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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의 검문에 달아나려던 어리석은 커플 절도범이 우스꽝스러운 모습으로 체포되는 영상이 눈길을 끈다. 캐나다 CTV뉴스는 지난달 25일 앨버타주 스프루스그로브에 있는 한 편의점 감시카메라에 포착된 영상을 최근 방송과 유튜브에 공개했다.영상은 젊은 남녀가 편의점 입구에서 경찰과 실랑이를 벌이는 모습으로 시작된다. “훔친 신용카드를 사용하려는 것 같다”는 가게 주인의 신고로 경찰이 출동한 것이다. 검문을 받던 커플은 경찰이 방심한 틈을 타 도주를 시도했다. 남자는 마치 ‘술래잡기’ 놀이를 하듯 편의점 이리저리를 뛰어다니며 붙잡혔다 달아나기를 반복했다. 심지어 테이저건을 맞은 후에도 도주를 포기하지 않아 경찰을 당황케 했다.그 사이 여자는 창고로 이어지는 매장 뒤편 문으로 빠져나가 사라져 버렸다. 그렇게 도주에 성공한 줄 알았던 여자는 얼마 후 매장 중앙 천장에서 진열장 위로 뚝 떨어졌다. 창고에서 밖으로 나가는 문이 안 열리자 천장을 통해 빠져 나가려 시도했던 것. 결국 남녀는 약 10분의 소동 끝에 ‘몸개그’만 남긴 채 수갑을 찼다. 두 사람은 절도와 공무집행 방해 혐의 등으로 입건 돼 조사를 받고 있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가수 헨리가 최근 서울 압구정동에 오픈한 중식당이 입점 건물의 화재로 당분간 영업을 중단하게 됐다. 헨리가 운영하는 대만식 레스토랑 ‘샤오짠’은 2일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건물 내 타매장 화재로 인해 당분간 영업을 휴무해야 합니다"라고 알렸다.이어 "인명피해는 다행이도 없습니다. 빨리 복구해 찾아뵙도록 하겠습니다. 이용에 불편을 드려 죄송합니다"라고 밝혔다.공개한 영상에는 헨리의 식당 위층 창문에서 검은 연기와 불길이 치솟고 있는 모습이 담겨있다. 1층에 헨리의 가게가 있으며 2층 가게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진화 후 사진을 보면 헨리의 가게도 적잖은 피해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앞서 헨리는 지난 4월 SM엔터테인먼트와 계약이 종료된 후 5월 3일 압구정에 중식당을 오픈했다.약 10년 만의 홀로서기 였던 만큼 헨리도 식당에 남다른 애정을 보였다. 헨리는 자신이 직접 주방옷을 입고 무언가를 만드는 홍보물을 인스타그램에 올리기도 했다. 이 식당은 개업 후 헨리의 글로벌한 인기에 힘입어 전세계에서 손님들이 찾아왔던 것으로 전해진다. 헨리 가게 화재 소식에 팬들은 "오픈 한지 얼마 안돼 불이나 안타까워요", "그래도 다친 사람이 없어서 다행입니다"고 "더 잘 될거예요"라고 위로를 전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미국의 한 네티즌이 ‘구름 위를 걷는 존재’를 포착했다며 페이스북에 공개한 영상이 눈길을 끌고 있다.3일 영국 데일리메일은 미 앨라배마주 터스컬루사에 사는 여성 ‘솔로 돌로’가 지난 달 28일 페이스북 라이브 방송 중 포착한 영상을 소개했다.당시 솔로 돌로는 거주지에 닥친 심각한 기상 현상을 전하기 위해 페이스북으로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고 있었다.그는 “여기 폭풍이 몰아치고 있다. 전기도 끊어졌다. 상자나 나무 같은 게 날아다니고 있다”며 현장을 생중계했다. 그러던 중 그는 구름 사이에서 이상한 움직임을 발견하고는 “하늘 위에 있는 저 구멍을 보라. 저 사람이 파워를 가진 사람이다”라고 말했다.그가 카메라로 비춘 구름 위에는 사람이 팔다리를 저으며 걸어가는 듯한 실루엣이 잠깐 보였다가 사라진다. 유독 그 부분만 밝은 것도 눈길을 끈다.솔로 돌로는 “우린 지금 안전하다. 적어도 그가 우릴 보호해 주나 보다”라고 말했다.이 영상은 페이스북에서만 100만뷰가 넘는 조회수를 기록했고, 7000건이 넘는 댓글이 달렸다.일부 네티즌은 구름속 형상을 “신”이라고 주장했다. 폭발적인 반응에 솔로 돌로는 “신은 존재하지 않는다고 말할 수 없다”며 “나에게 그것을 믿게 하기 위해 드러내주셔서 감사하다”고 글을썼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벨기에가 일본과의 16강전에서 2골을 먼저 내줬다가 3골을 내리 넣어 이기는 대역전극을 연출했다.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토너먼트에서 2골차로 뒤지다가 결과를 뒤집은 것은 48년 만에 처음이다.벨기에는 3일(한국시간) 러시아 로스토프나도누의 로스토프 아레나에서 열린 일본과의 2018 FIFA 러시아 월드컵 16강전에서 먼저 2골을 내줬지만 후반 중반부터 2골을 따라잡은데 이어 추가시간이 끝날 무렵 나세르 샤들리가 결승골을 터트려 3-2 대역전승을 거뒀다.월드컵 토너먼트에서 2골차 열세를 뒤집은 경기는 1970년 멕시코 월드컵 때 있었다. 48년 전 영광의 주인공은 서독이었다. 당시 8강전에서 서독은 잉글랜드에 먼저 2골을 내줘 패색이 짙었으나 후반 23분, 37분에 나온 골로 승부를 연장전까지 끌고 갔다.서독은 연장 후반 3분에 결승골로 잉글랜드를 제압하고 4강에 올랐다.역대 월드컵에서 가장 큰 점수차를 역전한 팀은 1954년 오스트리아, 1966년 포르투갈로 3골 차를 뒤집은 바 있다. 오스트리아는 스위스에 0-3으로 뒤지다가 7-5로 역전승을 거뒀다. 포르투갈은 북한에 0-3으로 리드 당하다가 5-3으로 승리한 바 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2018 국제축구연맹(FIFA)월드컵 개최국 러시아가 또다시 도핑 논란에 휩싸였다. 이번 대회에서 맹활약을 펼치고 있는 러시아 공격수 데니스 체리셰프(비야레알)가 FIFA에서 금지 약물로 규정한 주사를 맞은 것 아니냐는 의혹보도가 나왔기 때문이다.논란은 지난해 체리셰프의 부친이 현지의 ‘스포츠 위캔드’와 인터뷰에서 “아들이 부상 당했을 때 의사들의 말을 듣고 성장 호르몬(growth hormones)주사를 맞은 적 있다”며 “그 덕분에 더 빨리 회복할 수 있었다"고 언급한 것에서 비롯됐다.영국 데일리메일 등 외신은 2일(한국시간) 해당 인터뷰 내용을 소개하며 “만약 의료용 허가를 받은게 아니라면 최대 4년 출전 금지에 해당하는 징계를 받게 된다”고 설명했다.이에 대해 체리셰프는 전날 16강전을 앞두고 “기자들이 어디서 그런 이야기를 들었는지 모르지만 아마도 아버지의 말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했던 거 같다. 나는 금지 약물을 사용한 적이 없다”고 일축했다..러시아 축구 협회도 성명을 통해 “당시 체리셰프가 주사를 맞은 것은 사실이지만 그것은 성장 호르몬이 아니라 자가혈소판(PRP) 주사였다. 기자들이 부친의 말을 잘못 해석한 것 같다”고 밝혔다.반면 소속 구단인 스페인의 비야레알은 “우리는 그 문제에 대해 도움을 줄 수 없다”고 말을 아꼈다.PRP는 환자로부터 혈액을 채취해 혈소판을 분리한 뒤 농축된 혈소판을 인대나 연골에 주사하는 치료술로, 통증을 완화하고 손상된 관절조직과 피부를 재생하는 효과가 뛰어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스포츠 선수의 재활 치료에 많이 이용된다. 체리셰프는 이번 대회 조별리그에서 3골을 넣으며 러시아의 최고 스타로 떠올랐으나 1일 스페인과의 16강전에는 선발 출장하지 않았다. 러시아는 이번 대회에 출전한 32개국 가운데 FIFA랭킹이 70위로 가장 낮다. 하지만 조별리그에서 사우디 아라비아와 이집트를 잡은데 이어 16강전에서 랭킹 10위의 스페인까지 물리치는 기염을 토하고 있다. 러시아는 2014년 소치 동계 올림픽 당시 조직적인 도핑 의혹으로 국제올림픽위원회(IOC)로부터 징계를 받았던 터, 돌풍을 일으키는 러시아팀에 또 다시 의심의 눈초리가 쏟아지고 있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김성태 자유한국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탁현민 대통령의전비서관실 선임행정관의 사의를 반려한 청와대의 일 처리 방식을 비판했다.김 대행은 2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탁 행정관이 사퇴의사를 밝혔으면 사퇴 처리 하던지, 청와대에서 꼭 필요하다면 강력하게 붙잡아야 하는 것이다”며 “비서관 한분 사퇴수리 하는 부분도 ‘첫 눈이 내릴 때까지’라고 그렇게 감성적으로 처리해야 문제인지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고 비판했다.탁 행정관은 지난달 29일 페이스북을 통해 “맞지도 않는 옷을 너무 오래 입었다”고 사퇴를 시사했다.이에 대한 언론의 질문에 청와대 관계자는 “탁 행정관이 사표를 낸 적이 없고 사표를 내겠다는 의사도 밝힌 적이 없다더라”고 일축했다.그러나 탁행정관은 다음날 기자들에게 문자메시지를 통해 “여러 차례 사직 의사를 밝혔지만 저에 대한 인간적 정리를 쉽게 결정해주지 못하고 있어 굳이 공개적으로 사직 의사를 밝히게 됐다”고 공식 발표했다.하지만 청와대는 1일 탁 행정관의 사의를 반려했다. 임종석 대통령비서실장은 “가을에 남북 정상회담 등 중요 행사가 많다. 그때까지만 이라도 일을 해달라. 첫 눈이 오면 놓아주겠다”는 뜻을 전했다고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이 1일 밝혔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모모랜드의 멤버 나윤이 건강상 문제로 잠시 휴식을 취한다. 모모랜드는 당분간 8인체제로 활동한다.2일 모모랜드 소속사 MLD엔터테인먼트는 "나윤 양이 최근 어지럼증을 호소해 병원 검사 결과 이석증이라는 진단을 받았다"며 "나윤 양은 활동에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으나 건강이 최우선이라는 판단하에 치료에 전념하기로 결정했다"고 알렸다.이어 "이러한 사정으로 부득이 모모랜드는 8인 체제(혜빈, 연우, 제인, 태하, 데이지, 주이, 아인, 낸시)로 당분간 활동할 예정이다"고 설명했다.소속사는 "나윤양이 빨리 회복되어 모모랜드에 다시 합류 할 수 있도록 팬 여러분들의 응원 부탁드린다고"전했다.이석증은 신체의 평형을 잡아주는 귀의 기능 이상으로 나타는 질환이다.귀의 제일 안쪽인 내이에는 미세한 칼슘 덩어리인 이석(耳石)이 존재하는데, 몸의 움직임에 따라 위치정보를 뇌에 보내 평형을 유지하도록 한다. 그런데 이 이석이 제 위치에 있지 않고 세반고리관으로 잘못 흘러들어가 버리면 조금만 몸을 움직여도 놀이기구를 탄 것처럼 빙빙 도는 어지럼증을 느끼게 된다.이석증의 원인으로는 고령, 머리 충격, 칼슘대사 장애, 면역력 저하, 만성피로, 스트레스 등이 꼽힌다.주요증상은 고개를 돌리거나, 누워서 몸을 돌릴 때 빙글빙글 도는 것 같은 어지럼증을 지속적으로 느끼게된다.이석증은 남성보다 여성에게서 많이 나타난다. 2017년 이석증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 35만여 명 중에서 여성은 약 25만 명으로, 남성의 2.5배에 이른다. 이같은 이유는 여성이 남성보다 칼슘대사가 취약하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있으며, 특히 폐경기 여성은 호르몬 변화로 인한 칼슘대사장애로 이석증을 앓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이석증은 2주~1달 정도 지나면 자연 치유되기도 하지만, 재발하는 경우가 많아 근본적 치료를 위해서는 조기에 병원을 찾는게 좋다.또 재발을 방지하려면 갑자기 머리를 돌리는 움직임을 자제하고 머리 쪽에 반복적인 진동을 줄만한 충격을 주지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한편, 모모랜드는 지난 26일 4번째 미니앨범 ‘Fun to the world’를 발표하고 타이틀곡 ‘배엠’으로 활동중이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한반도를 관통할 것으로 예상됐던 제7호 태풍 ‘쁘라삐룬’이 당초 예상을 크게 벗어나 일본과 부산 앞바다 사이를 지나 독도 방향으로 이동할 것으로 전망된다.2일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은 이날 오전 3시기준 서귀포 남쪽 약 480km부근 해상(위도 26.2, 경도 126.8)을 지나고 있다. 같은 시각 기준 중심기압은 980hPa(헥토파스칼), 최대풍속은 29㎧(시속 104㎞)이다.쁘라삐룬은 3일 오전 부산 앞바다를 지나 4일 독도 부근에 다다를 것으로 기상청은 관측했다.미국 해군과 공군이 괌에서 운용하는 합동태풍경보센터(JTWC)는 이보다 좀 더 멀리 한반도에서 벗어날 것으로 관측했다. JTWC에 따르면 쁘라삐룬은 3일 오후 3시께 일본 대마도를 지나 일본 북쪽 아오모리현 방향으로 흐를 것으로 예상된다.한반도를 정통으로 관통하는 최악의 상황은 면할 것이라는 관측이다.다만 기존 장마전선에 태풍이 몰고 온 습기가 더해지면서 3일까지 전국에 많게는 300mm 이상의 ‘물폭탄’이 쏟아질 것으로 보인다.제주지방기상청은 이날 오전 7시를 기해 제주도 북·동부 앞바다에 내렸던 풍랑주의보를 해제하고, 오전을 기해 제주도 남쪽 먼 바다, 밤을 기해 제주도와 제주도 앞바다, 남해 서부 서쪽 먼 바다에 각각 태풍 예비특보를 발효했다.부산지역에도 예비 특보가 내려졌다. 부산기상청은 “오는 3일 새벽 기준 부산에 태풍 예비특보를 발령했다”고 밝혔다.이번 쁘라삐룬 경로는 2016년 10월 부산과 울산에 피해를 안긴 태풍 ‘차바’와 비슷하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중국과 접경 지역인 평안북도 신도군을 둘러보고, 군부대를 시찰했다. 지난 19~20일 북중정상회담 이후 첫 공개 활동이다.북한 로동신문은 30일 보도를 통해 "우리 당과 국가, 군대의 최고령도자김정은동지께서 조선인민군 제1524군부대를 시찰하시였다"고 전했다.이번 시찰에는 황병서·한광상·김성남·조용원 등 노동당 간부들과 김창선 국무위원회 부장이 동행했다. 특히 지난 2월 실각한 것으로 알려진 황병서 전 총정치국장이 이번 김 위원장의 공개행보에 동행해 눈길을 끌었다.신문은 "최고령도자동지께서는 교양실에 들리시여 군부대군인들의 교양사업실태를 구체적으로 료해하시며 사회주의조국수호의 전초선을 지켜선 군부대의 임무상특성에 맞게 정치사상교양과 신념교양을 더욱 강화하여 초소를 철옹성같이 보위하며 근무를 높은 계급적안목을 가지고 수행할데 대하여 강조하시였다"고 전했다.또 "군부대군인들이 혁명의 붉은 총대를 더욱 억세게 틀어쥐고 사회주의조국의 관문을 지켜선 전초병으로서의 사명과 역할을 훌륭히 수행하리라는 기대와 확신을 표명하시고 그들과 함께 기념사진을 찍으시였다"고 설명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탁현민 청와대 의전비서관실 선임행정관이 30일 "이제 정말로 나가도 될 때가 된 것 같다"며 공개적으로 사의를 표명했다.탁 행정관은 이날 기자들에게 보낸 문자메시지를 통해 "사직의사를 처음 밝힌 것은 지난 평양공연 이후였다. 애초에 6개월만 약속하고 들어왔던 터라 예정보다 더 오래 있었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그는 "5.18 부터 평양공연까지로 충분했다는 생각이들었다. 하지만 비서실장님이 사표를 반려하고 남북정상회담까지는 있어야하지 않겠느냐는 말씀에 따르기로 했고 이제 정말로 나가도 될 때가 된 것 같다"고 전했다.이어 "그 사이도 여러차례 사직의사를 밝혔지만 저에 대한 인간적 정리에 쉽게 결정해주지 못하고 있는 것이 굳이 공개적으로 사직의사를 밝힌 이유가 되겠다"고 밝혔다.아울러 "선거법위반 재판의 1심 결과도 사직을 결심할 수 있는 이유가 됐다"며 "100만원 이하의 벌금은 직을 유지할 수 있는 조건이 되겠지만, 제게는 오히려 떠밀려 떠나는 것이 아니라 마음 편히 떠날 수 있는 이유가 되었다는 말이다"고 설명했다.또 "지난 1년동안 함께 호흡을 맞추며 수많은 행사를 치뤄낸 의전비서관실의 동료들도 이제는 굳이 제가 없어도 충분히 대통령행사의 기획과 연출을 잘 해내리라는 믿음도 있고 무엇보다 새 의전비서관으로 임명된 김종천비서관이 있어 더욱 그러한 믿음이 단단해졌다"고 밝혔다.앞서 탁 행정관은 전날 페이스북 올린 글에서 "맞지도 않는 옷을 너무 오래 입었고, 편치 않은 길을 너무 많이 걸었다. 잊혀질 영광과 사라질 자유"라고 글을 올려 사의를 암시했다.이에 ‘탁 행정관이 그만두는 것이냐’는 의문이 나오자 청와대 관계자는 "탁 행정관이 사표를 낸 적이 없고 사표를 내겠다는 의사도 밝힌 적이 없다더라"고 답했다. 그러나 이같은 답변과 달리 탁행정관은 이미 사의를 여러차례 밝혔던 것.탁 행정관은 "청와대 관계자가 (어제) 제가 사표를 쓰지 않았다는 말을 했던 것은 아마 저의 사표가 아직 수리되지 않았다는 정도로 이해해 달라"며 "여러 차례 사직 의사를 밝혔지만 저에 대한 인간적 정리를 쉽게 결정해주지 못하고 있어 굳이 공개적으로 사직 의사를 밝히게 됐다"고 밝혔다.새 의전비서관으로 승진한 김종천 비서관과의 인사 갈등설에 대해서는 "(김종천 비서관은)제가 청와대 안에서 유일하게 ‘형’이라고 부르는 사이이며 가장 적임자이기도 하다"며 "(인사 갈등설을 제기한 언론사의)그 ‘신박’한 해석에 감탄하지 않을 수 없다"고 일축했다.그는 "정말 조용히 떠나고 싶었는데 많은 분들의 도움으로 인해 지난 1년내내 화제가 되었고 나가는 순간까지도 이렇게 시끄럽다"며 "여러소회는 언젠가 밝힐만한 시간이 오리라 생각한다"고 여운을 남겼다.끝으로 "굳이 이말 저말 안하고 좀 조용히 지내려 한다. 허리디스크와 이명과 갑상선 치료가 먼저라"고 말을 맺었다.▼다음은 탁현민 입장 전문▼탁현민입니다.사직의사를 처음 밝힌 것은 지난 평양공연 이후였습니다.애초에 6개월만 약속하고 들어왔던 터라 예정보다 더 오래 있었다고 생각했습니다.5.18 부터 평양공연까지로 충분했다는 생각이들었습니다.하지만 비서실장님이 사표를 반려하고 남북정상회담까지는 있어야하지 않겠느냐는 말씀에 따르기로 했고 이제 정말로 나가도 될 때가 된 것 같습니다.그 사이도 여러차례 사직의사를 밝혔지만 저에 대한 인간적 정리에 쉽게 결정해주지 못하고 있는 것이 굳이 공개적으로 사직의사를 밝힌 이유가 되겠습니다.선거법위반 재판의 1심 결과도 사직을 결심할 수 있는 이유가 되었습니다. 100만원 이하의 벌금은 직을 유지할 수 있는 조건이 되겠지만, 제게는 오히려 떠밀려 떠나는 것이 아니라 마음 편히 떠날 수 있는 이유가 되었다는 말입니다.지난 1년동안 함께 호흡을 맞추며 수많은 행사를 치뤄낸 의전비서관실의 동료들도 이제는 굳이 제가 없어도 충분히 대통령행사의 기획과 연출을 잘 해내리라는 믿음도 있고 무엇보다 새 의전비서관으로 임명된 김종천비서관이 있어 더욱 그러한 믿음이 단단해졌습니다. (저와 김종천 비서관의 인간적 관계에 대해 아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그는 제가 청와대 안에서 유일하게 ‘형’이라고 부르는 사이이며 가장 적임자이기도 합니다.)조선일보 보도에 저와 김비서관 사이의 갈등이나 인사문제를 이야기 하던데... 정말 조선일보는 지난 1년 내내 참 대단합니다. 그 ‘신박’한 해석에 감탄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그래서 청와대 관계자?가 제가 사표를 쓰지 않았다는 말을 했던 것은, 아마 저의 사직의사가 아직 수리되지 않았다는 정도로 이해해 주시면 될 것 같습니다.정말 조용히 떠나고 싶었는데 많은 분들의 도움으로 인해 지난 1년내내 화제가 되었고 나가는 순간까지도 이렇게 시끄럽네요.여러소회는 언젠가 밝힐만한 시간이 오리라 생각합니다. 굳이 이말 저말 안하고 좀 조용히 지내려 합니다. 허리디스크와 이명과 갑상선 치료가 먼저라...지나치게 많은 관심에 감사했습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한반도로 북상하고 있는 7호 태풍 ‘쁘라삐룬’이 30일 오키나와 남쪽 해상을 지나고 있다.기상청에 따르면 쁘라삐룬은 이날 오전 3시 기준 오키나와 남쪽 약 560 km 부근 해상(위도 20.1 경도 129.8)에 위치해 있다. 같은 시각 기준 중심기압은 990hPa(헥토파스칼), 최대풍속은 24㎧(시속 86㎞)다.태풍이 점점 가까워오면서 이날 제주지역은 천둥번개를 동반한 비가 내리고 있다. 제주도 산지에는 호우경보가, 제주도 동부와 북부에는 호우주의부가 발효됐다. 제주지방기상청은 30일 하루동안 100~200mm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오늘부터 월요일까지는 제주도와 남해안에 최고 400mm가 넘는 폭우가 쏟아질 것으로 예보했다. 쁘라삐룬은 1일~2일 사이 제주지방에 직접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쁘라삐룬이 월요일(2일) 아침 제주도 서쪽을 지나 월요일 오후에는 목포 앞바다와 서산 부근 등 서해안을 거쳐 중부지방에 상륙할 것으로 예상했다.미국 해군과 공군이 괌에서 운용하는 합동태풍경보센터(JTWC)의 예측은 우리 기상청 예측과 경로가 조금 다르다. JTWC는 쁘라삐룬이 1일과 2일 사이 제주를 통과해 전남 완도 부근에 상륙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어 오른쪽으로 방향을 조금씩 틀며 북동진해 군산 동쪽(2일)을 지나 강원도 고성 부근을 통해 한반도를 빠져 나간 후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방향으로 이동할 것으로 예상했다. 태풍의 풍속은 2일 오전 3시 기준 시속 35노트(64km/h), 중심부근 최대 풍속 70노트(130km/h)로 예보했다. 3일 오전 3시에는 각각 시속 30노트(56km/h)와 시속 40노트(74km/h)로 태풍 강도가 약해질 것으로 예상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문재인 대통령의 복심 중 한 명으로 꼽히는 탁현민 청와대 의전비서관실 선임행정관이 청와대를 떠나려는 듯한 뉘앙스의 글을 올려 시선이 쏠리고 있다.탁 행정관은 2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맞지도 않는 옷을 너무 오래 입었고 편치 않은 길을 너무 많이 걸었다. 잊혀질 영광과 사라질 자유”라는 글을 적었다.또 “페이스북도 오늘로 끝낸다”며 “내가 가장 힘들 때 위로가 되어주었던 분들에게 인사 전한다. 끝이라도 조용히 맺었어야 하는데 그게 또 그럴 수 없는 사정이 있었다. 깊이 감사드린다”고 썼다.이에 탁 행정관이 청와대를 떠나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왔다. 그러나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탁 행정관이 사표를 낸 적이 없고 사표를 내겠다는 의사도 밝힌 적이 없다더라”고 말했다.다만 또다른 관계자는 “며칠동안 탁 행정관을 보지 못했고 통화한 일도 없다”며 “사람 일이라는 건 모르지 않나”라고 뉴스1에 말했다.이에 탁 행정관에게 급작스러운 심경 변화가 온게 아니냐는 추측이 나온다. 앞서 지난 18일 탁 행정관은 지난해 대선에서 불법 선거운동을 벌인 혐의와 관련해 벌금 70만원을 선고받았다. 당시 그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러시아 화가 이반 아이바좁스키의 ‘무지개’라는 그림을 올렸다. 이 그림은 거친 바다 한가운데 한 척의 배가 침몰하는 듯한 모습을 뒤로 하고 10여명의 사람들이 조각배를 탄 채 희미한 무지개 빛이 감도는 바다 위를 항해하는 듯한 모습이 그려져 있다.탁 행정관이 그간 여론의 따가운 시선에 지친 게 아니냐는 풀이도 있다. 탁 행정관은 과거 저서에 쓴 여성 비하 발언으로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일각에는 ‘최근 청와대의 인사 개편과 관련 있는것 아니냐’는 시각도 있다. 문 대통령은 지난 27일 탁 행정관 선임인 조한기 의전비서관을 제1부속비서관으로 이동시키면서 김종천 선임행정관을 의전비서관으로 승진시켰는데, 이 때문에 탁 행정관이 인사에서 밀린 걸로 생각하는 것 아니냐는 해석도 있다. 이같은 추측에 대해 청와대 관계자는 "근거 없는 얘기"라며 선을 그었다.탁 행정관은 2011년 문 대통령 자서전 '운명'의 북콘서트를 기획하고, 2012년 김정숙 여사의 첫 북콘서트 사회를 맡았다. 2016년엔 문 대통령과 히말라야 트레킹을 다녀오는 등 문 대통령과 각별한 사이다. 청와대에서는 국내외 행사 기획을 총괄하는 역할을 맡았다. 그의 직급은 2급이지만 '실세 행정관'으로 불려왔다.박태근 동아다컴 기자 ptk@donga.com}

제7호 태풍 ‘쁘라삐룬(Prapiroon·비의 신)’이 북상해 한반도를 관통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29일 김부겸 행정안전부(행안부) 장관은 “비상태세를 유지하고 위험지역에 대한 예찰활동을 강화하라”고 지시했다.김 장광은 이날 오후 중앙부처와 지방자치단체가 참여하는 긴급회의를 열고 태풍 피해 예방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당부했다.김 장관은 “ 2016년도 태풍 ‘차바’를 제외하고 최근 5년 동안 대규모 태풍이 한반도를 통과한 적이 없어 경험 부족에 따른 적극적인 대처로 보완이 필요하다”며 “무엇보다 인명피해 방지를 위해 관계부처와 지자체에서는 최악의 사태를 가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국민도 태풍에 대비해 주변에 위험요소를 다시 한 번 확인하고 야외활동과 위험지역 출입을 자제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쁘라삐룬은 이날 오후 3시기준 일본 오키나와 남남동쪽 약 710km 부근 해상까지 북진했다. 같은 시각 기준 중심기압 998hPa(헥토파스칼), 최대풍속 18㎧(시속 65㎞)의 소형 태풍이다.예상경로는 7월 1일 제주 서귀포 남쪽 약 580km 부근 해상, 2일 전남 목포 남서쪽 약 30km 육상을 지나 3일 춘천 방향으로 흐를 것으로 예상 된다. 이번 태풍은 지난 26일부터 2일간의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급경사지 등 위험지역의 지반이 약화돼 있어 산사태나 축대 붕괴 등의 위험성이 높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격투기선수 송가연이 종합격투기대회사 로드를 상대로 낸 소송에서 패소했다.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14부(부장판사 허부열)는 29일 송가연이 주식회사 로드(ROAD FC 대회사)를 상대로 제기한 계약무효확인청구를 기각했다.송가연은 지난해 2월 17일 자신과 로드 사이에 체결한 선수계약이 무효임을 확인해달라는 취지로 계약무효확인청구 소송을 제기했다.재판부의 이번 판결로 송가연과 로드 사이의 선수 계약은 여전히 효력을 발휘하게 된다.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29일 러시아월드컵 일정을 마치고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한 축구대표팀에게 계란과 베개가 날아든 것과 관련해 갖가지 추측이 나오고 있다.특히 이날 누리꾼들은 계란과 함께 날아든 베개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투척 물건이 왜 하필 베개냐는 것.더구나 투척자들이 유니언잭 문양이 새겨진 배게를 준비했다는 점에서 여러 해석을 내고 있다.많은 누리꾼들은 베개는 야유의 뜻이 아니라 응원의 마음을 담은 선물일 것같다는 해석을 내놨다. 연예인들의 행사에서 팬들이 인형을 던지는 행위와 비슷한 상황일 것이라는 추측이다. 실제로 베개는 사탕모양이었다. 손흥민은 잠자리가 예민해서 원정을 떠날 때 베개를 챙겨다니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이를 생각한 팬들의 선물이라는 예상이다. 특히 손흥민은 이번 월드컵에서 독일을 2대 0으로 이긴 날 밤 어린아이처럼 베개를 껴안고 다니는 모습이 방송사 카메라에 포착돼 화제된 바 있다. 또 다른 해석은 베개의 문양이다. 유니언잭은 잉글랜드·스코틀랜드·북아일랜드의 국기를 하나로 합친 영국의 국기의 문양이다. 이 역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뛰고 있는 손흥민을 응원하는 뜻이라는 해석이 있다.반면 일부는 유니언잭 문양에 대해 영국의 광적 축구팬 훌리건과 연관이 있다는 해석을 냈다.또 계란의 경우 ‘독일 승’에 돈을 건 도박꾼들이 한국이 패하기를 바랐다가 뜻대로 안되자 공항을 찾아가 분풀이를 했을 것이라는 해석이 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세계 최강 독일을 물리친 우리 축구대표팀이 29일 귀국해 따뜻한 분위기 속 환영행사를 하던 도중 계란이 날아들어 많은 이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조별리그를 통과하기 못 해 2018 러시아월드컵 일정을 일찌감치 마친 대표팀은 이날 23명 중 기성용을 제외한 22명이 오후 1시 50분 께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을 통해 입국했다. 기성용은 개인적인 사정으로 영국으로 갔다.선수단은 공항에서 간단한 해단식 겸 환영 행사를 가졌다. 공항에는 많은 팬이 태극기와 유니폼을 들고 기다렸고, 선수들이 입국장에 등장하자 뜨거운 박수와 환호성으로 반겼다.하지만 예상치 못한 상황이 빚어졌다. 손흥민 등 선수들의 감사인사가 진행되던 행사장 한켠에서 계란 2~3개와 쿠션 몇개가 날아들었다. 손흥민이 인터뷰 할 때도 날계란이 손흥민 바로앞에서 터졌다. 자칫 손흥민이 다리에 계란을 맞는 봉변을 당할 뻔했다.신태용 감독과 선수들은 갑작스러운 계란 세례에 당황한 모습을 보였다.한국 축구대표팀은 이번에 16강 진출이라는 목표를 이루지는 못했지만 세계랭킹 1위 독일을 완파하고 유종의미를 거뒀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러시아월드컵 16강 진출은 실패했지만 ‘세계 최강’ 독일을 꺾고 유종의 미를 거둔 우리 축구대표팀이 29일 귀국했다.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축구 대표팀은 이날 오후 1시 50분 께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을 통해 입국했다.이날 대표팀 23명 중 기성용을 제외한 22명이 귀국했다. 주장 기성용은 개인적인 사정으로 영국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선수단은 공항에서 간단한 해단식 겸 환영 행사를 가졌다. 해단식에서 손흥민은 "너무나 행복한 6월을 보내게 해주셔서 감사하다. 월드컵 가기전 했던 약속 못지켜 죄송하다. 그러나 마지막 독일전에서 희망을 봤다. 응원해준 팬들 덕분이었다. 여기에 취하지 않고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소감을 밝혔다.한편, 기성용이 영국으로 떠난 것을 두고 새 소속팀 결정 문제 때문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지난 시즌을 끝으로 스완지시티와의 계약이 종료된 기성용은 새로운 소속팀을 찾고 있는 상황이다. 프리미어리그 몇 개 팀으로 부터 영입 타진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이번 월드컵에서 2골을 넣으며 활약한 에이스 손흥민에 대한 이적설도 꾸준히 흘러나오고 있다. 독일의 한 언론사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리버풀에 이어 아스날도 손흥민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오는 7월 31일 계약이 만료되는 신태용 감독의 거취 문제도 본격적으로 거론될 것으로 보인다. 내년 1월 열리는 아시안컵이 6개월 밖에 남지 않은 만큼 연임 가능성도 제기 되고 있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한국 수영의 ‘간판’ 박태환(29·인천시청)이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출전 포기를 선언했다.아시안게임을 위해 호주에서 훈련 중이던 박태환은 29일 공식 입장문을 통해 “오는 8월 아시안게임에 출전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박태환은 “이렇게 급하게 호주에서 글을 쓰는 이유는 최대한 빨리 제가 현재 겪고 있는 상황에 대해 말씀드리고, 혹시라도 다른 선수에게 아시안게임이라는 대회에 참가 할 수 있는 기회가 갈 수 있도록 준비할 수 있는 시간을 고려한 것”이라고 설명했다.출전 포기 이유에 대해 그는 “2016년부터 일주일 이상 쉰 적 없이 혼자 훈련을 해왔지만, 최근 운동을 하면서 제가 좋은 기록을 보여드릴 수 있는 컨디션이 아니라는 것을 인지했다”고 솔직하게 밝혔다.은퇴 여부에 대해서는 “아직 은퇴라는 말씀을 드리기보다는 앞으로의 제 행보에 대해 생각할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고 밝혔다.끝으로 “항상 많은 관심 가져주시고, 응원해주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기대에 부응해 드리지 못해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사과했다.박태환은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에서 전 종목 탈락이라는 아픔을 겪었고, 지난해 헝가리 부다페스트 세계선수권대회에서도 메달을 따지 못했다. 그는 자신의 4번째 아시안게임 무대인 자카르타 대회를 통해 명예회복을 노렸으나 이달 초 아시안게임 점검차 나선 대회에서의 기록은 만족스럽지 못했다. 호주에서 훈련하던 박태환은 좀처럼 페이스가 올라오지 않자 포기를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소속사인 팀지엠피는 박태환의 향후 계획에 대해 “선수가 국내로 들어오는대로 신중하게 생각할 시간을 가질 계획”이라고 전했다.▼다음은 박태환 공식 입장▼이렇게 급하게 호주에서 글을 쓰는 이유는 최대한 빨리 제가 현재 겪고 있는 상황에 대해 말씀드리고, 혹시라도 다른 선수가 아시안게임이라는 대회에 참가 할 수 있는 기회를 위해 준비할 수 있는 시간을 고려하였습니다.2016년부터 일주일 이상 쉰 적 없이 혼자 훈련을 해왔지만, 최근 운동을 하면서 제가 좋은 기록을 보여드릴 수 있는 컨디션이 아니라는 것을 인지하였습니다.이에 저와 회사는 이번 아시안게임 출전을 하지 않기로 결정 하였습니다. 아직 은퇴라는 말씀을 드리기보단 앞으로의 제 행보에 대해 생각할 시간을 가질 예정입니다.항상 많은 관심 가져주시고, 응원해주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기대에 부응해 드리지 못해서 죄송하단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월드컵 16강 진출을 위해 경기 후반 이른바 ‘산책 축구’를 한 일본에 야유가 쏟아지고 있는 것과 관련해 일본 선수들은 니시노 아키라 감독의 훌륭한 판단이었다고 말했다.일본 주장 하세베 마코토(34·프랑크푸르트)는 “처음부터 무승부나 패배를 생각한 것은 아니다. 이기러 간다는 점은 분명했다”며 “하지만 선제 골을 내주고 콜롬비아가 선제 골을 넣었다는 정보도 들어왔다. 이런 상황이라면 감독이 결단하지 않으면 안된다. 감독은 더 이상 실점하지 않고, 옐로우 카드를 받지 말아야된다는 생각이어서 선수들에게 전했다”고 설명했다.이어 “물론 여러 논쟁이 있다고 생각하지만, 16강 진출은 우리가 쟁취한 결과로 받아들이고 싶다”며 “답답한 축구가 돼 버렸지만, 이것이 승부의 세계다. 오늘은 졌지만 조별리그 통과라는 결과는 크다”고 말했다.하세베는 “축구의 세계에 여러 논란이 있지만, 진실은 결과 밖에 없다는 생각이 든다”며 “그것을 판단하고 결정한 것은 감독이다. 경기 중 누군가 결단하지 않으면 안되고, 감독이 그것을 했을 뿐”이라고 말했다. 베테랑 미드필더 혼다 게이스케(32·파추카)도 “감독의 훌륭한 지휘였다”고 말했다. 혼다는 “출전 선수들에게 힘든 경기 내용이었다고 생각하지만, 결곽 중요하고 예선 통과가 목적이었다”며 “세네갈이 동점 골을 넣으면 탈락할 위험이 있었기에 경기가 끝난 뒤 안심했다. 개인적으로는 감독의 훌륭한 지휘였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이어 “내가 감독이었다면 이렇게 대담하게 지휘하지 못했을 것”이라며 “니시노 감독은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한다”고 재차 강조했다.그는 “재미있는 축구를 보려고 했던 팬들에게는 면목이 없다. 하지만 결과를 내놓지 않으면 안된다”며 “다음 단계로 올라가지 못하면 좋은 축구를 해 팬을 기쁘게 할 수도 없다. 팬들이 이해해줬으면 한다”고 양해를 구했다.28일(한국시간) 러시아 볼고그라드 아레나에서 열린 2018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 H조 최종전에서 폴란드와 비기기만 해도 자력으로 16강에 오를 수 있었던 일본은 0-1로 끌려가면서도 마지막 10분 동안 후방에서 공만 돌렸다. 같은시각 세네갈이 콜롬비아에 0-1로 지고 있다는 점과 페어플레이 점수에서 앞선다는 점을 인지하고 시간을 보내자는 선택을 한 것이다. 경기 후 일본을 향해 ‘산책 축구’라는 비난이 쏟아졌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