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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8일 혁신성장본부 워크숍에 깜짝 등장해 직원들에게 “사무실에 아무도 없어도 좋다”고 쓴소리를 던졌다.이날 오전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기재부가 개최한 혁신성장본부 워크숍에 예고없이 참석한 김 부총리는 “부처와 민간 전문가들이 함께 전국을 돌아다니면서 현장의 목소리를 최대한 많이 들어주기를 바란다”며 이같이 강조했다.그는 “낮은 자세로 긴밀히 소통해 실질적 성과가 나올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고 지적했다.또 “지금까지의 방식으로 일하면 백전백패할 수밖에 없다”며 “민간부문의 혁신성장 뿐 아니라 정부 내 실질적 변화도 시작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김 부총리는 “한국 축구선수들이 열정과 근면으로 러시아 월드컵 예선전에서 독일을 이겼 듯 혁신성장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우리 직원들도 최선을 다해달라”고 부탁했다.김 부총리의 이번 행보는 정부 경제부처가 규제혁신 등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혁신성장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는 비판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2018 러시아월드컵 조별리그 3차전에서 한국이 독일을 이겨 극적으로 16강에 오르게 된 멕시코의 재무장관이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에게 밥을 사기로 약속했다.28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호세 안토니오 곤살레스 아나야 멕시코 재무·공공신용부 장관은 김 부총리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독일을 이겨줘서 너무 너무 고맙다”며 “다음달에 아르헨티나서 열리는 주요20개국(G20) 재무장관회의에서 만나 거하게 밥을 사겠다”고 약속했다.김 부총리는 이날 아침 기재부 직원들의 보고를 받던 중이었다. 휴대전화 벨이 울려 확인하니, 과거 G20 회의에서 전화번호를 교환했던 아나야 장관이었다.김 부총리는 멕시코와의 경제협력 문제를 떠올리며 전화를 받았지만, 아나야 장관은 멕시코가 16강에 진출하게 된것에 고마움을 표했다는 후문이다.전날 멕시코는 러시아 예카테린부르크 아레나에서 열린 F조 3차전에서 스웨덴에 0-3으로 대패했다. 같은시각 한국과 맡붙은 독일이 1대 0으로 이기기만 해도 멕시코는 골득실차에 밀려 탈락하는 상화이었다. 그러나 한국이 독일을 2대 0으로 잡아준 덕분에 멕시코는 16강에 진출하게 됐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재판부 로비 명목으로 100억여원의 부당 수임료를 받아 챙긴 혐의로 기소된 부장판사 출신 변호사 최유정 씨(48·사법연수원 27기)가 법정에서 “가족에게 돌아가고 싶다”며 눈물로 선처를 호소했다. 최 씨는 28일 서울고법 형사4부(부장판사 김문석) 심리로 열린 변호사법 위반 등 혐의 파기환송심 결심공판에서 눈물을 흘리며 “어머니와 자식에게 인간적인 도리를 할 수 있게 해달라”고 호소했다. 검찰은 이날 “피고인 항소를 기각하고 원심과 같은 형량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검찰은 1심에서 최 씨에게 징역 7년을 구형했고, 1·2심은 징역 6년을 선고했다. 최 씨는 최후진술에서 “모든 것이 저의 잘못이고 업보”라며 “산산조각 난 삶에서 지금 사실 사나 죽으나, 감옥 안이나 밖이나 똑같다”고 말했다. 그는 “저만 보고 살아오신 어머니, 일하는 저 때문에 한 번도 엄마가 있는 아이들처럼 살아오지 못한 자식들에게 딸의 자리, 엄마의 자리로 돌아가서 마지막으로 인간적인 도리를 다하고 살고 싶다”며 “이를 헤아려주시길 간곡히 부탁한다”고 말했다. 최 씨 변호인은 “파기환송 전 선고된 형벌은 너무 무겁다”며 “세무서 등에서 추징금이 92억원이나 나와있다. 검찰 추징보전으로 모친, 본인의 전세보증금 등이 다 압류돼서 사실상 경제활동도 불가능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부장판사 출신인 최 씨는 법원 로비 명목으로 정운호 전 네이처리퍼블릭 대표로부터 착수금 20억원과 성공보수 30억원 등 총 50억원 상당의 수임료를 받아 챙긴 혐의로 2016년 5월 구속기소 됐다. 그는 이숨투자자문의 실질적 대표 송창수씨가 인베스트컴퍼니 사건으로 재판을 받고 있을 당시인 2015년 6~9월 법원에 보석·집행유예를 청탁해주겠다며 50억원 상당의 수임료를 챙긴 혐의도 받는다.2심은 최씨의 혐의를 유죄로 판단해 징역 6년을 선고했다. 하지만 대법원은 정 전 대표로부터 받은 20억원에 대한 부가가치세 포탈 혐의를 무죄로 보고 다시 재판하라며 사건을 서울고법으로 돌려보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2002 한일월드컵 때 대표팀 수문장이었던 이운재 전 국가대표 골키퍼가 2018러시아월드컵 대표팀 골키퍼 조현우에 대해 "내 능력을 넘었다"고 평가했다.이운재는 28일 KBS라디오 오태훈의 시사본부와의 인터뷰에서 조현우에 대해 "저의 능력보다 더 많이 넘어선 친구 같다"며 "제가 그 자리에 있었다고 할지라도 세 골을 막기에는 다 힘든 공이었다"고 말했다.이운재는 "스웨덴전이나 멕시코전에서 보였던 집중력과 경기력, 정말로 (조현우의)그런 경기력이 뒷받침 됐기 때문에 대한민국 승리에 크게 한 몫 할 수 있었다"며 "우리가 허용한 게 중요한 것이 아니라 조현우 선수가 막은 것이 더 많기 때문에 그게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제가 만일 그 자리에 섰다고 하더라도 그 세 골은 다 막기 힘든 골들이었다고 생각한다"고 거듭 강조했다.그는 "옛날부터 그랬지만 골키퍼들은 소외 받는 느낌이 되게 많다"며 "이번에 월드컵을 계기로 골키퍼가 얼마나 중요하다는 것을 또 새삼 느꼈다고 생각 한다"고 말했다.이어 "솔직히 골키퍼는 재미없는 자리다. 화려하지도 않고, 그 자리에서 실수 하면 질타는 다 받아야 되고, 항상 잘하기만을 원하고, 참 고독한 자리인데, (이번처럼) 많은 팬 여러분들이 그 자리에 관심을 가져주신다면 다른 대한민국 골키퍼들도 힘을 받아서 조현우 선수만큼 잘하는, 더 월등한 선수들이 나올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소망을 밝혔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한국 덕분에 16강 진출에 성공한 멕시코가 한국을 향해 감사의 뜻을 전하고 있는 가운데, 아시아인을 비하하는 제스처가 현지 TV와 소셜미디어(SNS)에 등장해 훈훈한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었다.28일 야후스포츠 등에 따르면 멕시코 유명 요리사겸 방송인 ‘하메스 타안’이 텔레문도TV의 아침 방송에 출연해 멕시코의 16강 진출의 기쁨을 표하면서 아시아인을 비하할 때 쓰는 제스처인 ‘눈 찢기’ 행동을 취했다. 그러자 그의 옆에 있던 다른 출연자도 눈 찢기 행동에 동참했다.이들 뿐만 아니라 멕시코 소셜미디어(SNS)에는 ‘고마워요 한국’이라는 메시지와 함께 ‘눈 찢기 인증샷’을 첨부한 게시글들이 다수 올라왔다.이에 멕시코 내에서도 자국민의 해당 동작을 비난하는 목소리가 쏟아졌다. 멕시코 요리사들은 SNS를 통해 타한의 동작을 비난했다. 일부는 “그 동작에 인종차별의 뜻이 담겨 있는지 몰랐을 것이라며”며 ‘무지함’을 지적했다.멕시코는 전날 밤 열린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월드컵 조별리그 F조 3차전에서 스웨덴에게 0-3으로 패했다. 같은시각 한국과 맡 붙은 독일이 1대 0으로 이기기만 해도 멕시코는 탈락하는 상화이었다. 그러나 한국이 독일을 2대 0으로 잡아준 덕분에 멕시코는 16강 진출하게 됐다.이에 멕시코 팬들은 ‘땡큐 코리아’를 외치며 한국에 대한 고마움을 나타내고 있다.멕시코 최대 항공사인 아에로멕시코(aeromexico)는 자사의 공식 트위터를 통해 “한국을 사랑한다. 우리의 멕시코행 항공편을 20% 할인한다”며 한국발 멕시코행 항공권 할인 판매에 들어갔다.또 아마존 멕시코도 ‘감사해요 한국’(gracias corea) 할인 이벤트에 들어갔다. 할인 페이지에는 한국 기업 스마트폰과 TV, 생활가전, 화장품 등 100여 가지 제품을 10~30%가량 할인 판매하고 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종교등의 개인 사정을 이유로 군복무를 거부한 ‘양심적 병역거부자’를 처벌하는 조항은 합헌이지만, 이들을 위한 대체복무를 정하지 않은 병역법 조항은 헌법에 어긋난다는 헌법재판소의 판단이 나왔다.헌법재판소는 28일 병역법 제88조 제1항 제1호, 제5조 1항 등에 대한 헌법소원 심판을 진행했다.병역법 제88조 제1항은 ‘현역입영 또는 소집통지서를 받은 사람이 정당한 사유 없이 입영하지 아니하거나 소집에 응하지 아니한 경우에는 3년 이하의 징역에 처한다’고 정하고 있다. 이에 따라 법원은 병역법 위반자에 대해 집행유예 없는 징역형을 선고해 왔다.헌재는 이 조항에 대해 재판관 4명은 합헌, 4명은 일부위헌, 1명은 각하 의견을 냈다. 헌재는 “병역거부는 양심의 자유를 제한하는 근거가 되는 다른 공익적 가치와 형량할 때 결코 우선적으로 보호받아야 할 보편적 가치를 가진다고 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그러나 병역의 종류를 정하고 있는 제5조 1항에 대해서는 양심적 병역거부자에 대한 대체복무제 규정이 없다는 이유로 재판관 6(헌법불합치) 대 3(각하) 의견으로 헌법불합치 결정을 내렸다.현행 병역법(5조 1항)은 병역의 종류를 현역·예비역·보충역 등 으로 한정하고 있다. 헌재는 “양심적 병역거부자에 대한 대체복무제를 규정하지 아니한 병역종류조항은 과잉금지원칙에 위배해 양심적 병역거부자의 양심의 자유를 침해한다”며 “다수결을 기본으로 하는 민주주의 의사결정구조에서 다수와 달리 생각하는 이른바 ‘소수자’들의 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이를 반영하는 것은 관용과 다원성을 핵심으로 하는 민주주의의 참된 정신을 실현하는 길”이라고 판단했다.그러면서 해당 조항에 대해 2019년 12월31일까지를 효력 시한으로 정했다. 국회가 병역종류를 규정한 병역법 규정을 대체복무제를 포함하는 내용으로 개정하지 않으면 5조 1항은 2020년 1월1일부터 효력을 잃는것이다.헌재의 이번 결론은 그동안 ‘남북대치의 특유한 안보 상황’ 등을 이유로 일률적 국방의 의무를 우선한 데서 벗어나 개인의 양심가 가치가 다른 모습 그대로를 존중해야 한다는 인식에 힘을 실은 것으로 풀이된다.다만 양심적 병역거부자들 가운데 상당수가 ‘집총거부’의 문제로 대체복무를 원한다는 점에서 기초군사훈련 체계도 손봐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현행 법에서는 사회복무요원 판정을 받더라도 훈련소에 입소해 약 한 달간의 기초 군사훈련을 의무적으로 받아야 하며, 복무기간이 끝나면 예비군 훈련도 받아야 한다. 올림픽 등에서 메달을 따 면제 해택을 받은 사람도 기초 군사훈련은 피해갈 수 없다.따라서 양심적 병역거부자를 위한 대체복무제를 마련할 때 기초군사훈련 문제도 짚고 넘어가야 또다른 갈등이 생기지 않을 것으로 여겨진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2018 러시아월드컵 최대의 이변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번 대회 조별리그 F조의 최약체로 평가받던 한국이 국제축구연맹(FIFA)랭킹 1위이자 디펜딩 챔피언 독일을 2대 0으로 격파하는 믿기 힘든 일이 벌어지자 한국 승리를 예견했던 ‘점쟁이 북극곰’에 이른바 성지순례가 이어지고 있다.일종의 신앙행위인 ‘성지순례’는 인터넷에선 의미가 다르다. 미래의 일을 정확히 예측한 게시물을 찾아가 댓글을 달아 칭송하는 일을 가리킨다.한국 독일전이 열리기 전인 27일(한국시간) 독일 서부 겔젠키르헨 동물원은 북극곰을 이용해 경기결과를 예측하는 이벤트를 벌였다.앞서 UEFA 유로 2008과 2010년 남아공 월드컵 때도 독일 오버하우젠의 수족관에 사는 '점쟁이 문어' 파울이 독일 대표팀의 승패를 높은 확률로 맞춰 눈길을 끈 바 있다.이번에 이벤트를 한 동물원은 북극곰 우리 안에 태극기와 독일 국기를 각각 붙인 먹이상자 2개를 준비해 북극곰 모녀가 선택 하도록 했다.두 곰은 독일기가 붙은상자는 거들떠 보지도 않고 태극기가 붙은 상자로 먼저 다가갔다. 하지만 얼마 후 두 상자 모두에 관심을 보이자 동물원 관계자는 “동점으로 끝날거라 본다”고 해석했다.영상을 본 한국 누리꾼들도 대부분 “곰 같은 선택이다”, “괜히 미련 곰탱이가 아니다”, “한국이 밥이라는 점괘다”, “북극곰의 저주다”라며 부정적으로 해석했다.하지만 일부는 “한국의 승리 점괘다”며 희망을 드러냈다. 특히 어떤 누리꾼은 “이기거나 비기지만 16강은 못가나 보다”고 예측했다. 결과적으로 거의 정확하게 맞춘 것.그리고 이날 경기에서 실제로 한국이 독일을 대파하는 일이 일어나자 누리꾼들은 '점쟁이 북극곰'을 소개한 기사에 찾아가 “이게 실제로 일어났습니다”, 성지순례 왔습니다”, “하는일 다 잘되게 해주세요”라는 댓글을 달고 있다.한편 두 곰은 지난 24일 독일과 스웨덴의 조별리그 2차전에 앞서서도 독일기 상자에 먼저 관심을 보였고 결과는 독일의 2대 1 승리로 끝났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2018 러시아월드컵 조별리그 1,2차 전에서 잇따른 실책으로 마음고생이 심했던 장현수(FC도쿄)가 3차전을 승리한 후 속내를 털어놓았다.장현수는 러시아 카잔의 카잔 아레나에서 열린 독일과의 2018 러시아월드컵 F조 조별리그 최종 3차전을 마친 28일 믹스트존에서 “이 자리에서 해줄 수 있는 게 무언가 생각했을 때 열심히 뛰어서 뒤에 있는 선수들에게 공이 안 가고 부담을 덜어주게끔 희생해야 겠다는 생각으로 뛰었다”고 밝혔다.그는 “심적으로 힘들었던 건 사실이지만 팀원, 가족들이 있었기 때문에 잘 버틸 수 있었다”고 말했다. 또 “1차전, 2차전이 끝나고 인터넷을 전혀 보지 않았다. 안 본 게 나한테 도움이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선수들이 다 있을 때 내가 ‘제가 도움을 주지 못해 미안하다. 마지막 경기는 도움 줄 수 있게 이 악물고 뛰겠다’고 했는데 형들이 ‘너 때문에 진거 아니다. 축구는 팀 스포츠다. 어떤 한 선수로 결과가 달라질 수 없는 것이다’고 했다. 형들한테 고맙다는 말을 하고 싶다”고 전했다.장현수는 “오늘 경기에 들어가면서 내가 팀을 위해 해줄 수 있는 게 뭔가 생각을 많이 했다”며 “내가 축구를 정말 잘하는 것도 아니고 특출난 게 없는 선수기 때문에 선수들보다 더 뛰고 팀을 위해 희생한다는 마음으로 죽어라 뛰자는 마음으로 경기 들어갔다”고 밝혔다. 1,2차 경기의 실책에 대해선 “사실 조금 긴장도 됐다. 그런데 경기장에 들어간 순간 긴장 안 한 것 같은데. 모르겠다. 내가 했던 실수를 생각하면 다들 왜 그런 실수했느냐고 말할 수 있지만 조금 아쉬운 것 같다. 운이 없다고, 실력이 없었다고 얘기할 수 있지만 확실한건 이번 월드컵을 통해 성장할 수 있지 않나 싶다”고 말했다.그는 눈물을 흘린 이유에 대해 “눈물의 의미가 있겠지만 정말 미안하기도 했다. 고맙기도 하고 마지막까지 정말 이 한 경기를 위해 노력한 게 지나가면서 행복의 눈물을 흘렸다”고 했다. 또 “어떤 대회보다 뜻깊은 대회였다. 결과를 떠나 정말 힘들었다. 심적, 신체적으로 모두 그랬다. 너무 축구 생각을 많이 했다. 쉴 때도, 생활할 때도. 이 경험을 평생 잊지 못할 것 같다”고 소회를 밝혔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홍준표 전 경남도지사가 경남도청 정문 화단에 심은 ‘채무제로 나무’가 27일 오후 뿌리채 철거됐다.이 나무는 홍 전 지사가 취임한 후 3년6개월 만에 1조3488억원에 달하던 채무를 모두 갚은 것을 기념해 지난 2016년 6월 1일 심은 기념수다.나무 앞에는 ‘채무제로 기념식수. 경남도지사 홍준표’라고 새긴 표지석이 있다. 따라서 일명 홍준표 나무로도 불린다. 이 나무는 이날 오후 3시 포크레인을 동원한 작업 시작 5분여 만에 뿌리채 뽑혀 트럭에 실려 나갔다. 다만 기념 나무 앞의 표지석은 제거하지 않았다.적폐청산과민주사회건설경남운동본부 김영만 상임대표 등은 이날 ‘채무제로 나무’ 철거에 앞서 ‘허깨비 채무제로 표지석을 제거하라’, ‘채무제로 나무 보다 표지석이 더 문제다’는 문구의 펼침막을 들고 표지석도 제거하라고 요구했다.이 단체는 지난해 9월 5일 부터 ‘채무제로기념식수’ 표지석 앞에 ‘홍준표 적폐나무 즉각 철거하라’는 팻말을 세워놓았다.이와 관련해 홍준표 지사 시절 행정부지사를 지낸 윤한홍 자유한국당 의원(마산 회원구)은 “김경수 도지사 당선자가 전임 홍준표 도지사의 업적이 눈에 거슬리는가 보다. 취임도 하기 전에 채무제로 기념 나무를 뽑아버린다고 한다”며 불편한 마음을 내비췄다.윤 의원은 “정쟁으로 사람을 미워할 수는 있어도 제대로 된 정책까지 미워해서야 되겠느냐”면서 “갚을 수 없는 빚은 계속 더 큰 빚으로 쌓이게 되고, 결국 우리가 더 즐기고, 선거 때 더 많은 표를 받기 위해 세금 나눠주기 정책 펼치면 미래세대인 우리 아이들의 어깨에 빚더미를 안겨준다”고 비판했다.홍준표 전 지사는 재임 시절 ‘채무제로 기념수’로 처음에 사과나무를 심었으나 5개월 만에 말라죽자 다시 주목으로 주목으로 교체해 심었다. 그러나 이 나무도 6개월 만에 시들어가자 지난해 4월 진주의 경상남도산림환경연구원으로 옮기고, 이날 철거한 40년생 주목을 다시 심었다. 세 번째 심은 주목 역시 갈수록 잎이 말라가자 이날 전격 철거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드루킹 댓글조작’ 사건 수사를 이끄는 허익범 특별검사(59·사법연수원 13기)가 수사개시 첫날인 27일 정치적 논란에 좌고우면하지 않고 증거에 입각해 수사하겠다는 뜻을 밝혔다.허 특검은 이날 오후 서초구 특검사무실에서 브리핑을 갖고 “이 사건은 표적수사도 아니고 또 청부수사도 아니다”라며 “인적 증거와 물적 증거에 따라 증거가 가리키는 방향대로 수사를 진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허 특검은 그간의 준비 기간에 검찰·경찰로부터 받은 수사기록을 통합 분석하는 과정에서 “유의미한 자료가 나왔다고 본다”고 말했다.또 수사 대상으로 거론돼온 송인배 청와대 제1부속비서관이 전날(26일) 정무비서관으로 임명 된 것과 관련해 ‘특검 무력화’ 주장이 나오는 것에 대해 “그런(청와대) 인사에 대해 저희가 어떤 영향을 받을 사안은 아니다”고 말했다.특검팀은 20일간의 준비기간을 마치고 이날부터 최장 90일간 본격 수사에 돌입한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독일의 한 동물원이 재미를 위해 마련한 북극곰의 ‘한국-독일전’ 점괘가 눈길을 끈다.독일 서부 겔젠키르헨 동물원은 현지시간으로 26일 북극곰 우리 안에 태극기와 독일 국기를 각각 붙인 먹이상자 2개를 넣은 후 북극곰 모녀에게 선택 하도록 했다. 2018러시아월드컵 조별리그 F조 3차전 한국 대 독일 경기를 앞두고 마련한 이벤트다.두 곰은 독일기 상자를 거들떠 보지도 않고 태극기 상자로 먼저 다가갔다.얼마간 태극기 상자 냄새를 맡던 어미곰은 잠시 뒤 독일기 상자로 몸을 돌려 관심을 보였다. 그 사이 아기곰은 태극기 상자를 여는데 성공했고, 두 곰은 이후 두 상자를 왔다갔다 하며 안에 든 생선과 빵, 상추를 모두 먹어치웠다.동물원 관계자 는 점괘에 대해 “예측이 어렵다. 내 추측으론 동점으로 끝날거라 본다”고 해석했다. 그러나 한국 누리꾼들은 “북극곰들이 태극기가 붙은 상자로 먼저 다가가 관심을 보였으므로 한국의 승리 점괘”라고 해석했다.이 동물원은 지난 24일 독일과 스웨덴의 조별리그 2차전에 앞서서도 같은 테스트를 했다. 당시 곰은 독일기 상자에 먼저 관심을 보였고 결과는 독일의 2대 1 승리로 끝났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31년 전 발생한 ‘KAL858기 사건’의 희생자 가족 등이 "사건의 주범은 김현희가 아니라 전두환 전 대통령"이라면서 진상규명을 촉구하고 나섰다.‘KAL858기 가족회’와 ‘KAL858기 사건 진상규명 대책본부’는 27일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 전 전 대통령 자택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사건이 발생한 지 31년이 지나면서 유가족들이 한 분 두 분 세상을 떠나고 있다"며 "이들이 세상을 뜨기 전 진상 규명을 전하기 위해 이 자리를 마련했다"고 밝혔다.이들은 기자회견문을 통해 "지난 9년간 적폐 정권하에서 김현희가 공중파 등 방송에 얼굴을 내미는 동안 우리의 처절한 호소는 묵살당했다"면서 "김현희는 전두환 군사정부의 정권 연장을 위해 이용됐던 도구"라고 말했다.이들은 "김현희의 진술 외에 정부당국의 수사발표를 뒷받침한 물증이 도대체 무엇인가"라며 "폭발에 대한 물증과 KAL 858기의 잔해 등 어느 것 하나 입증되지 않은 채 오직 김현희의 진술 하나만을 믿으란 말인가"라고 의문을 표했다.그러면서 "KAL858기 사건은 대통령 직접선거 국면에서 위기에 빠진 군사정권이 그 권력을 연장하고 남북공동올림픽 개최를 요구하던 여론을 가로막으며 북한을 고립시키기 위해 저질러진 공작 사건"이라고 주장했다.KAL858기 진상규명 대책본부 총괄팀장인 신성국 신부는 "김현희를 고소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면서 "그를 반드시 법정에 세워서 사건 진상규명을 할 것이며, 회고록에 KAL858기에 대한 허위사실을 기재한 전두환도 고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해당 사건은 1987년 11월29일 이라크 바그다드에서 출발해 서울로 향하던 KAL(대한항공)858 여객기가 미얀마 안다만해역 상공에서 사라진 사건이다. 탑승객과 승무원 115명이 전원 실종됐으며 유해나 유품도 찾지 못했다. 당시 정부는 ‘북한 지령에 의한 공중폭발’로 결론짓고 북한 특수공작원으로 지목된 김현희 씨(58·여)를 살인·항공기폭파치사·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기소해 사형을 선고했다. 그러나 김 씨는 1990년 사형 판결을 받았다가 1년 만에 특별사면됐다. 이 사건은 참여정부 시절 재조사를 한 바 있지만, 당시에도 북한의 소행이라는 결론으로 끝이났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이집트의 유명 축구 해설가가 자국이 사우디아라바이에 역전패한 경기를 본 뒤 심장마비로 사망했다.27일(한국시간) 이집트 투데이는 "축구해설가 압둘 라힘 모하메드가 25일 열린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월드컵 조별리그 A조 3차전 이집트와 사우디아라비아 경기에서 이집트가 2대 1로 패배한 직후 사망했다"고 전했다.매체는 "당시 이집트 국영 TV 카이로 본사에서 경기를 분석할 예정이던 모하메드가 고통을 호소했다"며 "그는 대표팀의 부진한 경기를 보며 격한 감정을 드러냈던 것으로 알려졌다"고 전했다.그는 급히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끝내 사망했다.이집트 축구 대표팀을 이끌었던 엑토르 쿠페르 감독은 모하메드의 사망 소식을 접하고는 “팀의 패배가 사망의 원인이 아니기를 바란다”며 애도를 표했다.당시 경기에서 전반 22분 모하메드 살라의 선제골로 앞서가던 이집트는 전반 추가 시간에 페널티킥으로 동점 골을 내줬고, 후반 50분 사우디아라비아의 살림 다우사리에 ‘극장 골’을 허용해 1-2로 졌다.1990년 이탈리아 월드컵 이후 28년 만에 월드컵 본선 무대에 나선 이집트는 조별리그에서 3전 전패를 기록하고 짐을 쌌다. 월드컵을 끝으로 계약이 만료된 쿠페르 감독은 재계약을 하지 않고 지휘봉을 내려놨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한국 축구대표팀의 ‘캡틴’ 기성용이 부상으로 27일 밤 열리는 독일전 출전이 어렵게 되면서 누가 주장 완장을 차고 나올지에도 관심이 쏠린다.한국은 이날 오후 11시(한국시간) 러시아 카잔의 카잔 아레나에서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월드컵 F조 조별리그 최종 3차전을 독일과 치른다.이번 경기 라인업을 짜는 데 있어서 가장 큰 문제는 중원사령관이자 주장인 기성용의 부재다. 기성용은 멕시코와의 2차전에서 종아리 부상을 당해 2주 이상 휴식이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았다.일반적인 경우라면 주장이 출전하지 않을 경우 부주장이 그 역할을 대신한다. 이번 대표팀의 부주장은 센터백 장현수다. 하지만 장현수는 지난 두 차례의 경기에서 실책을 범한 후 비난 세례를 받아온 터라 정신적으로 팀을 이끄는 역할을 감당할 수 있을 지 걱정되는 상황이다. 신태용 감독은 24일 회복훈련에서 기성용이 부상으로 독일전에 나설 수 없는 상황을 얘기하다가 “부주장은 현수인데…”라며 말을 잇지 못했다. 전날 공식 기자회견에서는 “심리적으로 가장 안정적인 상태를 보이는 선수가 완장을 찰 것”이라고 밝혔다. 유력한 주장 후보로 점쳐지는 선수는 손흥민과 구자철이다. 손흥민은 멕시코전 후반 추가시간 왼발 중거리 슈팅으로 이번 대회 한국의 첫 득점을 올린 대표팀의 에이스다. 미드필더 구자철은 A매치 경험이 많고, 분데스리가 경험도 많다. 구자철은 4년 전 2014 브라질 대회에서도 주장으로 활약했다. 한편, 이날 밤 열리는 경기는 한국이나 독일이나 승리가 절실히 필요한 상황이다. 독일은 1승1패(승점 3)로 스웨덴과 동률을 이루고 있으며 한국은 2패(승점 0)로 4위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26일 경기 안성에서 발생한 승용차 사고 사상자 5명이 모두 중·고등학생인 것으로 확인됐다.이날 오전 새벽 6시 13분께 경기도 안성시 공도읍 마정리 38번 국도에서 K5 승용차가 빗길에 미끄러지면서 도로변 건물을 들이받아 탑승객 5명 중 남녀 2명씩 4명이 숨지고 1명이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사고 승용차는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찌그러졌으며, 건물 외벽도 크게 파손됐다.당초 사고차가 렌터카라는 것 외에 소지품 등을 통한 탑승자의 인적사항이 확인되지 않아 경찰은 20대로 추정했다.하지만 이후 조사결과 탑승자는 중학생 3명 고등학생 2명으로 모두 미성년자인 것으로 드러났다. 운전자는 고등학생 A 군(18) 인 것으로 알려졌다.이들은 안성·평택지역의 서로 다른 학교 학생들이며 안성 시내의 한 렌터카 업체에서 이날 새벽 차를 빌린 것으로 알려졌다.특히 경찰조사 결과 A 군은 면허가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무면허인 미성년자가 어떻게 렌터카가 임대 했는지 조사중이다.사고 승용차 블랙박스에는 칩이 들어있지 않아 경찰은 주변 폐쇄회로(CC)TV등을 살펴보는 한편, A군의 혈액을 채취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감정을 의뢰하고 음주 여부 등을 확인하고 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이철성 경찰청장이 오는 30일 정년 퇴임한다. 역대 경찰청장 중 유일하게 전 계급에서 근무했으며, 청장으로 정년을 맞는 첫 번째 사례다. 또 임기를 다 채운 세 번째 청장이다. 1982년 순경으로 처음 경찰 생활을 시작한 이 청장은 경사로 근무하던 1989년 간부후보생 시험에 합격해 37기로 재임용 됐다. 이로인해 순경으로 시작해 치안총감까지 모든 계급을 거치게 됐다.이 청장은 26일 열린 마지막 기자간담회에서 퇴임을 앞둔 소회에 대해 “37년 임기를 마치고 정년을 하게 되는 것에 대해 개인적으로 영광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그는 박근혜 정부에 이어 문재인 정부에서도 재신임을 받은 데 대해 “전 공무원이니깐 기본적으로 정부가 바뀔 때, 연말에 거취 이야기가 나올 떄 달라질 수 있다고 생각했다”며 “언제가 될지 모르니까 있을 때 까지는 맡은 바를 다 하려고 노력했다. 임기를 다 할 수 있었던 건 언론에서도 도움을 주고 현장 직원들이 도와주고 힘을 실어줘서 마무리하게 됐다”고 고마움을 표했다.재임 기간 중 아쉬운 점에 대해선 “개인적으로는 청장 되기 전에 검증 동의서를 낼 때 과거 음주 부분이 있어서 망설였다”고 했다. 또 “계급을 통합하려 했지만 격랑 속에서 여력이 없었다. 인원이 큰 조직이라 직원 복지에 조금 더 힘을 기울였어야 하는데 미흡했다”고 했다.수사권 조정과 관련해선 “검경에 있는 사람이 어떻게 불만이 없겠나. 당연히 나온다. 그런 이야기 중에 현실적으로 문제있는 부분이 있고 지엽적인 것들로 불만을 갖기도 한다”며 “양 조직과 개인들의 다양한 의견을 들어가면서 건전한 경쟁 관계, 협력관계를 만들어가는 게 바람직하다”고 말했다.퇴임 후 계획에 대해선 “특별한 계획은 없다. 시간이 많아서 이제 좀 쉬고 싶다”며 “ 경찰 제복을 벗고 ‘자유의 몸’이 되면 제빵과 요리를 우선 배우고 싶다”고 말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15층짜리 빌딩에서 투신한 여성이 행인과 충돌해 추락 여성은 숨지고 행인은 다쳤다. 25일 오후 6시 57분쯤 부산 북구 화명동의 한 오피스텔에서 A 씨(27·여)가 추락해 숨졌다.경찰에 따르면 A 씨는 10년 전부터 조울증 치료를 받아오다 이날 빌딩에서 투신했고 이 과정에서 지나가던 행인 B씨(27·여)와 부딪혔다.이 후 온라인에는 B 씨가 숨졌다는 소문이 퍼졌으나 이는 사실이 아니며, B 씨는 왼쪽 팔에 찰과상만 입은 것으로 파악됐다.경찰 관계자는 “사실과 전혀 다른 소문”이라고 밝혔다.A 씨가 뛰어내린 지점은 정확히 확인되지 않았으나, 경찰은 해당 빌딩 3층 테라스 난간과 테라스에서 5~6m가량 떨어진 입간판에 생긴 충돌 흔적을 볼때 15층 옥상에서 투신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검안의는 추락에 의한 다발성 손상 외에 특이점은 발견되지 않는다는 소견을 전했다.목격자와 유족들의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중이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전남 강진의 산속에서 발견된 시신이 알몸 상태인 것과 관련해, 범인은 증거인멸 방법을 잘 아는 사람일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나온다.24일 오후 2시58분 강진군 도암면 매봉산의 해발고도 250m 지점에서 발견된 시신은 활엽수목이 우거진 지역에서 땅에 묻혀있지 않은 채 알몸 상태로 발견됐다.경찰은 이 시신이 지난 16일 강진에서 실종된 여고생 A양(16)일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신원을 조사중이지만 부패가 너무 심해 얼굴을 알아보기 어렵고, 알몸이라 옷을 통해서도 신원 확인이 어려운 상황이다. 이를 감안하면 범인은 부패가 빠르게 진행될 것이라는 점을 알고, 신원 확인이 어렵도록 옷과 소지품 등을 없앤 뒤, 멧돼지 등 들짐승이 다니는 길목에 시신이 보이도록 노출시켰을 것이라는 추측이 나온다. 알몸 상태인 시신을 땅에 묻지 않고 잡풀 위에 그대로 방치하면 부패가 빨리 진행되고, 또 들짐승·조류·설치류 등에 의해서도 자연스럽게 시신이 훼손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된 B씨(51)는 과거 개농장을 운영한 적이 있는데, 개농장을 하면서 동물의 사체처리 방법 등에 대해 경험이 있을 것이라는 추정도 할 수 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하이트진로가 마케팅 일환으로 내놓은 ‘한방울잔’ 2차 판매가 개시 30여 분 만에 품절됐다.하이트진로는 25일 오후 2시 공식 SNS를 통해 한방울잔 판매 공지를 띄운 뒤, 오후 4시부터 옥션에서 5000세트(2잔 1세트)를 2000원에 판매했다.한방울잔은 기존 소주잔의 약 7배 크기의 술잔으로, 한잔에 360ml의 소주 한 병이 다 들어간다. 성인 손바닥 정도의 사이즈다.이날 한방울잔 판매가 시작되자 사이트 접속 대기 현상까지 발생했고 얼마 지나지 않아 품절됐다.앞서 지난 11일 1차 판매에서도 접속자 폭주로 서버가 다운돼 준비한 물량을 다 판매하지 못했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25일 바른미래당의 원내대표 선거 도중 투표용지에 잉크가 번져 재투표하는 해프닝이 있었다. 바른미래당은 이날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김관영 의원과 이언주 의원이 후보로 나선 원내대표 선거를 진행했다. 소속 의원 30명 중 26명이 차례대로 투표에 참여했고, 오후 3시20분께 개표가 시작됐다. 그런데 개표 과정에서 예기치 못한 상황이 벌어졌다. 투표용지에 찍은 도장의 잉크가 용지를 반을 접을 때 반대 쪽에 묻어 누굴 찍었는지 불분명하게 된 것.투표에 사용된 용지가 잉크를 흡수하는 종이가 아니어서 이같은 상황이 발생한 것으로 전해진다. 다수의 투표용지에서 이같은 현상을 발견한 선관위는 재투표를 결정했다. 이 때문에 투표 직후 개인 사정으로 먼저 자리를 떴던 의원들은 도로에서 재투표 전화를 받고 부랴부랴 국회로 복귀해야 했다. 투표는 볼펜으로 동그라미를 그리는 방식으로 다시 진행됐고 그 결과 김 의원이 과반을 득표해 신임 원내대표로 선출됐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