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유경

조유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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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뉴스팀 조유경 기자입니다. 정확한 뉴스로 발빠르게 전달드리겠습니다.

polaris27@donga.com

취재분야

2024-05-04~2024-06-03
사건·범죄39%
문화 일반18%
사회일반14%
정치일반8%
검찰-법원판결6%
미국/북미4%
건강3%
보건3%
방송/연예일반3%
부동산2%
  • “유리가 안 깨져”…금은방 털려다 경보음에 놀라 도주한 50대

    한 50대가 도박 빚을 갚으려고 금은방을 털려다가 강화유리를 깨지 못해 미수에 그친 혐의로 구속됐다.광주 북부경찰서는 2일 금은방에 침입해 귀금속을 훔치려 한 50대 초반 A 씨를 특수절도 미수 혐의로 구속했다고 밝혔다.A 씨는 지난달 25일 오전 3시경 광주 북구 운암동 한 금은방에서 귀금속을 훔치려 한 혐의다.A 씨는 인적이 드문 새벽 시간대 미리 준비한 둔기로 금은방 유리를 깨려고 했지만, 강화유리를 깨지 못했다. 이후 경비업체가 설치한 경보기에서 경보음이 울리자 놀라 도주한 것으로 파악됐다.A 씨는 도주 과정에서 길거리에 있던 자전거를 훔쳐 달아났는데, 경찰은 A 씨가 훔친 자전거를 계속 타고 다닐 것이라고 보고 도주 경로 인근에서 잠복 끝에 A 씨를 검거했다.A 씨는 경찰에서 “최근 도박으로 빚이 있어 이를 갚으려고 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경찰은 재범 우려 등을 고려해 A 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 법원으로부터 발부받았다.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 2024-0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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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희진 측 “뉴진스 계약 해지 권한 요구? 레이블 독립 위한 요청”

    그룹 ‘뉴진스’ 소속사 어도어(ADOR) 민희진 대표와 어도어 모회사 하이브(HYBE)의 충돌이 법정 공방으로 옮겨졌다. 이 가운데 민 대표가 2월 뉴진스의 전속계약을 단독으로 해지할 수 있는 권한을 요구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어도어는 독립적인 레이블 운영을 위한 요청 사항이었다고 반박했다.어도어와 법률대리인 세종은 2일 입장문을 내고 “1월 25일 민희진 대표는 박지원 하이브 대표와 대면 미팅에서 외부 용역사 선정과 전속계약을 포함한 중요 계약 체결에 관한 사항을 대표이사 권한으로 할 것을 요구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는 지난 뉴진스의 데뷔 과정에서 나왔던 불합리한 간섭을 해결하고, 독립적인 레이블 운영을 위한 요청 사항이었다”고 설명했다.어도어 측은 “이후 2월 16일 민희진 대표와 어도어의 요청 사항을 담은 주주간계약 수정본을 하이브에 전달했다”고도 했다.이어 “하이브는 얼마 전 자신들이 경영권 탈취라고 주장하는 어도어 부대표의 카톡을 공개했다”면서 “해당 카톡은 4월 4일의 내용이다. 하이브의 주장에 의하더라도, 시기도 맞지 않고, 관련도 없는 사항”이라고 반박했다.어도어 측은 “이는 하이브가 진실을 왜곡하고 짜깁기해 여론전을 펼치고 있는지 다시 한번 보여주는 대목이다. 그리고 이렇게 주주간계약 ‘협상’ 내용을 계속 공개할 예정이라면, 다시 주주간계약 협상을 재개할 것을 제안 드린다”고 덧붙였다.당시 하이브는 민 대표의 요구가 무리하다고 보고 거절하는 회신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 2024-0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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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도 유튜브나 할 걸”…충주맨 특급 승진에 동료들 반응은

    ‘충주맨’ 김선태 주무관이 작년 말 9급에서 6급으로 특급 승진한 후 일부 동료들에게 질투를 받았다고 밝혔다.지난 30일 유튜브 채널 ‘스튜디오 수제’는 ‘퇴사 관련 솔직한 심정 고백, 결정했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MC 장성규는 현재 충주시 6급 공무원으로 근무 중인 김 주무관 집에 방문해 아침밥을 먹었다.장성규가 “특급 승진 후 동료들 반응이 어땠냐”고 묻자 김 주무관은 “지지율이 많이 내려갔다. 충주시청 내 제 지지율이 보통 한 30% 이상은 됐다고 생각했는데 지금은 15~20%로 급락했다”고 답했다. 앞서 김선태 주무관은 작년 말 9급에서 6급으로 초고속 특별 승진했다.그는 “실제로 항의 하는 경우도 봤다”며 “(한 동료가) 제가 승진했다는 걸 알고서 사람들한테 다 들리게 ‘아, 나도 유튜브나 할 걸 그랬다’고 말했다더라. 제가 그분 이름 안다. 나중에 유튜브 한번 해보라고 후임자로 부르겠다”고 말했다.장성규는 공무원의 보수적 분위기를 언급하며 겸직이 가능한지 물었다. 이와 관련해 김 주무관은 “겸직 금지 조항이 있지만 직업적으로 계속 출연하는 게 아니라 일회성이기 때문에 영리 업무가 아니다. 또 충주시 홍보를 위해서 하는 거니까 겸직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출연료 분배에 대해서 김 주무관은 “소속사(시청)와 출연료를 나누지 않는다. 정당한 권원에 의해 받는 것이기 때문에 출연료는 다 제가 받는다”고 말했다.장성규가 “국무회의에서 현 대통령이 칭찬했는데 기분은 어땠나”라고 묻자 그는 “진짜 놀랐었다”고 답했다. 그는 “어떻게 보면 저희 레이블의 수장이지 않나”라며 “사실 콤플렉스가 있었다. 분명히 인기도 얻고 조회수도 얻고 충주시가 유명해진 건 맞지만, 우리 시청에서 봤을 땐 행정 분야에서 유튜브 홍보는 비주류 분야였다. 근데 그거를 공식적으로 언급해 주셔서 인정받은 거니까”라며 소감을 전했다.앞서 1월 윤석열 대통령은 새해 첫 국무회의에서 ‘충TV’를 거론하며 중앙 부처의 정책 홍보를 독려했다. 윤 대통령은 “충주시 홍보를 맡은 젊은 주무관이 ‘충TV’를 만들어 참신하고 재미있게 정책홍보를 해서 구독자가 충주 인구의 두 배를 넘어섰다고 한다. 이런 혁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충TV는 지방자치단체 중 가장 많은 71만 4000명의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다. 충TV는 김 주무관이 편집, 촬영, 기획, 섭외, 출연 등 모든 분야를 담당하는 충주시 공식 유튜브 채널이다. 각종 ‘밈’(meme·유행 콘텐츠)을 활용해 시정 홍보를 알기 쉽게 전달하는 게 특징이다. 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 2024-0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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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흑돼지 시켰는데 장어인 줄”…제주 ‘비계 삼겹살’ 또 논란

    제주 유명 고깃집에서 ‘비계 삼겹살’을 판매했다는 사연이 전해져 해당 음식점 사장이 사과에 나선 가운데, 제주도의 또 다른 고깃집에서도 비슷한 일을 당했다는 주장이 나왔다.1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제주도 흑돼지 저도 비계 테러당했어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올 4월에 제주를 방문했다는 A 씨는 “제주도 비계로 이슈가 된 김에 내 이야기도 해보려고 한다“며 “처음에는 장어인 줄 알았다. 이 비싼 돈을 내고 먹는데 비계만 있어 당황했다”고 했다.A 씨는 “굽기 전에 ‘고기에 비계가 너무 많다. 이 정도는 다른 부위로 바꿔주세요’라고 했더니 원래 날마다 들어오는 고기가 다르니 못 바꿔 준다고 하고 바로 구워버리더라”라며 “이 정도 비계는 돈 주고 사 먹기 좀 너무하지 않나”라고 했다.이어 “부모님 환갑 여행으로 간 거라 크게 싸우고 싶지 않았고, 끝나고 리뷰를 달아야겠다고 생각하고 썼지만, 리뷰는 지워졌다”고 주장하며 “혹시나 서귀포 시내 놀러 와서 흑돼지 드시는 분들께서 피해를 보지 않길 바라는 마음에 올려본다”고 했다.A 씨 일행은 흑오겹 등 총 15만 원어치를 먹었다고 한다. 다만 A 씨는 자신이 먹은 음식점은 최근 논란이 된 곳이 아니라며 상호도 공개할 수 없다고 밝혔다.A 씨의 글을 본 누리꾼은 “돼지비계 메뉴가 따로 있는 건가” “정말 너무한 거 아니냐”는 등 반응을 올렸다.한편 비계가 가득한 삼겹살을 팔아 논란이 된 제주 중문의 유명 고깃집은 비판이 계속되자 사장이 직접 나서 실명으로 사과문을 올렸다.지난달 29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열 받아서 잠이 안 옵니다(제주도 가지 마세요)’라는 제목의 게시글이 올라왔다.작성자 B 씨는 “98% 이상이 비계인 15만 원짜리 삼겹살을 먹은 이야기하겠다”며 당시 주문했던 삼겹살 사진을 올렸다. B 씨는 “비계가 대부분인 고기를 받고 직원에게 항의했으나 직원은 ‘이 정도면 고기 비율이 많은 편’이라며 별도 조처를 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B 씨는 “사장에게 직접 따지려고 하니 사장은 없었다”며 “리뷰에 저처럼 당한 사람이 몇 명 보이던데 관광지 특성상 관광객이 한 번 왔다가 가면 다시 올 일이 없다고 생각하고 비양심적으로 장사하는 것 같다”고 했다.이 게시글에 댓글이 달리며 논란이 커지자, 해당 음식점 사장이라고 밝힌 C 씨는 사과문에서 “당시 상황, 이유, 사실관계 모두 떠나 비계 비율이 많았던 고기가 제공되어 불만족스러운 부분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제가 직접 매장에 있었다면 조금은 다르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지만, 믿고 맡긴 우리 직원이 대응했다면 제가 대응한 것과 마찬가지라 생각한다”고 밝혔다.그러면서 “향후 1개월 동안 저희 매장을 이용해 주시는 모든 손님분에게 오겹살 200g을 추가로 제공해 드리겠다”고 했다.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 2024-0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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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뼈가 드러날 정도로 다쳤는데”…K3리그 축구 선수, 구급차 못 탄 이유

    대한축구협회가 경기 중 이마가 찢어져 피를 흘리는 등의 부상을 당한 선수에게 경기장에 배치한 구급차가 아닌 일반 차량을 이용해 병원으로 이송시켜 비난을 사고 있다.지난달 27일 전남 목포국제축구센터에서 열린 2024 K3리그 7라운드 목포FC전에 선발 출전한 강릉시민축구단 주장 박선주(32·강릉)는 전반 34분 헤더 경합 과정에서 상대 선수와 머리를 부딪친 뒤 그라운드에 쓰러졌다.뼈가 드러날 정도로 다친 박 선수는 경기장 위에서 6분 정도 지혈과 응급치료를 받은 뒤 목포 기독병원으로 이송됐다. 그런데 박 선수는 구급차가 아닌 별도로 준비된 승합차로 병원에 이송됐다. 당시 구단은 구급차 이용을 요청했지만, 경기 감독관은 구급차가 경기장을 이탈할 경우 경기를 일시 중단해야 한다며 예비용으로 대기하던 일반 승합차 이용을 권한 것으로 알려졌다.일반 차량으로 목포기독병원으로 이송됐던 박 선수는 결국 구단이 직접 마련한 사설 구급차로 전남대병원까지 1시간 30분을 이동해 봉합 수술을 받았다.이 소식이 알려지자 축구 팬들은 “응급처치가 왜 이러냐” “선수들 보호 좀 제대로 해라”는 댓글을 썼고 해설자 역시 “K3리그가 동네 체육대회도 아니고 전국 단위의 리그인데 이런 처리는 아주 아쉽다”고 했다.이와 관련해 박 선수의 아내는 한 언론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승합차에는 부상당한 선수를 이송할 수 있는 환경이 제대로 갖춰져 있지 않았다”며 “심지어 뒤늦게 출발한 내가 해당 차량보다 먼저 병원에 도착했다. 구급차라면 그렇게 늦어졌겠느냐”고 지적했다.박 선수의 아내는 인스타그램에도 “선수가 의식을 잃고 뼈가 보일 정도로 다쳤는데, 심판이 경기를 중단할 수 없어 구급차를 못 불러준다니”라며 “선수 보호보다 경기가 중요한 건지. 사고 후 2시간이 넘어 병원에 도착했는데 이게 있을 수나 있는 일인가”라고 비판했다.대한축구협회 홈페이지에 게시된 K3·4리그 운영 규정에 따르면 홈팀은 경기장 내에 자동제세동기 및 산소호흡기가 준비된 응급 구조 차량 1대와 예비 차량(사무국 차량)을 반드시 배치해야 한다. 구급차를 2대 이상 배치하는 것은 ‘적극 권장한다’고 안내돼 있다.반면 한국프로축구연맹이 주관하는 K리그(K1·2리그)에서는 최소 2대 이상의 구급차 배치가 원칙이다. 연맹도 당초 ‘응급 구조 차량을 배치해야 한다’고만 명시했으나 2021년부터 ‘2대 이상’이라는 내용이 추가됐다. 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 2024-0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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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재환 “‘여친은 이복동생’ 발언은 거짓말…작곡비 사기·성희롱 사과”

    작곡가 겸 방송인 유재환(35)이 작곡비 사기, 성희롱 등 각종 논란에 고개 숙이고 나섰다.유재환은 1일 오후 자신의 소셜 미디어에 “이번 불미스러운 사건에 대해 변명의 여지가 없으며 여러분께 드린 실망에 대해 깊이 반성하고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면서 이렇게 밝혔다.그는 작곡과 관련, 자신에게 의뢰했지만 취소하길 원하는 이들에게 돈을 되돌려주기로 했다. 그는 “다만 금액이 너무 커서 지금 당장 한 번에 모든 분께 변제할 수 있는 능력이 없다. 분할 변제 양해를 부탁드리고 있다”며 “말씀드린 날짜는 무조건 책임지고 지킬 것”이라고 강조했다.유재환은 성추행, 성희롱 의혹은 전면 부인하면서도 자신의 부적절한 언행·행동에 대해 반성하고 후회하고 있다. 그는 “본의 아니게 몇몇 여성지인 분들께 오해와 마음의 상처 드려 정말 너무나도 죄송하고 사과드린다”며 “무엇보다 최근까지도 연락을 웃으며 하며 지내서 몰랐다”고 변명했다.이어 “만약에 법적인 심판이 주어진다면 카톡 내용이 전부 있기에 법원에 제출하겠다”고 설명했다. 또 “마음의 상처를 겪었는데 직접 말을 못 한 거면 백번 천번 찾아가 사죄하고 또 사죄하겠다”고 약속했다.이와 함께 유재환은 자신의 애인을 ‘이복동생’이라고 거짓말한 것에 대해서도 사과했다.유재환은 이와 관련 “이복동생 거짓 언급도 죄송하다. 당최 뭔 생각인지 제가 톱스타도 아니고, 아이돌도 아니고 한 달 전 당시 여자 친구의 존재를 밝히는 게 부담스럽고, 감춰야 할 일반인 여자 친구였기에 그런 미친 판단을 했다”며 “가족을 욕보였다. 절 좋아해 주셨던 분들과 여자 친구에게 진심으로 사죄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또 자신의 소셜 미디어에 곧 결혼할 것처럼 썼지만 실제 결혼식 준비는 아무것도 안 돼 있다고 해명했다.그러면서 “죽고 싶은 마음이 가장 크고, 부끄럽고 후회스러운 지난 시간을 되돌릴 수 없는 걸 잘 알기에 앞으로 성실하게 책임감 있는 모습으로 다시 제대로 살아가고 싶다”고 덧붙였다.유재환은 2008년 ‘아픔을 몰랐죠’로 데뷔했다. 2014년 박명수의 ‘명수네 떡볶이’ 작사·피처링에 참여했다. 이듬해 MBC TV 예능물 ‘무한도전’의 코너 ‘영동고속도로 가요제’에 박명수의 작곡가로 등장해 얼굴을 알렸다. 지난해엔 ENA ‘효자촌’에 나왔다. 최근 체중 30㎏를 감량해 화제가 됐다.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 2024-0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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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대후보에게 “가짜 계양 사람”…이재명 측근 무죄 확정

    2022년 6월 1일 인천 계양을 보궐선거 당시 이재명 민주당 대표 캠프 대변인을 맡으면서 상대 후보에 대한 허위 사실을 공표한 혐의로 기소된 김남준 민주당 대표실 정무부실장의 무죄가 확정됐다.대법원 1부(주심 오경미 대법관)는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김 부실장의 상고심에서 무죄를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30일 밝혔다.김 실장은 이 대표의 성남시장 시절 측근으로 2022년 5월 23일 보궐선거 운동 중 윤형선 국민의힘 후보에 대한 허위 사실을 공표한 혐의를 받았다.김 실장은 당시 발표한 논평에서 “윤 후보가 예비후보 등록 날에야 계양구로 주소지를 옮긴 사실이 언론 보도로 확인됐다”며 “윤 후보가 ‘25년’ ‘계양 사람’을 참칭하며 이재명 후보가 계양에 없었다고 선동하더니 자신은 21일에 불과한 ‘가짜 계양 사람’이었다”고 주장했다.검찰 조사 결과 윤 후보는 1998년 계양구에 병원을 개업하고 의사회 회장 등을 지내며 지역사회에서 활동했고 이듬해 계양구로 주소지를 옮겨 5년 11개월 이상 거주한 사실이 확인됐다.그러나 1·2심은 김 실장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가짜 계양 사람’이라는 표현이 의견을 드러낸 것일 뿐 사실을 적시해 비방한 것이 아니라고 판단했다.항소심 재판부는 “피고인이 윤 후보의 연고를 깎아내리고 ‘가짜 계양 사람’이라는 주관적 평가를 확산시키고자 시도했던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윤 후보가 서울에 주소지를 두다가 2022년 5월 계양구로 처음 주소를 이전했다는 등 허위 주장을 우회적, 간접적으로라도 하고자 했던 것은 아니라고 보인다”고 판단했다.이어 “연고 관계에서 어떤 요소가 가장 중요한지 사람마다 의견이 다를 수 있다”며 “’가짜 계양 사람’은 피고인의 주관적 의견 내지 부정적 평가를 담은 표현”이라고 덧붙였다.대법원도 원심 판단이 옳다고 보고 상고를 기각했다.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 2024-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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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영석 사과해라” vs “합격증 공개하면 끝날 일” 한소희 논란 일파만파

    배우 한소희가 나영석 PD가 진행하는 유튜브 ‘채널 십오야’에서 과거 프랑스 대학에 합격했지만 6000만 원이 없어서 가지 못했다는 발언이 논란이 되고 있다. 이에 한소희 소속사는 29일 “예능 편집 때문에 와전됐다”고 해명했고, 일부 한소희 팬들은 나 PD에게 사과를 요청했다.한소희 팬으로 추정되는 누리꾼들은 30일 ‘채널 십오야’에 “나 PD가 편집을 잘못하는 바람에 한소희만 욕을 먹는다” “편집을 잘못해서 사람들이 오해하게 만드나”는 등 댓글을 남겼다.누리꾼들이 이런 댓글을 남긴 이유는 한소희가 ‘채널 십오야’에 출연해 한 말 때문이었다. 한소희는 “프랑스 학교도 붙었었는데 못 갔다”며 “제 명의로 된 은행(계좌)에 6000만 원이 있어야 비자가 발급된다. 그런데 그때 제가 그 돈이 어딨겠나”라고 말했다.이 영상이 공개되자 일부 누리꾼들은 “프랑스 유학에 잔고가 6000만 원이나 필요했다는 점은 현실과 맞지 않다”는 의견이 나오면서 의혹이 불거졌다.최근에는 한 누리꾼이 한소희에게 답변받은 것이라며 DM(다이렉트 메시지)을 공개하기도 했다. 메시지를 보면 한소희는 “발상과 전환(미대 입시 실기 유형) 이런 것들은 제게는 너무 맞지 않는 시스템이었고, 그때부터 국내 대학을 포기하고 포트폴리오를 만들었다”며 “처음에는 주제도 모르고 센트럴 세인트 마틴, 파슨스를 꿈꾸다가 년에 억씩 나간다는 소리를 듣고 보자르를 택한 건데 아무래도 국내 대학을 다니질 않으니 대출이 나올 리 없었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예능에서 편집됐던 부분과 와전된 부분은, (당시) 통장에 2000만~3000만 원이 필요했고 당장 (유학) 가서 제가 지낼 집값, 생활비는 터무니없이 부족했다. 20살 때부터 다시 시작이었던 저는 알바해서 버는 족족 다 유학원에 쏟아야 했기 때문에 밑 빠진 독에 물 붓기였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한소희 소속사 역시 “구체적인 사항은 개인사이므로 말씀드릴 수 없지만, 한소희 배우가 방송에서 직접 이야기한 내용은 모두 사실”이라고 밝혔다.이에 한소희 팬들로 추정되는 누리꾼들은 “나 PD가 한소희에게 사과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하지만 대다수 누리꾼은 “편집이 잘못된 것은 없는 것 같다” “그냥 한소희가 어학 시험 점수나 합격증을 공개하면 끝났을 일”이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 2024-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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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려보이는 ‘뱀파이어 시술’…美무면허 업소에서 받았다가 HIV 감염

    미국의 한 무면허 미용업소에서 이른바 ‘뱀파이어 시술’로 불리는 PRP(자가혈소판풍부혈장) 주사를 맞은 여성 3명이 인간면역결핍바이러스(HIV)에 감염된 것으로 드러났다.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25일(현지시간) 발간한 질병 발생 및 사망률 보고서에서 뉴멕시코주 보건당국과 공동으로 진행한 역학 조사 결과를 공개했다.보고서에 따르면 뉴멕시코주에서는 2018년 한 40대 여성이 약물 남용이나 성적 접촉, 수혈 등 의심할 만한 요인이 없는데도 HIV에 감염되는 일이 있었다.조사에 착수한 보건당국은 피해 여성이 현지 무면허 미용업소에서 PRP 시술을 받다가 HIV에 걸렸을 수 있다고 보고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추적 조사를 진행했다.그 결과 총 5건의 HIV 감염 사례가 확인됐는데, 이전부터 HIV 보균자였던 2명을 제외한 나머지 3명은 모두 문제의 업소에서 PRP 시술을 받다가 HIV에 걸렸다고 한다.CDC는 “한 번만 쓰고 버려야 할 일회용 장비를 재사용한 결과”라고 설명했다.PRP는 피시술자의 혈액을 추출한 뒤 원심분리기 등을 활용, 혈소판이 풍부한 혈장을 분리한 뒤 미세한 바늘로 얼굴에 주입해 피부 재생을 돕는 시술인데 바늘 등을 재활용하면서 감염이 확산했을 것이란 이야기다.CDC는 “멸균되지 않은 주사기가 HIV 감염 경로라는 건 잘 알려진 사실이지만, 미용 주사 서비스 과정에서 오염된 혈액을 통해 HIV가 전파된 사례가 보고된 건 이번이 처음”이라고 말했다.문제의 미용업소는 보건당국의 조사가 시작된 직후인 2018년 가을 문을 닫았으며, 소유주는 무면허 의료 행위로 기소된 상태라고 영국 일간 가디언은 28일 전했다.한편, PRP는 유명 인플루언서 킴 카다시안이 2013년 시술을 받은 후 인증사진을 올려 화제가 됐다. 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 2024-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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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일러 틀었는데 옆집이 따뜻? 신축아파트 황당한 하자

    신축 아파트에 입주했던 70대 노부부가 6년간 보일러가 작동되지 않아 추운 겨울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이 부부는 6년이 지난 뒤에야 보일러 시동장치가 옆집과 잘못 연결돼있다는 걸 알게 됐다.29일 방송된 JTBC ‘사건반장’에서는 보일러 시동장치가 잘못 연결돼 매년 겨울, 집에서 춥게 살아야 했던 70대 노부부의 사연이 알려졌다.이 부부는 2017년 11월 초 신축 아파트로 이사를 갔다. 날이 추워 보일러를 틀었지만, 너무 추웠다. 집에서도 옷을 입고 다녔고 6년간 단 한 번도 따뜻한 겨울을 보낸 적이 없었다.아내 A 씨는 “집이 실내가 아니고 바깥 같았다. 온수 매트, 전기 매트 위가 아니면 추워서 안 되고 뜨거운 물로 욕조에 물을 받아서 몸을 덥히고 나와야 했다”며 “100년도 못사는 인생인데 200년이 늙는 기분이었다”고 털어놨다.자녀들은 이사를 권유했지만 나이가 많은 이들은 선뜻 이사를 하기도 힘들었다고 했다. 더 황당한 건 추운 집에서 살고 있는데 난방비는 겨울마다 10만 원 이상이 나왔다. 관리사무소에서는 창고에 보일러가 들어와 10만 원이 나온 것 같다고 했다. 이에 이 부부는 창고의 보일러도 막아달라고 관리사무소에 요청했다.지난해 겨울, 추위가 극심해지자 A 씨는 관리사무소에 보일러를 다시 확인해달라고 요청했다. 그리고 6년 만에 집이 추운 이유가 밝혀졌다.알고 보니 보일러의 원격 시동장치가 옆집과 잘못 연결돼 있었다. 이 부부의 집에 보일러를 틀면 옆집이 따뜻해지고 있었다. 옆집과 교류가 없어서 사정은 잘 몰랐지만, 옆집도 보일러 문제 때문인지 3번이나 이사를 했다고 했다.A 씨는 건설업체에 전화했으나 대응은 황당했다. 업체 측은 “저희한테 접수하셨으면 좀 더 빨리 발견했을 것이다. 그런데 거의 6년이 지났다. 저희한테 접수된 이력이 없다”며 제보자의 대응을 탓했다.그러면서 업체 측은 “옆집과의 온수비 차액인 54만 원을 지원하는 것 말고는 (다른 보상은) 못 해준다”고 안내한 것으로 전해졌다.A 씨는 “제가 전문 시공업자도 아닌데 보일러 배관 신호가 바뀐 것을 어떻게 알 수 있었겠나”라며 “건설업체의 대응에 너무나 실망했다”고 호소했다. 이어 “건설업체에서 이후로 별다른 연락은 오지 않았다”며 “옆집과 바뀐 보일러 배관 신호는 수리한 상태”라고 전했다.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 2024-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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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국 “尹대통령, 사진 올리려고 李 대표 만났나” 비판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첫 회담을 가진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SNS에 사진 올리려고 이재명 대표를 만난 건가”라고 비난했다.조 대표는 29일 페이스북에 “윤 대통령은 이 대표를 왜 만난 것이냐”며 “사진 찍고 소셜미디어에 올리려고 만났나”라고 했다.조 대표는 “대통령은 국민의 물음에 답해야 한다. 야당 대표가 총선에서 확인된 국민 물음을 질문지로 만들어 갔다”며 “그런데 윤 대통령은 아무런 답변도 내놓지 않았다. 가장 중요한 시험에서 백지 답안을 낸 꼴”이라고 비유했다.이어 “민생 위기가 심각하다. 둑이 터져 물이 턱까지 찬 격”이라며 “둑을 막고 물을 빼야 한다”고 강조했다.그러면서 협치만이 민생을 살필 해법이라고 했다.조 대표는 “여야가 머리를 맞대야 한다. 정치적 사안과 별도로 이 문제만 집중 논의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또한 “김진표 국회의장에게 요청한다”며 “여야를 불러 모아달라. 국회가 할 수 있는 방안을 즉각 실행해야 할 정도로 민생은 백척간두에 서 있다”고 했다.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 2024-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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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화 ‘기생충’인 줄…편의점에 취업한 부부, 주인 행세하며 먹고 자더니

    전북의 한 편의점에 취업한 40대 부부가 주인 행세를 하면서 물품과 돈을 마음대로 빼돌리고 사라지는 황당한 일이 벌어졌다.29일 MBN에 따르면 전북 임실군의 한 편의점 점주인 A 씨는 현금 등을 훔친 40대 남성 직원 B 씨와 40대 여성 직원 C 씨를 경찰에 고소했다.B 씨와 C 씨는 부부 사이로, 지난해 8월 A 씨의 편의점에 취업한 뒤 5개월간 근무하다 1000만 원이 넘는 현금과 편의점 물품을 들고 종적을 감췄다.이들이 사라진 뒤 폐쇄회로(CC)TV를 확인한 A 씨는 황당함을 감추지 못했다. CCTV에는 부부가 편의점에서 먹고 자며 물품도 계산하지 않고 사용하는 모습이 담겨 있었기 때문이다.C 씨는 샌드위치를 고르더니 자연스럽게 먹었고, B 씨는 진열장에서 담배를 챙겼다. 세탁 세제나 과자도 계산하지 않은 채 빼돌렸다. 음료수를 수시로 마시는가 하면 금고에 있는 현금에도 손을 댔다.손님들 앞에서는 “금고가 고장 났다”는 거짓말을 한 뒤 태연하게 현금을 챙겼다. 손님이 신용카드가 아닌 현금으로 결제하는 경우에도 모조리 주머니에 챙긴 것으로 전해졌다.점주 A 씨는 “아이가 있는 부부였는데, CCTV를 보니까 황당하고 어이가 없었다”며 “영화 ‘기생충’을 보는 듯했다”고 말했다.B 씨는 과거 사기 혐의로 재판을 받은 적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 2024-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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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 비곗덩어리가 15만 원?” 제주 유명 맛집 논란

    정부가 비곗덩어리 삼겹살 유통을 막기 위해 가이드라인을 배포한 이후에도 여전히 비곗덩어리 삼겹살이 제주도의 한 유명 맛집에서 판매돼 공분을 샀다.29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열 받아서 잠이 오지 않습니다. 제주도 가지 마세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제주도에서 1년살이하고 있다는 작성자 A 씨는 “친동생이 제주도에 놀러 와서 연예인들도 자주 가는 제주도의 한 고깃집에 데려갔다”며 “그런데 해당 식당에서 소비자 기만 횡포를 부리더라”고 당시 판매된 삼겹살 사진을 첨부했다. 사진을 보면, 불판에 올려진 삼겹살엔 비계가 대부분이었다.A 씨는 “98% 이상 비계뿐인 15만 원짜리 비계 삼겹살”이었다며 “처음 비계 삼겹살을 받고 직원에게 문제를 제기했더니, 직원은 ‘이 정도면 고기가 많은 편’이라고 하더라”고 전했다.이어 “이후 고기를 잘라보더니 문제가 있다 싶었는지 주방으로 가져갔지만, 문제가 없다고 하면서 다시 가져왔다”고 상황을 설명했다.A 씨는 “기분이 좋지 않아서 3점 먹고 14만 7000원을 계산하고 나왔다. 사장에게 따지려고 했지만, 사장이 없다고 한다”며 “비곗덩어리가 무려 15만 원가량 하니 어이가 없다. 실제 리뷰에 저같이 당한 사람들이 몇 명 있던데, 그래도 장사가 잘되고 제주 관광객 특성상 한 번 가면 다시 올 일 없다고 생각해서 저렇게 비양심적으로 장사하는 것 같다”고 비판했다.A 씨는 “이런 비양심적인 식당은 어떻게 해야 두 번 다시 소비자를 속이지 않는 짓을 하지 않게 될까”라며 “힘없는 일개 시민이 연예인도 오고 TV에도 나온 훌륭한 식당을 상대로 이런 글을 남겨봐야 계란으로 바위 치기라는 것을 너무나 잘 알고 있지만, 자문하고 싶다.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이다”라고 의견을 물었다.정부는 2022년에 이어 지난해에도 ‘삼겹살 품질관리 매뉴얼’을 배포한 바 있다. 농림축산식품부가 육가공협회와 대형마트 등 축산업 관계자들에게 배포한 이 매뉴얼은 대형마트 등에서 판매되는 소포장 삼겹살은 1㎝ 이하, 오겹살은 1.5㎝ 이하로 지방을 제거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 특히 과지방 부위는 폐기를 검토하도록 권고했다.농식품부 관계자는 “(삼겹살 품질관리) 가이드라인에 잘 맞춘 상품을 판매하는 업체에는 인증을 부여하는 제도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 2024-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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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佛 대학 합격 거짓말 논란’ 한소희 “예능서 와전…대학 합격은 사실”

    배우 한소희 소속사가 한소희의 과거 프랑스 대학 합격 진위에 대해 “그가 프랑스 대학에 합격한 것은 사실”이라고 밝혔다.한소희 소속사는 29일 “구체적인 사항은 개인사이므로 말씀드릴 수 없지만 한소희가 방송에서 이야기한 내용은 모두 사실”이라고 이같이 말했다.앞서 한소희는 유튜브 채널 ‘채널 십오야’에서 “프랑스 학교에 붙었는데, 제 명의로 된 은행 계좌에 6000만 원이 있어야 비자가 발급됐다”며 “그때 제가 6000만 원이 어디 있냐?””라고 말했다.이어 “워낙 불법 이민 노동자도 많아서였다”며 학교에서 6000만 원이 확인되는 통장 잔고를 요구한 이유를 설명했다.이를 두고 일부 누리꾼들은 한소희의 프랑스 대학 합격이 ‘가짜’라는 의혹을 제기했다. 일부 누리꾼들은 “한소희가 얘기한 것처럼 6000만 원이 계좌에 없어도 된다. 최대 1년 치 비자에 대한 잔고 증명만 하면 된다. 1년 치 비자 신청을 해도 960만 원만 필요하다”, “프랑스 대학교 합격증 등의 증거를 제시해야 한소희 발언을 믿을 수 있다”, “프랑스 유학 준비 중인 사람들이 이 영상으로 혼란이 와서 대사관이랑 미대 컨설턴트한테 문의한 상황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한소희의 발언을 의심한 한 누리꾼은 그에게 직접 DM(다이렉트 메시지)을 보내기도 했다. 이에 한소희는 “발상과 전환(미대 입시 실기 유형) 이런 것들은 제게는 너무 맞지 않는 시스템이었고, 그때부터 국내 대학을 포기하고 포트폴리오를 만들었다”고 말했다.이어 “처음에는 주제도 모르고 센트럴 세인트 마틴, 파슨스를 꿈꾸다가 년에 억씩 나간다는 소리를 듣고 보자르를 택한 건데 아무래도 국내 대학을 다니질 않으니 대출이 나올 리 없었다”고 덧붙였다. 한소희는 “(당시) 통장에 2000만~3000만 원이 필요했고 당장 (유학) 가서 제가 지낼 집값, 생활비는 터무니없이 부족했다. 20살 때부터 다시 시작이었던 저는 알바해서 버는 족족 다 유학원에 쏟아야 했기 때문에 밑 빠진 독에 물 붓기였는데 예능에서 이야기가 편집돼 와전됐다”고 설명했다.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 2024-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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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대·세브란스병원 오늘 외래 진료·수술 중단…아산은 내달 5일 중단

    서울 시내 주요 대형 병원인 ‘빅5’ 가운데 서울대병원과 세브란스병원에서 일하는 교수들이 30일 외래 진료와 수술을 중단한다.의료계에 따르면 빅5 중 서울대병원과 세브란스병원 소속 교수들은 이날 하루 수술과 외래 진료를 하지 않기로 했다. 다만 응급·중증 환자와 입원 환자에 대한 진료는 유지된다.수도권에서는 분당서울대병원이 소속 교수 508명 가운데 상당수가 휴진하며, 용인세브란스병원과 고대안산병원도 휴진에 동참한다.지방에서는 경남 진주 경상국립대병원 교수들이 이날 하루 진료를 보지 않는다.다른 ‘빅5’ 가운데 서울아산병원은 이번 주 금요일인 내달 3일 진료과별 상황에 맞춰 일반 환자의 진료와 수술을 멈춘다.이는 서울아산병원을 수련병원으로 둔 울산의대 교수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의 결정에 따른 것으로 울산대병원도 같은 날 휴진한다.서울성모병원은 다음 달 3일부터 ‘매주 금요일’ 외래 진료와 비응급 수술을 멈춘다.삼성서울병원 교수들은 진료와 수술이 없는 날을 골라 하루 쉴 예정이다.앞서 성균관의대 교수 비대위는 삼성서울병원과 강북삼성병원, 삼성창원병원 교수들에게 “주 52시간 근무 시간을 지키되 근무시간 초과로 피로가 누적된 교수는 주 1회 외래나 수술 등 진료 없는 날을 휴진 일로 정해 휴식을 가져 달라”고 권고한 바 있다.이와 함께 대전성모병원에서도 서울성모병원과 발맞춰 3일에 휴진할 예정이고, 건양대병원 교수들도 같은 날을 휴진 일로 정했다.5일부터 이미 매주 금요일 휴진을 해온 충북대병원은 이번 주 금요일에도 마찬가지로 휴진한다교수들의 휴진은 각 의대 교수 비대위 차원의 결정으로, 교수들은 자율적으로 동참 여부를 선택한다.정부는 교수들이 휴진에 들어가더라도 의료 현장에 큰 변화는 없을 것으로 내다봤다.박민수 보건복지부 제2차관은 전날 브리핑에서 의대 교수의 사직 혹은 휴진에 따른 추가 인력 파견 계획을 설명하면서 “많은 분이 걱정하시는 것처럼 의료대란 수준의 큰 혼란은 없을 것”이라고 예상했다.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 2024-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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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근로자의날 서울 도심 대규모 집회 개최 “대중교통 이용하세요”

    5월 1일 근로자의날에 서울 도심에서 대규모 집회가 개최돼, 일부 도로가 통제되면서 교통혼잡이 예상된다. 서울경찰청은 이날 세종교차로~덕수궁 대한문 구간에서 민주노총 조합원 2만 5000명이 참가하는 집회가 열리고,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 도로에서는 약 7000명이 모이는 한국노총 집회가 열려 일대 차량 정체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민주노총은 이날 낮 12시 사전대회를 시작한 뒤 오후 2시 본집회를 열고 도심 행진에 나섰다가 오후 4~5시 집회를 종료할 계획이다. 구체적인 행진 경로는 아직 결정하지 않았다. 한국노총은 오후 1시쯤 사전 집회를 시작한 뒤 오후 3시 30분쯤 행진 없이 집회를 종료할 예정이다. 경찰은 집회·행진 구간에 경찰 200여 명을 배치하고 차량 우회 등 교통 관리에 나설 계획이다.서울경찰청 관계자는 “세종대로, 을지로 일대에 차량 정체가 예상된다”며 “지하철 등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부득이 자가용을 이용할 때는 교통정보를 미리 확인해야 한다”고 요청했다.자세한 교통상황은 서울경찰청 교통정보 안내 전화(02-700-5000)와 교통정보센터 홈페이지(www.spatic.go.kr), 서울경찰교통정보 카카오톡에서 확인할 수 있다. 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 2024-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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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흉기로 이웃 위협한 남성…경찰 오자 “나무젓가락이었다” 변명

    이웃을 흉기로 위협하다 경찰이 출동하자 “나무젓가락이다”라고 변명한 남성이 경찰관의 끈질긴 수색 끝에 결국 체포됐다.27일 경찰청 공식 유튜브 채널에는 ‘우리 집 문 앞에 흉기를 든 사람이 있어요’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공개된 영상에는 남성 A 씨가 자신의 집을 나와 이웃집 문 앞에서 서성이는 모습이 담겼다. 이어 인기척을 들은 이웃이 문을 열려고 하자 A 씨는 흉기를 들어 위협을 가했다.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 씨에게 “조금 전 칼을 들고나오셨나”라고 물었지만, A 씨는 “칼이 뭐냐. 우리 집에는 칼이 없다”며 위협한 사실을 부인했다.경찰이 계속 추궁하자 A 씨는 “매일 개가 짖어서 ‘그만 좀 하세요’라고 이야기한 것이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칼이 아닌 ‘나무젓가락’을 들고 나왔다고 했다.경찰은 A 씨의 대답이 의심스러워 집 내부를 수사했고 집 안에 없다는 칼과 가위를 발견했다.또 경찰은 폐쇄회로(CC)TV를 확인하자 A 씨가 가위를 든 모습도 확인했다.결국 A 씨는 특수협박 혐의로 현장에서 체포, 검찰에 송치됐다.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 2024-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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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공항서 얼굴에 스프레이 뿌리고 1억 든 가방 빼앗아 도주

    인천국제공항에서 중국인 무역업자에게 스프레이를 뿌린 뒤 9만 달러(한화 약 1억 2300만 원)가 든 가방을 빼앗아 달아난 중국인 2명 중 1명이 구속됐다.서희경 인천지법 영장당직판사는 강도 혐의를 받는 중국인 A 씨(34·남)에 대해 “증거를 인멸하거나 도망할 염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A 씨는 20일 오전 7시 12분쯤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 3층 출국장 앞에서 공범인 30대 중국인 B 씨와 함께 40대 중국인 무역업자 C 씨의 돈가방을 빼앗은 혐의를 받고 있다.이들은 C 씨 얼굴에 스프레이를 뿌린 뒤 9만 달러가 든 가방을 챙겨 공항철도를 타고 김포국제공항으로 도주했다.B 씨는 당일 낮 12시쯤 김포공항에서 비행기를 타고 중국 상하이로 달아났고, A 씨는 한국에 남아 대전과 충남 공주 등지를 돌아다니다가 범행 닷새 만인 25일 인천에서 체포됐다.경찰은 A 씨를 도운 조력자 D 씨(50대·중국인)도 함께 붙잡았다. D 씨는 A 씨가 지방 등을 오가며 추적을 피할 수 있도록 도운 혐의(범인도피)를 받는다.A 씨 등은 범행 이틀 전인 18일 중국에서 국내로 입국해 범행 전날 오후엔 인천국제공항 1층부터 사전답사를 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경찰 추적을 피하고자 가발과 도주 시 갈아입을 옷, 일회용 교통카드를 사전에 준비하는 등 치밀함을 보였다.A 씨는 경찰에 붙잡혔을 당시 4만 달러를 갖고 있었다. 경찰은 수사절차에 따라 해당 금액을 피해자에게 돌려줄 예정이다.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 2024-0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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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제 ‘여기서’ 후지산 인증샷 못 찍어요…비매너 관광객 때문

    일본의 대표적 명소 후지산을 멋지게 찍을 수 있는 한 편의점에 가림막이 설치될 예정이다. 비매너 관객들 때문이다.26일(현지시간) 영국 가디언에 따르면 야마나시현 후지카와구치코 마을에 있는 해당 편의점은 유명한 ‘사진 명소’가 됐다. 후지산으로 가는 요시다 등산로 길목에 있는 이 편의점 뒤로는 후지산 전경이 펼쳐져 있다. 이 때문에 여행 인증사진을 남기기 위한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그러다 보니 매너 없는 관광객들이 덩달아 늘어났다. 일부 관광객들은 쓰레기를 버리고 가거나 차를 아무 곳에 주차하는 등 눈살을 찌푸리는 행동을 했다.일본 지역 당국은 경비원을 배치하고 경고 표지판을 세우는 등 대책을 마련했지만, 효과는 별로 없었다고 가디언은 전했다. 당국은 결국 인증사진 촬영을 찍지 못하게 가림막을 설치하기로 했다. 길이 20m 높이 2.5m의 그물을 설치해 후지산 전경을 가릴 예정이며, 이 가림막은 이번 주 초 설치될 예정이다.당국 관계자는 “비매너 관광객들 때문에 이런 일을 해야 하는 것이 안타깝다”며 “상황이 개선될 때까지 유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 2024-0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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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종말이 오는 줄”…中 광저우 휩쓴 토네이도 영상 보니

    최근 폭우가 몰아친 중국 남부 광저우시에 강력한 토네이도가 휩쓸고 지나가면서 5명이 숨졌다.28일(현지시각) 신화통신, 중국신문망 등 현지 매체들은 전날 오후 3시경 광저우시 바이윈구에서 강력한 토네이도 발생했다고 전했다. 현지 당국의 조사 결과 토네이도 영향권은 길이 약 1.7㎞, 폭 280m였으며 발생지에서 2.8㎞ 떨어진 량톈춘 관측소에서는 최대 풍속이 초속 20.6m로 측정됐다. 웨이보 등 소셜미디어에는 당시 고압전선에 불꽃이 튀더니 크게 폭발하고, 마치 재난 영화 속 한 장면처럼 철제 구조물들이 무더기로 하늘 높이 치솟아 오르는 장면이 공유되고 있다. 토네이도가 주변 쓰레기와 건물 잔해들을 한꺼번에 쓸며 전진하는 모습도 나온다. 영상을 올린 누리꾼은 “종말이 오는 줄 알았다”고 밝혔다. 약 4분간 광저우를 휩쓴 토네이도에 주민 5명이 숨지고 33명이 다쳐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다. 철제 구조물들이 날아든 건물 140여 채가 파손됐다.엎친 데 덮친 격으로 도심 곳곳에 포탄이 떨어지는 듯한 굉음과 함께 성인 주먹만 한 우박까지 쏟아졌다. 누리꾼들은 우박을 맞아 유리창이 깨진 자동차 사진 등을 올리기도 했다. 광저우시는 반나절 동안 뇌우 21차례와 우박 13차례, 호우는 19차례에 걸쳐 경보가 발령된 것으로 전해졌다.광둥성에선 불과 일주일 전에도 100년 만의 홍수로 사망자 4명과 실종자 10명이 발생했다.중국 기상 당국은 해수면 기온 상승으로 남중국해 습도가 비정상적으로 올라가면서 대기가 불안정해진 게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이 같은 대기 불안정은 앞으로 2~3일간 이어질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 2024-0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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