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혁

이건혁 차장

동아일보 산업2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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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부터 사회, 경제, 산업 분야를 취재하고 있습니다. 현재 자동차, 조선, 철강 등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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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분야

2026-02-15~2026-0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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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일반3%
  • “日소프트뱅크, 숙박예약 플랫폼 ‘야놀자’에 1조 투자 계획”

    숙박업소 예약 플랫폼 야놀자가 일본 소프트뱅크로부터 조 단위 투자 유치를 앞두고 있다. 투자가 최종 성사되면 ‘데카콘 기업’(기업가치 100억 달러 이상 벤처기업)으로 인정받게 된다. 9일(현지 시간)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 소프트뱅크 ‘비전펀드’가 야놀자 지분 약 10%에 해당하는 8억7000만 달러(약 1조 원) 주식을 매수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FT는 “야놀자에 대한 투자 논의가 막바지에 이르고 있다. 이르면 다음 주 투자 계약이 체결될 것”이라고 전했다. 소프트뱅크의 투자 가능성에 대해 야놀자 측은 최근까지도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이었으나 11일에는 “노코멘트”라고 답했다. 거래가 성사되면 야놀자는 쿠팡에 이어 두 번째로 비전펀드의 대규모 투자를 받는 기업이 된다. 쿠팡은 소프트뱅크로부터 30억 달러를 투자받았다. 야놀자는 앞서 2019년에는 싱가포르 국부펀드 등으로부터 1억8000만 달러(약 2070억 원)를 투자받으며 유니콘 기업(기업가치 10억 달러 이상 벤처기업)에 등극했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야놀자가 소프트뱅크로부터 기업가치 100억 달러를 인정받은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FT는 소프트뱅크의 투자 유치를 통해 야놀자가 미국 나스닥시장 상장을 추진할 것으로 내다봤다. 야놀자는 지난해 11월 기업공개(IPO) 추진을 공식화하고 국내외 증시 입성을 타진해 왔다. 이수진 대표가 2007년 설립한 야놀자는 숙박 예약 플랫폼 운영을 중심으로 몸집을 불렸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도 지난해 매출 1920억 원, 영업이익 161억 원을 기록하는 등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최근에는 기술 분야를 강화해 나가며 글로벌 시장에 진출하고 있다.이건혁 기자 gun@donga.com}

    • 2021-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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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넥슨재단, 무료 프로그래밍 학습플랫폼 만든다

    넥슨재단은 청소년 디지털 격차 해소와 프로그래밍 저변 확대를 위해 무료 프로그래밍 학습 플랫폼 개발에 나선다고 11일 밝혔다. 넥슨에 따르면 넥슨재단은 정보 교육 발전을 위해 교사와 교수 등이 재능기부를 위해 조직한 비영리단체 비브라스코리아와 ‘비브라스 프로그래밍’을 개발한다. 이 플랫폼은 초등학생부터 성인까지 누구나 무료로 프로그래밍을 배울 수 있도록 설계된다. 비브라스코리아의 교사와 교수들이 기획 및 개발에 직접 참여해 체계성을 높이며, 공교육에서도 활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내년 상반기(1∼6월)까지 개발될 예정이다. 김정욱 넥슨재단 이사장은 “프로그래밍 학습을 위해 필요한 모든 것이 담긴 통합 플랫폼이 될 수 있도록 개발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이건혁 기자 gun@donga.com}

    • 2021-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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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카카오택시 “평점 낮으면 배차 불이익”… “택시기사 길들이기” 반발

    카카오T(카카오택시)가 승객들로부터 낮은 별점을 받은 택시 기사들을 우선 배차 서비스에서 제외한다. 소비자들 사이에선 택시 불친절 등을 해소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는 반응이 나오지만 택시 기사들은 카카오T가 평점을 무기로 기사들을 길들이려 한다며 반발하고 있다. 11일 택시 호출 플랫폼 ‘카카오T’를 운영하는 카카오모빌리티에 따르면 22일부터 택시 기사들이 가입하는 유료 서비스 ‘프로멤버십’ 약관을 변경할 예정이다. 프로멤버십은 월 9만9000원을 내면 택시기사들이 선호하는 콜(호출)을 우선 제공하는 등 배차 혜택을 주는 프로그램이다. 새 약관은 택시 기사들이 별도 공지한 멤버십 기준 평점보다 낮을 경우 프로멤버십 가입을 거부하거나 사후 이용계약을 해지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신규 가입 기사들에게 적용된다. 약관 변경에 대해 카카오모빌리티 측은 “서비스 품질을 높이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현재도 이용자들이 별 5개 만점으로 기사의 친절도 등을 평가할 수 있지만 승객들은 택시를 부를 때 평점을 보고 선택할 수 없다. 이전에 이용했던 기사에 한해서만 배차 거부를 요청할 수 있을 뿐이다. 직장인 김모 씨(35·여)는 “택시를 불렀을 때 담배 냄새가 나거나, 차량 상태가 불결한 택시가 와도 되돌려 보낼 수가 없다”며 “사전에 이런 기사들을 배제하는 장치가 있으면 만족도가 더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카카오모빌리티 측은 “서비스 향상을 장려하기 위해 우수한 서비스를 제공한 기사에게 더 많은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반면 택시업계는 반발하고 있다. 카카오T가 국내 택시호출 시장에서 80% 넘는 점유율을 차지한 상황에서 프로멤버십을 통해 사실상 유료화를 진행한 데다, 이제는 평점을 무기로 ‘기사 길들이기’에 나서면서 택시 기사들의 종속이 더 심해질 것이라는 우려다. 택시업계 관계자는 “택시 플랫폼 절대 강자인 카카오의 불명확하고 일방적인 조치”라고 비판했다. 전국택시노동조합연맹 등 택시 4단체는 프로멤버십 출시 이후 “멤버십을 출시하고 과도한 요금을 책정한 것은 중개호출 시장을 독점하고 있는 카카오모빌리티의 횡포”라고 비판하기도 했다. 택시업계는 ‘별점 테러’도 우려하고 있다. 기사들이 승객에게 정당한 요구를 해도 낮은 별점을 받을 수 있으며, 받아들이기 어려운 이유로 낮은 별점을 받아도 이를 구제받을 장치가 없다는 것이다. 택시업계 관계자는 “마스크를 쓰지 않는 승객에게 마스크 착용을 요구하니 평점을 낮게 매긴 일도 있다”며 “카카오모빌리티는 이를 파악하지 못하고 단순히 ‘서비스가 불량해 평점이 낮은 것’이라고 인식하고 있다”고 하소연했다. 이에 대해 카카오모빌리티 관계자는 “한두 번 낮은 별점을 받았다고 해서 곧장 기사에게 불이익이 가지 않는다. 평균적인 점수를 통해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남혁기자 forward@donga.com이건혁기자 gun@donga.com}

    • 2021-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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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악성 리뷰’ 피해 막는다… 방통위, 플랫폼 사업자 책임 강화

    배달, 숙박 등 플랫폼 입점 업체에 대한 악성 리뷰와 별점 테러를 막기 위해 방송통신위원회가 법률 개정에 나선다. 11일 방통위는 근거 없는 별점 테러나 악성 리뷰로 피해를 입는 플랫폼 이용 사업자를 보호하고, 과장된 정보나 가짜 리뷰로 인한 피해를 줄이기 위해 정보통신망법 개정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리뷰의 과장·기만성이 명백하거나 입접업체들이 회복하기 어려운 손해를 볼 것으로 예상될 경우 플랫폼 사업자들이 해당 정보의 유통을 막기 위해 필요한 조치를 하도록 하는 내용이 핵심이다. ‘새우튀김 갑질’과 같은 악성 민원에 따른 사업자 피해를 막기 위해 배달의민족, 야놀자와 같은 온라인 플랫폼 운영사의 책임을 강화하겠다는 의도다. 필요한 조치의 세부 내용과 절차는 이해관계자 의견을 통해 구체화할 계획이다. 또한 플랫폼 이용자와 소비자가 공정하고 투명하게 리뷰 및 별점 제도를 활용할 수 있도록 ‘플랫폼 서비스 리뷰·별점 제도 개선 가이드라인’을 마련하기로 했다. 가이드라인은 사업자가 자율적으로 준수하도록 유도하되, 장기적으로는 전기통신사업법상 금지행위 규정을 정비하는 방안도 검토할 계획이다. 또 피해사례가 발생할 경우 방통위가 직접 대응하거나 소관 기관·기구 등에 신속히 연계한다는 방침이다. 이건혁기자 gun@donga.com}

    • 2021-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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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SDS, 블록체인 기반 ‘페이퍼리스’ 출시

    삼성SDS는 블록체인 기술로 문서의 위조 및 변조 문제를 해결해주는 ‘페이퍼리스’ 서비스를 선보인다고 8일 밝혔다.(사진) 삼성SDS는 별도 시스템 구축 없이 이 회사가 제공하는 표준 운영 프로그램(API)과 연계해 중요 문서를 관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각종 증빙이 필요한 업무 또는 계약서 관리, 투표 관리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할 수 있다. 페이퍼리스 서비스는 삼성SDS 홈페이지에서 바로 이용할 수 있다. 페이퍼리스에는 별도의 서버에 대용량 문서 또는 민감한 개인정보 등의 데이터를 암호화해 저장하고, 해당 문서나 데이터에 대한 해시값(원본과 복사본이 동일한지 확인해주는 수치)만 블록체인에 기록하는 ‘오프체인’ 기술이 적용됐다. 모든 데이터가 블록체인에 기록되는 ‘온체인’ 방식에 비해 데이터 처리 속도가 빠르며, 외부 서버에 데이터가 보관되기 때문에 일정 기간 후 폐기해야 하는 문서 관리도 쉽다는 장점이 있다. 삼성SDS는 “문서의 생성, 변경, 폐기 등의 이력이 블록체인에 남기 때문에 데이터 신뢰성과 투명성을 확보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삼성SDS는 현재 페이퍼리스 서비스를 임직원 연봉계약, 사내투표, 인증서 관리 등에 적용하고 있다. 삼성SDS는 이를 통해 클라우드에 기반을 둔 서비스형 블록체인(BaaS) 사업을 확대해나갈 예정이다. 시장조사전문 업체 포춘비즈니스인사이트에 따르면 글로벌 BaaS 시장은 2019년 19억 달러(2조1700억 원)에서 2027년 249억 달러(28조3900억 원)까지 연평균 39.5%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홍혜진 삼성SDS DT플랫폼추진단장은 “향후 신원인증, 지불 등 다양한 클라우드 기반 블록체인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전했다.이건혁 기자 gun@donga.com}

    • 2021-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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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의 마블’ 꿈꾸는 게임… 스토리 입혀 영화-책으로

    기업공개(IPO)를 앞둔 게임사 크래프톤은 단편영화 ‘그라운드제로’를 지난달 26일 공개했다. 자사 인기 게임 배틀그라운드의 세계관을 담은 짧은 영상엔 인기 배우 마동석 씨를 비롯해 낯익은 배우가 여럿 출연했다. 9분 18초짜리 영상엔 배틀그라운드의 배경이 되는 스토리가 담겼다. 스토리를 모아 세계관을 만들겠다는 전략이다. 크래프톤은 이 같은 전략을 강화하기 위해 콘텐츠 관련 인력을 채용하고, 배틀그라운드 유니버스를 담은 애니메이션과 웹툰 등의 제작을 준비하고 있다. ‘유니버스’ 구축이 게임업계의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유니버스는 콘텐츠의 시공간적 배경인 세계관을 뜻한다. 미국 마블 스튜디오가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를 활용해 영화, 만화, 드라마, 게임을 생산하며 두꺼운 팬덤을 형성했던 것처럼 게임사들도 게임 내 캐릭터와 스토리의 연결을 확장하겠다는 구상이다. 중견 게임사 컴투스도 자사 대표 게임 ‘서머너즈 워’의 유니버스를 앞세워 글로벌 시장을 공략해 나가고 있다. 컴투스는 4월 신작 ‘서머너즈 워: 백년전쟁’ 서비스 시작과 함께 게임의 유니버스를 활용해 새로운 이야기를 담은 영문 코믹북 1만4000부를 인쇄해 매진시켰다. 2014년 첫선을 보일 당시 ‘서머너즈 워’의 세계관은 200자 분량에 그쳤지만, 2017년 IP전략실을 만들고 미국 드라마 ‘워킹데드’ 지식재산(IP)을 개발한 스카이바운드와 협업하면서 150년짜리 역사 이야기로 재탄생시켰다. 국내 게임사들은 그동안 IP를 개발하고도 이를 충분히 활용하지 못한다는 평가를 받아 왔다. 엔씨소프트의 ‘리니지’, 넥슨의 ‘카트라이더’ 등은 한국 게임을 대표하는 IP지만 게임의 후속 시리즈로 쓰이거나 다른 업종과 한시적으로 협업하는 수준에 머무르고 있다. 크래프톤은 배틀그라운드의 인기에 비해 유니버스를 기반으로 한 콘텐츠 확장 가능성이 약하다는 이유로 최근 기업 가치 고평가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다. 이는 스토리가 큰 비중을 차지하는 콘솔이나 PC용 타이틀 대신 짧은 시간 즐기도록 구성된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과 스마트폰용 모바일 게임 위주인 한국 시장의 특성도 영향을 미쳤다. 국내 게임사 관계자는 “게임의 경우 태생적으로 그래픽, 재미 위주로 개발될 수밖에 없다. 그렇다 보니 상대적으로 유니버스가 빈약한 편”이라고 전했다. 반면 해외 게임사들은 이전부터 유니버스 구축에 적잖은 공을 들여왔다. 대표적인 사례가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의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다. 소설로도 출간돼 있는 이 게임의 세계관은 여러 종족들의 역사 속에서 새로운 캐릭터와 이야기를 만들어내며 이용자들을 끌어들이고 있다. 일본 게임 ‘레지던트 이블(원제 바이오 하자드)’, 미국 게임 ‘툼 레이더’ 등도 독특한 세계관을 앞세워 게임에서 영화, 드라마, 만화 등으로 확장돼 나갔다. 이에 국내 게임사들은 출시한 게임이 인기를 얻은 뒤에야 유니버스 구축을 고려했던 데에서 벗어나 기획 단계에서부터 유니버스 구축을 동시에 고민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스마일게이트는 콘텐츠 제작사 리얼라이즈픽쳐스와 함께 IP 개발 단계서부터 게임, 영화 등에서 쓰일 유니버스 구축을 위한 조인트벤처를 만들었다. 위정현 한국게임산업협회장은 “점수 내기, 반복 전투 등이 주류였던 한국 게임업계에 변화가 나타나는 것”이라며 “일회성 시도에 그치지 않으려면 스토리텔링의 수준을 보다 깊이 있게 만들려는 노력이 있어야 한다”고 평가했다.이건혁 기자 gun@donga.com신동진 기자 shine@donga.com}

    • 2021-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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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애플, 中기업 개인정보 추적 차단… 美-中 ‘데이터 전쟁’

    미국과 중국이 ‘개인정보 보호’를 명분으로 상대방을 견제하기 위한 ‘데이터 전쟁’을 벌이고 있다. 중국 정부는 자국민 정보를 통제하기 위해 정보기술(IT) 기업들을 압박하고 나섰고, 미국은 IT 기업들이 나서 중국의 조치에 맞서고 있다. 자국민 정보가 상대방에게 흘러들어 가는 것을 막기 위해 양국이 상호 견제 수위를 높이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5일(현지 시간)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 대표 IT 기업 애플은 이용자의 사생활 보호를 강화하기 위한 ‘앱 추적 투명성(ATT)’ 정책을 우회하려는 중국 IT 기업의 앱 업데이트를 막았다. 애플은 앱 이용자들이 허락하지 않으면 개인 정보를 추적하지 못하도록 차단하고 있는데 틱톡, 텐센트, 바이두 등 중국 IT 기업들은 이용자 정보를 식별할 수 있는 ‘CAID’라는 프로그램을 개발해 이를 우회해 왔다. 이에 애플은 CAID 기술이 적용된 앱이 자사 앱스토어에 오르거나 업데이트가 불가능하도록 대응한 것이다. 애플의 ATT는 전 세계에 공통적으로 적용되는 정책이지만, 특히 중국에 뼈아픈 것으로 평가된다. 미국은 중국 정부가 IT 기업의 앱을 통해 과도하게 개인정보를 수집한다고 의심해 왔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전 미 대통령은 중국 바이트댄스가 개발한 짧은 동영상 소셜미디어 ‘틱톡’이 미국인의 개인정보를 수집해 중국 정부에 넘긴다며 앱 사용 금지 조치를 내렸다. 최근 중국 정부는 이와 정반대로 중국의 데이터가 미국으로 흘러들어 가는 것을 막기 위해 단속에 나섰다. 개인정보 보호를 내세워 최근 미국 증시에 상장된 중국판 우버 ‘디디추싱(滴滴出行)’에 철퇴를 휘두르고 있는 것이다. 6일 중국 경제매체 차이신(財新)은 “미국 관계 당국 또는 10% 이상 지분을 보유한 주주(우버, 소프트뱅크 비전펀드)에게 디디추싱의 데이터를 넘긴다면 안보 위협이 생기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디디추싱이 약 5억 명의 이용자 개인정보뿐만 아니라 중국의 도로 정보, 주요 시설물 위치 등 막대한 데이터를 보유하고 있는 만큼 미국으로 정보가 넘어갈 가능성을 크게 우려했다는 것이다. 앞서 4일 중국 정부는 디디추싱이 법규를 위반해 개인정보를 수집했다며 중국 내 앱 마켓에서 디디추싱 앱을 내리라고 명령한 바 있다. 중국은 특별행정구인 홍콩에서 이른바 ‘신상털기 방지법’ 도입을 추진하면서 홍콩에서 서비스 중인 페이스북, 트위터, 구글 등에 대한 규제 강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당국은 ‘신상털기’가 발생할 경우 IT 기업들에 관련 자료를 요구할 수 있도록 하며, 이에 협조하지 않으면 서비스를 중단하게 할 수도 있다고 압박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페이스북, 구글, 트위터 등은 홍콩 내 서비스 중단 가능성까지 언급하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빅테크들이 속한 ‘아시아인터넷연합(AIC)’은 홍콩 정부에 서한을 보내 “개정안은 표현의 자유를 축소하고 온라인에서 선의로 정보를 공유하는 행위도 범죄화할 수 있다”며 “기업이 처벌을 피할 방법은 홍콩 내 서비스 제공과 투자를 멈추는 것뿐”이라고 밝혔다. 미중 양국은 개인정보를 포함한 자국 민감 정보가 상대방으로 흘러들어 가는 것을 제한하기 위한 조치는 당분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IT 업계 관계자는 “전 세계적으로 개인정보 보호 강화라는 큰 흐름도 있고, 미중 간 정보통신기술(ICT) 패권 경쟁이 계속되고 있어 개인정보 보호를 명분으로 앞세워 서로를 견제하는 흐름이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이건혁 기자 gun@donga.com베이징=김기용 특파원 kky@donga.com}

    • 2021-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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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KT, 28GHz 기반 5G 시범서비스 선봬

    SK텔레콤은 초고주파인 28GHz(기가헤르츠) 주파수 기반 5세대(5G) 이동통신을 메타버스, 인공지능(AI) 방역로봇 등에 활용하는 시범 서비스를 선보인다. SK텔레콤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추진하는 28GHz 5G 시범 프로젝트를 위해 서울 강남구 코엑스 이벤트홀에서 5일부터 11일까지 관련 서비스를 운영한다고 5일 밝혔다. 28GHz는 이론상 최대 20Gbps(초당 기가비트)의 데이터 전송 속도를 지원하는 5G 통신망. 과기정통부는 이동통신 3사와 함께 전국 10곳에서 이를 활용한 시범 프로젝트를 추진하기로 했다. SK텔레콤은 가상세계에서 개인과 콘텐츠가 모여 현실처럼 교류하는 플랫폼인 ‘메타버스’를 활용한 가상 콘퍼런스, 실시간 고화질 생중계 서비스 등을 소개한다. 가상현실(VR) 기기를 활용한 게임 ‘크레이지 월드 VR’도 즐길 수 있다. 28GHz를 활용한 AI 방역 로봇(키미)도 전시한다. 이 로봇은 스스로 돌아다니며 얼굴을 식별한 다음 체온을 측정하고 마스크 착용 여부를 검사한다. 또한 사람들의 밀집도를 분석한 뒤 사회적 거리 두기를 안내하고 손 소독제를 제공한다. SK텔레콤은 현장에 28GHz 기반 와이파이 서비스를 제공해 관람객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이건혁 기자 gun@donga.com}

    • 2021-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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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GU+ “2025년 비통신 매출 30% 목표”

    “2025년까지 통신을 제외한 나머지 분야 매출 비중을 현재 20%에서 30%로 늘리겠습니다. 이를 위해 자동차 전장 사업과 연계하는 커넥티드카 사업에 진출하고 스마트팩토리 사업도 진행할 예정입니다.” 황현식 LG유플러스 대표는 지난달 30일 서울 용산구 LG유플러스 사옥에서 지난해 11월 취임 후 처음으로 기자간담회를 갖고 LG유플러스를 디지털 혁신기업으로 변화시키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최근 이동통신사들의 탈(脫)통신 흐름에 맞춰 기업 간 거래(B2B) 분야를 강화하고 미디어와 모빌리티 경쟁력을 키우겠다는 구상이다. 황 대표는 “(경쟁사에 비해) 변화와 투자에 적극적이지 않다는 평가를 받아 왔다”고 말했다. 그동안 SK텔레콤, KT 등 경쟁사가 정보통신기술(ICT) 회사로 변신을 시도하는 것에 비해 움직임이 없다는 지적을 받아들인 것이다. 이어 “이제는 변화가 필요하고, 적극적으로 움직이려는 시점”이라고 말했다. 황 대표는 우선 비통신분야 매출을 현재 20% 수준에서 4년 후 30%로 끌어올린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이를 위해 현재 제공하고 있는 유플러스 아이들나라, 아이돌라이브와 같은 미디어 콘텐츠를 강화하고 플랫폼화를 꾀할 계획이다. 오리지널 콘텐츠 투자도 계획하고 있으나 규모는 확정되지 않았다. B2B 분야에서는 LG전자, LG화학 등 LG그룹 관계사들과 협업해 올해 하반기부터 스마트팩토리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LG전자가 강화하고 있는 자동차 전장 사업 분야와 연계해 운행 정보와 엔터테인먼트를 제공하는 커넥티드카 사업에서도 사업 기회를 찾겠다는 목표다. LG유플러스는 디지털 혁신을 위한 핵심 인력을 현재 800명 수준에서 2000명으로 대폭 확대하기로 했다. 황 대표는 소비자들의 관심이 큰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디즈니플러스와의 제휴는 아직 협상이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디즈니플러스는 연내 국내 서비스 제공을 목표로 LG유플러스, KT와 협상을 벌이고 있다. 황 대표는 “여러 측면에서 LG유플러스가 경쟁사들보다 유리하다. 디즈니플러스의 타깃 고객층이 LG유플러스와 유사한 것도 강점”이라고 낙관했다. LG유플러스는 2018년 넷플릭스와 단독 제휴를 하며 IPTV 가입자 증가 효과를 봤던 경험이 있는 만큼 디즈니플러스를 반드시 잡아야 한다는 입장이다. SK브로드밴드와 넷플릭스의 망 사용료 소송에서 법원이 통신사의 손을 들어준 것에 대한 질문도 나왔다. 황 대표는 “망 사용료를 내는 게 맞다”면서도 “판결 때문에 넷플릭스와 계약을 바꿀 만큼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일각에서 이번 판결을 계기로 국내 통신사가 넷플릭스에 망 이용료를 본격 요구할 것이란 전망이 있었으나, LG유플러스는 제휴 관계를 감안해 일단 신중하게 접근하겠다는 취지로 풀이된다. 황 대표는 미국 정부가 사용 자제를 요청하고 있는 중국 화웨이 통신장비에 대해 정면 돌파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황 대표는 “국내외 컨설팅사 점검을 통해 보안 문제를 철저히 챙기고 있다. 문제가 생기지 않도록 철저히 점검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건혁 기자 gun@donga.com}

    • 2021-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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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거품 논란’ 크래프톤, 최소 공모가 40만원으로 낮춰

    올해 기업공개(IPO) 최대어로 꼽혀온 게임사 크래프톤의 상장 일정이 연기됐다. 기업가치가 고평가됐다는 금융당국의 판단에 따라 공모가격도 낮춘다. 크래프톤은 1일 일반 투자자 청약일을 이달 14, 15일에서 다음달 2, 3일로 연기한다고 공시했다. 공모 희망가격도 40만~49만8000원으로, 처음 제시한 45만8000~55만7000원보다 낮췄다. 이에 따라 희망 공모가액을 기준으로 예상 시가총액은 최대 24조3510억 원으로 전망된다. 상장 예정일은 다음달 10일이다. 크래프톤이 스스로 몸값을 낮춘 건 금융감독원이 “투자자의 합리적인 투자판단을 저해하거나 중대한 오해를 일으킬 수 있는 경우 등에 해당된다”며 정정신고서를 요구했기 때문이다. 세계적으로 인기를 얻은 1인칭 슈팅게임(FPS) 배틀그라운드를 보유하고 있지만, 매출 의존도가 올해 1분기(1~3월)의 경우 96.7%에 이를 정도로 과도하다는 판단 때문이다. 크래프톤 측도 증권신고서에서 “배틀그라운드에 대한 높은 의존도에 대응하기 위해 IP 강화 노력을 진행하고 있다”면서도 “배틀그라운드 수익이 감소하면 재무상태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소개하고 있다. 기업가치 고평가 논란도 있었다. 크래프톤은 지난달 16일 제출된 증권신고서에서 월트디즈니, 워너뮤직 등 글로벌 콘텐츠 기업을 비교대상에 넣었다. 이에 배틀그라운드 외에는 제대로 인정받은 IP가 없는 상황에서 글로벌 기업들과 비교하는 게 무리라는 비판이 이어졌다. 이에 정정된 증권신고서에서는 디즈니와 워너뮤직, 액티비전 블리자드, 일레트로닉 아츠(EA) 등 글로벌 기업들이 빠지고 기존에 있던 엔씨소프트, 넷마블과 함께 카카오게임즈와 펄어비스가 추가됐다. 크래프톤이 이날 증권신고서를 제출했으나 여러 증권사 계좌로 청약할 수 있는 ‘중복청약’ 대상 자격은 유지하게 됐다. 지난달 20일 이후부터는 과열 투자를 막기 위해 1인당 1계좌로만 청약하는 단일청약제도가 적용되지만, 크래프톤이 첫 신고서를 이에 앞서 제출했기 때문이다.이건혁 기자 gun@donga.com}

    • 2021-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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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판 커진 위성인터넷시장… 머스크 “34조원 투자”

    전기차 브랜드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가 위성을 이용한 우주 인터넷 프로젝트 ‘스타링크’에 최대 300억 달러(약 34조 원) 투자를 공언했다. 8월부터는 전 세계에 시범 서비스를 선보이겠다는 계획도 내놨다. 위성인터넷으로 국가를 초월해 전 세계를 대상으로 한 통신서비스가 가시화되면서 전 세계 이동통신 경쟁이 새로운 국면으로 진행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머스크 CEO는 지난달 29일(현지 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막한 세계 최대 이동통신 박람회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21’ 화상 기조연설에서 “스타링크에 200억∼300억 달러 규모 투자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8월에는 북극과 남극을 제외한 전 세계에서 시범 서비스를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스타링크는 머스크 CEO가 이끄는 민간 우주기업 스페이스X의 위성인터넷 사업부가 진행하는 프로젝트다. 고도 1500km 이하 저궤도 중 550km 구간에 구축한 통신위성을 활용해 지상 이용자들과 인터넷을 주고받는 서비스다. 스페이스X는 지난달 말 기준 1176개 위성이 스타링크 서비스에 사용되고 있으며, 2027년에는 위성이 1만1943개까지 늘어날 것으로 계획하고 있다. 머스크 CEO는 “현재 6만9000명 수준인 스타링크 가입자가 1년 안에 50만 명으로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국은 현재 시범서비스 지역에 포함돼 있지 않지만 서비스가 확대될 경우 한국에서도 직접 가입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스페이스X는 스타링크를 통해 초고속 인터넷을 이용하지 못하는 농촌 지역 등 사각지대를 없앨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한룡 대신증권 연구원은 “미국에서 스타링크 시범 서비스 가격이 월 99달러이고 속도는 50∼150Mbps(초당 메가비트)”라며 “미 도심 평균 인터넷 이용료가 79달러, 속도는 135Mbps인 점을 감안하면 경쟁력이 있다”고 평가했다. 스타링크 서비스가 점차 완성도를 높여가면서 전 세계 이동통신사의 새로운 경쟁자로 부상할 것이란 평가도 나오고 있다. 특히 스타링크처럼 저궤도 통신위성을 활용해야 하는 6세대(6G)의 경우 스타링크와 직접 경쟁에 노출될 가능성이 있다. 기대에도 불구하고 위성인터넷 사업이 계획대로 진행될지 불확실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전 세계를 대상으로 서비스를 제공하는 과정에서 각국의 통신 규제가 걸림돌로 작용할 수 있고, 경쟁적으로 저궤도 인공위성을 발사하면서 우주에서 위성끼리 충돌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하지만 2028년 상용화가 예상되는 6G 통신에서 위성의 역할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여 통신 주도권 선점을 위한 위성 경쟁이 치열하게 펼쳐지고 있다. 해외에서는 스페이스X의 뒤를 따라 우주 인터넷 서비스를 준비하는 기업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영국 우주개발기업 원웹은 2022년부터 전 세계에 위성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252개의 위성을 우주에 배치해 나가고 있다.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도 우주 인터넷용 위성 3236개를 저궤도에 쏘아 올려 위성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하는 ‘카이퍼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한국도 6G 개발 과정에서 위성에 주목하고 있다. 지난달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6G 지상-위성 통합망 구축을 위한 기술을 개발하고 2031년까지 총 14개의 저궤도 통신위성을 발사하겠다고 했다. 또 통신위성 등 6G 관련 전략기술에 2025년까지 2000억 원을 투자한다고 밝히기도 했다.이건혁 기자 gun@donga.com}

    • 2021-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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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산 게임 ‘검은사막 모바일’, 中서 서비스 허가

    국내 게임사 펄어비스의 모바일 게임 ‘검은사막’이 중국 정부로부터 ‘판호(版號·중국 내 게임 서비스 허가)’를 받았다. 29일 펄어비스에 따르면 중국 국가신문출판서는 28일 홈페이지를 통해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검은사막 모바일’에 대한 판호 발급 사실을 공지했다. 검은사막 모바일은 펄어비스의 인기 PC 게임 ‘검은사막’을 모바일용으로 개발한 게임이다. 2018년 한국에 처음 서비스를 시작했으며, 이후 대만과 일본, 미국, 러시아 등으로 수출돼 현재 150여 개국 12개 언어로 서비스되고 있다. 펄어비스는 2019년 3월 텐센트가 투자한 중국 현지 퍼블리싱(유통) 업체 아이드림스카이와 계약을 맺고 검은사막 모바일의 중국 진출을 준비했다. 하지만 한중 갈등이 지속되고 중국 정부가 한국 게임에 대한 유통을 비공식적으로 막아오면서 2년 넘게 판호 발급이 지연됐다. 펄어비스 측은 “중국 서비스 시점은 정해지지 않았다. 현지화 작업 등 충분한 준비를 거쳐 서비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검은사막 모바일의 판호 발급 소식에 펄어비스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장중 27.79% 상승하는 등 강세를 보였다. 중국 정부는 2017년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갈등 이후 한국 게임 등 콘텐츠 유통을 제한해왔다. 그러다 지난해 12월 컴투스의 ‘서머너즈 워’가 3년 9개월여 만에 판호를 발급받았고, 올해 2월 인디 게임사 핸드메이드의 ‘룸즈’도 판호 획득에 성공했다. 다만 판호 발급이 여전히 더딘 데다 최근 중국 정부가 사회주의 사상에 부합하는지를 사전 검열하는 ‘게임 심사 채점제’를 도입하는 등 중국시장 진출은 여전히 어렵다는 분석에 무게가 실린다.이건혁 기자 gun@donga.com}

    • 2021-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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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I-클라우드 분야 전문인력 확보 자체 육성 프로그램도 적극 운영

    LG CNS는 정보기술(IT) 분야 정예 전문가 집단으로 한 단계 업그레이드하기 위한 프로그램을 가동하고 있다. 구성원들이 인공지능(AI), 클라우드 등 디지털전환(DX) 관련 전문 자격증을 대거 확보하도록 해 고객사들의 디지털 전환을 돕는 것은 물론이고 관련 분야를 선도하겠다는 의지다. LG CNS는 글로벌 IT 기업들이 인증하는 각종 디지털전환 관련 자격증을 획득하고 자체적으로 IT 전문가 선발 프로그램을 운영해 디지털전환 전문가 1400명을 선발했다. LG CNS는 AI 컨설턴트를 육성하기 위해 5월부터 고려대 AI대학원과 협력해 ‘AI 컨설턴트를 위한 AI 심화 과정’을 신설했다. AI 분야 전문성과 컨설턴트 자격을 보유한 직원 약 30명을 육성 프로그램 대상자로 선발했다. 올해 초에는 구글의 공인 개발자 역량 인증 프로그램 TDC 도입을 결정했다. 올해 상반기(1∼6월) 동안 약 170명의 직원이 자격증을 획득했다. 자격 유지 기간은 3년이다. AI 개발자 대한 본인의 역량을 구글에 의해 공식적으로 검증 받았음을 의미한다. 아울러 성공적인 클라우드 사업을 위해 글로벌 3대 클라우드서비스 기업인 아마존웹서비스(AWS), 마이크로소프트, 구글클라우드플랫폼의 클라우드 자격증을 획득한 전문가 약 850명을 확보했다. 이들은 클라우드 전환 및 운영 영역 최고 등급인 ‘프로페셔널’, 클라우드 서비스를 활용한 AI 및 빅데이터 분야 전문가임을 인증하는 ‘데이터 분석’, ‘머신러닝’, 클라우드 보안 역량을 인증하는 ‘시큐리티’ 자격증 등도 보유하고 있다. LG CNS는 자체 전문가 육성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전문성을 바탕으로 역량과 성과가 뛰어난 직원들을 IT 전문가로 선발해 육성 프로그램과 특별 수당을 제공하고 있다. 현재 LG CNS가 선발한 IT 전문가는 약 450명이다. IT 전문가 제도는 △최고의 기술 전문성을 보유한 ‘연구·전문위원’ △특정 영역 최고 기술력을 보유한 ‘테크 마이스터’ △탁월한 기술 전문성을 갖춘 ‘테크 엑스퍼트’ △사업 전문성을 지닌 ‘비즈 엑스퍼트’ △테크 엑스퍼트의 요건을 갖춘 ‘포텐셜 테크 엑스퍼트’ 등 5가지로 세분돼 있다.이건혁 기자 gun@donga.com}

    • 2021-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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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급속충전-장거리 주행 등 구현 전기차 배터리 기술 혁신 선도

    SK이노베이션은 미래 전기차 배터리 시장을 이끌어가기 위해 혁신 기술 개발에 적극 나서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은 6월 9∼11일 사흘 동안 서울 강남구 영동대로 코엑스에서 개최된 국내 최대 배터리 산업 전시회 ‘인터 배터리’에 참가했다. SK이노베이션은 독보적인 배터리 기술력을 토대로 안전성, 빠른 충전속도, 장거리 주행성능에서 경쟁사와 차별화된 혁신적 기술을 집중적으로 선보였다. SK이노베이션은 현대차의 최신형 순수 전기차 ‘아이오닉5’에 니켈 비중을 80%까지 끌어올린 ‘NCM8’ 배터리를 탑재했다고 소개했다. 18분 만에 80% 충전, 주행거리 429km 등 높은 성능을 갖췄지만 그만큼 제조하기 어려운 배터리로 꼽힌다. 아울러 미국에서 가장 잘 팔리는 차로 꼽히는 포드 픽업트럭 F150에 리튬이온 배터리 NCM9를 사용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NCM9는 현존 가장 강력한 리튬이온 배터리로, 니켈 비중을 약 90%까지 높인 제품이다. 내년부터 포드에 납품한다. SK이노베이션은 지금까지 2억7000만 개의 배터리 셀을 납품하는 동안 단 한 건의 화재도 발생하지 않을 정도로 높은 안정성을 확보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자회사 SK아이이테크놀로지(SKIET)는 독자 기술로 개발한 사람 머리카락 두께의 4% 수준인 5μm(마이크로미터·1μm는 100만분의 1m) 분리막을 제조해 납품하고 있다. 분리막이 얇을수록 이온의 이동이 활발해져 배터리 출력이 높아지고 충전도 빨라지지만 기술력 없이 얇게만 만들면 찢어져 화재가 날 수 있다. 아울러 양극과 음극 사이로 분리막이 지그재그로 지나도록 하는 ‘Z폴딩’ 기법을 사용해 고속 대량생산 과정에서도 정밀한 제품을 만들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화재가 발생해도 다른 셀로 번지지 않도록 하는 열확산 억제력을 갖춘 배터리 팩 기술을 소개했다. SK이노베이션은 기존 배터리에서는 하나씩이던 양극과 음극을 각각 두 개로 늘린 멀티탭 기술, 배터리 내부 공간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는 모듈 기술을 갖추고 있다. 지동섭 SK이노베이션 배터리사업대표는 “안전성, 급속충전, 장거리 주행 성능 등 혁신 기술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배터리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이건혁 기자 gun@donga.com}

    • 2021-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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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액화수소-신소재 투자로 ‘초격차’ 노린다

    효성그룹은 선제적 투자와 친환경 사업을 통해 프리미엄 브랜드로서의 위상을 강화해나가고 있다. 효성은 글로벌 가스 및 화학분야 전문기업 린데와 21일 울산 용연공장 부지에서 액화수소플랜트 기공식을 열었다. 린데는 세계 최대 액화수소 생산 용량 및 운송 시스템을 갖춘 기업으로, 효성과 린데의 합작법인 린데수소에너지는 연간 생산량 1만3000t 규모의 액화수소 플랜트를 완공해 2023년 5월부터 본격 가동할 예정이다. 효성은 장기적으로 생산능력을 연 3만9000t까지 늘리기 위해 5년간 1조 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이 자리에서 ‘수소 응용기술을 통한 탄소중립 대한민국 건설’이라는 비전을 발표했다. 이를 위해 효성그룹은 △수소 생산 및 충전 설비의 안정성과 신뢰성, 경제성을 확보하기 위한 연구개발(R&D) 확대 △추출 기술 개발 및 설비 국산화 △국내 이산화탄소 배출량 10% 감축을 위한 기술 개발 등을 3대 과제로 선정했다. 판매 합작법인인 효성하이드로젠은 전국 약 30곳에 대형 액화수소 충전소를 건립할 계획이다. 효성중공업은 2020년 4월 린데그룹과 함께 액화수소 생산, 운송 및 충전시설 설치 등을 포함하는 수소 밸류체인 구축 계획을 밝혔으며, 올해 2월 조인트벤처(JV) 투자계약을 체결하며 구체화해 나가고 있다. 효성중공업은 현재 정부세종청사, 국회, 고속도로 휴게소 4곳 등 전국 18곳에 수소충전소를 건립하면서 국내 수소충전소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하는 등 한국 수소경제 활성화를 선도하고 있다. 효성티앤씨는 ‘섬유의 반도체’라 불리는 스판덱스 분야에 선제적으로 투자해 ‘초격차 확대’를 꾀하고 있다. 최근 터키와 브라질 스판덱스 공장에 각각 600억 원, 400억 원을 투자하는 증설 계획을 연이어 발표하며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스판덱스 호황에 대비하고 있다. 조현준 효성 회장은 “변화의 시기일수록 미래를 위한 투자를 계속해 위기를 기회로 바꿔야 한다”며 “특히 신뢰받는 정직한 브랜드, 고객의 가치를 높여주는 혁신의 브랜드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이건혁 기자 gun@donga.com}

    • 2021-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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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브스튜디오와 협업… ‘메타버스’ 경쟁력 강화

    SK텔레콤은 전 세계 정보통신기술(ICT) 업계의 화두로 떠오른 ‘메타버스’ 분야 경쟁력 강화를 위해 투자를 확대하고 다양한 사업을 구상하고 있다. 메타버스는 가공을 의미하는 ‘메타’와 세계를 의미하는 ‘유니버스’의 합성어로 3차원(3D) 가상세계에서 개인과 콘텐츠가 모여 현실처럼 교류하는 플랫폼을 의미한다. SK텔레콤은 버추얼 프로덕션 전문 스튜디오 비브스튜디오스와 사업 협력 및 지분 투자 계약을 체결했다. 버추얼 프로덕션은 가상현실(VR) 콘텐츠와 실시간으로 이루어지는 촬영 등을 병합해 한꺼번에 제어하는 시각효과기술을 일컫는다. 비브스튜디오는 3차원 영상 제작 전문 스튜디오로, VR 영화 ‘볼트’ 시리즈와 가상현실 휴먼 다큐멘터리 ‘너를 만났다’ 제작사로 주목받고 있다. SK텔레콤은 이번 투자 협력을 통해 혼합현실 제작소 점프스튜디오, VR 플랫폼 버추얼밋업, 증강현실(AR) 애플리케이션 점프AR 등의 메타버스 서비스 경쟁력 강화을 노리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비대면 문화가 자리를 잡으면서 VR와 AR 등 메타버스 서비스가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는 2025년 메타버스 경제 시장규모가 현재의 6배 이상인 270억 달러(약 31조 원)로 커질 것으로 내다봤다. SK텔레콤은 메타버스 시장을 선점하는 것은 물론 실력으로도 한국을 대표하는 사업자가 되겠다는 목표를 내걸었다. SK텔레콤은 혼합현실 관련 사업을 담당하던 MR서비스CO의 조직 명칭을 메타버스CO로 변경했다. 3월에는 순천향대와 협력해 국내 최초 메타버스 입학식을 선보였으며, 신입사원 채용 설명회도 메타버스를 활용해 진행했다. 최근에는 K팝 스타들과 협업해 ‘K팝 메타버스 프로젝트’도 시행했다. AR 디지털 휴먼 콘텐츠, 메타버스 기반 뮤직비디오와 콘서트 등 K팝을 즐기는 문화를 혼합현실 세계로 확장한 것이다. 향후 점프 버추얼밋업 내 메타버스 공간에서 등 K팝 스타의 콘서트나 팬미팅도 계최할 예정이다. SK텔레콤은 “메타버스는 특히 엔터테인먼트 산업 측면에서 큰 기회로 작용할 전망”이라며 “인프라와 기술로 새로운 트렌드를 이끌겠다”고 밝혔다.이건혁 기자 gun@donga.com}

    • 2021-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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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이오테크 스타트업 손잡고 ‘친환경 경영’

    GS그룹은 친환경 경영 강화를 통해 미래 성장의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 GS그룹은 4월 서울 강남구 논현로 GS타워에서 ‘더 지에스 챌린지’에 선발된 바이오테크 스타트업 6개 회사와 프로그램의 시작을 알리는 ‘스타트업 캠프’를 열었다. 홍순기 ㈜GS 사장과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 블루포인트파트너스, 스타트업 관계자 등이 참여했다. ‘더 지에스 챌린지’는 친환경 바이오테크 스타트업을 발굴하기 위한 프로그램. 이번에는 ‘바이오 기술로 만드는 새로운 생활, 깨끗한 환경, 건강한 미래’라는 세 가지 주제로 공모가 진행됐다. 총 85개 회사가 응모해 14 대 1의 경쟁률을 뚫은 6개 회사가 최종 선발됐다. 버섯 균사체를 활용한 대체육과 단백질 제조를 제안한 마이셀, 미세 플라스틱 대체를 위한 천연소재 친환경 석세포를 제안한 루츠랩 등이 포함됐다. 이들은 GS그룹 계열사들과 함께 초기 육성 및 사업화 추진 등의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과 바이오 산업 및 기술 멘토링 등을 8월 말까지 지원받게 된다. ‘더 지에스 챌린지’ 프로그램은 GS그룹이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경영을 강력히 추진하고 있음을 드러내는 사례다. 친환경 바이오테크 등 미래 신사업 발굴까지도 이들과 연계해 나가겠다는 개방형 혁신(오픈 이노베이션) 전략인 셈이다. 앞서 3월에는 ESG 경영 강화를 위해 ㈜GS 이사회 산하에 ESG위원회를 올해 처음으로 신설하고 제1회 ESG위원회도 개최했다. ESG위원회의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해 현오석 전 기획재정부 장관 겸 경제부총리가 위원장을 맡았으며, 홍순기 사장과 사외이사인 김진태 전 검찰총장이 ESG 위원으로 선임됐다. 위원회는 ESG 전략의 방향을 설정하고 정책을 심의 및 의결하는 등 실질적인 ESG 활동을 총괄한다. 앞서 2월 각 계열사의 최고환경책임자(CGO)로 구성된 ‘친환경협의체’도 공식 출범시켰다. 매달 한 차례씩 열리는 친환경협의체는 ESG 분과, 안전·보건·환경 분과, 친환경 신사업 분과 등 세 개로 나뉘어져 진정성 있는 활동을 해 나간다. ESG 경영 강화는 허태수 GS 회장의 친환경 경영 추진에 대한 강력한 의지에 따라 지난해 각 계열사들과 함께 진행한 ‘환경적 지속가능성 프로젝트’ 결과를 반영한 것이다. 허 회장은 “지속가능성을 추구하는 것은 사회와 고객의 요구”라며 “기존 사업의 에너지 절감 및 효율화와 함께 신사업을 추진할 때에는 환경적 지속가능성을 가장 먼저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이건혁 기자 gun@donga.com}

    • 2021-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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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모빌리티-반도체-우주항공… 미래 먹거리 잡아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 이후 시대를 준비하는 기업들의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다. 1년여 전 시작된 코로나19가 여전히 맹위를 떨치면서 어려운 경영 환경이 이어지고 있지만, 위기를 기회로 삼아 신기술을 확보하고 새로운 시장을 선점함으로써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주도하겠다는 것이다. 현대자동차그룹은 미래 모빌리티 산업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투자에 나서고 있다. 최근 현대차는 전기차, 도심항공 모빌리티(UAM), 자율주행, 연료전지 등 핵심 미래사업 전략 등을 담은 ‘2025 전략’을 내놨다. 2025년까지 기존 사업 경쟁력 강화에 36조6000억 원, 미래사업 역량에 23조5000억 원 등 총 60조1000억 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전기차와 자율주행 부문을 강화해 2025년까지 12개 이상의 모델을 선보여 연간 56만 대의 전기차를 판매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를 통해 현대차는 2040년 글로벌 전기차 시장 점유율 8∼10%를 달성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기아는 최근 기존 사명에서 ‘자동차’를 빼고 미래 모빌리티 시장에 어울리는 제품과 서비스를 내놓기 위한 중장기 사업 전략 ‘플랜S’를 본격 가동했다. 기아는 2025년까지 29조 원을 투자해 전기차 라인업 확대, 청정에너지와 재활용 소재 활용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2025년 글로벌 전기차 시장 점유율 6.6%, 2026년 연간 전기차 50만 대 판매라는 목표도 세웠다. 현대차그룹은 자율주행차 시장을 잡기 위해 지난해 3월 모빌리티 전문기업 모셔널을 설립했으며, 올해 완전 자율주행 시스템에 대한 테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최근 인수한 미국 로봇 전문 업체 보스턴 다이내믹스를 통해 로봇 분야 기술력을 확보하고, 로봇을 활용한 새로운 생태계 구축에도 나선다는 계획이다. SK그룹은 미래 성장동력 중 하나로 수소를 점찍고 올해 1월 이 분야 핵심 기술력을 보유한 미국 플러그파워 지분 9.9%를 확보해 최대 주주로 올라섰다. SK㈜와 SK E&S가 각 8000억 원을 출자해 약 1조6000억 원을 공동 투자했다. SK그룹은 수소를 신호탄으로 첨단소재, 그린, 바이오, 디지털을 4대 핵심 사업 분야로 정하고 올해부터 투자 전문 회사로의 본격 변신을 시도하고 있다. 바이오 분야에서는 신약 개발과 원료 의약품 위탁생산(CMO)을 축으로 미국 제약사 로이반트와의 표적 단백질 분해 신약 개발 협력, 프랑스 유전자 치료제 개발사 이포스케시 인수 작업 등을 진행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국가 경제의 중요 축으로 자리 잡은 반도체 산업 경쟁력을 끌어올린다는 목표다. 반도체 미세공정의 핵심기술인 최첨단 EUV(극자외선) 노광 장비를 도입한 첫 생산라인인 ‘M16’의 가동을 앞두고 있다. SK텔레콤은 데이터 기업들과 함께 ‘민간 데이터 얼라이언스’를 구축하고 이를 기반으로 국내 최초로 ‘민간 데이터 댐’을 구축해 빅데이터, 인공지능(AI) 관련 사업 발굴에 나선다. LG그룹은 지속성 있는 고객 기반과 데이터 등 미래 성장 자산을 적극적으로 축적해 질 중심 성장 전략을 마련했다. LG전자는 자동차 부품 사업을 미래 성장동력의 축으로 삼고 추진 중인 캐나다 마그나 인터내셔널과의 합작 법인이 7월 출범을 앞두고 있다. LG디스플레이는 프리미엄 시장 공략을 위해 월페이퍼, 롤러블 TV와 같은 폼팩터(기기 형태) 혁신을 이끌고 있다. 지난해 12월 출범한 LG에너지솔루션은 자동차 전지 사업에서 대형 프로젝트 수주를 통해 글로벌 1위의 생산 능력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롯데그룹도 모빌리티, 수소, 배터리 분야에서 미래 성장동력을 찾고 있다. 계열사인 롯데정보통신은 국내 최초로 운전대와 운전석이 없는 자율주행셔틀의 임시 운행허가를 취득했다. 15인승인 이 셔틀은 미 자동차공학회(SAE) 기준 레벨 4의 고도화된 주행을 할 수 있다. 실증 사업을 통해 공공 자율주행셔틀 시장 상용화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롯데케미칼은 전량 수입에 의존하는 리튬이온 배터리 전해액 소재의 국산화를 추진하고 있다. 한화그룹은 항공우주, 미래 모빌리티 등의 분야에서 새로운 기회를 엿보고 있다. 한화그룹 우주 사업을 총괄하는 스페이스 허브는 KAIST와 함께 국내 최대 규모 우주연구센터를 세우고, 첫 프로젝트로 데이터를 레이저로 주고받는 저궤도 위성통신 기술 개발에 나선다. 한화시스템은 에어택시 상용화의 핵심인 전기 추진 시스템 테스트를 조만간 마무리하고 있다. 소비자들과 접점이 많은 유통 관련 기업들은 친환경 강화를 통한 지속 가능한 성장에 방점을 찍고 있다. GS그룹은 친환경 바이오 기술 확보를 위해 스타트업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신세계그룹은 재활용된 제품과 친환경 인기 브랜드를 소개해 소비자에게 친환경 소비 문화를 실천할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이마트는 연간 1000t의 플라스틱 사용량을 절감하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과일 및 채소에 재생 플라스틱 용기 도입, 친환경 포장재 사용 등을 실천하고 있다. 이건혁 기자 gun@donga.com}

    • 2021-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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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게임, 日 손잡고 한국 시장 공습… 국내 톱 20개 중 7개 점령

    중국 게임들이 국내 모바일 게임 매출에서 상위권을 차지하며 시장을 잠식하고 있다. 급성장한 기술력에 더해 최근에는 일본과의 합작으로 게임 기획력과 지식재산권(IP)까지 보강한 ‘중일 연합군’의 공세도 거세져 한국 게임들을 위협하고 있다. 28일 모바일 분석업체 아이지에이웍스의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6월 셋째 주 국내 모바일 게임 매출 상위 20위권 내에 위치한 중국산 게임은 7개에 이른다. 엔씨소프트의 리니지M(1위)과 리니지2M(3위), 넷마블의 제2의 나라(2위)에 뒤이어 중국 게임사 4399의 ‘기적의 검’이 4위에 포진해 있다. 중국 게임사 쿠카게임즈가 만든 ‘삼국지 전략판’(8위), 미호요가 제작한 ‘원신’(9위)도 10위 내에 올라있다. 예전에는 한국 게임의 ‘카피캣(복제품)’ 또는 불법 복제품이라는 혹평을 받았던 중국 게임은 최근 들어 그래픽 등 기술력이 눈에 띄게 성장했다. 글로벌 시장 조사업체 리서치앤드마켓스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 모바일 게임의 수출 성장률은 36.7%로, 내수 시장 성장률(30.9%)을 뛰어넘었다. 글로벌 시장에서 통할 수 있는 게임을 내놓으면서 게임 소비 국가에서 수출 국가로 변신을 시도하고 있는 것이다. 게임업계 관계자는 “과거 중국 게임은 한국 등의 작품을 베끼는 수준에 불과했고 업데이트 등 관리도 안돼 외면받았지만 최근엔 유저들 사이에서 ‘수준이 높아 중국 게임인 줄 몰랐다’는 평가가 나올 정도”라고 했다. 기술력에 비해 상대적으로 뒤떨어졌던 스토리와 게임성 등은 글로벌 IP 강국인 일본과의 협업을 통해 보완하고 있다. 최근 중국 게임사 쿠카게임즈는 1985년 일본 게임사 코에이가 개발해 두꺼운 마니아층을 보유한 장수 IP 삼국지를 활용한 삼국지 전략판을 선보여 한국 이용자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일본 IP를 차용한 파이널기어, 원펀맨의 개발사도 각각 빌리빌리, 게임나우테크놀로지 등 중국 회사들이다. 일본 IP인 마신영웅전, 데빌메이크라이를 활용한 게임도 중국 개발사의 손으로 제작돼 조만간 한국에 상륙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게임업계에서는 그동안 중국 측에 IP 제공을 꺼리던 일본 게임사들이 중국을 파트너로 인정하기 시작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게임업계 관계자는 “일본 게임사들은 IP에 대한 자부심이 대단히 높아 까다롭게 심사하는 경향이 있는데 중국 게임사들이 그 기준을 충족한 것”이라며 “중일 합작 게임의 출시 후 성적도 좋아 합작 사례를 꾸준히 늘려가고 있다”고 했다. 여기에 중국 정부가 한국 게임에 대한 판호(유통권) 발급을 제한하는 사이, 상대적으로 합작이 수월한 일본 게임사들을 대거 끌어들였다는 분석도 있다. 최승우 한국게임산업협회 정책국장은 “미국, 일본 등 선진국의 IP는 글로벌 시장에서 통하는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게임으로 출시될 경우 한국 소비자들이 친숙하게 느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중국 게임의 성장에 ‘중일 연합군’까지 경쟁에 뛰어들면서 국내 게임사들의 고민은 깊어지고 있다. 국내 게임사들은 최근 확률형 아이템 논란 등으로 몸살을 앓아 왔다. 여기에 인건비 상승에 따른 비용 증가로 경쟁력이 저하될 것이란 우려도 나오고 있다. 게임업계 관계자는 “신규 IP나 새로운 장르를 개발하기 위해 게임사들도 노력해야 한다”며 “국내 게임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해외 시장을 개척하기 위한 정책적인 지원도 필요하다”고 했다.이건혁 기자 gun@donga.com}

    • 2021-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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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넷플릭스에 ‘국내 망 이용료’ 받을 길 열려

    글로벌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업체 넷플릭스가 “인터넷망 사용료를 낼 수 없다”며 SK브로드밴드를 상대로 제기한 소송 1심에서 패소했다. 이번 판결로 넷플릭스뿐만 아니라 구글 등 빅테크와 국내 진출 예정인 해외 OTT 업체들에 대해 망 이용료를 요구할 근거가 마련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25일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20부(부장판사 김형석)는 넷플릭스 한국 법인 넷플릭스서비시스코리아가 SK브로드밴드를 상대로 낸 ‘채무 부존재 확인 소송’에서 원고 패소 판결을 내렸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넷플릭스는 인터넷 연결 및 연결 상태에 대한 유상의 역무를 제공받는 것에 대한 대가를 지급할 의무를 부담한다고 봄이 타당하다”고 설명했다. SK브로드밴드 인터넷망을 이용했다면 대가를 지급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에 망 사용료를 제공할 의무가 없다는 점을 확인해 달라는 넷플릭스의 청구는 기각했다. 다만 재판부는 “계약을 체결할지, 어떤 대가를 지급할지는 당사자 계약에 의한 것이므로 법원이 나서서 관여할 문제는 아니다”라고 판단했다. 아울러 넷플릭스가 망 이용료에 대해 협상할 의무가 없음을 확인해 달라는 주장에 대해서는 각하했다. 각하는 소송 요건을 갖추지 못해 본안 판단 없이 재판을 끝내는 것이다.구글 등 해외업체에 ‘망 사용료’ 요구 근거 생겨, 넷플릭스 ‘이용료’ 지불땐 年 1000억원 웃돌듯 넷플릭스 ‘망 이용료’ 패소 넷플릭스와 SK브로드밴드의 소송전은 해외 콘텐츠제공업자(CP)와 이들에게 통신망을 공급하는 인터넷 서비스 제공업체(ISP) 사이의 대리전이자 향후 망 이용료 협상의 기준점으로 관심을 모았다. 2019년 SK브로드밴드는 넷플릭스의 고화질 드라마 등이 유발하는 대규모 트래픽 탓에 인터넷 품질이 저하되는 등 피해가 발생했다며 방송통신위원회에 망 이용료 협상을 중재해 달라는 재정 신청을 했다. 이에 지난해 4월 넷플릭스는 “인터넷 망 품질 유지는 넷플릭스와 같은 콘텐츠제공업자의 의무가 아니고, 이용료를 낼 필요도 없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25일 1심 재판부는 사실상 SK브로드밴드의 손을 들어줬다. 인터넷 망을 이용했다면 비용을 지불해야 한다고 봤기 때문이다. SK브로드밴드가 넷플릭스에 인터넷 망에 접속 또는 적어도 연결 상태를 유지하도록 해줬다는 점도 인정받았다. 다만 대가의 지급 방식이나 범위 등에 대한 재판부의 명확한 판단은 빠져 있어 향후 논란의 불씨는 남은 상태다. SK브로드밴드는 “법원의 합리적 판단을 환영한다”는 입장을 내놨다. SK브로드밴드 측 강신섭 법무법인 세종 대표변호사는 “넷플릭스 측이 망 이용료를 지급할 의무가 있다고 간접적으로 판단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반면 넷플릭스는 “법원의 판결문을 현재 면밀히 검토하고 있다”며 “SK브로드밴드와의 협력을 이어가고 CP와 ISP, 소비자 모두가 윈윈할 수 있는 오픈 커넥트에 대한 투자를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재판 결과는 넷플릭스는 물론 구글 등 해외 빅테크, 국내 진출을 추진 중인 디즈니플러스, 아마존프라임 등 해외 OTT 사업자들에 망 이용료를 요구할 근거로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지난해 10∼12월 기준 하루 평균 트래픽 발생 비중은 구글(25.9%), 넷플릭스(4.8%) 순으로 높았지만 해외 기업들은 한 푼도 내지 않아 역차별이라는 지적이 끊이지 않았다. 반면 네이버는 연간 약 700억 원, 카카오는 연간 약 300억 원을 통신사에 망 이용료로 지불하고 있다. 네이버와 카카오의 트래픽 발생 비중이 3.4%임을 고려하면 넷플릭스가 망 이용료를 낼 경우 연 1000억 원을 웃돌 것으로 추산된다. 하지만 넷플릭스가 국내 시장에서 추가 비용을 부담할 경우 구독료 인상 카드를 통해 소비자에게 부담을 전가할 가능성이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이건혁 기자 gun@donga.com박상준 기자 speakup@donga.com}

    • 2021-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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