10억∼50억 원인 중기업도 포함된다. 그간 재난지원금 대상에서 빠졌던 연 매출 30억∼50억 원 식당·카페, 학원, 실내체육시설이 이번에 포함됐다. ―언제 신청하고 언제 지급되나. “오후 7시까지 신청하면 당일 지급(‘신속지급’)한다. 대상인 348만 명에게 이날 안내 문자를 발송했다. 지급 시작일로부터 5일 내 전체의 80% 이상, 10일 내에 90% 이상을 지급한다는 방침이다. 다만 중복 지급 등을 막기 위해 공동 대표로 운영하거나 연 매출 50억 원 이하인 기업 대표 등 23만 명에게는 6월 13일부터 별도 서류를 받아 ‘확인지급’을 한다.” ―신청 일정과 방법은…. “30∼31일은 사업자등록번호 끝자리 기준 홀짝제로 신청받고 다음 달 1일부터 홀짝 구분 없이 접수한다. ‘소상공인손실보전금.kr’에서 지급 대상인지 조회한 뒤 본인인증과 계좌번호 입력 등을 거치면 24시간 신청할 수 있다. 콜센터(1533-0100)도 있다.” ―손실보상금과는 어떻게 다른가. “손실보전금은 코로나19 확산 이후 누적된 피해를 보상하기 위한 일회성 지급이다. 문재인 정부의 1, 2차 방역지원금(각각 100만 원, 300만 원) 이름을 바꾼 것으로 이번 손실보전금까지 합하면 최대 1400만 원이 지원된다. 손실보상금은 지난해 7월 시행된 손실보상법에 따라 분기별로 지급한다. 하루 평균 손실액에 방역조치 이행일수 등을 감안한다. 최소 100만 원으로 다음 달 지급한다.” ―손실보전금 신청 시 매출액 감소를 따로 증명해야 하나. “정부가 부가세 신고 매출액, 신용카드 결제액, 현금영수증 발행액 등을 본다. 자료를 안 내도 된다.” ―얼마나 받나. “연 매출 규모(2억 원 미만, 2억∼4억 원, 4억 원 이상)와 매출 감소율(40% 미만, 40∼60%, 60% 이상)에 따라 총 9개 구간으로 나눠 600만∼800만 원을 준다. 평균 매출이 40% 이상 줄어든 여행, 항공운송, 공연전시, 스포츠시설운영, 예식장 등 50개 업종은 ‘상향지원 업종’으로 더 많이(700만∼1000만 원) 받는다. 최고액인 1000만 원을 받으려면 이들 업종이면서 연 매출이 4억 원 이상이고 매출 감소율이 60% 이상이어야 한다.” ―소상공인·소기업이 아닌데 지원받을 수 있나. “특수고용노동자, 프리랜서에 대한 긴급고용안정지원금(200만 원)은 6월 13일부터, 법인택시와 노선·전세버스 기사 지원금(300만 원)은 6월 말부터 지급한다.”김소민 기자 somin@donga.com세종=최혜령 기자 herstory@donga.com}

신세계백화점이 친환경 상생 경영에 앞장선다. 캠페인을 통해 소비문화를 바꾸고 비닐 쇼핑백을 없애고 재활용 에코백을 제작하는 등 다양한 활동으로 지속 가능한 미래 만들기에 동참하고 있다. 최근 신세계는 환경과 가치 소비를 중시하는 2030세대 고객을 대상으로 친환경 캠페인 ‘신강 바이브 그린’을 강남점에서 선보이며 많은 관심을 받았다. 캠페인 기간 친환경 상품을 구매하는 고객들에게 커피 찌꺼기를 재활용한 친환경 스크럽 비누를 증정했다. 콜롬비아, 파타고니아 등 친환경 소재 상품을 판매하는 아웃도어 브랜드와 함께 친환경 라이프스타일 전문 브랜드 ‘저스트크래프트’ 팝업도 열었다. 친환경·리사이클링 브랜드를 모아 소개하는 패션·잡화 편집숍 저스트크래프트는 제품을 만드는 모든 공정에서 일회용 쓰레기를 발생시키지 않아 20대 고객들을 중심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 신세계는 다양한 자원 친환경 활동을 펼치며 착한 소비문화 조성에 힘쓰고 있다. 2018년 설 명절부터 친환경·재활용 포장재와 분리 배출이 가능한 냉매재를 확대 도입했다. 기존 나무와 천 포장을 모두 없애고 재활용이 가능한 종이박스, 무(無)코팅 재생 용지에 콩기름 인쇄 등을 도입하며 환경보호는 물론 상품의 품격까지 지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세계 환경의 날을 기념해 선보인 캐릭터 ‘이푸름’과 ‘신초록’은 세계3대 디자인상인 ‘iF디자인 어워드2021’에서 커뮤니케이션 부문 본상을 수상했다. 백화점 업계 처음으로 세탁세제, 섬유유연제 리필 공간인 ‘에코스토어 리필 스테이션’을 선보이기도 했다. 고객들이 전용 리필 용기에 친환경 세제나 섬유유연제를 충전할 수 있는 공간으로 석유 플라스틱 사용 절감 효과를 거둘 것으로 보고 있다. 최근에는 환경경영시스템(ISO14001) 글로벌 인증을 획득했다. ISO14001은 국제표준화기구(ISO)가 환경 문제와 오염 발생을 예방하고 관련 위험을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기업에 부여하는 국제 표준 인증이다.김소민 기자 somin@donga.com}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조치로 매출이 줄어든 소상공인(소기업 포함) 371만 명이 이달 30일부터 다음달 29일까지 최소 600만 원에서 최대 1000만 원의 손실보전금을 받는다. 이번 손실보전금은 역대 최대 규모인 23조 원에 달한다. 2020년부터 7차례 지급된 소상공인 재난지원금 총액의 73%에 해당한다. 신청 첫날인 30일 총 108만 명이 신청해 5조9535억 원(잠정)이 지급됐다. 누가 얼마나 어떻게 지급 받는지 등 궁금증이 많은 사항을 일문일답으로 정리했다. ―이번 손실보전금 지급 대상은. “지난해 12월 15일 이전 개업해 12월 31일 기준으로 영업 중인 곳으로 매출액이 감소한 소상공인·소기업이다. 연 매출 10억~50억 원인 중기업도 포함된다. 그간 재난지원금 대상에서 빠졌던 연 매출 30억~50억 원 식당·카페, 학원, 실내체육시설이 이번에 포함됐다. ―언제 신청하고 언제 지급되나. “‘당일 신청 당일 지급’이 원칙이다. 오후 7시까지 신청하면 당일 지급(‘신속지급’)한다. 대상인 348만 명에게 이날 12시부터 안내 문자를 발송했다. 다만 중복 지급 등을 막기 위해 여럿이 공동 대표로 운영하거나 한 사람이 여러 사업장을 운영하거나 연 매출 50억 원 이하의 기업 대표 등 23만 명은 6월 13일부터 별도의 서류를 받아 ‘확인지급’을 한다.” ―신청 일정과 방법은. “30~31일은 사업자등록번호 끝자리 기준 홀짝제로 신청 받는다. 다음달 1일부터는 홀짝 구분 없이 접수한다. 홈페이지(소상공인손실보전금.kr)에서 24시간 신청 가능하다. 손실보전금 콜센터(1533-0100, 평일 오전 9시~오후 6시)나 전국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지역센터에서도 안내받을 수 있다.” ―손실보상금과는 어떻게 다른가. “손실보전금은 코로나19 확산 이후 2년여 간 누적된 직·간접적인 피해를 보상하기 위한 일회성 지급이다. 문재인 정부의 1,2차 방역지원금 이름을 바꾼 것으로 매출액과 피해 규모에 따라 600만~1000만 원으로 지급한다. 기존 1,2차 방역지원금까지 합하면 최대 1400만 원까지 가능하다. 반면 손실보상금은 지난해 7월 시행된 손실보상법에 따라 분기 별로 지급한다. 하루 평균 손실액에 방역조치 이행일수 곱하는 등의 산식을 통해 산출되며 최소 100만 원이다. 손실보상금은 다음달 지급된다.“ ―손실보전금 신청시 매출액 감소를 따로 증명해야하나. “정부가 부가세 신고 매출액, 신용카드 결제액, 현금영수증 발행액 등을 활용해 판단한다. 따로 자료를 안 내도 된다.” ―지급 대상이라는 문자를 받았다. 얼마나 받나. “연 매출 규모(2억 원 미만, 2억~4억 원, 4억 원 이상)와 매출 감소율(40%미만, 40~60%, 60%이상)에 따라 총 9개 구간으로 나눠 600만~800만 원을 지급한다.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 적용을 받으며 업종 매출 감소율이 평균 40% 이상인 여행업, 항공운송업, 공연전시업, 스포츠시설운영업, 예식장업 등 50개 업종은 ‘상향지원 업종’으로 분류돼 더 많이(700만~1000만 원) 지원 받는다. 예를 들어 매출이 감소한 연 매출 2억 원 미만의 일반 업체라면 600만 원 받지만, 스포츠센터나 공연장 등 상향지원업종이라면 100만 원 많은 700만 원 받는다. 최고액인 1000만 원 받으려면 상향지원업종이면서 연 매출이 4억 원 이상이고 매출 감소율이 60% 이상이어야 한다.“ ―폐업자도 손실보전금을 받을 수 있나. “지난해 12월 31일 기준으로 영업 중이라면 1월 1일 이후 폐업자도 지원 대상이다.” ―소상공인·소기업이 아닌데 재난지원금을 받을 수 있나. “특수고용노동자, 프리랜서에 대한 긴급고용안정지원금(200만 원)은 6월 13일부터, 법인택시와 노선·전세버스 기사 지원금(300만 원)은 6월 말부터 지급한다.” 김소민 기자 somin@donga.com세종=최혜령 기자 herstory@donga.com}

토마토, 피망, 당근, 콩…. 친숙한 텃밭 식물들이 티셔츠 안으로 들어왔다. 블랙야크 키즈가 다음 달 5일 세계 환경의 날을 기념해 선보인 티셔츠에 그려진 모양이다. 이 티셔츠는 국내에서 버려진 페트병을 재활용해 만든 재생섬유 K-rPET(케이-알피이티)로 만들었다. 티셔츠 한 벌에 500mL 투명 페트병 약 15개가 재활용됐다. 오프라인 매장에서 사면 토마토, 상추 씨앗도 증정한다. 블랙야크 키즈 관계자는 “아이들에게 페트병이 티셔츠로 재탄생할 수 있다는 점을 알리고, 반려식물을 키우면서 환경의 의미를 몸소 느끼는 기회를 마련하고자 했다”고 말했다. 친환경을 넘어 환경을 위한 행동 자체를 ‘힙(hip)’하다고 생각하는 ‘힙환경’ 시대를 맞아 폐그물로 만든 의류, 사과 껍질로 만든 가방 등의 친환경 패션 아이템이 떠오르고 있다. 특히 다음 달 5일 세계 환경의 날을 맞아 패션업계가 친환경 소재로 만든 제품을 적극적으로 선보이고 있다.○ 해양 플라스틱, 광화문 글판 현수막의 변신아웃도어 브랜드 네파는 최근 바다에서 수거한 플라스틱을 재활용한 ‘네파 그린마인드 폴로 티셔츠’를 선보였다. 티셔츠에 사용된 원사는 생산 공정에서 발생하는 에너지를 일반 폴리 섬유 대비 70% 줄였다. 물 소비량과 탄소배출량도 각각 86%, 75% 줄였다. 옷에 달려 있는 태그(tag)에는 옷을 만드는 데 쓰인 페트병 개수가 표시됐다. 옷을 사면서도 환경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보라는 취지다. 광화문 글판 현수막이나 버려진 사과 껍질 등 기상천외한 소재도 패션 아이템으로 재탄생된다. 업사이클링 브랜드인 누깍은 교보생명과 함께 광화문 글판을 재활용해서 만든 메신저 백을 내놓았다. 재료 특성상 디자인과 색이 같은 제품은 하나도 없다. 가방 끈은 자동차 안전벨트를 재활용했다. 판매 수익금은 환경단체에 기부된다. 비건 패션 브랜드 마르헨제이가 올초 선보인 쿼츠백은 잼, 주스 등을 만들고 난 후 버려지는 사과 껍질 섬유질에서 추출한 순수 펄프로 만들었다. 선보인 지 한 달 만에 1만 점 이상 팔려나갈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친환경 아웃도어 브랜드 나우(nau)는 바다에 버려진 폐그물을 재활용한 리사이클 나일론, 페트병을 재활용한 리사이클 폴리에스터를 사용하는 등 올해 봄여름 시즌 친환경 제품을 전체 상품 중 94%까지로 늘렸다. 이외에도 재배 시 화학 비료나 살충제를 사용하지 않는 오가닉 코튼, 옷을 만든 후 필요한 원단만 염색하는 가먼트 다잉 등 친환경 소재와 공정을 적극 도입하고 있다. 나우는 미국 포틀랜드에서 시작된 아웃도어 브랜드로 ‘지금 당장 행동하라(Act Right nau)’를 모토로 하며 블랙야크가 상표권을 인수했다. ○ 안 팔린 ‘재고 의류’도 남김없이 재활용2012년 코오롱 FnC가 선보인 업사이클링 기반 패션 브랜드 래코드는 폐기 직전의 재고의류를 재활용해 새로운 상품을 만드는 브랜드다. 패션업계의 큰 고민인 재고 문제를 친환경으로 해결한 셈이다. 래코드가 최근 10년간 사용한 재고 의류는 약 2만7000장에 달한다. 나이키, 타미 진스 등 글로벌 브랜드와 협업도 한다. 이달에는 타미 진스의 티셔츠 재고를 재료로 사용한 ‘래코드 바이 타미 진스’를 공개했다. 2020년 나이키와 함께 전개한 ‘래코드 바이 나이키’에 이어 두 번째 글로벌 브랜드 협업 프로젝트다. 노스페이스는 최근 친환경 라이프스타일 스니커즈 ‘헥사 브이투’를 출시했다. 공장에서 재단하고 남은 가죽 조각을 재활용한 리사이클링 가죽을 갑피(겉감)에 적용하고 인솔(안창)에는 천연 메리노 울 소재를 넣었다. 패션업계 관계자는 “환경을 위한 행동 자체를 멋진 일이라고 생각하는 인식이 커지며 패션이 낭비가 아닌 ‘가치 소비’가 될 수 있음을 보여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김소민 기자 somin@donga.com}

토마토, 피망, 당근, 콩…. 친숙한 텃밭 식물들이 티셔츠 안으로 들어왔다. 블랙야크 키즈가 다음달 5일 세계 환경의 날을 기념해 선보인 티셔츠 디자인이다. 국내에서 버려진 페트병을 재활용해서 만든 재생섬유인 K-rPET(케이-알피이티)로 만들었다. 티셔츠 한 벌에 500ml 투명 페트병 약 15개가 재활용된다. 오프라인 매장에서 구입하면 토마토, 상추 씨앗도 증정한다. 블랙야크 키즈 관계자는 “아이들에게 페트병이 티셔츠로 재탄생할 수 있다는 점을 알리고, 반려식물을 키우면서 환경의 의미를 몸소 느끼는 기회를 마련하고자 했다”고 말했다. 친환경을 넘어 환경을 위한 행동 자체를 ‘힙(hip)’하다고 생각하는 ‘힙환경’ 시대를 맞아 폐 그물로 만든 의류, 사과 껍질로 만든 가방 등의 친환경 패션 아이템이 떠오르고 있다. 특히 다음달 5일 세계 환경의 날을 맞아 패션업계가 친환경 소재로 만든 제품을 적극적으로 선보이고 있다.●해양 플라스틱, 광화문 글판 현수막의 변신 아웃도어 브랜드 네파는 최근 해양에서 수거한 플라스틱을 재활용한 ‘네파 그린마인드 폴로 티셔츠’를 선보였다. 해당 원사는 일반 폴리 대비 생산 공정에서 발생하는 에너지를 70%, 물 소비량을 86%, 탄소 배출량을 75% 줄여준다. 옷에 달려 있는 태그(tag)에는 옷을 만드는 데 사용된 재활용 페트병 개수를 표시해 환경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볼 수 있는 메시지를 건넨다. 광화문 글판 현수막, 버려진 사과 껍질 등 기상천외한 소재도 패션 아이템으로 재탄생된다. 업사이클링 브랜드인 누깍은 교보생명과 함께 광화문 글판 소재를 재활용한 메신저 백을 내놓았다. 재료 특성상 디자인과 색이 같은 제품은 하나도 없다. 가방 끈은 자동차 안전벨트를 재활용했다. 판매 수익금은 모두 환경단체에 기부된다. 비건 패션 브랜드 마르헨제이가 올 초 선보인 쿼츠백은 잼, 주스 등을 만들고 난 후 버려지는 사과 껍질의 섬유질에서 추출한 순수 펄프로 만들었다. 출시 한 달 만에 1만 점 이상 팔려나갈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친환경 아웃도어 브랜드 나우는 바다에 버려진 폐 그물을 재활용한 리사이클 나일론, 페트병을 재활용한 리사이클 폴리에스터를 사용하는 등 올해 봄여름 시즌 친환경 제품을 94%까지 확대했다. 이외에도 재배 시 화학 비료나 살충제를 사용하지 않는 오가닉 코튼, 옷을 만든 후 필요한 원단만 염색하는 가먼트 다잉 등 친환경 소재와 공정을 적극 도입하고 있다.●‘패션 재고’도 남김없이 재활용 2012년 코오롱 FnC가 선보인 업사이클링 기반 패션 브랜드 래코드는 패션 브랜드의 가장 큰 고민 중 하나인 재고 활용 솔루션을 제안하는 브랜드다. 폐기 직전의 재고를 재활용해 새로운 상품을 만든다. 래코드가 최근 10년 간 사용한 재고 의류 수는 약 2만7000장에 달한다. 나이키, 타미 진스 등 글로벌 브랜드와 협업도 진행한다. 이달에는 타미 진스의 티셔츠 재고를 재료로 사용한 ‘래코드 바이 타미 진스’를 공개했다. 2020년 나이키와 함께 전개한 ‘래코드 바이 나이키’에 이어 두 번째 글로벌 브랜드 협업 프로젝트다. 노스페이스는 최근 친환경 라이프스타일 스니커즈 ‘헥사 브이투’를 출시했다. 공장에서 재단하고 남은 가죽 조각을 재활용한 리사이클링 가죽을 갑피(겉감)에 적용하고 인솔(안창)에는 천연 메리노 울 소재를 적용했다. 패션업계 관계자는 “환경을 위한 행동 자체를 멋진 일이라고 생각하는 인식이 늘면서 패션업계도 패션이 낭비가 아닌 ‘가치 소비’가 될 수 있음을 보여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김소민 기자 somin@donga.com}

윤석열 대통령이 25일 “기업이 과도한 비용 때문에 혁신을 시도하지 못하는 일이 없도록 과감한 인프라 투자로 돕겠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앞 잔디밭에서 열린 ‘2022 대한민국 중소기업인 대회’에 참석해 “대한민국의 경제와 일자리를 책임지는 기업인들께서 자부심을 가지고, 일하실 수 있도록 정부가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대·중소기업인 600명이 참석했다. 중소기업인 대회는 국가 경제발전과 일자리 창출에 공헌한 중소기업인을 포상하고 격려하는 자리다. 이명박, 박근혜 전 대통령은 매년 청와대로 중소기업인들을 초청해 행사를 열었고, 문재인 전 대통령은 임기 동안 2019년 한 차례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로 가 행사에 참석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 대표,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등 5대 그룹 총수도 참석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대·중소기업이 협력해 한국 경제의 재도약을 다짐하자는 취지”라고 말했다. 용산 대통령실서 중소기업인대회… 尹대통령 초청 첫 재계 행사5대그룹 총수-中企人 처음 만나… 尹 “어려우면 언제든 찾아오라”김기문 “규제 화끈하게 풀어야… 젊고 혁신적 기업 만들 수 있어”동반성장 다짐 핸드프린팅도 25일 오후 6시 서울 용산구 대통령 집무실 앞 잔디광장에서 열린 ‘2022 대한민국 중소기업인 대회’. 야외 행사여서 비가 간간이 내렸지만 행사 내내 축제 같은 분위기였다. 대통령 집무실이 용산으로 이전된 뒤 대통령 초청으로 처음 열리는 재계 행사인 데다 5대 기업 총수와 중소기업 단체장 등 대·중소기업인이 역대 처음으로 만난 자리였기 때문이다. 윤석열 대통령은 공식 식순이 끝난 뒤 30∼40분간 중소기업인들이 앉은 테이블 60곳을 일일이 돌면서 셀카 요청에도 모두 응하며 “일선 현장의 목소리를 더 자주 듣겠다. 어려운 일이 있으면 언제든 찾아오라”고 했고 중기인들은 박수로 화답했다. ○ 공정·상생 통한 ‘신(新)동반성장’이날 행사에서 최대 화두는 공정과 상생을 통한 ‘신(新)동반성장’이었다. 중소기업중앙회가 창립 60주년을 맞이해 개최한 이번 행사에는 대·중소기업인 약 600명이 참석했다. 정부 측에서도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한화진 환경부 장관,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등 주요 장관이 총출동했다. 윤 대통령은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상생협력의 길을 여는 의미 있는 시간”이라며 “대·중소기업의 상생을 위해 함께 자리해준 5대 그룹 대표님께도 감사하고 정부도 공정한 시장 환경을 조성해 기업 간 상생이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은 “대통령께서도 양극화와 초저성장이 우리 사회의 발목을 잡고 있다고 했다. 성장의 대가를 공정하게 나눠 양극화를 해소해야 중소기업도 인재를 확보할 수 있다”며 “정부가 규제를 화끈하게 풀어야 젊고 혁신적인 기업을 많이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이날 5대 기업 총수와 중소기업인 5명 등 총 10명이 동반성장을 다짐하는 의미로 핸드프린팅 행사도 가졌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구광모 ㈜LG 대표,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등 5대 기업 총수, 김 중기중앙회장, 오세희 소상공인연합회장, 이정한 한국여성경제인협회장, 강삼권 벤처기업협회장, 주보원 삼흥열처리 대표는 ‘공정과 상생’을 외친 뒤 각자의 손바닥을 찍었다. ○ 尹, 막걸리잔 부딪치고 기업인들과 셀카도이날 만찬주로는 막걸리와 머루주가 올랐다. 윤 대통령이 취임 후 첫 주말에 직접 구입한 컴포트화 제조기업인 바이네르 김원길 대표가 “100억 원 이상의 홍보 효과를 봤다”고 감사 인사를 하자 윤 대통령은 “여러분(중소기업인)이 돈 많이 버시는 게 저를 도와주시는 것”이라고 답하기도 했다. 5대 그룹 총수들은 만찬에서 헤드테이블을 찾아온 중기인들의 애로사항을 직접 청취하기도 했다. 한 중소기업계 관계자는 “대기업 총수들이 중기인들과 직접 인사하며 세심하게 들어주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고 전했다. 이들은 사진촬영 요청에 흔쾌히 응했다. 구광모 ㈜LG 대표는 “태어나서 이렇게 사진을 많이 찍어본 적은 처음”이라고 말해 주변에 웃음이 터지기도 했다.○ 중기인 “이제 정부가 믿어줘 기업 할 맛 난다”강삼권 벤처기업협회장은 “대통령이 옆집 아저씨처럼 소탈했고 5대 기업 총수들과 네트워킹 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해줬다”며 “정부가 이제 기업인들을 믿어주고 끌어주는 것 같아서 기업 할 맛이 난다”고 했다. 행사가 종료 예정 시간(오후 8시)을 넘겼는데도 윤 대통령이 “아직 8시 15분밖에 안 됐다. 더 드시라”고 하며 행사는 오후 8시 35분에 끝났다. 올해 33회를 맞는 중소기업인 대회는 박근혜 정부 때인 2016년 이후 6년 만에 다시 중소기업인들을 대통령 집무 공간으로 초청해 열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새 대통령실 청사로 기업인을 초청하고 이명박 정부 때의 전통을 살려 야외에서 격의 없는 소통을 하자는 공감대가 있었다”고 전했다. 윤 대통령도 이날 기업인들에게 “여러분을 위해 언제든 용산 대통령실의 문은 활짝 열려 있다”고 말했다.홍수영 기자 gaea@donga.com김소민 기자 somin@donga.com}

25일 오후 6시 서울 용산구 대통령 집무실 앞 잔디광장에서 열린 ‘2022 대한민국 중소기업인 대회’. 야외 행사여서 비가 간간이 내렸지만 행사 내내 축제 같은 분위기였다. 대통령 집무실이 용산으로 이전된 뒤 대통령 초청으로 처음 열리는 재계 행사인 데다 5대 기업 총수와 중소기업 단체장 등 대·중소기업인이 역대 처음으로 만난 자리였기 때문이다. 윤석열 대통령은 공식 식순이 끝난 뒤 30~40분간 중소기업인들이 앉은 테이블 60곳을 일일이 돌며 셀카 요청에도 일일이 응하며 “일선 현장의 목소리를 더 자주 듣겠다. 어려운 일이 있으면 언제든 찾아오라”고 했고 중기인들은 박수로 화답했다. ● 공정·상생 통한 ‘신(新)동반성장’이날 행사에서 최대 화두는 공정과 상생을 통한 ‘신(新)동반성장’이었다. 중소기업중앙회가 창립 60주년을 맞이해 개최한 이번 행사에는 대중소기업인 약 600명이 참석했다. 정부 측에서도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이창양 산업통상자워부 장관, 한화진 환경부 장관,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등 주요 장관이 총출동했다. 윤 대통령은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상생협력의 길을 여는 의미 있는 시간”이라며 “대·중소기업의 상생을 위해 함께 자리해준 5대 그룹 대표님께도 진심으로 감사하고 정부도 공정한 시장 환경을 조성해 기업 간 상생이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은 “대통령께서도 양극화와 초저성장이 우리 사회의 발목을 잡고 있다. 성장의 대가를 공정하게 나눠 양극화를 해소해야 중소기업도 인재를 확보할 수 있다”며 “정부가 규제를 화끈하게 풀어야 젊고 혁신적인 기업을 많이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이날 5대 기업 총수와 중소기업인 5명 등 총 10명이 서서 동반성장을 다짐하는 의미로 핸드프린팅 행사도 가졌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구광모 ㈜LG 대표,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등 5대 기업 총수, 김 중기중앙회장, 오세희 소상공인연합회장, 이정한 한국여성기업인협회장, 강삼권 벤처기업협회장, 주보원 삼흥열처리 대표는 ‘공정과 상생’을 외친 뒤 각자의 손바닥을 찍었다. ● 막걸리잔 부딪히고 셀카도…빗발 속에도 잔치 분위기 이날 만찬주로는 막걸리와 머루주가 올랐다. 윤 대통령이 취임 후 첫 주말에 직접 구입한 컴포트화 제조기업인 바이네르 김원길 대표가 “100억 원 이상의 홍보 효과를 봤다”고 감사 인사를 하자 윤 대통령은 여러분(중소기업인)이 돈 많이 버시는 게 저를 도와주시는 것“이라고 답하기도 했다. 5대 그룹 총수들은 만찬자리에서 헤드테이블을 찾아온 중기인들의 애로사항을 직접 청취하기도 했다. 한 중소기업계 관계자는 “대기업 총수들이 중기인들과 직접 인사하며 세심하게 들어주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고 전했다. 5대 기업 총수들도 사진촬영 요청에 흔쾌히 응했다. 구광모 ㈜LG 대표는 “태어나서 이렇게 사진을 많이 찍어본 적 처음”이라고 말해 주변에 웃음이 터지기도 했다. 강삼권 벤처기업협회장은 “대통령이 옆집 아저씨처럼 소탈했고 5대 기업 총수들과 네트워킹 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해줬다”며 “정부가 이제 기업인들을 믿어주고 끌어주는 것 같아서 기업할 맛이 난다”고 했다. 행사가 종료 예정 시간(오후 8시)을 넘겼는데도 윤 대통령이 “아직 8시 15분밖에 안됐다. 더 드시라”고 하며 행사는 오후 8시 35분에 끝났다. 올해 33회를 맞는 중소기업인 대회는 박근혜 정부 때인 2016년 이후 6년 만에 다시 중소기업인들을 대통령 집무 공간으로 초청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대통령 집무실의 용산 이전을 기념해 새 대통령실 청사로 기업인을 초청하고 이명박 정부 때의 전통을 살려 야외에서 격의 없는 소통을 하자는 공감대가 있었다”고 전했다. 윤 대통령도 이날 기업인들에게 “여러분을 위해 언제든 용산 대통령실의 문은 활짝 열려 있다”고 말했다. 김소민 기자 somin@donga.com홍수영 기자 gaea@donga.com}

25일 윤석열 대통령 초청으로 서울 용산 대통령 집무실에서 열리는 ‘2022 대한민국 중소기업인 대회’에서 삼성 SK 현대자동차 LG 롯데 등 5대 기업 총수와 주요 중소기업단체장이 상생을 다짐하는 핸드프린팅을 한다. 중소기업인 대회는 윤 대통령 취임 후 대통령실에서 열리는 재계 첫 행사다. 24일 중기업계에 따르면 25일 대통령실 앞 잔디광장에서 열리는 중소기업중앙회 창립 60주년 겸 중기인 대회에서 5대 그룹 총수와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 이정한 여성경제인협회장, 오세희 소상공인연합회장 등이 함께 핸드프린팅에 나선다. 대·중소기업 상생과 동반성장을 다짐하는 의미다. 이 자리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등 5대 그룹 총수가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중소기업인 대회에 5대 기업 오너가 참석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중소기업 관계자는 “윤석열 정부가 공정한 경쟁을 통한 시장 경제 활성화와 민간 주도의 혁신 성장 등을 기치로 내걸고 있는 만큼 앞으로 중소기업이 사업하기 좋은 환경이 될 것이라는 기대가 높다”고 했다. 올해 33회를 맞는 중소기업인 대회는 국가 경제 발전과 일자리 창출에 이바지한 중소기업인을 격려하는 중소기업계 최대 행사다. 그동안 서울 여의도 중기중앙회에서 주로 열렸다가 이명박 정부 때인 2009년을 시작으로 박근혜 정부 때인 2016년까지 청와대에서 열려 대통령이 매년 참석했다. 문재인 정부 때에는 2019년 중기중앙회에서 열린 행사에 대통령이 한 차례 참석했다. 이번에 윤 대통령이 직접 중기 행사를 챙기면서 중소기업들이 건의한 대통령 직속 상생위원회 설치와 납품단가 연동제 등에 대한 논의에 탄력이 붙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윤 대통령은 후보 시절 상생위원회 설치를 공약한 바 있다. 김소민 기자 somin@donga.com}
대리운전이 중소기업 적합업종으로 지정돼 2025년까지 대기업의 대리운전업 진출이 사실상 제한된다. 24일 동반성장위원회는 서울 서초구 JW메리어트호텔에서 제70차 본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대리운전업에 대한 중소기업 적합업종 권고안을 확정 발표했다. 대기업의 신규 진입은 다음 달 1일부터 2025년 5월 말까지 3년간 금지된다. 이미 진출한 카카오모빌리티와 티맵모빌리티 등 대기업의 사업 확장도 3년간 제한된다. 쿠폰 지급 같은 현금성 프로모션을 자제하라는 권고가 나왔다. 이번 권고안은 대리운전 ‘전화 유선콜’에만 적용된다. 현재 대리운전 시장은 유선콜과 플랫폼이 각각 80%, 20%를 차지한다. 기존에 플랫폼을 통해 대리운전업에 뛰어든 카카오와 티맵은 유선콜업체 인수를 통해 시장을 확대해왔지만 이 업체들의 유선콜 시장 신규 진출은 사실상 막히게 됐다. 다만 동반위는 대기업의 콜 배차 프로그램업체 인수 가능 여부 등은 추가 논의해 9월 동반위 본회의에서 정하기로 했다. 한국대리운전총연합회는 “이번 권고가 유선콜 시장에만 내려진 것은 ‘반쪽 대책’”이라며 “대기업의 플랫폼을 통한 시장 확대가 가속화될 것”이라고 했다. 카카오와 티맵은 “중소상공인과 추가 논의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했다.김소민 기자 somin@donga.com전남혁 기자 forward@donga.com}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판로 확보를 지원하기 위해 중소기업 전용 ‘T커머스’ 채널을 신설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중소기업중앙회와 중소벤처기업정책학회는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중소벤처기업 판로 확대 방안 마련을 위한 정책토론회’를 열고 100% 중소기업 제품만 취급하는 T커머스 채널 마련의 필요성을 논의했다. T커머스는 텔레비전과 커머스를 결합한 단어로, TV 시청 중 전화를 사용하지 않고 전용 리모컨으로 상품 정보 확인 및 구매가 가능한 양방향 서비스를 일컫는다. 기존 TV홈쇼핑이 생방송을 주로 편성하는 반면 T커머스는 녹화방송(VOD) 위주라는 차이점이 있다. 입점 상품 수와 시간에 제약이 없어 중소기업 판로 확대에 적합한 채널로 평가된다. 대량 생산, 대량 공급을 전제로 하는 TV홈쇼핑과 달리 소자본, 소물량으로도 입점이 가능하다. 현재 T커머스 사업자 10곳 중 W쇼핑을 제외한 9곳이 대기업 또는 인터넷TV(IPTV) 운영사에 속해 있다. 중소기업 전용 홈쇼핑인 홈앤쇼핑과 공영쇼핑에는 T커머스 채널 사업권이 없다. 이날 토론회에 참석한 이정희 중앙대 경제학부 교수는 “중소기업 전용 T커머스를 신설하면 매년 520개 중소기업의 8760개 이상 상품을 새롭게 판매할 수 있다”고 말했다. 미디어정책학회 연구 결과 중소기업 전용 T커머스 채널이 신설되면 3년간 누적 중소기업 매출 증대 효과가 1조 원에 달할 것으로 나타났다. 추문갑 중기중앙회 경제정책본부장은 “중기중앙회 설문조사에 따르면 중소기업의 경영 애로 사항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이 판로 확보”라며 “대기업 TV홈쇼핑 사업자들과 공정하게 경쟁할 수 있는 중소기업 전용 T커머스 채널을 신설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소민 기자 somin@donga.com}

대리운전이 중소기업 적합업종으로 지정된다. 대기업은 앞으로 3년 간 신규 진입이 제한된다. 카카오모빌리티, 티맵모빌리티 등 기존 대기업 사업자들도 사업 확장에 제한을 받게 될 전망이다. 23일 동반성장위원회와 관련 업계에 따르면 동반위는 24일 본회의를 열고 대리운전업을 중기 적합업종으로 지정할지에 대한 심의·의결을 진행할 예정이다. 세부적으로 조율 가능한 부분이 남아 있지만 큰 틀에서는 중기 적합업종 취지에 맞게 결론이 날 것으로 알려졌다. 중기 적합업종으로 지정되면 3년 간 관련 업종과 품목에 대해 대기업의 사업 확장과 진입이 제한된다. 다만 동반위 결정은 권고 사항이라 법적 강제성은 없다. 동반위 관계자는 “기업이 권고를 이행하지 않을 경우 동반위가 조사를 해서 사유를 파악한 다음 해당 내용을 언론에 공표할 수 있다”며 “대기업은 이미지 타격이 크기 때문에 아직까지 (동반위 결정을) 이행하지 않은 경우는 없다”고 설명했다. 앞서 대리운전 전화콜 업체를 대표하는 한국대리운전총연합회는 지난해 5월 동반위에 적합업종 지정을 신청한 바 있다.김소민기자 somin@donga.com}

경기 부천시에 위치한 창호공사 전문 중소기업 A업체는 최근 1년 새 알루미늄 가격이 2배가량 폭등하면서 공사 대금을 수금해 원자재 값도 못 대는 상황에 처했다. 알루미늄 값은 글로벌 공급망 불안으로 지난해부터 상승 중이었는데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시작되며 직격탄을 맞았다. 러시아는 중국, 인도에 이은 세계 3위 알루미늄 생산국이다. A업체 관계자는 “이런 외부 타격엔 원청 건설사와 국가의 배려 없이는 수습할 길이 없다”고 말했다. 최근 코로나19, 우크라이나 전쟁 여파로 원자재 값이 급등하면서 납품단가 연동제 도입 논의가 본격화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의 대선 공약이었고 올해 하반기(7∼12월)부터는 시범운영도 시작한다. 하지만 인위적인 가격 조정이 시장경제에 맞지 않는다는 반론과 세부 운영안에 이견이 많아 제도 도입까지는 진통이 예상된다.○ 원자재 값 급등에 납품단가 연동제 논의 본격화중소기업연구원에 따르면 올해 3월 기준 대부분의 원자재 값이 2018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현재 원자재 값이 일정 수준 이상 올랐을 때 수탁기업이 원사업자에게 납품대금 조정을 신청하기 위해선 ‘납품대금 조정협의제’를 통해야 한다. 하지만 거래 단절 등을 우려해 신청하지 않는 경우가 많고, 반드시 납품단가를 조정해 줘야 하는 것은 아니어서 한계가 있다. 공정거래위원회 집계 결과 지난해 12월 기준 납품대금 인상 요청 비율은 4%에 불과하다. 납품단가 연동제는 이에 대한 대안으로 거론되는 제도다. 하도급법 및 상생협력법 개정을 통해 원자재 가격이 변동하면 자동으로 가격 상승분이 단가에 반영될 수 있게 하자는 것이다. 지방선거를 앞두고 여야 모두 관련법을 발의했는데, 어길 시 1억 원 이하 과태료 부과를 명시한 안도 있다.○ “리스크 원·하청이 나눠 져야” vs “일률적 규제 될 수도”납품단가 연동제는 중소기업계의 대표적인 숙원 과제이지만 반론도 만만치 않다. 납품단가 연동제가 전격 도입될 경우 원자재 값 상승 의무 반영으로 소비자가격이 인상될 수 있고 대기업이 아예 해외로 공급처를 변경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전국경제인연합회 관계자는 “현대자동차 부품이 3만 개, 삼성전자 휴대전화 부품이 1000개에 달할 정도로 기업과 상황이 다양한데 모든 계약서에 일괄적으로 얼마씩 올리라고 의무화하는 건 지나치다”고 말했다. 전경련은 현행 납품대금 조정협의제에서 중소기업중앙회를 통한 대응 절차를 간소화해 협상력을 높이거나, 표준계약서 채택 기업에 인센티브를 부여하는 방식이 현실적이라고 보고 있다. 중소벤처기업부 역시 전면 도입을 강제하는 것보다 연동 조항이 포함된 표준약정서를 채택한 기업에 상생협력법상 벌점 경감, 실태조사 면제 등 인센티브를 부여하는 방식을 검토하고 있다. 정부는 구리, 알루미늄 등 활용도가 높고 공인된 시장가격이 있는 원자재 품목을 중심으로 표준계약서를 활용하는 ‘납품단가 연동제’를 올 하반기에 시범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세부 운영계획을 위해 연구 용역을 시행 중이다. 송창석 숭실대 경영학부 교수는 “앞으로 또 전쟁, 팬데믹 같은 상황으로 원자재 값이 폭등할 때 준비된 제도가 없으면 갑론을박으로 기업 체력만 떨어질 수 있다”며 “이번 기회를 계기로 어떤 식으로든 연동제를 제도화해 둘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김소민 기자 somin@donga.com세종=최혜령 기자 herstory@donga.com}

한국제약협동조합이 김관성 전 서울식약청장을 초대 상근부회장으로 선임했다고 19일 밝혔다. 김 상근부회장은 중앙대 약학 학사 및 석사 학위를 취득하고 보건사회부 약정국을 시작으로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30여 년간 근무했다. 대전식약청장, 서울식약청장을 거쳐 2018년부터 올해 2월까지 의약품수출입협회 상근부회장을 역임했다.김소민 기자 somin@donga.com}
동원그룹이 동원산업과 동원엔터프라이즈의 합병 비율을 변경하기로 했다고 18일 밝혔다. 기존 합병 비율이 동원산업 소액 주주들에게 불리하게 정해졌다는 의견을 수용한 것이다. 동원그룹에 따르면 동원산업과 동원엔터프라이즈는 이날 각각 이사회를 열고 합병 비율을 기존 1 대 3.8385530에서 1 대 2.7023475로 변경하기로 했다. 동원산업의 합병가액은 기준시가가 아닌 자산가치를 기준으로 정하기로 합의했다. 이로 인해 동원산업의 합병가액은 종전 24만8961원에서 38만2140원으로 53.5% 상향 조정됐다. 지난달 7일 동원그룹은 상장사인 동원산업과 비상장사인 동원엔터프라이즈의 합병을 추진하는 우회상장 예비심사 신청서를 한국거래소에 제출했다. 하지만 소액주주와 시민단체를 중심으로 동원산업의 가치가 낮게 평가됐다는 지적이 이어졌다. 동원산업의 합병가액을 기준시가가 아닌 자산가치로 변경해야 한다는 요구도 나왔다. 동원그룹 관계자는 “소액주주와 시장에서 동원산업의 가치를 좀 더 쳐주면 좋겠다는 의견이 계속 있어서 전면적으로 수용했다”며 “주주들과 소통하는 차원에서 소액주주의 요구를 반영해 합병 비율을 변경한 것”이라고 말했다. 김소민 기자 somin@donga.com}

지난해 7월 5인 이상 사업장까지 주52시간제가 적용된 지 1년이 다 돼가지만 현장 중소기업들은 여전히 주52시간제 시행에 어려움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0인 미만 사업장을 대상으로 한시적으로 도입된 ‘8시간 추가연장근로제’도 올해 말 종료를 앞두고 있어 어려움이 가중될 전망이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중소 제조업 555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주52시간제 시행실태 및 제도개선 의견조사’ 결과를 18일 발표했다. 응답 기업의 42.4%는 주52시간제 시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응답했다. 30~49인(52.2%), 50~299인(52.6%) 기업은 절반 이상이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주52시간제 시행이 어려운 이유로는 구인난(39.6%)과 사전 주문 예측 어려움(32.3%) 순으로 응답이 많았다. 중소기업들은 △유연근무제 도입(23.4%) △8시간 추가연장근로제 활용(22.6%) △추가인력 채용(22.1%) 등으로 대응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마땅한 대책이 없어 대응하지 못하고 있다고 응답한 기업도 20.9%에 달했다. 특히 5~29인 기업의 절반 이상(52.0%)은 8시간 추가연장근로제로 대응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8시간 추가연장근로제는 상시 근로자수가 30인 미만인 영세 사업장이 준비시간을 벌 수 있도록 주8시간 범위 내에서 추가 근무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하지만 이 역시 올해 말까지만 한시적으로 운영되는 제도여서 중단될 경우 영세 사업장 애로가 더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 가장 필요한 법 제도 개선사항으로는 ‘연장근로 한도를 월 단위로 유연화’(54.9%) ‘8시간 추가연장근로제 기한과 대상 확대’(44.7%) 순으로 나타났다.김소민기자 somin@donga.com}
국내 대표 화장품 제조자개발생산(ODM) 기업 한국콜마가 미국콜마로부터 글로벌 상표권을 인수했다. 화장품·의약품·건강기능식품 업계에서 한국 기업이 글로벌 본사의 브랜드 상표권을 인수한 첫 사례다. 한국콜마홀딩스는 1921년 설립된 원조 기업 미국콜마로부터 글로벌 상표권을 100% 인수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인수를 통해 한국콜마는 전 세계 콜마 브랜드에 대한 독점적 권리를 갖게 됐다. 인수 시너지를 내기 위해 미국 법인명은 PTP에서 콜마 USA로, 캐나다 법인명 CSR는 콜마 캐나다로 변경한다. 현지에서 인지도 높은 콜마 브랜드를 적극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글로벌 거점기지 설립에도 속도가 붙었다. 한국콜마는 연내 가동을 목표로 미국 뉴저지에 북미기술영업센터를 짓고 있다. 올해 싱가포르에 동남아·중동 시장 개척을 위한 법인도 설립할 계획이다.김소민 기자 somin@donga.com}
세계 최대 팜유 생산국인 인도네시아의 팜유 수출 제한과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로 팜유 매입가가 급등하면서 화장품업계 가격 상승 압박도 커지고 있다. 팜유는 비누, 샴푸 등 생활용품 전반에 사용된다. 화장품에 주로 사용되는 글리세린 역시 팜유에서 유래된 원료다. 17일 LG생활건강은 분기보고서를 통해 올해 1분기(1∼3월) 팜 스테아린 오일 매입 가격이 t당 1551달러로 전년보다 20.1% 올랐다고 공시했다. 팜 스테아린 오일은 비누, 세제 등에 많이 쓰이는 팜유다. 팜의 씨앗을 압착해서 만드는 팜핵유 가격 역시 전년 대비 18.2% 올랐다. 보습 기능을 위해 화장품에 넣는 글리세린 가격도 올랐다. 아모레퍼시픽은 글리세린 매입 가격이 kg당 1524원으로 전년보다 31.4%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코스맥스의 글리세린 매입 가격(1930원)도 전년보다 12.2% 올랐다. 애경산업에 따르면 옥수수 매입가 역시 부셸당 672달러로 18.5% 올랐다. 옥수수 전분과 오일도 화장품 원료로 사용된다. 화장품업계 관계자는 “3∼4개월 정도 비축분은 있지만 장기적으로 봤을 땐 가격 인상 요인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아모레퍼시픽은 지난달 원자재 가격 등 각종 비용 상승을 반영해 설화수, 헤라 등 9개 브랜드 83개 품목 가격을 평균 10% 인상한 바 있다.김소민 기자 somi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