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윤

이지윤 기자

동아일보 문화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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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email@donga.com

취재분야

2026-02-23~2026-0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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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백화점 앞 17m 푸빌라에 피규어 올린 케이크까지

    롯데백화점은 이달 25일까지 잠실 롯데월드몰에서 ‘홀리데이 위드 잔망루피’ 팝업 행사를 연다. 잔망루피는 애니메이션 ‘뽀롱뽀롱 뽀로로’의 주인공 루피를 ‘어른이’(어른+어린이·어린이 대상의 영화, 캐릭터 등을 좋아하는 어른들) 콘셉트로 변형한 캐릭터다. 팝업 공간 약 90평(약 300m²) 중 절반 이상을 포토존에 할애했다. 크리스마스 분위기로 꾸민 공간엔 ‘루돌프 루피’ 등 크고 작은 캐릭터 조형물로 가득 채웠다. 인형부터 문구류, 모바일 액세서리에 이르는 한정판 굿즈도 다양하게 판매한다. 유통업계가 연말을 맞아 어린이는 물론이고 ‘어른이’의 마음까지 사로잡기 위한 캐릭터 마케팅에 일제히 돌입했다. 오프라인 매장에서 팝업 행사를 열거나 알록달록한 캐릭터 케이크를 판매하는 등 동심을 자극하고 있다.○ 팬덤 탄탄한 캐릭터로 남녀노소 공략오프라인 유통업계는 캐릭터 조형물로 인증샷 발길 모으기에 나섰다. 신세계백화점은 자체 캐릭터인 ‘푸빌라’를 활용했다. 이달 말까지 신세계백화점 타임스퀘어점 정문 광장에는 17m 높이 초대형 푸빌라 조형물이 전시된다. 크리스마스를 기념해 고깔모자와 망토를 씌웠다. 점포 1층에는 푸빌라 NFT(대체불가토큰) 이미지를 감상할 수 있는 전시 공간도 마련했다. 본점과 강남점에선 푸빌라 모양 크리스마스 케이크와 구움과자 등 먹거리도 판매한다. 신세계사이먼 프리미엄아울렛은 데브시스터즈의 게임 ‘쿠키런’ 캐릭터로 놀이동산 분위기를 연출했다. 여주점은 다음 달 15일까지 다양한 쿠키런 조형물과 눈 덮인 과자집이 중앙광장을 장식한다. 주말에는 쿠키런 굿즈 150여 종을 할인가에 구매할 수도 있다. 소셜미디어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는 캐릭터와의 협업도 활발하다. 더현대 서울은 이달 22일까지 ‘망그러진곰’ 팝업 행사를 진행한다. 망그러진곰은 인스타툰(인스타그램에서 연재하는 만화)과 카카오톡 이모티콘 등에서 팬덤을 형성하며 대세에 오른 캐릭터다. 이번 행사에서는 컵과 문구류를 비롯한 굿즈 50여 종을 판매한다. 업계가 캐릭터 마케팅을 앞다퉈 진행하는 건 유아동 자녀를 동반한 가족 단위 고객부터 캐릭터에 열광하는 MZ세대 팬덤까지 두루 공략할 수 있기 때문이다. 1990∼2000년대 초 인기를 구가했던 캐릭터의 경우 3040세대의 추억을 자극하기도 한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잔망루피 굿즈 구매 고객의 90%가 18∼33세”라고 말했다. 한국콘텐츠진흥원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캐릭터산업 시장은 약 12조2500억 원 규모에 이른다. 특히 캐릭터는 탄탄한 콘셉트를 갖추고 있어 소비자 몰입도가 높고 제품에 적용하기 쉽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명확한 콘셉트를 바탕으로 브랜드에 대한 친밀감을 빠르게 높일 수 있고 주된 색감 등을 광고물이나 제품 디자인에 적용하기도 쉽다”며 “막대한 비용을 투자해서라도 인기 있는 캐릭터의 IP(지식재산권)를 확보하려 경쟁하는 이유”라고 설명했다.○ 연말 대목 맞아 먹거리에도 캐릭터 접목식품·외식업계도 연말 대목을 겨냥해 캐릭터 마케팅에 열을 올리고 있다. CJ푸드빌 뚜레쥬르는 크리스마스를 맞아 디자인 스튜디오 ‘서커스보이밴드’와 손잡고 한정판 케이크와 굿즈를 출시했다. 알록달록한 아트토이 피규어를 빨간색 케이크에 올려 장식하고 케이크용 칼과 롤케이크 패키지 등에도 대표 캐릭터를 접목시켰다. 이 외에 ‘겨울왕국’ ‘캐치티니핑’ 등 유명 애니메이션 캐릭터를 활용한 홀케이크도 판매한다. 향수를 자극하는 해외 애니메이션 캐릭터와의 협업도 활발하다. SPC그룹 배스킨라빈스는 1965년 처음 방영된 애니메이션 ‘피너츠’와 손잡고 아이스크림 케이크 22종을 선보였다. 산타 모자를 쓴 찰리 브라운과 스누피 등 등장인물을 장식물로 활용했다. 앞서 던킨은 이달 9∼15일 고양이 캐릭터 ‘가필드’를 형상화한 탁상조명 상품에 대해 사전 예약 프로모션을 실시하기도 했다. 실물 상품은 물론이고 디지털 콘텐츠로도 활용한다. 롯데제과는 대표 제품 ‘칸쵸’의 카니와 쵸니, ‘말랑카우’의 말랑이 등을 이달 24일까지 NFT로 판매한다. 귀여운 동물 캐릭터를 그리는 일러스트레이터 ‘아콘찌’ 작가와 협업했다. 공식 온라인몰에서 총 4000개를 각 1만7500원에 판매하며 구매 고객에겐 ‘간식자판기’ 등 기획상품을 함께 제공한다.이지윤 기자 leemail@donga.com}

    • 2022-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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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잔망루피’부터 ‘쿠키런’까지…연말 맞아 ‘어른이’ 공략하는 유통업계들

    롯데백화점은 이달 25일까지 잠실 롯데월드몰에서 ‘홀리데이 위드 잔망루피’ 팝업 행사를 연다. 잔망루피는 애니메이션 ‘뽀롱뽀롱 뽀로로’의 주인공 루피를 ‘어른이’(어른+어린이·어린이 대상의 영화, 캐릭터 등을 좋아하는 어른들) 콘셉트로 변형한 캐릭터다. 팝업 공간 90여 평 중 절반 이상을 포토존에 할애했다. 크리스마스 분위기로 꾸민 공간엔 ‘루돌프 루피’ 등 크고 작은 캐릭터 조형물로 가득 채웠다. 인형부터 문구류, 모바일 액세서리에 이르는 한정판 굿즈도 다양하게 판매한다. 유통업계가 연말을 맞아 어린이는 물론 ‘어른이’의 마음까지 사로잡기 위한 캐릭터 마케팅에 일제히 돌입했다. 오프라인 매장에서 팝업 행사를 열거나 알록달록한 캐릭터 케이크를 판매하는 등 동심을 자극하고 있다.● 팬덤 탄탄한 캐릭터로 남녀노소 공략 오프라인 유통업계는 캐릭터 조형물로 인증샷 발길 모으기에 나섰다. 신세계백화점은 자체 캐릭터인 ‘푸빌라’를 활용했다. 이달 말까지 신세계백화점 타임스퀘어점 정문 광장에는 17m 크기 초대형 푸빌라 조형물이 전시된다. 크리스마스를 기념해 고깔모자와 망토를 씌웠다. 점포 1층에는 푸빌라 NFT(대체불가능토큰) 이미지를 감상할 수 있는 전시 공간도 마련했다. 본점과 강남점에선 푸빌라 모양 크리스마스 케이크와 구움과자 등 먹거리도 판매한다. 신세계사이먼 프리미엄 아울렛은 데브시스터즈의 게임 ‘쿠키런’ 캐릭터로 놀이동산 분위기를 연출했다. 여주점은 다음달 15일까지 다양한 쿠키런 조형물과 눈 덮인 과자 집이 중앙광장을 장식한다. 주말에는 쿠키런 굿즈 150여 종을 할인가에 구매할 수도 있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는 캐릭터와의 협업도 활발하다. 더현대 서울은 이달 22일까지 ‘망그러진곰’ 팝업 행사를 진행한다. 망그러진곰은 인스타툰(인스타그램에서 연재하는 만화)과 카카오톡 이모티콘 등에서 팬덤을 형성하며 대세에 오른 캐릭터다. 이번 행사에서는 컵과 문구류를 비롯한 굿즈 50여 종을 판매한다. 업계가 캐릭터 마케팅을 앞다퉈 실시하는 건 유아동 자녀를 동반한 가족 단위 고객부터 캐릭터에 열광하는 MZ세대 팬덤까지 두루 공략할 수 있기 때문이다. 1990년대~2000년대 초 인기를 구가했던 캐릭터의 경우 3040대의 추억을 자극하기도 한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잔망루피 굿즈 구매 고객의 90%가 18~33세”라며 “과거 유아동 세대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캐릭터는 최근 젊은층의 호응을 사며 중요한 마케팅 전략이 됐다”고 말했다. 한국콘텐츠진흥원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캐릭터산업 시장은 약 12조2500억 원 규모에 달했다. 특히 캐릭터는 서사를 비롯한 탄탄한 콘셉트를 갖추고 있어 소비자 몰입도가 높고 제품 에 적용하기 쉽단 장점도 있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명확한 콘셉트를 바탕으로 브랜드에 대한 친밀감을 빠르게 높일 수 있고 주된 색감 등을 광고물이나 제품 디자인에 적용하기도 쉽다”며 “막대한 비용을 투자해서라도 인기 있는 캐릭터의 IP(지식재산권)를 확보하기 위한 경쟁이 불붙는 이유”라고 설명했다.● 연말 대목 맞아 먹거리에도 캐릭터 접목 식품·외식업계도 연말 대목을 겨냥해 캐릭터 마케팅에 열을 올리고 있다. CJ푸드빌 뚜레쥬르는 크리스마스를 맞아 디자인 스튜디오 ‘서커스보이밴드’와 손잡고 한정판 케이크와 굿즈를 출시했다. 알록달록한 아트토이 피규어를 빨간색 케이크에 올려 장식하고 케이크용 칼과 롤케이크 패키지 등에도 대표 캐릭터를 접목시켰다. 이외 ‘겨울왕국’, ‘캐치티니핑’ 등 유명 애니메이션 캐릭터를 활용한 홀케이크도 판매한다. 향수를 자극하는 해외 애니메이션 캐릭터와 협업도 활발하다. SPC그룹 배스킨라빈스는 1965년 처음 방영된 애니메이션 ‘피너츠’와 손잡고 아이스크림 케이크 22종을 선보였다. 산타 모자를 쓴 찰리브라운과 스누피 등 등장인물을 장식물로 활용했다. 앞서 던킨은 이달 9~15일 고양이 캐릭터 ‘가필드’를 형상화한 탁상조명 상품에 대해 사전 예약 프로모션을 실시하기도 했다. 실물 상품은 물론 디지털 콘텐츠로도 활용한다. 롯데제과는 대표 제품 ‘칸쵸’의 카니와 쵸니, ‘말랑카우’의 말랑이 등을 이달 24일까지 NFT로 판매한다. 귀여운 동물 캐릭터를 그리는 일러스트레이터 ‘아콘찌’ 작가와 협업했다. 공식 온라인몰에서 총 4000개를 각 1만7500원에 판매하며 구매 고객에겐 간식자판기 등 기획상품을 함께 제공한다. 이지윤 기자 leemail@donga.com}

    • 2022-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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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나나킥’ 제조 기술로 대체육 선도… 친환경 MZ세대 사로잡아

    농심 대체육 브랜드 ‘베지가든’은 올해 주력 브랜드로서 입지를 다졌다. 지난해 1월 출시 당시 18종이었던 상품 구색은 40여 종까지 확대됐다. 떡갈비, 냉동만두 등 국내 소비자들이 즐겨먹는 먹거리부터 국물요리용 사골맛 분말, 샐러드드레싱까지 식물성 제품으로 내놨다. 냉동 대체육 상품의 경우 다리살과 가슴살 등 부위별 질감까지 표현해냈다. 농심이 ‘제비(제로웨이스트+비건)족’의 등장에 발맞춰 빠르게 변화 중이다. 대체육 상품 구색을 넓히고 포장재를 재활용하기 쉬운 형태로 바꾸는 등 친환경 뉴컨슈머 시장 공략을 위해 속도를 높이고 있다. ○ 비건레스토랑 선보이며 ‘필(必)환경’ 가속화농심은 올해 5월 잠실 롯데월드몰 내 비건 레스토랑 ‘포리스트 키친’을 열었다. 친환경 소비와 오프라인 이색 경험을 즐기는 MZ세대를 겨냥했다. 대체육을 비롯해 식물성 재료만을 활용한 코스 요리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평일과 주말을 통틀어 평균 예약률이 95%에 달하는 등 채식 인구는 물론이고 대안 식문화에 관심 높은 소비자들의 발길을 모았다. 친환경 전략 강화는 젊은층을 중심으로 ‘필(必)환경’ 소비문화가 확산한 것과 관련이 깊다. 유로모니터가 지난달 발간한 ‘컨슈머 서베이 2022’에 따르면 국내 소비자 68%가 ‘기후변화가 걱정된다’고 답했다. ‘지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자 노력한다’는 답변도 62%에 달했다. 전체 10명 중 3명은 육류 소비를 줄이고자 노력 중이라고 했다. 대체육 시장도 덩달아 성장세다. 지난해 국내 시장은 165억 원 규모로 전년보다 43.5% 확대됐다. 올해는 28.3% 늘어난 212억 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농심은 2017년부터 대체육 연구를 시작하며 식물성 식품 시장에 선제적으로 뛰어들었다. 해외에서 이미 개발된 설비를 그대로 가져오는 대신 독자적으로 대체육 제조 설비와 HMMA(고수분 대체육 제조기술) 공법을 개발했다. 50여 년간 축적한 식품가공 기술력이 밑바탕이 됐다. 농심 관계자는 “대체육은 콩 단백질 분말을 고온고압으로 뽑아내는 ‘뻥튀기’ 원리로 만들어지는데 대표 제품 ‘바나나킥’ 제조 과정과 흡사하다”며 “짜파게티 등 별첨 수프에 사용되는 대두단백 기술도 근간이 됐다”고 말했다.○ 재활용 쉬운 포장재로 속속 교체제품 포장재도 재활용이 쉬운 형태로 바꾸고 있다. 올해 무파마탕면 4개들이 상품은 기존 불투명한 묶음포장용 비닐을 투명 비닐로 교체해 재활용률을 높였다. 겉면에는 필수 표기사항 등 최소한의 내용만 써넣었다. 생생우동 용기면은 기존 검은색 용기를 흰색으로 바꿔 재활용 용이성 등급을 ‘어려움’에서 ‘우수’로 향상시켰다. 생수 제품 ‘백산수’ 역시 필환경 트렌드에 맞춰 올해 무라벨 0.5L 제품을 선보였다. 투명 페트병은 색소 등 다른 물질이 포함되지 않아 고품질 재활용 재료로 꼽힌다. 앞서 2년 전에는 0.5L 제품에 들어가는 플라스틱 사용량을 13.5% 줄이기도 했다. 친환경 먹거리는 가치소비가 메가트렌드로 자리 잡음에 따라 꾸준히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박윤진 유로모니터 식품·영양부문 수석연구원은 “외식 브랜드를 내고 상품 구색을 다양화해 소비자들이 대체육을 쉽고 긍정적으로 경험할 수 있게 하는 시도가 중요해졌다”며 “친환경 먹거리에 익숙해진 이들이 많아짐에 따라 국내 대체육 시장은 2025년 321억 원 규모까지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이지윤 기자 leemail@donga.com}

    • 2022-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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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붕어빵 2마리 1000원… ‘금값’된 겨울 간식

    겨울철 대표 간식인 붕어빵 가격이 5년 전보다 2배 이상으로 급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물가정보는 올겨울 붕어빵 2개 가격이 1000원으로 조사됐다고 14일 밝혔다. 이는 전국 30개 도시 노점상 180여 곳의 가격을 조사한 결과다. 1000원에 3, 4개들이 한 봉지를 구매해 먹을 수 있었던 5년 전에 비하면 약 2배로 뛴 셈이다. 서울 주요 도심의 경우 1개 1000원에 파는 곳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붕어빵 원재료 가격이 상승한 영향이 크다. 한국물가정보에 따르면 붕어빵과 호떡 등에 들어가는 주재료 5가지 가격은 5년 전보다 평균 49.2% 급등했다. 지난해와 비교해도 18.4% 올랐다. 수입 붉은 팥 가격이 제일 많이 올랐다. 800g당 평균 가격은 5년 전(3000원)보다 100% 오른 6000원이었다. 밀가루(47%), 식용유(33%), 액화석유가스(LPG·27%), 설탕(21%) 등도 일제히 올랐다. 저렴하게 즐기던 길거리 간식 값이 크게 오르며 냉동 붕어빵을 찾는 소비자도 늘었다. 컬리에 따르면 이달 1일부터 13일까지 냉동 붕어빵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2배 이상 늘었다. 이지윤 기자 leemail@donga.com}

    • 2022-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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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붕어빵 값 5년새 2배로…소비자들 “냉동 붕어빵 사먹어”

    겨울철 대표 간식인 붕어빵 가격이 5년 전보다 2배 이상 급등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먹거리 부담이 커지자 저렴한 냉동 붕어빵을 사먹는 등 보릿고개 소비자들도 나온다.한국물가정보는 올 겨울 붕어빵 2마리 가격이 기본 1000원에 달한다고 14일 밝혔다. 5년 전 같은 가격에 3~4개들이 한 봉지를 구매해 먹을 수 있었던 데 비하면 용량이 절반가량 줄어든 것. 한국물가정보 관계자는 “상권에 따라 1마리가 1000원에 판매되는 곳도 있다”며 “이외 계란빵, 호떡 등 겨울철 대표 서민 간식 가격이 줄줄이 오름세”라고 말했다.이는 붕어빵에 사용되는 주요 원재료 가격이 상승했기 때문이다. 한국물가정보에 따르면 붕어빵과 호떡 등에 들어가는 주재료 5가지 가격은 5년 전보다 평균 49.2% 급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와 비교해도 18.4% 올랐다. 오름세가 가장 가파른 품목은 수입산 붉은 팥이다. 800g당 평균 가격은 5년 전(3000원)보다 100% 오른 6000원에 달했다. 이외 밀가루(47%), 식용유(33%), LPG가스(27%), 설탕(21%) 등 가격이 5년 전보다 일제히 상승했다.‘서민 간식’ 가격마저 오르자 조금이나마 부담을 줄여보려는 이들도 있다. 서울 서대문구에 사는 전모 씨(26)는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집 근처 포장마차별 붕어빵 가격을 비교해 가장 합리적인 곳을 찾아냈다. 전 씨는 “1000원당 몇 마리인지, 팥 앙금이 얼마나 들었는지 등을 자세히 본다”며 “군것질에 드는 돈을 더 늘리긴 어렵다”고 말했다. 가성비 좋은 냉동 붕어빵을 사먹는다는 후기도 많다. 온라인몰에서 냉동 미니 붕어빵을 산 구매자는 “어릴 적 생각하면 붕어빵 값이 올라도 너무 오른 데다 최근엔 파는 곳도 잘 없어 냉동 제품을 샀다”며 “포장마차에 비하면 퍽퍽하지만 어쩔 수 없다”고 했다. 이지윤 기자 leemail@donga.com}

    • 2022-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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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롯데 하이마트, 희망퇴직 실시

    롯데하이마트가 희망퇴직을 실시한다. 2020년 3월 첫 희망퇴직을 단행한 지 2년 9개월 만이다. 하이마트는 이달 8일부터 희망퇴직 대상자를 모집한다고 12일 밝혔다. 10년 차 이상 혹은 50세 이상 직원을 대상으로 하며 최대 24개월 치 월급에 상응하는 위로금과 재취업 지원금 1200만 원을 지급한다. 하이마트에 따르면 대상자는 총 1300여 명에 달한다. 16일까지 접수한다. 이번 희망퇴직은 줄곧 악화되고 있는 가전 양판 시장 업황이 올 들어 경기 침체 등의 여파로 더 나빠진 데 따른 것이다. 올 3분기(7∼9월) 롯데쇼핑 계열사 중 백화점, 마트 등 다른 계열사들은 좋은 실적을 냈지만 하이마트 실적은 부진을 면치 못했다. 하이마트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6% 감소한 8740억 원이었고 영업이익은 98.7% 급감해 6억9000만 원에 그쳤다. 하이마트 관계자는 “2020년부터 꾸준히 어려웠던 업황이 올해 더 힘들어지며 불가피한 결정을 내리게 됐다”며 “사회적 거리 두기로 인해 일시적으로 가전 수요가 늘었던 적도 있지만 침체된 업황 자체를 개선시키기엔 불충분했다”고 했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향후 가전 시장이 단기간에 개선될 가능성이 낮다”고 말했다.이지윤 기자 leemail@donga.com}

    • 2022-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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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백화점내 ‘신진 브랜드 편집숍’, 입점경쟁서 유치경쟁으로

    신세계백화점이 내년 부산 센텀시티점에 약 6600m²(2000여 평) 규모의 ‘뉴 컨템포러리 전문관’을 선보인다. 올 8월 강남점에 문을 연 데 이어 두 번째다. 25∼35세 고객을 겨냥해 기존 영캐주얼 브랜드 대신 온라인에서 인기 높은 국내 신진 디자이너 브랜드로만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백화점 입점 경험이 없는 신진 브랜드 14개가 한데 모인 강남점 전문관은 개장 100일 만에 재단장 이전 대비 30% 높은 매출을 냈다. 최근 백화점업계에선 국내 신진 패션 브랜드를 확보하기 위한 경쟁이 치열하다. 불과 2년여 전까지 해외 럭셔리 브랜드와 체험형 공간 등에 국내 패션이 자리를 내주던 것과 대비된다. 명품 소비가 둔화한 가운데 희소한 브랜드에 열광하는 젊은층을 끌어모으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입점 기준 낮추며 신진 브랜드 ‘모시기’ 경쟁백화점들은 까다롭던 입점 장벽을 낮추면서까지 국내 브랜드 ‘모시기’에 열중하고 있다. 매출 등 운영 성과 없이도 제품력과 차별성만 검증되면 입점시킨다. 현대백화점은 젊은 고객의 발길이 모이는 점포를 중심으로 신진 패션 브랜드를 계속 확대하고 있다. 더현대 서울은 개점 이후 1년 9개월간 신진 패션 브랜드 160여 개가 정식 입점하거나 팝업 행사를 진행했다. 올 9월 무역센터점에 컨템포러리 전문관을 신설한 데 이어 내년 판교점에도 전문관을 선보일 계획이다. 롯데백화점은 온라인 패션 플랫폼 ‘하고’와 손잡고 신진 브랜드 편집숍을 마련했다. 지난달에만 잠실 롯데월드몰, 부산본점, 인천점 등 3개 점포에 문을 열었다. 각 매장에는 MZ세대 호응이 높은 온라인 브랜드가 20여 개씩 입점했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이 외에도 한남동, 성수동 등 MZ세대 패션 중심지에서 화제가 되고 있는 브랜드를 선도적으로 유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젊은층·수익성’ 두 마리 토끼 잡기국내 신진 브랜드 집중 유치는 ‘젊은 쇼핑 생태계’를 활용한 새로운 동력이 필요해졌기 때문이다. 젊은층을 중심으로 급속 성장한 국내 명품 소비는 한계에 이르렀다. 백화점업계 관계자는 “남과 다른 패션을 즐기는 MZ세대에게 신진 브랜드는 명품만큼 매력적”이라며 “이미 흔해진 수입 브랜드와 ‘올드하다’는 인식이 강한 토종 영캐주얼을 대체할 돌파구”라고 했다. 현대백화점에 따르면 무역센터점 전문관은 재단장한 이후 20, 30대 매출이 전년 동기보다 41% 증가했다. 신세계백화점 역시 전문관에서 나온 매출 65%가 20, 30대 몫이었다. 백화점 입장에선 콧대 높은 해외 럭셔리 브랜드 대비 수익성이 높은 것도 장점이다. 수입 브랜드는 매출이나 고객 수를 늘리는 외형 성장에는 도움이 되는 반면 국내 패션 브랜드 대비 입점 수수료 등 마진율이 낮다. 패션 대기업들이 해외 럭셔리 브랜드와 국내 브랜드를 동시에 강화하는 것 역시 같은 이유에서다. 삼성물산 패션부문은 메종키츠네, 아미 등 수입 브랜드를 강화하는 한편 올 8월 30년 만에 신규 남성복 브랜드를 출시했다. 신진 패션 브랜드에도 ‘고급 소비의 대명사’인 백화점 입점은 이미지 강화에 좋은 기회다. 패션업계 관계자는 “럭셔리 이미지는 브랜드가 살아남기 위한 필수 조건이 됐다”며 “소비력 높은 고객들과 접점을 늘리고 백화점의 오프라인 매장 운영 노하우를 전수받을 수 있어 제도권 브랜드에 진입하는 발판이 된다”고 말했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오프라인 유통에 관심이 없던 온라인 브랜드들도 최근 백화점 입점에 적극적인 추세”라고 말했다.이지윤 기자 leemail@donga.com}

    • 2022-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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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더 빨리, 더 다양하게”… 쿠팡, 농산물-해외물품도 ‘로켓배송’

    올여름 소비자들은 수확한 지 24시간도 안 된 ‘가장 신선한’ 수박을 즐길 수 있었다. 쿠팡이 초소형 물류센터 ‘모바일 플렉스’를 가동해 산지에서 납품업체로, 또 유통업체로 이어지는 중간 유통 과정을 없앴기 때문이다. 동 트기 전 전북 고창에서 수박을 수확해 창고에서 당도를 선별하면 창고 옆 차량에 꾸린 모바일 플렉스에서 즉시 배송 준비가 이뤄진다. 송장 출력 등 작업이 마무리되는 즉시 쿠팡 물류센터를 통해 다음 날 새벽 수박을 받아 볼 수 있다. 더 빨리, 더 다양하게 소비하길 원하는 뉴컨슈머를 겨냥해 쿠팡은 국내외 배송 서비스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최첨단 물류망을 활용한 이커머스 업체의 강점을 최대한 살린다는 전략이다. ○ 국내외로 ‘로켓배송’ 영토 확장하는 쿠팡쿠팡은 로켓배송을 통해 전국 각지를 연결하는 것은 물론 해외로까지 영토를 확장 중이다. 2017년 미국 시장에 한정됐던 ‘로켓직구’ 품목을 지난해 중국, 올해 3월 홍콩까지 확대했다. 로켓직구는 평균 3∼5일 내로 4000여 개 해외 브랜드 상품을 배송해 주는 서비스다. 쿠팡 관계자는 “홍콩은 면세 품목이 다양해 직구 선호도가 높은 편”이라며 “미국과 중국은 각각 건강기능식품, 소형 전자기기 수요가 높고 홍콩은 니치 향수 등이 인기”라고 말했다. 해외직구 수요는 계속 증가세다. 통계청에 따르면 올 3분기(7∼9월) 해외직접구매액은 1조3065억 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9% 증가했다. 월 4990원을 내는 와우 멤버십 회원은 로켓직구 상품 중 단 1개만 구입해도 배송비가 무료다. 직구 수요 증가세에 힘입어 지난해 와우 멤버십 가입자 수는 전년(600만 명) 대비 50% 급증한 900만 명에 달했다. 반대로 해외 소비자들에겐 국내 상품을 판매한다. 대만 고객은 10월부터 한국에서 판매되는 로켓배송 상품 수백만 종을 로켓직구로 살 수 있게 됐다. 직구 상품을 690대만달러(약 3만 원) 이상 구매할 경우 다음 날 대만행 첫 비행 편으로 무료 배송해 준다. 현지 로켓배송 서비스도 시범 운영 중이다. 식료품, 생필품 등을 한화 2만 원 이상 구매 시 다음 날까지 받아 볼 수 있다.○ 12년간 물류 인프라에 6조2000억 원 투자국내외를 넘나드는 빠른 배송이 가능한 건 쿠팡이 첨단 물류 인프라에 대한 투자를 아끼지 않아서다. 쿠팡은 올 3월 축구장 46개 크기로 문을 연 대구 물류센터 등 전국에 물류센터 100여 곳을 운영 중이다. 총 규모는 371만 m²로 2020년(231만 m²)보다 60% 늘었다. 기술 투자도 확대하고 있다. 2010년 창업 이후 6조2000억 원을 물류 자동화 등에 투입한 데 추가로 향후 5조4000억 원가량을 추가 투자한다. 쿠팡은 7일 대구 물류센터에서 필립 골드버그 주한 미국대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크리에이팅 와우(Creating Wow): 2022년 쿠팡의 혁신과 투자의 여정’이라는 투자 성과 소개 행사를 열기도 했다. 물류 인프라에 과감히 투자한 덕에 쿠팡은 올 3분기 로켓배송 출시 8년 만에 첫 흑자를 냈다. 분기별 영업이익 1037억 원을 낸 것. 매출은 5조4784억 원으로 역대 최고였다. 고객들이 쿠팡에서 쓰는 금액도 증가세다. 2019년 161달러였던 1인당 매출액은 이듬해 256달러, 올해(3분기 기준) 284달러까지 올랐다. 김용진 서강대 경영학부 교수는 “물류기업과 협력하는 다른 이커머스 업체와 달리 쿠팡은 물류망을 내재해 차원이 다른 효율성을 확보했다”며 “즉시충족(instant gratification)에 익숙한 전 세계 디지털 소비자에 대응하기 위한 가장 적합한 서비스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이지윤 기자 leemail@donga.com}

    • 2022-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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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쿠팡, 12년간 국내 물류망 구축에 6조2000억 투자

    쿠팡이 12년간 6조2000억 원을 투자하며 국내 물류 혁신에 속도를 내고 있다. 7일 쿠팡은 대구 물류센터에서 ‘2022년 쿠팡의 혁신과 투자의 여정’ 행사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이번 행사에는 필립 골드버그 주한 미국대사, 이종화 대구시 경제부시장을 비롯한 정부·지자체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쿠팡은 대대적인 물류 투자를 바탕으로 전국 물류센터를 100여 개까지 확대하며 빠른 배송 서비스를 강화했다. 쿠팡 물류센터가 위치한 지역은 30여 개에 이른다. 올 3월 국내 최대 규모로 개소한 대구 물류센터는 전국 배송 허브로 자리매김했다. 대구 물류센터 설립에는 약 3000억 원이 투입됐다. 물류 혁신으로 지역 경제 활성화 등 효과도 이끌어냈다. 쿠팡은 최근 2년간 총 6만 명을 직고용하며 민간 일자리를 가장 많이 창출한 기업으로 손꼽혔다. 대구 물류센터의 경우 직고용 인력 2500명, 직간접고용 인력 약 1만 명을 창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강한승 쿠팡 대표이사는 “디지털 기술이 고용을 줄일 것이라는 통념을 깨고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혁신을 통해 소비자, 근로자, 지역사회 모두가 골고루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이지윤 기자 leemail@donga.com}

    • 2022-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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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식당-카페 속속 여는 해외 패션 브랜드들

    해외 럭셔리 패션 브랜드들이 국내 미식 사업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카페 등 식음 매장을 선보이고 새로운 메뉴를 출시하며 MZ세대와의 접점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6일 삼성물산 패션부문에 따르면 메종키츠네는 지난달 말 ‘카페키츠네’ 매장 2곳을 새로 선보였다. 2018년 서울 강남 가로수길 플래그십 매장에 1호점을, 경기 성남시 판교에 2호점을 연 데 이은 추가 출점이다. 신규 점포는 각각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과 현대백화점 목동점에 입점했다. 매장에서는 스페셜티 커피와 함께 브랜드를 상징하는 여우 모양 디저트 등을 판매한다. 영국 럭셔리 브랜드 지미추는 서울 강남 압구정로에서 팝업 카페를 운영 중이다. 브랜드를 상징하는 채도 높은 분홍색을 건물 내외부와 식기에 반영했다. 국내 유명 파티세리와 손잡고 개발한 분홍색 디저트를 브랜드 로고가 찍힌 접시에 담아 내준다. 명품 브랜드들이 운영하는 레스토랑도 메뉴를 확대하는 등 서비스를 강화하는 추세다. 구찌 오스테리아 서울은 지난달 한국의 아름다움을 표현한 신메뉴 5종을 출시했다. 그중 ‘아세로 디 마운틴 설악’은 우리나라 전 요리에서 영감을 받아 설악산의 다채로운 풍경을 메밀, 배, 치즈 등으로 구현한 메뉴다. 해외 럭셔리 브랜드들이 미식 경험을 강화하는 것은 미식 트렌드에 민감한 젊은 고객과 접점을 넓혀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서다. 명품업계 관계자는 “미식 경험은 수백만 원에 이르는 가방 등 제품과 비교해 가격 장벽이 낮은 것이 특징”이라며 “맛집을 즐겨 찾는 젊은층을 중심으로 브랜드 팬덤을 형성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이지윤 기자 leemail@donga.com}

    • 2022-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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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크리스마스 케이크가 14만원

    연말마다 품절 대란을 빚는 특급호텔의 크리스마스 케이크가 올해 10만 원을 훌쩍 넘는 등 가격이 더욱 치솟았다. 원재료비 상승과 고급화 경쟁 등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29일 호텔업계에 따르면 웨스틴조선서울이 이번 연말 선보인 ‘위싱 트리’ 케이크(사진)는 14만 원에 달한다. 지난해 비슷한 콘셉트로 제작됐던 트리 모양 케이크 2종이 각각 9만9000원, 12만5000원이었던 데 비해 각각 41%, 12%씩 오른 가격이다. 10만 원을 훌쩍 넘는 가격에도 다음 달 24∼25일 네이버 예약 물량은 마감돼 전화 주문 물량만 남아있는 상태다. 이 외에 가장 저렴한 리스 모양 케이크가 8만5000원, 산타 케이크가 11만5000원에 판매된다. 그랜드하얏트서울에서는 이번 시즌 크리스마스 선물 모양 케이크를 12만5000원에 판매한다. 지난해 선보인 보물상자 초콜릿 케이크(4만8000원)의 2.6배에 달하는 가격이다. 롯데호텔서울은 최근 과자집 형태 ‘베어 쇼콜라 하우스’를 12만 원에 선보였다. 지난해 판매했던 동일 상품(9만 원) 대비 25% 오른 가격이다. ‘노엘 케이크’ 가격도 15.3% 상승했다. 다음 달 1일부터 판매를 시작하는 서울신라호텔 케이크 역시 올해 10만 원을 넘길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제품가는 7만∼8만 원대였다.이지윤 기자 leemail@donga.com}

    • 2022-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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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빨대 필요없는 얼음컵’ 출시해 온실가스 감축

    편의점 GS25가 빨대가 필요 없는 얼음컵을 선보이며 지속가능한 경영을 강화한다. GS25는 이달부터 수도권과 충청북도에 위치한 점포를 시작으로 빨대가 필요 없는 얼음컵을 공급한다고 30일 밝혔다. 얼음컵은 GS25에서 원두커피와 함께 가장 판매량이 높은 상품으로 지난해 기준 연간 약 1억 개가 팔려나갔다. 아이스 음료를 즐기는 이들에게 필수품이지만 빨대를 꽂아야 하는 구조이기에 불가피하게 플라스틱 사용량을 늘리는 원인이 됐다. 이에 환경 부담이 적은 얼음컵을 출시하고자 협력사와 1년여 개발 과정을 거쳤다. GS25는 새로운 얼음컵을 통해 연간 온실가스 배출량을 최대 300t 줄인다는 계획이다. 플라스틱 빨대 1개의 무게는 0.6g으로 연간 사용되는 플라스틱 빨대 1억 개를 절감한다면 플라스틱 60t을 줄이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국제환경법센터(CIEL)는 플라스틱 1t당 약 5t의 온실가스가 배출되는 것으로 추산했다. 앞서 지난달부터는 극지연구소와 협약을 맺고 비닐봉지 대신 공동 제작한 종이 쇼핑백과 다회용 쇼핑백을 제공 중이다. 종이 쇼핑백에는 자사 홍보문구 대신 ‘오늘도 집이 하나 사라졌습니다. 기후 위기, 다음은 우리 차례입니다’라는 문구와 북극곰의 집인 북극 얼음이 녹는 이미지를 넣었다. 매일 700만 명이 방문해 연간 2억 장 이상 쓰이는 것으로 추산되는 플라스틱 봉투를 절감하기 위해서다. GS리테일 관계자는 “전국 1만6000여 GS25 가맹 경영주를 대상으로 친환경 소모품 도입, 녹색 상품 취급 등을 독려하는는 자체 ESG 캠페인도 확대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이지윤 기자 leemail@donga.com}

    • 2022-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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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못난이 파프리카’ 유통시켜 농가 시름 던다

    롯데마트가 엔저 직격탄을 맞은 국내 파프리카 농가 돕기에 나선다. 롯데마트는 B+급 파프리카를 대량 매입해 다음 달 7일까지 2990원(450g)에 판매한다고 29일 밝혔다. 일반 소비자 가격보다 20% 이상 저렴하다. 이는 일반 농산물과 비교해 맛과 영양에는 차이가 없지만 크기가 조금 작거나 흠이 있는 상품을 저렴하게 판매하는 ‘상생 시리즈’의 일환이다. ‘상생 파프리카’는 기존 판매되던 200g 이상 특상품보다는 작고 흠집이 있지만 맛은 동일하다. 상생 파프리카는 역대급 엔저 여파로 판로가 막힌 국내 농가를 돕고자 기획됐다. 파프리카 농가들은 원유값, 인건비, 물류비 등 각종 생산 비용이 상승한 가운데 전년 대비 떨어진 시세와 물량 적체 등으로 어려움이 가중된 상황이다. 올해 8∼9월 폭우와 태풍이 연달아 덮치며 강원도 산지 파프리카 생산이 더뎌졌고 전라도 등지 햇파프리카 물량이 동시 출하되며 시세가 떨어졌다. 여기에 엔화 가치가 폭락하면서 주요 판로인 일본 수출이 막히자 내수 가격도 동반 하락하기에 이르렀다. 국내에서 생산되는 전체 파프리카 물량 중 30∼35%가 일본으로 수출된다. 이는 전체 파프리카 수출량의 90%에 달한다. 그러나 엔저 여파로 일본 수출가가 기존 내수 시세 대비 20% 이상 하락함에 따라 수출 대신 내수로 물량이 몰렸다. 새로운 판로 개척 없이는 파프리카 농가의 손해가 불가피했던 상황이다. 최진아 롯데마트 채소 MD(상품기획자)는 “엔화 가치가 언제 회복될지 모르는 상황에서 일본 수출 비중이 높은 채소 농가의 부담을 덜기 위해 기획했다”며 “장바구니 부담이 커진 소비자들은 합리적 쇼핑을 즐기기 바란다”고 말했다이지윤 기자 leemail@donga.com}

    • 2022-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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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품절대란’ 특급호텔 연말 케이크, 더 비싸졌다…10만원 훌쩍

    연말마다 품절대란을 빚는 특급호텔의 크리스마스 케이크가 올해 10만 원을 훌쩍 넘는 등 가격이 더욱 치솟았다. 원재료비 상승과 치열해진 업계 경쟁 등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29일 호텔업계에 따르면 웨스틴 조선 서울이 이번 연말 선보인 ‘위싱 트리’ 케이크는 14만 원에 달한다. 지난해 비슷한 컨셉트로 제작됐던 트리 모양 케이크 2종이 각각 9만9000원, 12만5000원이었던 데 비해 각각 41%, 12%씩 오른 가격이다. 10만 원을 훌쩍 넘는 가격에도 다음달 24~25일 네이버 예약 물량은 마감돼 전화 주문 물량만 남아있는 상태다. 이외 가장 저렴한 리스 모양 케이크가 8만5000원, 산타 케이크가 11만5000원에 판매된다. 그랜드하얏트서울에서는 이번 시즌 크리스마스 선물 모양 케이크를 12만50000원에 판매한다. 지난해 선보인 보물상자 초콜릿 케이크(4만8000원)의 2.6배에 달하는 가격이다. 롯데호텔 서울은 최근 과자집 형태 ‘베어 쇼콜라 하우스’를 12만 원에 선보였다. 지난해 판매했던 동일 상품(9만 원)대비 25% 오른 가격이다. ‘노엘 케이크’ 가격도 15.3% 상승했다. 다음달 1일부터 판매를 시작하는 서울신라호텔 케이크 역시 올해 10만 원을 넘길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제품가는 7만~8만 원대였다. 호텔 케이크 가격이 줄줄이 오른 덴 1년 새 치솟은 원재료비와 매년 치열해지는 업계 경쟁 등이 영향을 미쳤다. 조선호텔앤리조트 관계자는 “호텔 케이크는 발로나 초콜릿 등 최고급 재료만을 사용하는데 원재료비가 지난해보다 1.5배 이상 급등했다”며 “특히 올해 케이크 디자인이 화려해지면서 크림 등 재료가 더 많이 투입됐다”고 말했다. 호텔업계 관계자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연말마다 호텔 케이크 인증샷 열풍이 불자 ‘지난해보다 더 예쁘고 고급스럽게 만들어야 한다’는 분위기가 확산된 데 따른 것”이라고 했다.이지윤 기자 leemail@donga.com}

    • 2022-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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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두부… 아시안누들… 북미-유럽서 입지 넓히는 ‘식물성 K푸드’

    CJ제일제당이 식물성 식품 브랜드 ‘플랜테이블’의 수출 국가를 30여 개까지 넓혔다고 28일 밝혔다. 지난해 말 브랜드를 출시하며 10개국에 수출을 시작한 지 10개월 만이다. 독일, 영국 등 유럽은 물론이고 인도와 동남아에도 수출한다. 국내외 매출이 월평균 20%씩 성장 중인 가운데 전체 매출의 30%가 해외에서 나온 데 따른 확장이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서구 시장은 채식 문화가 일찍 자리를 잡은 데 비해 대체육 패티 등 양식 품목에 한정돼 있다”며 “식물성 K푸드로 다양한 채식 수요를 사로잡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국내 식품업계가 채식 소비문화를 선도하는 북미, 유럽 등 글로벌 시장에서 식물성 브랜드 입지 넓히기에 나섰다. 수요가 한정적인 국내 시장 대신 소비층이 탄탄한 해외에서 수요를 찾겠다는 전략이다. 풀무원은 미국에서 2020년 4월 선보인 식물성 브랜드 ‘플랜트스파이어드’로 진출을 가속화하는 추세다. 풀무원에 따르면 플랜트스파이어드의 올해 4∼11월 매출은 2020년 같은 기간보다 약 800% 증가했다. 매출 기준 현지 최대 급식업체인 ‘매사추세츠대학교 다이닝’과도 협업을 넓히고 있다. 현재 18개 대학에 납품 중이며 입점 대학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풀무원 관계자는 “미국, 중국 등 해외 법인에서 두부, 아시안누들을 비롯한 식물성 제품 매출이 매년 증가세”라고 말했다. 식품 업계가 해외 시장 공략에 나선 건 국내 채식 수요가 한정적인 데 비해 규모가 크고 성장 가능성 역시 높기 때문이다. 지난해 유럽의 대체육 시장은 25억9700만 달러 규모로 전년 대비 14.4%, 미국(18억3400만 달러)은 24% 성장했다. 같은 기간 국내 대체육 시장(1억8400만 달러)이 5.7% 성장한 것과 대비된다. 식품 업계 관계자는 “국내 채식 수요는 아직까진 ‘힙한 트렌드’로 소비될 뿐 반복적인 구매패턴으로 이어지진 않는다”며 “해외 시장은 비교적 기반이 탄탄하면서도 업계 경쟁이 과열돼 있진 않아 선점하려는 것”이라고 말했다. 해외에서 열리는 각종 비건 제품 시상식에서 제품력을 인정받는 업체들도 나오고 있다. 콩을 발효해 만든 샘표의 식물성 조미료 ‘연두’는 이달 영국에서 열린 ‘2022 베지 어워드’에서 채식상온제품 부문 우수상을 수상했다. 앞서 9월에는 미국에서 열린 세계 최대 채식식품 박람회 ‘플랜트 베이스드 월드 엑스포’에서 푸드테크 스타트업 더플랜잇이 ‘잇츠베러 치폴레 마요’로 조미료 부문 1위를 수상하기도 했다. 이지윤 기자 leemail@donga.com}

    • 2022-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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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G생건, 10년만에 영유아 식품사업 접는다

    LG생활건강이 분유를 비롯한 영유아 식품 사업에서 철수한다. LG생활건강은 영유아 전문 브랜드 ‘베비언스’의 식품 사업을 중단한다고 24일 밝혔다. 2012년 영유아 식품 시장에 진출한 지 약 10년 만이다. 올해 하반기 생산분을 끝으로 대표제품인 ‘베비언스 킨더밀쉬’ 등 분유와 유음료 생산을 멈춘다. 남은 재고는 내년 2월경 소진될 예정이다. 유아동용 스킨케어, 세정제 등 비식품 품목은 앞으로도 판매한다. 저출생이 심화함에 따라 영유아 식품 시장 철수를 검토하는 기업이 늘고 있다. 매일유업도 일부 분유 제품을 대상으로 단종 수순을 밟는 중이다. 대표 제품인 ‘앱솔루트’ 5종 가운데 상대적으로 가격대가 낮은 ‘앱솔루트 본’은 이달부터 순차적으로 생산이 중단되고 있다. 앞서 롯데제과는 지난달 ‘파스퇴르’의 이유식 사업 부문을 종료했다. 2018년 이유식 사업을 시작한 지 4년 만이다. LG생활건강 관계자는 “저출생이 지속되고 수입 분유 수요가 증가하는 등 시장 여건이 악화했다”며 “선택과 집중을 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 이지윤 기자 leemail@donga.com}

    • 2022-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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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 계절을 기다리는 건, 너를 닮은 향기 때문일거야

    《계피 가루를 잔뜩 얹은 달콤한 펌킨파이 냄새는 매서운 겨울바람도 물리곤 했다. 눈이 소복이 내린 오솔길 위에선 코끝을 스치는 소나무 향과 가죽장갑 냄새가 추위를 견딜 만하게 해줬다. 잠들기 전 포근한 이불을 덮고 따뜻한 코코아나 홍차를 마시던 기억 역시 저마다에게 ‘겨울의 향’을 각인시켰을 것이다. 따뜻한 향을 품어서라도 온기를 끌어모으고 싶은 계절이 왔다. 알싸하면서도 부드러운 겨울 냄새를 그리워한 이가 많았던지, 우디함과 스파이시함을 강조한 니치 향수가 다양하게 출시되고 있다. 향긋한 봄내음보단 낯설게 느껴질 수 있지만 어릴 적 맵게만 느껴지던 계피향이 커서는 두고두고 생각나듯 찬 바람에 이보다 잘 어울리는 향기는 없게 될 것이다.연말 선물을 고민 중인 이들을 위해 크리스마스 벽난로 앞 안락의자가 떠오르는 향수부터 눈 덮인 숲이 생각나는 향수까지 다양한 ‘겨울의 향’을 소개한다. 조향사와 함께 최적의 향기를 찾을 수 있는 향수 편집숍과 향기를 더욱 풍성하게 해줄 보디케어 제품도 제안한다. 시간이 흘러 또 다른 찬 바람이 불 때 누군가는 ‘그 향기’로 겨울을 추억하게 될지 모른다.》이 겨울, 향기에 물들다따뜻하고도 톡 쏘는 니치 향수 추천따스한 연말의 추억을 향기로 담아내다 스웨덴 니치 향수 브랜드 바이레도는 올겨울 ‘아이즈 클로즈드 오 드 퍼퓸’을 출시했다. 시각적 자극을 뛰어넘어 눈을 감아야 비로소 느낄 수 있는 가장 본능적이고 순수한 감정을 향으로 그려냈다. 안락한 크리스마스 시즌을 연상케 하는 앤틱한 향기가 특징이다. 시나몬과 카다멈 향으로 시작해 당근, 버터, 생강 향이 고풍스러운 분위기를 더한다. 베이스 노트를 이루는 파피루스, 파촐리가 강렬하면서도 은은한 향기로 마무리한다. 가격은 100mL에 35만 원. 메모 파리(MEMO PARIS)는 노르웨이의 작은 항구 도시 ‘플롬’에서의 따스한 기억을 구현한 향으로 겨울을 감싼다. 그헨 바가본즈 컬렉션 중 ‘플롬 오 드 퍼퓸’은 비터 오렌지, 클라리세이지, 시더우드 등을 조합해 부드럽고 활기찬 매력을 발산한다. 시간이 흐르면 올라오는 화이트 머스크와 통카빈, 바닐라팟 향기는 포근한 집에서 느낄 수 있는 행복감을 선사한다. 가격은 75mL에 35만 원. 구딸은 ‘홍차 향수’로 유명한 ‘뒤엘 오 드 퍼퓸’이 대표적인 겨울 향수다. 상큼하고 쌉쌀한 페티그레인 향을 시작으로 코를 톡톡 건드리는 넛맥의 스파이시 향을 아이리스가 부드럽게 감싸준다. 시간이 가며 담백한 차 향이 느껴지는데, 잔향에 가까워질수록 부드러운 가죽 향과 파우더리함이 더해진다. 또한 가이악우드를 중심으로 깊고 부드러운 잔향이 오래도록 유지되는 게 특징이다. 가격은 100mL에 28만5000원.겨울을 감싸안는 자연의 향기 오피신 유니버셀 불리의 ‘알 카시르’는 눈 덮인 신비로운 숲 향을 몸에 지닐 수 있게 해준다. 달콤하면서 우디한 샌달우드 향을 기반으로 제라늄, 카다멈 등 오리엔털풍의 스파이시한 향이 더해져 독특하고 미묘한 느낌을 연출해준다. 불리는 제품을 구매할 경우 상자에 이름 또는 간단한 메시지를 적어주는 캘리그래피 서비스를 제공해 연말 선물로 제격이다. 가격은 75mL에 23만 원. 프랑스 니치 향수 브랜드 딥티크는 연말을 맞아 ‘오 드 퍼퓸 오 로즈’를 한정판으로 새롭게 선보였다. 장미꽃 향기를 짙고 과감하게 표현한 제품으로 캐모마일, 리치, 아티초크가 조합돼 묵직한 잔향을 느낄 수 있다. 미세한 입체감을 띤 황금빛 장미꽃들이 딥티크 라벨 위에 수놓아져 매력을 더해준다. 12월 말까지 구매 가능하다. 가격은 75mL에 25만3000원. 뉴욕 기반의 브랜드 디에스앤더가에선 묵직한 우디 계열의 ‘카우보이 그라스’로 겨울바람을 가를 수 있다. 이름 그대로 말을 타고 달리는 서부 개척자의 자유로운 감성을 표현한 제품이다. 싱그러운 세이지 브러시와 부드러운 백리향을 조합해 야생 초원이 뿜어내는 자유로운 감성을 담았다. 베이스로 사용한 베티버와 앰버그리스가 차분한 분위기를 더한다. 가격은 100mL에 32만9000원.향수 편집숍에서 최적의 향 찾아내기 선물해줄 사람의 취향이 아리송하거나 내 취향을 나도 알 수 없다면 향수 편집숍에 가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향수 전문 직원의 도움을 받아 최적의 향기를 발굴하는 즐거운 경험을 해볼 수 있다. ‘리퀴드 퍼퓸바’는 2013년 파리의 명품거리 마레지구에 개점한 니치향수 편집숍으로 국내에선 올해 초부터 현대백화점그룹 한섬이 운영 중이다. 조향사 자격이 있는 전문 직원 ‘바맨’이 1시간에 걸친 상담을 통해 200여 개 제품 가운데서 개별 고객에게 맞는 최고의 향기를 추천해준다.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플래그십 매장을 비롯해 현대백화점 판교점, 더현대 서울, 무역센터점과 롯데백화점 본점에서 운영된다. 이곳에서 판매되는 10여 개 브랜드 중 올겨울에 주목할 만한 건 퍼퓸 프라팡이다. 1270년부터 최고급 코냑을 제조하고 있는 프라팡 하우스가 2008년 선보인 브랜드로 포도, 너도밤나무 등 코냑 원재료로 향수를 제조한다. 대표 제품인 ‘프라팡 1270 오드퍼퓸’은 성별에 관계없이 어울리는 향수로 프레셔스 우드의 풍부함과 화이트 허니, 스윗 바닐라 향이 어우러져 코냑을 마시는 듯한 감상에 젖어들게 한다. 가격은 100mL에 23만9000원. 조보이는 조향사 프랑수아 헤닌이 2010년 선보인 니치 향수 편집숍으로 LF가 국내에 들여왔다. 자체 브랜드 조보이, 제로보암을 포함해 엄격한 기준으로 선별한 세계 각국의 니치 향수를 소개한다. 매장에선 전문가가 브랜드를 넘나드는 최상의 향기 조합을 제안해준다. 고유 원료에 대한 설명, 향수에 담긴 이야기를 들려주는 것은 기본이다. 국내에서는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 위치한 라움 이스트에 입점돼 있다. 이곳에 방문하면 꼭 시향해봐야 할 제품은 조보이의 ‘리멤버 미’다. 이름처럼 한번 맡으면 결코 잊을 수 없는 강렬한 향이 특징이다. 부드러운 우윳빛 구어망드 노트에다 베르가모트, 생강, 바닐라 향이 보태져 달콤하면서도 알싸한 밀크티 향을 연상케 한다. 흔하지 않지만 부드럽게 감기는 향으로 성별 구분 없이 추운 날씨에 뿌리기 최적이다. 가격은 100mL에 25만 원.보디케어 제품으로 향기를 더 풍성하게 향수와 레이어링해 쓰기 좋은 보디케어 제품을 함께 선물하는 건 어떨까. 보습력을 높여 향수가 지속되는 시간을 늘려주는 효과도 있다. 바이레도의 ‘데 로스 산토스 보디워시 앤 로션’은 신선한 세이지와 미라벨이 조화를 이루고 중독성 있는 과일향이 더해져 깊은 여운을 선사한다. 특히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가득 느껴지는 감각적인 패키지는 더욱 근사한 연말 선물을 만들어 준다. 가격은 보디워시 6만6000원, 보디로션 8만5000원이다. 오피신 유니버셀 불리에선 ‘윌 앙띠끄 보디 오일’이 대표적이다. 멕시크 튜브로즈, 리켄데코스, 다마스크로즈 등 총 11가지의 다양한 향기로 구성됐다. 향수와 향조를 맞추거나 엇비슷한 향조를 택해 더 풍부한 향을 만들어볼 수도 있다. 바르자마자 빠르게 흡수돼 끈적임 없이 마무리되는 제형이 특징이다. 190mL에 8만9000원. 산타 마리아 노벨라가 선보인 ‘로사 가데니아 보디워시 앤 로션’은 꽃의 여왕인 장미와 가데니아의 부드러움이 만나 탄생했다. 보디로션은 올리브 오일, 시어버터 추출물 등을 함유해 건조한 몸에 풍부한 영양과 보습감을 채워준다. 가격은 보디워시 6만2000원, 보디로션 8만5000원. 이지윤 기자 leemail@donga.com}

    • 2022-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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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G생활건강, 10년 만에 영유아 식품 사업 철수… 분유 등 생산 중단

    LG생활건강이 분유를 비롯한 영유아 식품사업에서 철수한다. LG생활건강은 영유아 전문 브랜드 ‘베비언스’의 식품사업을 중단한다고 24일 밝혔다. 2012년 영유아 식품 시장에 진출한 지 약 10년 만이다. 올해 하반기 생산분을 끝으로 대표제품인 ‘베비언스 킨더밀쉬’ 등 분유와 유음료 생산을 멈춘다. 남은 재고는 내년 2월경 소진될 예정이다. 유아동용 스킨케어, 세정제 등 비식품 품목은 앞으로도 판매한다. 저출생이 심화함에 따라 영유아 식품 시장 철수를 검토하는 기업이 늘고 있다. 매일유업도 일부 분유 제품을 대상으로 단종 수순을 밟는 중이다. 대표제품인 ‘앱솔루트’ 5종 가운데 상대적으로 가격대가 낮은 ‘앱솔루트 본’은 이달부터 순차적으로 생산이 중단되고 있다. 앞서 롯데제과는 지난달 ‘파스퇴르’의 이유식 사업부문을 종료했다. 2018년 이유식 사업을 시작한 지 4년 만이다. LG생활건강 관계자는 “저출생이 지속되고 수입 분유 수요가 증가하는 등 시장여건이 악화했다”며 “선택과 집중을 해야할 때”라고 말했다. 매일유업 관계자는 “시장 전망이 밝지 않아 효율적으로 포트폴리오를 관리하기 위함”이라고 말했다. 이지윤기자 leemail@donga.com}

    • 2022-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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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입과일 가격 보니… “선뜻 손이 안가요”

    아보카도가 금값이 됐다. 23일 대형마트에 따르면 이달 아보카도 5.5kg 시세는 3만 원으로 전년 동기(2만3500원) 대비 27.6% 급등했다. 겨울에 특히 인기를 끌던 수입 포도 역시 가격이 큰 폭으로 뛰었다. 미국 칠레 등에서 수입한 포도는 8kg당 시세가 지난해 4만 원에서 22.5% 올라 4만9000원에 달한다. 올겨울 아보카도부터 바나나, 망고에 이르기까지 열대 과일 가격이 줄줄이 오름세다. ‘소비 침체, 고환율, 고유가’ 3중고 직격탄 때문이란 분석이 나온다. ○ 환율 급등 직격탄 맞은 수입 과일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 따르면 22일 기준 수입 바나나 13kg 도매가는 3만180원으로 1년 전(2만4860원)보다 21.3% 상승했다. 수입 망고 5kg은 5만780원에서 5만2520원으로 3.4% 올랐다. 수입 레몬, 호주산 오렌지는 올해 작황 여건이 개선되며 지난해보다는 가격이 안정됐지만 평년과 비교하면 각각 15.9%, 4.6% 상승했다. 같은 기간 단감(―26%), 배(―16%) 등 국산 제철과일 가격이 내림세인 것과 대비된다. 수입 과일 가격 오름세에는 수입 원가 상승, 소비 침체 등이 연쇄적으로 영향을 미쳤다. 상품 매입부터 운송, 보관 등 모든 절차에 사용되는 달러화 환율이 급등하며 원가 상승을 부추겼다. 유통업계에 따르면 올해 9∼11월 평균 환율은 지난해 평균보다 22.5%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형마트 과일 바이어는 “한 번 수입할 때 컨테이너 단위로 물량을 들여오는 만큼 환율이 10∼20원 올라도 부담이 막대해진다”며 “국제 유가까지 오르면서 운송비, 보관비는 더 가파르게 뛰었다”고 말했다. ○ 소비 침체되자 수입 물량 줄며 악순환경기 침체로 인해 수입사들이 수입 물량을 줄인 것도 가격 상승에 기폭제가 됐다. 대형마트 관계자는 “수입 과일은 저장 기간이 길어지면 껍질이 갈변되는 품종이 많고 국산 과일 대비 매출 비중 역시 낮아 수입사 입장에선 리스크를 감수할 이유가 없다”며 “공급 감소가 결국 더 가파른 가격 상승을 야기하는 악순환이 반복된다”고 말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 따르면 지난달 아보카도(―18%), 바나나(―11%), 망고(―39%), 포도(―39%) 등의 수입량이 전년 대비 모두 감소했다. 글로벌 물류난이 확산하기 이전인 2020년 SSG닷컴 기준 수입 과일 매출은 전년보다 61% 늘어 국산 과일 증가율(58%)을 상회했지만, 최근에는 국산 과일 판매가 다시 우세로 돌아섰다. 연말까지도 수입 과일 가격은 안정되기 어려울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당분간 고환율 기조가 이어진다면 앞으로도 수입량이 늘어날 가능성은 작다”며 “환율이 떨어진다고 해도 소비 침체, 유류비 등 복합적인 문제가 수두룩하게 남아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지윤 기자 leemail@donga.com}

    • 2022-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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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말 특급호텔 뷔페… 1인당 20만원 육박

    특급호텔들이 ‘뷔페 대목’인 연말을 맞아 일제히 가격을 올렸다. 올해 크리스마스 연휴에 뷔페를 이용하려면 1인당 가격이 20만 원에 육박하게 됐다. 21일 호텔업계에 따르면 연말마다 ‘예약 전쟁’을 치르는 뷔페 가격은 올해 더 비싸질 예정이다. 롯데호텔 라세느는 다음 달 저녁 가격을 기존 15만 원에서 18만 원으로 인상한다. 크리스마스 연휴인 23∼25일 가격은 19만 원까지로 치솟는다. 호텔롯데 관계자는 “다음 달 뷔페엔 와인과 토마호크 등이 추가로 나오고 크리스마스 연휴 기간엔 랍스터를 비롯한 특별메뉴가 추가된다”고 말했다. 서울신라호텔 더 파크뷰는 다음 달 1∼11일 가격이 17만5000원으로 평상시(15만5000원)보다 13% 인상된다. 특히 다음 달 12∼31일 가격은 18만5000원으로 더 오른다. 포시즌스호텔도 이달 25일부터 다음 달 31일까지 저녁 가격을 기존 14만9000원에서 16만5000원으로 10.7% 인상한다. 호텔들은 연말 가격을 한시 인상한다는 설명이지만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도 10∼20%가량 올렸다. 롯데호텔은 지난해 연말 가격(14만5000원)보다 24% 올랐고, 신라호텔은 12월 중순 이후를 기준으로 기존 15만9000원에서 16% 인상됐다. 포시즌스호텔은 지난해 연말(14만5000원) 대비 14% 오른다. 내년 봄까지 이어지는 딸기 행사 가격도 오른다. 롯데호텔 서울이 다음 달 1일부터 내년 4월까지 파는 딸기 애프터눈티 상품 가격은 2인 기준 8만9000원으로 전년(6만9000원)보다 28.9% 올랐다. 딸기 뷔페 가격도 올랐다. 지난해 성인 1명당 6만3000원이었던 이용료는 올해 8만9000원으로 41% 뛰었다.이지윤 기자 leemail@donga.com}

    • 2022-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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