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기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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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 싶은 것만 보이고 듣고 싶은 것만 들리는 시대. 한 쪽에만 속 시원한 기사보다는 양쪽 모두 불편한 기사를 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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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1-22~2025-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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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류호정 “‘비례연합정당’ 민주당 주도 아니라는 건 손바닥으로 하늘 가리는 소리”[중립기어 라이브]

    ‘새로운선택’에 참여하며 정의당 탈당 계획을 밝힌 류호정 의원이 ‘사실상 민주당 주도’라는 비판을 받고 있는 ‘비례연합정당’에 대해 “민주당이 주도하는 게 아니라는 말,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려 하지 말자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습니다.류 의원은 18일 동아일보 〈중립기어〉에 출연해 “민주당의 허락을 받아서 민주당이 추천하는 인사를 끼워서, 민주당 지지자의 표로 당선되면 그게 위성정당”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용혜인 기본소득당 의원 등이 주도하는 ‘개혁연합신당’이 제안한 비례연합정당이 사실상 더불어민주당의 위성정당이라고 비판한 겁니다. 류 의원이 탈당을 선언한 정의당도 비례연합정당 제안이 오면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류 의원은 “다당제는 국회가 경쟁하게 만들고 양극단의 진영 정치를 깨는 것인데, 한 쪽 진영의 붙어 서게 되면 사실 진영 정치를 강화하게 되는 것”이라며 “정치에 해롭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아무리 잘 봐줘도 자매정당이 될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습니다.류 의원은 인터뷰 마지막에 정의당 당원을 향한 메시지를 남기며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습니다. 다음은 인터뷰 주요내용입니다.동아일보 〈중립기어〉○ 일시: 1월 18일(목) 오전 10시~11시 30분(매주 화, 목 방송)○ 패널: 김준일 뉴스톱 수석 에디터, 배종찬 인사이트케이 연구소장○ 인터뷰: 개혁신당 김용남 전 의원, 정의당 류호정 의원○ 진행·연출 : 권기범·신준모 정현지 이창주▷권기범 기자마지막 출연해 주신 이후에 사실 너무 많은 일들이 있었어요. 그래서 일단 최근에는 정의당 탈당하겠다는 선언을 하셨고. 내일이죠. 내일 당기위원회에 출석하시고 그 다음에 탈당계를 제출하시겠다. 이렇게 발표를 하셨는데 그러니까 아직은 정의당 소속으로 아직은 계신 거죠?▶류호정 의원내일 행정적 절차를, 저희는 갑자기 결정을 했잖아요, 밟고 그 다음에 보좌진 분들도 저랑 같이 가는 분들도 있지만 아닌 분들도 계시거든요. 이렇게 정리를 해야 해서 시간이 좀 걸립니다. 승계는 되는 시점 안에 제가 이렇게 탈당을 하겠다라고 지도부와 소통을 하면서 지금 하고 있습니다.▷권기범 기자그게 사실은 거취에 대한 비판도 안팎으로 좀 있었고 탈당해라, 이렇게 직접적인 요구도 받으시기도 하고 이랬는데. 이렇게 처음에는 탈당 안 하겠다는 입장이셨던 걸로 제가 아는데 입장이 바뀌신 거잖아요. 그게 약간 결정적인 어떤 계기나 이런 게 좀 있었을까요?▶류호정 의원사실 뭐 알량한 의원직 지키려고 저런다 이런 이야기까지 들어가면서 제가 버티고 있었는데요. 그렇게 했던 이유가 당원 총투표 때문이었거든요. 당원 총투표에서 얼마나 많은 당원들이 현재 지금 지도부가 추진하는 선거연합정당 반대하고 있는지를 좀 보여드리고 싶었어요.그런데 놀랍게도 일요일에, 바로 직전 일요일에 당 대의원대회에서 결정한 내용이 선거 방침에 대해서 당원 총투표를 안 붙이기로 한 거예요. 그러면 제가 당원 총투표를 기다리면서 부결 호소를 하고 있었는데 그걸 그냥 안 하기로 해버린 거예요. 그냥 새로운 당대표만 총투표로 뽑겠다는 거예요. 그러면 이제 제가 할 수 있는 게 없잖아요. 그래서 더 이상 제가 당에 남아 있을 필요는없겠다 라고 생각을 하고 대의원대회에 있던 다음 날 월요일에 탈당 선언을 한 거고요. 여러 선거에서 참패를 하고 정의당이 재창당을 약속을 했었는데 그것도 그 이후로도 별다른 걸 하지 않다가. 그런 지금 이렇게 민주당 방향으로 이렇게 점차 가고 있는 그 선거 방침을 정한 거거든요. 저는 반칙 위성정당이라고 생각을 하는데요. 사실 언론에 조명이 잘 없는 정당이다 보니까 일거수 일투족을 언론에서 조명하지는 않잖아요. 되게 굉장히 당원과 시민들을 속이고 있다 그렇게 생각합니다.▷권기범 기자당기위원회 출석을 하시면 사실 이 당에 공식적으로 어떤 이야기를 하시는 거는 아마 마지막이라고. 마지막일 것 같은데 어떤 말씀들을 준비를 하고 계신지?▶류호정 의원사실 정의당 당기위원회는 결론을 정해 놓고 듣거나 하는 곳이 아니거든요. 저는 그 정도 신뢰는 있는데요. 지금 이정미 지도부, 당시에 이전에 이정미 지도부와 지금 현재 김준우 비대위원장 지도부가 내놓은 이 선거연합정당. 그리고 제가 말하고 있는 제 3지대 신당 창당중에서 뭐가 당론 위반인지에 대해서 저는 다퉈보려고 해요. 왜냐하면 사실 정의당이 그동안 지난 총선 때는 어떤 형태의 비례위성정당에도 참여하지 않겠다고 선언을 결의를 했어요. 전국위원회에서 했었어요. 그리고 조국 사태 이후의 반성, 민주당과의 결별 그리고 무엇보다도 양당 체제를 극복한 다당제 국회를 만들겠다 라고 하는 정당이잖아요. 그러면 개연성이 지금 지도부가 말하는 민주당 이름대로 가는 그런 게 개연성이 있겠어요, 아니면 그래도 우리가 조금 힘들더라도 제 3지대로 나가서 계속 독자적인 세력을 만들어야 한다는 게 개연성이 있겠어요. 저는 제 의견이 더 당론에 부합한다고 생각하거든요. 그래서 당기위원회에서 말씀드리려고 합니다.(중략)▷권기범 기자지금 금태섭 전 의원이랑 함께하고 계신데, 어제 기자간담회를 하셨어요. 그래서 거기서 ‘뜻밖의 재료, 낯선 양념이 되겠다’ 이렇게 말씀을 하셨는데 이게 어떤 의미로 저희가 해석을 하면 될까요?▶류호정 의원지금 가장 이질적인 조합이 공통점을 그래도 찾아내서 통합을 해야 제3지대가 성공할 수 있다고 생각을 하거든요. 지금 우리가 보통 정당이라고 하면 비슷한 나이, 성별, 같은 세계관을 가진. 민주화 세계관, 산업화 세계관 이런 거 있잖아요. 그런 사람들이 모인 정당의 모습에 익숙한데 사실 우리 공동체와 닮은 모습은 아니죠. 왜냐하면 우리는 지금 굉장히 다른 사람들이 서로 섞여서 살아가고 대화하고 소통하며 살아가잖아요. 그래서 제 3지대에 속한 정치인들을 보면 결국에 지금 이대로 가게 되면 기존 정당이랑 크게 다를 것도 없어지고 그리고 어떻게 보면 결국 너희들도 주도권 싸움하다가 합치지도 못하고 그렇게 망하는 거 아니냐 이렇게 별다를 바 없어 보일 수도 있잖아요. 제 3지대가 굉장히 성공한 적이 없거든요. 그러니까정의당은 교섭단체가 되지 못했고요. 가장 오래 있었지만 국민의당 같은 경우에는 교섭단체를 만들었지만 오래 지속 못했잖아요. 한 번도 성공하지 못한 걸 하겠다고 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지금 5개씩이나 되는-플러스알파가 더 있을 텐데-나뉘어 가지고 같이 뭘 하지도 못하는 모습 또한 저는 시민들께 조금 죄송해야 하는 모습이라고 생각을 했고.▷권기범 기자뭔가 통합을 해내는 것이 국민들에게 보답하는 길이다. 일단 기본적으로.▶류호정 의원뜻밖의 재료 낯선 양념이 되겠다. 제가 이렇게 얘기한 건 어쨌든 지금 제가 어떻게 보면 국회 평균에서 제일 먼 사람이어서. 언제나 낯설었던 사람이어서.▷권기범 기자평균에 멀지 않죠.▶류호정 의원82%가 남성이고 국회 시작할 때가 만 55세였어요. 그런데 지금 이제 4년 흘렀으니까 만 58세 59세 이 정도 될 거거든요. 그런데 이제 제가 저는 그 평균에서는 제일 먼 거죠. 비전문직 출신이기도 하고 비교섭단체 출신이기도 하고 여러모로 평균에서 멀죠. 그래서 낯선 양념이 되겠다.▷권기범 기자 그런 의미다. 알겠습니다. 그런데 아까 저희 1부때 김용남 전 의원 나와서 얘기도 하셨지만 사실은 새로운 선택에서는 실무협의기구를 빨리 만들자, 설 전에 어떻게 할 수 있게 해야 된다 이런 이런 얘기를 하셨는데 사실 개혁신당에서는 그냥 아까 말씀하신 걸 인용하자면 여유가 있으시단 말이죠. 기본적으로.▶류호정 의원 근데 지금 뭐가 촉박해서 만들자라고 하기보다는 총선 날짜는 그냥 정해져 있잖아요. 그러면 이제 역산을 쭉 하는 거예요. 3월 중순에는 사실 후보 본선 등록을 또 해야되거든요. 그러면 또 그 역산을 또 하는 거예요. 그러면 어쨌든 2월안에는 뭐랄까요 시민들께 당명이라든지 아니면 이 존재가 가시화가 돼서 정책적으로 어떤 내용을 갖고 나아가고 있는지도 이야기를 해야 되는데. 지금 사실 저번 주에 다들 탈당하시고 만드시고 하다 보니까 지금 그 존재감을 뿜어내느라 주도권 싸움이라고 말하는 그런 부분들 때문 이야기들을 계속 하고 있는데. 계속 이대로 가면 ‘제 3지대 그래서 뭘 하겠다는 거야 미래에 뭘 하겠다는 거야’ 하고 이렇게 나아갈수 있는 이야기들을 많이 하지 못하게 될 거라고 보거든요. 그래서 그 역산을 했을 때 지금쯤부터 실무협의체를 만들자고 제안을 해야. 그런데 제안을 하면 또 들어야 되고 지금은 좀 아니지 않느냐 그런 걸로 또 시간이 가요. 이런 식으로 결국에 다 시간이 가는 것들이에요. 그러니까 지금쯤은 제안을 해야 나중에 생길 때쯤에 또 한 몇 주 지나야.▷권기범 기자 그렇겠죠.▶류호정 의원 역산을 하면 지금쯤에 저희가 미리 제안을 하는 게 맞는 거죠.▷권기범 기자 지금 시작해야 그 타임라인에 맞는다 실무적인 이유로. 알겠습니다. 그런데 이게 어쨌든 제안을 해서 사람들의 생각은 다 이렇게 합쳐야 된다라고 동의는 하는데. 실제로 이게 5개의 그룹이라고 해야 될까요? 이게 하나로 모일 수 있는가능성이 얼마나 된다, 이렇게 전망을 하십니까?▶류호정 의원 제가 그런데 직접적으로 지금 대표님들을 만나 뵙고 있지는 않거든요. 저희 쪽은 이제 금태섭 대표님께서 접촉을 하고 계신데 생각보다 자주 만나고 자주 소통도 하고 있는 걸로 알고 있어요. 그런데 다만 이대로 늘어지기만 하게 되면 모두에게 이롭지 않다. 사실 제 3지대에 지금 나왔거나 나올 예정인 분들 모두가 알고 있는 게, 어찌 됐든 하나로 뭉쳐야 살 수 있다는 것 정도는 인지를 다들 하고 계신 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뭐랄까 설득력을 가질 수 있는 시간들을 그래도 가지려고 하시는 것 같은데. 결국에는 모여낼 수 있지 않을까 저는 그렇게 기대를 하고 있어요.▷권기범 기자 이게 아까 자꾸 1부 얘기를 하게 되는데. 1부에서 김준일 수석에디터는 개혁신당이 약간 어쨌든 지지율이라는 약간 카드를 갖고 있고, 미래대연합은 현역 의원이 있다라는 메리트를 갖고 있고 약간 각자마다 이렇게 하나씩 있다는 거죠. 뭔가 들고 있는 게. 그럼 새로운 선택은 뭐를 이렇게 카드로 내세울 수 있을까요?▶류호정 의원 새로운 선택이 현역 의원이 아니기 때문이군요.▷권기범 기자 아니 오늘까지니까 오늘. 오늘까지는 현역이시니까.▶류호정 의원 저는 어떻게 보면 금태섭 대표님 같은 경우는 어떻게 보면 리스크가 없는 정치인이에요. 좀 오래 정치를 했을수록 각종 논란 무엇들이 있단 말이에요. 흑역사라고 할까요? 그런 게 없는 분이세요. 물론 예를 들어서 민주당에 반대했다 이런 건 그냥 정치적 활동인 거잖아요. 그런 걸 제외하고 흑역사가 없는 분이시고 그렇기 때문에 저는 중재자 역할도 해낼 수 있을 거라고도 생각을 하고요. 보통 시비 걸릴 거리가 없다, 라고 저는 생각을 하고 그리고 무엇보다 저희는 소위 말하는 주도권 싸움에서 욕심 내지 않겠다, 그렇게 선언을 한 상태이고요. 그렇기 때문에 또 이렇게 실무협의체도 제안을 할 수 있는 것 같고 또 미리 저희가 정치 강령이나 비전을 지금 이런 정치 일정에 따라서 양당에서 나와서 한 게 아니라 저희가 작년 초부터 준비를 했어요. 사회 비전, 정책, 강령 이런 것들을 다 준비해서 지금 차곡차곡 발표를 하고 있기 때문에.▷권기범 기자작년 초부터.▶류호정 의원네, 저희는 작년부터 준비를 했거든요. 그래서 오히려 내용적으로 정말 제 3지대를 하기 위해서 일찍부터 준비한 탄탄한 그룹이다. 저는 그렇게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아요.▷권기범 기자 오히려 정책적으로 그런데, 이 강령 준비해 오셨던 걸 보면 보면 검찰 수사통제권 복원, 그 다음에 여성 징병제 논의 개시, 이런 이런 부분들은 사실은 좀 동의를 못하는 그룹들도 좀 있을 것 같은데. 이런 부분들은 어떻게 조율을 해 나가실 생각이실까요?▶류호정 의원 조율을 하려면 대화를 해야 되는 거고요. 그렇게 하려면 만나야 되는 거죠. 그래서 저는 결국에는 그런 부분들은 뭐랄까 그래도 공통점을 찾아낼 수 있을 거라고 봐요. 왜냐하면 여성 징병제만 해도 갑작스럽게 나온 얘기는 아닌 거거든요. 12년 뒤에 지금 인구 위기로 인해서 병력 자원 급감이 있고, 그렇기 때문에 반드시 대처해야 되는 일인 거예요. 해결해야 되는 일이에요. 우리가 외면할 수 없는 일이에요. 그러면 제 3지대로 시민들께 권력을 받아서 우리가 문제를 해결하는 정당이 되겠다라고 말하는 그룹들이라면 이 문제를 외면해서는 안 되는 거죠. 물론 해결 방법이 여성 징병제가 아니라 다른 것들일 수도 있는 것이지만 어쨌든 만나서 우리가 서로 갈등만 할 게 아니라 합의점을 찾아내겠다, 그런 책임 있는 정치를 하겠다는 태도를 보여야 하는 게 맞겠죠.(중략)▷권기범 기자 알겠습니다. 아까 말씀하셨듯이 지금 되게 중요한 시기고 다섯 가지 그룹이 다 이렇게 집중을 하고 있는 시기인데. 지금 어떤 가장 3지대에 주어진 가장 큰 과제. 현 시점에서 그것은 어떤 거라고 생각하실까요?▶류호정 의원 제 3지대의 출연을 지지하시는 분들이 어떻게 보면 또 양당 정치에 지치신 거잖아요. 양당의 어떤 양극단의 진영 정치, 서로 생각이 다른 사람을 적대하기만 하고 적의로만 대하는 이 정치에서 지치신 거기 때문에. 제 3지대에 나온 분들은 갈등 조정 능력을 많이 갖춰야 된다고 생각합니다.지금 기존의 국회는 정치라는 게 생각이 다른 사람들을 대변하면서 합의점을 찾고 공통점을 찾아서 사회를 나아가게 만들어야 하는데. 갈등 조정 능력을 갖추기보다는 갈등 ‘조장’ 능력만 키워왔잖아요. 그렇기 때문에 제 3지대에 있는 사람들은 서로 다르다라는 서로의 존재를 인정을 하고 공통점, 합의점을 찾기 위해서 대화하고 토론하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생각해요. 그래야 시민들께서 제 3지대에 ‘좀 튼튼하게 만들어주면 저걸 국회 안에서도 하겠구나. 실제 우리 삶의 문제를 바꾸겠구나. 정책이 뭔가가 하나 이루어지겠구나’ 그런 기대를 하실 거라고 보거든요.그래서 그 공통점을 찾는 노력을 시작을 해야 하는 거고 그렇기 때문에 저희가 이제 실무협의체 만들어야 된다, 말씀을 드린 거죠. 무조건 받으라는 게 아니라 그런 노력을 하는 걸 보여야 한다는 거예요. 이 안에 동의하지 않으면 다른 안이라도 제안을 하시든지.▷권기범 기자 실무협의체를 하면 창당 작업에 대한 그러니까 통합 작업에 대한 것도 얘기하고 정책적인 것도 얘기를 하자 이런 의견이신가요?▶류호정 의원 지금 사실 저는 천하람 위원장님 이번에 교육 관련해서, 특히 지방과 엮어서 같이 그런 의제가 굉장히 좋다고 생각하거든요. 저도 창원에서 올라와서 공감 많이 하면서 봤는데 좋은 정책들에 대해서 같이 이야기를 할 수 있어야 하고요. 단순히 ‘양당이 싫으면 이쪽으로’는 안 된다는 거 다들 아시잖아요. 그래서 이런 좋은 점들을 잘 모아서 단 하나의 슬로건으로 제 3지대가 표현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권기범 기자단 하나의 슬로건 그게 제일 어려운 것 같은데. 단 하나의 슬로건.▶류호정 의원 슬로건은 원래도 어렵기는 하죠. 쉬우면서도 직관적으로 하면서도 또 뭔가 이렇게 센스 있다라는 평가를 들을 수 있어야 되고 어렵죠.▷권기범 기자알겠습니다. 정책. 개혁신당 정책 얘기하신 김에 하나만 더 여쭤보면 여기서 이제 대통령 배우자법 추진 이런 얘기도 했는데 이건 좀 어떻게 생각하시는지?▶류호정 의원 제가 정책의 구체적인 내용까지 다 보지는 못했는데, 언론에서 본 게 다긴 한데요. 개혁신당 정책 같은 경우는 상당히 정무적이라고 생각을 해요. 나쁜 의미는 아니고요. 정치적으로 유능하다는 뜻에서 정무적이라고 생각을 하고. 다른 건 몰라도 저는 대통령 배우자법은 꼭 있어야 할거 같다. 그런 생각을 좀 했어요. 꼭 김건희 여사 때문만은 아니라 공적 역할을 수행할 수밖에 없는 사인도 공적 관리와 지원을 받아야 될 거라고 생각을 해서 공감을 했고. 이런 걸 좀 공식적인 자리에서 서로 같이 이야기할 수 있으면 좋았겠다.▷권기범 기자 공식적인 자리에서 저희 얼마 전에 이낙연 전 대표랑 이준석 전 대표가 저희 신동아 거기서 토론회를 한번 했거든요. 지난주에 녹화하고 이번 주. 그런 것을 한 번 어떻게 추진하면 응하실 의향이 있으십니까?▶류호정 의원 네. 저는 저는 불러주시면 다 가죠.(중략)▷권기범 기자 알겠습니다. 다른 또 다른 저희 5개 말고 또 다른. 용혜인 대표가 중심이 되는, 비례연합정당 제안한 것. 이거 가지고 위성정당이다 이런 비판이 있고, 또 아니 민주당이 주도하는 게 아닌데 이게 어떻게 위성정당이냐 이런 얘기도 있는데. 이런 것에 대해, 이 움직임에 대해서는 의원님은 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류호정 의원 이건 이제 위성정당 민주당이 주도하는 게 아니다 이런 말씀들은요.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려 하지 말자. 그런 생각이 좀 들어요. 왜냐하면 민주당이 주도를 하든 말든 민주당의 허락을 받아서 눈 감아주는 거잖아요. 허락을 받아서 민주당이 추천하는 인사들도 끼워서 민주당 지지자의 표로 당선이 되면 그게 위성정당이죠. 그렇지 않아요?▷권기범 기자 아니라고 하니까.▶류호정 의원 지금 정의당도 지금 그러고 있는 건데, 가치 연합, 가치 중심, 무슨 무슨 정당 연합정당, 이런 이야기를 하고 또 유럽식 선거연합 이런 말씀들.▷권기범 기자그 얘기도 해요?▶류호정 의원 결국에 민주당 지지자 표로 당선이 되고 민주당의 어떤 용인, 승인 하에 진행이 되는 거면 그걸 두고 위성정당이라고 하는 거죠. 그러니까 제가 정의당이 ‘그동안 그러면 뭐 하러 민주당이랑 다르다고 말을 했냐’. 이재명 대선 후보와 심상정 대선 후보는 다르니까 심상정 후보를 찍어달라고 나는 저는 당원 지지자들께 호소했는데 이게 다 뭐가 되는 거냐고 화를 냈던 것입니다.▷권기범 기자 여기서는 자기들도 다당제를 하고 싶어서 이러는 건데 왜 이렇게 비판을 하냐, 약간 이렇게 얘기를 하시는데.▶류호정 의원 그런 취지면 지금도 국회는 다당제예요. 정의당. 어쨌든 개수로 따지면 다당이잖아요. 지금 시민들께서 말하는 다당제는 국회가 경쟁하게 만들 다당제인 건데. 양극단의 진영 정치를 깨고 경쟁하게 만들 다당제인데 규모 있는. 그런데 한쪽 진영의 옆에 붙어 서게 되면 어떻게 되겠습니까. 그 진영 지지자들의 눈치를 당연히 봐야 되는 거고, 그러면 예를 들면 민주당 위성정당이다 하면 민주당보다 더 세게, 더 강하게 자극적으로 말을 할 수밖에 없어요. 그것은 사실은 진영 정치를 강화하는 게 되죠. 정치에 해롭습니다. 그리고 정의당 경우에는 결국 정의당은 민주당 도움 없이는 살아남을 수 없는 정당으로 시민들께 비춰지게 될 텐데 정의당에 또 해롭죠. 그래서 민주당이 허락해 주지 않으면 법안을 통과시킬 수 없는 세력은 세상을 바꿀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양당제에 속해 있는, 그런 아무리 잘 봐줘도 자매 정당이 될 수밖에 없다.▷권기범 기자자매정당이다. 아무리 잘 봐줘도. 알겠습니다. 마지막으로 하나만 더 여쭤보면 저희 지난 번에 출연했을 때는 분당 쪽 출마를 약간 예고하셨었는데 어떻게 변함 없으신가요? 지역구 출마로?▶류호정 의원네 아직까지는 변함이 없고요. 분당갑에 지금 있는데 지금 다만 신당이 쭉 생기게 되면 그전략이 또 세워질 것이어서 고려는, 그런 상황까지 고려는 하고 있지만. 어쨌든 저는 지금 분당에서 거의 10년 살았거든요. 이사를 간다는 게. 그냥 저는 분당에 사는 게 좋다. 분당 갑에서 살면서 출마할 예정입니다.▷권기범 기자 알겠습니다. 일단 조금 열어놓고 대신에.▶류호정 의원 지역 사무실도 사실 2020년부터 일찍 내고 활동을 해왔고. 지역 주민분들도 꽤 많이 알아봐주시고 해서 꼭 지역에서 재선하는 정치인이 되고 싶어요.▷권기범 기자 알겠습니다. 그렇게 하고 저희가 사실은 원래 인터뷰에서는 저게 준비가 돼 있잖아요. 저 노란색 손가락. 정의당을 나와서 제 3지대에서 활발한 활동을 예고해 주신 류호정 의원님 마지막으로 뭔가 한마디.(중략)▶류호정 의원 저는 그러면 정의당 당원 여러분께.▷권기범 기자 네 좋습니다. 네.▶류호정 의원 이제 내일 징계위가 열릴 거고 소명을 하고 나면 저도 더 이상 지도부를 비판하거나 하지 않을 생각입니다. 이제부터는 제가 가려고 했던 미래의 정치가 무엇이었는지 시민 여러분 그리고 당원 여러분들께 천천히 설명을 드릴 예정이고요. 제가 가는 길에 동의가 되신다면 함께해 주시고 응원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저는 상임위원회에서 이렇게 순서 기다릴 때 질의 순서 기다릴 때 정의당 강령을 필사하곤 했었어요. 그래서 제가 사랑했던 정의당이기 때문에. 아무튼 그 사랑하는 마음은 계속 안고 가겠습니다.▷권기범 기자 약간 지금 눈시울이 약간 붉어져서 다음 일정 또 있으신데 우시면 안 됩니다.▶류호정 의원 안 됩니다. 기자회견 하러 가야 됩니다.▷권기범 기자 알겠습니다. 오늘 오늘 나와주셔서 너무 감사드리고 다음에 시간 되시면 저희가 또 모시고 좋은 말씀 들어볼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중립기어의 모든 콘텐츠의 저작권은 동아일보에 있습니다. 인터뷰를 인용 보도할 경우 프로그램 제목을 ‘동아일보 〈중립기어〉’ 또는 ‘동아일보 중립기어’로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위 내용은 대화의 주요 내용 일부를 발췌 정리한 것으로 실제 라이브와는 차이가 있습니다. 전체 내용은 유튜브 동아일보 채널 [중립기어]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영상 다시보기: https://www.youtube.com/live/LOVWAsqZhqE?si=EOTpFiwRDzp3ili3&t=3582권기범 기자 kaki@donga.com}

    • 2024-0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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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동훈 영입 1호’ 박상수 “악의적인 것은 책임 물어야…허위 날조 대응할 것”[중립기어 라이브]

    ‘한동훈 비대위 영입 1호’로 불리는 국민의힘 박상수 변호사가 영입 이후 제기된 각종 논란에 대해 “명백한 허위와 날조에 대해서는 대응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박 변호사는 11일 동아일보 유튜브 〈중립기어〉에 출연해 “발언의 일부를 (비판적으로) 해석하는 것에 대해서는 설명 드리고 감수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잘못하지 않은 것에 대해서는 사과할 이유까지는 없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말도 안 되는 악의적인 것은 책임을 물어야 된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다만 박 변호사는 1940, 50년대생들을 ‘꿀빨러(고생 없이 편하게 생활하며 사회적으로 이득을 본 사람)’라고 표현했다는 이른바 ‘60년대생 이상 꿀빨러’ 게시물에 대해서는 “60년 이후에 태어난 사람들을 표현한 것이지만, 그렇다 하더라도 그 표현은 적절하지 못했다”고 설명했습니다.박 변호사는 4월 국회의원 선거에서는 인천 서구에서 출마할 뜻을 밝히기도 했습니다. 다음은 인터뷰 주요 내용입니다.동아일보 〈중립기어〉○ 일시: 1월 11일(목) 오전 10시~11시 30분(매주 화, 목 방송)○ 패널: 김준일 뉴스톱 수석 에디터, 배종찬 인사이트케이 연구소장○ 인터뷰: 개혁신당 천하람 창당준비위원장, 국민의힘 박상수 변호사○ 진행·연출 : 권기범·신준모 정현지 이창주(전략)▷권기범 기자 한동훈 비대위 출범 뒤에 첫 영입된 인사이십니다. 그런데 사실 저희가 섭외를 할 때만 해도 사실은 그냥 초기였는데 며칠 사이에 이런 저런 논란들이 많았습니다. 그래서 저희가 그거에 대해서 하나씩 조금 여쭤봐야 될 것 같은데요. 일단 첫 번째로 참여연대에서 활동하셨던 걸로 제가 알고 있는데 국민의힘의 영입 제안을 받아들이신 것을 약간 의아해하시는 분들도 있으신것 같아요. 왜 받아들이시게 된 건지 한 번 얘기를 해 주실 수 있을까요?▶박상수 변호사 네. 제가 참여연대를, 로스쿨 다닐 때 인턴으로 나갔던 로펌에서 거기 있는 변호사님들이, 이렇게 민주당에 크게 되신 분들이 좀 많으셨어요. 예를 들어서 박주민 의원이라든가. 예전에 문재인 정부 때 비서관으로 가신 분들이나 이런 분들이 많이 있는 로펌이었는데, 거기서 저를 참여연대로 데려가서. 그때는 시민경제위원회였죠. 거기 실행위원으로, 실행위원은 아니었고 그때 로스쿨생이었으니까 2012년 때는 그러다가 변호사가되고 나서부터는 사실상 실행위원처럼 이렇게 활동을 한 겁니다.그런데 이제 그때 박근혜 정부가 처음 시작할 때였어서 처음에는 2012년에 참여연대에 사람이 되게 많았는데 제가 이제 변호사 돼서 들어왔을 때 이제 2013년이 되니까 다 나갔어요. 그래서 당시 시민경제위원회가 어땠냐면 김경률 회계사님, 저, 전성인 교수님, 그 다음에 또 조혜경 박사님이랑 김남근 변호사님 해서 5명이 회의를 하는 날이 되게 많았어요. 그러니까 이제 그 5명이 그냥 박근혜 정부 내내 버틴 거죠.그랬는데 이제 그러다가 이제 2019년에 모두가 아는 우리 조국 법무부 장관의 사태가 있었고, 당시 참여연대가 그 부분에 있어서 사실 좀 갈등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때 이제 보면 김경률 회계사님과 같이 나온 전성인 교수님이나 조혜경 박사님이나 저도 그 때 같이 나오게 된 건데. 그렇게 나오게 되면서 2019년에 김경율 회계사님은 경제민주주의21을 만드셨고 저보고도 합류를 같이 하자 그랬는데 저는 그때 너무 지쳤어요.사실 그러니까 이게 진보나 민주 이런 것들에 대한 어떤, 우리가 생각했던 어떤 그런 믿음, 이상, 꿈 같은 게 있지 않습니까? 그런 것들이 다 무너지는 느낌이어서 그때 지쳐서 제가 그걸 그만 두고 변협에 들어가서 그냥 변호사 단체 활동을 한 거죠. 그래서 제가 2019년에 감사로 당선이 되면서 그때부터는 변협에서 작년 2월까지 활동을 했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그렇게 그만두고 나왔고 결정적으로 김경률 회계사님이 이제 또 비대위원으로 들어오시게 되면서 어찌 보면 함께 들어간거죠.▷권기범 기자그런데 민주당에서는 어제 관련해서 이런 내용을 논평을 했습니다. 상식적으로 받아들일 수 없는 인사를 인재라며 지키는 이유를 모르겠다. 용산의 요청으로 이루어진 인사 아니냐 이런 내용으로 했는데 이에 대해서는 팩트 체크해 주신다면? ▶박상수 변호사아니요. 전혀 저는 진짜 제가 추천돼서 들어가는데 뭐 그런 거는 전혀 없었고. 저는 진짜 인재영입위원회 추천과 인재영입위원회 검토를 통해서 했고, 처음에 저한테 제안이 들어올 때 인재영입 제안이 들어올 때 제가 좀 놀랐던 게 뭐였냐면, 저는 사실 제가 변협에 있으면서 개인적인 신념 때문에 검수완박을 반대하면서 검수완박법 반대 변호사 시민 필리버스터를 부협회장으로 제가 기획해서 실행을 했거든요. 변호사 시민 필리버스터를 했던 그것 때문에 나를 영입하는 줄 알았어요. 그런데 그게 아니라 교육 쪽으로 저를 영입한다고 하더라고요. 그러니까 제가 학교폭력에 대해서 피해자 지원하고 그 다음에 교권을 위한 활동들을 했던 것에 대해서 교육 쪽으로 제의를 하는 것이다. 이렇게 이야기를 하기에 조금 의아했던 게. 사실 작년에 제 방송들을 쭉 살펴보시면요, 이제 뒤에서도 제가 어제 입장문을 올리면서도 저기 했지만 우리 경향신문에 강 기자님은 학교폭력 관련된 사건에서, 계속해서 이렇게 터진 사건들이 많이 있었지 않습니까? 저한테 인터뷰 요청도 많이 했고, 제가 인터뷰도 많이 했고, 관련된 법률자문도 많이 드렸던 분이에요. 저랑 진짜 친해요. 그래서 사실 어제 그 기사를 쓰면서도 제 이야기를 최대한 담겠다고 하시면서 어쩌다 보니 이렇게 됐다고 하고, 굉장히 마음이 아프다는 식으로 얘기를 하셨어요. 그러니까 뭐랄까. 그리고 저는 이 현 정부나 교육부나 교육정책에 대해서는 계속해서 비판적인 목소리도 많이 냈습니다. 그러다 보니 그걸로 이제 영입 제의가 들어왔고, 그 영입 제의를 제가 받았을 때 좀 의아했고, 그 진정성 때문에 어찌 보면 제가 들어가게 됐다. 이렇게 말씀을 드릴 수 있겠습니다.▷권기범 기자알겠습니다. 말씀해 주신 그것을 포함해서 논란이 됐던 것들을 어제 사실은 입장문을 또 길게 내셨으니까요. 한 번 또 직접 들어 보도록 하겠습니다. 일단 변호사님이 운영진으로 계셨던 커뮤니티, 변호사들 커뮤니티 사이트 여기에 여성 혐오 게시물이 올라왔다, 동료 변호사를 비하하는 게시물이 올라왔다, 이런 지적인데 이것에 대해서는 좀 어떻게 설명을 하시겠습니까?▶박상수 변호사이 사이트가, 전체 변호사가 한 3만 명 정도 있는데, 그 변호사의 절반 정도 1만5000명 정도가 가입한 사이트입니다. 1만5000명. 하루에 페이지뷰가 한 15만 회 정도 나와요. 그러니까 우리나라 커뮤니티 사이트 순위 하면 그 순위 안에 사실 들어가는 사이트입니다. 근데 이 사이트에서 그러한 글들이 올라왔다라고 얘기를 하는데. 처음에 저희 제가 운영진으로 활동을 할 때 이제 그런 것들을 삭제를 했더니 변호사님들 사이트잖아요. 여기가 어떠냐면 로스쿨생도 있지만 변호사도 있는데 로스쿨 출신들이 변호사만 되는 게 아니라 판사도 됐고 이미 검사도 됐습니다. 그래서 판사 검사 변호사가 다 있어요. 이 사이트 안에 다 있어요. 그래서 이분들이 어떠냐면 그 게시글을 삭제를 하면, 제가 운영진으로 활동을 할 때, 메일을 보냅니다. 그게 이제 네이버에서 카페에 있는 게시글을 무단으로 삭제를 했다가 네이버가 1800만 원, 네이버였나 카페 운영자가 1800만 원을 물어내라는 판결이 있어요. 그 판례를 저한테 보내는 거예요. 그러면서 이런 글을 무단으로 삭제하면 손해배상 청구를 1800만 원을 나한테 하겠다. 저작권법 위반으로 고소도 하겠다 그렇게 하는 거죠. 그래서 이게 우리 법이, 살펴봤더니 진짜 그게 가능해요. 그래서 정보통신망법에 보면 피해자가 요청을 하면 30일 동안 가리도록 하는 의무가 있습니다. 그래서 피해자의 요청을 받으면 우리가 임의적으로 그건 의도적으로 가렸습니다. 그런데 그렇지 않은 경우에는 신고가 누적이 되면 자동으로 블라인드 되고, 자동으로 가려지는 시스템을 만들고. 3회 블라인드 되면 익명 글을 못 쓰게 하고, 5회 블라인드 되면 이제 활동을 정지시켰어요. 그래서 그게 자동적으로, 시스템으로 돌아가는 거거든요. 그런데 그런 건 지금 현재 네이버나 다음 댓글도 그렇게 해요. 왜냐하면 저작권법 소송 그 판례 있잖아요. 그 판례에 나온 이후로 포털 사이트도 함부로 댓글을 못 지웁니다. 그래서 저희는 그 정책에 맞춰서 한 것이고. 만약에 이게 문제라면 어떤 기자분이 기사를 썼는데 거기에 악플이 달리면 기자님 책임이냐. 그건 아니지 않습니까? 저는 그렇게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권기범 기자알겠습니다. 저희가 시간이 좀 짧기 때문에 조금만 압축적으로 말씀해 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런데 이게 문제가 되는 게시물들이 어쨌든 지속적으로 올라 왔으면 이게 커뮤니티를 닫는다든지 그 사람들을 탈퇴시킨다든지 이렇게 좀 적극적으로 대처했어야 되는 거 아니냐 이런 얘기도 있는데 그건 좀 어떻게 생각하세요?▶박상수 변호사이 커뮤니티가 변호사 판사 검사 다 들어와 있어요. 그러니까 어떤 일이 있었냐면. 어떤 여성 변호사님 한 분이 판사한테 성희롱을 당해요. 그래서 여기가 익명성이 철저히 보장되고 이렇게 되니까 여기다 판사님한테 성희롱 당한 사실을 올렸습니다. 그게 기사로도 나왔고 그래서 실제 그 판사님은 감봉 3개월의 징계를 받았어요. 그러한 순기능들이 굉장히 많았고 지금 이 사이트에서는 정말 다양한 정파의 다양한 저기를 갖고 있는 사람들끼리 서로 이야기를 하고. 다 법조인들이에요. 저는 사실 제가 이것을 어쩌다 보니 운영하고 있지만 법조인들끼리 맨날 이렇게 악성 글들을 올려서 서로 고소 고발, 운영자로 있을때 1년에 압수수색 영장만 8번 정도씩 받았습니다. 서로 고소 고발을 하니까 서로 고소 고발을 하면서 심지어 운영진도 방조로 고소한 적도 있는데 경찰이 웃으면서 무혐의 처리한 적도 있고 막 그래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가 유지를 한 것은 어찌 보면 청년 법조인들이 정말 다 내려놓고, 성희롱 관련된 것들도 우리 법조계가 되게 이게 서열이 강하거든요, 그런 것들도 얘기할 수 있는 유일한 사이트입니다. 그거를 함부로 폐지할 수 없었고 아까도 이야기했지만 5회 이상 블라인드가 되면 그 활동을 정지하는 그러한 것이 활용되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이게 영구 탈퇴가 없다 적극적 대처가 없었다라는 건 저는 이건 동의할 수가 없습니다.▷권기범 기자 알겠습니다. 시간이 없어서 계속 조금 넘어가 보면 한동훈 위원장의 팬클럽에 글을 남겼다. 그래서 팬덤 정치를 근절하겠다는 위원장의 발언과 약간 상충된다. 이런 지적도 있는데 이것은 좀 어떻게 보십니까?▶박상수 변호사제가 제 아내한테 등짝을 맞았어요. 이거 글 쓴 것 때문에. 왜냐하면 제가 그때 검수원복시민모임을 만들려고 했습니다. 시민단체를 만들려고 했는데 위에 이렇게 간부급이 되는 사람들은 다 모집을 했는데, 회원들이 있어야 되잖아요. 이제 회원들을 어디서 모집할까 고민하고 있는데 제 동료 변호사님이 오셔서 여기에 가면 회원들을 모집하기가 좋을 것 같다 해서. 저희가 사단법인을 출범을 준비하고 있었거든요. 그래서 제가 이것을 6월달에 하면서 여기도 지금 보면 검수원복 시민모임을 제가 준비하고있다는 것을 뜻이 맞는 분들과 출범하려 한다는 걸 분명히 얘기를 하고 있어요. 이게 이 카페에 가입하려면 가입 인사를 써야 되니까 시민모임의 회원을 모집하려고 가입을 한 건데, 그런데 7월달에 서이초등학교 사건이 터지지 않습니까? 그러면서 제가 이제 학교 관련된 제 일들을 하는 거에서 어마어마한 일들이 터지기 시작을 한 겁니다. 그래서 제가 그걸 참여하고 같이 활동하고 하다 보니까 검수원복 시민모임을 결국 못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이 게시글이 존재한 것도 까맣게 잊고 있었던 거죠.▷권기범 기자여기 뿐만 아니라 다른 데도 글을 올리셨던 건가요?▶박상수 변호사모임을 만들려고 계속 이런 저런 검수완박에 반대할 수 있는 곳들은 다 찾아가면서 모집을 하고 있었는데 결국은 못 만들었죠. 그렇게 된 겁니다.▷권기범 기자여기만 울린 게 아니라 그냥 어떤 팬덤이 있는 정치인 관련은 모두?▶박상수 변호사팬덤이라기보다는 검수완박에 반대할 수 있는 그런 단체들, 카페 이런 데는 다 가서 제가 이렇게 요청을 한 거죠. 같이 해줄 수 있느냐. 그런데 막상 그래놓고 서이초등학교 선생님 사건 터지고 나서 안 만들고 있으니까 왜 안만드냐고 그랬는데. 제가 지금 이것 때문에 너무 정신없고 바빠서 도저히 지금 있는데 제가 일을 할 수가 없다라고 얘기를 한 거죠.▷권기범 기자알겠습니다. 제가 질문을 좀 길게 하면 좋은데 시간이 별로 없어서 짧게 하는 점을 양해를 부탁드리고 혹시 궁금하신 거 있으면 댓글로 달아주십시오, 여러분. 또 짧게 짧게 가보겠습니다. 다른 유튜브 채널에 출연하셨을 때 민주당 내에 인민민주주의세력이 있다 이런 발언을 해서 비판 있었는데 이에 대해서는 어떻게?▶박상수 변호사그러니까 저는 통합진보당 사건이 보면 권리당원 중심으로 하다 보니까 이제 통합진보당에서 위선 정당으로 통합진보당이 된 거였거든요. 그런데 원래 권리당원 중심으로 하는 게 그게 문제가 되지는 않습니다. 그거는 원래 정당 민주주의의 근간인데 우리나라 사람들이 정당 정치나 정치에 대한 냉소가 있다 보니까 당원으로 가입을 잘 안 해요. 그러다 보니까 권리당원 중심주의를 하면, 조직된 어떤 집단이 그 집단의 의지를 당에서 관철하는 사태가 벌어지는 거죠. 그래서 우리나라가 그것을 고육지책으로서 해결하기 위해 소위 말하는 오픈 프라이머리, 그러니까 국민 참여 경선이라든가 설문조사 경선을 하고 있는데, 그런 것들을 통해 그런 조직된 힘이 발휘되지 않도록 제한하는 건데. 당시 통진당 사건에서 보면 통진당은 철저히 권리당원 중심이었거든요. 그래서 그 권리당원 중심으로 조직된 힘이 이렇게 전체주의적으로 운영이 되는 것에 대해서 이게 인민민주주의 정당이냐 아니냐가 헌재 재판관들끼리 논쟁이 생깁니다.▷권기범기자법리적인 얘기다 이런 말씀이시죠 그래서?▶박상수 변호사8명이 인민민주주의적이다라고 얘기를 하고 한 명은 아니라 했어요. 그런데 저는 지금 민주당에서 그 권리당원 중심으로 하는 것을 키우는 쪽이 우리나라의 정치 현실에서는 그런 면이 좀 있다고 하는 거고.그리고 자유민주주의적이라는 분들은 그렇지 않고. 오픈프라이머리나 이런 걸 동의하시는 분들이 그래서 그런 분들이 중심이 돼야 되는데, 어제 그런 분들 중에 세 분이 탈당을 하셨지 않습니까? 저는 그게 굉장히 안타까운 겁니다. 저는 민주당이 통합진보당처럼 되지 않기를 바랍니다. 왜냐하면 민주당은 우리 대한민국의 수권정당의 어떤 정당이고 앞으로도 영원히 계속 어느 정치의 한 축을 담당하면서 경쟁을 해야 하는정치 세력입니다. 그런데 이 당이 가장 극단적이었던 통합진보당처럼 변하면 안 되거든요. 그래서 저는 그 말씀을 드린 겁니다.▷권기범 기자그런데 민경우 전 비대위원, 얼마 전에 사퇴하신 그분도 약간 말씀하신 것을 보면 비슷한, 약간 그런 말씀을 하셨다가 사퇴를 하셨잖아요. 그런 그런 맥락에서 보면 어쨌든 이 발언의 수위가 너무 강하고, 비유라고는 하지만 그런 지적도 있을 것 같은데 이 지적에 대해서는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박상수 변호사글쎄요. 사실 법리적으로 봤을 때 통합진보당 사건에서 ‘통합진보당의 운영 방식이 인민민주주의다’라는표현은 판결문에 딱 쓰여져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그 표현을 판결문에 있는 표현을 갖다 쓴 거기 때문에. 그것을 가지고 만약에 이게 혐오적인 표현이고 과격한 표현이라고 한다면 그러면 통합진보당 판결을 했던 헌법재판소도 혐오적인 표현을 하는 기관이고 과격한 표현을 한 기관이라고 할 수 있겠느냐. 그러니까 그 표현을 그대로 가져와서 그 개념을 쓰고 있는 건데 그것을 가지고 이렇게 이야기를 하는 건 사실 헌법에 대한 공부를 조금 하셔야 되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하고있습니다.▷권기범 기자법적인 것을 인용한 것이지 무슨 어떤, 그런 것이다. 알겠습니다. 어제 나온 기사 중에 그런 것도 있었습니다. 신도시 엄마들이 기획 이혼 소송을 한다. 이거에 대해서는 글을 길게 썼는데 원래 글의 목적을 반영을 하지 않았다. 이렇게 아마 해명을 하신것 같아요.▶박상수 변호사이게 사실은 변호사 숫자가 늘어나면서 변호사가 공공성을 잃고 상업화되고 상인화되는 것의 문제점을 지적하면서, 저작권, 폰트, 그 다음에 이와 같은 기획 이혼 소송, 그 다음에 이제 학교에서의 학교폭력, 아동학대, 그 다음에 병원 필수 의료 인력에 대한 대개 이런 소송들. 이러한 것들을 제가 쭉 언급을 하면서 그 사례 중에 하나로 얘기를 한 것이고. 실제 기획 이혼 소송에 막혀서 가정도 잃고 약속한 만큼의 돈도 배분받지 못하고 정말 굉장히 안타까운 상황에 놓인 여성들이 진짜 많아요.이것은 그와 같이 양심을 잃고 그런 변호사들에 대해서 비판을 한 글이지, 그 변호사들에 대해서 비판을 한 글이지. 상업화되고 그런 변호사들에 대해서 비판한 글이고 그런 변호사들에 의해서 피해를 보는 여성들에 대해서 오히려 안타까움을 드러내고 있는 글이지, 이것을 가지고 여혐이라고 이야기를 하는 것은 제가 이 당에 들어왔다는 이유로 어떻게든 저한테 여혐이라는 이미지를 씌우고 싶어 하시는 것 같은데. 저는 미투 운동 때 사실 적시 명예훼손 폐지 서명 운동에, 지금도 검색하면 나옵니다. 사실적시 명예훼손 폐지 서명에 제가 서명을 했어요, 제 이름으로. 박상수 변호사라는 이름으로. 그래서 이거는 앞으로 과연 내가 여혐을 하는 사람인지 아닌지는, 제가 앞으로 이제 정치인으로서 입문을 했으니까 활동을 해 나가는 걸 보면 입증이 될 것이라고 생각을 합니다.▷권기범 기자알겠습니다. 어쨌든 이렇게 많은 논란들이 있어서 어제 입장문까지 길게 배포를 하셨는데 이게어쨌든 표현이 좀 거칠거나 이런 부분에 대해서는 그래도 약간 어떤 유감이라든지 사과라든지 이런 뜻을 좀 얘기하면 안 되냐, 이런 의견도 있는데 그럴계획이나 이런 거는 혹시 따로 있으신 건 없나요?▶박상수 변호사제가 어제 입장문에서도 86세대 운동권들에 대한 이야기를 한 것에 대해서는, 그것을 이제 60년대생 이상이라고 얘기를 할 때, 그 60년대생 이상은 제가 61년 62년 63년 이렇게 해서 86세대를 생각을 한 거거든요. 숫자가 그런데. 이제 의도적으로 40, 50년, 4050은 60 이하잖아요. 그래서 저는 그래서 이제 그걸 얘기를 한 건데. 그렇다 하더라도 사실 그 표현은 적절하지 못한 것 같다라고 제가 분명히 입장문에서도이야기를 했습니다.하지만 나머지는 너무나 왜곡하고 너무나 딱 잘라서 이렇게 한 것이고. 정말이지 제가 정치인으로 나서기 시작한 이상 제가 했던 발언의 일부를 잘라서 해석을 그렇게 하는 것에 대해서, 제가 충분히 이렇게 설명을 드리고 어느 정도는 감수도 해야 된다고 생각을 합니다. 하지만 잘못하지 않은 것에 대해서는 사과할 이유까지는 없는 것이고, 적절하지 못한 것에 대해서는 적절하지 못하다고 이야기를 해야 된다고 생각을 합니다.그런데 어제 같은 경우에 조세포탈 관련된 그런 것들은 그냥 저한테 문자로 세무 자료를 다 보내라, 그런 다음에 이제 ‘조세포탈 의심’ 이렇게 기사를 내놓고 세무 자료를 보내줘야 수정할 수 있다. 근데 제가 어떤 기자분을 만나도 그런 식으로 취재원한테 자료를 내놔라고 하면서 안 내놓으니까 악성 기사를 쓰겠다, 내놓지 않으면 내리지 않겠다 하시는 경우는 제가 못 봤거든요. 그래서 그 경우는 정말 정말, 이거는 정말 이렇게 퍼지면 안 될 것 같아서, 제가 이걸 입증은 하겠는데 여기에 제출하는 게 아니라 법원 가서 제출하겠다. 법원 가서 제출하겠습니다. 법원에서 다시 다 하고. 제가 어제 1억 원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한 겁니다.하지만 다른 부분들에 대해서는 저는 언론의 자유와 표현의 자유가 보장돼야 한다고 생각을 합니다. 아까도 말씀드렸듯이 저는 미투 운동 때 사실 적시 명예훼손 폐지 서명운동에 참여를 했고요. 실제 학교폭력 피해자들이 자신의 피해 사실을 얘기하는 것으로 사실적시 명예훼손으로 고소를 당한 사례. 제 의뢰인들도 그래서 무혐의를 받은 분이 있으세요. 그런 사례들이 있기 때문에 저는 이러한 것들이 폐지돼야 된다고 보고, 표현의 자유가 보장돼야 된다고 생각하고, 언론의 자유가 보장돼야 된다고 생각을 합니다.누군가 이 사이트(로이너스)에 대해서도 비판을 하는데 사이트에서 완전 익명으로 운영하는 것에 대해서 많이 비판을 합니다. 그런데 완전 익명이기 때문에 판사에게 성희롱 당한 여자 변호사님이 여기서 그 사실을 폭로할 수 있었던 겁니다. 저는 이 표현의 자유를 지키는 것이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를 지키는 가장 중요한 일이라고 생각하고. 미국은 표현의 자유가 헌법 1조에 들어가 있습니다. 우리나라도 그 정도의 보호를 해야 된다고 생각을 합니다. 다만 이러한 식의 정말 말도 안 되는 악의적인 이러한 식의 것은 그것은 제가 책임을 물어야 된다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권기범 기자요약하면 표현의 자유는 당연히 보장하는 게 맞고 또 잘못된 것에 대해서는 충분히 이야기할 수 있지만 약간 왜곡하거나 어떤 일부만 발췌해서 이렇게 비판하는 것에 대해서는 대응하시겠다.▶박상수 변호사아니 아니 그런데 그런 거에 대해서도 감수하겠다는 거죠. 그런데 명백한 허위와 날조 이거는 아무 자료도 없었잖아요. 그분의 기사는 아무 자료가 없었어요. 최소한에 대해서만 저는 대응을 할 겁니다. 그리고 좀 부탁을 드리고 싶은 것은 제가 정치인으로 처음 들어와서 이렇게 느끼는 건지 모르겠는데, 제가 교육이나 아니면 법조계 기자님들은 그래도 다 반대 발언을 할 수 있나, 아니면 팩트를 확인하는 전화 한 통은 해주세요. 그런데 여기는 되게 신기한 게 전화를 안 하고 기사를 쓰시더라고요. 그래서 그런 과정에서 제가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한 그러한 기사도 나온 것 같은데. 정말 좀 부탁드리고 싶은 건 최소한 당사자인 저에게 전화는 한 통을 좀 해달라, 예를 들어 한진그룹이 알고 있었냐 이런 식의 그것이 있었는데 오늘 올라오는 길에 또 한겨레 기자님께 전화를 받았습니다. 제가 그래서 그랬어요. 그때 제 위에 상관인 대표님 연락처를 알려드렸습니다. 확인하시라고. 제가 이 얘기를 많은 기자들한테 했는데 아무도 그거를 확인을 안 하시더라고요. 처음 확인하시는 거예요. 제가 입장문 내고 그런데 확인도 안 하면서 계속 기사를 쓰는 것은 저는 이건 좀 아니지 않나. 우리나라 언론이, 우리나라가 정치도 OECD에서 제일 후진적이라고 얘기하지만, 언론에 대한 신뢰도도 OECD 국가 중에 가장 낮은 축에 들어갑니다. 그런데 제가 이 이틀 간의 이걸 겪어보니까 아 이래서구나, 라는 생각이 조금 들었습니다. 저는 변협에 있을 때 언론에 재갈을 물리려는, 언론의 자유에 재갈을 물리려는 그 법들을 민주당에서 추진을 했었습니다. 그때 반대 성명을 내는 것을 제가 앞장섰고 저는 언론의 자유를 지켜야 된다고 생각을 했는데 지금 보니까 조금 아쉬운 면을 좀 겪고 있습니다.▷권기범 기자(중략)알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아까 처음에 요청드렸던 어떤 포부, 영입 인재로서의 포부, 그다음에 총선에 또 아마 출마하실 예정이니까요. 총선에 임하시는 포부도 마지막으로 한번 말씀 부탁드리겠습니다.▶박상수 변호사어제 제가 제가 초등학교를 나온 고향을 갔습니다. 제가 인천 서구에서 쭉 살았고 거기서 초등학교와 고등학교를 나왔고 중학교는 동산중이라고 동구로 갔는데. 그런데 제가 나온 인천 가정초등학교를 어제 아이와 가족들과 함께 갔습니다. 그런데 그 와중에도 거기에 갔다가 입장문 쓰고 막 그러고 있었어요. 가족들 옆에 앉혀놓고 입장문을 막 쓰고 있는데 정말 이게 정치인이구나 하는 생각을 하면서. 가보니까 참 고향이고 제가 마음이 참 이렇게 울컥하더라고요. 그러면서 그래서 저는 아마 제 고향에서 서구 출마를 하게 될 것 같습니다. 고향에서 출마를 하게 될 것 같고. 곧 예비후보로 등록을 하려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고향에서 출마를 하는 것의 가장 큰 이유도 그 인천 지역에서 교육을 통해서, 교육의 사다리를 타고 올라가는 친구들이 그렇게 많지 못했습니다. 점점 더 그게 막혀 나가고 있었거든요. 그 부분을 해결하고 싶습니다.그리고 또 제가 학교를 다닐 때는 보였던 그 투명한 사다리와, 그 다음에 투명한 동아줄이죠. 학교폭력 피해자들이나 이런 친구들이 호소할 수 있는 투명한 동아줄. 지금은 사다리도 없어졌고 동아줄도 없어졌습니다. 돈을 써야 어디 사다리가 있는지 동아줄이 있는지 겨우 찾아가는 거예요. 사교육을 가야 사다리를 찾아가고 변호사를 선임해야 동아줄을 잡을 수가 있습니다. 그런데 저는 그렇지 않고 저처럼 가난한 환경에서 성장한 아이들도 그 투명한 사다리와 동아줄을 잡을 수 있도록, 이 나라의 교육과 학교를 개혁하고 개선하고 선생님들을 지켜내고 우리 학교폭력 피해자 아이들을 지켜내기 위해 남은 제 인생을 걸려고 합니다. 그 뜻에서 정치인으로서의 시작을 결심을 했고 그 뜻을 반드시 실현할 것을 약속하겠습니다.▷권기범 기자네 알겠습니다. 오늘 출연해 주셔서 감사드리고요.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도록 하겠습니다. ※ 중립기어의 모든 콘텐츠의 저작권은 동아일보에 있습니다. 인터뷰를 인용 보도할 경우 프로그램 제목을 ‘동아일보 〈중립기어〉’ 또는 ‘동아일보 중립기어’로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위 내용은 대화의 주요 내용 일부를 발췌 정리한 것으로 실제 라이브와는 차이가 있습니다. 전체 내용은 유튜브 동아일보 채널 [중립기어]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영상 다시보기: https://www.youtube.com/live/WjV1cSdcxf0?si=j0cwCKw-RlwsZLH-&t=6906권기범 기자 kaki@donga.com}

    • 2024-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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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천하람 “개혁신당 12일 인재 영입 발표…아주 좋은 분”[중립기어 라이브]

    개혁신당 천하람 창당준비위원장이 12일 개혁신당의 1호 영입 인재를 발표한다고 11일 밝혔습니다. 천 위원장은 이날 동아일보 유튜브 〈중립기어〉에 출연해 “내일(12일) 공약 발표를 하려고 했는데 인재 영입 발표가 치고 들어왔다”며 “아주 좋은 분을 모실 생각”이라고 말했습니다.천 위원장은 이 영입 인사에 대해 “굉장히 좋은 분이다. 저희의 총선 전략을 다 총괄을 맡겨도 부족함이 없을만한 분”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국회 일정 상 내일 오전 10시 20분 ‘개혁신당 관련 거취 표명 기자회견’이 예정돼 있어 이 때 개혁신당의 1호 영입 인사가 발표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옵니다.다음은 인터뷰 주요 내용입니다.동아일보 〈중립기어〉○ 일시: 1월 11일(목) 오전 10시~11시 30분(매주 화, 목 방송)○ 패널: 김준일 뉴스톱 수석 에디터, 배종찬 인사이트케이 연구소장○ 인터뷰: 개혁신당 천하람 창당준비위원장, 국민의힘 박상수 변호사○ 진행·연출 : 권기범·신준모 정현지 이창주(전략)▷권기범 기자CBS 얘기 꺼낸 김에 하나 여쭤보면 조응천 의원하고 뭔 얘기를 거기서 하신 거예요?▶천하람 위원장저희가 얘기한 게 저는 솔직히 조응천 의원한테 말씀드린 게요. 아니 합쳐서 망할 거면 왜 합치냐.▷권기범 기자합쳐서 망할 거면 왜 합치냐.▶천하람 위원장그렇잖아요. 그러니까 서로 베스트 컨디션으로 키워서 와서 정말 좋은 형태로 국민들께 어떤 명분 있는 정말 좋은 토론이 됐든. 공개된 형태의 대화와 타협이 됐든. 그런 게 있어서 컨벤션 효과가 나야 의미가 있는 거지. 뭉쳤는데 또 서로 멱살잡이하고 지분 내놔라 비례 이건 우리 거다, 이딴 소리 할 거면 저희는 정말 연대하는 게 사실 그게 무슨 의미가 있나. 그리고 저희는 사실 개혁신당은 진짜 조심하는 게. 그냥 양당이 싫어서 단지 3당으로 모여있다라는 느낌을 드리는 게 싫어요.▷권기범 기자반윤 반이재명 이렇게.▶천하람 위원장그게 아니라 저희는 진짜 미래의 세력이다. 그리고 이번 선거 이후에도 우리는 계속해서 파이를 늘려가지고 대한민국의 새로운 큰 물줄기를 만드는 미래의 권력이 될 것이다 라는 것을 보여드리고 싶은데 여기서 막 째째하게 비례 가지고 싸우고 있고 이러면 그게 다 퇴색돼요. 저희는 그런 저희의 생각들, 그리고 신당을 할 거라면 그냥 단순히 둘이 싫어서 이런 게 아니라, 이낙연 대표님의 신당이든 원칙과 상식이든, 본인들만의 세력과 비전을 구축하시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은 거예요. 그러니까 드렸던 거예요. 그러고 나서 가치를 가지고 합쳐져야 유권자들도 얘네가 뭔가 진짜 새로 일을 한 번 크게 내보려고 하는구나 그게 되는 거지. 서로 있는 지지율에서 니들이 지지율 좀 더 많이 나오니까 좀 양보해. 우리는 현역 의원이 있어 이런 거는 곤란하다.▷권기범 기자세를 더 확실하게 만들어서 와라 우리와는 다르다?▶천하람 위원장그렇게 얘기하니까 되게 건방지게 들리네. 그거보다 이제 서로의 이제 비전과 철학이 좀 더 구축이 된 다음에 얘기를 해야지. 자꾸 연대 이야기만 너무 해서는 곤란하다.▷권기범 기자연대 얘기만 연대라도 해야 되는 거 아닌가요?▶천하람 위원장아니 그렇기는 한데, 그러니까 그런 거예요. 저희가 왜 기를 쓰고 자꾸 정책 발표하고 이런 거 하냐 하면. 저희의 색깔도 보여드리고 가치도 보여드리고 미래 비전도 보여드리고 해서 지지율을 높여야겠다는 거거든요. 그러니까 있는 것 가지고 합치자. 그러니까 정치라는 건 갖고 있는 거를 지키려고 하는 생각에 빠지는 순간부터 유권자들이 줄어듭니다. 지지층이 줄어들어요. 그래서 갖고 있는 것 갖고 서로 그냥 ‘쫄래쫄래 뭉칩시다’가 아니고요. 유권자들이 우리한테 지금 응답해 주시는 분들이 무슨 표 맡겨 놨습니까? 그렇잖아요. 지금 이준석 신당 이낙연 신당 이렇게 지지하겠다고 여론조사에서 응답하시는 분들이 우리한테 표 맡겨놓은 거 아니에요. 그러니까 그걸 지키려고해서는 안 된다. 서로 확장하는 과정에서 시너지가 나는, 어떤 원칙 있는 연대 논의를 해야 된다 그런 거예요.▷권기범 기자알겠습니다. 제가 그냥 궁금해서 사실 여쭤봤는데 거기서도 되게 깊은 이야기들이 나오네요.그럼 본격적으로 하나씩 여쭤볼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일단 이 당, 가칭으로 개혁신당으로 해놓으셨는데. 그런데 다른 데서 얘기하시는 걸 보면 애착이 굉장히 많아서 그냥 이대로갔으면 좋겠다 하시는데 어떻게?▶천하람 위원장그게 이제 표면적인 이유고요. 현실적인 이유는 당명을 또 바꾸려고 하면 행정 절차에 또 시간이 걸려요.▷권기범 기자그런가요? ▶천하람 위원장이미 어제 시도당 개별 시도당별로 시도 선관위에 저희 당원 명부랑 이런 것들을 등록을 했는데 이거를 만약에 또 당명을 바꿔서 등록을 하려고 그러면 또 변경 신고 절차 같은 것들이 좀 걸려요. 그러니까 그게 그렇게 헤비한 절차는 아닌데 일정이 조금씩 딜레이 될 수도 있거든요. 그리고 아무튼 개혁신당이라는 것에 대해서 많은 분들이 정체성에도 잘 맞고 괜찮다 하시는 분들도 있고 행정 절차에 문제도 있고 해서. 계속 가게 될 가능성이 그래도 좀 높지 않겠나 생각합니다. (중략)▷권기범 기자그렇군요. 알겠습니다. 아까 저희 1부 때도 계속 얘기가 많이 나오기는 했지만 이게 이른바 제3지대의 움직임이 최근 들어서 굉장히 격렬해지고 있는 느낌인 것 같아요. 하나씩 여쭤보면, 어제 원칙과 상식 세 분이 탈당을 했는데 이원욱 의원은 또 이준석과 함께 할 수 있다 이렇게 얘기하시고. 또 위원장님도 윤영찬 의원 탈당 불발된 게 아쉽다 뭐 이렇게 하는데, 어떻게 좀 오늘 조응천 의원하고 얘기하신 거 비롯해서 좀 함께하는 분위기로 가고 있다 이렇게 봐도 되나요?▶천하람 위원장저희는 정말 적극적으로 대화하려고 하고요. 화학적 결합을 포함해서 모든 옵션 열어놓고 진지하게 대화할 생각입니다. 그런데 제가 거듭 말씀드리지만 너무 연대 논의에만 집중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우리 원칙과 상식 멤버분들도 쉽지 않은 거 압니다. 사실 저도 어제 정책 발표하고 그랬는데, 정책 발표 치고는 나름대로 저는 주목을 받았다고 생각은 합니다만. 정책으로 아니면 미래 비전으로 어떤 언론의 헤드라인을 만들고 국민들의 주목을 이끌어내는 게 사실 쉬운 문제는 아니거든요.▷권기범 기자쉽지 않죠.▶천하람 위원장그런데 저는 원칙과 상식에 계시는 분들이시라면 또 각자 정말 당에 대해서 혁신적인 소신 있는 입장들을 많이 밝혀오셨던 분들이고, 그런 작업들에 대해서도 한 번 더 좀 힘을 실을 필요들도 있지 않겠느냐. 그래서 저희와 정책에 대해서 내지는 어떤 정치를 하는 방향성이나 태도의 문제. 이런 부분에 대해서도 저희는 얼마든지 토론할 생각이 있다.▷권기범 기자토론.▶천하람 위원장공개적으로 저희는 대화하고 토론하고 하는 그 모습들에서 국민들이 ‘야 쟤네가 모이면 맨날 지분 갖고 싸우기만 하는 게 아니라 둘이 색깔은 좀 다르지만 이 색깔이 다른 데서 합리적인 토론을 하는 모습이 우리가 거대 정당에서 원했던 건데. 그런데 거대 정당은 이럴 생각도 없고 능력도 없으니 차라리 여기를 우리나라의 주류 정치 세력으로 만들어서 당 내에서 굉장히 건전한 토론이 나왔으면 좋겠다. 봤을 때 좀 흐뭇하다’ 이런 느낌을 저는 드렸으면 좋겠어요.▷권기범 기자그러니까 정책적인 어떤 건전한 토론 같은 거를 좀 해서 뭔가 방향성에 대한 서로.▶천하람 위원장아니 계속 무슨 누구누구가 들어오네 누구랑 어떤 얘기를 했고 어디까지 진척이 됐고 양향자 대표 금태섭 대표는 어떡할 거냐 이런 얘기만 계속 뉴스를 장식해서는 곤란하다. 저는 그래서 그런 면에서 위기감을 느껴요. 이거는 뭔가 정말 비전이 있고 미래 세대 미래정치의 어떤 가능성을 보여드려야 되는데 그냥 날이면 날마다, 총선 때마다 오는 제3지대 연대논의여서는 안 된다. 그거는 과거에 말로만 새정치라고 하면서 3당을 알박기 하던 분의 역할로 남겨드리고, 저희는 실질적으로 구체적인 얘기들 그런 걸 해야 된다고 봐요.▷권기범 기자그럼 이제 토론을 만약에 한다, 원칙과 상식에서 하자고 했다. 그러면 어떻게 몇 대 몇으로?▶천하람 위원장저는 기분이 너무, 어떻게 상상을 한번 해보십시오. 예컨대 이낙연 전 대표와 조응천 의원 그다음에 이준석 정강정책위원장과 천하람 창준위원장 이런 식으로 2 대 2 구도로 토론한다. 생각해 보십시오. 얼마나 재미있겠어요. 그리고 그게 꼭 고정될 필요 없어요. 어떤 토론에서는 과학기술정책과 관련해서는 양향자 대표님도 오셔서 하시고 또 당내의 민주적인 의견 수렴, 당내 민주주의와 관련해서는 금태섭 의원님도 하시고. 어제 보니까 새로운 선택인가요? 거기 조성주 대표도 또 호봉제나 정년제 이런 부분에 있어서 진보적이지 않은 또 굉장히 틀을 깨는 제안들도 하셨더라고요. 노동 이슈에 대해서는 그러면 조성주 대표나 이원욱 의원 또 저희 쪽에서도 적당히 또 이준석 천하람 이기인 허은아 이렇게 쭉 해가지고 이야기하는 것들이 얼마든지 가능합니다. 할 데가 없으면 저희 유튜브 채널에서 해도 돼요. 그리고 중립 기어에서도 분명히 저는 섭외욕심이 있으실 거다 그렇게 생각합니다.▷권기범 기자제가 방금 그 생각을 약간. 우리가 해야지 이러고 있었는데. 역시 예리하게. 그러면 약간 정책 공약 얘기하신 거 여쭤보면, 어제 발표하셨던 2호 공약 아까 말씀하신 대로. 그래도 주목을 많이 받기는 받았는데 이렇게 많이 회자는안 되는 것 같기는 해요. 한 번 더 한번 설명을 좀 해 주시죠. 배경과 내용과.▶천하람 위원장그러니까 이게 이제 이름은 교육 공약인데 실제로는 저출산과 지방소멸 대책의 시작점입니다.▷권기범 기자저출산과 지방 소멸.▶천하람 위원장이게 보십시오. 우리가 애를 낳기에 걱정하는 지점이요, 저도 애 낳기 전에 그랬어요. 지금 애가 초등학교 1학년인데. 내가 우리 애한테 최선의 교육을 시켜줄 수 있을까에 대한 고민이 부모는 듭니다. 그리고 사교육비 부담 이거 지금 애 없을 때는 너무 그냥 행복하고 그냥 돈 걱정 없이 잘 지내는데, 애 낳으면 이거 사교육비 다 들어가는거 아니야. 그렇죠.▷권기범 기자그리고 또 장소도 문제고.▶천하람 위원장그러면 학군지에 살아야 되고 학군지로 이사 가야 되면 학군지 다 비싸잖아요. 그러니까 부동산 문제 다 얽히는 거예요. 그러면 저희가 말씀드렸던 게 중학교 정도에서부터 기숙 학교들 좀 많이 만들자 확충하자. 그러면 저희가 사교육 걱정 자녀 양육 걱정에 시달리는 시기 자체가 대폭 줄어듭니다. 중고등학교의 기숙사가 그러니까 그게 그냥 막 애를 거기다 버려놓겠다. 이런 게 아니라 정말 양질의 교육. 좋은 어떤 사회적인 스킬이 함양되고 급식도 잘 주고 이런 양질의 기숙학교가 있다라고 하면, 자녀 양육에 대한 부담이 훨씬 줄어드는 거예요.저는 그래서 처음에는 기숙 초등학교부터 한 번 해보자 그랬어요. 그런데 그거는 무슨 북한도 아니고 좀 그런 거 아니냐, 저는 사실 초등학교 고학년부터는 할 수 있다고 생각했는데 그게 너무 급진적이면 중고등학교도 충분히 가능하다. 그리고 그게 보십시오. 그런 좋은 학교들이 지방에 있다고 생각하면요. 의사도 지방 갈 수 있어요. 의사들 지방 왜 안 갑니까? 솔직히 연봉은 지방이 더 높아요. 지금도 왜 안 가냐 하면 좋은 학교가 없어서 안 가는거예요. 와이프를 설득을 못하는 거예요. 우리 애 그럼 어디 가서 와이프든 남편이든 박사급 연구원들 정말 정말 기능직들 뛰어난 분들 리크루팅이 안 되는 근본 이유가 학군이거든요. 그거를 지방에서 좋은 기숙학교를 통해서 해결해버려야 된다. 그러면 진짜 이 지방의 어떤 기업 유치나 아니면 연구소 유치나 창업 지원이나 게임 체인저가 될 거다. 그래서 오시는 분들한테 인센티브를 드리면 되잖아요. 훌륭한 분들 50대 우리 지역에 있는 이 기숙학교에 자녀가 입학하실 수 있도록 하겠다.▷권기범 기자그런데 저도 사실 모든 사람들이 저출산이나 이런 지방 소멸 문제에 다 관심이 많고 해결하고 싶은데 중고등학교 때 거기 가서 생활을 하더라도 결국은 좋은 대학들이 서울에 있으면 다 다시 서울로 올라와서 이렇게 그냥 해결이 안 되는.▶천하람 위원장그래서 저희 그 뒷부분에 바로 나오는 게 지방거점 국립대에다가 예산 폭탄을 투하하자. 제가 또 예산 폭탄의 도시 순천 정치인 아니겠습니까? 저는 지금 글로컬 대학이니 뭐니 라이즈 사업이니 여러 가지 하면서, 글로컬 같으면 5년에 1000억 원 이런 식의 지원 사업들은 해요. 저는 그거를 뛰어넘는 정말 엄청난 수준의 예산 지원을 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UC 계열 그러니까 UC 버클리나 LA나 샌디에고나 이런 대학들 같은 경우에는 어마어마한 지원이 들어갑니다. 주 단위에서. 그런데 우리도 저는 지방거점국립대 중에 특히 앞서 나가는 부산대학교 경북대학교 전남대학교 충남대학교 여러 대학들은 표현이 좀 그렇지만 스카이 이상의 수준이 되도록. 그래야 지역의 인재가 말씀하셨던 것처럼 지역에 기숙학교 좋은 거 해가지고 했는데 다 서울 가더라, 안 돼요. 그러니까 그냥 너희가 의무적으로 지역에 남아야 돼 이딴 게 아니고, 정말 지역에 서울대학교 고려대학교 연세대학교 못지않은 좋은 학교가있어서 그럴 거면 ‘내가 굳이 거기를 왜 가’ 할 수 있도록 해야 돼요. 그리고 지금 모든 인프라가 수도권에 집중된 현실을 봤을 때는 냉정하게 얘기하면 더 좋아해야 합니다. 더 좋아해야죠. 더 좋아야 남을 인센티브가 생겨요. 그러려면 교육의 질은 냉정하게 얘기하면 돈이거든요. 예산 폭탄해야 됩니다.▷권기범 기자대학을 질문이 계속 가는데 대학을 졸업하고 그래도 어쨌든 돈을 벌고 경제생활을 하려면 다시 서울로?▶천하람 위원장서울 왜 이렇게 좋아해요?▷권기범 기자제가 이제 지방에 살다가 이제 서울로 올라온 케이스이기 때문에 그렇습니다.▶천하람 위원장그러니까 맞는 말씀이신데 그런데 이제 제가 저도 이제 순천대학교에 이제 산학협력단에서 이런저런 심사위원 같은 걸 해요. 그래서 기업의 수준도 보고 대학의 수준도 보고 쭉 보는데 그나마 수도권과 격차가 덜한 게 대학이에요. 그러면 대학의 수준을 먼저 우선적으로 팍 높여놓고 그 대학이 그냥 연구와 학업의 기능만 수행하는 게 아니라 약간 MIT 미디어 랩이나 이런 것처럼 산학연의 어떤 새로운 지식 경쟁력을 지식 산업을 만들어내는 허브 역할을 해줘야돼요. 그래야지 괜찮은 회사들이 그 허브가 있다는 걸 믿고 또 되게 괜찮은 인재가 지속적으로 수급된다는 걸 믿고 좋은 사업을 가지고 올 수가 있어요. 그래서 그것부터 일단 시작해야 된다. 안 그러면 그리고 그게 돼야지 시장이나 이런 사람들도 좋은 기업들을 꼬시러 다닐 수가 있어요.▷권기범 기자알겠습니다. 3호 공약도 준비가 다 되신 거죠? 이제?▶천하람 위원장네 거의 다 돼 있습니다.▷권기범 기자언제 어떤 내용인지.▶천하람 위원장원래 저희가 내일 하려고 했는데. 또 인재영입 발표가 좀 치고 들어와서 아마 다음 주로 밀리지 않을까 싶습니다.▷권기범 기자인재영입이 어디? 국민의힘?▶천하람 위원장내일 보시면 아실 겁니다. 내일 아주 좋은 분을 또 저희가 모시고.▷권기범 기자내일 발표하세요. 영남권 현역 의원 그분이신가요?▶천하람 위원장미리 말씀드리면. 아무튼 굉장히 좋은 분이고요. 저희의 어떤 총선 전략을 다 총괄을 맡겨도부족함이 없을 만한 분으로 저희.▷권기범 기자뭔가 당무에 능통한?▶천하람 위원장아주 좋은 분으로 저희가 모실 생각입니다.(중략)▷권기범 기자알겠습니다. 그럼 자연스럽게 또 3지대 얘기를또 할 수밖에 없을 것 같은데 양향자 대표하고 지금 또 연대 가능성이 가장 높다. 어제 또 이준석 대표가 “다른 분들은 한강이면 여기는 청계천이다”, 오늘도 아침에 어제인가 또 들으니까 청계천이 원래 건천이고 이런 얘기까지 하시던데 어떻게 좀 더 이렇게 가능성이 더 높아졌나요?▶천하람 위원장저는 양영자 대표님과의 연대는 거의 한 발자국 남았다고 생각합니다.▷권기범 기자한 발자국 남았다.▶천하람 위원장한 발자국 남았다고 생각하고. 어제 한 언론에서 확실하다 이런 식의 표현을 쓰셨던데 그것은 조금 너무 나간 얘기고. 지금 양향재 대표님이 CES 때문에 출국해 계세요. 그래서 들어오시고 나면 좀 더 본격적인 논의가 되지 않겠나 하고. 다만 이미 저희는 과학 기술이나 어떤 미래 정책 부문과 관련해서 양향자 대표님과 굉장히 깊은 소통을 하고 많은 의견 접근을 이루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한 발자국만 남은 상태다 생각.▷권기범 기자그 한 발자국을 누가 가야 되나요? 여기 개혁신당에서 가야 되나요? 양향자 대표가?▶천하람 위원장같이 가야죠.▷권기범 기자알겠습니다. 예전에 저랑 인터뷰하셨을 때 현역 의원들이 많이 관심이 있다. 총선 전에 우리 교섭단체도 가능한 규모가 될 수 있다. 이러셨는데 여전히 그건 유효한 대답으로 보면 될까요?▶천하람 위원장관심이 오히려 더 커지고 있습니다. 저는 희망적으로 봅니다. 다만 이게 저도 저한테 합류를 확정해 놓고도 또 고민하시는 분들도 있고. 늘 어떤 본인이, 정치인이라는 것은 본인이 직접본인의 거취에 대해서 공개적으로 밝히기 전에는 확정된 게 아닙니다. 오피셜이 아닙니다. 그래서 저희는 겸허하게 많은 분들이 오시기를 그냥 바라고 있고요.또 저희와 굉장히 긴밀하게 소통하는 분들도 많이 계신다는 말씀 정도만 드리고 또 한 가지는 그냥 저희는 저희가 잘하면 됩니다. 저희 지지율이 높아지게 된다면 저희가 오시지 말라고 해도 서로 오시게 될 겁니다. 그게 중요한 것이지 너무 합류와 연대 이런 것에만 너무 치중하는 것은 오히려 저희 스타일에 맞지 않다 생각합니다.▷권기범 기자내일 그 영입 인사 발표하시는 거는 현역인가요? 아니면▶천하람 위원장그거는 뭐 지켜보시면 될 텐데▷권기범 기자여러분 빨리 지금 채팅창에 뭐라고 질문할지 빨리 써주세요. 하나라도 제가 더 가져가야 방송하는 보람이 있는데. 알겠습니다. 그런데 또 오늘 방송에서 또 류호정 의원하고는 선을 긋는 발언을 하셨던 걸로 제가 봤는데, 그러면 류호정 의원이랑은 뭔가 함께할 수있는 가능성이 적어졌다고 봐야 될까요?▶천하람 위원장저는 솔직히 말씀드리면 류호정 의원 여러 가지 평가가 있겠지만 최소한 굉장히 개성 있고 기존의 틀에 갇히지 않는 통통 튀는 의정활동을 해왔다고 평가합니다. 그런데 최근에 어떤 의원직을 계속해서 지키고자 하는 이 모습은 저는 류호정 의원의 장점을 다 퇴색시키고 있다고 봐요. 제가 앞서서도 각자의 매력이나 지지세를 지키면서 사실 베스트 컨디션으로 뭉쳐도 될까 말까입니다. 그런데 저는 지금의 류호정 의원의 모습이나 새로운 선택의 모습은 베스트 컨디션에서 거리가 멀어도 너무나 멀다.▷권기범 기자탈당 그러니까 의원직 사퇴를 안 하고 있는.▶천하람 위원장그 부분에 대해서 사실은 새로운 선택의 구성원들도 어느 정도 정리를 하는 것이 필요하지 않나. 그런데 그런 메시지들이 새로운 선택 내부에서도 그다지 적극적으로 나오고 있는 것 같지 않습니다.▷권기범 기자알겠습니다. 또 자꾸 방송 얘기를 자꾸 하게 되는데 김웅 의원, 오영환 의원한테도 약간 함께하자 제안하셨는데 어떻게 이렇게 한마디.▶천하람 위원장저희가 가는 길이 기득권의 길이고 쉬운 길이라면 참 고결한 결단을 내린 두 분께 저희와 함께하자라는 부탁을 드릴 생각도 없고 드릴 필요도 없습니다. 근데 저희가 가는 길이 어렵지만 의미가 있는 길이기 때문에 본인들의 안위가 아니라 정치적 의미를 생각하신 두 분 의원께서 우리와 함께 본인들이 생각하시던 그림을 그릴 수 있지 않을까. 내가 이 그림 그때 그리려고 했는데 저 인간들이 조금 그리려고 하면 와서 이상한 페인트 덮어씌워버리고, 아니면 그리려는 캔버스 뺏어가고. 그래서 내가 원래 정치 시작할 때 꿈꿨던 그림을 아직까지 완성하지 못했다라고 느끼신다면 저희가 아주 좋고 정말 괜찮은 캔버스를 제공해 드리겠습니다.그래서 저희에게 오셔서 마음에 품고 계셨던 그 그림 한번 같이 그려보자 말씀드리고 싶습니다.▷권기범 기자알겠습니다. 접촉 중인 현역 의원도 한 10분정도가 입당 의사를 표현했다라고 말씀도 해 주셨는데.▶천하람 위원장입당 의사를 표현하신 분은 소수고요. 확정적으로 얘기하신 분은 소수고 대부분의 분들은 이제상황을 조금 더 지켜보고 계시는데 오히려 중진 의원들일수록 좀 적극적인 면도 있으십니다.▷권기범 기자그래요? 중진?▶천하람 위원장왜냐하면 경험이 있으시거든요. 지금 판이 어떻게 흘러간다는 거를 아시고, 자기 얘기하는 사람들이 설 수 있는 공간이 없다라는 것을 더 빨리 캐치를 하십니다. 그 흐름을 읽고 그래서. 오히려 그분들은 굉장히 전략적으로 본인이 생각하는 지역 옆 지역구들의 후보 구성들이 어떻게 되느냐. 이준석 천하람은 어디에 출마해서 어디에 힘을 주는 거냐. 이 당은 그럼 어디까지 연대를 하고 이념적인 스펙트럼 어디까지 갈 거냐를 굉장히 구체적으로 물어보세요.그렇게 해서 본인 선거에 플러스일 거냐 마이너스일 거냐 그런 것도 계속해서 저희와 소통하면서, 질문하는 부분은 저희한테 개별적으로 연락해서 야 이렇게 해야 된다, 그런데 이쪽이랑도 또 손 잡아야 된다. 직접적으로 굉장히 디테일하게 논의하시는 분들이.▷권기범 기자그런 의미에서 위원장님은 순천으로 결정을?▶천하람 위원장저는 사실 최우선적으로 생각하고 있고요. 다만 당에서는 이준석 위원장을 포함해서 저한테일단 최소한의 전략적 유연성을 열어두자.▷권기범 기자우선은 순천인데?▶천하람 위원장솔직히 얘기하면요. 그냥 의원분들이요. ‘야 내 옆 지역구에 이준석 천하람 왔으면 좋겠다’ 이런분들 많아요.▷권기범 기자약간 이렇게 서로 좀 효과를?▶천하람 위원장시너지를 내줬으면 좋겠다 하는 분들도 많이 계시고 그러다 보니까 저희가 조금 열어두고 가지만 저는 솔직히 개인적으로 놓고 보면 저도 순천에서 성적표를 받아보고 싶습니다. 저도 나름대로 4년 동안 열심히 했고 뭐 그렇게 싫어하시지 않아요 저를. 그래서 저는 또 제 나름의 또 어떤 플랜이 있는 것인데 여튼 그래도 당과.▷권기범 기자그런 또 계산들을 하시는군요. 그럼 이준석 대표는 어떻게 그건 비슷한 흐름이라고봐야 되나요? TK 쪽을 고려하시지만?▶천하람 위원장그런데 꼭 한정 지어놓고 있지는 않고요. 사실은 여론이 만약에 요동쳐서 부산에서 내지는 광주에서 신당 지지율이 확확 올라간다. 그러면 저희가 사실은 부산이든 광주든 대전이든 고려하지 말라는 법이 없죠.▷권기범 기자아직 조금 시간이 있기 때문에 그 부분들을 보면서.▶천하람 위원장그래서 저희의 당장의 주안점은 지역구 쇼핑할 게 아니고 지지율 높은 지역을 많이 만드는 겁니다. 없으면 저희가 선택한다는 것이 굉장히 공허하죠. 그게 중요한 것이지 지금 여기가 조금 더 잘 나온다고 해서 여기 간다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권기범 기자알겠습니다. 지지율 말씀을 하셔서 최근에 한길리서치에서 쿠키뉴스 의뢰 받아서 6일부터 8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7명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개혁신당 지지율이 13.9%까지 나왔어요. 거기다가 이낙연 중심의 신당 지지가 8.7% 나와서 두 개를 합친 거의 20%를 돌파하는?▶천하람 위원장그런 게 이제 우리 한동훈 위원장께서 싫어하시는 여의도 문법이죠. 그러니까 합치면 20% 될 거다 이런 거는 정말 허구의 얘기입니다. 그거를 하려면 제가 얘기했던 것처럼 시너지가 있고 서로가 상호 보완적인 아주 보기 좋은 모습의 연대가 이루어져야 그게 될 겁니다. 아니면 아주 정말 저희가 말도 안 되게 너무 좋은 모습으로 연대하고 대화도 하고 토론한다면 20% 넘을 수도 있습니다. 그렇게 가야 되는 것이지 지금 이거 있으니까 합쳐가지고 적당히 떨어져도 한 15%는나오겠네. 그러는 순간 이거는 망하는 겁니다.▷권기범 기자알겠습니다. 그래도 이제 어떤 약간 목표 약간 하시는 지지율 정도는 있으실 거 아니에요? 지금 13.9%에서 어느 정도를 더 늘리고 싶은.▶천하람 위원장저희는 솔직히 얘기하면 꾸준하게 이 정도 지지율에서 상승하는 흐름만 갖고 가면 됩니다. 그렇게 되면 저는 막판에, 그러니까 유권자분들이 지금은요 지켜보시는 단계입니다. 신당 이거 실체가 있어? 너네들이 정말 정치 현실을 바꿔낼 수 있는 현실적인 힘이 있어? 인재들은 들어올 거야 안 들어올 거야? 뭐 맨날 들어온다고 하는데 진짜 이게 실체가 있는 거야? 그리고 가치는 잘 정립이 된 거야 아니면 잡탕밥이야? 뭐 와서 서로 싸우기만 하는 거야? 지켜보고 계시는겁니다. 그런데 저희가 이 여러 국민들의 의구심과 허들들을 조금씩 넘었을 때 저는 막판에 중도 무당층을 확 흡수해서 25%, 30%로 올라갈 수 있는 기회가 있다고 봅니다.▷권기범 기자막판에.▶천하람 위원장그런데 그것을 만들어내려면 저희가 10%대의 지지율에 만족하면 안 됩니다. 약간 히딩크 같은 느낌으로. 아임 스틸 헝그리. 헝그리 정신을 계속 가지고 가야 되는.▷권기범 기자알겠습니다. 저희 마지막으로 시간이 거의 다 돼서 제가 마지막으로 하나 여쭤보면 저희가 화요일 목요일 방송을 하거든요. 그래서 화요일 방송에서 유승찬 정치 컨설턴트가 출연을 하시는데 이런 말씀을 하셨어요. 미래를 가겠다고 한 개혁신당한테는 풀어야 될 과제가 있다.민생 해결이라는 과제랑 젠더 갈라치기 문제를 풀어야 된다 이렇게 말했는데 이 지적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천하람 위원장저희가 민생과 관련해가지고도 조만간 정책을 발표를 할 생각입니다. 그리고 저희가 얘기했던 언론이나 교육계 어떤 정책들도 저는 민생과 맞닿아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출산 지방 소멸 결국 그게 경제활력과도 당연히 직결되는 문제고요. 저희는 그런 식으로 계속 경제와 민생에 관련한 이야기를 하고 있는 것이고 추가적으로 할 것이고. 젠더 갈라치기는 저는 그렇게 봅니다. 이게 약간 올드한 문법입니다. 젠더 문제는 건드리지 말았으면 좋겠다. 정치인들이 이거는 오히려 갈등을 부추긴다. 그런데 미안한 얘기인데요. 저희가 언급하기 전부터 갈등이 있었습니다. 그렇죠 저희가 무슨 무슨 해리포터도 아니고 윙가디움라비오사 이렇게 해서 없던 갈등을 만들어낼 수는 없어요. 갈등을 해라 이렇게. 근데 실제로 있어요. 갈등이. 온라인에서 아니면 요즘은 심지어 오프라인에서도 대학가에서도 막 갈등이 표출돼요. 책임 있는 정치인이라면 이거는 점잖치 않으니, 내지는 혹여 정치권이 건드려서 이 갈등을 표면화할 수 있으니 물러나 있어라 라는 것은 책임있는 정신의 자세가 아니다.국민들께서 키보드 배틀을 하도록 놔두지 말고, 정치인들이 조금 더 온건하고 합리적인 토론의 장에서 이걸 논리적으로 합리적으로 대화하고 해결해 나가야 된다. 그렇게 봅니다. 그래서 그것을 뭉뚱그려서 그냥 젠더 갈라치기다라고 평가하시는 것은, 저희 입장에서는 용기를 내서 문제를 그래도 해결해 보려고 하는 정치인들을 폄하하시는 거다. 그렇게 생각합니다.▷권기범 기자알겠습니다. 그 여쭤보다 보니까 시간이 너무 다 돼서 혹시 하나만 더 여쭤봐도 되나요? 이건 그냥 정국 관련된 거니까 한동훈 비대위원장 간 2주 정도 됐잖아요. 어떻게 평가하시겠습니까?▶천하람 위원장멋있지 않으셨으면 큰일 날 뻔했다.▷권기범 기자멋있지 않았으면? 그러니까 약간 외모 얘기하시는 건가요.▶천하람 위원장굉장히 패셔너블하시잖아요. 자기 관리도 되게 좋으시고 저도 제가 고쳐야 될 점이 보면서 반성하는 점이 많습니다. 저보다 사실 훨씬 연배가 위신데 저보다 훨씬 자기 관리가 좋으신 것 같아요. 저도 반성하고 이준석 위원장과 함께 자기 관리를 박차를 가하겠다는 말씀드리고요.그런데 제가 여기서 한 가지 말씀드리고 싶은 건, 한동훈 위원장님이 패셔너블하시고 멋지지 않았다면 과연 지난 몇 주간의 행적을 어떻게 평가할 것인가. 과연 기존의 주류와 달라진 게 있는가. 과연 대통령이 내놓는 메시지의 방향성과 달라진 게 있는가. 이철규 사무총장은 지금도 실세 아닌가. 그런 생각이 드네요. 한동훈 위원장의 말씀과 이철규 사무총장의 입장이 과연 다른가? 그렇게 생각해 본다면 저는 지금까지 몇 주간의 어떤 지지층 결집 효과라고 하는 것이 한동훈 장관의 패셔너블함에 지나치게 의존하고 있다 그렇게 평가합니다.▷권기범 기자알겠습니다. 굉장히 박한 평가인 걸로.▶천하람 위원장아니 그래도 자기 관리에 대해서는 저는 아주 훌륭하다고 생각합니다.▷권기범 기자알겠습니다.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들어봐야 될 것 같습니다. ※ 중립기어의 모든 콘텐츠의 저작권은 동아일보에 있습니다. 인터뷰를 인용 보도할 경우 프로그램 제목을 ‘동아일보 〈중립기어〉’ 또는 ‘동아일보 중립기어’로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위 내용은 대화의 주요 내용 일부를 발췌 정리한 것으로 실제 라이브와는 차이가 있습니다. 전체 내용은 유튜브 동아일보 채널 [중립기어]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영상 다시보기: https://www.youtube.com/live/WjV1cSdcxf0?si=y7ecf6cIHmGWpqfp&t=3505권기범 기자 kaki@donga.com}

    • 2024-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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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수정 “민생 뒷전 정치 문화, 극단주의적 정치 테러범 만들어”[중립기어 라이브]

    국민의힘 영입인사로 수원정에 출마를 선언한 이수정 경기대 교수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흉기로 습격한 김모 씨(67)에 대해 “(우리나라의 정치 테러범은) 대부분 극단주의에 심취해 있다”며 “자기 생각만 주장하면서 테러를 본인 정의 실현의 궁극적인 행위로 생각하는 오류에 빠져 있다”고 진단했습니다.이 교수는 4일 동아일보 중립기어에 출연해 “마크 리퍼트 전 주한 미국대사를 습격했던 김기종 씨의 판결 전 조사를 한 적이 있다”며 “이런 사람들은 배후가 있기 보다는 편집증적인 사고 끝에 난동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습니다.이 교수는 이어 우리 정치권의 ‘증오 정치’ 문화가 이런 테러를 키운 측면이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 교수는 “민생을 제일 앞에 두고 합의할 것은 합의하면서 정치가 이뤄졌으면 이 지경까지 오지 않았을 것”이라며 “민생과 관계 없는 주제로 맨날 다투면서 혐오 발언 하나 제재할 생각을 하지 않았다. 그 결과 탄생하는 것이 이런 독특한 인물들”이라고 말했습니다.다음은 인터뷰 전문입니다.동아일보 〈중립기어〉○ 일시: 1월 4일(목) 오전 10시~11시 30분(매주 화, 목 방송)○ 패널: 김준일 뉴스톱 수석 에디터, 배종찬 인사이트케이 연구소장○ 인터뷰: 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 진행·연출 : 권기범·신준모 정현지 이창주(전략)▷권기범 기자국민의힘 이야기는 아니지만 지금 어쨌든 여의도에서는 이재명 대표의 피습에 대한 얘기가, 많이 질문을 많이 받아보셨을 것 같아요. 출마를 앞둔 예비 후보 말고 이번에는 그냥 교수님으로서 보셨을 때 이 사건 전반적으로 어떻게 보십니까?▶이수정 교수이런 사건이 그전에도 있었어요. 우리나라에 피습되신 정치인들 꽤 많이 계셨고박근혜 전 대통령님도 그와 같은 비슷한 사건에 연루가 됐었고 또 송영길 씨도 연루가 됐었고. 그리고 그 중에서도 리퍼트 대사에게 흉기 난동부렸던 분은 직접 제가 만나서 그 판결 전 조사를 한 적이 있어요. 김기종 씨를 만나서 이야기를 들어본 적이 있는데 굉장히 비슷한 타입들이세요.그러니까 이 분들은 무슨 배후에, 우리나라 정치 테러는 배후에 무슨 조직이 있고 공범이 있고 이렇지가 않습니다. 거의 돌발적으로 혼자서 굉장히 비정상적인 자기 생각에 빠져서. 심리학적으로 보면 편집증적인 사고 끝에 이런 난동으로 이어지는 케이스들이 많고. 이분들은 거의 비슷한 캐릭터들을 가지셨어요. 그러니까 이분들은 거의 래디컬리스트들이에요. 하나같이.▷권기범 기자극단적인 사고로?▶이수정 교수왼쪽이든 오른쪽이든. 오른쪽 래디컬리스트였다가 왼쪽 래디컬리스트가 되기도 하고 그렇기 때문에. 이 분들에게는 사실 극단주의에 심취하는, 그래서 누군가를 미워하고 몰두하고. 그래서 본인의 일상을 모두 털어넣고 이런 데에 굉장히 함몰 되신 분이에요. 그러니까 어떻게 보면 낮에 정상적인 보통 사람들의 일상적인 생활을 유지하지 못하는, 자신의 생각이 너무 분명하기 때문에, 일종의 정치적인 신념. 어떻게 보면 이단의 신념 구조처럼 다른 생각들을 다 거부하시고 자기 생각만 주장하시면서 그게 곧 본인의 정의 실현의 어떤 궁극적인 행위다, 테러가. 이렇게 생각하시는 그런 오류. 인지적인 오류에 빠져 계신 분들이에요.그렇기 때문에 지금 여야가 네 탓이다 내 탓이다 이렇게 논쟁을 하는데 네 탓도 내 탓도 아무 관계가 없다. 이 분들은 그냥 개인의 캐릭터가 워낙 분명한 분들이에요. 그리고 이 분들은 일반적인 공공장소에서 흉기를 들고 막 설치고 이렇게 다니시는, 그런 정신병이 있으신 분들도 아니고. 그야말로 그냥 일종의 인지적인 사고 장애, 편집증적인 사고에 과도하게 몰두하신 분들이 많다.▷권기범 기자그런 분들이 많다.▶이수정 교수급진주의자들 이런 사람들이 거의 대다수입니다.▷권기범 기자그런데 언론에서는 계속 지적하는 게 우리가 정치 분야에 대한 증오 정치, 그러니까 극단적인 정치적 이런 것들이 계속 이어져 오면서 그런 테러에 대한 것들을 방치한 게 아니냐 그러는데. 그런 주장에 대해서는 좀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이수정 교수그것은 충분히 심각화의 일로를 걷고 있다, 이런 생각이 들어요. 어떻게 보면 생산적인 논의가 이루어져서, 그렇기 때문에 민생을 제일 앞에다 두고 민생을 어떻게 하면 좀 더 살기 좋게 행복한 생활을 하실 수 있게. 이제 서로 합의할 건 합의하면서 그렇게 정치가 이루어졌었으면 이 지경까지 오지 않았을 거다, 이런 생각은 평균적인 사람이면 누구나 할 정도로 사실은. 아까 고정 비율이라는 걸 조금 전에 코너에서 말씀하셨잖아요. 싸움을 하는 겁니다. 정치를 보고 있으면 줄다리기 하는 것 같은 생각이 많이 들어요. 이기지 않으면 지는 것뿐이었고. 결국은 35%와 35%가 줄다리기를 해서 무엇을 이루겠다는 것인지. 전혀 민생과 관계 없는 그런 주제들로 맨날 다투시는 게 결국 제가 결국 정치에 뛰어들게 만든 이유이기도 해요. 아무도 영아 매매를 막을 생각을 안 하고 결국은 표현의 자유만 운운하시면서 그 깜깜한 곳에서 이루어지는 그 혐오 발언 이런 것 하나도 제재하실 생각 안 하셨잖아요. 그 결과 탄생하는 그런 독특한 인물들입니다. 이분들이.▷권기범 기자알겠습니다. 이게 자연스럽게 정치인 이수정으로 이렇게 옮겨오게 되었는데. 협치와 민생을 챙기는 것의 중요성을 말씀을 해 주셨는데. 그러려면 구체적으로 이 정치인들이나 아니면 정당에서 아니면 국민의힘에서 어떤 대안을 좀 만들어 갈 수 있을까요?▶이수정 교수민생 법안이라는 게 별 게 아니고요. 여든 야든 사실 민생의 어떤 특정한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하지 않으면 안 되는 것들이 있어요. 그러면 그런 주제를 잘 뽑아내야 되는 거죠. 사람들을 약자를 보호하기 위해서는 이번만큼은 제가 그 경험을 했기 때문에 확신을 가지고 ‘국민의힘도 할 수 있겠다’ 이런 생각을 가지게 된 건 스토킹 처벌법 입법입니다. 스토킹이라는 행위를 막을 수가 있으면 인명 피해를 막을 수가 있잖아요. 왜냐하면 살인을 하기 전에, 이번에 이제 이 대표님 사건도 보면 스토킹 기간이 있죠. 충청도에 사는 사람이 부산까지 내려왔다가 울산까지 따라갔다가, 다시 부산으로 내려오는 스토킹 과정에서 이 사람의 위험성을 사실은 누군가가 인지할 수 있었다. 그러면 스토킹을 막았으면. 지금 그 흉기 테러가 안 일어났을 거 아니에요? 그러니까 ‘스토킹 행위를 제재하는 법률을 만들면 인명 피해를 줄일 것이다’라는 건 여야 관계 없이 이거는 너무 뻔한 답이잖아요. 그럼 그렇게 서로 설득해서 합의하면 입법이 되는 겁니다. 그런 종류의 입법 주제를 찾아내는 게 그것이 이제 의회에서 할 일이다. 서로 정말 받아들일 수 없는 것, 그걸 계속 주장해서 얻을 수 있는 이득이 무엇이 있나요? 그 중에 하나도 특검, 탄핵. 이런 것도 비슷한 어떤 정치적인 액션이지 그게 과연 민생을 위한 법인지 저는 잘 모르겠어요.▷권기범 기자알겠습니다. 뭔가 입법에 대한 얘기 강조 계속해 주시고 계시고. 5일에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이제 수원에 오신다고?▶이수정 교수오신다고.▷권기범 기자거기 행사장 가시나요?▶이수정 교수네, 구름같이 아마 몰릴 겁니다. 그 중에, 구름 중에 하나로 있을겁니다. 저도 한쪽의 구름으로 가서 대기를 해야 되겠죠.▷권기범 기자이제 사실 한동훈 위원장이 대구 광주, 수원 일정이 이렇게 전국을 가고 계신데 어떻게 보십니까? 지역에서 뭐랄까 반응이 좀 있나요? 교수님께서 직접 평가를 좀 해 보신다면?▶이수정 교수반응이 있는 것 같아요. 제가 느낄 때는 왜냐하면 이제 원래 여자들은 국민의힘을 지지를 왜 하냐 이렇게들 얘기했어요. 왜냐하면 여가부도 폐지한다고 그러고 여성에 대하여 이렇게 적대적인 제스처가 없었던 게 아니잖아요. 그런데 한동훈 장관님 들어오시고 난 다음에 피해자 지원을 하시겠다는 것, 또 실제로 피해자에게 전화해서 사과 말씀을 법무부를 대표해서 하신 것, 뭐 이런 것들이 2030 여성들의 마음을 녹이기 시작한 것 같아요. 그래서 제가 선거에 뛰어들었을 때 사실은 그분들이 정치 무관심층이에요.▷권기범 기자젊은 여성들, 상대적으로.▶이수정 교수네네 상대적으로 그렇죠. 선거를 하러 나오시지도 않고 이러던 분들인데 요즘은 제가 지역을 돌아다니다 보면 젊은 여성분들이 저에게 오셔서 의사 표현을 하시는 그런 경우들이 있어요. 그렇기 때문에 이게 다 새로운 리더의 등장과 무관하겠는가, 순전히 저의, 어떤 인물의 특이성 때문인가? 그건 아닌 것 같다. 이런 분위기가 들죠. 제가 유세를 할 때 빨간 옷을 입는데 그 빨간 옷에 대한 거부감이 좀 많이 줄어든 건 아닌지. 그랬으면 좋겠다라는 제 희망때문인지 모르겠는데. 여하튼 간에 지금 상당히 전하고는 좀 다른 양상이 진행 중입니다.▷권기범 기자알겠습니다. 한동훈 비대위원장은 인재영입위원장도 겸하게 됐잖아요. 저는 개인적으로는 약간 놀랐는데. 어쨌든 영입이 되신 케이스니까 이제 인재영입위원장으로서의 한동훈 위원장이 어떤 인재들을 좀 더 데려왔으면 좋겠다. 그러니까 이런 사람이 좀 더 당에 많아졌으면 좋겠다. 그런 의견이 좀 있으시죠?▶이수정 교수저는 지금 이번 선거가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자유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한 거의 어떻게 보면 가장 결정적 중요한 선거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자유민주주의를 수호할 만한 기존에 있던 분들과는 상당히 좀 캐릭터가 다른 그런 인물이라면 누구나. 연령도 관계없이 성별도 관계없이 누구나 자신의 공동체를 위해서 헌신해 왔던 그런 이유만으로 선택될 수 있어야 된다. 이런 생각을 해요.▷권기범 기자알겠습니다. 그 특검법 아까 얘기해 주셨는데 김건희 여사와 관련된 도이치모터스 특검법. 대통령실은 아직은 아니지만 거부권을 행사할 것 같아요. 이거는 좀 어떻게 보십니까? 타당하다고 보십니까?▶이수정 교수특검법이 애당초에 발의가 안 되기를 바랐지만 발의됐으니까 저는 수용해도 상관 없다. 다만 결론이 나기 전에 언론에 브리핑하는 거, 그건 정치적 행위거든요. 총선을 망치겠다는 의도가 너무 분명하잖아요. 그 대목만 바꾸면, 사실관계만 확인한다면 받아들일 수도 있다.그런데 근본적으로 이게 좀 웃긴 게 사실은 결혼하기 전에 일어났던 사건에 대한 특검법이잖아요. 결혼하기 전에 사인으로서 했던 행위가 어떻게 특검까지 필요한 일이 되는 건지는 제가 잘 모르겠어요. 왜냐하면 저도 결혼을 해 봤으니까 결혼 생활을 하고 있으니까. 우리 남편이 제가 혼인 전에 실수했던 거를 결혼한 이후에 책임을 져야되는 이유가 있어요? 저희 남편이 그렇게 이제 만약에 누군가가 추궁을 하면 굉장히 격분하면서 저한테 너는 도대체 어떻게 살았냐 부부싸움을 할 수는 있지만. 이거는 특검 대상은 아닌 것 같거든요. 제가 생각할 때는. 근본적으로는 이거는 그냥 총선 전략으로 선택하신 것 같은데, 문제는 제가 지역을 돌아다녀 보니까 수원정 유권자들은 별로 관심이 없어요. 김건희 씨에게 별로 관심 있는 유권자는 없다. 그것보다는 지금 부동산 경기가 너무 나쁘고, 상가가 무지 공실이 많이 됐고. 특히 저희 지역구는 연령들이 낮아요. 38살 정도밖에 안 됐어요. 평균 연령이. 그래서 혼자 오피스텔에 사시는 분들이 많은데 오피스텔 관리비만큼도 관심 없는 이슈예요. 지금 그것을 여의도에서 해가지고, 그분들은 그게 총선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실지 모르는데. 저희 지역구는 일단 관심이 없더라고요. 그렇습니다.(후략)※ 중립기어의 모든 콘텐츠의 저작권은 동아일보에 있습니다. 인터뷰를 인용 보도할 경우 프로그램 제목을 ‘동아일보 〈중립기어〉’ 또는 ‘동아일보 중립기어’로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위 내용은 대화의 주요 내용 일부를 발췌 정리한 것으로 실제 라이브와는 차이가 있습니다. 전체 내용은 유튜브 동아일보 채널 [중립기어]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영상 다시보기: 권기범 기자 kaki@donga.com}

    • 2024-0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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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근식 “민심에 ‘김건희 리스크’ 분명 있다… 제2 부속실 건의해야”[중립기어 라이브]

    국민의힘 송파병 당협위원장인 김근식 경남대 교수가 대통령실 내 제2 부속실의 부활 등을 한동훈 비대위에서 건의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28일 동아일보 중립기어에 출연해 “당에서 (김건희 여사에 대한 부정적 여론에 대한) 해법으로 용산에 제2 부속실 부활을 요청해야 된다고 보느냐”는 질문에 “그렇게 생각한다. (제2 부속실이) 폐지되다 보니까 공적 관리가 안 된다”고 답했습니다.김 위원장은 또 “유권자 민심을 들어보면 김건희 여사에 대한 리스크가 존재한다”며 “배우자의 모든 것이 공적 영역에 있어야 편한데, 그런 부분이 안 되다 보니까 이른바 ‘명품백 논란’도 나오는 것이다. 제2 부속실이 있으면 통제가 된다”고 설명했습니다.김 위원장은 또 이준석 전 대표의 탈당과 신당 창당 연설문에 대해서는 “공부를 많이 한 흔적이 있지만 큰 울림은 없었다. 주장에 동의할 수는 있지만 메신저의 신뢰성이 바닥이 났다”고 평가했습니다. 또한 당이 이 전 대표를 품기보다는 이 전 대표의 주장과 메시지를 잘 수용해 당의 변화를 이끌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다음은 인터뷰 전문입니다.동아일보 〈중립기어〉○ 일시: 12월 28일(목) 오전 10시~11시 30분(매주 화, 목 방송)○ 패널: 김준일 뉴스톱 수석 에디터, 배종찬 인사이트케이 연구소장, 국민의힘 김용태 전 최고위원○ 인터뷰: 국민의힘 김근식 송파병 당협위원장 ○ 진행·연출 : 권기범·신준모 정현지 이창주(전략)▷권기범 기자이것도 좀 여쭤보고 싶은데 오늘 쌍특검법이 처리가 되는데, 보면 용산에서의 메시지와 한동훈 비대위원장의 메시지가 뭔가 같은 큰 틀에서는 같은 듯한데 미묘하게 다르더라고요.용산은 이것은 너무나 큰 악법이고 우리는 무조건 거부권을 행사할 거고 이렇게 들리는 데 비해서 한동훈 위원장은 계속 뭔가 여지가 있는 듯한 이야기를 하는데 이걸 어떻게 봐야 될까요?▶김근식 위원장저를 포함해서 서울 수도권에서 출마를 준비하고 있는 사람 입장에서는 김건희 특검법에 대해서는 굉장히 예의주시할 수밖에 없습니다. 왜냐하면 바닥에서 만나 보는 우리 유권자들의 민심을 들어 보면 김건희 여사에 대한 상당한 리스크가 조금씩 존재해요.그렇기 때문에 이게 단지 특검법 그러니까 도이치모터스 사건에 대해서 수사가 미진해서 빨리 수사를 밝혀야 한다는 게 아니라. 그 부분은 사실은 악법이 맞고요. 여러 가지 이유가 있지 않습니까? 이미 10년 전 사건이고 대통령과 결혼하기 전 사건이고 이미 문재인 정부 때 탈탈 털어서 다 혐의가 없는 걸로 결론이 나서 지금 다른 관계자들은 다 재판이 진행이 돼서 1심까지 나온 거 아닙니까? 그렇기 때문에 여러 가지 이유를 들어서 악법인 게 맞는데. 왜 저게 이슈가 되냐 하면 특히 수도권에서 선거를 뛰는 사람이 힘드냐 하면 그 특검법의 내용에 따라서 도이치모터스를 뒤져보고 싶었다는 생각보다, 민심은 김건희 여사를 잘 관리해 나가지 못했다.▷권기범 기자그런 리스크로 본다는 거죠.▶김근식 위원장그러니까 대통령 배우자로서 김건희 여사에 대한 상당 부분의 국민적인 어떤 요구가 있어요. 특히 최근에 이런 말씀을 자꾸 드려서 그렇습니다만, 명품 가방 수수 논란 영상이 보도가 됐기 때문에. 이런 부분에 대해서 상당한 부분 불편한 시선들이 있기 때문에. 이런 것들을 관리해 달라는 민심이 특검법에 대한 찬성으로 나타나는 것이지, 특검법 자체에 대한 찬성은 저는 아니라고 봅니다.그래서 특검법 찬성 여론과 김건희 여사에 대한 공적 관리의 필요성, 리스크에 대한 관리의필요성 이 두 개는 분리돼서 봐야 되는 것이지, 두 개가 결합 돼서 민주당은 마치 그 여론이 그 여론인 것처럼 호도해서 이야기하는데 그건 아니라고 말씀드리고요.지금 수도권에서 출마하는 우리 같은 사람은 특검법 결사반대가 맞지만, 그 특검법에 찬성하는 민심이 보여주는 어떤 요구 그 부분은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해법을 내놔야 된다. 어쨌든 대통령 배우자로서의 여러 가지 국민적인 시선이 있다고 한다면 그 부분을 해소하거나 또 그 부분이 미연에 방지되거나 또는 여러 가지 리스크에 노출되는 걸 방지할 수 있는 그런 관리 가능한, 대통령 영부인에 대한 대책을 내놔야 된다는 게 저는 필요하다고 봐요.▷권기범 기자그럼 당에서 그 해법으로 용산에 제2부속실 부활이라든지 이런 걸 좀 요청해야 된다고 보시는 건가요?▶김근식 위원장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그러니까 제2부속실 폐지는 대통령의 공약이었습니다. 그건 왜냐하면 그 전에 김정숙 여사 등등 논란이 있었기 때문에 국민들이 뽑은 사람은 대통령이지 배우자가 아니거든요. 그런데 이렇게 지나치게 대통령 배우자가 논란이 되는 경우가 있어서 아마 그 부분을 다 폐지했다고 공약을 내걸었는데요. 폐지를 하다 보니까 또 어떤 문제가 생기냐 하면 공적 관리가 안 되는 거죠.그러니까 배우자의 일정 배우자의 어젠다, 배우자의 워딩, 배우자의 메시지, 배우자의 사진 이런 것들이 다 공적으로 관리돼서 공적 영역 안에 있어야만 훨씬 더 편하거든요. 그런데 그 부분이 안 되다 보니까 지금 이야기되는 것처럼 명품백 논란도 나오고 이렇게 되는 거거든요. 사실은 대통령에 취임한 이후에 대통령 배우자께서 사적 장소에 가서 사적 만남 하는 건 사실은 있을 수 없는 겁니다.그건 사실은 제2부속실이 있다고 하면 통제가 되는 것이거든요. 그런 면에서 제2부속실 이야기도 나오고 있고 특히 특별감찰관 같은 경우에는 이미 오래전부터 이걸 임명을 요구를 했던 상황이고요.그리고 이 특별감찰관이 아시겠지만 공수처가 따로 있기는 하지만 대통령 인척 가족 그리고 대통령의 친인척에 대한 이른바 용산 대통령실 내부의 또 새로운 감찰 제도이기 때문에 그 부분도 임명을 한다고 한다면 아까 제가 말씀드린 특검법에 대한 찬성이 아니라 대통령 주변에 특히 배우자를 비롯한 그 리스크에 대한 관리를 요청하고 있는 국민의 민심에 부응하는 것으로서는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그 정도 해법은 내놔야 하지 않겠느냐 생각을 하는 거죠.▷권기범 기자건의하거나 이런 식의 대응이 필요할 것 같다. 그렇게 되면 여론이 조금 잦아들까요?▶김근식 위원장저는 그렇게 봅니다. 왜냐하면 특검법 자체를 가지고 오늘 아마 표결 전에 찬반 토론이 아마 격렬하게 있을 겁니다. 우리 당에서 필리버스터를 한다는 소문도 있고 그런데 어쨌든, 특검법 자체가 필요하냐 불필요하냐에 대해서는 국민들이 판단을 하게 됩니다. 저게 총선용 정쟁용 악법이라는 걸 아는데, 문제는 아까 말씀드린 그런 여론이 또 있기 때문에. 그런 여론에 대해서 한동훈식의 새로운 해법과 절충안 모색을 하고. 그리고 대통령실과 소통을 해서 그 부분에 대한 것들을 합의를 이끌어낸다고 한다면 저는 국민 민심은 충분히 저는 우리가 잘 완화할 수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권기범 기자민주당에서는 또 그렇게 얘기를 하잖아요. 이게 특검법이 악법, 민주당이 만든 악법, 이런 발언을 놓고 이게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예전에 했던 발언과 상충된다. 너는 성역 없이 수사해야 되는 거 아니냐 이렇게 말했지 않느냐 이렇게 비판을 계속하고 있는데 이 비판 자체에 대해서는 좀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김근식 위원장그건 민주당의 아전인수죠. 그러니까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말하는 악법이라는 것은 특검법이 일단 요건 자체가 안 돼요. 특검법이라는 건 검찰 조직이 제대로 수사할 수 없을 정도의 의혹이 있는 권력형 비리잖아요.그런데 이 사건은 10년보다 훨씬 지난 일이고 대통령과 결혼하기 전에 사인 신분일 때 했던 혐의와 관련된 권력형이 아니지 않습니까? 그리고 이미 수사가 문재인 정부 때 진행이 돼서 관련된 공범과 주범은 다 재판이 돼서 기소가 돼서 1심이 진행이 됐고요.그렇기 때문에 수사를 해서 90여 명의 이른바 위임 투자를 하신 분 아닙니까? 투자 위임을 하신 분들 일정 정도의 투자자로서 어떻게 보면 피해자일 수도 있는 것이고 그래서 그 부분에 대한 모호한 게 있다고 하면 그건 검찰이 밝혔던 내용이기 때문에 그걸 가지고 지금 끄집어내서 검찰이 수사를 못 했으니까 특검을 한다는 이야기는 납득하기가 어렵다는 거고요. 저는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그 정도는 충분히 저는 논리적으로 타당한 이야기라고 생각합니다. 두 번째로는 시기의 문제죠. 어떤 경우도 이렇게 정치적으로 민감한 특검법에 대해서는 대통령 선거나 총선을 앞두고 시행된 적이 없습니다. 드루킹 특검도 마찬가지도 물론 여야 합의로 다 하는 거고요. 특검은 여야 합의가 기본적인 관례입니다. 그리고 BBK 특검도 대통령 선거 전에는 안 했습니다. 대통령선거가 끝나고 당선자 신분의 특검법 특검이 실시가 됐던 거고요.그런 것이기 때문에 어떤 경우에도 총선을 한두 달 앞두고 그것도 권력형 부정부패 사건이 아닌데도 불구하고 억지로 끄집어내서 이걸 특검을 야당만의 단독 통과를 시켜서 강행을 해서 언론에 브리핑하겠다는 이야기는 누가 봐도 이건 정쟁의 소모적인 논란이 분명히 큰 것이기 때문에. 이 부분에 대해서는 한동훈 장관의 악법이라는 논리는 전혀 문제가 없다고 생각합니다.▷권기범 기자민주당은 또 이제 얘기하는 게 우리가 이렇게 지금까지 질질 끈 게 아니고 여당에서 연말까지 그러니까 합의를 안 해주니까 계속 여기까지 온 거 아니냐 끝까지 온 것 아니냐.▶김근식 위원장그래서 비대위로 넘어간 거 아닙니까? 그런 거 아닙니까? 왜 저는 민주당이 그 논리를 듣고 말도 안 되는 논리를. 그래서 우리가 비대위로 넘어왔어요. 우리가 강서구청장에서 혼나고 두들겨 맞고 그래서 잘못했습니다 하고 잘해보겠다고 비대위로 넘어간 겁니다.왜 과거 이야기를 합니까? 우리가 잘못했다고 지금 비대위를 만든 상황인데 저는 그건 일고의, 말도 안 되는 논리라고 생각해요.▷권기범 기자옛날의 의사결정 구조에서 있었던 일이다?▶김근식 위원장당연하죠. 그게 김기현 대표 때 한 거 아닙니까? 한동훈 장관한테 그걸 왜 물어요? 제가 또 지도부에 있었으면 제가 그렇게 안 했을 겁니다. 그래서 그렇게 안 하자고. 이제는 다른 모습을 보이자고 국민의힘이 정말 국민 앞에서 정말 있는 그대로의 합리적인 모습을 보이자고 비대위로 넘어간 건데 왜 자꾸 옛날이야기를.▷권기범 기자옛날의 의사결정 구조에서 나온 예기다… 알겠습니다. 아까 말씀하셨던 제2부속실 복원 건이라든지, 아니면 특감반 관련된 이런 것들이 사실은 지금까지 나왔던 수직적인 당정관계를 어떻게 복원할 것이냐. 동반자적으로 할 것이냐. 그럼 이것을 건의하는 수준이 아니라 좀 더 형식적으로 좀 더 강하게 말할 수는 없을까요?▶김근식 위원장그건 한동훈 비대위원장의 정치적인 어떤 공력이라고 그럴까요? 그런 능력이 돋보여야 되는 대목이고요. 저는 그렇게 생각해요. 한동훈 장관이 그부분에 대해서 여지를 계속 두고. 아까 말씀하셨잖아요. 대통령실은 굉장히 강경한 입장인데 한동훈 장관은 약간의 여지가 있는 듯한 발언 그런 게 사실은 저는 맞다고 봅니다. 또 그래야만 총선을 그나마 치를 수가 있어요. 그렇기 때문에 취임사에서도 이야기했지만 이 부분에 대한 질문, 브리핑에도 나왔을 때 대답을 했지 않습니까? 궁중암투식의 그런 일은 벌어지지 않는다. 저는 이게 갖는 뉘앙스가 있다고 봐요. 누가 누구를 찍고 누르고 이런 식의 궁중암투는 벌어지지 않는다. 이건 우리가 연상할 수 있는 부분이 있지 않습니까? 그리고 또 하나는 수직적 당정 관계 수평적 당정 관계 질문 했을 때 우리는 우리 당의 일을 하면 되고 대통령실은 대통령 일을 하면 되고 정부는 정부 일을 하면 된다. 수평 수직의 문제가 아니다. 이건 뭐냐 하면, 당대표로서 당의 비상대책위원장으로서 당이 해야 할 일, 당이 해야 될 역할, 당의 민심으로부터 요청받은 일에 대해서는 당의 역할을 하겠다는 거거든요.저는 그런 면에서 보면 비단 김건희 특검법뿐만 아니라 앞으로 여러 가지 정치적 이슈나 어떤 국민적인 현안에 대해서 저는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목소리를 낼 수 있는 가능성이 충분히 있다, 저는 그렇게 생각을 합니다.▷권기범 기자알겠습니다. 오늘 이 어떤 메시지들이 나오는지 한번 지켜보면 될 것 같고 민주당과의 관계도 한 번 여쭤보고 싶은데 민주당에 대해서는 유독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굉장히 약간 날이 서 있는데.▶김근식 위원장저는 그건 약간의 저는 투트랙이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볼 때 한동훈 장관을 제가 만나서 확인해 보지는 않았지만 투트랙 전략이라고 보는데. 그건 전략을 잘 짰다고 보는데. 이재명 대표를 필두로 해서 이재명 대표의 민주당에 대한 지금 엄청난 공격을 하고 있지 않습니까? 그런데 그 공격이 틀린 공격이 또 아니에요.다만 민주당 내에서도 이게 여당 대표가 자꾸 야당을 저렇게 적대시하고 무슨 타도해야 될 청산해야 될 대상으로 하면 되겠느냐 이런 이야기가 나옵니다만. 그런 이야기는 나올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게 사실이 아닌 것은 아니에요. 이재명 대표의 민주당이 그런 식의 비난과 비판을 받을 만한 정당이라는 점은 국민이 다 알고 있기 때문에 그걸 각을 세우는 것은, 제가 볼 때 뭐냐 하면, 내년 총선에 민주당의 일관된 전략은 정권 심판론이지 않습니까?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30%대다. 그렇기 때문에 정권을 심판해야 된다. 윤석열 정부가 잘못하고 있다. 이 정권 심판론으로 하고 있는 거예요.그러면 우리 당도 야당의 정권 심판론에 대항할 우리의 프레임이 있어야 되지 않겠습니까? 그게 제가 볼 때 이재명의 민주당에 대한 공격으로 저는 각을 같이 세운다고 봐요. 그게 똑같이 소구력이 있다고 봅니다. 그걸 국민들이 선택하게 돼 있죠. 그러니까 정권심판론과 이재명 야당 심판론. 이 두 개 중에서 국민들이 선택해 달라는 것이고. 이재명 야당 심판론에 대해서 한동훈 장관처럼 명쾌하게 날이 서게 어제도 이야기했습니다마는 아니 검사 사칭한 사람을 그렇게 절대적으로 존엄으로 모시는 게 민주당이 민주정당입니까라고 이야기하는 건 국민들한테 팍팍 와닿거든요. 그런 이재명 야당 심판론과 정권 심판론이라는 두 개의 프레임으로 맞부딪친다는 전략인 거고. 두 번째로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동훈 장관은 야당에 대해서는 그런 프레임으로 공세적으로 대응하되 내부의 문제에서는 굉장히 제가 볼 때 이전의 김기현 대표 체제와 달리 철저하게 혁신과 희생과 결단과 저는 변화의 방향으로 갈 거라고 생각해요.그건 당정관계도 변화를 할 것이고 당 내부의 영남 기득권 카르텔이라든지 아니면 친윤에 줄 섰던 초선들의 완장놀이라든지 이런 연판장 했던 분들이라든지 이런 분들에 대해서 철저하게 우리가 잘못을 반성하고 사과하는 입장에서 새롭게 공천하고, 새롭게 혁신하고, 새로운 변화된 모습을 보여야 된다. 이런 입장은 분명하거든요. 그러니까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취임하면서 했던 이야기 중에 이재명한테 각을 세운 게 대부분인 것 같습니다만. 맨 마지막 말미가 뭐였습니까? 이런 한심한 야당인데도 우리 국민의힘이 지는 이유가 무엇입니까? 이렇습니다. 이건 뭡니까? ▷권기범 기자더 한심해서?▶김근식 위원장자성하자는 이야기거든요. 그렇죠, 더 한심하다는 이야기죠. 심해서 저렇게 한심한데 그 한심하다는 프레임을 잘 잡았잖아요. 이재명 야당을 심판해 주세요. 야당 심판론인데 그런데 저렇게 한심한 야당한테 우리 국민의힘이 패배하는 이유는무엇입니까? 우리 스스로 변화해야 합니다. 이건 뭐냐 하면 그 한심한 야당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강서구청장에서 패배했던 그리고 우리 스스로가 정말 국민들한테 외면당했던 그런 기존의 문화와 기존의 우리 당내 분위기를 일신하자는 이야기거든요. 저는 그건 굉장히 의미 있는 그런 워딩으로 생각합니다.▷권기범 기자알겠습니다. 지금 댓글에 너무 이렇게 한동훈 비대위원장을 너무 칭찬만 해주시는 거 아니냐.▶김근식 위원장아직은 뭐 한 게 아직은 없으니까.▷권기범 기자약간 걱정되시는 면은 없으세요?▶김근식 위원장그러니까 저한테 연락이 안 오는 건지 걱정스럽죠.▷권기범 기자한번 이야기를 한번 들어야 되는데.▶김근식 위원장많은 조언을 들어야 된다고 생각해요. 그러니까 우리가 생각했을 때 정치를 해보지 않은 정치신인이 정말 국민적인 큰 평가와 기대 속에서 정치권에 갑자기 옵니다. 그래서 사실은 정치를 더 바꿀 수도 있어요. 왜냐하면 한동훈 장관 같은 분이 왔기 때문에 우리 당이 그동안 잘못된 관행 문화 영남정당으로서의 그런 잘못된 이미지, 친윤 반장놀이에 그냥 줄 섰던 초선들 이런 잘못된 제가 항상 이야기합니다만, 자판기 정당이라고 하지 않았습니까? 용산에서 버튼 누르면 그냥 음료수가 나오는 자판기 정당 역할을 했던 거예요.그게 국민들한테 혼났던 겁니다. 그걸 바꿀 수 있는 것은 정치에 때 묻지 않은 사람이니까 가능한 겁니다. 저는 그런 면에서는 기대가 있는데 또 한편의 우려는 마찬가지로 그렇기 때문에 주위에 많은 사람의 의견을 들어야 합니다. 경청하고 소통하고 본인이 배울 수 있는 자세를 가져야 됩니다.제가 이준석 대표를 결국은 지금 쓴소리를 할 수밖에 없었던 게 저도 이준석 대표와 수많이 소통하고 조언을 했습니다만 말을 듣지 않아요. 자기가 세상에서 제일 잘났다고 생각하면 안 되는 거예요. 그러면 정치라는 것은 자기가 목표한 것을 이룰 수가 없어요. 그렇기 때문에 저는 한동훈 장관의 큰 기대가, 정치 신인이라는 기대가 큰 만큼 주위의 정치적 조언들을 겸허하게 수용하고 경청하고 소통하는 그런 자세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을 해요.(중략)▷권기범 기자알겠습니다. 지켜보도록 하고요. 두 번째 이슈로 넘어가 보도록 하겠습니다. 이준석 전 대표가 탈당을 하고 창준위를 발족했다고 어제 했는데 이른바 아까 말씀드렸던 상계동 참숯갈비 선언 어떻게 보셨습니까?▶김근식 위원장역시 이준석 대표는 이렇게 준비한 연설문을 보면 참 언변이 수려해요. 그리고 이렇게 가져오는 단어나 이런 것들을 보면 굉장히 공부를 많이 한 흔적이 있고 그렇습니다만 크게 울림은 없었습니다.그러니까 제가 볼 때 이준석 전 대표가 2021년인가요? 그 당 대표로 진짜 그야말로 30대 0선 후보가 당대표 선출됐을 당시에 그 취임의 일성이라든지 아니면 대구에 가서 후보 연설을 했을 때라든지 이런 걸 상당히 준비한 내용을 보면 굉장히 감동이 있었고 그렇기 때문에 우리 보수정당의 많은 오랫동안 보수정당을 지지해 왔던 나이 드신 분들도 다 이준석 대표를 지지해 줬거든요.그런데 지금 어제 이야기했던 건 단어나 그다음에 연설문의 내용은 수려하고 화려하나 거기에 갖고 있는 진정성 그리고 이미 국민적인 평가가 일정 정도 나 있기 때문에 그분이 주장하는 것들에 동감할 수 있지만 그분이 주장하는 그분 자체 메신저의 신뢰성이 저는 바닥이 났다고 봐요.그러니까 메시지는 얼마나 좋은 이야기 할 수 있는. 저도 옳은 이야기 할 수 있죠. 옳은 이야기를 하는 것하고 옳은 이야기를 발신하는 사람에 대한 신뢰성의 문제는 다른 겁니다. 저는 그렇기 때문에, 대표적인 게 그거죠. 이재명 대표 같은 경우 지금 특검법 김건희 특검법 받으러 가면서 특검을 거부하는 자가 범인이다. 그 이야기를 어제 했더라고요. 그걸 이재명 대표가 말하면 사람이 웃어요. 그렇잖아요.그러니까 메신저가 신뢰할 만한 사람이 아니고 메신저가 그 말할 자격이 없다고 평가되면 그 사람이 아무리 수려하고 올바르고 입에 맞는 소리를 해도 사람들이 믿지 않습니다. 지금 이준석 대표의 지금 상황은 그렇게까지 와버렸지 않았나 싶습니다.▷권기범 기자그래도 여당 내에서는 그래도 이 전 대표를 끝까지 잡아야 한다 이런 의견도 계속 있었잖아요. 그래서 실제로 어제 이준석 대표도 총괄 선대위원장 제안을 한 번도 아니고 여러 차례 받았다. 그런 얘기를 했으면 어쨌든 당 안에서도 이준석 전 대표가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생각이 있었던 것 아닐까요?▶김근식 위원장누구한테 그런 제안을 받았는지 모르겠습니다마는 밝힌 것을 보니까 강서구청장 선거 이전이었다는 거 아니에요? 그러면 한참 전이죠. 한참 전이고 강서구청장 선거 이후에 우리 당이 지금 얼마나 많이 변화됐습니까? 인요한 혁신위도 뜨고 지금 한동훈 비대위에도 뜨고 이렇게 돼 있는데 그때 상황으로 이야기하는 건 제가 볼 때 맞지 않고요.저는 이준석 대표를 끌어안는 것은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이준석 대표로 상징되는 어떤 젊은 층에 대한 우리 당의 지지를 또 외연을 확장한다는 의미에서는 필요합니다만. 그것이 지금 꼭 필요하냐. 그리고 이준석 대표에게 우리 당의 무슨 중요한 역할과 직책을 맞춰서 하는 게 필요하냐. 아니면 이준석 대표가 주장하는 우리 당에 대한 요구사항이 있지 않습니다. 우리 당이 변화해야 될 방향에 대한 어드바이스가 있어요. 그 부분을 우리가 내용적으로 흡수함으로써 이준석의 목소리를 우리가 그냥 사실상 수용하는 그런 모양새를 하는 것도 방법이거든요.그러니까 제가 말씀드린 것처럼 메신저로서의 신뢰가 바닥에 났기 때문에, 그 메신저를 끌어오고 메신저를 데려오고 메신저에게 무슨 역할을 맡아서 무슨 위원장을 맡기는 게 아니라. 메신저가 발신한 그 메시지가 의미가 있다고 한다면 그 메시지를 우리가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받아 안고 그 메시지에 맞게 김근식도 선거운동하고 그 메시지를 우리 당이 전반적으로 수용한다면 그 이준석 대표를 끌어안을 필요는 없죠. 저는 그런 분리가 가능한 시점이 올 수 있다고 봐요.▷권기범 기자사람을 끌어안는 게 아니라 메시지만 끌어안는다. 그렇죠. 그러면 당내 약간 분위기가 좀 그런 쪽으로 가고 있다고 보시나요?▶김근식 위원장가장 큰 건 뭐냐 하면 저도 이 지역을 다녀보면 우리 당의 전통적인 지지 당원분들이 그러세요. 이준석 대표는 이제 받기가 힘들다. 그러니까 너무나 많은 실망, 그분들이 앞장서서 사실은 30대 0선 당 대표를 뽑아준 분들인데. 너무나 많은 실망 너무나 많은 사실 일정 정도의 불편함, 분노 이런 게 있기 때문에, 저는 이준석 대표 개인을 어떻게 끌어안느냐의 문제보다는 그 이준석 대표가 발신하고 있는 우리 당에 대한 어떤 요구사항들을 한동훈 비대위가 얼마나 잘 수용해서 변화를 시키느냐 저는 그게 중요하다고 봐요.▷권기범 기자그러면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이준석 전 대표를 딱히 이렇게 뭔가 좀 어떤 공동체적인 의미로 만날 이유는 없는?▶김근식 위원장지금 시점에서 만날 이유가 없고 이준석 대표는 이미 나갔기 때문에 그러면 신당을 만들어볼 거 아닙니까? 만들어볼 텐데 크게 동력을 받을 것 같지는 않아요. 동력을 받을 것 같지는 않고 그다음에 지금 너무나 많은 제3지대 신당들이 우후죽순처럼 있기 때문에 그들과의 제가볼 때 연대도 가능하지 않아요.왜냐하면 제가 아까 말씀드린 것 이준석 대표의 가장 큰 문제점은 천상천하 유아독존이기 때문에, 남들과 같이 연대해서 서로 간에 의견을 교환하고 서로 간에 정치적 미래를 도모하면서 믿고 신뢰할 만한 게 형성이 되지 않습니다. 인간관계 자체가 그렇기 때문에 저는 그 밖에 있는 수많은 제3지대에 우후죽순처럼 있는 금태섭 신당, 양향자 신당 정의당 있고 다 있지 않습니까? 이낙연 신당도 나온다는 거고. 그런 분들과 힘을 합쳐서 스크럼을 짜기도 힘들어요. 그렇기 때문에 신당의 모양새가 어떻게 만들었는지를 지켜봐도 충분하고 지켜본 다음에 그게 2월쯤 돼서 그 신당이 어떻게 집이 차려지는지 집이 만들어지는지 본 다음에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꼭 끌어안아야 한다면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그때 만나는 걸 고민해 봐도 되고요. 제가 생각할 때는 크게 신당을 차렸을 때 집이 잘 꾸려지지 않을 거예요. 그렇다고 한다면 제가 본 데는 아까 말씀드린 메신저가 아니라 메시지를 수용하는 방식으로 내용을 받아들이면 된다고 생각합니다.▷권기범 기자2월에 만약에 만나게 되더라도 이거는 약간 어떻게 보면 그냥 제3자로서의 만남이 다되겠다 이렇게 보시는 건가요?▶김근식 위원장그럴 가능성이 있죠. 저희 송파병 같은 경우도 그렇습니다만 우리가 민주당 세가 강한 지역에서는 경합 지역이거든요. 경합지역이면 박빙으로 사실은 서울 수도권 선거는 승패가 엇갈립니다. 그 박빙의 지역에서 정말 이준석 대표 때문에 질 수 있다 이런 정말 정세 판단이 정세 판단이 선다고 한다면 어떻게든 할 수 있겠지만 제가 보는데 그것도 그렇게 썩 가능성이 있는 상황은 아니라고 봅니다.▷권기범 기자그런 만약에 정세가 이루어져서 그때 가서야 만남을 가지거나 뭐 이렇게 하면 오히려 당내에서 약간 비판하는 목소리가 나오지 않을까요? 아쉬워지니까 이제 만나려고 하네.▶김근식 위원장정치는 본래 아쉬울 때 가는 거예요. 예전에 노무현 대통령 후보가 단일화 파기한 날 대선 그날 아침인데도 새벽에 정몽준 후보 찾아가지 않습니까? 문재인 대표가 아쉬우니까 안철수 대표 찾아가잖아요. 그건 나쁜 게 아닙니다. 그런데 그럴 상황이 올지는 제가 볼 때 두고 봐야 될 것 같고 청년층을 대변하는 상징 자산이라고 본인이 이야기했습니다만 그 부분이 많이 저는 떨어져 나갔고요. 이미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오면서 제가 느끼기로 또 제가 이렇게 판단하기로는 이미 우리 당을 지지하는 청년층의 새로운 기대는 한동훈 장관으로 옮겨가 있다고 저는 봅니다.▷권기범 기자아까 1부 배종찬 소장은 딱히 그래 보이지는 않는다고 숫자적으로 봤을 때 그렇게 말씀하시던데.▶김근식 위원장저는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권기범 기자그러니까.▶김근식 위원장어떤 면에서 이준석 대표에 대한 청년층의 지지는 이준석 대표로 포장되어 있는 이른바 이준석 대표를 좋아하는 몇몇 팬들 팬덤들이죠. 이 팬덤들이 모여서 목소리를 과잉 대표하는 거예요. 그러니까 실제 숫자나 영향력보다 훨씬 더 과잉 대표에서 댓글이라든지 이런 온라인상에서 지나치게 자기 스스로 숫자보다 지지자들의 목소리가 과잉 대표되는 것이어서 저는 크게 상관할 바가 안 된다. 왜냐하면 저한테 너무 비난 댓글을 많이 달아서.▷권기범 기자비난을 많이 하시니까 그래서.▶김근식 위원장100만 번 이상 제가 욕을 먹은 것 같아요. 그런데 그건 저는 별로 개의할 바가 아니다. 오히려 지금 실제로 우리 지금 대한민국의 젊은 분들이나 청년층들은 이준석 대표에 대한 어떤 기대나 거기에 대한 지지보다는, 우리 당이 정말 젊은 청년들을 위해서 고민하고, 공감하고, 어떤 대책과 어떤 정책을 내놓을 지에 대해서 관심을 보여주면 되고. 이제는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왔기 때문에 새로운 젊은이에 대한 소구력 있는 그런 새로운 상징 자산이 생길 수 있다고 봅니다.▷권기범 기자한동훈 장관이 사실 이렇게 2030에 대한 어떤 메시지를 던진다거나 아니면 그런 식의 액션을 사실 보여준 건 아직까지는 없는데?▶김근식 위원장이미지로 상당히 저는 어필하고 있다고 봐요. 그러니까 제가 최근에 들은 이야기도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된 다음에 학원에서 큰 대형 학원에서 강의를 하는 제 후배가 연락이 왔던데 대개 20대 애들이거든요. 취업 준비생들 이 사람들 느낌이 완전히 다르다는 거예요. 한동훈에 대해서 굉장히 호의적으로 평가하고 기대를 갖는다는 거죠. 기대를 갖는 그러니까 나이 연령대가 20대라서 한동훈 장관이 그렇게 되는 게 아니라 한동훈 장관에 대한 새로운 정치 새로운 신선함 참신함 그리고 정치를 한번 바꿔볼 수 있겠다. 뭔가 저 사람은 우리랑 소통할 수 있다, 공감할 수 있다. 왜냐하면 한동훈 장관이 장관 시절에도 보면 그렇게 세세하게 약자에 대한 또는 사회 어두운 곳에 대한 부분에 대해서 세심하게 다 배려하는 것들이 이렇게 에피소드나 미담으로 많이 나왔잖아요. 그걸 다 알고 있기 때문에 이준석 대표처럼 막 정치적 발언을 쏟아내는 게 아니라 그렇게 세세하게 챙겨주는 그런 한동훈 장관의 어떤 새 정치의 어떤 이미지 이것에 대해서 상당히 기대하고 있다고 제가 들었습니다.▷권기범 기자상당히 기대하고 있다. 알겠습니다. ▶김근식 위원장너무 한동훈 전 장관 이야기를 좋게 하나요.▷권기범 기자제가 어떻게 뭐 어떻게 나쁜 소리 해달라고 할 수는 없고 아까 그래도 우려되는 점도 여쭤봤으니까요. 알겠습니다. 마지막으로 민주당 얘기도 그냥 간단히 하나 여쭤보면 민주당은 지금 통합 비대위 얘기가 처음에는 당내에서도 아 이거 쓸데없는 소리입니다 했는데 지금 보니까 약간 분위기가 또 약간 달라진 것 같은데 좀 어떻게 보십니까? 여당 입장에서.▶김근식 위원장민주당은 제가 볼 때 기로에 놓여 있다고 봅니다. 자기들이 죽는 줄 모르고 개구리가 솥에 끓일 때 처음에는 미지근하게 끓이다가 나중에 죽잖아요. 개구리가 죽는 줄 모르고 웃으면서 죽습니다. 삶은 솥에서 저는 민주당이 그런 길을 갈 것인지 아니면 정말 큰일 났다. 우리가 생사의 선택에 놓여 있다 해서 정말 특단의 자기들도 뼈를 깎는 혁신을 할 것인지 선택해야 되는데. 연말연초가 지금 다가오고 있죠.이낙연 대표가 지금 일단 선언을 해 놓은 상태고 원칙과 상식 이야기했고 그다음에 개딸의 저 억압과 집단 괴롭힘 아닙니까? 개딸 분들의 저 정도 행태면 이제 거의 집단 괴롭힘이에요. 비명계에 찾아가서 할 뿐만 아니라 친명으로 친명팔이하는 사람들이 그 개딸 등에 업고 막 하지 않습니까? 그렇게 서로 지금 민주당이 정말 미지근한 솥에서 죽는 줄 모르고 죽어가는 개구리가 될 것인지 아니면 이게 큰일났다 생각할 지는 결정을 해야 되는데.이낙연 대표로 이야기되는 신당 창당 움직임에 대해서, 저는 이재명 대표가 아직도 뜨뜻미지근하잖아요. 통합으로 갈 겁니다. 연락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연락은 이재명 대표가 기다리는 게 아니라 이낙연 대표가 기다리고 있잖아요. 그럼 본인이 그 연락을 해주면 되는데 그 연락은 없이 그냥 문자 보내서 연락 주세요 이러고 있는데 되겠습니까? 저는 안 된다고 봅니다.그리고 민주당의 전반적인 분위기는 이미 친명일색 친명팔이 전체주의화 돼 있어요. 아무도 거기에 이의를 제기 못 합니다. 왜냐하면 친명으로 해서 공천만 받으면 당선된다는 자기만의 이해관계가 다 정리가 됐기 때문에 이 부분을 깨기가 쉽지 않습니다. 저도 우리 당에서 보면 제일 어려웠던 게 공천받으면 당선된다고 생각하는 분들이 정말 우리 당을 망치는 경우가 많거든요. 저는 그런 면에서 저는 민주당이 되자는 삶아서 죽어가는 개구리가 될지 정말 환골탈태해서 변화하는 민주당이 될지는 이제 이재명의 시간이 다가오고 있다 생각합니다.▷권기범 기자민주당에서 제가 그냥 민주당 얘기를 들어보면 그 아까 삶아지는 개구리 얘기인데 삶아지는 게 아니라 그냥 온탕으로 따뜻하게 잘 익다가 총선 그냥 이기는 것을.▶김근식 위원장이길 거다 그러면서 삶아 죽는 거예요. 그게.▷권기범 기자온도가 그만큼 안 높아질 건데? 우리 그냥 우리 그냥 따뜻하게 온천처럼.▶김근식 위원장사우나 가보셨지만 들어가서 조금 조금씩 올라가면 높아져도 모릅니다. 펄펄 끓어도 모릅니다.▷권기범 기자이게 높아지는 물 온도에 뭔가 이런 통합 비대위를 요청하는 이런 목소리들이 작용할 것이다 이렇게 보시는.▶김근식 위원장그래서 제가 듣기로는 민주당 내에서도 의식 있는 일각에서는 이대로 가서 되겠느냐 그래서 심지어는 그들이 생각하는 최선의 시나리오가 기껏해야 그거더라고요. 공천 다 끝나고 2월 말쯤에 이재명 대표가 사퇴할 가능성이 있다. 그런데 그게 무슨 혁신이고 무슨 변화겠습니까?(후략)※ 중립기어의 모든 콘텐츠의 저작권은 동아일보에 있습니다. 인터뷰를 인용 보도할 경우 프로그램 제목을 ‘동아일보 〈중립기어〉’ 또는 ‘동아일보 중립기어’로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위 내용은 대화의 주요 내용 일부를 발췌 정리한 것으로 실제 라이브와는 차이가 있습니다. 전체 내용은 유튜브 동아일보 채널 [중립기어]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영상 다시보기: https://www.youtube.com/live/p9Ht17KfUSw?si=UcoK4gcNLKBHETRD&t=3180권기범 기자 kaki@donga.com}

    • 2023-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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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익표 “한동훈 비대위, ‘김건희 특검’ 협의 시도하면 자기부정 빠지는 것”[중립기어 라이브]

    더불어민주당 홍익표 원내대표가 이른바 ‘김건희 특검법’의 처리를 두고 수사 기간을 내년 총선 이후로 조정하는 방안을 ‘한동훈 비대위’와 협의할 가능성에 대해 매우 부정적인 답변을 내놓았습니다. 홍 원내대표는 21일 동아일보 유튜브 중립기어와 가진 전화 인터뷰에서 “정치권에서 그런 논리(수사 기간 조정)를 이야기하면 모르겠지만 한동훈 장관이 그런 이야기를 하는 것은 정말 이상하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한동훈 장관이 늘 ‘범죄가 있는데 수사를 하지 말라는 겁니까’라는 답변을 하지 않았느냐”며 “이번에는 제가 한 장관에게 물어보겠다. 그게 공정하고 상식적인 것 아니겠느냐”고 말했습니다. ‘한동훈 비대위’가 수사 기간을 조정하다는 요청을 하는 것 자체가 ‘한 장관의 자기 부정’이 된다는 겁니다.또 홍 원내대표는 김부겸 전 총리가 이재명 당 대표에게 “이낙연 등과 만나달라”고 요청한 데 대해서는 “최악의 경우 (이 전 대표가 민주당과) 결별하더라도 만나고 결별하는 게 맞다 이렇게 본다”고 밝혔습니다.다음은 인터뷰 전문입니다.(* 해당 인터뷰는 21일 오전 8시 통화로 이뤄졌습니다.)동아일보 〈중립기어〉○ 일시: 12월 21일(목) 오전 10시~11시 30분(매주 화, 목 방송)○ 패널: 김준일 뉴스톱 수석 에디터, 배종찬 인사이트케이 연구소장○ 전화 인터뷰: 더불어민주당 홍익표 원내대표○ 진행·연출 : 권기범·신준모 정현지 이창주▷권기범 기자정국 관련해서 좀 여쭤봐야 될 것 같은데 내년 예산안이 오늘 본회의에서 처리가 되잖아요.▶홍익표 원내대표예, 그렇습니다.▷권기범 기자어제(20일) 최종 합의한 예산안에 대해서 점수를 주신다면 몇 점 정도 주실 수 있으실까요?▶홍익표 원내대표글쎄요. 한 80점에서 85점 사이 그 정도 될 것 같습니다.▷권기범 기자꽤 높네요 그래도. 생각보다.▶홍익표 원내대표당연히 좀 아쉬움은 있지만 야당으로서는 최소 저희가 주장해 왔던 여러 가지 민생 예산의 중요한 항목들이 그래도 일정 부분 반영이 됐다고 생각을 합니다. 특히 R&D 관련 예산을 한 6000억 원 증액을 했고, 그 다음에 청년 예산도 저희가 내일채움공제 비롯해서 추가적으로 늘어난 게 한 1000억 원 이상 늘어났기 때문에요. 저희가 준비했던 미래나 또는 청년 세대에 대한 준비 예산 이런 것들이 상당 부분 반영됐고, 또 소상공인 지원 관련 예산도 충분히 어느 정도는 만족스럽지는 않지만 그래도 최소한 수준의 반영이 됐기 때문에, 민생과 미래를 같이 챙기는 예산이다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권기범 기자알겠습니다. 어쨌든 민주당 요구가 어느 정도 상당 부분 그래도 반영이 됐다라고 생각을 하시는 거네요.▶홍익표 원내대표예, 그렇습니다.▷권기범 기자알겠습니다. 오늘 무리없이 처리가 되겠죠. 특별히 이견이 없을 것 같고요.▶홍익표 원내대표이미 어제 다 합의가 끝났고요. 지금 물리적으로 시간이 소요되는 게 기획재정부에서 소위 시트지라고 해가지고 예산안을 다 이제 금액 대비해서 작성하는 게 있습니다. 그 작업이 진행되는데 아마 조금 시간이 더 걸려서 당초 오전 10시에 예상했던 본회의가 오후 2시쯤으로 연기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이미 그러니까 뭐가 문제가 생긴 건 아니고 물리적 시간이 소요돼서 그런 것 같습니다.▷권기범 기자알겠습니다. 오늘 처리가 될 것 같고 다행히 시한이 지난해보다 늦어지지 않아서 국민들한테도 다행인 것 같습니다.▶홍익표 원내대표네.▷권기범 기자다음 주 본회의가 또 예정이 돼 있는데 사실은 저희는 이것은 사실 좀 걱정이랄까요? 이른바 쌍특검 처리를 하실 방침이시잖아요. 이게 그런데 그 두 개 중에 이른바 ‘김건희 특검법’ 여기서 ‘대통령이 만약에 거부권을 행사를 하게 되면 헌법재판소에 권한쟁의 심판을 청구하는 방법도 검토하고 있다’ 이런 말씀을 해주셨었는데. 이것과 관련해서 좀 더 구체화된 당의 방침이랄까 이런 게 세워졌을까요?▶홍익표 원내대표지금 현재 우리 당내 법조인들을 중심으로 해서 외부에 법 전문가분들 많이 계시지 않습니까? 헌법학을 하신 분이나 또는 변호사분들하고 권한쟁의와 관련된 내용들을 지금 검토 중에 있습니다. 그래서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을지 아직 결론은 나지 않았고요. 외부로부터 자문을 듣고 있는 상황입니다.▷권기범 기자자문 내용은 좀 어떤가요? 이것이 ‘문제는 없다’ 아니면 ‘결정하기 나름이다’ 이런 이야기일까요?▶홍익표 원내대표글쎄요. 좀 엇갈리고 계세요. 반반이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어떤 분들은 권한쟁의 심판의 대상이 될 수 있다 라고 보는 분이 있고 이게 헌법적으로 대통령의 권한 내에 있다고 보는 분들이 있고 역시 법에 대한 해석이기 때문에 다양한 의견을 지금 저희들이 듣고 있습니다.▷권기범 기자알겠습니다. 그런데 이 와중에 엊그제였죠. 한동훈 장관이 특검법 관련해서 ‘민주당이 만든 악법이다’ 이렇게 얘기를 해서 또 말들이 많은데, 이 발언 자체는 어떻게 받아들이고 계시는지요?▶홍익표 원내대표글쎄요. 아직은 법무부 장관이시잖아요, 한동훈 장관께서. 그런데 법무부장관으로서 그렇게 얘기하시는 것은 사실관계도 틀리고 정치적 중립성을 지켜야 될 법무부장관으로서도 적절치 않은 것 같습니다 이것은. 이미 여당의 비대위원장이 되신 것 같아요. 그렇게 말씀하시는 게. 그래서 빨리 그럴 때는 본인의 법무부 장관직 내려놓으시고 이런 얘기하시는 게 맞다고 보고요. 사실이 아닌 것은 민주당이 만든 게 아니라 정확하게 국민의힘을 제외한 다수의 야당이 함께 만든 법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주로 이 법은 정의당이 주도를 해서 만든 법안이고요. 저희도 함께 했죠. 같이 했기 때문에. 마치 민주당만이 단독으로 처리하는 법이다 이렇게 생각 얘기하시는 것은 잘못됐다. 이것은 정의당을 비롯해서 여러 다수의 야당이 있지 않습니까? 물론 아주 소수의 소수 의석을 가진 야당이지만. 그런 야당들과 공감대를 갖고 만든 법이기 때문에 정확하게 얘기하면 ‘국민의힘을 제외한 다수 대부분의 야당이 함께 만든 법’이다. 이게 정확한 사실관계죠.▷권기범 기자민주당이 만든 악법이라는 자체가 약간 사실관계가 맞지 않다.▶홍익표 원내대표그렇습니다. 그리고 악법이라고만 얘기했지 뭐가 악법인지를 정확하게 얘기하지 않으셨잖아요. 몇 가지 근거를 든 게 수사 비밀을 계속 브리핑한다. 그런데 브리핑을 제일 잘하신 게 원래 한동훈 검사 아니셨나요? 제가 알기에는 윤석열 검사팀 특검팀, 그리고 한동훈 검사가 가장 기자들에게 이런 얘기들을 브리핑하시는 걸 즐겨했고 물론 공개적으로 안 하고 뒤에 숨어서 백블을 많이 하신 거지만 실시간으로 수사 내용을 계속 공개했지 않습니까? 그런 걸 감안하면, 그게 잘못됐다고 얘기하면 지금 검찰이 하고 있는 모든 관련된 수사 내용을 외부에 흘리는 내용들은 정말 잘못된 거죠. 그러면 검찰 전체가 범죄 대상이 됩니다.▷권기범 기자특검 추천에 이제 여당이 배제돼 있다. 이것도 문제로 제기한 것 같은데 이 부분은 좀 어떻게 보시나요?▶홍익표 원내대표이미 과거에도 그런 사례가 있습니다. 왜냐하면 이게 더군다나 지금 대통령이 당사자 아니겠습니까. 대통령 또는 대통령 가족이요. 그렇게 됐기 때문에 이런 법안을, 이해 관계가 있는 정당이 특검에 참여한다는 것은 곤란한 거죠.과거에도 이미 이명박 대통령, MB 특검이라고 있었지 않습니까? 그때도 당시 여당이 배제된 상태로 했었습니다. 관련 당이 대통령이 소속된 정당을 배제한 상태에서 이것을 했기 때문에 이것이 새로운 건 아니고요.그래서 특검이 고도의 중립성을 요구하는 것이기 때문에, 저희로서도 야당이 저희 당이 독단적으로 하는 게 아니라 다른 비교섭단체들하고 같이 협의해서 복수의 후보를 추천하고. 결국은 임명은 대통령이 임명하시는 것 아니겠어요? 그렇기 때문에 지나치게 저희들도 정치적 편향성, 완전히 우리 편이다, 이런 게 아니라 이 특검 수사를 공정하고 제대로 할 수 있는 사람을 올리겠습니다. 그러니까 이 제도 자체가 불법이다, 잘못된 법이다, 이렇게 얘기하시는 것은 잘못된 것이고. 과거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말씀하셨으면 좋겠습니다.▷권기범 기자그래서 말씀 주신 브리핑하는 것과 여당 배제 이런 이슈에 대해서는 사실은 아까 말씀하신 대로 전례가 있고 논리가 있는 것 같은데, 이제 총선 기간까지 2월부터 4월까지 수사를 하는 이 부분에 대해서는 약간 어쨌든 좀 협의의 여지가 있다는 의견도 있어서. 이것이 다시 협의할 수 있는 여지가 있는 걸까요?▶홍익표 원내대표글쎄요. 정치권에서 그런 논리를 얘기를 하면 모르겠지만 한동훈 장관이 그런 얘기를 하는 것은 정말 이상하더라고요. 한동훈 장관이 늘 ‘아니 범죄가 있는데 수사를 하지 말라는 겁니까?선거를 이유로?’ 이게 한동훈 장관의 답변 아닐까요? 만약에 반대 상황이었다면 지난번 대선 앞두고 대장동 수사 안 했습니까 검찰은? 아마 한동훈 장관의 답변이 그럴 거예요. ‘검찰은 범죄자가 있고 그 다음에 범죄를 저지른 행위가 있다면 언제 어디서나 수사를 하는 게 검찰입니다. 그게 당연한 정당한 상식이고 공정한 거 아니겠습니까?’ 제가 한동훈 장관에게 물어보겠습니다. 그게 공정하고 상식 아닐까요?▷권기범 기자가정이긴 한데 그럼 만약에 한동훈 장관이 여당의 비대위원장으로 계속 얘기가 나오고 있으니까, 비대위원장이 돼서 아까 말씀하신 대로 정치적 차원에서 이런 걸 좀 협의하자고 요청을 한다면 어떻게 답변하시겠습니까?▶홍익표 원내대표그러려면 제 답변보다 과거의 한동훈의 답변에 대해서, 현재 한동훈이 어떻게 답변하는지가 더 중요한 것 같습니다. 자기부정이 되지 않을까요? 한동훈 장관이?▷권기범 기자이렇게 이렇게 가불기 상황에 놓이게 될 것이다.▶홍익표 원내대표예.▷권기범 기자알겠습니다. 한동훈 장관 말씀 드린 김에 몇 가지 더 여쭤보면 이게 아까 말씀드린 대로 국민의힘 비대위원장 자리에 한동훈 장관이 거의 가닥이 잡혀 있는데, 이 한동훈 비대위 약간 좀 어떻게 전망을 하실까요?▶홍익표 원내대표저는 뭐 잘 됐으면 좋겠어요. 한동훈 장관이 정치적 경험이 없다 이렇게 얘기하는 분도 지적하는 분도 있고. 또 검찰 법무부장관 했던 분이 바로 가는 게 맞냐. 그런데 어차피 그건 정당의 선택인 거고요. 여당의 선택에 대해서 제가 왈가왈부하고 싶지는 않습니다.다만 지금 대한민국이 매우 어려운 상황이고 국제 정세도 굉장히 긴박하게 움직이고 있기 때문에 여당이 잘해야 합니다. 책임 있게. 그러려면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되신다면 과거 검찰 시절에 한동훈이 아니라 정치인 한동훈으로서의 유능함과 실력을 좀 잘 보여줬으면 좋겠습니다. 저는 누가 되든 간에 여당이 잘 돼야 야당도 경쟁력 있게 할 수 있기 때문에 지금의 여당을 근본적으로 바꿀 수 있는 그런 실력을 보였으면 좋겠는데. 글쎄요. 아직까지는 한동훈 장관이 그런 유능함을 보여준 경험이 별로 없기 때문에 어떨지 모르겠습니다.▷권기범 기자그런 얘기도 했습니다. 엊그제 김건희 여사 명품백 수수 의혹 관련해서도 ‘민주당이 저한테 물어보라고 시킨다던데요’ 이런 말을 해서 기자들 사이에서는 말이 많았는데 이 발언은 좀 어떻게 보십니까?▶홍익표 원내대표그렇게 얘기하시면 정치인으로서의 말씀이 아니죠. 계속 지금 약간 기자들의 질문 또는 국회에서의 의원들의 질문에 대해서 조롱과 비아냥식으로 답변을 해오고 있거든요. 답변도 아니고 이제 반문이죠. 그러니까 이미 뭐라고 그랬었죠? 위조됐다고 그랬나 명품백이 가짜라고 그런 식의 얘기도 하고 잘 모르겠다 또 한 번 답변을 하신 것 같아요. 조작 가능성하고 잘 모르겠다 이렇게 얘기했는데 글쎄요. 저는 뭐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청력은 좋으신데 시력은 좀 안 좋으신 건지 모르겠어요. 옛날에는 녹취록만 듣고 돈 세는 소리라고 단정적으로 국회에서 말씀을 하셨는데 이렇게 동영상을 보시고는 잘 모르겠다고 하시는 걸 보면 글쎄 모르겠습니다. 근데 하여간 저는 그런 답변이, 물어보는 것에 대해서 이제는 정확하게 그것에 대해서 ‘예, 아니오’든 아니면 자신의 생각을 말씀하는 게 낫지, 민주당이 물어보라고 했느냐(고 하는 건). 기자들이 그러면, 민주당이 시키면 그렇게 합니까? 그리고 법무부장관으로 계실 때 검사로 계실 때 기자들한테 이런 이런 질문을 하라고 시킨 적이 있으셨나요? 제가 보기에는 전에 뭐 기자하고 그런 녹취록이나 이런 걸 봤을 때에는 그런 것도 서슴없이 하셨더라고요. 그래서 저는 본인이 한 행동을 남들이 했다라고 자꾸 가정하시면 안 될 것 같습니다.▷권기범 기자알겠습니다. 아마 아까 말씀하신 건 아마 함정 취재다 이렇게 얘기했다는 그 부분이었던 것 같습니다. ▶홍익표 원내대표그 부분 저도 함정 취재라는 부분은 동의합니다. 그렇게 바람직한 취재 방식은 아니죠. 지금 앵커께서도 기자 하셨죠. 그러니까 그런 방식이 조금 바람직하지는 않다라고 하는데 그렇다고 함정 취재라고 해서 죄가 사라지는 건 아니라고 생각을 합니다. 어쨌든 고스란히 사실은 영부인이 민간인이 주는 명품백을 그냥 서슴없이 받았다는 게 이게 사실 아니겠어요. 그래서 이것은 두 가지 문제입니다. 함정 취재 이전에, 함정 취재 그 자체는 동의하기 어렵습니다 저도. 그러나 그런 함정 취재가 가능한 그런 보안 시스템, 당시 대통령과 관련된. 그 다음에 두 번째는 그러한 명품백을 받았다는 것. 그렇다면 이게 그럼 한 명한테만 받았겠을까 싶은 생각도 들죠. 그렇게 굉장히 자연스럽고 서스럼없이 받으신 거 아니겠어요? 그렇다면 이 문제에 대해서는 어떻게든 해명이 대통령실에서 해명이 있어야 되는 건데 모르쇠로 일관하는 건 잘못된 거죠.▷권기범 기자알겠습니다. 이게 어쨌든 비대위원장이 되면 이 특검법 그다음에 이런 이슈들이 어쨌든 정치인 한동훈으로서는 처음 맞닥뜨리는 어떤 이슈가 될 것 같은데. 한동훈 장관이 정치인으로서 잘 풀어나갈 수 있을 거라고 전망을 하십니까? 아니면 좀 난관이 있을 거라고 전망을 하십니까?▶홍익표 원내대표그거는 결국은 윤석열 대통령과의 관계가 어떻게 되느냐 문제죠. 지금 여당의 가장 문제점 특히 여당 대표분들이 지금 단명했고 중간에 중도 사퇴한 가장 큰 이유는 결국은 대통령의 뜻을 거스르지 않고 대통령이 하자는 대해서 이렇게 된 것 아니겠습니까? 지난번 강서 재보궐 선거에도 후보를 내지 말자는 게 원래 당의 입장인데, 대통령이 당사자를 사면 복권해서 내놓으니까 어쩔 수 없이 출마하고 그렇게 된 거 아니겠어요? 한동훈 장관이 과연, 지금 이런 저런 비판이 나오고 있잖아요. ‘윤석열 대통령의 아바타냐, 하수인이냐’ 이런 얘기까지 나오는데 저는 그런 것 같습니다. 대통령에게 당당하게 할 말하고. 예를 들면 김건희 여사 특검법, 대통령께 받아라. 이것은 당당하게 해서 죄가 없으면 죄가 없는 것을 밝히는 것으로 대통령과 대통령 가족의 떳떳함을 드러낼 수 있는 것 아니냐. 이건 거부권 쓰면 안 된다. 이런 얘기를 당당하게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권기범 기자항간의 ‘윤석열의 아바타’다 이런 약간 비판을 받지 않으려면 특검법 관련해서 좀 이렇게 주도적인 모습을 보여줄 필요가 있다고 보시는 건가요?▶홍익표 원내대표그렇습니다. 이런 특검법뿐만 아니라 지금 계속 국민적 요구 사항이 높은 게 해병대, 해병대원 채 상병의 사망 사건 있지 않습니까? 이게 지금 대통령실이 부당하게 수사에 관여했다 안 했다 지금 논란이 되고 있고. 국정조사를 하자고 저희가 얘기하는데. 이런 것 과감하게 대통령실의 비리와 관련된 문제는 과감하게 털자. 그래서 해병대 사건 국정조사도 받고요. 그다음에 양평 국정조사 이런 것도 우리가 더 도리어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되면 이런 것을 적극적으로 하면서 이건 우리가 하겠다. 그리고 대통령과 관련된 문제는 우리가 터는 게 우리 당초 윤석열 정부를 지지했던 국민들의 공정하고 상식적인 어떤 세상을 원했던 분들의 요구 아니었느냐, 우리는 그렇게 하자. 대통령 받아라. 이렇게 얘기하는 게 저는 한동훈의 정치인으로서의 성공 여부를 좌지우지할 겁니다.▷권기범 기자알겠습니다. 그 부분을 한번 저희도 잘 지켜보도록 하겠습니다. 당 내 이슈도 좀 여쭤보려고 합니다. 지금 이게 당내 이슈 애매하긴 한데 아무튼 송영길 전 대표가 구속이 되셨잖아요. 지금 탈당은 하셨지만 이게 당 내에서는 이게 구속할 사유까지는 아닌 것 같다 이런 의견들도 있는데 원내대표님께서는 어떻게 받아들이셨습니까?▶홍익표 원내대표글쎄요. 하여간 구속 사유가 있다고 판사께서 판단을 했으니까 구속을 하셨을 것으로 생각을 합니다. 저희로서는 판결 결과에 대해서는 다소 유감스럽지만, 그렇다고 그 판사의 판단을 저희가 불복할 수는 없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저희가 생각하는 기본적인 수사의 원칙이라는 것은 특별하게 증거인멸이나 도주 우려가 없다면 사실은 불구속 수사를 원칙으로 하는 게 맞지 않냐는 건데, 판사께서 판단한 것이기 때문에 더 그에 대해서 이런 저런 토를 달고 싶지는 않습니다. 다만 어쨌든 지금은 탈당하셨지만 전직 대표이셨고요. 그 다음에 우리 당의 전당대회 때 있었던 일과 관련돼서 구속이 이루어진 것이기 때문에, 이 과정이 이후에 어떻든 간에 어쨌든 국민들께는 송구스럽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고. 이 문제가 철저하게 사실이 밝혀져서 잘못이 있으면 잘못이 있는 대로, 그 다음에 혹시라도 과도한 수사나 억울함이 있다면 그런 것들은 해소되는 대로. 해서 재판 과정에서 진실이 밝혀졌으면 좋겠습니다.▷권기범 기자알겠습니다. 그런데 이것 관련해서 최근에 현역 의원, 당내에서 했던 평가에서 관련된, 이른바 돈봉투 수수했다는 의혹이 있는 의원들에 대한 공천 불이익은 따로 주어진 건 없다 이런 보도가 있었잖아요.▶홍익표 원내대표지금 현재는 자격 심사를 한 겁니다. 아직 최종적으로 공천이 이루어진 것은 아니고요. 저희가 아주 매뉴얼에 의해서 몇 가지 구체적으로 지적돼 있는 제시돼 있는 그런 기준이 있는데, 그 기준에 부합되지 않으면 전부 다 일단은 후보 자격은 주는 겁니다. 다만 최종적으로 공심위가 구성돼서 공심위에서 여러 가지 정밀 검사를 또다시 하게 될 텐데, 그때 어떻게 될지 모르겠고요.그리고 현재 이름이 거명되는 분이 몇 분 계시지만 어떤, 수사가 제대로 이루어졌고 어떤 수사의 결과에 따라서 이분들이 무슨 돈을 받았다거나 또는 어떤 범죄와 연루됐다거나 이런 것들이 하나도 드러난 게 없어요. 검찰도 내놓고 있지 않고. 그냥 전달을 했다라는 검찰의 주장만 있을 뿐이고, 어떤 사실 관계를 지금 검찰도 제시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 그것만 갖고 이분들을 어떤 후보 검증 과정에서 배제할 수는 없었다고 생각을 합니다.▷권기범 기자그럼 만약에 수사 결과가 좀 분명하게 나오게 되면 어떤 공심위에서 공천에서 약간 배제한다든지 어떤 그런 당 차원의 조치가 있을 거라고 저희가 생각을 하면 될까요?▶홍익표 원내대표그건 제가 공관위를 대표할 수는 없는 것이기 때문에 공관위에서 수사 결과 진행 상황에 따라서 어떤 사실관계가 어느 정도 드러나면 그에 따라서 공관위가 판단할 내용이 아닐까 생각을 합니다. 이 문제는 늘 국민적 눈높이에서 그리고 상식적인 수준에서 결정할 문제다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권기범 기자어쨌든 수사를 사실 총선 캘린더에 맞춰서 수사하는 거 아니냐, 이런 주장을 하시는 분들도 계시는데. 그러면 당에서 이것을 좀 전략적으로라도 해서, 공천 관련해서 공천 때 뭔가 선제적으로 조치를 해야 되는 거 아니냐 이런 사실 얘기도 조금 있기는 하거든요. 이런 것은 좀 어떻게 생각하세요?▶홍익표 원내대표그런 의견들도 저희들이 다 듣고 있고요. 다만 아까도 말씀드렸지만 아직 이분들이 전혀 사실관계를 다 부인하고 계시고 그 다음에 검찰에서도 어떤 것도 제시하지 못하고 있어요. 그냥 이미 구속됐던 강래구 씨 등과 같은 과거에 그분들의 진술만 지금 있거든요. 윤관석 의원의 진술도 나오고 있지 않습니다. 현재로서는 돈을 전달했다는 게 지금 윤관석 의원인데 검찰의 주장인데 그런데 윤관석 의원조차도 어떤 진술도 지금 하고 있지 않고 얘기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저희로서도 검찰의 일방적 수사 결과만 갖고 해당 의원들에게 어떤 조치를 취할 수 없는 거죠▷권기범 기자알겠습니다. 그리고 이제 어제 있었던 이재명 대표하고 김부겸 전 총리의 오찬 회동 관련해서도 좀 여쭤보고 싶은데. 이제 김부겸 전 총리께서는 두 가지 이슈를 말씀을 하신 것 같아요. 그래서 일단 이낙연 전 대표를 만나서 얘기를 해라 이런 말씀을 하셨는데. 이른바 명낙회동이 다시 한 번 금방 이루어질 것이라고 저희가 생각 을 하면 될까요? 어떻게 보시나요?▶홍익표 원내대표글쎄요. 이게 대표께서 판단하실 부분이기 때문에 제가 이렇게 뭐라고 말씀드리기 참 쉽지 않은데요. 저는 이미 여러 차례 언론을 통해서 인터뷰 과정에서 말씀드렸듯이 정치인은 이유불문하고 만날 필요가 있을 때 만나는 게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어떤 조건을 걸거나 그런 게 아니라, 만나서 서로 간의 얘기를 허심탄회하게 얘기하고 서로의 입장을 확인하면서 오해가 풀릴 때도 있고. 때로는 그 만남 이후에 진짜 결별할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그런 모든 상황을 두더라도 저는 최악의 경우 결별하더라도 만나고 결별하는 게 맞다 이렇게 봅니다. 과거 안 만나고 그렇게 하는 것보다는 과거 김영삼 김대중 두 큰 정치인들을 봤 두 분은 심지어 분당하고 서로 대선 후보에 같이 뛰어들고 이런 여러 가지 경쟁도 하고 협력도 하셨는데 그럴 때마다도 경쟁하고 서로 갈라설 때도 만나고 갈라서고 하셨거든요. 그래서 저는 정치인은 이유 불분하고 만나는 게 서로 간에 여한이 없게 하는 게 좋다고 생각을 합니다.▷권기범 기자글쎄 그런데 이낙연 전 대표께서는 조금 부정적인 입장문을 내셨고, 그 다음에 복귀를 만약에 한다고 해도 그 전제가 비대위 전환을 요구할 수도 있다, 이런 얘기가 있어서 이게 이재명 대표가 아무리 수용을 하더라도 어느 정도 한계가 있을 것 같은데 좀 어떤 선에서 이렇게 좀 할 수 있을까요?▶홍익표 원내대표글쎄요. 뭐 하여간 제가 아까도 말씀드렸지만 상대를 설득하고 그 다음에 어떤 자기의 욕구, 요구 조건을 관철시키는 게 정치력이지 않습니까? 그러니까 이게 되지 않으면 안 만날 거야 이렇게 얘기하시는 것보다는 만나서 설득하고. 왜 그런 건지 또 내가 왜 얼마만큼 민주당을 사랑하고 민주당을 위한 것인지. 그리고 이것이 이재명 대표를 위해서도 도움이 된다는 건지, 그리고 또 그 요구에 대해서 이재명 대표는 어떠한 입장을 갖고 내가 당을 이끌어가는데 이러이러한 이유가 있고. 이렇게 해서 받거나 또는 못 받거나 할 때 또 상황을 설명하지 않겠습니까? 그런 서로 합리적인 대화와 토론을 통해서 입장을 조율하고 또는 관철시키기도 하고 하는 것 아니겠어요? 그래서 저는 그런 과정을 한 번은 거칠 필요는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권기범 기자알겠습니다. 그리고 이제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유지해 달라 이런 요청도 김부겸 전 총리가 하셨는데 이제 의원님께서는 병립형도 하나의 옵션이라고 지난주에는 말씀을 해 주셨었는데 이거는 좀 어떻게 처리를 해 나가실 생각이실까요?▶홍익표 원내대표그거는 현재로서는 의원님들의 입장이 정확히 절반 절반 갈립니다. 그러니까 제가 저 혼자의 입장을 얘기할 수 없지 않습니까? 저는 원내대표로서 당의 어떤 공동의 입장 어떤 가장 다수의 의견을 모아가는 것이 저의 역할이기 때문에 병립형을 한 반 수 이상의 의원들이 병립을 요구하고 그거는 옵션에서 없다. 이렇게 얘기할 수는 없는 거 아니겠어요? 그래서 그것으로 가겠다는 얘기가 아니라. 그것도 우리 당의 다수의 의원들이 결국은 최종적으로 토론에서 결정을 하면 그것도 하나의 선택이 될 수 있다라는 뜻으로 옵션에 있다. 이렇게 말씀을 드린 거고요. 현재 아직은 모든 게 결정돼 있는 건 아니고 의원님들의 여러 가지 의견을 지금 듣고 있고, 어떤 분은 병립형으로 가자 어떤 분들은 연동형으로 가자. 또 연동형으로 갔을 때 위성 정당을 만들어야 된다 만들지 말아야 된다. 이런 여러 가지 갈래의 의견, 토론이 지금 진행되고 있기 때문에 그런 의견들을 하나로 잘 모아서 수렴해 가는 게 지도부의 역량이라고 생각을 합니다.▷권기범 기자알겠습니다. 그러면 어쨌든 근데 이제 김 전 총리가 이 말씀을 하셨으니까. 당에서 어쨌든 이 취지는 지키겠다는 원칙 공개적인 원칙이나 이런 것을 공개적으로 이야기하거나 이런 어떤 그런 것은 별도로 있을 예정은 없을까요?▶홍익표 원내대표아니 그렇게 될 수는 없죠. 어떤 한 분의 의견으로 당의 입장이 정리되고 이거는 이게 흔히 얘기하는 사당화 이런 얘기 아니겠어요? 여당은 대통령 한마디에 다 정리가 될지 모르겠지만 민주당은 그렇게 해 본 사례가 없습니다. 그래서 당내에 다양한 의견이 있고 저는 김부겸 총리께서 당의 원로시고 오랫동안 선배 의원이셨고 총리도 하셨고 정치 원로로서 당의 고문으로서 좋은 의견을 내주신 거예요. 그래서 연동형을 지키는 게 민주당에 도움이 된다 이런 말씀을 하셨기 때문에. 많은 의원들이 김부겸 총리의 뜻이 뭔지를 확인한 것 아니겠습니까? 그렇다면 또 의견을 모아가는 과정에서 김부겸 총리님의 말씀이 고려가 되겠죠. 당내 어떤 여론을 의견을 모아가는 과정에 일정 정도 영향을 주고 참고 사항이 되지 않겠느냐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김부겸 총리께서도 내가 한마디 했으니까 무조건 지켜야 된다, 이런 게 아니라 나는 이런 뜻이 있으니 민주당이 좀 잘 선택했으면 좋겠다. 이런 취지의 말씀이라고 저는 이해하겠습니다.▷권기범 기자알겠습니다. 시간이 다 돼서 저희 그냥 간단하게 하나만 마지막으로 여쭤보면 그 오찬 때 강성 지지층 자제를 요청했다 이런 얘기도 있던데 혹시 이게 좀 확인이 가능할까요?▶홍익표 원내대표글쎄요. 그거는 제가 아직 확인을, 정확하게 내용은 못 들었습니다만. 강성 지지층에 대한 얘기는 여러 분들이 많이 말씀을 하셨고 또 대표께서도 직접 그런 얘기를 하셨어요. 사무총장한테 지시도 하시고 그런 게 그리고 또 본인이 공개적으로 SNS를 통해서 말씀도 하셔서 그런 강성 지지층의, 그러니까 강성 지지가 나쁜 게 아니라 일부 일탈 행동이죠. 예를 들면 차별이나 혐오의 발언 또는 정상적인 지역 활동을 방해하는 행위 등등. 이런 것은 전혀 당에 도움이 안 되고 사실상 해당 행위다. 이게 이재명 당 대표의 생각도 그러시고 저도 역시 그 생각은 똑같이 공감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아마 김부겸 전 총리께서 그런 말씀을 하셨는지 모르겠지만, 그런 말씀을 하셨다고 하신 게, 전혀 우리 당하고 충돌하거나 그렇지 않다고 봅니다.▷권기범 기자네 알겠습니다. 대표님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도록 하겠습니다. 추운데 잘 다녀오시고요.다음에는 스튜디오에서 한번 뵐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오늘 시간 내주셔서 감사합니다.▶홍익표 원내대표고맙습니다. 중립기어 잘 듣겠습니다.▷권기범 기자네 감사합니다.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통화 들으셨습니다. ※ 중립기어의 모든 콘텐츠의 저작권은 동아일보에 있습니다. 인터뷰를 인용 보도할 경우 프로그램 제목을 ‘동아일보 〈중립기어〉’ 또는 ‘동아일보 중립기어’로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위 내용은 대화의 주요 내용 일부를 발췌 정리한 것으로 실제 라이브와는 차이가 있습니다. 전체 내용은 유튜브 동아일보 채널 [중립기어]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영상 다시보기: https://www.youtube.com/live/MD2q2qbCXLA?si=aZOG8OzEzbtAlzGb&t=3936권기범 기자 kaki@donga.com}

    • 2023-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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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힘 최형두 “선거제, ‘권역별 비례대표제’ 합의 가능성 커”[중립기어 라이브]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정개특위) 소속 국민의힘 최형두 의원이 선거제 개편과 관련해 양 당이 ‘권역별 병립형 비례대표제’에 합의할 가능성이 크다는 의견을 밝혔습니다.최 의원은 14일 동아일보 유튜브 중립기어에 출연해 “(지난 총선 때) 민주당이 마지막에 ‘위선 정당’을 만들지 않았느냐. 위성정당을 만듦으로써 스스로 위선에 빠진 꼴이 됐다”며 “이재명 대표, 민주당 지도부의 방침은 권역별 병립형 (비례대표제)으로 가자는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민주당이 권역별 비례대표제를 주장할 경우 국민의힘도 어쩔 수 없이 이를 검토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최 위원은 “민주당이 권역별 (비례대표제)로 하겠다고 한다면 우리가 의석수가 적기 때문에 방법이 없다. 그렇게라도 검토해볼 수 있다는 입장”이라고 말했습니다.다음은 인터뷰 요약입니다.동아일보 〈중립기어〉○ 일시: 12월 14일(목) 오전 10시~11시 30분(매주 화, 목 방송)○ 패널: 김준일 뉴스톱 수석 에디터, 배종찬 인사이트케이 연구소장○ 인터뷰: 국민의힘 최형두 의원○ 진행·연출 : 권기범·신준모 정현지 이창주(전략)▷권기범 기자사실 국민들이 사실은 병립형하고 준연동형 얘기가 딱 나오는 시점에서 혼란에 빠지기 시작하거든요. 저도 공부하다 보니까 거기서부터 약간 혼란스럽더라고요. 그래서 그 두 개가 어떻게 다른 건지 저희가 간단하게 표로 정리를 해봤습니다.화면에 한번 보여주시면 보면서 약간 비교해 보시면서 설명을 한번 들어보시죠. 이게 지금 핵심만 담아놨는데 병립형은 17대 총선에 도입이 된, 말그대로 쉽게 저희가 생각했을 때 ‘비례대표 투표를 했다’라고 생각했을 때 하는 거죠. 그러니까 정당 이름들이 쭉 있고 거기서 저희가 투표를 하면, 그 투표한 비율만큼 비례대표 좌석에서 비율만큼의 좌석을 가져가는 방식 이렇게 생각하면 맞나요? 이게 병립형이라고 생각하면 되고, 준연동형은 이건 제가 설명 의원님께서 한 번 설명해주신다면요?▶최형두 의원이게 이제 완벽하게 되려면 독일식 정도로 돼야 됩니다. 이게 독일식의 경우는 독일이 소선구제 방식으로 선거를 합니다. 지역 선거를 쫙 한 뒤에, 그러면 정당 득표율이 나오지 않습니까? 정당 득표율이 나오면 독일 의석이 예컨대 500석이다. 그렇게 되면 독일 연방의원 500석이면. 그런데 이미 지역구 선거에서 예컨대 A당이 득표율이 40%였습니다. B당의 득표율은 40%였습니다. C당이 이제.▷권기범 기자A당만 갖고 해볼까요?▶최형두 의원그럼 A당이 지금 우리 정당 득표율이 40%였기 때문에 합당한 의석수는 500석 중에 40%. 5 곱하기 0.4 해서 200석이죠. 200석인데 이미 지역구가.▷권기범 기자예를 들어 250석을 모았다.▶최형두 의원250석을 먹을 수도 있습니다. 이미 그래버리면, 이 당한테는 아무것도 안 줍니다. 안 주고, 거기서 자기가 정당 득표율 못 미치는 지역구 의석을 차지한 정당한테만 나눠줍니다. 나눠주는데 산식이 좀 복잡합니다. 왜냐하면 한 석이라도 불리한 점이 없어야 되니까 그 여러 산식을 통해서 배분하는 방식이죠. 그런데 이건 되려고 그러면 사실 비례대표 의석수가 충분해야 합니다. 저희가 비례대표가 많지가 않으니까 굉장히 어렵고. 그런데 이제 왜 소수당이라든가 민주당이 이걸 하냐. 그러면 양당 체제의 폐해를 이야기합니다. 양당 체제를 순환시키려면 새로운 정당이 나타나는 게 좋겠다. 그 신선한 목소리의 정당. 그런데 지금 벌써 이 준연동형 선거제도가 될 경우에 이걸 통해서 자매정당으로 하겠다고 나서는 정당들이 보면.▷권기범 기자위성정당 말씀이시죠?▶최형두 의원위성정당이 아니고 자매정당. 자매정당이라고 주장을 하죠. 이른바 조송추인가요? 이런 정당들 이야기인데 이 정당들이 양당의 대립 구도를 순화시킬 정당입니까? 그렇지 않죠. 오히려 이런 정당이 유럽에서도 많은 폐해가 드러났습니다만 극우 극좌 정당을 만들어낼 수가 있습니다. 그렇게 되면 양당이 의석수가 팽팽해서 서로가 이 교착 상태에 있을 때, 과반을 얻으려고 그런 정당과 손을 잡으면서 굉장히 과격한 어떤 정치적인 변화가 생기게 되는데. 벌써 지금 어느 당, 창당하겠다는 사람은 그 이름이 탄핵당입니다.지금 이게 지금 우리 정당의 많은 분들. 민주당의 개혁파 의원님들이나 또는 정의당에서 이야기하는 분들 이야기가 이 양당 체제의 대립 구도를 완화시키기 위해서 진화시키기 위해서 만든 그런 어떤 신선한 소수 정당이 필요하다고 이야기하는데. 그게 아니라 양당 대립을 더욱 격화시키고 양당보다 더 극단적인 정책을 만드는. 그걸 가지고서 소수 정당을 만들겠다는 사람이 난립하는 것이 민주주의 발전에 좋으냐에 대해서는 근본적인 회의가 듭니다. 그리고 소수 정당, 그런 극좌 극우 정당의 난립 가능성을 가장 많이 걱정합니다.▷권기범 기자그래서 저희가 사실 연동형 비례대표의 문제로 방금 말씀하신 위성정당 등장 이런 문제를 얘기 많이 하는데 그래서 저희가 그래서 하나 준비한 게 있잖아요. 저희가 지난 21대 총선 때 나왔던 투표 용지를 비교해서 한번 보자, 쉽게 말하면 그래서 한번 준비를 해봤습니다. 한번 보시면 왼쪽이 17대 당시에 저희가 그냥 익숙한 이름들이 쭉 나오고. 오른쪽에 있는 21대 총선 때는 한 줄로 쫙 있어서 굉장히 그 때 유권자들이 많이 놀랐던, 저도 되게 놀랐던 기억이 나는데. 어쨌든 두 가지 제도가 약간 뭔가 장단점을 갖고 있습니다. 비례대표제로서. 그래서 어쨌든 그래서 중요한 것은 그래서 유권자들한테 이게 어떤 의미가 있느냐. 우리나라에 어떤 의미가 있느냐. 이것일 텐데 지금 선거제를 정하는 것에 사실 국민들이 크게 관심이 없는 이유는 어떻게 보면 자기들한테 영향이 없다라고 생각을 하기 때문인 것 같거든요. 그런데 실제로 그러면 선거제를 어떤 식으로 정하느냐에 따라서 유권자들한테 무엇이 엄청나게 변화가 있을까요? 뭐가 중요한 걸까요? 유권자들한테는?▶최형두 의원말씀드렸다시피 비례성과 대표성을 높이는 문제인데 그것을 하려고 그러면 지금 47석 비례대표만으로 가지고는 근본적인 한계가 있습니다. 지금 논의가 너무 여기에 집중되어서 그런데 굉장히 중요한 문제죠. 왜냐하면 현행 소선구제도의 피해는 저희도 겪어보고 있습니다.예컨대 지난 총선 때 우리당은 100석이 안 되고 민주당은 180석 가까이 되지 않았습니까? 그런데 그러면 국민들이 생각하기에 지난 선거에 엄청 참패했구나. 엄청난 선거 부정이 일어났겠구나. 이런 생각을 하지만 당시 전국적으로 얻은 정당 득표율을 보면 당시 참패했다고 그랬는데 비슷하죠. 저희들은 42%가량 얻었습니다. 민주당이 49%. 민주당은 과반이 안 됐습니다. 저희들은 41.1%였습니다. 그러니까 한 8%포인트 차이였거든요. 그런데 의석수는 2배 차이가 났습니다. 8%포인트 차이면 의석수가 8%포인트 정도 차이 나야 되겠죠. 민주당이 49%를 넣었으면 약 한 150석 정도 147, 148석 정도로 가져가야죠.저희들은 40%를 높였으면 한 120석 몇 석 돼야 되지 않겠습니까? 그럼 의석 격차가 한 30석 이만으로 돼야 되는데 8%니까 24석 이내로 돼야죠. 그런데 이건 무려 100석 차이가 나버린 겁니다. 이게 심각한 문제죠. 그래서 이런 문제를 개선하는 건 매우 중요합니다.중요한데 그래서 저희들은 대 또는 복합형 중대선거구를 주장했고, 민주당 내에서도 대선거구제, 중대선거구제, 중선거구 2명씩 뽑는 것은, 이것은 양당이 나눠 먹는 게 안 된다 최소한 3명, 4명, 5명 이렇게 크게 나가야 된다라는 여론이 정의당도 있고 거기에 많은 의원들이 동의를 했습니다.그러나 그건 국민들이 받아들이지 않았고 대체로 너무 그건 대표성이 떨어진다고 생각했던 것 같고. 그리고 또 무엇보다 이런 논의를 하는 국회의 의도에 대해서 국민들이 불신했던 것 같습니다. 저는 항상 이야기를 했는데 이런 식으로 나가려고 하면 정의당부터 민주당부터 또 우리 당부터 국회가 스스로 뼈를 깎는 쇄신과 이런 노력을 했었어야지. 국회에 대한 국민 신뢰도가 공공국가기관 중에 꼴찌인데. 사람들이 국민을 위한다고 하면서 바꾸는 게 보니까 의석수 늘리고 또 이렇게 복잡하게 하는 것에 대해서 기본적으로 반대하는 것 아니냐는 것이었고요.그러다 보니까 지금 보시다시피 지난 준연동형 캡 씌운다 했지만 이렇게 나와서 결국에는 국민들 선택은 뚜렷했습니다. 국민들이 이렇게 다양한 정당을 모르는 정당은 찍어주지 않았거든요. 그런데도 투표만 복잡해진 거죠. 그래서 이제 이 문제를 현실적으로 해결 해야 되는데.또 하나 그리고 참 저희들이 도농복합형 중대선거구제에 대해서 논의를 많이 이야기했던 중에 하나는 수도권이 보면 더욱 심각합니다. 오히려 농촌 지역은 큰 편차가 없는 데 반해서 수도권의 경우는 이렇습니다. 작년에 지난 선거 때 보면 민주당의 경우에 수도권 서울 경기 인천의 경우에 한 52% 득표를 했습니다. 우리 우리당은 한 40%였거든요.▷권기범 기자지금 도농복합형 얘기를 하면 국민들이 또 혼란스러워 하시기 때문에.▶최형두 의원제 이야기는 득표율과 비례성과 대표성 이야기를 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수도권은 어떻게 됐느냐, 수도권은 그렇게 되면 12%포인트 차이 조금 민주당이 조금 더 격차를 벌인 셈이기는 한데. 그리 되면 의석수도 한 12% 정도 차이 나야 되지 않습니까? 그런데 민주당이 수도권이 121석입니다. 민주당이 무려 103석을 차지했습니다. 우리 당은 얼마나 차지했냐 우리 당은 13석인가, 17석 차지했습니다. 정의당 1석 차지하고 이게 득표율은 12%포인트 차이였는데 의석수는 6배 차이가 났습니다.이런 심각한 문제가 있기 때문에 유권자에게도 매우 중요합니다. 이게 중요한 제도이나, 그러나 지금 현재로서는 소선거구제로 가기로 했고 했기 때문에. 이제 연동형 비례대표냐, 비례대표 문제를 이야기하고 있는데 지금 이 비례대표 문제만으로는 그런 불합리를 개선하기는 힘든데. 그나마 그래도 좀 진일보한 방침을 해보자고, 선택해 보자고 지금 여야가 국회의장과 함께 머리를 맞대고 있습니다.▷권기범 기자어쨌든 비례대표 제도라도 잘 정리를 해야 아까 말씀하신 대로 비례성과 대표성이 최대한이라도 지켜져야 그나마 합리적으로 확보가 된다. 이런 말씀이신 것 같은데, 어쨌든 국민의힘은 당론은 아니지만 어쨌든 병립형을 선호하는 걸로 지금?▶최형두 의원병립형이 당론입니다.▷권기범 기자네 병립형. 그런데 민주당은 어쨌든 연동형을 선호한다고 말은 하면서. 이번에 또 위성정당 방지법을 발의를 했잖아요. 그런데 이게 18일에 논의가 되는 걸로 알고 있는데 논의가 정상적으로 진행될까요? 어떻게 될까요?▶최형두 의원이게 지금 제가 아까 말씀드린 이유가 비례대표 47석으로 비례성 대표성을 개선할 수가 없습니다. 오히려 민주당을 ‘위선 정당’으로 만들었습니다. 민주당이 스스로 위성정당을 만들지 않겠다고 했다가 마지막에 ‘위선 정당’을 만들지 않았습니까? 위성정당을 만듦으로써 스스로 위선에 빠진 꼴이 되었죠.이번에 민주당 당 지도부, 이재명 당 지도부의 고민도 거기에 있는 것 같고. 그래서 일찌감치 이번에는 지난번처럼 말을 바꾸기 어려우니. 위성정당이라는 것을 막을 방법이 없으니까 그냥 병립형으로 가자. 병립형으로 가는데 다른 약간 좀 권역별, 같은 것은 어떠냐라는 쪽으로 의견이 기운 것 같습니다.권역형 비례대표제, 그러니까 서울 수도권, 중부권, 남부권을 비례대표를 세 권역으로 나누어서 그래서 병립형으로 하자 정당 득표율대로 나누자. 이건 사실 김진표 의장이 선제적으로 제안한 것인데 이런 것이죠.이제 지금 47석을 인구별로 나누지 않고 약간 면적을 좀 줍니다. 왜냐하면 국토의 면적이 남쪽이 엄청나게 크지 않습니까? 중부 남부가. 그렇게 되면 47석을 예컨대 수도권의 경우에는 18석, 즉 인구 130만 명당 한 사람의 비례대표. 중부는 14석, 이것도 역시 인구 80만 명당. 130만, 80만이니까 1대 1은 넘지 않죠. 그래서 14석. 남부 역시 인구 80만 명당 1명 해서 15석. 전국을 이렇게 나누면 이 약간 수도권 집중된 양상을 조금 완화시킬 수 있다는 명분 하나.또 두 번째는 어쨌거나 이게 동서통합형 권역 선거구입니다. 그러면 동서의, 동서 전체를 아우르는 어떤 권역별 정치가 가능해진다. 그런 생각 하나. 또 하나는 지금 국회의원들이 모두 소선구이다 보니까 자기 동네 예산, 자기 동네 정책에 집중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것보다는 좀 큰 권역, 예컨대 미국으로 치면 한 상원 쯤에 해당하는 그런 큰 권역의 정치. 자기 동네 자기 도시만 아니라 전체의 나라를 생각하는 어떤 정치인을 탄생시킬 수 있는 것 아니냐. 그런 이상주의까지 있습니다.이게 민주당 지도부한테는 약간의 우회 통로가 되는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저희들은 병립형을 해야 된다. 해야 되고 병립형을 하면서 여성 비례, 청년 비례, 전문성을 높이는 것이 옳지. 이걸 뭘 복잡하게 하느냐는 이야기인데. 민주당이 세 권역별로 하겠다고 한다면 우리가 의석수가 적기 때문에 방법이 없거든요. 그러면 그렇게라도 그러면 병립형을 검토해 볼 수 있다는 입장입니다.▷권기범 기자권역별 병립협도. 그러니까 어쨌든 양당이 뭔가 권역별 비례대표제를 조금 염두에는 두고 있는 상황이다 이렇게 보면 되겠네요?▶최형두 의원권역별 병립형 비례대표제도 방식으로 수렴될 가능성이 현재로는 가장 큰 것 같습니다.▷권기범 기자수렴될 가능성이 현재로서는 가장 크다. 그런데 이게 제가 알기로는 그러면 소수 정당들은 사실은 이게 저도 정확한 논리는 모르겠는데 권역별 비례대표제를 할 경우에는 소수 정당들한테 기회가 안 주어진다. 이러면서 반발을 하고 있다고 제가 들었는데 이런 어쨌든 그런 반발이 나오면 어떻게 보완을 하죠?▶최형두 의원그게 현재 우리 선거법이 전국적으로 3% 이상 정당 득표를 하면 준연동형 제도에 따라서 비례대표의 상당 부분을 먼저 나눠주는 방식이거든요. 그러면 거대 정당은 비례대표를 받기가 어렵습니다. 그러니 나머지 정당을 나눠 갖겠다는 것인데. 그게 현실적으로, 지금 우리 정의당이나 소수 정당의 새로운 신진 정당이 기대하는 것과 달리, 이른바 조송추 이런 정당들이 다 차지해버립니다.그렇게 하고 그다음에 좀 더 극단적인 주장을 하는 정당들이 차지하게 되고. 또 사실은 그 말이 위성정당이라고 하지만 그런 정당이 탄생하는 걸 막을 방법이 없습니다. 그건 정당 선택의 자유이기 때문에. 또 정당의 자유가 있기 때문에. 사실은 위성정당을 막는다고 하지만 민주당은 작년에도 지난번에 위성정당 하지 않겠다고 그래놓고, 위성정당을 하는 위선에 빠지지 않았습니까? 그래서 이제 그런 함정 때문에 못하고 있는 것이죠. 못하고 있는 것이고. 아마도 민주당도 이 문제를 둘러싼 의원총회를 건의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결론이 내려지겠죠. 그런데 지도부의, 이재명 대표 지도부의 방침을 들어보면 권역별 병립형으로 가자. 어차피 지금 준연동형으로 가면 위성정당을 막을 방법이 없다라고 자기들 생각하는 것 같아요.▷권기범 기자알겠습니다. 저희 시간이 거의 다 돼서 딱 두 가지만 간단하게 여쭤보겠습니다. 간단하게 말씀해 주시면 좋을 홍익표 원내대표는 어제였죠. 연동형 비례제 한다면 국민의힘이 무조건 아까 말씀하신 것과 반대로 국민의힘이 무조건 위성정당을 만들겠다는 의지를 갖고 있어서 연동형을 할 수가 없다 이렇게 하는데 이거는 좀 어떻게 생각하세요?▶최형두 의원그건 지난번에도 그렇게 이야기를 했죠. 그럼 민주당이 하지 말았어야죠.▷권기범 기자(지난번 총선 때) 만들지 말았어야 한다?▶최형두 의원그리고 이제 말씀드렸다시피 이게 이 권역별 병립형을 해도 소수 정당이 득표 전략이 있습니다. 그래서 이준석 전 당 대표 같은 경우는 본인은 병립형이 더 좋다고 하지 않습니까?▷권기범 기자네 그것도 여쭤보려고 그랬는데.▶최형두 의원왜냐면 만일 권역별 병립형으로 할 경우에. 그 때는 또 비례대표를 봅니다. 그런데 여야 정당은 지금 큰 거대 정당들은 47명씩 막 내지 않겠습니까? 주르륵 보는데, 대표적인 인물도 없고, 그게 어떻게 뽑힌 것도 모르겠고 그런데. 만일 정의당이라든가 새로운 신당 같은 경우에 아주 선명한 자기들이 정말 원내에 진출시키고 싶은 의원 후보들 한 6명 정도를 선명하게 내세워서 전국적으로 캠페인을 하면. 이것은 이제 지금 비례대표 같은 경우는 투표 용지가 두 개지 않습니까? 하나는 지역구에 우리가 지역구에 후보를 찍고, 이 나머지는 당을 찍는 건데. 비례대표 인물 중에서 훌륭한 인물이 나오고 하면 그 정당의 득표율이 몰리기 마련이죠.그러면 선명하게 앞선 순위에 1, 2, 3, 4번의 비례대표가 누구냐가 굉장히 중요한 문제라고. 또 그 정당의 이미지 정책이 큰 바람을 일으킬 수가 있습니다. 예컨대 만일 3권역 비례대표를 할 경우에라도 서울 수도권은 18석이지 않습니까? 그러면 예컨대 정의당 같은 경우에 여기에는 자기들은 수도권에서 5명의 비례대표로 하겠다 치면, 5명만 딱 전진 배치를 해서 정말 참신한 인물로 우리 거대 정당이 내지 못하는 젊고 유능하고 이런 후보를 낸다면 우리 국민들이 안 찍어주겠습니까? 정의당 찍지 말라고 하는 그런 법도 없거든요. 선거 전략의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선거 전략을 잘 택하면 이건 승산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이걸 지나치게 어부지리로 노리려고 하다가 실제로는 이걸 피하려는 정당, 민주당이 또 위선 정당에 빠지게 되는, 위성정당을 피한다고 해놓고 스스로가 위선 정당이 되는 겁니다. 그런 함정에 자꾸 빠지지 않게 되는 거고. 또 정의당이든 새로운 정책을 가진 신선한 정당도 훌륭한 후보와 정책으로 국민들의 선택을 받을 수가 있습니다.▷권기범 기자알겠습니다. 제가 두 가지를 여쭤본다고 그랬는데 두 가지를 묶어서 대답을 여기까지 여쭤보도록 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저희 빨리 좀 이렇게 선거제 확정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이렇게 한번 약속 한 번 해주십시오.▶최형두 의원저희들 정말 답답한 심정을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사실은 우선 시도별 배분 숫자는 크게 변동이 없이 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게 아마 해당 시도에서는 굉장히 중요한 관심일 테고요. 또 선거구 획정도 가급적 현행 크게 유권자들이 혼란스럽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 지금 여야가 머리를 맞대고 있습니다.▷권기범 기자네 알겠습니다. 저희 선거제 관련해서 오늘 최형두 의원님께서 어쨌든 여당 입장에서 많이 말씀을 해 주셨는데, 저희가 조만간 또 야당 관계자분 모시고 선거제와 관련된 입장 또 한번 마저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후략)※ 중립기어의 모든 콘텐츠의 저작권은 동아일보에 있습니다. 인터뷰를 인용 보도할 경우 프로그램 제목을 ‘동아일보 〈중립기어〉’ 또는 ‘동아일보 중립기어’로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위 내용은 대화의 주요 내용 일부를 발췌 정리한 것으로 실제 라이브와는 차이가 있습니다. 전체 내용은 유튜브 동아일보 채널 [중립기어]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영상 다시보기: https://www.youtube.com/live/0IkN7Y5U_hM?si=_n4BCCzRM9rR8HsD&t=4260권기범 기자 kaki@donga.com}

    • 2023-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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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태경 “인요한, 현금 대신 어음 받고 합의한 셈”[중립기어 라이브]

    국민의힘 하태경 의원이 6일 이뤄진 김기현 대표와 인요한 혁신위원장의 회동에 대해 “인요한 혁신위가 김기현 대표에게 현금은 못 받고 어음 받고 합의를 해 준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인위원장이 혁신안을 실행하겠다는 확답을 김 대표로부터 얻지 못한 채 빈손으로 회동이 끝났기 때문에, 당 지도부가 혁신안을 당장 수용할 뜻이 없다는 게 다시 한 번 확인됐다는 겁니다.하 의원은 7일 동아일보 시사 라이브 ‘중립기어’에 출연해 “합의 내용에 ‘혁신 의지가 있다’ ‘앞으로 잘 할 것 같다’는 표현이 나오는 건 당장 지금 하는 게 아니라는 뜻”이라며 “국민들은 그 어음이 신용도가 높지 않다고 볼 것이기 때문에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습니다.하 의원은 이어 “회동에서 ‘당 대표의 희생과 헌신’, ‘혁신위 추천 인사의 공관위원 참여’ 등 방안이 논의됐을 수 있다”고 추측했습니다. 하 의원은 “김기현 대표도 ‘선당후사’하는 분위기”라며 “12월은 좀 빠르다고 주변에서 이야기를 했다. 그러니까 ‘1월쯤 내가 (발표)할 테니까 믿어달라’ 그런 얘기를 하지 않았을까”라고 말했습니다.다음은 인터뷰 요약입니다.동아일보 〈중립기어〉○ 일시: 12월 7일(목) 오전 10시~11시 30분(매주 화, 목 방송)○ 패널: 김준일 뉴스톱 수석 에디터, 배종찬 인사이트케이 연구소장○ 전화 인터뷰: 국민의힘 하태경 의원○ 진행·연출 : 권기범·신준모 정현지 이창주(전략)▷권기범 기자국민의힘 혁신위, 어제 오후부터 계속 얘기가 많이 나오는 건 혁신위인데 어제 김기현 대표랑 인요한 위원장이 만났는데 막상 한 15분, 17분 정도 만났는데 서로 그냥 말만 오고 가고 특별히 이렇게 성과로 나온 건 없었던 것 같습니다. 전반적으로 어떻게 보십니까? 어제 만남 회동?▶하태경 의원그렇죠. 어제 합의문 내용만 보면 이제 인요한 혁신위가 이제 김기현 대표한테 현금 못 받고 어음 받고 합의를 해 준 거죠.▷권기범 기자어음 받고 합의, 이건 무슨 얘기일까요?▶하태경 의원혁신 의지가 있더라. 앞으로 혁신 잘할 것 같더라. 당장 지금 하는 게 아니라. 그래서 근데 이제 국민들은 그럴 거예요. 저기 이 어음의 신용도가 얼마나 높으냐. 근데 김기현 지도부가 그동안 인요한 혁신위를 굉장히 강하게 공격을 했잖아요. 그래서 인요한 혁신위에 반대하는 그런 이미지가 누적이 돼가지고, 그 어음이 신용도가 좀 높지 않다라고 볼 건데. 그런데 이제 앞으로 좀 지켜봐야죠.그런데 아마 한 두 가지 정도 구체적인 아마 이야기가 있었을 것이라고 저는 추측을 하는데, 하나는 이제 당 대표의 어떤 희생과 헌신. 당 내에서는 그런 이야기가 있었거든요. 시기가 너무 빠르다, 한 1월쯤에 하는 게 시기가 적절하다, 이런 이야기가 있었기 때문에 그런 하나 있고.또 하나는 혁신 공천. 혁신 공천은 이제 공관위를 구성을 할 때 혁신위의 안을 어느 정도 반영을 한다, 그러니까 공관위원 구성할 때요. 그러면은 이제. 왜냐하면 혁신위가 쭉 제안했던 혁신안들이 공천에 대한 것이거든요. 혁신 공천에 대한 거기 때문에 혁신위가 추천한 사람이 공관위로 들어가면 어느 정도 혁신 공천을 보장할 수 있다 이렇게 볼 수 있잖아요. 이제 그 문제가 좀 양해되지 않았을까. 이건 제 추측입니다. 그걸 보고 이제 혁신 의지가 있다라고 판단하지 않았을까 싶습니다.▷권기범 기자사실 혁신 의지를 제일 잘 볼 수 있는 것은 김기현 대표의 희생 의지. 말 그대로 아까 말씀하신 불출마라든지 어떤 그런 것들인데 그런 액션으로 이어질 가능성은?▶하태경 의원저는 꽤 높다고 봅니다. 김기현 대표도 선당후사하는 분위기고 또 지금 당 대표이기 때문에 그런 자기 당을 위해서 자기 몸을 던져야 한다고 생각할 거라고 보고요. 그런데 이제 아까도 말씀드렸지만 이제 혁신위랑 시각차는, 이견은 시기가 12월은 좀 빠르다 이렇게 주변에서들 얘기를 했어요. 그러니까 1월쯤 내가 할 테니까 믿어달라 그런 얘기를 하지 않았을까.▷권기범 기자혁신위가 오늘 회의에서 조기 해산까지 논의를 한다고 합니다. 이게 기사도 나와서 거의 오늘 무조건 논의는 되는 것 같은데. 이렇게 되면 혁신위 활동은 의원님께서 보시기에 이게 성공이라고 할 수 있을까요? 아니면 실패라고 봐야 될까요? 어떻게 보십니까?▶하태경 의원그러니까 이제 국민들이 보면 혁신에 대한, 아까 어음이 아니라 혁신에 대한 어떤 명시적인 현찰. 현찰을 눈에 봐야 성공이라고 생각을 할 텐데 지금 당장은 딱 보여줄 수 있는 게, 지금 없기 때문에 많이들 아쉬움이 있을 것 같고요.그래서 당 지도부에서도, 저도 참 답답한 게 제가 당 지도부면 혁신위를 좀 이용을 해서 좀. 그러니까 내가 볼 때는 이제 당 지도부에 혁신하고 싶은 마음이 없었던 거예요. 혁신하고 싶었던 것들이 있으면 ‘이거 합시다’ 해서 혁신위에 던져줘서 혁신위에서 제안을 받아가지고 자기가 실천하고 이런 식으로 이제 일종의 약속 대련을 계속할 수 있잖아요.▷권기범 기자약속 대련. 예.▶하태경 의원근데 이제 그게 아니라 그냥 혁신위에서 먼저 제안하고 지도부에서는 거부하고 이런 모양이 계속 보였잖아요. 지도부가 그래서 이제 국민들이 ‘김기현 지도부는 혁신할 의지가 별로 없다’ 이런 이미지가 쌓였던 거고요. 그래서 혁신의 마음이 있었다면 진작에 뭘 언제까지 뭘 하겠다라든지 이런 좀 화답하는 걸 좀 보여줬어야 되는데, 그런 점에서 김기현 지도부는 점수를 상당히 까먹었다.▷권기범 기자국민들에게도.▶하태경 의원예 예.▷권기범 기자알겠습니다. 저희 마지막으로 하나만 더 여쭤보면 이번에 지금 이제 대통령이 계속 개각하고 계시잖아요. 이 개각 전반적으로 좀 어떻게 보세요? 특히 김홍일 방통위원장 지명한 것 이런 건 좀 어떻게 보십니까?▶하태경 의원그렇죠 이제 김홍일 방통위원장에 대한 비판이 많고, 특히 검사 출신이 또 뭐 방통위를 하냐 전문성도 없는데 이런 비판이 많은데 그런데 이제 저도 아쉬움이 있고요. 더 좋은 사람이 아마 대통령 입장에서는 없었을 것 같아요. 있었으면 했을 텐데. 그런데 한 가지 민주당에서 이걸 또 검찰공화국이다 이런 프레임을 만드는 것은 좀 과하다고 봅니다. 왜냐하면 이번에 장관이 다음에 할 사람까지 하면 9명 정도 되더라고요. 그런데 그 9개하고 또 대통령실 수석들도 교체를 했잖아요. 그게 한 6명 돼요. 그러니까 한 인사, 장관급 인사가 15명 정도 되는데 15명 중에서 검사 출신이 이 분 한 분밖에 없어요.▷권기범 기자그럼 민주당이 뭔가 좀 비판이 좀 핀트가 안 맞다?▶하태경 의원그렇죠. 그래서 검찰 공화국이다 이런 공격은 좀 이것은 이제 일리가 없다. 설득력이 떨어진다고 보여지고. 대신에 이제 왜 더 좋은 사람을 안 뽑았냐 이런 비판은 충분히 가능하고. 그런데 이제 어쨌든 대통령의 인재 풀이 굉장히 협소하고요. 협소한 것 같고. 또 인사권자 입장에서는 또 신뢰가 있어야 되는 거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아무튼 윤 대통령의 남은 임기 동안의 가장 큰 숙제가 좀 인재 풀을 더 많이 확보를 하는 것이 가장 큰 숙제인 것 같아요. 저도 굉장히 그런 면에서 아쉽습니다. 제가 방통위원장 자르라 이 말은 못하겠어요. 왜냐하면 인사권자 나름 깊은 고민이 있었을 거기 때문에 그런데 이제 국민들이 볼 때는 좀 납득하기 어렵다라고 생각할 것 같습니다.(후략)※ 중립기어의 모든 콘텐츠의 저작권은 동아일보에 있습니다. 인터뷰를 인용 보도할 경우 프로그램 제목을 ‘동아일보 〈중립기어〉’ 또는 ‘동아일보 중립기어’로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위 내용은 대화의 주요 내용 일부를 발췌 정리한 것으로 실제 라이브와는 차이가 있습니다. 전체 내용은 유튜브 동아일보 채널 [중립기어]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영상 다시보기: 권기범 기자 kaki@donga.com}

    • 2023-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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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류호정 “세 번째 권력, 1~2주 내 어디와 함께할지 밝힐 것”[중립기어 라이브]

    동아일보 〈중립기어〉○ 일시: 12월 5일(화) 오전 10시~11시 30분(매주 화, 목 방송)○ 패널: 이성호 동아일보 센터장, 강경석 동아일보 기자○ 패널2: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 박지훈 변호사○ 인터뷰: 정의당 류호정 의원, 국민의힘 곽관용 남양주을 당협위원장 ○ 진행·연출 : 권기범·신준모 정현지 김선우▷권기범 기자오늘 여야 상황에 대해서 조금 이 다양하게 여쭤보려고 하는데 이제 여당부터 가 보도록 하겠습니다. 혁신위 얘기를 안 할 수가 없을 것 같은데 지도부랑 갈등이 어제 거의 표출된 거로는 거의 제가 봤을 때는 최고조에 달하지 않았나 이런 생각이 좀 들어요. 희생안을 4일까지 시한을 줬는데 안건으로 올라오지 않았는데요. 그 다음에 인요한 위원장이 공관위원장 요구했던 것도 ‘그거는 안 되겠는데요’. 말까지 엇갈리고 이러면서 분위기가 안 좋은데 어떻게 보십니까? 당 상황 대해서?▶곽관용 위원장좋지 않죠. 일단 혁신위가 저희 당이 만약에 건강하게 잘 돌아가고 있었다면 애초에 필요가 없었을 거 아니겠습니까? 지난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에서 저희가 참패하면서 당의 쇄신을 위해서 발족한 기구인데 처음부터 말이 많았습니다. 그러니까 기본적으로 혁신이라는 기구 자체가 저희 당뿐만 아니라 모든 당에서 제대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냐 하는 근본적인 의문이 있거든요.전권을 준다고는 하지만 공천권이 있는 것도 아니고, 그 다음에 최고위와 같은 어떤 의결권을 가진 것도 아니고 하기 때문에 구조적인 한계가 있는 겁니다. 그런데 결국 이것들을 끌어오는 것이 저희 당 같은 경우는 우리 인요한 혁신위원장께서 가지신 여러 가지 상징이라든지 그다음에 캐릭터라든지 이런 걸 가지고 언론의 주목을 받아가면서, 결국 그것을 동력으로 여러 가지 혁신안을 요구하고 하면서 끌어온 것인데, 그런 것들이 동력이 다 떨어져버렸거든요. 그런 상황이니까 사실 한중간에 한참 혁신 작업이 이루어지고 있을 때도 쉽지 않은 미션이었는데 지금은 더욱 힘들게 되었다.그래서 지금 지도부 특히 중진들의 용퇴론과 관련해서 지도부와 계속해서 빚어왔던 마찰이 격화되는 모양새고. 결국 제가 봤을 때 동력이 더 이상 남아 있지 않기 때문에 이제는 혁신위가 할 일들은 많지 않을 것 같고요. 다만 총선 전까지 저희가 계속해서 혁신 작업을 이어나가야 되는 과제는 있기 때문에 또 다른 방법들이 계속해서 논의되고 그런 압박들이 지금의 지도부에게도 가해지지 않을까 예상하고 있습니다.▷권기범 기자의원님은 좀 어떻게 보십니까? 옆에서 보실 때.▶류호정 의원뭐 이제 혁신위가 문을 닫을 때가 됐구나.▷권기범 기자남의 당이라고 그냥? 닫아라 빨리?(웃음)▶류호정 의원아니 뭐, 열어놓고 어떻게 하겠어요? 지금 최고위에 안건을 보고를 하려고 했더니 기조팀인가요? 기조국에서 한 번에 모아서 올려라라고 했다라는 거잖아요. 이제 그냥 어떻게 보면 일단 지도부는 그 안을 매우 싫어하고 있다는 것도 알 수 있겠고 사실 저 굉장히 또 자존심도 상했을 것 같거든요. 혁신위 입장에서는. 이렇게 그냥 뭐랄까 문전박대 당한 그런 거잖아요. 안을 준비해 갔는데 문전박대 당한 것이기 때문에. 그런데 그것을 두고도 뭐랄까요? 어떻게 보면 국민들의 어떤 지지를 받아서 다시 한 번 밀어붙일 힘은 지금 없는 것 같아요. 사실 혁신위가 힘을 가지려면 국민들이 어디 한 번 잘 해보라 이런 어떤 여론의 지지가 있어야 되는데, 그런 것도 아닌 상황이다 보니까 이제 슬슬 문 닫을 때가 되었나 보다.▷권기범 기자그런데 혁신위 내부에서는 그런 얘기도 나온대요. 이게 7일날 또 혁신위 회의가 있잖아요. 그때 ‘이대로 요구를 끝내면 안 된다, 비대위 전환을 요구하자’ 이런 주장이 일부에서 나오고 있다고 하는데. 이렇게 되면 또 한 번 지도부랑 충돌하는 모양새로 가게 되는 건가요?▶곽관용 위원장가능한 이야기인 것이요. 사실은 이 인요한 혁신위와 김기현 지도부가 지금까지 보궐 선거 참패 이후에 유지되어 오고 있던 그 맥락이 맞닿아 있어요. 그러니까 조금 더 쉽게 얘기하면 오히려 혁신위가 지금 지도부를 뒷받치고 있었다 이런 이야기들이에요. 왜냐하면 보궐선거 참패 이후에 가장 먼저 나왔던 이야기가 지도부가 다 책임지고 물러나라.▷권기범 기자김기현 대표.▶곽관용 위원장그러나 지금 현 체제를 유지하면서 저희가 나름대로 자구 노력을 하겠다라고 출범시킨 게 혁신위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혁신위가 만약에 지금 생명을 다한다면 그러면 저희 당으로서는 ‘총선 전까지 계속해서 나아져야 되는 모습을 보여줘야 되는데 지금 지도부에게 그런 것들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냐’ 이런 이야기들이 당 내부에서 나오게 될 것이거든요.그렇기 때문에 비대위에 관련된 이야기는 물론, 앞으로 그러니까 정식 요구는 하겠지만 그 전에, 인요한 위원장께서 미리 언급하시기도 했어요, 그래서 지금 상당히 혼란스러운 상황인데요. 저는 아까 다 말씀을 못 드려서 한 가지 말씀드리자면 혁신위가 저는 좀 아쉽게 생각합니다만 좀 불안불안했던 모습이 특히나 막판에 갈등이 되었던 용퇴론 있잖아요. 이게 좀 속도 조절에 실패하지 않았나 싶었어요.▷권기범 기자너무 갑자기 던졌다?▶곽관용 위원장갑자기 던졌다기보다는 ‘모양새를 만드는 데 실패했다’는 건데, 예를 들어서 어떤 중진들에게 험지 출마해라, 혹은 용퇴하라고 이야기할 때는 그 분들께서 스스로의 결단에 의해서 내가 대승적으로 이런 이런 결정을 했다라는 모양새를 만들어줄 필요가 있었는데. 떠밀려서 나가는 모양새를 만든 게 있거든요.▷권기범 기자멋있게, 나갈 때도 멋있게 나갈 수 있게 이렇게 그림을 쫙 만들어줘야 되는데?▶곽관용 위원장방법은 있어요. 정무적으로 예를 들어서 뒤에서 여러 가지 제안을 해가면서 그 다음에 앞에서는 좀 시간을, 그러니까 시간을 좀 들여서 기다려준다든지 그러니까 공간을 좀 열어 뒀어야 되는데. 이게 왜 그런지는 잘 모르겠거든요. 그런데 조금 등 떠미는 느낌이었어요. 그러니까 제가 만약에 당사자 입장이라도 내가 그렇게 할 생각이 있었다가도 하기 어려워지는 그런 상황으로 만들어간 게 아닌가 싶어서 좀 아쉬운 마음.▷권기범 기자진짜로 용퇴를 하고 싶었으면 이 분을 주인공으로 만들어줬어야 됐는데.▶곽관용 위원장멋지게 나가게 해 드려야죠. ▷권기범 기자주인공으로 해야 하는데 이 분이 약간 이렇게 쫓기듯 나가는 그림을 그린 자체가 약간 좀 가능성이 떨어지게 만드는 요인이다. 그런가요?▶류호정 의원이런 것 저런 것 다 따지면 혁신 언제 하겠어요? 다름이 아니라 혁신위라는 게 사실 조기 해체 이야기가 많이 나오는데 저는 혁신위라는 건 조기 해체라는 말은 적합하지 않은 것 같아요. 왜냐하면 혁신을 완수하게 되면 그때 그냥 해체를 하는 거잖아요. 그런데 이제 지금 사실 대통령에게 뭔가 요구는 못하는 상황이잖아요. 못 건드리고 있잖아요. 그러면 그 다음으로 할 수 있는 게 중진 혹은 핵관으로 불리는 분들을 건드리는 건데 그것까지는 했죠. 지금 안을 내놨잖아요. 그런데 안타깝게도 ‘입구컷’인 건데 그러면 이제 더 이상 할 게 없죠. 더 이상 할 게 없어진 거예요. 그렇기 때문에 조기 해체라는 말을 덧붙일 것도 없이 그냥 뭐랄까 그래도 굳이 붙이자면 임무를 완수하고 해체하지 못한 미완의 해체 이런 수순을 밟게 되지 않을까요? 길게 말씀하셔서 제가 좀 짧게 대답했습니다. 분량 맞춰보려고. (중략)▷권기범 기자두 번째 이슈로 한번 넘어가보도록 하겠습니다. ‘제 3지대 더 커지나? 선거제의 방향은.’ 이게 국민들이 다 약간 관심이 없는 것 같지만 은근히 다 보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게 지금 굉장히 궁금한 내용 중에 하나인데 지난주에 사실은 제 3지대 관련된 이슈들이 가장 많았어요.대표적인 비명계 의원으로 꼽혔던 이상민 의원이 탈당을 했고요. 그 다음에 연쇄 탈당 되는 거 아니냐 이런 얘기도 나오고 있고, 제 3지대 움직임이 계속되고 있고 거기다가 이낙연 전 총리까지 나와서 또 비판 목소리를 내니까 약간 달아오르는 분위기입니다. 한 명씩 한 명씩 얘기를 해보려고 하는데요.일단 이상민 의원 탈당 이슈부터 한번 말씀을 한번 여쭤보도록 하겠습니다. 나가면서 민주당을 개딸당 이렇게 아예 그냥 키워드를 박아 버리셨어요. 그래서 그동안 하고 싶었던 말을 못하고 계시다가 이제 한 번 확 하고 가신 게 아닌가 싶기는 한데 내부에서는 당연히 비판들이 나오고 있고. 금요 연석회의에 이상민 의원 가끔 나오시잖아요. 그 전으로 좀 이렇게 만나서 얘기 나눠보시거나 아니면 탈당 이후에 이렇게 연락해 보시거나 좀 그런 게 있으신가요?▶류호정 의원제가 직접 나가는 것은 아니고 조성주 저희 세 번째 권력 공동위원장이 나가고 있고요. 사실 크게 언론에 나오는 것과 다르지는 않은 상황인 것 같아요. 그런데 다만 어떤 분들이 그러니까 시민분들께서 때로는 이상민 의원은 국민의힘에 갈 거다. 그 이유는 국회의장이 되어야 하기 때문이다, 이렇게 말씀을 많이 하시잖아요. 그렇기 때문에 국민의힘으로 갈 거고 신당으로는 못 갈 거다, 이런 전망들을 하시는데 그런데 제가 만약에 이상민 의원님이라면 그러니까 만약에 국회의장이 되고 싶은 이상민 의원이라면 민주당을 나오지 않았을 것 같아요. 국회의장이 되고 싶었다면. 왜냐하면 국민의힘에 많은 중진 분들 계신데 거기 가서 국회의장 후보가 쉽사리 될 리도 없는 거고요. 저는 그냥 이것은 탈당하는 이상민 의원에 대한 조롱이라고 생각합니다. 국회의장 되고 싶어서 나가는 거라고 조롱하는 것 같고요. 일단 본인이 지역구 당선에 굉장히 자신감이 있으신 분이잖아요. 그래서 무엇이 본인에게 이로운가 보다는 자신이 이미 있으신 분이기 때문에 어떤 것이 대한민국 정치에 이로운지 생각하실 수 있는 상황이라고 봅니다.그래서 제가 배우기를 정치라는 게 ‘이로움 그리고 의로움을 함께 추구하는 것이다’ 그렇게 제가 배웠는데 지금 시대 정신은 제 3지대 신당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정치를, 민주당의 민주주의를 고치기 위해서는 저는 제 3지대로 오셔야 된다고 생각을 하고 있고 그래서 이번에는 의로운 선택을 해주셨으면 좋겠다.▷권기범 기자공식적으로 제안을 한다든가 그런 것이 있을 수도 있나?▶류호정 의원금요일 연속 회의에서 매주 이제 뵙고 있으니까 거기서 사실 그곳 지대는 제 3지대 영역인 거거든요. 사실 계속해서 설득을 하고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권기범 기자어떻게 될지, 그런데 국민의힘도 사실은 이번에 유성을 이상민 의원 지역구인 유성을의 당협위원장이 너무나 공교롭게 갑자기 비어버렸습니다. ‘오셔라’ 이렇게 하는 게 아니냐, 사전 작업 아니냐, 이런 것도 있는데 좀 어떠세요? 당내 분위기?▶곽관용 위원장일단 문은 열려 있고 오시면 환영하게 될 것 같습니다. 그리고 또 5선의 중진이시기 때문에 그에 맞는 모양새도 갖춰드려야 할 것 같고요. 너무 류호정 의원님 좋게 얘기하시길래 ‘뭐지’ 싶었다가 마지막에 제 3지대 얘기를 하셨는데. 근데 현재로서 그럴 가능성은 높지 않아 보인다라는 말씀을 일단 드리고요. 아까 전에 말씀하신 부분 중에서 ‘국회의장이 되고 싶었으면 민주당에 있었던 것이 차라리 나은 선택이다’ 이런 부분인데 민주당에 계속 계시면 공천을 못 받겠죠. 이번 선거를 못 나가십니다.그러니까 이게 사실은 여러 가지 대의의 측면도 있고 여러 가지가 있지만 일단 총선을 목전에 두고 있기 때문에 현실적인 판단을 하지 않을 수 없었다라는 부분이 하나가 있고 실제로 이상민 의원께서 그 당내에서 받으신 인간적인 상처들이 좀 큰 것 같다라는 느낌을 저는 계속해서 받습니다.그러니까 워딩들이 계속해서 세지고 있거든요. 내가 이 당원으로서 그다음에 중진으로서 존중받고 있는 존재인가, 이런 부분들에 대한 본질적인 회의감 이런 것들을 드러내시기 때문에, 이런 부분들이 함께 할 수 없을 것이라는 판단이 크게 작용했을 것이라고 보고요.그런 측면에서 지역구의 자신감이 있고 여러 가지로 앞으로 할 일이 남아 있다고 생각하시는 이상민 의원으로서는 가능한 대안 중에 가장 좋은 방법이 지금으로서는 국민의힘 입당이라고 생각하시는 것 같고 실제로 얼마 전까지는 옵션이 그냥 열려 있는 정도였는데 점점 가시화되는 것 같거든요.말씀하시는 것 자체가 조금 더 예전에는 약간 추상적이었다면 지금은 조금 더 의중을 비추시는 걸로 저는 느껴져요. 그리고 당내에서도 기본적으로 그렇게 감지하고 있습니다. 그것에 맞는 준비를 저희 당으로서도 해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권기범 기자서로 이렇게 영입을 자신하고 계신데 어떻게 될지, 지켜보는 사람들 입장에서는 흥미로운 이슈가 될 것 같네요. 이제 또 그런 얘기도 있습니다. 비명계들이 연쇄적으로 탈당할 수 있는 가능성. 그래서 이제 또 제 3지대 구상의 또 이렇게 하나의 축이 될 가능성 이런 얘기들도 나오는데 이런 것은 혹시 시그널이 보이거나 뭐 그런 게 있을까요?▶류호정 의원물론 또 제 3지대에 함께해 주시면 정말 좋겠다는 생각은 하고 있는데요. 그런데 이 소위 비명계 의원님들이 물론 다시 한 번 당선되겠다 하는 어떤 이해 관계는 같을지 몰라도. 각자의 상황이 다르잖아요. 각자 처한 상황이 조금씩 다르기 때문에 아마 탈당도 하더라도 각자 판단하시지 않을까. 그러니까 지금 이제 연쇄 탈당이라고 이렇게 되어 있는데 연쇄 탈당이라 하면 어떻게 보면 이제 팀플레이인 거잖아요. 팀플레이에 의한 연쇄 탈당은 없을 것 같다. 각자 탈당, 그런데 연쇄 탈당처럼 보일 수는 있겠다.그리고 모르긴 몰라도 한 2월이나 3월쯤 되면 어딘가에 모여 계실 것 같기는 하다라는 생각이 좀 들고요. 그런데 또 역으로 생각해 보면, 어딘가에 모여 계실 것이라면 지금 미리 팀플레이를 해서 연쇄 탈당을 하셔도 되는 거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고요.▷권기범 기자2월이 되면 커질 수 있는 거죠. 2, 3월쯤 되면 어차피 공천하고 이러면 윤곽이 나오니까 미리 정세 파악을 하셔서 미리미리 오셔라? 그러면 더 이렇게 관계도 돈독해지고 그런 거 아니냐?▶류호정 의원공천 학살이 좀 예견되어 있지 않습니까? 그러니까 지금부터 결단하셔서 행동하셨으면 좋겠습니다.▷권기범 기자거의 제3지대 영업을 거의 오늘 제대로 하고 가시네요.▶류호정 의원영업이 아니라 현실이에요. 현실.▶곽관용 위원장영업을 너무 열심히 하셔가지고 동의해 드리고 싶지가 않은데. 그런데 사실 저 말씀은 일견 동의하는 부분이 있어요. 시간이 많지 않습니다. 이제 12월 12일이 예비후보 등록 기간이거든요. 그 이후에 이제 예비후보 등록하고 나면 공천 신청하고 본격적으로 경선 국면으로 들어 이 국면의 레이스에 들어가게 되면 돌이킬 수 없습니다.경선에서 만약에 탈락하면, 말씀하신 대로 공천학살이라는 것이 있다고 한다면, 그 이후에는 다른 당으로 옮기거나 할 수 있는 선택지가 없어지기 때문에 아마 그 안에 결단을 하셔야 될 것 같습니다. 지금 이낙연 전 대표라든지 3총리, 전 3총리 얘기가 나오는 것도 그런 맥락이라고 보는 지금 움직이지 않으면 지금 뭉쳐서 뭔가를 도모하지 않으면, 길게 봐서 한 1월 중순 이제 그 뒤로 지나가면 이제는 다른 선택지가 없습니다. 무조건 당 안에서 공천. 싸워서 공천을 받아내느냐 아니면 진짜로 학살당해서 다음번 총선에 출마를 못 하느냐 둘 중 하나이기 때문에 그 안에 결단이 날 것이다. 그리고 상당수가 지금 현재 민주당 내의 상황을 보면서 제 3의 길을 찾는 결정을 하게 되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듭니다.(중략)▷권기범 기자(이낙연 전 총리의 발언을) 어떻게 보십니까? 이것이 참다 참다 그냥 얼마나 그랬으면 이렇게까지 말씀하시겠냐 이런 말도 나오는데 좀 어떻게 보세요? 이 흐름 자체에 대해서?▶류호정 의원이낙연 전 대표가 이제 나서게 되니까 자연스럽게 이런 가능성들에 대해서 한번 상상해 보게 되는 것 같아요. 일단 이낙연 대표는 신당을 만드실 것 같아요. 점점 발언 수위도 그렇고 거의 100%.▷권기범 기자100%.▶류호정 의원왜냐하면 굉장히 점잖으신 분이 이 정도로 수위를 높여 간다라는 것은 어떤 결단이 있지 않으면 불가능한 것 같거든요. 그런데 다만 뭐랄까 민주당, 그러니까 우리 정치에서 차지하는 파이가 큰 분이잖아요. 거물이시잖아요. 그렇기 때문에 아마 신당을 차린다면 탈당이라고 하기보다는 거의 분당이 되겠죠.▷권기범 기자세력이 뭔가 좀 형성될 것이다.(중략)▷권기범 기자어쨌든 다들 신당을 향해서 달려가고 있는 것 같은데, 그러면 세 번째 권력을 포함한 이제 금태섭 양향자 대표 이런 분들하고 만들어 나가는 이 모임은 어디로 가느냐, 이것도 사실은 그 중요한 어떻게 보면 포인트인 것 같아요. 어느 시점에 가면 캐스팅보트 역할을 하실 수도 있는 거고 그래서 어떻게 어떻게 되십니까?▶류호정 의원세 번째 권력은 지금 아직 지금 말씀드릴 수 있는 단계는 아닌데 아마 한 1, 2주 이내로 어디에 어떻게 함께 할지를 좀 구체적으로 말씀을 드리게 될 것 같아요. 제가 이렇게 막 시원하게 말씀 못 드리는 이유는 지금 저희도 이제 상대방이 있기 때문에 그걸 고려했을 때 제가 이렇게 시원하게 말씀을 못 드리지만 조만간에 1, 2주 안에 말씀을 드릴 것 같습니다.▷권기범 기자그럼 기존에 물망에 올랐던 분들 혹은 당이라고 생각하면 될까요?▶류호정 의원이제 저희가 쭉 소통해오던 분들도 있고 요즘 새롭게 만나는 분들도 있고 하니.▷권기범 기자한 곳이 아니군요?▶류호정 의원지켜봐주세요.(중략)▷권기범 기자그것도 궁금하더라고요. 병립형 말고 연동형 (비례대표제) 으로 하면 위성정당을 또 만들고 이런 얘기 나오는데, 그럼 위성정당들이랑 연대하거나 연합하거나 이런 가능성도 있을까요?▶류호정 의원저희는 뭐랄까 소위 위성정당, 남매정당 그러니까 양당제를 더 공고하게 만드는 그 아류 정당들과는 함께하지 않는다고 저희는 선을 그어 두었습니다. 애초에 경쟁하지 않는 국회를 비판하면서 다당제 국회를 만들어야 오히려 그러니까 정치가 경쟁을 해야 시민들이 무한경쟁하지 않을 수 있다는 생각을 저희는 갖고 있는 것이기 때문에 조금 함께하기 힘들 것 같습니다.▷권기범 기자마지막 공통 질문이 하나 있습니다. 소속 정당, 상대 정당, 좋은 말 해주고 싶으신 분, 아무나 가리키시면서 30초 정도. 오늘은 조금 짧게 30초 정도 하도록 하겠습니다. 류 의원님 먼저 시작하겠습니다.▶류호정 의원저는 홍익표 원내대표님께 하겠습니다. 부끄러운 줄 알아야지. 라고 이제 노무현 전 대통령님께서 말씀하신 적이 있죠. 오늘 선거제도 관련해서 ‘약속 그것 안 지킬 수도 있는 거 아니냐 나중에 사과하면 그만이다’라는 식으로 말씀을 하셨거든요. 부끄러운 줄 아셔야 한다고 합니다. 현실 정치니 뭐니 이렇게 말씀하실 수 있는데 그거 국민들께서 보시기에는 그냥 탐욕입니다.▷권기범 기자반말 하시는 줄 알고 깜짝 놀랐습니다. 네 일침을 해주셨고요. 저희 위원장님?▶곽관용 위원장저도 비슷한 걸 준비해 왔는데 선거제 얘기 좀 하려고요. 이재명 대표님께서 라방에서 이야기하시면서 시작됐습니다 사실 이 논란이. 그래서 저는 진실을 말하지 않고 위선의 가면을 쓰고 있는 민주당 이재명 대표께 말씀드리겠습니다. 이재명 대표님 병립형 회귀하실 겁니까? 진실을 말씀해 주십시오.(후략)※ 중립기어의 모든 콘텐츠의 저작권은 동아일보에 있습니다. 인터뷰를 인용 보도할 경우 프로그램 제목을 ‘동아일보 〈중립기어〉’ 또는 ‘동아일보 중립기어’로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위 내용은 대화의 주요 내용 일부를 발췌 정리한 것으로 실제 라이브와는 차이가 있습니다. 전체 내용은 유튜브 동아일보 채널 [중립기어]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영상 다시보기: https://youtu.be/H1qGdfMgjBA권기범 기자 kaki@donga.com}

    • 2023-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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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양향자 “이재명, 병립형 회귀 의지 드러내…국민 함부로 보는 것”[중립기어 라이브]

    동아일보 〈중립기어〉○ 일시: 11월 30일(목) 오전 10시~11시 30분(매주 화, 목 방송)○ 패널: 김준일 뉴스톱 수석 에디터, 배종찬 인사이트케이 연구소장○ 인터뷰: 한국의희망 양향자 대표○ 진행·연출 : 권기범·신준모 정현지 이창주● “올바른 일이면 누구와도 힘 합치는 건 당연…정치인의 책무”▶권기범 기자어쨌든 총선 얘기를 안 여쭤볼 수가 없는데 제 3지대, 이른바 스스로를 제 3지대라고 말하는 사람들의 움직임이 굉장히 활발해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신당 창당을 준비하고 있는 분들도 굉장히 많은데. 사실은 제일 처음으로 올해 들어서 창당을 완료한 신당은 사실은 한국의희망 밖에 없지 않습니까? 지금?▶양향자 대표네 그렇습니다. 4년 전까지만 하더라도 창당이 그렇게 어려운 일은 아니었다라고 저는 생각을 했는데, 이번에 실제로 창당을 해보니 정당법 개정으로 인해서 굉장히 힘들어졌습니다.그래서 저희는 6월 26일 발기인 대회를 하고 8월 28일날 창당대회를 하기까지는 사실 그전에 준비 기간이 몇 년 있었습니다.그렇기 때문에 가능했고 또 이미 정책을 준비해 두고 있었고, 정당의 문제가 그 안에서 정치인 정치 지도자들이 나올 수 없는 구조이기 때문에, 그 시스템부터 갖추자 해서 저희가 한국의 희망 정치학교 서울 콜로키움이 지금 이번 주가 9주차인데 한 주당 몇 시간씩 공부하는지 아세요? 7시간 반씩 합니다. 매주 토요일 날 9시부터 오후 4시 반까지. 저희 정치학교인데 북유럽의 어떤 정치학교의 모델을 최연혁 교수님이라고 린네대(스웨덴)에서 오신 최연혁 교수님이 한 10년 정도 대한민국 정치의 변화를 위해서 고심하신 그 고심의 결과 만든 커리큘럼으로 지금 한국에 희망해서 정치학교가 진행되고 있습니다.(중략)▶권기범 기자어쨌든 이 다가오는 가장 큰 정치 이벤트는 총선이기 때문에 총선의 목표를 구체적으로 여쭤볼 수밖에 없을 것 같은데요. 총선의 약간 목표는 어떻게 설정하고 계십니까?▶양향자 대표우리가 목표를 설정한다고 하는 것은 오만하게 보이지 않겠습니까? 그러니까 당신들이 무엇으로 국민들의 신뢰를 받을 것인데? 라는 퀘스천이 있어요. 그래도 우후죽순 신당 창당들을 많이 얘기하시는데 그래도 저 당이 준비를 그래도 해왔구나 그리고 저 당이 우리가 희망을 걸 만한 당이구나라는 신뢰를 주는 것 그 일이 가장 급하거든요. 그래서 저희는 진정성과 준비성 성실성 이 세 가지로 국민들께 신뢰를 드리고자 하는 거고요. 그러다 보면 국민들이 ‘다르구나’ 그리고 ‘정말 한국의 희망의 이름으로 내년 총선을 치르고자 하는 저 말이 빈말이 아니었구나’라고 느끼시면 의석은 자연적으로 따라올 것이고 국민들께서 주실 것이라고 보는데요. 저는 구태의연한 정치공학이 아니라 정정당당한 실력 비전으로 저희가 승부하려고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권기범 기자대표님의 그 뜻은 이 누구나 다 이해하겠지만 어쨌든 정국이 혼란하게 돌아가고 있지 않습니까? 그래서 지난주에는 또 인요한 위원장이랑 한 번 만나시기도 하셨고, 그럼 국민의힘으로 가는 거냐, 이런 얘기도 많이 나오고. 하지만 또 대표님께서는 꾸준하게 ‘합당 그런 것은 없고 정책 연대나 선거에서의 연대는 가능하다’ 이렇게 말씀을 해 주셨는데요. 그렇다면 국민의힘이랑 어떤 선거나 정책 면에서의 어떤 연대 아니면 공감대 이런 게 형성되는 부분들이 좀 있나요?▶양향자 대표너무나 감사하게도 제가 민주당을 떠나서 무소속으로 있을 때 반도체특위 위원장을 맡아달라는 제안을 해 주셨는데. 제가 사실 깊이 고민도 했습니다만 이것은 정파를 초월한 일이고 또 정당을 초월한 일이기 때문에 이것은 대한민국의 일이지 어떤 정당의 일이 아니지 않습니까? 그래서 그걸 수락하고 제가 반도체특위 위원장을 맡았던 그 인연으로 해서 그 뒤에도 지속적으로 국가를 위한 일을 해달라는 말씀을 참 많이 하셨습니다. 여러 제안들을 하시고. 그렇기 때문에 국민들께 보여주는 모습은 국민의힘과 함께하는 것 아니냐. 특히 반도체특위 위원장을 맡고 제가 지역을 처음 내려갔을 때 우리 지역분들이 거의 비판이 엄청나게 거셌습니다. ‘우리가 표를 주고 뽑아놨더니 네가 윤석열을 도와’ 이런 아주 비판적 시각으로 저를 많이 나무라시고 하셨는데 저는 충분히 저는 이 일로 제가 비판 받고 돌멩이를 맞아 죽어도 좋다라고 얘기했어요. 그런데 그 진정성을 보고 우리 지역분들께서 이해를 해 주시더라고요. 그리고 그 다음부터도 저는 국민의힘과는, 국민의힘이 정부 여당이지 않습니까? 그러면 국가 운영을 해야 되는 주체인데 만약에 닥치고 윤석열 대통령 탄핵이라든지 닥치고 여당을 끌어내려야 한다든지 이런 게 아니라, 정말 국민을 위한 국가를 중심에 둔 그런 일이라면 언제든지 하겠다. 그래서 어떤 정책적 토론이든 어떤 연대든 저는 국가를 위한 일에 있어서는 함께하려고 합니다.▶권기범 기자국가를 위한 일을 함께한다라는 그런 차원에서는 국가를 위하는 것은 국민의힘도 그렇겠지만 민주당도 마찬가지잖아요. 어쨌든 최근에 또 이낙연 전 대표랑 마주치기도 하셨고. 그런 이야기도 좀 나누셨나요? 이낙연 전 대표랑 국가를 위한 일?▶양향자 대표그렇죠. 이제 거대 양당의 어떤 기득권 그러니까 지금 사회적으로 나타나고 있는 이 현상들, 그러니까 극심한 사회 분열, 극심한 진영 갈등, 그리고 극심한 포퓰리즘, 극심한 부정부패, 이 사회 현상이 왜 나타나겠습니까? 모든 사회 문제를 정치로 해결하고자 진화해 왔어요.우리가 산업화를 거쳐서 민주화를 이룬 게 정치가 그런 역할을 하라고 정치가 그렇게 진화해 왔는데, 지금 우리의 어떤 정치는 그냥 멈춰 있는 거죠. 그냥 전쟁이죠. 전쟁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고. 그 다음에 정당의 역할이 대통령 제조기죠. 대통령을 만들면 거기서 떨어지는 전리품들이 워낙 많기 때문에 그것에 대한 투쟁이고요. 쟁취하고자 하는 전쟁밖에 없는 거죠. 그러다 보니까 국민들과는 너무나 괴리가 큰 어떤 정치의 행위를 보면서 국민들이 자괴감을 갖고 실망하고 개탄하고 한탄하고 있지 않습니까? 그런 부분에 있어서 이낙연 대표님과 이런 양당 구조에 있어서 이런 정치를 그냥 둬서는 안 된다. 우리가 그런 부분에 있어서는 대표님도 저도. 제가 이제 대표님으로 모셨습니다 최고위원 할 때. 그래서 그런 어떤 이야기들을 나누고 이런 폭력적인 팬덤 정치가 정치를 후퇴시키는 일만큼은 우리가 함께 힘을 합쳐보자라는 말씀을 하셨고 더 이상 방치해서는 안 된다라는 말씀을 하셨습니다.▶권기범 기자펜던 정치 방치하면 안 된다 양당 구도를 깨야 된다 이런 말씀을 29일날 행사 때 같이 하신 거예요?▶양향자 대표전에도 뵙고 제가 말씀을 나눴었고 제가 이제 창당을 하고 나서 창당에 대한 어떤 이야기가 굉장히 궁금하시다고 한번 보자고 하셔서 제가 뵈러 갔었습니다.▶권기범 기자그때부터 약간 그런 데는 조금 서로 이제 공감대를 형성하고 계셨다.▶양향자 대표어떤 역할이라도 대표님께서도 하시겠다고 했고 그리고 올바른 일이냐 국가를 위한 일이냐 아니냐는 사실 자신이 자신의 가슴에 손을 얹고 진실하게 마주해보면 그거는 자신이 판단할 수 있습니다. 이게 개인적 사욕인지 공적 희생인지 이런 부분은 자신이 제일 잘 압니다. 그래서 그런 부분에 있어서 제가 함께하실 수 있는 분들이면 어떤 세력과도 함께할 수 있다 이렇게 말씀을 드리고 있습니다.▶권기범 기자이낙연 전 대표 같은 경우는 사실은 이재명 대표에 대한 약간 좀 직간접적인 어떤 비판 발언을 강하게 하셔서.▶양향자 대표연대와공생 행사에 제가 갔었습니다.▶권기범 기자그렇죠. 그 자리에서 하셨죠? 민주당에서는 비명계와 이런 갈등이 계속되고 있고, 그래서 만약에 그쪽에서 움직임이 커지면서 어떤 연대 제의가 온다든지 정책적인 연대 선거에서의 연대 이런 제의가 온다면 이렇게 고민해 보실 만한 의향이 좀 있으실까요?▶양향자 대표저는 올바른 일이라면 어떤 누구와도 힘을 합치는 건 너무나 당연하고 정치인의 책무라고 생각을 하고요. 저희도 지금 6번째 정책 발표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첫 번째가 R&D 예산 삭감을 비판하면서 저희가 과학기술 정책 첫 번째. 그리고 우리가 불안 사회 아닙니까? 청년 중년 장년 다 불안하죠. 그러니까 그 불안사회를 해결하고자 하는 인생 3모작 정책, 그리고 세 번째가 이제 국토균형발전론의 따른 메가시티 정책, 그리고 그다음에 특권 내려놓기 그러니까 부패 특권 내려놓기 정책, 그리고 다섯 번째가 이제 기후 환경 에너지 정책을 발표했고, 어제 이제 우리가 선거 제도에 대한 정책을 발표를 했었습니다. 그런 정책들을 준비를 하고 그냥 준비된 게 아니라 그것도 정책연구소장 HK연구원(한국의희망이 설립한 정책연구소)의 연구소장님이 최연혁 교수님이셔요. 10년 넘게 연구하신 부분을 저희가 준비된 정책들을 발표하고 있는데. 제가 축사를 하라고 해서 올라갔는데 여기 대표님이 신경민 공동이사장님도 계시는데 되게 궁금해 하시더라고요. 정책을, 그러니까 만만한 정책들이 아니거든요. 여쭤보시길래 저희가 준비된 것들 그냥 간단하게 말씀드렸더니 연대와 공생도 지금 정책포럼이거든요. 그래서 그날 저도 배움도 있고, 또 어떤 정책들을 그 자리에서 말씀하시는지도 궁금하고 해서 갔던 거라, 그래서 이제 그런 부분을 이야기합시다라고 바로 그 자리에서 얘기를 했었습니다. 그러니까 국정 운영을 무슨 선거 전에 그냥 졸속으로 창당을 해서 이렇게 총선 무슨 공약을 내놓고 그 일들이 반복되면 안 된다고 저는 봅니다. 제대로 준비하고 제대로 실현 가능하게 만들고 국민들께 정말 희망을 줘야 된다. 그런 점에 있어서 저는 연대와 공생이 해산하지 않고 지속적으로 그렇게 정책 포럼을 연다는 것을 굉장히 높이 평가를 했어요. 그래서 사실은 간 겁니다 제가.● 이낙연계 싱크탱크 관계자 “어느 시점엔 함께 해야”▶권기범 기자어쨌든 어느 정도 공감대는 가고 계시는 거네요?▶양향자 대표어젯밤에 잠깐 말씀드리면 어젯밤에 이제 연대와 공생의 책임 있는 분과 이야기를 나눴어요. 이런 말씀을 하시더라고요. ‘정말 어느 지점에서는 우리가 함께해야 되지 않겠냐’라는 말씀을 하셨는데 저도 뭐 똑같습니다. 어떤 분들하고도 저는 정말 국가 운영을 위한 또 미래를 위한 토론을 하자라고 하면 언제든지 열려 있기 때문에 저는 얼마든지 얘기를 말씀을 나누려고 하고 있습니다. ▶권기범 기자그런데 이게 거기서 ‘어느 시점에서 함께 해야 되지 않겠냐’ 이것은 정책적인 연대 이상의 어떤 제의라고 봐야 되는 거 아닐까요?▶양향자 대표저도 그렇게 느껴지기는 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이제 그 대선 과정을 쭉 봤기 때문에 어느 정도 하시고자 하는 방향, 또 준비된 상황들을 보고 있습니다만. 그분들은 저희 한국의 희망에 대한 이해가 아직까지는 좀 부족하다 라고 해서 제가 여러 가지 말씀을 드리면서 우리의 정치학교, 그리고 우리의 정책들, 그리고 우리가 지금 진행하고 있는 한국의 희망의 플랫폼이라든지 이런 부분들을 조금 더 보시면 좋겠다라는 말씀을 드렸습니다.▶권기범 기자어쨌든 뭔가 거기에서는 좀 제의가 좀 있으신 걸로.▶양향자 대표예.▶권기범 기자알겠습니다. 그런가 하면 또 이게 며칠 전에 또 인터뷰 하신 걸 제가 봤는데 거기에는 또 이준석 전 대표의 신당 관련 이야기를 하시면서도 거기서는 또 이준석이나 금태섭 전 의원과 함께하는 것도 재미있을 것 같다. 시민들이 이른바 ‘양금석 시너지’ 이야기도 한다 이런 말씀도 주셨는데?▶양향자 대표기자분들이 어떤 기자분이 양금석 얘기를 하길래 제가 재밌다고 얘기를 말씀드렸는데.▶권기범 기자기자가 한 얘기군요.▶양향자 대표왜 그런가라고 저도 생각을 해보니까 우선 금태섭 의원님 같은 경우는 동지적으로 지금 얘기를 많이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리고 그분과의 서사도 공수처 반대에서, 저는 검수완박 반대로 민주당과 거리가 있고 그런 상황에서, 새로운 선택도 정말 이 양당 구조를 이번에 균열이라도 내지 않으면 역사에 죄를 짓는 것이다라는 점에 함께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적어도 이렇게 몸을 던져서 이 정치 개혁을 하고자 하는 우리가 함께하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 일이다라고 서로 얘기를 하고 있었고. 그리고 이준석 대표 같은 경우는 참 서사가 비슷합니다. 그분도 저는 문재인 키즈라는 얘기를 듣고 그는 박근혜 키즈라는 얘기를 듣고 그분은 또 대구고 저는 광주고 청년이고 여성이고. 거기다가 컴퓨터 사이언스, 컴퓨터 과학 저는 이제 첨단 산업 반도체 하면서 테크노크라트적 삶의 궤적을 가지고 있는데 그래서 시너지를 낸다면, 기자님 말씀이시기도 하지만 이준석과의 시너지가 가장 많은 거 아닙니까? 이렇게 물어서 ‘그렇겠네요’라고 생각을 해보니 재미있었습니다. 이제 어떤 이야기가 오갈지는 아직까지 얘기한 적은 없습니다만 그냥 행사에 만나서 연락 주시겠다 정도 제가 받고 있는 거지, 많이 바쁜 상황인 것 같아서. 저는 한국의 희망에 집중하고 있습니다.▶권기범 기자연락 오거나 이런 건 아니네요.▶양향자 대표연락을 준다, 라고 주위에서 그래서. 주면 받는 거고 그냥. 우리는 한국의 희망에 지금 시간을 쏟는 것도 부족해서.▶권기범 기자알겠습니다. 또 이런 썰이 너무 많아서 제가 이게 썰만 종합해서 여쭤봐도.▶양향자 대표그래서 저를 잘 불러주셨어요. 제가 썰을 전부 종합해서 이렇게 딱 한 번.▶권기범 기자이런 이야기도 있습니다. 이제 아까 말씀하신 새로운 선택 금태섭 전 의원 쪽이랑, 그 다음에 세 번째 권력 류호정 장혜영 의원이 하고 있는 그곳이랑 합쳐서 제 3당을 노린다 이런 썰도 여의도에서는 이렇게 돌고 있어서, 이것도 약간 가능성이 있다라고 볼 수 있을까요?▶양향자 대표저는 불가능한 얘기는 아니지만 사실 그 동안의 정치의 역사를 보면 어떤 가치와 비전을 중심에 두지 않고 인위적 세력 교합에 천착하다 보면 국민들로부터 그런 정당이 신뢰받는 경우가 없었습니다. 유일하게 저는 안철수 전 대표 시절 때 이제 새 정치라는 어떤 가치와 비전 철학으로 정치를 아주 새롭게 하고자 했던 그런 희망에 부풀었던 상황이었는데, 당시에 어땠습니까? 호남 세력들 그러니까 민주당을 분당한 호남 세력들과 세력 규합을 하면서 한 번의 어떤 선거 승리는 했다라고 봐요. 그런데 그렇게 할 수 있는 분도 없죠. 그 정도의 역량과 또 국민들의 인식이 돼 있는 분이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보는데. 결국은 인위적 세력 규합으로 인한 어떤 내부의 갈등, 또 그러다 보면 우리가 왜 창당을 했는지에 대한 철학이 없어져 버립니다. 가치가 흔들리게 되죠. 그러다 보면 정당이 소멸되는 과정에 갈 수밖에 없고, 어떤 정당이 어떤 있는 어떤 세력으로 창당을 한 게 아니라 저처럼 한 분 한 분 우리의 가치를 설명하고 당원 모집을 했던 이 자랑스러운 분들을 모집을 했더라도 뿌리를 내리는 데 10년 이상이 걸린다.(중략)지속되는 걸로 되는 정당은 정의당밖에 없어요. 그런데 그 정당도 지금 어떻게 됐습니까? 분위기 안 좋죠. 완전히 붕괴 직전으로 보이거든요. 그래서 여기 세 번째 권력 합당 이렇게 얘기가 나오는데. 저는 그것보다 정말 중요한 게 왜 창당을 하고자 했는지 무엇을 해결하고자 하는지 그리고 이 정당은 국민들한테 어떤 정당으로 인식되어지고 있는지를 객관화해서 봐야 된다고 봐요.그런데 그런 중심 없이 이당 저당 뭐 만들어지면 그런 당과 세력 규합으로 해서 신뢰를 줄 수 있다 저는 불가능하다고 봅니다. 그거는 그야말로 정치공학적이라고 보기 때문에, 적어도 대한민국의, 이렇게 준비를 해서 제대로 된 정책들을 발표를 하고 제대로 된 정당의 모습을 갖추고자 몸부림치는 정당 하나쯤은 있다, 이렇게 인식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권기범 기자정치공학적으로 총선을 앞두고 움직이는 이런 정당들이랑은 궤를 달리 하겠다?▶양향자 대표그런데 정치공학적으로 움직이는 정당이라고 저는 폄훼하고 싶지 않아요. 왜냐하면 그렇게 세 번째 새로운 선택 세 번째 권력 이런 분들이 굉장히 훌륭하신 분이죠. 왜 뒤에서 비판하고 조롱하고 심지어 발목 잡는 분들도 많은데. 그래도 이분들은 어떤 정치의 문제를 자신의 문제로 가지고 이거를 해결하고자 몸을 던지지 않습니까? 그래서 저는 굉장히 훌륭한 분들이라고 생각하고 이분들의 생각이 어떤 다음 총선에서 좋은 결과로 나오기를 정말 기대하고 저도 힘을 보태야 한다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권기범 기자이렇게 따로 만나시거나?▶양향자 대표어제도 만났습니다. 어제도 금요일 연석회의(금요연석회의)를 조금 당겨서 했습니다. 금태섭 전 의원님, 그다음에 정태근 전 의원님, 그리고 우리 조성주 대표(세번째 권력 공동위원장) 그리고 저, 그리고 어제 이상민 의원님도 뵙기로 했고 이용섭 시장님도 함께 뵙기로 했는데 갑자기 일들이 생기셨어요. 그래서 우리 네 분 얘기하고 그 뒤에 또 우리 텔레그램 방에서도 의견 나누고 이렇게 하고.▶권기범 기자텔레그램 방도 있군요.▶양향자 대표연석회라고 있습니다.▶권기범 기자정해진 날짜에만 딱 만나서 말씀 나누시는 거랑 또 이게 또 젊은 친구들 입장에서도 단톡방이 하나 열려 있는 게 또 약간 연결감이 다르거든요.▶양향자 대표네 있습니다. 또 근데 참 저는 이분들과 얘기를 해보면 그래도 이분들이 있기 때문에 대한민국의 정치가 그래도 다들 무관심할 정도로 비판적 시각이지만 그래도 앞으로 가고 있구나라고 느낍니다.(중략)● “병립형이든 연동형이든 ‘한국의 희망’ 이름으로 총선 치를 것”▶권기범 기자선거제도 얘기도 좀 하나 여쭤보고 싶은데. 지금 사실은 아까 선거제도 공부도 하셨다고 하셨는데. 별별 얘기가 다 나오고 있는 가운데 민주당에서는 병립형 얘기를 선호한다 이런 얘기도 나오고, 위성정당 방지법을 발의할 수도 있다 이런 얘기도 쭉 나오고 하는데. 어쨌든 소수 정당들 입장에서는 병립형을 선호하지 않을 수밖에 없을 것 같고?▶양향자 대표어제 저희가, 이것 좀 비춰주실래요? 선거제도 관련 한국의 희망 제언이라는 여섯 번째 릴레이 정책을 발표를 했어요. 동아일보에서도 좀 다뤄주시면 좋겠습니다. 그런데 우선 선거구 획정이라든지 선거제도가 총선 1년 전에 정해져야 돼요. 그게 법입니다. 그런데 일단 국회가 법을 다 어기고 있어요. 그런데 거기서 어떤 언론도 이 법을 어기는 데 대해서 비판하는 데는 없어요.그런데 국회에서 국회의원들이 법을 어기면서도 이것을 제재할 만한 수단이 아무것도 없습니다. 그렇다 보니까 최대한 늦추는 거죠. 그래야 거대 정당에 유리하기 때문에 그래서 이게 궁극에 가서 지금 두 가지밖에 우리가 선택지가 없는 거예요. 병립형과 연동형 비례대표제. 그런데 병립형으로 돌아가면 아예 그냥 거대 양당만 남겠다는 거고. 저는 이재명 대표님의 워딩에서 메시지에서 ‘멋지게 지면 무슨 소용 있나’라는 말씀하셨어요. 그런데 저는 이 선거가 지고도 앞으로 가는 선거가 있고, 국민에게 감동의 서사를 남길 수도 있는데 무조건 이기겠다라고 하면서 병립형으로 회귀하겠다라는 의지를 드러내는 것을 보면서 저는 국민들께서 가만히 있지 않으시겠구나라는 생각을 했습니다.함부로 보는 거죠. 그것은 그래서 저희는 우선은 둘 중에 선택하라고 그러면 연동형 비례대표제가 마치 만병통치처럼 얘기했던 지난 국회에서의 어떤 정치 영역에서의 그런 일들이 이번에 만약에 병립제로 돌아가게 되면 뭐가 되겠습니까? 그래서 연동형 비례대표제라도, 해야 되는데라도 해야 된다. 만약에 연동형 비례대표제 하면 또 양 정당에서는 위성 정당을 만들려고 하겠죠. 조국 정당 송영길 정당 무슨 정당 해서 쭉 또 나오겠죠. 그런데 과연 그것을 국민들께서 가만두실까라는 생각을 좀 해보면서 저희는 그러니까 단기 중기 장기로 발표를 했었습니다. 그러니까 선거제도 논의는 총선이 끝난 바로 직후부터 논의가 돼야 되는 것이고 그리고 선거제도 개혁 국민회의제라고 선진국들을 보면 이 선거제 논의가 어떻게 되고 있는지가 다 나와 있습니다. 그것에 기반한 우리가 선거제도 관련 제안을 했기 때문에 한 번 보시면 다 잘 알게 돼 있고요. (중략)▶권기범 기자그러면 만약에 이 병립형 비례대표제로 만약에 선거가 치러지게 됐다. 만약에 결론적으로 그렇게 됐다 그렇게 되는 상황이 되더라도 이 신당 이 구조 그대로 총선을 치르시겠다 이 마음은 변함이 없으실까요?▶양향자 대표국민들께서 한국의 희망을 보게 되실 겁니다. 왜냐하면 지금 아까 최악의 사회 현상들이 정치가 멈춰서서 그렇기 때문에 나온 현상이라고 보기 때문에, 전쟁이기 때문에 제대로 된 준비된 정당 없나 하고 보실 거예요. 그때 신뢰를 받을 만한 정당은 한국의 희망밖에 없을 거다라는 자신감이 있기 때문에 병립형이든 연동형 비례대표제든 저는 한국의 희망이라는 이름으로 총선을 치를 것이고 대선도 한국의 희망으로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다만 당신들이 얼마나 준비를 하기에 오만한 얘기들을 하느냐라고 하실 수도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작은 몸부림은 아마 우리의 자발적 수고로움은 하늘에 닿을 것이라고 분명히 믿고 있습니다.(후략)※ 중립기어의 모든 콘텐츠의 저작권은 동아일보에 있습니다. 인터뷰를 인용 보도할 경우 프로그램 제목을 ‘동아일보 〈중립기어〉’ 또는 ‘동아일보 중립기어’로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위 내용은 대화의 주요 내용 일부를 발췌 정리한 것으로 실제 라이브와는 차이가 있습니다. 전체 내용은 유튜브 동아일보 채널 [중립기어]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영상 다시보기: 권기범 기자 kaki@donga.com}

    • 2023-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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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송영길 신당이 아군 리스크?… 공천권 쥔 이재명의 비례제도 선택은?[중립기어 라이브]

    동아일보 〈중립기어〉○ 일시: 11월 23일(목) 오전 10시~11시 30분(매주 화, 목 방송)○ 패널1: 김준일 뉴스톱 수석 에디터, 배종찬 인사이트케이 연구소장○ 패널2: 국민의힘 김용남 전 의원, 정의당 박원석 전 의원 ○ 진행·연출 : 권기범·신준모 정현지 이창주● 이동관 방통위원장 탄핵? “해볼만한 정치 행위” VS “민주당의 탄핵 남발”(전략)▶권기범 기자그러면 두 분께서 국회의 움직임은 더 잘 아시다 보니까, (본회의가 예정된) 30일과 1일에 사실은 아까 말씀하신 이동관 방통위원장 탄핵안부터 시작해서 쌍특검 들어오고 예산안 막 들어오고, 이러면 제 생각에는 이렇게 표현하면 그렇습니다마는 난장판이 되지 않을까. 약간 그런 생각도 드는데 다음 주 30일하고 1일의 국회 분위기 한번 예상을 해 주신다면 어떨까요?▶김용남 전 의원대립이 치열하겠죠. 그러니까 여당 입장에서는 양보하기 어려운 것이고 예산안은 아마 거의 통과가 안 될 걸로 저도 예상을 하고. 예산안은 늦추는 걸로 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고. 제일 치열할 게 탄핵안하고 소위 그건데, 쌍특검은 아마 이달 30일이나 12월 1일에는 안건이 안 되겠죠. 패스트트랙이 아직 기간이 종료가 안 됐으니까 12월로 넘어갈 거고. 결국에는 탄핵안이죠. 이동관 방통위원장에 대한 탄핵안, 그리고 검사들에 대한 탄핵안, 이게 가장 치열할 텐데 일단 국회 사무처에서 철회를 받아줬잖아요. 그렇기 때문에 국회의장도 아마 그것에 대해서는 민주당이 다시 탄핵안을 내면 받아줄 것으로 보이고. 그래서 민주당 의석수로 밀어붙이면 탄핵 소추는 될 거로 보여요. 그런데 여당이 그걸 어떻게 저지할 수 있느냐? 사실은 저지할 방법이 없죠. 옛날 같으면 몸으로 막겠지만 적어도 지금 국회법, 식물국회법이라고 부르는, 옛날에는 동물국회라고 비난을 많이 받았습니다만. 몸싸움은 적어도 없어졌었잖아요. 그런데 글쎄요, 이번에도 몸싸움은 안 할 것 같아요. 왜냐하면 지금도 지난 20대 국회 때 국회에서 저지하는 과정에서, 어제인가? 나경원 전 의원이나 국민의힘 20대 당시 의원들이 재판받고 왔거든요. 그걸로 기소돼서 아직도 재판이 진행 중이고. 옆에서 그걸 지켜보고 있는 21대에 갓 들어온 국회의원도 그거를 옆에서 지켜보면서 무릅쓰고 어떤 몸으로 막는 이런 거 안 할 거예요. 그러니까 거기서 샤우팅 정도 하고 민주당이 의석수로 밀어붙이면 통과될 가능성이 높겠죠.▶박원석 전 의원그러니까 지금 이동관 위원장에 대한 탄핵안 그리고 손준성 이정섭 두 검사 탄핵안 이게 올라갈 것 같은데 이게 국회의장이 받아주고 안 받아주고 이런 국회의장의 재량이 없어요. 그냥 안을 제출하면 본회의 보고한 뒤에 그냥 표결이에요. 24시간 지나고 72시간 이내에 그래요▶권기범 기자아 탄핵안은 원래.▶박원석 전 의원탄핵안이 그렇습니다. 인사에 관한 사항이기 때문에 이것에 대해서 무슨 토론도 없고 의사진행 발언 정도 할 수 있겠죠. 의사진행 발언을 통해가지고 규탄 발언을 국민의힘은 하고 그냥 바로 표결할 거고요. 통과도 되겠죠. 민주당의 의석수가 있기 때문에 그런데 이게 헌법재판소의 탄핵 심사를 거쳐야 되는데 그거야 지금 장담할 수가 없고 개인적으로 저는 이게 직무를 수행함에 있어 헌법과 법률 위반 그것도 중대성이 있는 것이어야 되는데. 저는 이동관 위원장에 대한 탄핵안은 국회에서 탄핵소추를 할 만하다고 봅니다. 그리고 그럴 만한 논란이 되는 대목들이 있어요. 특히 공영방송에 이사회 이런 거에 개입하고 한 것들은. 그런데 검사들 탄핵안은 지금 손준성 검사는 이걸 가지고 수사를 받고 재판을 받고 있는 상황이잖아요. 그런데 그것을 또 탄핵을 한다? 이건 좀 어딘가 어색하고 이정섭 검사 같은 경우에는 압수수색도 있었고 수사 대상이 돼 있는데 저것도 수사를 받거나 아니면 감찰 받아서 검찰 내부에서 징계를 하거나 이럴 대상이지 중대 헌법, 법률 위반으로 이게 탄핵할 사안인가 그렇게 따지면 이게 법조인들에 대해서도 앞으로 이제 습관적으로 탄핵이 많이 올라올 가능성이 있어요. 별로 바람직하지 않은데 게다가 지금 이정섭 검사 같은 경우에는 본인의 비위 행위로 보이는 그런 행위가 있었던 것은 맞지만 또 다른 한편으로는 이재명 대표 수사를 지휘했던 수사팀장이었기 때문에 결국 이제 방탄의 일환 아니냐 이런 정치적 논란까지 부르고 있어요.그래서 저는 예를 들어서 검사장이거나 검찰총장이거나 이런 경우에 어쨌든 검찰의 직무 수행에 대한 책임을 물어서 국회의 탄핵소추와 같은 견제 권한을 발동시킬 수 있는데. 개별 검사들에 대해서 이렇게 국회가 탄핵 소추하는 게 삼권분립 차원에서 과연 바람직한 거냐 이런 생각은 있어요.그런 점에서 이게 탄핵 소추권을 너무 남용하는 것 아니냐라는 비판을 민주당도 생각해 봐야 되고. 그러나 앞서 말씀드렸듯이 국회 헌법상의 권한이고, 그런 차원에서 이동관 방통위원장에 대한 탄핵 소추는 지금 민주당 입장에서는 충분히 해볼 만한 그런 정치 행위라고 봅니다.▶권기범 기자이동관 위원장 탄핵안은 어떻게 어떻게 보십니까? 정당하다고 보십니까?▶김용남 전 의원저는 개인적으로 지금 탄핵이 너무 남발되고 있다고 생각을 해요. 탄핵이 우리 헌법상 규정된 제도이기는 합니다만 이렇게 지금 올해 벌써 몇 명째죠? 한 6명도 넘는 거 아닌가요? 지금 작년 올해 이 정부 들어서 탄핵된 것은 이상민 장관이 대중적으로는 제일 많이 기억됩니다만.(중략)탄핵이라는 엄중한 절차, 그리고 국회에서 통과시킨 다음에 헌법재판관들이 9명이 결정하는 이런 중대한 절차를. 사실은 앞서 잠깐 언급이 됐습니다만 징계나 수사로 해결해야 될 문제를 다 탄핵으로 몰고 간다. 그리고 이동관 방통위원장, 물론 민주당 입장에서는 일하는 게 대단히 마음에 안 들 수는 있습니다만, 이것을 취임한 지 지금 한두 달밖에 안 된 방통위원장을 바로 탄핵으로 몰고 가면서 일단 그게 과반수 찬성으로 탄핵 소추가 되면 직무는 정지되잖아요.그러니까 방통위원장의 직무를 몇 달이고 정지시켜 놓겠다는 목적이 더 커 보이는데. 저는 만약에 탄핵 소추가 돼서 헌재로 올라가더라도 헌법재판관 9명이 이거를 탄핵 사유가 된다고 결정을 할 거라고는 생각을 안 해요. 그러니까 잘못한 거가 있다 하더라도 그게 탄핵 사유에 이를 정도의 중대한 헌법과 법률의 위반이라고 보기는 어려워 보여요. 절차상의 하자를 문제 삼고 있습니다만 그건 만약에 절차상의 하자가 있다고 하면 사법적인 절차에서 그야말로 법원의 어떤 1심부터의 판결을 받아보는 게 맞지. 국가 사법기관 중에 가장 중요한 문제만 다루라고 만들어 놓은 헌재로 바로 끌고 가는 게 맞느냐. 그리고 사법의 소극주의라는 게 있습니다. 그러니까 사법권의 행사는 어떤 행정이나 이런 적극적인 국가기관의 작용과는 다를 수밖에 없거든요. 그래서 헌법재판관들이 민주당의 손을 들어줄 것 같지는 않아요. 다만 총선 때까지 이슈화는 계속 시킬 수 있겠죠. 민주당의 입장에서는 그러니까 정치적인 목적을 갖고 탄핵 제도를 너무 남발하고 있는 상황이 아닌가 싶어요.▶권기범 기자알겠습니다. 제가 사실 잘 몰라서 진짜 여쭤보는 건데, 이게 이동관 방통위원장에 대한 탄핵안이 올라올 것 같잖아요 그림 자체는. 그러면 분명히 그 얘기가 나올 때 KBS에 막 이렇게 와서 하는 것도 얘기가 나올 거고, 분명히 그런데 왜 박민 사장은 이렇게 급하게 KBS에서 이런 일들을 한 걸까요?▶김용남 전 의원그러니까 정무감각이 거의 제로에 가까운 거죠. 정무감각은 정말 약에 쓰려고 찾아봐도 없는 거죠. 이게 오히려 법률적으로 헌재 재판관들이 보기에는 이거는 탄핵 사유가 되기는 어렵다고 생각할지 몰라도 그럴 수 있죠. 일반 대중들이 보기에는 탄핵 사유가 된다라고 느낄 수가 있어요. 왜냐하면 이동관 방통위원장 취임한 이후에 바뀐 KBS 사장이 어떻게 하는지를 봤잖아요. 대중들이 보기에는 변화된 모습이 매우 잘못된 것이야. 그러면 그게 KBS 사장의 잘못이든 누구의 잘못이든 이동관 방통위원장의 취임 때문에 이런 사태가 벌어졌다고 생각할 수 있거든요. 그러니까 정말 뭐랄까요 제가 보기엔 진짜 정무 감각은 눈에 눈을 씻고 찾아봐도 없는 거예요.▶박원석 전 의원그런 점도 있고 결국에는 사장에 대한 해임, 이사회 구성을 바꾼 것, 그 전제 위에서 새 사장이 지금 들어온 거잖아요. 그런 행위까지 다 연결해서 헌법재판소에서 심사를 하게 될 거고 아무래도 헌재 재판에도 영향을 미치죠. 저런 식의 박민 사장의 약간 무대포식에 밀어붙이는 스타일이 무대뽀, 이른바 편성 개입 그리고 인사권을 행사할 권한은 있지만 과도한 저런 인사권 행사. 이런 것들이 좋지 않은 인상을 탄핵소추 심사를 하는 데 있어서 헌법재판관들한테 줄 가능성이 높은데. 정무 감각도 정무 감각이지만 박민 사장은 저거를 미션으로 받고 온 사장인 것 같아요. 일단 언제까지 KBS 사장을 할지는 모르겠지만 들어가면 그냥 밑도 끝도 없이 칼을 휘둘러라 그 미션을 받은 게 아닌가. 그러지 않고서 사장이 아무리 자기 재량이 있고 인사권 그리고 편성에 대한 자기 생각이 있다고 그래도, 취임식 하자마자 이를테면 보직 발령자들의 인사 발령도 아직 안 난 상태에서 저런 일이 일어난다는 것은 저게 저분의 미션이구나 저는 그런 생각이 듭니다.● 이재명 대표는 병립형 비례대표 선택?▶권기범 기자다음은 총선 이야기로 살짝 넘어가 보도록 하겠습니다. 총선에서 어쨌든 지금 신당 창당의 이야기가 계속 나오고 있는데, 양향자 의원의 한국의 희망, 금태섭 의원의 새로운 선택, 이준석 전 대표의 이준석 신당, 그 다음에 송영길 조국 전 장관 이야기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이준석 전 대표 얘기부터 좀 해보려고 하는데 요새 요 며칠 사실 되게 굉장히 조용했어요. 오늘 아침에 채널A에 출연하신 것 같기는 하던데 왜 갑자기 이렇게 조용해진 걸까요?▶김용남 전 의원이준석 전 대표가 조용해진 것은 아니고요. 언론의 관심이 다른 사람한테 더 쏠렸던 것.▶권기범 기자저희가 잘못했나요.▶김용남 전 의원잘못한 건 아니죠. 왜냐하면 새로운 인물이 부상하고 그게 예를 들어서 시청률 더 높게 나오는 사람이 있으면 당연히 그 사람에 대한 언론의 스포트라이트가 더 집중될 수밖에 없겠죠. 그런데 최근에는 한동훈 장관, 대구 방문, 대전 방문, 이런 게 관심이 집중됐고 그리고 인요한 혁신위원장이 시작되면서부터 혁신위가 출범하면서부터 일정 부분은 인요한 위원장이 가져갔죠.언론 점유율은 가져갔고 보니까 이준석 전 대표와 소위 얘기하는 천아용인 팀이 26일 대구를 방문한다고 하니까, 다시 관심을 끌 만한 이벤트를 준비하고 이걸 실행에 옮기는 것 같은데. 제가 보기에는 이준석 신당, 조국 신당, 그리고 금태섭 양향자 의원이 준비하는 거 제가 보기엔 이게 선거법 개정이 병립형으로 다시 돌아가면 대부분은 도로아미타불 돼요. 그런데 병립형으로 돌아갈 가능성이 매우 높아 보여요. 저 개인적으로는 그렇게 예상하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이재명 대표가 병립형을 받을 것 같아요.▶권기범 기자이재명 대표가 병립형을 선호하나요?▶김용남 전 의원그건 아닌데 이재명 대표의 최대 관심은 뭐냐 하면, 언제 또 올라올지 모르는 그러니까 그게 21대에서는 안 올라오더라도 22대 국회에서도 올라올지 모르는 체포동의안이에요. 또 올라올 수도 있잖아요. 그런데 지난번 체포동의안 가결될 때 보니까 정의당을 비롯한 제3당에서는 찬성했잖아요. 공개적으로 찬성을 하고 그리고 연동형 비례대표제 하에서는 신당이 많이 만들어질 수 있죠. 소위 얘기하는 조국 신당, 송영길 신당, 추미애 신당 아니면 이 세 사람이 같이 힘을 합쳐서 하나로 당을 만들 수도 있습니다만 통제가 안 되잖아요. 이재명 대표 입장에서는 통제할 수 없는 의석수가 많이 늘어날 수 있거든요. 이걸 이재명 대표가 바랄 리가 없죠. 더군다나 정의당 같은 데 의석 많이 주고 싶겠어요? 자기 체포동의안 찬성을 공개적으로 했는데. 그래서 이런 저런 현실적인 문제, 위성 정당을 방지하기 어렵다, 연동형으로 갈 때는. 그리고 이런저런 문제를 들어서 병립형으로 입장을 바꿔서 합의하지 않을까. 그렇게 되면 지금 논의되고 있는 신당은 완전히 근본이 흔들리는 거예요.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야 돼요.▶박원석 전 의원일단 지난 한 주의 뉴스의 초점은 이준석 신당이었습니다. 그래서 그 얘기가, 얘기가 안 되는 곳이 없었어요 뉴스든 시사 프로그램이든. 그런데 지난 주말에 한동훈 장관 대구 방문을 기점으로 뉴스에 초점이 바뀌었죠. 그런 데다가 ‘총선 출마 가능성을 본인이 수용했다’는 뉴스까지 나오면서 거기로 이슈가 옮겨갔어요. 그래서 상대적으로 이준석 전 대표의 신당이나 그 행보에 대해서 관심이 좀 덜해졌는데 그런 식의 엎치락뒤치락이 몇 번 있을 거예요. (중략)그러니까 결국에는 성공 가능성이 얼마가 되든 이준석 신당은 갈 수밖에 없다. 그런데 그게 본인이 얘기하듯이 여야를 넘어서 기존의 진영을 넘어서 스펙트럼이 넓은 민주당의 비명계까지도 손을 잡는 그런 정당이 될지, 아니면 수도권의 2030을 기반으로 한 이준석 지지자들 기반의 그런 이준석 신당이 될지, 그 범위와 파괴력이 어느 정도 될지는 그거는 알 수가 없죠.제가 보기에는 전자와 같은 스펙트럼이 넓은 그런 수권 정당, 대안정당을 만드는 건 쉽지 않아요. 쉽지 않습니다. 때문에 그보다는 조금 더 콤팩트한 이준석 신당이 될 가능성이 높고 그래도 총선에서 현 제도가 유지되면, 아까 김용남 의원도 얘기했듯이 일정한 임팩트는 있을 거예요. 그런데 제도를 만약에 병립형으로 돌린다 그러면 이제 쉽지는 않죠. 쉽지는 않은데 앞서 이재명 대표가 병립형의 유혹을 느낄 거다. 다른 유혹이 아니고요. 공천권입니다 공천권. 본인이 어쨌든 병립형으로 되돌리면 한 20명 가까운 국회의원의 공천권을 손에 쥘 수 있는데 연동형 하에서는 그게 불가능해요. 위성정당을 또 만들지 않는 이상. 그런데 위성정당은 명분상 못 만듭니다. 그럼 결국에 민주당에 지금 보면 현역 의원들 숫자가 너무 많아가지고 인재를 영입해도 그 사람을 국회의원을 만들어준다는 보장이 없어요. 다 가서 경쟁을 해야 합니다 웬만한 데는. 때문에 이재명 대표 입장에서는 온전하게 자기가 인재를 영입해서 외부에 국회의원 배지를 달아줄 만한 룸이 있어야 되는데 그 비례밖에 없어요. 그게 가장 큰 동기고 첫 번째로 두 번째로는 조국 신당, 송영길 신당, 이게 민주당 입장에서는 일종의 리스크입니다. 왜냐하면 본선에 부정적 영향을 줄 수가 있어요. 중간층의 여론이나 그런 데다가 조국 신당은 원심력이 될 수가 있습니다. 그게 일정하게 정치적으로 영향력을 갖추게 되면 그리고 경쟁자가 될 수 있어요, 조국 전 장관이. 그건 마땅치 않죠. 그리고 조국 신당, 송영길 신당이 설치면 설칠수록 병립형으로 제도를 거꾸로 돌리려고 하는 유혹도 강해진다. ‘제발 좀 가만히 계셔라.’ 소수 정당들한테는 아주 결정적으로 거꾸로 돌리면 이게 쥐약인데 조국 송영길 때문에 이제 거꾸로 돌아가게 생겼다 이런 생각이 들어요.▶권기범 기자병립형이 무서운 거네요 이거.▶김용남 전 의원거기에 하나 더 이유를 첨가하자면 이재명 대표의 강력한 뭐랄까요 코어 그룹 있잖아요. 더민주혁신회의에 있는 사람들이 사실 지역구에서 당선될 만한 사람은 거의 없어요. 이 사람들은 배지를 다는 유일한 방법은 비례대표로 배지 다는 거예요. 그런데 그걸 달기 위해서는 더불어민주당에서 비례 공천을 해야 되잖아요. 그런데 연동형은 그게 불가능하니까 오히려 이재명 대표의 개인적인 어떤 이유, 플러스 강력한 뭐랄까 핵심 참모 그룹의 필요성 때문에라도 병립형으로 더불어민주당이 회귀할 가능성이 저는 높다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중략)▶김용남 전 의원저는 거기에 동의하기가 어려운 게, 사실은 지난번에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해서 양당이 다 위성정당을 만들고 그랬습니다만. 그 결과물 중에 하나가 최강욱 전 의원이에요. 그러니까 이게 오히려 거대 정당이 그나마 비례대표 제도에 대해서는, 저는 찬성하지 않는 입장입니다만 비례대표제도를 유지하려면 그래도 엄격한 심사가 필요한데. 지난 번에 위성정당 만들면서 그냥 이렇게 저렇게 정신없이 공천을 하다 보니까 최강욱 전 의원 한 사람의 문제만은 아닙니다만. 뭐랄까요 21대에 있어서 오히려 20대나 지난 국회보다도 더 박한 평가를 받게 되는 원인 중에 하나가 준연동형 비례대표제라고 저는 생각해요.▶박원석 전 의원그러니까 비례대표 자체를 근원적으로 찬성하지 않는 김용남 의원의 얘기는 별로 가치가 없고요. 지금 시점에서 김용남 의원은 비례대표제도가 없는 미국의 텍사스주나 영국의 런던에 출마시켜야 해요. 거기 공천 줘가지고.(중략)● ‘맞짱 삿대질’ “한동훈 장관 링 올라와야” “김기현 대표 용단 내려야” ▶권기범 기자저희 마지막 질문 공통 질문이 하나 있어서 양옆에 노란색 저기 손가락 있잖아요. 그거 잠깐 들어주시고. 오늘 두 분만을 위한 약간 30초씩 드리는 시간, 그 손가락을 이렇게 카메라 각자 가르키는 카메라를 가리키면서 이렇게 소속 정당 아니면 상대 정당 특정 정치인 누구든 상관없고요. 하시고 싶으신 말씀 이렇게 한번 콕 찍어주시고 30초 동안 해 주시면 되겠습니다. 1분 정도 해주셔도 되고요.▶박원석 전 의원저는 한동훈 장관께 한말씀 드리겠습니다. 한동훈 장관님, 기왕 정치를 시작하고 총선 출마를 하시려면 하루라도 빨리 국민들 앞에 분명한 입장을 밝히고 법무부 장관직에 벗어나서 본격적으로 정치에 뛰어드는 게 저는 도리라고 생각합니다. 장관직을 자기 정치에 활용한다는 논란이 계속 커질 수 있고, 지금처럼 전략적 모호성이라는 이름 하에 사실상 정치를 수행하는 것, 한 장관께서 늘 강조하는 공직자의 도리가 아니다. 지금 여당에서 기대치도 굉장히 높아지고 있고, 또 국민들 중에도 한 장관을 지지하는 분들이 많기 때문에. 하루라도 속히 법무부 장관직을 내려놓고 링에 올라와서 정치인으로서 제대로 경쟁하고 대결을 하시기를 바랍니다.▶권기범 기자알겠습니다. 저희 김용남 전 의원도 한번 해 주시죠.▶김용남 전 의원저는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께 한말씀 드리겠습니다. 지금 인요한 혁신위원장이 제시한 소위 2호 혁신안에 대해서 아직 뚜렷한 입장을 표명 안 하셨는데. 소문에 의하면 당 대표직을 총선까지 유지하시면서 본인이 기존에 하시던 울산에 출마하시는 것을 생각하고 계시다는 그런 저는 뜬 소문이라고 믿고 싶습니다만 그런 소문이 당내에 퍼져 있습니다. 이 의혹을 불식시켜 주셨으면 합니다. 사실은 벼슬이 높을수록 저는 책임도 큰 법이라고 생각하고. 10월 11일 강서구청장 패배에 대해서 당 대표로서 책임감을 갖고 계실 거라고 저는 믿습니다. 그렇다면 본인 희생을 어느 정도는 보여주시는 모습이 필요하고, 그건 당 대표직을 적어도 유지하신다면 본인이 국회의원직을 유지했던 그 선거구는 적어도 떠나서, 수도권 험지 출마의 솔선수범을 보여주시든지, 아니면 더 큰 정치를 위해서 한 번 쉬어가는 용단도 내리셔야 되는 상황이 아닌가 싶습니다. 이게 원내에서 배지 달고 있는 사람은 아무도 얘기 안 해서 제가 이 자리를 빌어서 아무 직책도 없는 제가 한 말씀 드렸습니다.(후략)※ 중립기어의 모든 콘텐츠의 저작권은 동아일보에 있습니다. 인터뷰를 인용 보도할 경우 프로그램 제목을 ‘동아일보 〈중립기어〉’ 또는 ‘동아일보 중립기어’로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위 내용은 대화의 주요 내용 일부를 발췌 정리한 것으로 실제 라이브와는 차이가 있습니다. 전체 내용은 유튜브 동아일보 채널 [중립기어]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영상 다시보기: https://youtu.be/ZNZgH_tkJ3Y권기범 기자 kaki@donga.com}

    • 2023-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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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천하람 “이준석 신당, 총선 전에 현역 20명 모아 교섭단체 가능”[중립기어 라이브]

    동아일보 〈중립기어〉○ 일시: 11월 16일(목) 오전 10시~11시 30분(매주 화, 목 방송)○ 패널: 김준일 뉴스톱 수석 에디터, 배종찬 인사이트케이 연구소장○ 전화 인터뷰: 국민의힘 천하람 순천갑 당협위원장○ 진행·연출 : 권기범·신준모 정현지 이창주● “신당 출범하면 총선 이전에라도 현역 20명 모아 교섭단체 가능”▷권기범 기자사실 여기 저기서 많이 질문 받으셨을텐데 지난 주말에 이른바 ‘천아용인’ 네 분이 회동을 한번 하셔서 사진도 예쁘게 찍으시고 하셨잖아요. 신당 창당이 거의 기정사실화된 상황에서 이 네 분이 무슨 얘기를 하셨나 이준석 전 대표하고. 그래서 위원장님은 어떻게 되는 거냐 이런 질문도 많더라고요. 그래서 이게 이준석 전 대표가 신당 창당하면 같이 합류하시는 것도 약간 선택지 중에 하나다. 이렇게 저희가 보면 되는 걸까요?▶천하람 위원장일단 저희가 각자 지금 보면 결심들이 이제는 어느 정도 많이 있을 것 같아요. 허은아 의원도 보면 이제 결심이 섰다 이런 얘기도 하시고 그런데 이제 결국 모든 것은 이걸 밝힐 타이밍의 문제들도 있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렇기 때문에 지금 단계에서 말씀드릴 수는 없다라는 게 저희의 공식적인 입장이고 솔직한 심정입니다. 왜냐하면 아직 12월 27일 전에는 신당이 공식적으로 깃발을 올린 건 아니잖아요. ▷권기범 기자그렇죠.▶천하람 위원장이준석 대표도 그런 표현 하더라고요. 아직까지는 우리가 이혼을 하려고 해도 숙려 기간이 있는데. 숙려 기간이다라고 본인도 얘기하고 있는 상황에서 저희가 무조건 ‘간다, 안 간다’ 이렇게 얘기할 수는 없는 것이기 때문에 그런 입장을 좀 양해해 주십사 말씀드리고요. 다만 많은 분들 보셨겠지만 저희가 이번에 같이 만나고 또 그 만난 사실을 사진을 찍어서 SNS에 공개를 했지 않습니까? 그렇게 한 취지 자체는. 저는 원론적인 말씀을 드리고 있죠. 신중하게 고민할 것이다, 지금의 지지율에 일희일비 하면 안 된다, 이건 허상이다 얘기 드리는데. 그것을 가지고 마치 천아용인 내지는 천하람과 이준석이 이미 멀어졌다, 천하람 더 이상 이준석이랑 상종도 안 한다, 뭐 이런 식으로 이제 확대 해석을 하시는 분들이 있어서. 지금 당장 신당 합류 여부를 말씀드릴 수는 없지만 어쨌든 당과 대통령의 변화를 이끌어내기 위해서 연합 전선을 튼튼하게 펼쳐서 가고 있다. 그런 것을 보여드리기 위해서 저희가 전략적으로 이렇게 사진도 공개하고 각자 이제 어떤 짧은 멘트들도 연달아서 올리고 그렇게 했던 겁니다.▷권기범 기자방금 대통령실의 변화 이런 것을 좀 기다리고 계신다, 이런 말씀도 해 주셨는데 허은아 의원도 그렇고 이 신당 창당을 추진하는 게 ‘대통령과 당의 변화를 촉구하는 이런 수단적인 성격도 좀 있을 수 있다’ 이런 말씀도 해 주셨던 것 같은데. 그러면 이게 변화가 있으면 신당 창당이 안 할 수도 있다는 취지처럼 들리기도 하거든요. 그러면 구체적으로 어떤 변화?▶천하람 위원장그러니까 정확히 얘기하면요. 변화가 있잖아요. 그럼 신당 창당을 못하는 겁니다.▷권기범 기자상황이 그렇게 될 것이다.▶천하람 위원장왜냐하면 저는 어떤 의미에서는 그걸 바라는 것도 있습니다. 이준석 대표도 그걸 바랄 겁니다. 그러니까 무슨 얘기냐 하면 대통령께서 개인 이준석과 다시 친해지고 손을 잡고 이게 중요한 게 아니라. 이준석 대표나 유승민 대표 저희 천아용인이 얘기하는 국정 운영의 방향성, 변화를 채택하셔가지고 대통령 지지율도 올라가고 국민의힘 지지율도 올라가서, 궁극적으로 이준석 대표가 노원 공천을 받아도 국민의힘 깃발로 출마해도 당선될 정도의 수준의 수도권 지지율을 올린다. 그럼 신당 왜 합니까? 신당할 동력도 없어지겠죠.그러니까 저희는 그런 걸 기다리고 있는 겁니다. 그런 정도의 정말로 대통령과 당의 근본적인 변화가 있어서 수도권에서도 강북에서도 순천에서도 승부할 수 있는 당이 되면 저희가 나갈 이유도 없고 나갈 필요도 없죠. 근데 이제 문제는 이준석 대표가 얘기하듯이 ‘대통령이 변하고 있다’ 이런 얘기는 계속 나오지만 이런 속도로 가가지고 21세기 내에 변하시겠냐. 변화의 속도나 폭이 다음 총선에서 승리할 수 없는 수준이고, 우리 지난 번 대선과 지선에서 우리 당과 대통령을 믿어주셨던 국민들을 만족시키는 수준이 아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 정도의 어떤 반응, 이 정도의 변화라면, 내부 변화보다는 외부에서 신당을 통한 새로운 길을 모색해야 되지 않겠느냐 이런 쪽으로 지금은 많이 기울어 있는 겁니다.▷권기범 기자그러면 당과 대통령의 변화. 이것이 어느 정도까지 이루어져야, 말 그대로 말씀하신 대로 이것이 근본적인 변화냐, 이렇게 했을 때 구체적으로 어떤 식의 변화가 일단 눈에 가시적으로 있어야 될까요?▶천하람 위원장저는 지난번에 이준석 전 대표가 눈물을 흘리면서 기자회견 한 거 있었잖아요. 거기에 거의 대부분의 힌트와 정답지들이 있다라고 봐요. 해병대의 채모 상병 사건에 대해서 우리 대통령이 가졌던 공정과 상식이라고 하는, 내지는 사람에 충성하지 않는다 라고 하는, 그런 부분에 대한 복원이 필요하다라든지. 그리고 그 외에도 우리가 이제 여러 가지 어떤 장관 후보자들에 대한 인사 참사들에 대해서 겸허한, 그러니까 우리가 오히려 우리 진영만 자꾸 감싸려고 했던 것에 대해서 근본적인 반성과 성찰도 있어야 될 것이고. 또 당과 대통령의 관계에 있어서 민주적으로 선출된 당 대표를 무리하게 끌어내리고, 또 오히려 거기에 대해서 또다시 개입해서 민심과 동떨어진 당 대표를 힘으로 세우고. 이런 부분에 대해서 근본적으로 성찰하고 반성하고 또 필요한 조치들을 해야 된다라는 것들이, 저는 이미 이준석 대표나 유승민 의원 또 제가 한 얘기들에 다 내용들이 있다라고 저는 생각합니다.▷권기범 기자그런 식의 조치들이 좀 있어야 된다. 알겠습니다. 지금 보면 신당 창당 관련 이야기가 이런 저런 얘기들이 많이 나오는데 이게 창당을 하게 되면 여당 현역 의원 중에서도 함께할 분들이 좀 있다 이런 이야기도 들리는데 위원장님 보시기에 이 가능성이 어느 정도 될까요 높을까요 어떨까요?▶천하람 위원장굉장히 높을 거라고 봅니다. 왜냐하면 지금 이미 국민의힘에서 정치적인 여정을 계속하기 어렵다고 판단하는 국회의원들이 적지 않습니다. 그리고 내가 꼭 공천을 못 받을 것 같다라는 어떤 부분 외에도 의외의 인물들도 말을 안 하고 있어서 그렇지, 당이 이런 식으로 가서는 안 된다라고 공감하고 계시는 분들도 많거든요.▷권기범 기자의외의 인물들.▶천하람 위원장저는 그래서 만약에 공천 탈락이 본격화되는 시점까지 기다린다라고 하면 총선 이전에 현역 의원 20명 이상 모아서 원내 교섭단체 이루는 것도 그다지 어렵지 않을 거라고 생각합니다.▷권기범 기자그 정도다.▶천하람 위원장실제로 그렇게 가능할 정도로 많은 분들이 먼저 이준석 대표나 저한테도 연락이 오고.▷권기범 기자먼저 연락이 오시는 분도 계세요?▶천하람 위원장많아요. 그래서 이제 그런 식으로 이준석 대표가 실제로 지난번 주말에 만났을 때도 권역별 전략을 설명하면서. 이런 분과 이런 식으로 소통하고 있고, 이런 의원이 이 지역에서 이런 식의 역할을 해줄 거다라는 부분에 대해서도 이미 구체적으로 논의가 오가고 있습니다.▷권기범 기자약간 관심이 있고 이렇게 의외의 인물들에 대해서도 약간 실명으로 이렇게 얘기를 하셨군요.회의 하실 때 그럼 그 의외의 인물들 중에 혹시 저기 지역구가 TK나 약간 저 쪽이신 분도 계신가요? 영남권?▶천하람 위원장너무 또 구체적으로 들어가면 그렇지만 사실 우리 당의 의원 대부분 과반수가 TK PK인데 뭐 그 분들이 없겠습니까?(중략)▷권기범 기자알겠습니다. 그런데 또 한 편에서는 창당을 계속 만류하는분들도 있잖아요. 인요한 위원장도 그렇고 그래서.▶천하람 위원장하태경 의원도 계시고.▷권기범 기자그래서 이준석 유승민과 함께하지 않으면 국민의힘 의석수가 40석 50석 날아갈 거다. 이런 얘기도 하태경 의원이 하셨는데 이런 약간 전망 이런 거에는 동의 하시겠네요?▶천하람 위원장근데 저는 그렇지 않다고 봅니다. 왜냐하면요. 한번 보십시오. 지금 수도권에서요. 아주 민주당과 경쟁이 치열하게 붙어 있는 구도인가요?▷권기범 기자그렇지는 않은 것처럼 보이죠.▶천하람 위원장지금 보면 사실 강남 3구랑 경기도권에 접경 지역 그다음에 분당 몇 군데 정도 빼고는 이미 지고 있습니다. 그럼 이 상황에서 그럼 이준석 신당이 없다고 해서 이길 것이냐. 저는 그래서 오히려 40석 50석 날아간다는 거는 글쎄요. 그 수도권 선거를 염두에 두고 하신 말씀이라면 이미 지고 있는 상황에서 무슨 큰 의미인가 싶은 생각도 있고요.다만 국민의힘 입장에서 좀 치명적일 수 있는 거는 TK가 접전 지역이 될 겁니다. 그래서 TK에서 요새 이준석 대표가 자꾸 얘기하는 게 ‘뻐꾸기 탁란론’이잖아요. 오히려 지금 보면 김한길 위원장이나 사실 민주당에 있다가 넘어오신 분들이 당의 주인 행사를 하고 있다라는 식으로 해서. 오히려 내가 보수의 적장자다 해서 지금 TK가 접전이 붙어버리면 그거는 국민의힘 입장에서 굉장히 뼈 아플 겁니다. 단순히 의석을 뺏기는 문제도 있겠지만 넘어서서 총선 전체 구도가 TK를 위주로 펼쳐지면 가뜩이나 어려운 수도권 선거를 더 신경 못 쓰게 되는 그런 결과가 될 수 있겠죠.▷권기범 기자알겠습니다. 관련해서 이게 이제 당정 관계가 지금처럼 이렇게 수직적으로 이루어지는 게 좀 해결돼야 된다. 이런 이런 말씀을 많이 해 주셨는데 지금 어쨌든 이른바 윤핵관들하고 약간 용산의 분위기도 별로 좋지는 않은 것 같고, 약간 총선 전에 그런 수직적인 당정관계가 해소가 될 가능성이 있을까요?▶천하람 위원장그런데 저는 이게 재밌는 게 이게 윤핵관 몰아내고 다시 또 찐핵관 들어오는 과정 아니에요? 그러니까.▷권기범 기자그런 시나리오가 있죠.▶천하람 위원장그러니까 지금 몰아내는 과정도 이게 다 용산에 뜻이 있는 거라느니, 다음 번 비대위원장으로 또 용산에서 선호하는 한동훈 장관이나 원희룡 장관이나 이런 분이 올 것이라는 이야기들이 팽배한데. 더 재미있는 것은 여기 이런 문제에 대해서 우리가 어떤 위화감이 없잖아요. 용산에서 비대위원장을 점지하고. 몰아낸 중진들 자리에 용산에서 낙하산이 올 거다. 이런 얘기 나오는 것에 대해서 우리가 근본적으로 ‘이거 뭔가 잘못된 거 아니야’라는 생각을 하기 보다는 ‘그런가’ 막 이런 식으로 저희가 쫓아가거든요 스토리를. 그럴 정도로 지금 단순히 개별 윤핵관들이 물러난다라고 해가지고 이게 다 해결되는 문제냐. 단적으로 김기현 대표만 물러나면 당이 갑자기 용산과의 관계에서 수평적으로 가서 민주적으로 운영될 거냐. 아직까지는 그렇지 않다는 거죠. 오히려 더 중요한 거는 정말로 용산과 어떻게 보면 당이 좀 구분돼서 할 때 협력하더라도 별도의 조직으로 가는 게. 실질적으로 별도의 조직으로 운영되는 게 중요한 거지 사람만 갈아치우는 게 무슨 의미가 있겠습니까?● “벼락치기 인재영입 득보다 실, 당내 자원이나 소중히 생각해라”▷권기범 기자혁신위 얘기로 한번 살짝 넘어가 보도록 하겠습니다. 아까도 잠깐 얘기는 했지만 윤핵관, 장제원 의원은 또 이른바 버스 시위라고 해야 될까요? 약간 세력 과시도 하시고 발언도 되게 강하게 하시고. 이런 움직임들은 좀 어떻게 보십니까? 이게 어떤 분들은 이게 그냥 이렇게 극적인 연출을 위한 약간 그런 액션이다. 이렇게 얘기하시는 분들도 계신데 이 갈등이 진짜로 약간 이렇게 첨예하게 이루어지고 있는 것으로 보시는 걸까요?▶천하람 위원장저는 실제 갈등이 있다고 보고요. 역시 모든 것은 정산의 문제라고 생각합니다.▷권기범 기자정산이요?▶천하람 위원장무슨 얘기냐 하면 원래 선거 이기고 나면 결국은 논공행상의 문제지 않습니까? 그런데 대통령 직접적인 의견은 아직 잘 모르겠습니다마는. 아마 대통령 쪽에서는 ‘장제원 의원 정도면 대통령실 구성이나 여러 가지 인사 면에서 많은 권한을 이미 줬지 않냐. 인수위 때까지 비서실장 하면서 많은 권한을 행사했으니까 우리가 빚진 거는 이미 다 갚았다’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을 것 같아요. 제 추측이지만. 근데 장제원 의원은 ‘아니 내가 그때 경선 초기 단계부터 얼마나 열심히 하고 많이 도왔는데 나를 국회의원에서 쳐내는 게 말이 돼? 나는 아직 받을 만큼 못 받았는데’라는 생각을 갖고 있지 않을까. 그리고 이렇게 나를 밀어내도 되는 거냐. 왜냐하면 벌써부터 장제원 의원은 윤핵관에서 밀려났고, 이제는 남은 사실상 여의도의 윤핵관은 이철규 의원밖에 없는 거 아니냐 이런 얘기들을 하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이거는 제 생각에는 약간 감정 싸움의 면이 있긴 있을 것 같다.저는 장제원 의원이 결국은 이게 제가 말하는 투나 지금 전체적으로 보면 이게 뭔가 포석이라기보다는 저는 실제로 ‘이거 나한테 너무하는 거 아니야’ 하는 게 좀 읽히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장제원 의원이 물론 대통령의 힘에 눌려서 결과적으로 불출마를 할 수도 있겠지만. 이것이 그렇게까지 깔끔하게 짜여진 포석 같아 보이지는 않습니다.▷권기범 기자알겠습니다. 김기현 대표도 사실은 혁신위랑 자꾸 이렇게 뭐랄까 파열음을 약간 내고 있는데, 김기현 대표의 약간 위치 입지 이런 건 좀 어떻게 보세요? 1~2주 내에 김기현 대표 막말로 짤릴 것이다 이런 얘기도 자꾸 나오고 있는데 그 전망은 어떻게 보십니까?▶천하람 위원장1~2주는 제가 봤을 때 좀 빠른 전망인 것 같고요. ▷권기범 기자아 시기만 빠를 뿐.▶천하람 위원장원래 김기현 대표는 그 전략이 제가 알기로는 있었어요. 논개 전략이. 제가 이제 당의 선배들이나 아니면 이제 당 출입하는 언론인들이랑 얘기를 할 때 ‘도대체 김기현 대표 체제로 우리가 왜 그냥 가는 것이냐’를 대화를 나누면 김기현 대표가 굉장히 드라마틱한 타이밍에 본인과 소위 중진 내지는 윤핵관이라고 하는 몇 분들을 엮어서 불출마나 수도권 출마 카드를 세게 던질 준비를 하고 있다. 근데 그 타이밍이라고 하는 것이 본인이 직을 내려놓지 않으면 못 견딜 정도의 타이밍이나, 아니면 이준석 신당이 본격화돼 가지고 이제 맞불을 놔야 되는 타이밍에 전략적으로 쓸 거다. 이런 얘기들을 많이 하는.▷권기범 기자예전부터 그런 얘기가 좀 있었군요.▶천하람 위원장그래서 그 타이밍이 그래도 한 칼이 남아 있기 때문에 그 카드까지는 쓸 수 있게 두고, 그 다음에 당 대표를 비대위원회로 교체하더라도 해야 한다. 이런 얘기를 여의도에서 하거든요. 그래서 최근에 김기현 대표가 사실 혁신위가 윤핵관 중진들 물러나라라고 할 때 굉장히 세게 불쾌감을 표현했지 않습니까? 급발진하지 마라 당에 왜 혼란만 야기하냐 하는데. 저는 그렇게 한 이유가 본인이 나름대로 그런 식으로 논개 작전을 준비를 하고 있는데 혁신위에서 그걸 먼저 던져버리면 사실 김이 빠지잖아요. 밀려서 한 것 같은 모양새가 되니까. 나름대로 본인은 이게 칼집에 꽂아놓은 굉장히 중요한 어떤 필승 전략 중에 하나인데. 그게 약간 좀 애매해졌다. 지금 상황에서는. 다만 제가 예상하기로는 이준석 대표가 정말 신당 카드를 본격적으로. 지금도 이미 많이 꺼냈지만, 공식화를 할 때 그런 식으로 맞불 작전을 펼쳐서 우리가 혁신을 하면 되지 뭔 이준석 신당이냐 이런 식으로 또 맞받아치지 않겠나. 저는 그렇게 예상합니다.(중략)▷권기범 기자알겠습니다. 저희가 시간이 조금 다 돼서 마지막으로 하나만 여쭤보면 이철규 인재영입위원장, 인재영입위 구성이 완료됐잖아요. 국민 인재 이렇게 해서 청년층, 여성 인사 등 이렇게 영입을 했어요. 이거 이 영입에 대해서는 전체적으로 어떻게 평가하시는지.▶천하람 위원장그 큰 의미가 있겠습니까? 저는 정치권에서 막판에 벼락치기 하는 인재 영입은 득보다 항상 실이 많다고 생각하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그냥 뭐 이거는 그냥 약간 쇼적인 요소죠. 우리 국민들이 약간 뉴페이스 좋아하시는 면이 있어서 쇼를 하는 건데. 뉴페이스식으로 영입해가지고 지금까지 잘 된 게 도대체 누가 있어요. 10년 전에 이준석 정도밖에 없을 겁니다.그렇기 때문에 10년 동안 한 명 성공한 걸 가지고 계속 한다는 건 의미 없고. 굳이 그 인재영입위원회가 쇼하지 말고 정말 멋진 거 보여주려면요. 당 내에서 트레이닝 받은 보좌진이나 당직자, 지방의원들부터나 제대로 보라고 그러십시오. 그거 아니라 바깥에서 뭐 스펙이랑 스토리 화려해서 잠깐 국민들의 눈을 사로잡을지 몰라도 그분들 정치 아무것도 몰라서 정치 들어오면 꿔다 놓은 보릿자루하고 4년 동안 인턴 국회의원 하다가 뭐 해야 될지 몰라서 우르르 몰려다니면서 연판장이나 쓰고 그러거든요. 그러니까 정치하는, 당 내에 있는 자원들이나 좀 소중히 생각해라 그렇게 말씀드리고 싶습니다.(후략)※ 중립기어의 모든 콘텐츠의 저작권은 동아일보에 있습니다. 인터뷰를 인용 보도할 경우 프로그램 제목을 ‘동아일보 〈중립기어〉’ 또는 ‘동아일보 중립기어’로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위 내용은 대화의 주요 내용 일부를 발췌 정리한 것으로 실제 라이브와는 차이가 있습니다. 전체 내용은 유튜브 동아일보 채널 [중립기어]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영상 다시보기: 권기범 기자 kaki@donga.com}

    • 2023-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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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근식 “이준석, 당 망하길 바라는 것…지금 성정, 인성으론 지도자 못돼”[중립기어 라이브]

    동아일보 〈중립기어〉○ 일시: 11월 9일(목) 오전 10시~11시 30분(매주 화, 목 방송)○ 패널: 김준일 뉴스톱 수석 에디터, 배종찬 인사이트케이 연구소장○ 인터뷰: 김근식 경남대 교수(전 국민의힘 비전전략실장)○ 진행·연출 : 권기범·신준모 정현지 이창주11월 둘째주 중립기어 ‘인싸뷰’에서는 국민의힘 송파병 당협위원장인 김근식 경남대 교수(국민의힘 전 비전전략실장)이 출연했습니다. 최근 이준석 전 대표의 행보에 대해 강한 비판을 해왔던 만큼 이날도 날선 비판을 이어 갔습니다. 김 교수는 “이 전 대표는 우리 당(국민의힘)이 잘 되길 바라는 게 아니라 망하길 바라는 것”이라며 “대통령이 직접 가서 무릎 꿇고 사과하기 전에는 복귀하지 않을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최근 한 식당에서 안철수 의원과 벽을 두고 설전을 나눈 것을 두고는 “이런 식의 성정과 인성과 내공을 가지고는 절대 정치 지도자가 되지 못한다”고 혹평했습니다.다음은 주요 내용 요약입니다.● 인요한 회동서 ‘듣보잡’ 비판한 홍준표…“오히려 힘 실어준 것”▷권기범 기자인요한 위원장이 이제 KBS 출연해서 아마 얘기를 하셨던 것 같은데 그런 얘기들을 해서, 여성 정책 관련 얘기하면서 ‘젊은 층은 여성들이 남성을 다 이기고 있다’ ‘그런데 남자들 20대는 불쌍하다’ ‘이 나라는 어머님들 때문에 발전했다’ 이런 얘기를 하셨는데. 문장만 놓고 보면 틀린 말은 아닌 것 같은데, 이게 청년 정책에 대한 인식이 좀 청년들이 인식하는 것과 좀 괴리가 있는 거 아니냐, 좀 갈라치기 하는 거냐 이런 얘기 나오는데. 이 발언 자체는 좀 어떻게 보시고 계시는지.▶김근식 교수그걸 좀 감안해서 우리 위원장님 말씀을 들어야 돼요. 만담가 스타일입니다. 재미있게 길게 하시면서 아주 거침없이 해요. 그러다가 이게 그러다 보면 조금씩 표현이나 뉘앙스에서 조금 논란이 될 만한 이야기도 나오면 바로 또 한 발 뺍니다.▷권기범 기자농담도 못합니까? 이렇게.▶김근식 교수실수하면 바로 실수했다고 죄송하다고 하고 그렇기 때문에 저는 호남 사투리의 구수한 억양으로 만담가 스타일로 너스레를 쭉 떨면서 이야기하는데 큰 방향의 내용은 잡아갑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는 핵심만 좀 전체적인 맥락을 이해를 해 줬으면 좋겠다는 말씀을 드리고요.이번에 3호안으로 이야기할 새로운 미래와 관련된 청년 정책과 관련해서는 가장 관심을 끄는 게 이준석 전 대표가 당시 윤석열 대통령 후보 시절에 당대표를 하면서 이른바 이대남 이대녀를 갈라치기 했다는 비판이 있었잖아요.▷권기범 기자있었죠.▶김근식 교수그게 저는 저도 그 비판은 유효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니까 아마 어제 인요한 위원장이 ‘어머니가 만든 나라다’ 그러니까 또 이준석 대표가 또 성정을 못 견디고 또 바로 그게 또 ‘여성표 가져올 수 있는 게 아니다’. 제가 볼 때는 이준석 대표가 상당히 지금 평정심을 잃은 것 같은데 그런 맥락이 아니었거든요. 그런데 그걸 또 툭 받아가지고 전혀 의미도 없는 내용들을 쌩뚱 맞게 썼더라고요.그 정도로 이준석 대표는 지금 이대남 이대녀에 대한 민감한 반응을 갖고 있어요. 그런데 어제 인요한 위원장이 말한 건 이대남 이대녀를 갈라친다기보다는 지금 항간에 지금 시중에 있는 민심들을 일정 정도 그대로 있는 그대로 이야기했다고 봅니다.20대에는 여자들이 남자들이 불쌍하다. 이것도 저도 아들만 둘입니다만 그런 이야기들을 우리 아들놈들은 해요. 있는 그대로 그냥 이야기를 한 거고 너스레 식으로 했던 거고, 그렇다고 그래서 이대남과 이대녀를 갈라쳐서 이대남이 권한이 지금 짓밟혀 있으니까 이대녀가 권한을 뺏어야 된다. 이런 식으로 이야기하면 그건 정치인으로서 할 도리는 아니죠.그러면서 또 인요한 위원장은 우리 대한민국 아버지들이 만든 게 아니라 어머니들이 만든 거다. 이것도 여성들이 그동안 얼마나 노력을 했고 희생을 했고 이제라도 그 권리와 권한을 충분히 존중받아야 된다는 이야기를 하는 거거든요. 그러니까 저는 이 문제에 대해서는 전혀 인요한 위원장이 말한 남녀와 관련된 청년 정책과 관련된 특히 젠더 담론의 민감한 어떤 이슈와 관련돼서 확대 해석할 필요는 없다.그냥 동네 할아버지인데 여기 저기 주워 들은 이야기 있지 않습니까? 저도 우리 아들놈한테 들은 이야기, 또 학교 가면 또 여학생한테 듣는 이야기, 이런 이야기들을 그냥 만나는 스타일로 한 이야기라고 편하게 생각해 주시면 좋겠다. 그러나 오늘 나올 3호 아젠다는 굉장히 정제돼서 좋은 내용으로 나올 거로 알고 있고.▷권기범 기자일단 그런 의제를 던지는 과정에서 그냥 가볍게 이런 저런 얘기 정도로 받아들여 달라.▶김근식 교수이준석 대표처럼 또 그때 그때 반응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권기범 기자알겠습니다. 다양한 의견이 있을 수 있을 것 같기는 한데 아무튼 이 얘기도 한번 좀 여쭤보고 싶었어요. 인요한 위원장이 어제 홍준표 대구시장을 만났잖아요. (중략) 이제 이 말이 엄청 이슈였어요. ‘듣보잡들이 설친다’ 이러면서. 이것을 제가 정확히는 못 세어 봤는데 아마 10번 가까이 얘기를 하신 것 같아요. 듣보잡을 키워드를 계속 얘기한 홍준표 시장의 면담 내용, 이것 어떻게 보셨습니까?▶김근식 교수그러니까 홍준표 시장다운 거죠. 홍준표스러운 거고요. 홍준표답다라고 이야기할 수 있고. 저는 그래도 홍준표 시장이 이분의 기본적인 마인드에 깔려 있는 정서는 뭐냐 하면. 내가 이 당의 주인이다, 내가 이 당의 주류다, 주류라는 이야기를 많이 쓰잖아요. 그리고 내가 이 당이 한 자릿수 지지율로 폭락했을 때 그래도 내가 이 당을 지켜왔고 지금까지 만들어왔다. 이런 자부심이 강하신 분이기 때문에 이 당의 중심으로서 당이 잘못 가고 있거나 당이 좀 엉망으로 흐르는 것에 대해서는 그때 그때 직설적으로 이야기를 하지 않습니까? 그런 맥락에서 최근에 본인이 겪었던 이야기나 지금까지 이른바 윤핵관 사태 이후로 김기현 당대표 체제가 만들어지는 이 지경까지 그리고 개인과 관련해서 본인이 또 김기현 체제에서 또 상임고문도 해촉당하고 또 징계도 받고 그랬잖아요. 그런 개인적인 감정까지 섞어서 이게 ‘내가 중심이고 내가 본류고 내가 핵심인데 이놈들이 어디 가짜, 듣보잡들이 나타나서 당을 지금 해치고 있다’ 이런 말씀이니까. 이것도 나이 드신 노 정객이 만담가 식으로 말했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중략)그러니까 듣보잡이라는 표현으로 당을 비난한 건 비난한 거고, 그러나 이 당이 지금 어떻게 가야만 살 수 있는지에 대해서는 혁신위의 큰 방향과는 다르지 않다고 봅니다. 오히려 힘을 실어줬다고 생각합니다.● 이준석에 “그 정도 인성으론 절대 정치 지도자 못돼”▷권기범 기자저희 사실 2번째 주제에 여쭤보려고 했는데 요새 교수님이, 미디어나 아니면 많이 뵌 분들은 굉장히 합리적이시고 이렇게 당에 쓴소리도 해주시고 이렇게 하시는 모습으로 많이 기억을 하고 있는데. 요즘 들어 특정 정치인에 대해서 굉장히 강도 높게 이렇게 비판을 하시다 보니까 왜 갑자기 이러는 걸까. 왜 그러시냐 너무 갑자기 안 그러시던 분이 왜 이러십니까. 이런 반응들이 많습니다. 사실은 제가 이게 참 여쭤보는 게 좀 예의가 아닌 것 같기도 한데.▶김근식 교수오히려 공중파나 이런 데서 정색으로 하면 제가 이런 이야기를 답하기도 어려운데 이렇게 기회를 주시니까 좀 편하게 말씀을 드려볼게요. 이준석 대표하고 저하고는 안철수 이준석 사이의 악연의 한 중간에 있었던 2018년 노원병 보궐선거 공천에서 일단 한 번 싸웠었어요. (중략) 결국 이준석 대표가 공천받아 나갔지 않습니까? 그러니까 그 때도 보면 참 어린아이 같다. 그러니까 애 같다 이런 생각이 들고, 참 뭐라고 할까요. 자기가 자기한테 주는 어떤 불이익이나 손해에 대해서는 절대 못 참는 성격 인 것 같더라고요.그랬는데 그다음에 그건 그 인연으로 끝났고 그는 어쨌든 바른미래당 같이 하고 있었고 그러다가 국민의힘 당대표가 됐잖아요. 그때 30대 0선으로 얼마나 많은 기대를 가졌고 저도 굉장히 신나고 좋아했고 그다음에 우리 당 협의회도 제가 다 모아놓고 꼭 이준석을 찍어야 된다 해서 했었어요. 그때는 굉장히 잘 지냈고 그러다가. 이제 윤석열 후보 선대위 때 과정에서 이준석 대표가 두 번 가출하지 않습니까? 그때도 사실은 제가 뒷 이야기입니다만 제가 윤석열 후보하고 이준석 대표 화해시키려고 또 막후에서 노력도 많이 했어요. 둘 다 성격이 간단치 않은 분들이라 쉽지가 않은데 어찌 됐든 하려다가 잘 안 되고 그랬어요.그러다가 결국은 두 번 돌아오고 결국은 대선에서 이겨야 되기 때문에 윤석열 당시 후보가 끌어안고 해서 겨우 겨우 우리가 24만 표 차를 이기지 않았습니까? 그랬으면 저는 윤 대통령도 그걸 이겼으니까 끌어안고 갔으면 되는데 뭐 아무튼 체리 따봉 사건이 나고 뭐 이러면서 내부 총질 이야기가 나오면서 결국 이제 징계로 밀어낸 거 아니겠습니까. 그때도 제가 그랬어요 준석이한테. (중략) 그 때 제가 방송에서도 했고 준석이한테도 이야기했습니다마는, 신촌에서 만나서 둘이 만나서 이야기했지만 ‘이제 네가 정치적으로 이겼다, 너의 억울함을 그래도 법원이 판단해 준 거고 국민들이 다 이해한다. 무리해서 당 대표를 쫓아냈다는 것이 확정된 만큼 그러나 이것이 분란이 커지면 당이 너무 소모적으로 가고, 대통령의 뜻이 확고하다고 한다면 이건 끝없는 싸움으로 간다. 그렇기 때문에 내가 볼 때는 정치적으로 승리했다는 것을 간단히 밝히고, 어디 1년 정도 미국에 유학을 가거나 잠시 좀 쉬어라’.그래서 그때 제가 물러나라고 하고 지방으로 그래서 그때는 처음에 제 말을 들었어요. 알겠다고 하고 한 달 정도는 인터뷰도 안 하고 언론에 안 나타나고 지방을 돌더라고요. 그러더니 결국 또 튀어나오더라고요. 제가 볼 때는 이준석 대표가 아직도 좀 어리다. 그다음에 정치적 내공이 짧다. 정치를 잘못 배웠다고 제가 한탄하는 게. 그때 그 이야기를 들었으면.(중략) ‘내가 일단은 모든 걸 접고 빠지겠습니다’라고 하고 1년 정도 가 있었다면. 그리고 금년쯤 와봤다고 생각해 보세요. 강서구청장 패배 이후에 우리 국민이고 우리 당원이 제일 먼저 찾는 사람이 누구겠어요? 이준석이 돌아오라고 그러죠. 빨리 미국에서 돌아오라고 할 거예요. DJ가 그랬지 않습니까? 영국으로 가서 표표히 떠나고 한 몇 년 있으면 국민들이나 지지자들이 당신 없으면 안 됩니다 하고 부르는 거예요. 그게 정치인입니다.▷권기범 기자부를 때 와야 된다.▶김근식 교수당연하죠. 자기가 당대표 정도 한, 그 정도 전 세계와 우주가 자기 중심으로 돌아가는 그런 자신감이 있으면 자신감에 걸맞는 태도와 행보를 해야 하는 거예요. 그 때 결국은 제 말 좀 듣다가 안 듣고 다시 또 뛰어와서 하다가 2차 징계 먹고 그때는 정진석 비대위는 이제 가처분 신청이 기각돼 버렸죠. 그때부터 이제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넌 거예요. 그리고 이제 대통령에 대해서는 민주당 의원들보다 더 심하게 대통령을 공격하고. 제가 요즘 느끼기는 이준석 대표는 우리 당이 잘 되길 바라는 게 아니라 우리 당이 망하기를 바라는 거예요.▷권기범 기자그런데 민주당 쪽에서는 얘기 들어보면 이준석 전 대표가 만약에 신당을 하더라도 총선이 끝나고 나면 다시 국민의힘으로 돌아갈 것이다. 이렇게 얘기하시는 분들이 많던데 그럴 가능성은 전혀 없게 되는 걸까요?▶김근식 교수(중략) 그 생각을 해보시죠. 이준석 대표 성정과 인성과 사람 됨됨이와 내공과 자질을 다 아는데, 누가 자기 목숨을 걸고 거기 따라가서 합니까. 세상이 다 아는 일을. 그러나 일반 언론을 통해서 보는 사람들은 이준석의 메시지만 보는 거예요. 이준석이 윤석열 까면 통쾌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죠. 저도 윤핵관 많이 깠으니까. 대통령 잘못하면 잘못했다고 저도. 물론 에둘러서 이야기를 하죠. 대통령이 그러시면 안 된다 홍범도 장군 흉상 같은 경우는 그렇게 해서 안 된다라고 이야기를 하죠. 그러니까 그렇게 하니까 이준석이 말한 그 메시지 내용 가지고 온 사람들이 이렇게 환호하는 사람이 다 일부 있을 수 있으나, 신당은 그걸로 되는 게 아니고요. 메시지를 내는 사람의 목소리를 듣는 게 아니라 메시지를 내는 사람의 인성과 정치적 내공이 있어야 신당을 만드는 겁니다. 아니 메신저가 엉망이라면 메신저 보고 누가 따라가겠습니까?▷권기범 기자알겠습니다. 비슷한 맥락에서 약간 이것도 한번 여쭤보면, 사실은 며칠 전에 저희도 되게 들으면서 ‘이걸 기사를 쓰는 게 맞아’라고 누가 얘기하시는 걸 제가 건너서 들었는데. (안철수 의원과 이준석 전 대표의) 식당 이야기, 저는 사실 이게 최근에 본 정치 기사 중에 가장 약간 재미있다는 표현이 맞는지 모르겠는데.▶김근식 교수그래서 지금 우리나라 코미디 프로가 안 되는 이유예요. 그만큼 재밌는 기사가 어디 있습니까? 세상에.▷권기범 기자이거 좀 전반적으로 어떻게 보시는지.▶김근식 교수그러니까 저는 두 분이 그렇게 하니까, 누구 편을 들거나 할 게 아니라. 안철수 대표도 굉장히 자기 자신에 대한 확신이 강한 분입니다. 저도 안철수 대표도 일을 같이 해봤고 이준석 대표도 같이 해봤습니다만 둘이 그렇게 부딪힐 수밖에 없어요. 될 수밖에 없는 성격인데 저는 그러니까 제가 왜 이준석을 계속 까냐면, 잘못 되길 바라는 게 아니라. 못 되길 바라는 게 아니라 일단 사람이 돼야 합니다.제가 지금 이 정치판에서 지금 계속 고생하고 있습니다만. 사람 되기를 포기하면서까지배지 달고 싶지 않아요 저는. 기본이 돼야 합니다. 기본이 되는 사람들이 여당도 있고 야당에도 있어야 정치가 복원되고 정상화되는데 사람이 덜 되면요, 아무리 말을 번지르르하게 하면 뭐해요. 조국 보세요 조국. 말을 하면, 입만 열면 청산유수죠. 그러고 본인 행동이 어떻고. 그러면 정치를 피폐화시키는 거거든요. 저는 그래서 이준석 대표는 사람이 되지 않을 것 같아서 제가 비판을 하는 거고요. (중략) 그런 식의 성정과 인성과 내공을 가지고서는 절대 정치 지도자가 되지 못합니다. 그런 말씀을 드리고. 이 식당 건은 둘 다 똑같은 개인 도긴개긴이라고 할 수 있지만 어찌 됐든 이준석 대표가 심했죠. 왜냐하면 옆에 안철수가 있다는 걸 모르고 앉았던 거 아닙니까. 그리고 안철수도 뒤에 이준석이 있다는 걸 모르고 이야기한 거 아니에요. 그리고 모르는 상태에서 그 이야기를 얼마든지 할 수 있는 거 아닙니까. 그러면 제가 이준석이라면 제가 또 이준석한테 만약에 애정어린 조언을 한다면, 그 당시에 어떻게 했어야 되느냐. 저 같으면 그렇게 해요.한참 듣다가 좀 심하면 문을 열고 바로 옆 방이잖아요. 똑똑하고, 그럼 문 열 거 아니에요. ‘아이고 대표님 여기 식사하시네요. 반가워요. 잘 계셨죠.’ 그렇게 해보세요. 그러면 안철수가 옆에 옆방에 있다가 온 거 아니까 얼마나 민망하겠어요. 그게 정치의 품격이고 그게 A예요. 그런 상식적인 조차도 못하고 툭툭 두드리면서 ‘안철수 씨’ 이게 무슨 개판입니까 그러니까 이 인간이 덜 된 거예요.▷권기범 기자국민의힘을 지지하시는 분들 입장에서는 다 이렇게 당이 화합하는 걸 또 원하실 텐데.▶김근식 교수지금 이준석 대표를 끌어 안기 위해서 얼마나 더 했습니까? 우리가 지금 하태경 의원이나 몇몇 분들 저도 개인적으로는 저도 송파병에 뛰고 있기 때문에 이준석이 나가서 한 2%라도 갉아먹으면 저게 치명적이에요. 압니다. 진짜 돌아와서 같이 하고 싶죠. 지금이라도 풀고 하고 싶죠. 그런데 이미 다 아시잖아요. 이준석 대표는 마음은 이미 떠나 있습니다. 백약이 무효고 딱 하나 대통령이 직접 가서 무릎 꿇고 사과하기 전에는 안 올 거예요.▷권기범 기자무릎은 안 꿇더라도 만난다 뭐 이러면 될까요?▶김근식 교수아니 아닐걸요. 만나서도 또 이렇게 뭐 어깨 치고 그리고 또 싫어할걸? 또 그러면 윤석열 씨 또 이럴걸 아마. 성정이 그렇잖아요. 예상대로 아닙니까. ▷권기범 기자설마 그러지는 않겠죠.▶김근식 교수그럴 사람입니다. 하나를 보면 열을 알죠. 그러니까 저희 당은 정말 이준석 대표가 청년의 대표성을 얼마나 가지고 있는지 모르겠습니다마는 제가 볼 때는 현재 반영된 것도 있습니다만 별거 아닌데, 그래도 우리랑 같이 하는 게 떨어져 나가는 것보다는 낫죠.같이 하면 좋은데 가서 징계 취소라는 게 인요한 위원장을 이렇게 문전박대하면서 ‘당신은 그럴 자격이 없다. 환자는 용산에 있으니까 당에다가 쓴 약 주지 말고 용산 누구한테 쓴 약 주라’고 그러는데 아니 징계 취소라는 게 뭡니까? 그 정치적 의미가 그 잘못된 시작의 출발점을 원점으로 돌려놓겠다는 거 아니에요. 대통령이 잘못했고 대통령이 핵관들을 앞세워서 자기를 쫓아냈고 다 맞는 말이잖아요. 저도 동의합니다. 그러면 그걸 되돌려놓기 위해서 징계 취소하면 일단 첫 걸음을 내던 걸로는. 이 정도면 제가 충분히 이해하겠습니다. 앞으로 더 잘해주세요, 라고 할 수 있는 거 아닙니까? 그걸 갖다가 너는 안 되는 놈이고, 대통령이 직접 사과하지 않으면 안 되고 이렇게 말하는 건 이미 당신들이 무슨 짓을 해도 자기는 구실을 삼아서 나가겠다는 것밖에 설명이 안 되죠. (후략)※ 중립기어의 모든 콘텐츠의 저작권은 동아일보에 있습니다. 인터뷰를 인용 보도할 경우 프로그램 제목을 ‘동아일보 〈중립기어〉’ 또는 ‘동아일보 중립기어’로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위 내용은 대화의 주요 내용 일부를 발췌 정리한 것으로 실제 라이브와는 차이가 있습니다. 전체 내용은 유튜브 동아일보 채널 [중립기어]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 영상 다시보기: 권기범 기자 kaki@donga.com}

    • 2023-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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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무총장 사퇴했는데 인재영입위원장 임명 …‘적임자’ vs ‘노답’[중립기어 라이브]

    11월의 첫 중립기어 ‘맞짱토론’에는 정의당 류호정 의원, 국민의힘 곽관용 남양주을 당협위원장이 출연했습니다. 류 의원은 최근 정의당 내에서 벌어지고 있는 갈등과, 향후 총선에서 여타 신당과 연대할 가능성 등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설명했습니다. 다만 ‘이준석 신당’과의 연대에는 선을 그었네요. 여당의 혁신위와 총선 전망 등도 함께 이야기 나눴는데요. 곽 위원장은 “인요한 혁신위가 1, 2호 혁신안을 통해 갈등의 고리를 풀고 당내 희생을 통해 공간을 만들고, 3호 혁신안으로 (공천의) 원칙과 기준을 세우는 것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내놓았습니다. 다음은 주요 내용 요약입니다.● 정의당 ‘내홍’…류 “당대회 후 무엇이든 선택 가능”▷권기범 기자첫 번째 이슈는 사실은 저희가 주요 두 당,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얘기를 하다 보니까 사실은 정의당 이슈를 많이 할 기회가 잘 없는데 이번에 얘기를 좀 해볼까 합니다. 최근에 사실은 당 상황이 그렇게 썩 좋은 것 같지는 않아요. 그래서 이런 저런 얘기를 좀 들어볼까 했는데, 지금 상황은 사실은 저기 잘 모르는 분들이 좀 있으실 수 있으니까 전반적으로 흐름을 한번 살짝 얘기해 주실 수 있을까요?▶류호정 의원(윤석열 대통령의) 시정 연설에서의 또 포인트로 예시를 들자면 지금 당 상황이 어떤지. 민주당 의원님들은 다 앉아 계셨죠. 노기립 노박수, 그렇죠. 이제 국민의힘 의원님들은 기립박수하셨죠. 그리고 정의당은 어땠냐면 다 각자가 원하는 대로 했어요. 저는 기립해서 박수 쳤고, 어떤 분들은 또 그냥 서 계시기만 한 분도 있고, 어떤 분은 그냥 입장 끝날 때까지 안 들어오시다가 나중에 들어오신 분도 있어요. 그러니까 이런 거 하나에 대해서도 입장이 지금 갈리고 하나로 정해지지 않을 만큼 서로 의견이 다양한 거죠. 정의당이 재창당 혹은 혁신을 해야 한다라는 걸로 지금 1년째 의견을 나누고 있는데 이번에 지도부가 녹색당과 선거연합정당을 하겠다라고 했거든요. 어떤 분들은 또 환영을 하셨지만 저는 이제 명분도 실리도 없다, 그렇게 비판을 하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간단하게 좀 더 설명을 드리자면 정의당이 가령 ‘녹색정의연합’ 같은 걸로 당명을 개정하면 녹색당은 이 연합당의 후보자를 파견을 하고 비례 순번에 전략공천을 하겠죠. 그렇게 하면 당선 되면 녹색당으로 다시 돌아간다는 거예요.▷권기범 기자아 그렇게 되는 거예요?▶류호정 의원네. 그래서 저는 이상하죠. 아니에요 이러면 이거는 뭐 녹색당이야 원내 진입이 목표이기 때문에 할 수 있죠. 그런 판단을 할 수 있는데 그럼 녹색당의 그런 총선 전략을 왜 정의당의 재창당 전략이라고 제출하셨나요? 제가 이렇게 되묻게 되는 거죠. 그리고 이제 그렇게 했을 때 저희가 생각을 결론적으로 이야기를 하면, 1정파 2정파 저희들도 정파들이 있어서 지도부가 이런 정파 간의 합의만 끝내면 다 이런 안을 밀어붙일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지만 당원들께서 그렇게 봐주시지 않을 거라고도 생각을 하고. 그리고 지금 상상해 보면 1, 2번에 녹색 혹은 또 노동 전략공천을 하고 3번 4번에 1정파 2정파 이런 후보들이 경선에서 당선되고 그 상태에서 20명도 안 되는 ‘자강을 하겠다’라고 했지만 20명도 안 되는 지역구 후보를 데리고 총선에 들어가는 건데 이런 녹색 정의연합 혹은 좀 더 확대된다고 할지라도 그게 우리 당이 어떤 실리가 있는가 좀 더 많이 당선시킬 수 있는가 그런 게 아니잖아. (중략) 재창당이나 혁신이라 함은 우리끼리 했다라고 선언해서 되는 게 아니라 바깥에 시민들이 보실 때 이 정도면 맞다라고 인정을 해 주셔야 이제 완료가 되는 건데, 어느 누구도 그렇게 생각해 주시지 않잖아요.▷권기범 기자복잡한 상황이네요 이게 사실, 그런데 그게 총선 앞두고 사실은 이런 이슈들이 계속 나오는 건데 결국은 이게 지금 여기저기서 나오는 이런 신당 관련 이슈들, 그래서 이거 안 여쭤볼 수가 없을 것 같아요. 만약에 지금 여러사람들, 어떤 이름들이 거론이 되면서 신당 얘기가 나오고 있는데 구체적으로 어떤 분들과는 연대할 수 있다, 없다, 약간 그런 류의 이야기들이라든지 그런 것들에 대해서 의원님 생각하신 거 좀 있으세요?▶류호정 의원우선은 저는 이제 저의 기준이 되는 생각이 무엇이냐면 21대 국회를 보내면서 만악의 근원은 양당제다라는 생각을 했어요. 우리 대한민국 10위권 선진국이고 좋은 정책을 개발할 역량이 없는 국가가 아니거든요. 지금 좋은 정책이 없어서 시민들이 힘든 게 아니라 그 좋은 정책을 논의해야 할 좋은 정치가 없기 때문이다. 양극단으로 나뉘어서 매번 싸우기만 하고 사실 결과는 하나도 나오지 않고 이런지가 거의 4년에 가깝게 된 거잖아요. 그렇기 때문에 이 양당제를 타파하고 이렇게 이름 무늬만 다당제인 게 아니라 교섭단체를 구성하는 진실된 의미에서의 다당제 국회를 구성해야 한다고 생각을 하고요. 그래서 저는 이 가치 하나만으로도 동의를 하신다면 다 모일 수 있어야 된다고.▷권기범 기자양당제.▶류호정 의원싸움은 멈추고 어떤 견해 차이 정책적 견해 차이는 멈추고 다 모일 수 있어야 된다라고 생각을 하거든요. 하지만 이제 어떤 분들께서는 그래도 이 정도까지는 돼야 되는 거 아니냐 이렇게 생각하시면서 좀 선을 긋기도 하고 그러니까 그 선을 어디까지 가져가느냐 서로 대화가 필요한 부분인 것 같고요.▷권기범 기자그럼, 제가 말을 잘 못 바꿔서 그냥 솔직하게 여쭤보면 이준석 전 대표도 신당 얘기가 자꾸 나오는데 만약에 이제 어떻게 하다 보니까 그림이 그렇게 구도가 형성이 되었다. 그래서 그런 이야기들이 나온다. 이러면 연대할 가능성이 좀 있을까요?▶류호정 의원이 프로그램 나와서 그 얘기하면 저희 당원들이 또 그러니까 하실 수 있지만 그래도 질문하셨으니까. 이제 저는 양당제 타파에 대해서 국민들이 얼마큼 절실하신가 얼마큼 양해 가능하신가에 따라서 일단은 다르다고 생각해요. ‘너희 정치인들 제 3지대에 있는 신인 정치인들 무슨 짓을 해서라도 제 3의 세력이 되어라’라고 하시면 정말 불가능한 이야기도 아니겠지만, 지금 어쨌든 어느 정도의 어떤 차이가 있다고 여기고 있고 ‘이건 좀…’ 하는 생각이 퍼뜩 드실 거 아니에요. 그렇기 때문에 제 생각에는 아마 이준석 전 대표가 나와서 신당을 꾸린다는 가정 하에 3번 당, 4번 당이 서로 되어서 다만 이제 우리는 1번당 2번당처럼 이념 갈등만 하느라 시간 보내지 않겠다. 그 사회의 첨예한 갈등을 가지고 서로에게 빈정거리지 않고 조롱하지 않고 토론에서 어떤 결과물 합의점을 도출하는 그런 좋은 정치 좋은 정당을 한다는 걸 보여줄 수 있다. 이런 메시지를 시민들께 드릴 수 있으면 좋지 않을까 싶어요. 그리고 세 번째 권력 축사를 예전에 오셨는데.▷권기범 기자맞아요. 한 번 오셨었죠.▶류호정 의원그때 이제 첫마디가 여기랑 같이 안 한다를 먼저 깔아놓고 이제 축사 시작하셨어요.▷권기범 기자가능성이 높지 않을 것 같다. 그런 말씀.▶류호정 의원그걸 지금으로서는 사실 시민들을 설득하기 쉽지 않은 영역이죠. 저희가 투샷으로 같이 잡힌다고 했을 때 이게 다 플러스가 되는 정치를 해야 하는 건데 그게 쉬울까요?▷권기범 기자맞습니다. 그거는 어떻게 보면 여러 가지 고려가 있으신 거니까. 그냥 저도 제가 사실 제일 궁금해서. 제가 무리해서 넣었습니다.▶류호정 의원이런 얘기 이럴 때 해야 되죠.(중략)▷권기범 기자의원님 혹시 만약에 이렇게 당내 갈등이 계속 계속되고 뭔가 이렇게 한 방향으로 조정이 안 되는상황이 이제 총선을 앞두고 계속 이어진다. 이러면 약간 별도의 길을 말 그대로 선택을 하실 가능성도.▶류호정 의원굉장히 예민한 질문들을 막 하시네요. 그런데 제가 다른 인터뷰에서도 이미 말씀드린 적이 있는데 당 대회까지 당의 노선을 어떻게든 바꾸기 위해 노력한다. 왜냐하면 지금 정의당이라는 배가 가라앉고 있기 때문에 저는 이게 같이 이렇게 끌어안고 가라앉는 게 아니라 탈출해서 새 배 타서 새로 이쪽으로 항해를 해 나가야 된다. 그게 지금 필요한 리더십이라고 생각하거든요. 그래서 최선을 다해 노력을 하고 당대회 이후로는 무엇이든지 선택할 수 있다.▷권기범 기자당대회가 혹시 날짜가?▶류호정 의원저희가 지금은 12월 초로 잡혀 있습니다.(중략)● ‘김포 서울 편입’ “이슈 선점 긍정적, 정교하게 추진” VS “뜬금없는 총선용”▷권기범 기자결국은 또 얘기를 할 수밖에 없는데 김포 서울시 편입 이슈입니다. 2부에서는 저희는 어쨌든 약간 정무적인 총선 이런 이슈를 조금 접근을 해볼까 하는데, 일단 곽 위원장님도 이제 남양주에서 이제 활동을 하고 계시니까 이게 사실은 남 얘기 같지는 않으실 것 같아요. 전반적으로 좀 어떻게 보셨습니까? 이번 뉴스.▶곽관용 위원장일단은 저희 당에서 커다란 정책 의제를 던졌죠. 그냥 커다란 이슈가 아니라 저도 경기도에서 활동을 하고 있는데 수도권에 사시는 많은 거주민들한테는 되게 민감한 문제일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이런 아젠다에 대해서 선제적으로 저희가 먼저 주도권을 가져갔다. 주목을 끄는 데 성공했다라는 점은 당연히 긍정적으로 볼 수가 있겠습니다. 왜냐하면 이런 이슈가 터졌으니까 여러 가지 찬반도 오가고 공방도 펼쳐지고 이럴 테지만 어쨌든 간에 저희가 세팅한 아젠다 위에서 놓는 거기 때문에 이 부분은 상당히 긍정적이다. 총선을 앞두고 이렇게 볼 수가 있는데요. 문제는 그다음에 이루어진 여러 가지 논의의 과정들이 저는 조금 우려스럽게 보는 측면이 있어요. (중략)그런데 이렇게 발표를 하고 나니까 나머지 지금 얘기되고 있는 구리 하남 광명 저희 남양주, 저는 남양주는 사실은 규모가 훨씬 큰데도 불구하고 전화를 20통 넘게 받았어요. 남양주는 어떻게 찬반이 어떻게 되냐는. 근데 사실은 이런 식으로 우후죽순 이러고 나니까 ‘우리도 해달라 우리는 왜 안 해주냐’ 이런 식으로 논의가 확장되는 것은.사실은 이 의제를 저희가 설정을 했으면 잘 끌고 나가는 게 중요한데 그런 것들을 좀 정교하게 추진하는 데 있어서도 사실은 좋지 않다. 그래서 저는 지금 당부하고 싶은 건 이 지금 이니셔티브를 쥔 김에 이 이슈를 잘 우리 당이 끌고 가는 건 중요하지만 좀 갈라서 정교하게 갈 필요는 있다. 일단 김포 문제부터 여러 가지 실효성 측면이나 그다음에 이 문제만 해결하려고 그래도 얼마나 허들이 높습니까, 이 부분들을 다 하나하나 처리한 이후에 차근차근 논의해도 늦지 않다. 이렇게 갈라져 갔으면.(중략)▷권기범 기자이슈가 너무 이렇게 확 전방위적으로 번지고 이런 거는 좀 긍정적이지 않은 것 같다. (중략) 류효정 의원님은 사실은 분당 쪽에 사무실도 있으시고 그래서 분당 쪽 약간 성남 이쪽도 약간 그런 얘기가 반응이 있나요? 그쪽에서도.▶류호정 의원성남에서 이제 성남시 의원 중에서 국민의 의원님들이 서울시 편입 환영한다라고 하면서 이제 주민 여론조사 같은 거를 실시하겠다. 그런 취지로 말씀을 하시는데.▷권기범 기자여론조사 해보겠다.▶류호정 의원그러니까 진행한다기보다는 의사를 알아보겠다 정도로 저는 알아들었는데 사실 이제 성남시 같은 경우는 이제 지방자치 순위 1등이고 재 자립도도 높고요. 그렇죠 그래서 꼭 이제 서울로 편입되고자 하는 욕구가 있을까. 특히 저는 지금 분당갑 쪽에 살잖아요. 특히나 더 없으실 것 같다라는 생각이 퍼뜩 일단 먼저 좀 들었어요. 그리고 이번 또 사건들을 보면서 벌써 저희가 김포로 온 데서 다 얘기를 하고 있잖아요. 다른 정치 이야기를 안 하고. 그런데 그런 것 치고는 조금 너무 뜬금없다라는 생각이 처음에 좀 들었거든요. 왜냐하면 지난 1년간의 의제를 던질 때의 습관이 있는 것 같아요. 일단 던지는 거예요. 수능, 의대 정원 확대, 이건 또 김포, 이런 식으로 일단 나오는 거죠. 그리고 이렇게 사그라들고. 그래서 저는 이번 이런 큰 단위의 어떤 국토계획 경우에는 좀 더 체계적으로 우리가 무엇을 계획하고 있는지를 설명을 좀 해 주셨으면. 예를 들어서 아니 왜냐하면 인구위기 특위에 제가 속해 있는데 국민의힘 의원님들도 저출생 현상 때문에 지방 소멸이나 서울 수도권 집중 현상 이런 문제를 짚으시거든요. 그런데 지금 갑자기 당에서는 서울 확대 같은 이야기가 나온 거나 다름없잖아요. 그러면 차라리 메가시티라거나 말씀하신 것처럼 거점도시라거나 이런 계획 하에서 김포를 먼저 고려해 보려고 한다거나 그랬으면 좋았을 텐데 이런 중요한 주제를 총선용으로 이렇게 던지시면 되나 싶기도 하고. 또 절반이 수도권에 안 살고 계시잖아요. 아마 지금 지방에 사시는 분들은 ‘또 서울민국인가’ 하고 되게 굉장히 냉소적으로 보고 계시지는 않을지. 이 지금 의제에 대해서 공감 전혀 못하고 계시지는 않을지 싶습니다.▷권기범 기자그런데 왜 약간 이것은 정책적인 면 말고 약간 정치적인 면에서, 경기도에 많은 도시들이 있는데 왜 하필 김포인가. 이게 정치적으로 어떤 약간 좀 의미와 어떤 장점이 있는 걸까 그런 생각도 좀 들더라고요.▶곽관용 위원장김포가 가진 지리적인 특수성이 있어요. 이렇게 지도를 보면 김포가 왼쪽으로 쭉 빠져가지고 인천, 그 다음에 서울 이렇게 접해 있거든요. 아까 제가 말씀드린 대로 그러니까 경기 남북도 분리. 그러니까 좀 더 정확하게는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신설 이슈랑 연계돼 있는 겁니다. 그런데 이걸 딱 가르려고 보니까 한강 이남이랑 이북이랑 해서 경기 북부 남부 이렇게 가르거든요. 그랬을 때 김포가 되게 어정쩡한 위치에 있어요. 그러니까 위도 아니고 아래도 아니고 ▷권기범 기자북도 아니고 남도 아니고.▶곽관용 위원장네 이렇게 들어가 있는 위치니까, 그럼 김포는 어디로 가? 이게 왜 중요하냐면요. 남도랑 북도랑 사실은 지방 내에서의 어떤 경제적인 격차 이런 것들이 많이들 지적이 돼 왔는데.▷권기범 기자아무래도 남쪽에 좀 더 큰 도시들이.▶곽관용 위원장김포 같은 경우는 한 50만 되는 도시인데 나름대로 그래도 경기도 내에 특히 북부에 있는 지자체들과 비교했을 때는 어느 정도 좀 소위 말하는 사는 규모가 있고, 그런데 여기를 북부로 편입하느냐 남부로 편입하느냐가 되게 예민한 문제란 말이에요. 그러니까 김포 같은 경우는 우리는 북부로 가기는 싫어요. 왜냐하면 아래쪽을 떠받치는 그러니까 지금 경기도 전체를 떠받치는, 예를 들어서 지금 말씀하신 성남이라든지 수원이라든지 이런 도시들처럼 위에서 리더 역할을 하면서 본인들이 가진 것들을 나눠줘야 되는 그런 이슈가 있을 수 있거든요. 그러니까 우리는 차라리 큰 집으로 가겠다. 서울로 가겠다. 이렇게 해버린 거예요. 그러니까 이 이슈가, 아까 말씀하신 부분에 제가 일정 부분 동의하는 것은 이게 이렇게 경기도의 여러 도시들이 적용되는 그런 소위 말하는 메트로폴리탄 서울 이런 식으로 해서 그 일환으로 김포가 먼저 얘기가 됐다면 더 좋았겠지만 사실은 저는 지금까지의 단계에서는 지금 김포의 이슈라고 보는 거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갈라서 볼 필요가 있다고 제가 계속 말씀을 드렸던 거고, 김포 같은 경우는 그래서 사실은 이 얘기를 한 지가 좀 말씀드린 대로 꽤 됐고 아마도 제가 봤을 때는 정무적으로 김동연 지사가 먼저 던진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신설, 이 문제에 대한 일종의 안티테제로 등장한 성격이 있다 저는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중략)● 인재영입위원장 ‘도로 친윤’ 비판…곽관용 “조율 능력, 적임자”▷권기범 기자아까 댓글에 많이 나와서 하나 여쭤보면, 지금 이철규 전 사무총장이 지금 국민의힘 인재영입위원장이 지금 됐다고 아까 한 10시 좀 안 돼서 속보가 떴습니다. 이거는 좀 어떻게 어떻게 보시겠습니까?▶곽관용 위원장원래 어제 저는 내정이 됐었다고 들었는데요. 어제 그리고 오늘 공식적으로 최고위원회가 끝난 이후에 박정화 대변인이 브리핑을 했어요. 그러니까 공식적인 논평은 그겁니다. 이철규 전 사무총장이 사무총장 직을 수행하면서 인재영입, 인재영입위원회라는 것은 당의 상설위원회예요. 그러니까 상시적으로 돌아가고 있는 기구란 말이죠. 이제 그런 업무들을 지속적으로 해왔는데. 이철규 사무총장은 어쨌든 당의 살림을 책임지고 이 부분까지 다 총괄하는 입장이었기 때문에 이런 업무를 계속해서 해왔다. 그래서 업무의 연속성 차원에서 향후 새롭게 출범할 총선을 앞두고 출범할 인재영입위원회를 맡는 것 자체가 여러 가지 비판에도 불구하고 가장 적임자라고 생각했다라고 공식 논평을 냈는데. 그런 측면이 있어요. 그리고 다만 여러 가지 부담에 직면을 하게 될 텐데, 왜냐하면 최근에 이철규 사무총장이 사퇴하게 된 것은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에서 패배의 책임을 지고 그렇게 했던 건데 얼마 되지 않아서 다시 이렇게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자리에 돌아온다는 게 본인으로서도 부담이고 당으로서도 부담이었는데. 사실은 이 인재영입위원회라는 것이 이 총선을 앞두고는 상당히 중요한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저는 삼각편대라고 하는데 혁신위원회가 지금 여러 가지로 큰 깃발을 들고 그리고 여기에 맞는 여러 가지 총알을 마련하는 걸 총선기획단에서 하고 그 총알을 쏠 사람들 그러니까 적합한 사람들을 찾는 걸 인재영입위원회에서 해야 되기 때문에 이 세 군데가 착착착 맞아 돌아가야 되는데 그 정도 리더십을 발휘하면서 이 일을 해낼 사람이 사실 사실 당내에 지금 맞냐 그러면 그렇지 않은 것 같다. 그래서 여러 가지 고민을 하던 끝에 가장 여러 가지 비판에도 불구하고 일을 잘할 사람을 골랐다. 이렇게 저는 봅니다.▷권기범 기자의원님은 어떻게 보셨습니까? ▶류호정 의원이 건에 대해서 한 정치인이 세 가지로 세 줄로 요약을 했잖아요. ‘사람이 없군 그다음에 먹고 살 만해졌다고 생각하나 보군 역시 노답’ 이렇게 세 줄로 요약을 했잖아요. 저는 어느 정도 동의가 되더라고요.▷권기범 기자아이고 그 사이에 또 들어가서 보셨나요? ▶류호정 의원네 봤습니다. 아니요 아니요. 이전에 봤던 거고요. 어느 정도 동의를 하는 게 사실 이제 혁신위에서 지금 많은 노력을 하고 있지만 일련의 또 비판 받고 있는 점이 당대표 체제에 계속 유지되고 있는 거 아니냐라고 하잖아요. 그러니까 무슨 말이냐 하면 혁신위로 단지 포장을 하고 알맹이는 그대로 가는 거 아니냐 라고 하는데. 친윤인 이철규 의원님이 임명이 되면그것에 더해지는 거죠. 이런 흐름, 흐름이 강화되는.▷권기범 기자당은 그냥 당대로 가고.▶류호정 의원저는 혁신위가 끝났을 때 시민들 보시기에 아 이제 친윤계 일색의 공천은 없겠구나, 좀 더 다양한 사람들 능력 있는 사람들이 당에 들어와서 정치할 기회를 얻겠구나. 그런 생각들이 남게 되어야 한다라고 보거든요. 그런데 영남 중진이 수도권으로 간다고 한들 거기 빠진 자리에 만약에 검찰들이 대거 공천이 된다? 그럼 이 기득권에서 저 기득권으로 가는 거잖아요. 그렇지 않다라는 걸 보여줄 수 있어야 되는데 이런 인사는 별로 도움이 될 것 같지 않다라는 생각이 듭니다.▶곽관용 위원장한 가지만 제가 조금 이제 첨언을 하면 이번에 이철규 의원께서 인재영입위원장으로 간 것에 대해서 너무 친윤 일색이다, 이렇게 볼 수도 있어요. 그러니까 이게 오히려 대통령실에 어떤 당의 개입 이런 것들을 강화하는 요소가 되지 않을 것이냐 그런 우려들을 하는데 저는 오히려 반대 급부인 측면도 있다고 생각을 하는 게요.이철규 의원 정도 되면 제가 개인적으로도 이분을 보면 상당히 합리적인 분이십니다. 그렇기 때문에 여러 가지 인사들을 당으로 영입하는 데 있어서 크게 문제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는 게 첫 번째인데. 그 다음에 이 사람들을 어떻게 보호하고 이 사람들을 얼마나 중요한 위치에 저희가 기용할 것이냐 이제 이런 문제가 남거든요. 인재영입위원회는 그것까지도 생각해야 되는데 그런 입장에서 대통령실 혹은 당 지도부와 이런 부분들을 줄다리기를 해가면서 힘싸움을 해가면서 조율해 나갈 사람이 몇 명이나 되겠느냐? 그런 측면에서 오히려 이철규 위원장이 누군가의 오더에 따라서 꼭두각시처럼 움직이는 사람이면 모르겠지만 그렇지 않고 자율적인 판단에 따라서 이분들은 적재 적소에 기용해야겠다고 판단이 들면 충분히 그런 것들을 당 내에서 해낼 수 있는 역량이 있는 분이다. 용산과의 관계에서도 그런 부분을 충분히 조율해낼 수 있는 사람이다. 그렇게 생각하면 오히려 훨씬 더 적임자일 수도 있는 측면이 있다 생각합니다.※ 위 내용은 대화의 주요 내용 일부를 발췌 정리한 것으로 실제 라이브와는 차이가 있습니다. 전체 내용은 유튜브 동아일보 채널 [중립기어]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권기범 기자 kaki@donga.com}

    • 2023-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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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남 87% 노원 53%… 안전 감시망도 지역 격차 있었다

    “폐쇄회로(CC)TV 화면을 골목 앞까지 당기세요.”지난달 22일 오후 7시경 서울 강남구청 U-강남 도시관제센터. 강남경찰서 생활안전과 문일선 경감이 관제요원에게 지시했다. 요원 8명이 각자 자리에 놓인 6대의 모니터를 통해 지도와 분할된 CCTV 화면을 보며 ‘추적’에 나섰다. 20초 만에 한 요원이 “1-246번에 잡혔다”고 외쳤다. 확대된 화면에는 네이비색 원피스를 입은 기자의 모습이 나타났다.기자가 갈림길에서 왼쪽으로 돌자 다시 CCTV 화면에서 사라졌다. 고개를 갸웃하던 문 경감은 침착하게 “1-287번을 보라”고 지시했다. 카메라에 다시 기자의 모습이 나타났다. 카메라를 따돌리기 위해 숨이 차게 달려도 소용없었다. 1㎞ 안에 설치된 CCTV 12대(포착 횟수 14번)가 기자의 동선을 실시간으로 따라잡았다. CCTV 통합관제센터는 경찰이 24시간 상주한 가운데 관제요원이 수천 대의 CCTV를 보며 범죄 등을 감시하는 ‘안전의 눈’ 역할을 한다. 민상현 강남구 도시관제팀장은 “CCTV를 활용해 해결되는 범죄가 강남구에서만 연간 1만여 건”이라고 했다. 그러나 모든 서울 자치구의 골목이 강남구 같지는 않다.동아일보 취재팀은 서울 자치구의 CCTV 사각지대를 점검하기 위해 강남구와 노원구의 번화가와 주택길 1km를 걸으며 관제센터가 기자를 얼마나 포착하는지 측정했다. 강남구는 서울 자치구 25곳 중 설치된 CCTV 수가 가장 많고, 인구당 설치 대수는 3위로 최상위권이다. 반면 노원구는 CCTV 수 22위, 인구당 설치 대수 24위로 최하위권이다.주택가에서 진행한 실험에서 강남구의 경우 걷거나 달린 13분 3초 중 11분 23초(87.2%)가 12대의 CCTV에 찍혔다. 반면 노원구 주택가는 12분 28초 중 8대의 CCTV에 포착되지 않은 공백이 절반에 가까운 5분 50초(46.8%)에 달했다.번화가인 강남구 신논현역 일대의 경우 CCTV 10대가 기자가 걸은 13분 33초 중 9분 43초(71.7%)를 포착했다. 반면 노원구 상계동 문화의거리 일대에선 12분 16초 동안 5대가 42.9%(5분 16초)만 포착해 포착률이 절반에도 못 미쳤다.이 같은 차이는 주로 자치구의 재정 여건 차이에서 비롯된다. 노원구 관계자는 “취약 계층이 많은 편이라 복지에 예산을 많이 쓴다”며 “CCTV 설치에 쓸 수 있는 예산은 한정적”이라고 말했다.노원구 지정 ‘범죄제로 구역’도 CCTV에 3분 안잡혀 ‘안전 사각’“카메라가 별로 안 좋아서….”지난달 25일 오후 8시경 서울 노원구청 4층 스마트도시통합운영센터. 주택가 ‘방범012’ 카메라에 뿌옇게 찍힌 기자의 모습을 바라보던 관제요원이 한숨을 쉬었다. 그나마 포착됐던 기자의 모습은 제과점을 향해 걷던 중 금세 사라졌다.이곳은 노원구와 노원경찰서가 함께 조성한 ‘범죄제로화 사업구역’이다. 주택가 초입에 달린 안내판에는 ‘촘촘한 CCTV와 밝은 발광다이오드(LED) 보안등, 방법덮개 등 방범 인프라 설치’란 문구가 달렸다.하지만 현실은 달랐다. 제과점 인근에서 사라진 기자가 CCTV에 다시 포착된 것은 3분 2초나 지난 후였다. 그동안 기자는 빌라 사이를 지나 어린이공원을 끼고 걸었지만 관제센터에선 전혀 알지 못했다. 잠시 CCTV에 포착됐던 기자는 다시 화면에서 사라졌고 43초 만에야 다시 화면에 잡혔다. 포착되는 간격이 넓다 보니 센터에서 실시간으로 기자의 위치를 파악하기 어려웠다. 정창호 노원구 스마트안전도시팀장은 “빌라 골목마다 CCTV가 설치돼 있지 않다 보니 용의자나 피의자의 동선을 따라잡기 쉽지 않다”고 말했다.●1곳 설치비용 2500만 원 “우선순위서 밀려”CCTV 설치 비용은 카메라 4대와 기둥 등을 포함해 1곳당 평균 2500만 원에 달한다. 그런데 서울시가 자치구에 지원하는 CCTV 설치 비용은 ‘서울시 50%, 자치구 50%’ 분담이 원칙이다. 그렇다 보니 재정자립도가 낮고 자체 예산 마련이 어려운 자치구는 시비 지원도 못 받는 경우가 많다.취재팀이 국민의힘 소속 김태수 서울시의원 등을 통해 확보한 자료에 따르면 강남구는 올 6월 기준으로 서울에서 가장 많은 CCTV 7243대를 운영하고 있었고, 노원구는 2626대만 운영하고 있었다. 강남구는 올해 기준으로 재정자립도가 60.4%로 25개 자치구 중 가장 높지만 노원구는 16.5%로 가장 낮다.시에서 설치비만 지원하기 때문에 유지 보수 비용은 온전히 구비로 해결해야 한다는 점도 CCTV 확충의 걸림돌이다. 강북구 관계자는 “고장 신고가 접수되는 CCTV가 하루 평균 5, 6대”라며 “재정자립도가 낮아 유지 보수 예산도 충분히 확보하기 어렵다”고 하소연했다. 행정안전부가 특별교부세 형식으로 구에 CCTV 설치 비용을 일부 지원하지만 충분치 않다는 게 자치구 관계자들의 반응이다.사정이 이렇다 보니 인구당 CCTV 설치대수는 서울 내에서도 격차가 크다. 취재팀이 확보한 자료에 따르면 인구 1만 명당 CCTV 대수 상위 3곳(중구, 성동구, 강남구)의 평균 CCTV 대수는 159대였다. 하위 3곳(송파구, 노원구, 강서구)은 53대로 상위 자치구의 약 3분의 1에 불과했다.강서구 관계자는 “인구 대비 CCTV 설치 대수가 적다는 걸 알고 예산을 꾸준히 책정하려 하지만 사업마다 우선순위가 있다 보니 쉽지 않다”고 했다. 김도우 경남대 경찰학과 교수는 “재정자립도가 떨어지는 지역은 범죄 수익금 일부를 범죄 예방 기금으로 사용할 수 있게 하는 등 CCTV 재원 마련을 지원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국민 75% “사각지대 없이 설치해야”올 8월 서울 관악구 신림동 등산길에서 30대 여성을 성폭행하려다 살해한 최윤종(30)은 “CCTV가 없다는 걸 알고 범행 장소로 택했다”고 했다. 이 사례에서 볼 수 있듯이 CCTV의 범죄 예방 효과는 여러 연구를 통해 입증됐다. 경찰대 치안정책연구소에서 2019년 발표한 논문에 따르면 서울 관악구에서 CCTV 1대가 늘어날 때 절도 범죄가 1.23건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나기도 했다.이런 범죄 예방 효과 때문에 일각의 인권 침해 우려에도 국민 대다수는 방범용 CCTV 확충을 요구하고 있다. 2021년 한국소비자원이 진행한 설문조사에선 응답자의 75%가 “CCTV를 사각지대 없이 촘촘하게 설치해야 한다”고 답했다.일각에선 CCTV를 늘리는 동시에 인권 침해 논란을 불식시키기 위한 보완책도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김영식 서원대 경찰행정학부 교수는 “CCTV를 과도하게 설치하면 공공장소에서 개인 사생활이 없어질 수 있다”며 “CCTV에만 의존하는 대신 가로등을 늘리는 등 범죄 예방 효과를 높이는 보완책이 동반돼야 한다”고 말했다.한편 한오섭 대통령실 국정상황실장이 이달 25일 서울 마포구 다중밀집 지역 관할 경찰서를 찾아 CCTV 설치 현황을 점검했다고 대통령실이 30일 밝혔다. 경찰들은 한 실장에게 “CCTV 인프라가 부족하고, 지능형 CCTV가 위험한 상황과 장난 상황을 정확히 구분할 수 있도록 업그레이드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전했다고 한다.특별취재팀▽취재: 사지원 4g1@donga.com 이소정 전혜진 기자 김영우 임재혁 인턴기자▽기획: 권기범 기자 임상아 뉴스룸 디벨로퍼(ND)▽사진: 양회성 이한결 기자▽디자인: 권기령 기자사지원 기자 4g1@donga.com이소정 기자 sojee@donga.com전혜진 기자 sunrise@donga.com권기범 기자 kaki@donga.com}

    • 2023-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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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병민 “尹 대통령 변화 의지 강해, 바닥 딛고 올라오던 대선 때 같아”[중립기어 라이브]

    26일 중립기어 ‘인싸뷰’에는 국민의힘 김병민 최고위원이 출연(25일 사전 녹화)했습니다. 김 최고위원은 특히 최근 ‘반성’ ‘국민은 늘 무조건 옳다’ 등 발언으로 변신을 예고한 윤석열 대통령의 모습을 “대통령 선거 때 바닥까지 갔다가 딛고 올라왔던 그 때의 기시감이 느껴진다”고 평가했습니다. 다음은 주요 내용 요약입니다.●총선 앞두고 수도권 몰리는 ‘친명계’…김병민 “정치에 대한 도리 아냐”▷권기범 기자인싸의 시선으로 보고 인싸의 입을 통해 듣는 내밀한 정치 이야기 인싸뷰입니다. 오늘은 김병민 국민의힘 최고위원 모셨습니다.(중략) 사실 방송에 나오시는 건 저희가 많이 봤는데 지역구나 이런 데서 활동하시는 것은 SNS에만 올리시고 딱히 이렇게 보도가 되지는 않잖아요. 최근에는 사실 강서구에 많이 다니셨고 요즘 광진구 쪽도 많이 다니십니까?▶김병민 최고위원매일같이 지역 활동을 하고 있죠. 그리고 선거가 이제 얼마 남지 않았기 때문에 지역을 다니면, 저희 동네는 총선이 시작됐다고 봐도 과언이 아닐 겁니다. 제가 있는 동네는 국민의힘은 저 혼자인데 민주당은 현역 국회의원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같이 함께 경쟁하기 때문에 경쟁자가 너무 많아요. 벌써 지금 공개적으로 선언한 사람만 한 8명이 넘을 정도여서 아무튼 광진구가 핫하다,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이렇게 보는 게 정확할 것 같습니다.▷권기범 기자왜 이렇게 민주당에 나오겠다는 분들이 많은 걸까요? 광진갑이죠?▶김병민 최고위원요즘 뭐 친명 비명 갈등 이런 한복판의 뉴스가 저희 광진갑을 검색해도 똑같이 나오더라고요.(중략)▷권기범 기자그러면 이렇게 여쭤봐도 될지 모르겠지만 예를 들면 전혜숙 의원이 현역이시고, 그 다음에 어쨌든 지금 친명계 쪽에서는 이정헌 전 앵커 그 분을 비롯해서 많은 분들이 얘기를 하시는데, 그러면 둘 중에 어떤 분이랑 대결하시는 게 더 유리하다고?▶김병민 최고위원싸우면서 정든다고 전혜숙 의원이랑 하도 행사를 같이 다니니까 이제 좀 정이 들어서 뭐라고 전혜숙 의원에게 야박한 얘기를 하기는 좀 어려울 것 같고요. 그런데 다만 현역 의원이 압도적인 경쟁력을 갖고 있으면 이렇게 아무리 계파 간의 갈등이 있더라도 그 지역을 나가겠다는 사람들이 많지는 않을 거예요. (중략)제가 있는 동네 지역이 굉장히 이제 한 번 터 잡고 사시면 오래 사시는, 한 30년, 40년씩 사시는 분들이 되게 많아요. 그런데 어느 날 갑자기 광진에 아무런 연고가 없다가 비명계가 하고 있는 데니까 나는 친명의 몫으로 나왔다, 이렇게 동네에 와서 접근 하고 선거 운동을 하면 또 동네 유권자분들이 전혀 반기지 않거든요. 누가 되든지 자신 있다. 이렇게 말씀드립니다.▷권기범 기자이것도 제가 그냥 궁금해서 여쭤보는 건데 사실은 민주당에서 친명계 쪽 인사들이 다른 지역에서 활동을 하다가 지금 서울 안쪽에서, 아까 말씀하신 비명계 지금 현역 의원들이 있는 곳을 내가 한번 출마해 보겠다. 이런 분들이 사실 되게 많잖아요 ▶김병민 최고위원그렇습니다. ▷권기범 기자이런 흐름에 대해서는 좀 어떻게 보시는지?▶김병민 최고위원저는 그게 정치에 대한 기본 도리가 아니라고 봐요. 그러니까 아까 말했던 이정헌 전 앵커 같은 경우도 전북 지역인가요? 전주 어디 지역에서 본인이 나가 활동을 하다가 그쪽에서 공간을 찾기가 여의치 않으니까 가장 약한 고리를 두고 나는 친명의 몫으로 오겠다, 이렇게 가게 되면 그 분이 정치를 하게 되는 건 이재명 대표를 위해 정치를 하겠다는 건지 아니면 지역 유권자와 지역 발전을 위해서 어떤 정치를 하겠다는 것인지에 대한 진정성이 흔들릴 수 있지 않습니까? 하나의 사례고 지금 민주당의 이재명 대표를 팔아서 정치하는 많은 사람들의 공통된 특징이, 다 그런 정치공학적인 접근을 하고 있다고 생각하거든요. 별로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하고 국회의원이 꼭 지역에만 국한된 정치를 하라는 법은 없지만 나라를 위해서든 지역 발전을 위해서든 자기의 비전과 철학이 명확해야 될 텐데. 온통 그런 얘기는 온데간데 없고 ‘나는 이재명’ 이런 얘기만 하는 정치는 이제 좀 지양해야 되지 않겠습니까?(중략)●“천하람, 혁신위 거절 사실 알리며 찬물…아쉬워”▷권기범 기자천하람 위원장이 말씀하신 대로 거절을 했는데, 거절을 하면서 라디오 방송에서 얘기를 할 때 처음에는 ‘혁신위 두 번 하는 것은 좀’ 이렇게 얘기를 하다가 갑자기 뒤에 허수아비 이렇게 말을 하셨어요. 그래서 이게 어쨌든 방금 말씀하신 것처럼 그런 분들을 불러서, 비윤계 인사들을 많이 불러서 이렇게 하는 게 좀 더 바람직하다. 이렇게 보시는 거네요.▶김병민 최고위원생각이 다르고 또 전혀 다른 결이 있는 분들이 와서 대대적인 혁신하는 데 역할을 하도록 하게 되는 게 통합과 혁신을 함께 만들어가는 데 의미가 있다고 봅니다. 제가 천하람 위원장이 아쉽다고 얘기했던 게, 안 하면 안 한다고 얘기하면 되지, 안 하면서 있는 데다가 확 찬물을 끼얹을 필요는 없는 거잖아요. 그런데 본인만 해도 모순이 있는 게 김기현 지도부 체제가 문제가 있어서 여기에 들어가서 하는 것 자체가 모순이고 허수아비가 되기 싫다. 이렇게 얘기를 했는데 그래놓고 하태경 의원은 또 추천합니다. 적임자라고 그러면 하태경 의원은 허수아비입니까? 하태경 의원은 말도 안 되는 지도부 내에 있는 혁신위에 들어가서 활동하게 되는 게 그러면 그 사람은 되고 나는 안 되고 이게 앞뒤가 맞지 않는 모순이거든요. 그러니까 내용으로 보건대 천하람 위원장이 전당대회 당대표 경쟁을 같이 하지 않았습니까. 그래서 연포탕을 끓이겠다는 김기현 대표가 천하람 만나자 만나자 했는데 결국 둘 간의 만남이 성사된 것이 꽤 오랜 시간이 지나고 난 뒤였어요. 그러니까 전당대회에서 당원들의 선택을 통해 결국은 김기현 대표 체제가 출범했는데 여기에 대한 인정을 아직까지 안 하고 있는 것 아니냐 이렇게 비춰질 수 있어서. 진정한 애당심을 갖고 있다면 함께 협력하면 제일 좋을 것이고. 그렇게 본인이 거절했다면 한번 혁신위가 나한테 제안했던 것처럼 얼마큼 혁신을 가져가는지 지켜보겠다. 그리고 그 내용이 나오면 그때 가서 평가하면 될 일 아니겠습니까? 시작도 전에 이렇게 확 찬물 던지는 모습은 이거 바른 정치의 길이 아니어서. 제가 천하람 위원장을 좋아하고 애정하는 입장에 조언을 드리고자 싶다면, 이렇게 오늘 얘기했던 내용은 천하람 위원장 개인에게 정말 도움이 되지 않았을 겁니다.●“최근 대통령 모습, 대선 당시 바닥 딛고 돌아오던 때 기시감”▷권기범 기자인요한 위원장은 어쨌든 이게 뭔가 상징적인 존재감이 있잖아요.이게 함부로 뭔가 공격하기에 약간 부담스러운 약간 그러니까 실제로 그런 평가를 하시는 분들이 계세요. 인 위원장을 위원장으로 함으로써 약간 강한 공세를 방어해내는 힘이 있다. ▶김병민 최고위원‘까방권’이라고 그러잖아요. ▷권기범 기자네 약간 까방권이 있는 분이다 이런 평가들도 있는데 그런 것도 향후 혁신위 움직임을 방어할 수 있는 어떤 수단이 될 수 있을까요?▶김병민 최고위원저는 아까 말했던 까방권, 혹시 모르시는 분들이 까임 방지권이라고 얘기를 하는데 4대에 걸쳐서 대한민국에 헌신해 왔던 상징을 갖고 있는 분이고요. 인요한 위원장 자체도 대한민국 특별 귀화 1호로서 우리 사회에 헌신하고 있는 많은 역할들이있기 때문에 이분이 이제 정치에 처음 들어와서 활동하는 과정에 약간의 실언이나 말실수가 있어도 또 푸른 눈에 한국이라고 그러니까 그 잠깐 실수했겠거니 하고 살짝 한 수 접어주게 되는 그런 효과도 있을 거라고 보고요. 왜냐하면 김은경 민주당 혁신위원장의 실언 때문에 정말 민주당이 한 번 뒤집혀서 정말 당이 이대로 그대로 무너지는가 하는 위기에 처했던적도 있습니다. 그런 측면에서 그래도 인요한 위원장의 참여에 대해서 굉장히 고맙게 생각하고 대신 반대 비토하는 경우에는 이미지는 좋고 상징성은 있는데그것만 갖고 그냥 적당히 얼버무리고 끝내려는 것 아니냐라고 하는 비판의 지적이 있는 것도 잘 알고 있습니다. 그 부분은 인요한 위원장이 굉장히 본인도 부담스러워할 거고요. 그래서 더 혁신적인 성과를 내어놓을 거라고 저는 생각하고, 사람들의 기대감이 그렇게 높지는 않을 때 이거를 뒤엎는 새로운 혁신적인 성과가 나왔을 때 오히려 거기에 대한 파급력은 훨씬 클 수밖에 없다 말씀 드립니다.▷권기범 기자오늘 또 이런 말씀도 하셨습니다. ‘대통령하고도 기회가 주어지면 거침없이 얘기를 하겠다’ 이런 말씀도 하셨는데 사실은 주변에서 많이 요구를 하는 게 당과 대통령실의 관계가 좀 더 수평적이고 얘기도 많이 하고 이러면서 그 역할을 혁신위가 어느 정도 해주기를 기대하는 부분들이 있는데 이런 역할, 혁신위가 좀 잘 해낼 수 있을 거라고 보십니까? 어떻게 보십니까?▶김병민 최고위원제일 중요한 건 국민들로부터 선출된 권력인 대통령께서 얼마큼 변하려고 하는 의지가 있는가가 제일 핵심이겠죠. 그 변하려고 하는 의지가 없다면 그러면 혁신위든 당대표든 아무리 가서 소통해서 바뀌었으면 좋겠다고 얘기를 한들 안 바뀌면 의미가 없는 것 아닙니까? 그런데 지난 보궐선거 참패 이후로 윤석열 대통령 스스로 바뀌고자 하는 의지가 굉장히 많이 비춰지고 있다고 저는 생각하거든요. 그래서 ‘국민은 무조건 늘 옳다’라고 하는 메시지를 딱 보면서 어디서 많이 보던 기시감인데 이런 느낌이 좀 강하게 들었습니다. 제가 지난 대통령 선거 시작할 때부터 끝날 때까지 대통령 후보 시절에 대변인을 지냈거든요. 그래서 거의 모든 현장에 가면서 상황들을 늘 같이 지켜봤고, 대선 때도 여러 번의 질곡들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어려웠던 적도, 또 국민들로 사랑을 받았던 적도 그 어려웠던 시기를 이겨냈던 경험들이 있는데. 저희가 개인적으로 가장 어려웠던 때는 2021년 12월, 경선에서 이겨서 11월 초에 짠하고 컨벤션 효과와 함께 선대본을 출범시켰는데 선대본이 출범하고 난 다음에 여러 가지 구설수에 오르고 상황이 안 좋아지고 하면서 지지율이 떨어져요. 그러면서 12월달에 이준석 전 대표 집 나가고 그때 막 여러 가지 문제들이 불거지기 시작하면서부터 여론이 너무 안 좋으니까, 제가 현장에서 기자들이랑 같이 움직이는데, 그 여론이 안 좋은 느낌을 기자님들이 저를 대하는 태도에서 확 느껴지는 거죠.▷권기범 기자예를 들면 어떻게?▶김병민 최고위원그전까지는 대변인님 대변인님 하다가 갑자기 태도가 바뀝니다. ‘이렇게 되겠어요?’ 약간 이런 느낌 그게 12월달에 거의 극대화가 돼 있어서 갈 때마다 하루에 한 번씩 백블이라고 백브리핑을, 쫙 후보를 모시고 기자님들 쫙 앉아서 하는데 하고 난 다음에 반응이 저를 쳐다보는 눈빛이 너무 안 좋아요.▷권기범 기자똑바로 안 하니 약간 이런 건가.▶김병민 최고위원하다가 이렇게 자꾸 뭐가 안 맞아서 꼬이는 느낌이 강하게 들었고 그러다가 12월 말에 12월 31일에 아마 구인사를 갔던 걸로 기억하는데 얼마 전에 또 구인사를 다녀오지 않았습니까? 그러고 나서 1월 1일자가 되면서부터 그때 첫 신년인사회를 했을 때 제가 해도 윤석열 후보가 맞나 싶을 정도로 신발을 벗고 무릎 꿇고 큰절을 하더라고요.그러면서 완전히 바꾸겠다고 선대위를 해체하고 초심으로 돌아가서 모든 걸 바꾸겠다고 하면서 변화의 신호탄을 쏘고 많은 걸 다 바꿔 갔습니다. 그러면서 지지율이 막 올라가기 시작했죠. 이번에도 마찬가지로 ‘국민은 무조건 늘 옳다’는 메시지를 내고 그리고 김한길 위원장을 띄웠던 걸 갖고 김한길이 실세다, 이런 얘기를 하게 되는데. 저는 그런 내용보다도 선거 때 김한길 위원장을 만나러 한남 용산에 갔을 때 사무실에 그때도 같이 따라갔는데요. 김한길 위원장의 그 당시 언어가 ‘중원을 향해서 힘차게 달려가라’ 아마 이런 메시지가 있을 겁니다. 그게 아마 기사 검색하면 나올 텐데요. 그 메시지는 중도로서의 정치를 오랫동안 해왔던 김한길 위원장이 생각하는 그 그림과 가치가 중원을 향해서 힘차게 달려가면서 국민들을 포용해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는데, 이러한 김한길 위원장의 방향이 옳다라는 방식의 힘을 실어준 거거든요. 그래서 ‘너무 한쪽 방향으로 치우쳐 있는 것 아니냐’라고 하는 지적들에 대해서 ‘국민이 무조건 옳다는 생각을 갖고 중도, 중원을 향해서 힘차게 변화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피력했고 거기서 좀처럼 보기 어렵다는 반성이라는 단어까지 나왔고. 그리고 순방을 가서 그게 실질적인 변화에 대한 모습들보다는 지금 외국에 나가 있으니까 아직은 안 와닿을 수 있는데 국내로 돌아오고 나서 하게 되는 행보 속에서 저는 중도 중원으로의 외연 확장 그리고 국민을 향한 변화들이 반드시 있을 거라고 생각하고요. 그런 대통령의 뜻과 의지가 있을 때 인요한 위원장이 함께하자고 여러 가지 혁신적 주문을 하게 되면 그거를 못 들은 척하지 않고 같이 손바닥을 치고 마주쳐서 협력해 나가게 되면 국민의힘과 윤석열 정부가 변하는구나, 그래 우리가 처음에 정권교체를 원하면서 찍었을 때 느낌이 이거였지, 라고 하는 국민들 처음 정권 교체 선택했던 분들의 마음을 다시 한 번 끌어올 수 있는 그때의 초심으로 돌아갈 준비가 돼 있고 그런 역할도 아마 하실 겁니다.▷권기범 기자일종의 모멘텀이 될 분위기 느낌이 있다.▶김병민 최고위원대통령 선거 때 바닥까지 갔다가 딛고 올라왔던 그 때의 기시감을 보는 것 같다.(중략)●“이준석, 게임처럼 정치… 초심 돌아봤으면”▷권기범 기자국민의힘 내부 분위기도 조금만 여쭤보면 지금 오늘 신인규 전 부대변인이 오늘 탈당을 하셨어요. 그러면서 탈당하면서 나온 일성이 ‘윤 대통령의 노골적인 집권여당 사유화’ 이게 탈당 이유다, 이러면서 본인이 약간 창당을 할 수도 있다는 취지의 발언도 하시고 그런데 이분 뿐만 아니라 사실은 여당 전현직 여당 인사들의 신당 창당 시나리오가 막 나오잖아요. 이런 움직임들 이게 좀 어떻게 보십니까? 당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보십니까?▶김병민 최고위원선거 때가 되면 여야를 막론하고 이합집산과 새로운 신당의 출연이라는 건 늘 언제든지 있어왔던 일입니다. 그게 기존에 있었던 기성정당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가 핵심적인 내용이겠죠. 신인규 변호사가 탈당하고 나갔던 것은 이미 지난달부터 거의 당의 조금의 애정 같은 게 느껴지지 않은 상태에서 쓴소리를 많이 해왔기 때문에. 신인규 변호사 1명의 탈당이 엄청난 후폭풍을 불러일으키는 것 같은 뉴스 가치가 있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그리고 뭔가 정치를 하는 과정 속에서 본인이 두들기고 노력해서 성취하는 역할들을 충분히 해보고, 그리고 나서도 도저히 이게 내 당에 맞지 않는다 생각했을 때는 또 본인의 정치적 길을 걸어갈 수 있을 텐데 생각해 보면 지난 지방선거 때는 송파구청장 선거에 나왔어요.그때도 저는 신 변호사를 보면서, 경선에 나갔다 경선 떨어졌거든요. 그 공정한 기회를 다 주었고 송파에 있는 갑을병이라고 있는 지역구 위원장이 있는데 상당수 지역구 위원장이 신임 주면서 세게 밀었습니다. 다 알려진 것처럼 그 당시에. 실명 얘기해도 되나요? 김웅 의원 같은 경우도 있고, 지금 김근식 교수님 같은 경우도 있고 그런데 그렇게 해서 많은 지원을 받고 뛰었음에도 불구하고 경선이 안 됐잖아요. 그리고 송파 같은 경우는 누가 뭐래도 국민의힘의 텃밭 지역이기 때문에, 정치를 새롭게 시작하면서 혁신을 갖고 더 많은 대중으로 나아가겠다고 하는 메시지를 내면. 저는 송파를 선택했던 것 자체도 어찌 보면 나의 메시지와 행동이 맞지 않는 경우들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이준석 전 대표가 처음에 높게 평가받았던 이유도 노원 같은 험지가 내 고향이지만, 여기서 정치를바꿔보겠다고 헌신하고 희생했던 노력에 대한 평가가 있었던 거잖아요.그거를 끝까지 만들어내기 위한 결과물들, 그 열매를 맺기 위한 노력을 해야 되는데 그걸 갖고 지금의 정치적 상황과 이해 관계에 맞춰서 약간 정치공학적으로 접근하고 있는 느낌이 강하게 들어서 좀 아쉬움이 남고요. (중략) 신인규 변호사가 좋은 정치적 길을 걸으면서 성장하기를 기대하지만, 적어도 지금까지 당에 들어와서 보여줬던 모습들은 보수정당의 가치와 철학과는 저는 크게 맞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권기범 기자이준석 전 대표도 지금 신당 창당, 처음에는 얘기를 안 하시다가, 자기는 그럴 생각이 없다고 하시다가, 오늘은 또 배제하지 않는다 또 이런 얘기를 하셔서 또 사람들이 혼란스러워하고 있는데, 이거에 대해서는 좀 어떻게 보십니까?▶김병민 최고위원당연히 모호한 스탠스를 취해야 하겠죠. 여기서 이 전 대표 입장에서는 마지막까지 본인한테 가장 유리한 가능성을 두고 움직이는 모습인데요. 이 전 대표에게도 늘 하고 싶은 얘기가, 이준석이 가장 빛났을 때는 저는 노원병이라고 하는 어려운 지역에서 내 고향 상계동을 외치고, 여기서 내가 정말 새로운 변화를 끌어내겠다고 했던 이준석은 되게 빛이 났습니다. 그리고 처음 전당대회에 출마해서 많은 사람들을 포용하면서도 거기에 관한 혁신적인 변화를 끌어내기 위한 하나의 마중물 역할을 했을 때 이준석은 빛이 났죠. 그런데 지금은 이 전 대표가 당대표 되고 난 다음에 대통령 선거 때 많은 우여곡절을 겪었잖아요. 본인이 당대표인데 갑자기 나가버리면 내가 이끌고 있는 정당은 어떻게 됩니까. 여기에 대해서부터 뭔가 이게 막 꼬이기 시작하는데 그 다음부터 이준석 대표를 바라보는 정치는 게임처럼 ‘내가 이기거나 당신이 이기거나’. 누군가 하나가 이기고 지는 게임처럼 정치를 이어갑니다.결과적으로 당신이 무릎 꿇고 들어오든가 이런 방식으로 정치를 접근하다 보니 계속 문제가 갈등은 회복되지 않고 꼬여만 가는 형국이었거든요. 그러니까 이 전 대표가 나는 노원에서 내가 그동안 해왔던 정치처럼 여기 내 인생을 매듭짓겠다, 쿨하게 접근하면 여기에 대해서 국민의힘이 이 전 대표에 대해서 정치적으로 하는 데 훼방 놓거나, 감정적으로 안 좋은 사람들이 있더라도 ‘죽어도 이준석은 안 돼’ 이런 사람들이 얼마나 되겠습니까. 그런데 현실적으로 노원병에서 당선 가능성이 점점 떨어지고 있죠.▷권기범 기자그런가요?▶김병민 최고위원왜냐하면 지난번 지방선거에서도 노원보다 도봉 지역이 조금 더 안 좋다고 저는 생각을 해요. 정치적인 상황에서 도봉구 구청장 당선됐습니다. 제가 있는 광진구도 굉장히 어려운 지역인데 광진구도 구청장이 당선이 됐어요. 그런데 노원 지역은 구청장 당선이 안 됐죠. 이 전 대표가 말로는 노원을 얘기하지만 실제 지역구 가서 열심히 활동한다는 얘기를 당대표 시절부터 사실 들어보지 못했습니다.그래서 정말 애정을 갖고 여기에서부터 내가 시작했던 정치적 매듭을 짓기 위한 노력이 있어야 되는데, 내가 이 정도의 정치적 중량감이 커졌으니까 정치적 이해관계에 따라서 뭔가를 찾아가는 모습들이 보여지게 되면. 그게 성공할 수도 있겠죠, 하지만 실패하게 된다면 나중에는 명분과 실리를 다 잃어버릴 수도 있기 때문에 이 전 대표의 정치 향배에 대해서 조금은, 과거에 내가 처음 시작했을 때 사람들이 좋아했던 이준석의 그 초심도 좀 돌아 봤으면 좋겠습니다.●“정청래, 혁신 경쟁 속 ‘더컷유세단장’ 될 수도…말 좀 예쁘게”▷권기범 기자지금 이재명 대표 얘기부터 좀 해보면 당무 복귀를 하셨어요. 당무 복귀를 해서 국감 처음에 국감 안 나가서 또 비판을 받으시다가 국감도 나가셨는데 그런데 통합 메시지를 계속 내고 계십니다. 그런데 이걸 또 한편에서는 체포동의안 가결표 던진 사람들한테 뭐 아무것도 하지 마라 이렇게 우리 통합이다 이렇게 하고 있는데 그런 스탠스 그 자체에 대해서는 좀 어떻게 보세요?▶김병민 최고위원이재명 대표가 진정으로 통합을 원하면 딱 자리에 앉자마자 정청래 최고위원 한번 쳐다보고 얘기해야 합니다. ‘다시는 그런 식으로 얘기하지 마십시오.’ 아니면 대놓고 얘기가 부담스러우면 모두 발언을 통해서 이 자리에 있는 최고위원 어느 누구도 당내 분열을 획책하는 용어를 사용하거나 지금부터 누군가를 징계해야 된다는 등에 대한 메시지를 내는 순간 여기는 당 대표로서의 권한을 행사하겠다. 그러면 이재명 대표가 달라졌겠구나 싶은데, 어정쩡한 통합 메시지를 내니까 바로 정청래 최고위원이 나와서 이것은 잠깐 연기됐을 뿐 절대로 정리된 것이 아니다 이렇게 주장하니까 누가 봐도 역할 분담해갖고서는 자기들끼리 짜고치고 있네 이렇게 볼 수 있는 거잖아요. 민주당은 우리 당 비난할 자격이 없습니다. 진짜. (중략) 그 정도 절대로 안 할걸요. 그래서 이재명 대표의 통합 의지는 말과 행동이 전혀 다른 앞뒤가 다른 행동이다 이렇게 말씀드립니다.▷권기범 기자그렇게 보셨군요. 정청래 의원 얘기가 나와서 그런데 정청래 의원이 23일이었나요?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김기현 대표 내세워서 이제 시즌2 아마 그 얘기하던 것 같아요. 그래서 ‘권한도 없는 바지 사장과 의미 없고 효과 없는 시간 낭비를 하는 것보다는 윤 대통령과 이재명 대표의 실질적인 회담이 이뤄지길 바란다’ 이렇게 발언을 했는데 이 발언에 대해서는 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민주당이 협력할 의지가 없다 이렇게 보이시나요?▶김병민 최고위원상대에 대한 존중과 기본적인 인정이 없는데 협치가 가능하겠습니까? 그래서 말로는 당내에서 비명계 색출 등을 하지 말고 통합을 얘기하지만, 정청래 최고위원이 강성 발언을 하면서 앞뒤가 다른 행보를 보여주는 것과, 정부 여당을 대상으로도 마찬가지죠. 같이 협력하고 민생을 논하자고 얘기하고서 대통령 해외순방 중에 내각 총사퇴해라 주장하고 있습니다. 이게 대한민국 정치의 관례가 대통령이 해외 순방 나가 있으면 나라를 대표해서 가는 것이기 때문에 그래도 잘했으면 좋겠다는 응원과 지지도 보내고요. 기업인들도 다 같이 나가 있거든요. 그리고 그 기간 동안에 대통령에 관한 비난도 최소화시킵니다. 나가 있는데 내각 총사퇴하라는 건 하자는 건 하라는 건 싸우자는 거잖아요. 그래놓고 민생을 논하자고 하면 앞뒤가 안 맞고, 김기현 대표를 향해서 바지사장이라고 그러는데 그게 대화가 되겠습니까? 정청래 의원의 메시지를 보면서 옛날 ‘더컷유세단’(출범 때 더컸유세단으로 명칭 변경)’이 생각이 났어요.▷권기범 기자더컷유세단이요?▶김병민 최고위원2016년도 총선 때 그때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이 딱 들어왔을 때 정청래 의원이 막 노래도 부르면서 박수 치고 김종인 위원장 옆에서 막 열심히 했는데 ‘너 컷오프’ 제일 먼저 날아갔거든요. 그러고 나서 컷오프 되고 난 다음에 컷오프 된 사람들끼리 모여서 유랑단, ‘더컷유세단’을 만들어서 쓸쓸하게 이렇게 떨어진 사람들이 유세단을.▷권기범 기자그런 게 있었군요▶김병민 최고위원지금 이런 방식으로 하게 되면 양당의 혁신 경쟁이 진행되면서, 결국은 지난 2016년도의 데자뷰가 다시 한 번 정청래 의원에게 올 수 있고 수석 최고위원 역할로 더컷유세단장을 맡을 수도 있다. ‘말씀 좀 예쁘게 해 주십시오’라고 얘기 드립니다.※ 위 내용은 대화의 주요 내용 일부를 발췌 정리한 것으로 실제 라이브와는 차이가 있습니다. 전체 내용은 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권기범 기자 kaki@donga.com}

    • 2023-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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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온라인 라운지]이은북 ‘당장 써먹는 온라인콘텐츠’ 출간

    이은북은 초보 온라인 마케터들이 바로 실전에 활용할 수 있는 가이드라인을 담은 ‘당장 써먹는 온라인 콘텐츠’를 발간했다고 밝혔다.책은 모두 세 개의 파트로 구성됐다. ‘온라인 마케팅의 기본! 온라인 콘텐츠란?’ 파트에서는 온라인 콘텐츠에 대해 개괄적으로 설명하고 제작 도구를 소개한다. ‘실전! 온라인 콘텐츠 만들기’는 콘텐츠를 텍스트, 이미지, 영상, 오디오 등 제작 스타일별로 나누어 제작 방식을 구체적으로 소개한다. 마지막 파트 ‘잘 만든 소중한 콘텐츠, 잘 발행하려면’에서는 플랫폼별 콘텐츠 발행 방법론을 설명한다.책은 이미 궤도 위에 오른 실무 전문가보다는 비전공자나 디지털 콘텐츠 운영 경험이 전무한 이들을 타깃으로 삼고 있다. 최근 1인 기업이나 소상공인들도 적극적으로 디지털 콘텐츠를 통한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는데, 이런 곳에서 근무하며 제대로 된 ‘사수’를 만나기 어려운 이들에게 좋은 참고서가 될 것이다. 저자는 “실무자의 관점에서 온라인 영역의 콘텐츠를 제작할 때 반드시 알아야 할 정보를 담았다”며 “초보 마케터 뿐만 아니라 소상공인, 1인 기업, 작은 기업에서 고군분투하는 마케터들에게 안성맞춤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가격은 종이책 1만6000원, e북 1만1000원.권기범 기자 kaki@donga.com}

    • 2023-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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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경율 “김혜경 ‘법카 의혹’? 버스기사는 몇백원 횡령도 유죄”[중립기어 라이브]

    19일 오전 중립기어 라이브는 김경율 회계사와 함께 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금태섭 전 의원 등이 주도하는 ‘다른 미래를 위한 성찰과 모색 포럼(성찰과 모색)’에 참석해온 김경율 회계사여서, 최근 이곳 저곳서 들려오는 ‘신당’ 이야기를 빼놓을 수 없었습니다.김경율 회계사는 “강서구청장 보궐선거를 보면서, 합종연횡을 충분히 생각해볼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합종연횡이 내년 총선까지 활발히 물밑에서 (이뤄지고) 수면 위로 떠오르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습니다.다음은 주요 내용 요약입니다.● 보궐선거 결과에 “민심은 용서가 없다”▷권기범 기자본격적으로 현안 이야기 시작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강서구청장 보궐선거가 끝난 다음에는 사실 방송 출연을 많이 안 해주셔서, 이거 평가를 이렇게 딱 들을 기회는 없었던 것 같은데 어떻게 좀 어떻게 보셨습니까? 이 보선 국면에 대해.▶김경율 회계사저는요 이렇게 17% 차이였나요?(17.15%p) 그것을 보고 좀 깜짝 놀랐던 게 정말 민심이라는 게 용서가 없구나. 자칫 조금이라도. 뭐랄까요, 저는 이 정도까지 예상을 못했었거든요. 차이가… 질 거다, 국민의힘이 질 거다 민주당이 이길 거다. 이런 예상은 했습니다마는. 차이가 커봐야 한 10%포인트 안팎 이 정도 선으로 나오지 않겠나, 민주당 이재명 대표에 걸려 있는 여러 가지 사법리스크 이런 것들 있는 한 민주당이 10% 이상 차이를 넘기기 힘들 것이다. 이렇게 봤는데 여지 없더라고요. 정말 저는 깜짝 놀랐습니다.▷권기범 기자어쨌든 이렇게 차이가 많이 난 원인이 어디에 있다고?▶김경율 회계사저는요 우선 이런 말씀 한번 드리고 싶어요. 제가 왜 매섭다 이런 표현을 썼었냐면 결국은 후보 자체의 문제, 1차적인 문제는 후보 자체의 문제 아닌가. 김태우 후보의 출마 이전 3개월 전에, 3개월 전으로 알고 있습니다. 5월경으로 알고 있는데 5월경에 확정 판결이 났고 3개월 만에 사면 복권을 했는데요.저도 과거 참여연대 시절에, 이 사안이 2019년에 불거진 사안이고, 그때 당시에도 민주당을 비롯한 당시 여권에서는 어떤 점을 부각시켰냐면 당시 김태우 전 구청장의 폭로에 대해서 ‘김태우는 잡범이다’ 그리고 김태우 전 구청장의 개인 비리들의 쭉 흘러나왔었거든요. 그래서 이 사람 못 믿을 사람이고 어떤 개인의 사적 비리가, 아주 사적 비리로 얼룩진 사람이기 때문에 믿어서도 안 된다. 이런 것이었는데 사실 김태우 전 구청장의 폭로 내용 자체는 모두 다 사실이었던 거고 또 이 대법, 1심, 2심 그리고 심지어 대법에서 판단을 내린 건 이것이 공무상 비밀에 해당하느냐 안 하느냐 이거였거든요.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번 민주당에서는 총선에서도 계속 김태우 전 구청장의 개인 비리들을 부각시켰었는데, 저는 그런 면에서 본다라면 국민의힘과 대통령실에서 국민의 눈높이에 맞추지 못했다. 그것을 저는 개인적으로. 모르겠어요. 분명히 들을 만한 부분이 있고 김태우 전 구청장에게 변명할 여지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국민들에게 그것을 납득시킬 수 있었을까, 하는 점에서는 좀 실패했고.답변으로 돌아간다면 짧게 말한다면 저는 김태우 후보에 대해서 대법에서 확정 판결이 난 지 불과 3개월 만에 다시 재출마한 과정 이것이 문제였고. 또 하나는 그 과정에서 일련의 인사 실패, 아무래도 김행 여가부 장관 후보와 관련된 논란들 그리고 진행 경과들이 조금은 매끄럽지 못했고. 막판에는 좀 코미디스러운 장면들 김행 장관 후보가 그런 모습들은, 뭐랄까요 좀 이분의 정치적 입장 그리고 여러 가지 있을 수 있는 논란들과 상관 없이, 너무 공직을 맡을 수 있는 후보자로서 바람직한 모습은 아니었다 이런 것들이 겹치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김기현 대표 어떤 능력 있는지 의문” ▷권기범 기자여당이 어쨌든 지금 또 패배 이후에 김기현 2기를 출범시키고 임명직들도 변경하고 윤석열 대통령은 또 ‘반성한다’ ‘국민’ ‘민생’ 어쨌든 민생을 챙기겠다, 이런 발언들에 대해서는 좀 어떻게 평가 하시겠습니까?▶김경율 회계사(중략)저는 무슨 생각을 했냐면요. 김기현 소위 2기 체제 출범을 바라보면서 우리 그런 말 하잖아요. 초등학생, 김기현 2기 체제를 초등학생 중학생 고등학생에 비유해서. 좀 죄송스러운 면은 있지만 우리 초등학생 중학생 고등학생들 ‘기대한 만큼 된다’고 하잖아요. ‘저 놈 정말 나쁜 놈’ ‘저놈 맨날 학교 가면’ 이러고 ‘공부도 안 하고 땡땡이 치는 애, 그리고 수업시간 빠진 애, 수업시간 자기만 하는 애’라고 하면 실제 그렇게 되잖아요. 고래도 춤추게 한다고 해서, 칭찬을 계속하게 하면 또 업이 되고 하는데 지금 보면은 김기현 2기 체제에 대해서 어느 누구 하나 좋은 말을 해주는 경우를 못 봤어요.▷권기범 기자당 내에서도.▶김경율 회계사민주당은 당연하고 그리고 당 내에서 소위 반윤 세력 가볍게 말씀드리면 이준석 유승민 이런 분들조차뿐만 아니라 어떻게 보면 넓게. 그간 뭐랄까요, 국민의힘 주류와 가까운 분들조차도 상당히 비판적인, 듣기에 따라서는 저주에 가까운 말들을 뽑아내던데. 저는 이런 말들을 듣고 잘 될 수가 있을까, 이런 말을 하는데 어떻게 잘할 수 있을까…▷권기범 기자그럼 좀 믿어줘야 된다 이런 말씀이신 건가요?▶김경율 회계사그런 것이 믿음이 없을 뿐더러, 또 하나는 과연 그러면 우리가 경우에 따라서는 뭐랄까요. 여러분 야구 좋아하시는지 모르겠는데 LG가 이제 페넌트레이스 우승을 했는데 이 페넌트레이스 초반에, 초반 중반뿐만 아니라 많은 LG 팬분들이 염경엽 감독을 욕했었거든요. (중략)이런 말들을 했는데 그것들을 극복해낸 게 염경엽 감독 스스로의 능력이라고 생각하거든요. 제가 드리고 싶은 말씀은 그러면 김기현 대표 제 2기가 그와 같은, 많은 저주에 가까운 악평들 속에서 그걸 꿰뚫어나갈 수 있는 능력이 있느냐, 이렇게 본다라면 저는 또 이게 회의적이다. 능력이 있냐 없냐를 떠나서 저는 제가 약간 말씀을 헷갈리게 했는데, 그 능력이 있는지 조차 그 능력을 평가할 만한 60이냐 80이냐 평가할 만한 것조차 있는가. 저는 김기현 대표가 소위 지금 이 얘기라면 임기 동안 보여준 모습이 뭔가 보여준 게 있느냐, 그러니까 다들 윤석열 대통령의 용산의 마음이 통과하는 터널 정도로 바라봤을 뿐이지 김기현 대표의 고유한 능력이 있는지…▷권기범 기자마음이 통과하는 터널.▶김경율 회계사그래서 저 역시도 그런 부차적인 그와 같은 외부의 시각, 그리고 국민의힘 내부의 시각뿐만 아니라 본인들 자체가 김기현 대표 스스로가 어떤 능력을 가지고 있는지 그게 조금은 의문스럽습니다.(중략)● “합종연횡 수면 위로 떠오를 것”▷권기범 기자사실 신당 얘기가 이곳 저곳에서 자꾸 나오고 있는데, 구체적으로 유승민 신당이니 이준석 신당이니 이런 얘기를 했는데요. 사실은 기존 신당을 선언한 세력들도 있고 그 다음에 제 3의움직임을 가지는 분들도 있잖아요. 사실은 양향자 의원도 있고 그다음에 금태섭 전 의원도 계시고 그러는데, 어쨌든 회계사님께서는 금태섭 의원이 주도하시는 그 모임에 가서 얘기도 많이 하시고 이랬는데 어떻게 좀 움직임이 어떠신가요? 많이 만나시고?▶김경율 회계사종종 만나고 있고요, 열심히들 하고 있더라고요. 그런데 아무래도 정말 우리나라 정치 지형에서 3당으로서의 근본적인 한계라고 할까요, 어려움. 이런 것들을 좀 뼈저리게 느끼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이번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에서도 드러났습니다마는 소위 국민의힘과 민주당이 아닌 제 진보정당이라고 해야 될까요 그분들이 모두 다 제 기억으로는 2%도 안 되는.상당히 좀 뭐랄까요. 정의당과 관련해서도 치명적인 그런 득표율을 얻었었는데. 그런 비슷한 연장선상에서 금태섭 신당, 양향자 신당 모두 어려움을 겪고 있지 않나. 그리고 나아가서는 우리나라에서 제 3당의 어떤 진로상의 어려움을 웅변적으로 보여주는 모습 아닌가 싶습니다.▷권기범 기자그 전에 기억하시겠지만 저희 채널에 처음 나오셨을 때 얘기하셨을 때, 만약에 금태섭 전 의원이 주도하는 이 제 3의 움직임이 뭔가 연대해야 될 이슈가 생긴다면 민주당보다는 국민의힘 쪽에 좀 더 가깝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든다는 말씀을 해 주셨는데. 공교롭게 또 지금 국민의힘에서 신당 얘기가 자꾸 나온단 말이에요. 그러면 어떻게 좀 이렇게 연대할 어떤 그런 구체적인 움직임이나 이런 게 보이시는 게 있을까요?▶김경율 회계사현재 여당 내에서도 여러 경로로, SNS라든가 일부 인사들의 그런 글로서도 나타나는 것으로 보이는데요. 지금 자막으로도 흘러나오고 있습니다마는 유승민, 이준석 이 두 분께서도, 특히 유승민 전 의원께서도 시한을 정해가지고 12월경에 우리는 신당을 모색해 볼 수 있다. 이런 말씀도 하신 것으로 아는데.아무래도 제 3당의 구체적인 움직임들, 말씀하셨지만 금태섭 양향자 뿐만 아니라 여러 분들이 또 움직이는 것으로 아는데. 현실적으로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이와 같은 것들을 보면서 말씀하신 합종연횡을 충분히 생각해 볼 수 있지 않을까.모두들 본인들 명분 기치가 아무리 좋아도 실제로 그런 것들이 의회 공간 내에서 합법적인 공간 내에서 말할 수 있는 그런 것이 주어지지 않으면 아무 의미가 없지 않습니까? 따라서 현실적으로 그와 같은 움직임들이 보여지지 않을까 합종연횡이. 충분히 앞으로 남은 내년 총선까지 기간 동안 활발히 물밑에서, 그리고 수면 위로 떠오르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재명 재판, 총선 전 1심 판결 가능성은 제로”▷권기범 기자(중략)민주당 얘기로 자연스럽게 넘어가보도록 하겠습니다. 민주당이 보선을 승리하고 이대명 대표 체계를 공고히 하고 들어가는 분위기입니다. 하지만 아까 말씀해 주셨던 것 때문에 재판 리스크가 시작이 됐고 안심할 수는 없는 상황인데 어떻게 보십니까? 이 재판 리스크, 총선까지 이 그림대로 계속 흘러간다고 보면 될까요?▶김경율 회계사이제 그런 덕담들을 많이 나누더라고요 민주당 의원분들이. 홍익표 원내대표로 바뀌고 나서 우리가 좋은 일만 생긴다. 그 좋은 일이라고 하는 게 강서 보선에서의 승리 그리고 이재명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 기각 이런 것들을 들 수 있을 텐데 결국은. 저는 이와 같은 일련의 행보들이, 과거 1년 전 2년 전 3년 전에 민주당 내에서 일부 좀 뭐랄까요, 지각 있는 인사들이 무슨 말씀을 지적을 했냐면 당과 민심이 점점 분리되고 있다, 당과 당과 민심의 분리에 따라 이번 보궐선거 이전에 지자체 선거, 대통령 선거 그리고 그 이전에 있었던 보궐선거 연달아 패배했단 말입니다. 그러면 결국은 이와 같은 당과 민심의 분리에 따라서 그와 같은 사태가 빚어졌더라면 지금은 ‘이재명을 살리느냐 당을 살리느냐’ ‘이재명을 살리느냐 국민을 살리느냐’ 이 선택의 기로에서 지금 일련의 행보들은 이재명을 살리기 위한 올인 작업, 그리고 정말 뭐랄까요 후안무치할 정도의 행보들을 보이고 있단 말입니다. 정말 이분들이 홍위병들을 연상하는 그와 같은. 이제 뭐라 그럴까요 친위대마저 조직해서 제가 말씀드린 것은 지금 정확한 명칭은 까먹었습니다마는 이재명 대표 단식에 즈음에서 소위 말하는 뭐 기구가 만들어졌습니다. 갑자기 이름이 안 떠오르는데 민주당, 전국혁신회의인가? 이분들이 만들어져서 강위원 씨를 중심으로 해서 상당히▷권기범 기자논란 일으켰던?▶김경율 회계사그렇죠 이분들이 상당히 전면적으로 지금 나서고 있단 말입니다. 더민주 전국혁신회의, 맞습니다. 거기서 강위원 씨도 나오고 또 이해찬 전 총리도 상당히 나와서 공식 행보를 거의 안 보이시는 분인데 나와서 덕담도 나누고 하는데 이런 일련의 모습들이 저는 이재명을 살리기 위한. 이와 같은 행보들이 결국은 당을, 이재명을 결국은 국민들로부터 떠나게 하는 그런 지름길이 되지 않나. 결국 이재명을.저는 그래요 저 역시 어떻게 보면 민주당과 훨씬 시민단체 생활을 하면서 가깝게 그리고 오랜 기간을 활동을 해왔는데. 애정을 가진 입장에서 본다면 이재명을 버리느냐 버리지 않느냐 결국 그것이 민주당의 명운을 가르지 않나 이렇게 생각합니다. 지금 흐름만 놓고 보면 전혀 버리고 갈 생각이 전혀 없는 것 같고.▷권기범 기자지금 기소돼서 재판 앞두고 있는 것들이 총선 전에 1심 선고가 어쨌든 나올 것이냐. 이것에 대한 관심인데 어떻게 좀 어떤 식으로 흘러갈 거라고 보시나요?▶김경율 회계사저는 우선 답변부터 드리면 그럴 가능성은 제로에 수렴한다. ▷권기범 기자제로에 수렴한다.▶김경율 회계사이 제로에 수렴하는 것이 그러면 어떤 검찰의 의지 혹은 1심 판결을 내릴 재판부의 의지, 재판부가 눈치를 봐서 그러냐? 그게 아니고 저는 과거 문재인 정부 내내 그리고 아주 가까운 사안을 본다면 이화영 전 경기도 부지사의 재판 과정을 한번 보십시오. 이분들 재판을 지연시키기 위해서 별의별 행동을 다 하거든요. 정말 웃지 못할 행동들을 많이 하거든요. 저 개인적으로 상당히 그간 존경해 왔던 재야 명망가마저도 일흔 가까이 되신 분이 와서 소위 말하는 재판정에서 깽판 부렸거든요. 저는 그분이 재판정에서 벌인 행각을 깽판이라는 말 말고는 표현할 길이 없거든요. 저는 그래서 총선 전에 1심 판결이 나올 가능성 저는 제로에 수렴한다. 이것은 다시 언급하지만 재판부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이분들이 재판을 지연할 수단과 방법은 과거 이화영 경기도지사뿐만 아니라 그리고 또 누구입니까? 윤미향 씨 그리고 얼마 전 국회의원직을 상실한 최강욱 의원, 이런 분들 재판을 지연시키기 위한 10가지 100가지 200가지 파렴치한 많은 방법들을 그리고 법률대리인을 이용해서 그런 방법들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1심 판결을 기대하기는 어렵다. 무망하다.▷권기범 기자법원에서 그냥 정상적으로 진행이 되지도 못하게 할 가능성이 높다. ▶김경율 회계사저는 절대 불가능하다. 아무리 누가 누가 어떤 판결을 내리려는 의지를 가지고 있는 판사가 온다 하더라도 절대 안 될 거다.▷권기범 기자민주당에서는 그런 식으로 주장을 하지 않습니까? 묶어서 이렇게 기소하면 되는 걸 이렇게 쪼개기 기소를 해서 우리 망신주기를 하려는 거 아니냐. 뭐 이렇게 주장을 하는데 그거는 뭐 일리가 좀 있는 얘기는 아닐까요?▶김경율 회계사저는 이분들 뭐, 민주당의 말씀들 하나하나 답변할 가치가 없다. 뭐 합해서 또 기소하면 합해서 기소했다고 뭐라고 할 거고 잠시 기왕 유튜브에 오랜만에 나온 김에 저 하나 예를 들어볼게요. 서울-양평 고속도로에 관해서 이번 국회 국정감사 기간에도 많은 의원들이 문제 제기를 하는 걸 봤는데 그 근거들이 뭐냐 하면 본인들이 그간 주장했던 것에 반대되는 걸 들고 와서 이제 또 이야기를 하더라고요.오히려 제가 주장했던 내용을 들고 와서 막 ‘이것이 또 김건희 여사에 대한 개입의 근거다’ 이런 말들을 하고 오는 걸 봐서 ‘이분들은 정말 대단하다’. 그래서 저는 민주당이 적어도 지금 이재명 대표에 있는 민주당 하에서는 이분들의 말을 귀담아 들을 필요는 없다. 뭐 우리가 이분들의 뒷말들 공허한 얘기에 일일이 대답해야 되는지.(중략)● “김혜경 ‘법카 의혹’ 사실이면 유죄”▷권기범 기자알겠습니다. 이 얘기도 한번 여쭤보고 싶더라고요. 어제였죠 어제 두 가지 이슈가 있었는데 국감에서 하나는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김혜경 씨의 법카 유용 의심 그거 관련해서 최대 100건 정도가 나와서 검찰에 수사 의뢰했다. 그런가 하면 또 그 증인으로, 성함이 제가 갑자기 기억 안 납니다만 그분께서 어제 이제 원래 증인 출석을 하려했던.▶김경율 회계사정확히는 제가 알기로 참고인.▷권기범 기자참고인 나오려다가 취소가 돼서 못 나오고 인터뷰를 하고 이런 약간 이슈들이 있었는데 그런데 또 민주당은 ‘이게 큰 문제도 아니고 이런 걸로 기소하겠습니까?’ 이렇게 얘기하는데 이런 태도는 좀 어떤 식으로 보셨습니까?▶김경율 회계사제가 방금 전에 드렸던 말씀이 또 한 증거가 될 텐데요. 김의겸 의원이 ‘김혜경 법카 의혹’ 큰 문제 아니다‘ 이렇게 말했거든요. 이런 말들에 대해서 진지하게 받아들일 필요가 없는 게, 여러분 제가 또 똑같이 한번 답변드릴게요. 구글에 박주민 한동훈 법무부 이렇게 검색을 해 보십시오. 그러면 박주민 의원이 지금 이 국정감사 기간에 뭐라고 했냐면 금액이 작다고 해서 넘어갈 문제는 아무것도 없다. 이런 말을 했거든요.그럼요, 저는 박주민하고 김의겸하고 만나서 서로 의견 통일을 하고 좀 이야기를 해라. 김의겸은 금액이 작다. 이거 뭐. 이게 금액이 또 작은 것도 아니거든요? 이 부분 제가 우리나라에서 이 김혜경 여사 혹은 이재명 대표의 법인카드 문제와 관련해서 손가락에 꼽을 수 있는 전문가라면 전문가인데 금액조차 작지도 않습니다. 건수도 100건 조차가 아니고.(중략)▷권기범 기자어쨌든 이런 비슷한 류의 사건들을 많이 보셨을 텐데 시민단체 근무하시면서 많이 보셨을 텐데 이런 게 만약에 수사로 넘어가서 만약에 기소가 된다 그러면 이게 실형은 아니고 어떤, 유죄가 선고될 가능성에 이런 건 좀 어떻게?▶김경율 회계사저는 이것에 대해서 유무죄 판단을 내리라고 한다면 이게 유죄 판단을 받아야 되지 않겠습니까? 이와 같은 사례를 놓고서 뭐 굳이 지금 머릿속에 떠오르는 것은 버스 기사들은 100원 몇 백원 이거 가지고 가서도 유죄 처분을 받고 해고되기도 하는데. 이건 공직자가 이와 같은 뭐랄까요, 김동연 지사가 최대 100건 이 정도 유용 혐의라면 저는. 법의 엄단을 받아야죠.(중략)※ 위 내용은 대화의 주요 내용 일부를 발췌 정리한 것으로 실제 라이브와는 차이가 있습니다. 전체 내용은 유튜브 동아일보 채널 [중립기어]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권기범 기자 kaki@donga.com}

    • 2023-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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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준석 “비대위 하는게 맞지만 안 할 게 뻔해”[중립기어 라이브]

    서울 강서구청장 보선 직후인 10월 둘째주 목요일 중립기어 라이브는 이준석 국민의힘 전 대표와 함께 했습니다. 이 전 대표는 보선을 앞두고 “약 18%P 차이로 여당이 질 것”이라고 예측했는데, 결과적으로 거의 정확히 맞았습니다.선거 직후다 보니 결과에 대한 평가, 내년 총선에 대한 여당의 전략 등을 두고 쓴소리가 연이어 나왔습니다. 이 전 대표는 이번 보선 패배 원인을 “평소 여론조사에서 ‘모름’ ‘없음’이라고 답하던 층이 극 강성 분노로 옮겨갔기 때문”이라고 평가하면서 “이런 상황이라면 총선에서 (텃밭인)서초을 뿐만 아니라 송파 갑을병 등 모두 이길 수 있는 데가 없다”고 말했습니다.다음은 주요 내용 요약입니다.▷권기범 기자바로 본론으로 들어가 보도록 하겠습니다. 오늘의 가장 핫한 소식이죠,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결과 어제 사실은 개표 방송도 늦게까지 하셨잖아요. 유튜브에서 언제까지 하신 거죠? ▶이준석 전 대표밤 11시 50분까지 하고 우리 김준일 대표님 또 오늘 아침에 중립기어 나와야 된다 그래서 저도 나와야 되고 그래서 이쯤 하면 됐다, 그렇게 보냈는데 사실 되게 아쉬워요.▷권기범 기자아쉽다.▶이준석 전 대표그러니까 뭐냐 하면 선거에 있어가지고 방법론이라고 하는 것은 트렌드가 있는 것인데 지난 서울시장 보궐선거, 대통령선거 지방선거를 통해가지고 국민의힘은 승리 방정식이라는 걸 구축했었어요, 이렇게 하면 이길 수 있다 하는. 과거에는, 1980년대로 가면 1980, 1990년대로 가면 보수정당이 이기는 방법이 뭐냐 하면 전라도 고립론이에요. 전라도를 고립시키고 전라도 사람 욕하면서 충청도까지 끌어 모으면 이긴다가 전략이었어요. 그러니까 호남 고립론이거든요. 그렇게 하면 웬만하면 과반을 할 수 있는 거죠 총선 같은 데에서. 그런데 그렇게 더 이상 안 되는 상황이 된 거죠. 그랬을 때 이제 나온 것이 사실상 세대 포위론이나 이런 전략들, 중도화 전략 이런 것들인데 이걸 포기하고 이번 강서구청장 선거에서는 호남 고립론을 간 거예요.▷권기범 기자지지층만 끌어안겠다?▶이준석 전 대표기본적으로 이번에 선거운동 하자마자 지도부에서 했다고 하는 게 충청 향우회를 잡아야 된다 이런 얘기 하고. 그게 시대착오적이고 과거 호남 고립론, 충청을 잡는다는 건 충청도 우대론이 아니라 실제로 호남 고립론으로 받아들여요. 호남 유권자들은 지금 나이대가 20, 30대 되시는 분들은 그때 선거 문화를 잘 모르셨을 수도 있겠지만 당의 기본 전략으로 항상 보면 충청도는 잡는다 이런 식으로 가고 호남에 대해서는 오히려 고립을 시킨다가 전략이었던 때가 있고. 뒤집어 말하면 김대중 대통령이 당선되실 수 있었던 것도 뭐냐 하면 도저히 이 구도를 깰 수가 없다고 그래서 김종필 총재랑 결국에는 연대해서 DJP를 하면서 호남 고립론을 벗어났기 때문이에요. 그러니까 김대중 대통령이 그 맥을 제대로 짚은 거죠. 그런데 그때도 한번 보세요. 그때도 보면 결국 충청도 표를 떼어내는 순간 보수정당이 정권 재창출에 실패한 거예요.▷권기범 기자그런데 강서가 어쨌든 충청이 충청 출향인이라고 해야 되나요? 그런분들이 많은 것은 사실이잖아요?▶이준석 전 대표예전에는 예를 들어 30, 40대라고 하더라도 서울의 환경에서 30, 40대가 된 사람들은 그 당시 1990년대에는 ‘나는 충청 사람인데 서울 살고 있다’라는 아이덴티티가 있었어요. 지금은 저희 80년대생이나 90년대생쯤 되면, 80년대생쯤 되면 ‘우리 부모님이 대구 사람이다’ 저는 이런 게 있거든요. 그 정체성 정도만 살아 있지 저는 서울 사람이에요. 그리고 90년대 2000년생 있잖아요. 그럼 어떤 상황까지 생기냐면요 ‘우리 할아버지가 대구 사람이다’예요. 그러니까 그게 완전 다른 것.▷권기범 기자거리감이 다르다.▶이준석 전 대표여기다 대놓고 충청? 지금 예를 들어 벌써 유권자 중에 보면 2004년생이 유권자입니다. 아버지가 빨리 낳으셨다 그러면 1970년대 후반생이거든요. 이러면 거기는 할아버지가 지방 출신인 손자들이거든요. 2004년생들이면. 이 사람들한테 가서 충청향우회를 잡았습니다. 이렇게 하는 것은 ‘뭐 잘못 먹었나’ 이런 느낌을 주는 거거든요. 그런데 그걸 지금 여당의 지도부가 하고 있는 거예요. 왜냐하면 여당 지도부가 전부 다 50년대생이거든요. 50년대생 60년대생. 그런데 저는 이게 저한테 이제 당원권 정지 징계 때리고 이렇게 저 쫓아내려고 했던 건, 첫째 우스운 일이지만 둘째로 더 웃긴 게 뭐냐 하면요. 저라고 제가 모든 걸 다 하는 건 아니지 않습니까? 그러면 우리 사무처 당직자 중에 세대 포위론이나 아니면 호남 공략 이런 것들에 중추적인 역할을 했던 굉장히 에이스급 사무처 당직자들이 있었어요. 이 사람들 지금 전부 다 기획부서에서 밀려났거나 아니면 어떤 사람은 징계 먹고 휴직 중이에요. 지난 선거에서 제가 지휘관이었다고 그러면 실무 책임자였던 사람이 지금은 징계 먹었어요. 당에서 드러나지 않는 징계죠 이거는.▷권기범 기자이게 선거 전략에서부터 이미 약간 예견된 패배였다. 이렇게 보시는 거네요. ▶이준석 전 대표이준석을 징계하는 것은 표면상 드러났지만 이준석과 뜻을 같이 해서 이 전략의 중추가 됐던 사람들마저도 당 내에서 징계를 해버렸기 때문에. 이 말은 뭐냐 하면, 사무처 당직자도 이준석이 했던 전략을 하자는 얘기를 당내에서 할 분위기가 아닌 거예요. 사무처 당직자들은 이 사람들은 정규직이에요. 그렇기 때문에 이 당에서 계속해오면서 오히려 지도부는 2년 마다 바뀌지만 이 사람들은 계속 꾸준히 당을 위해 노력하는 진짜 애당심 밖에 없는 사람들이에요. 그런데 이 사람들이 지금 전략에 대해서 이의를 제기하기도 어려운 상황을 만들어 놨으니. 이 사람들이 굉장히 똑똑한 사람들인데. 이번에 지도부가 가서 충청 향우회를 공략하겠다느니, 무슨 빌라를 아파트로 하겠다느니, 이런 거 했을 때 입도 뻥긋 못하게 만들었던 거예요. 지금 밖의 외견상으로 여러분이 걱정하는 것보다 안은 더 지금.▷권기범 기자더 안 좋다. 선거 전략을 애초에 수립하는 데부터 문제가 있는?▶이준석 전 대표실무자들이 지금 뭘 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에요.▷권기범 기자알겠습니다. 어쨌든 이게 사실은 대표님이 가장 화제가 됐던 거는 저희 득표율 격차 예상을 하실 때 한번 방송에 나오셔서 18%P 차이로 여당이 패배할 것으로 본다고 했는데, 실제로 격차가 17.15%P 차이로 나오면서 이준석 대표 예상이 맞았다 이런 얘기들이 어제 밤에 많이 나왔는데 사실은 ‘사이비 평론가’ 이런 코멘트까지 들으셨잖아요?▶이준석 전 대표지금 김병민 장예찬 등 그리고 지금 지도부는, 이제 우리가 북한하고의 체제 경쟁이 끝난 것처럼 지금 이 사람들과의 체제 경쟁을 더 이상 할 이유가 없어요. 이 사람들이 하는 얘기는 이제 다 틀렸다는 게 증명이 됐기 때문에 구체적으로 하나씩 뒤집고 들어가야지. 이런 거 사이비 평론가 이런 거 짚을 필요도 없고요. 이제는 시간이 없기 때문에 어떻게 하면 다시 한번 정신 차려서 선거에 임할 것이냐를 고민해야 하는 거고요. 이 사람들은 꿔다놓은 보릿자루예요 이제. 그냥 그러니까 이 사람들은 오늘도 아무 말 안 하고 지나갈 거예요. 이 사람들은 불리할 때는 입 닫고 지나가는 사람들이거든요. 오늘 입 열면 안 되고요. 그리고 지금 하는 걸 보면 그런데 지금 저는 이렇게 생각해요. 제가 17.87%을 원래 얘기했던 거거든요.▷권기범 기자17.87%P를 얘기하셨는데요. 정확히.▶이준석 전 대표17.87로 얘기했는데 그래서 반올림 18% 얘기한 건데. 왜 그러냐 하면 실제로 지난번에 21대 총선, 그러니까 2020년 총선에서 강서 갑을병의 투표자 수를 합쳐서 거기서 미래통합당 대 민주당 격차를 보면 17.87%였어요. 그게 그거 갖고 얻어걸린 거냐라고 하면 얻어걸렸다고 얘기할 수도 있겠지만 본질을 보면 돼요.(중략)▷권기범 기자그런데 사실은 그런 얘기도 있습니다. 국민의힘 내부에서는 최근에 여론조사 결과 얘기하면서 어쨌든 수도권 일부 지역에서도 국민의힘 지지한다는 응답이, ‘내일 총선한다면’ 이런 설문조사했더니 국민의힘 지지한다는 퍼센테이지가 더 높지 않냐, 아직 우리 총선 이길 수 있다. 그리고 김기현 대표도 ‘뜨거운 애당심으로 우리 내년 총선 압승과 여러 의원님들의 정운에 큰 힘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 이런 내용까지 있는데 국민의힘은 약간 그런 생각도 하고 있는 거 아닐까요? 총선 승리할 수 있다.▶이준석 전 대표가장 멍청한 생각인게요, 선거 때 보면 ‘모름’ ‘없음’이 선거를 결정합니다. 지지 정당 없음과 잘 모르겠다가 거기 결정하거든요. 지금 ‘모름 없음’에서 대부분의 여론조사가 7대 2 정도 된 지표를 보여주고 있어요. 6 대 3이나 7대 2 정도의 지표로. ‘모름 없음’을 응답한 사람 중에서 7 정도가 정권 심판에 가까이 가 있다는 거죠.▷권기범 기자7 대 2 정도다.▶이준석 전 대표그 결과가 이번에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예요. ‘모름 없음’은 어떻게 보면 유동적인 표라고 할 수도 있겠지만 모름 없음이 7 대 2 정도로 잡힌다는 건요 굉장히 강해진 겁니다.▷권기범 기자오히려 강해졌다.▶이준석 전 대표설명해 드릴게요. ‘모름 없음’의 본질이 뭐냐라고 하냐면 국민의힘 지지율이 예전에 한 40%까지 갔습니다 김종인 이준석 체제에서. 지금 30% 정도로 빠진 겁니다. 그 10%가 국민의힘 찍었다가 모르면 없으면 간 사람들이에요. 그 사람들은 지금 배신감에 치를 떠는 겁니다. 왜냐하면 이분들이야말로 가운데 표심이기 때문에 내가 예전에 가서 윤석열 찍어라 하고 직장 동료한테 얘기하고 동네 아는 사람한테 얘기하고 이번에 한번 믿어보자 이렇게 얘기했던 사람들이 가장 지금 치를 떠는 거예요. 내가 원래 이런 말 하는 사람 아닌데 이번 한 번 뽑아 달라고 한 번 했던 건데. 내가 동네에 요즘 가면 사과하라고 그러고 해명하라고 그래가지고 도저히 못 참겠다. 이분들이 지금 ‘극 강성’ 분노로 간 거예요.(중략)▷권기범 기자어쨌든 오늘 (여당은) 긴급 회의를 하고, 패배에 대한 이야기, 어떻게 할 거냐 이런 얘기가 당 내에서 있을 것 같은데요?▶이준석 전 대표당에서 최고위 해서 10분 만에 끝냈다는 거 아닙니까? 10분 만에 끝내고. 내일 뭔가 발표하겠다 이러고 갔다는 거 아닙니까. 이걸 해석하면 뭐냐 하면요, 최고위 한답시고 다 앉아서 ‘우리가 어떻게 해야 될까’ 이게 아니라 ‘야 그런데 우리가 단독으로 지금 결정할 수가 없는데 뭔가 지령 내려온 게 없는데 야 그러면 내일 모이자’ 이러고 그냥 간 거예요. 그러니까 선거 패배조차도 분석할 독자성과 능력이 없는 사람들이 지금 앉아 있는 거예요.▷권기범 기자그렇게 보시는군요. 그럼 체질 개선 어쨌든 해야 내년 총선에 또 이제 어쨌든 승부를 해볼 수 있는 상황인데 그러면 체질 개선이 될 수 있는 가능성, 정책적인 어떤 대안을 내놓을 수 있는 가능성, 이런 게 거의 없다고 보시는 거네요?▶이준석 전 대표저는 제 머릿속에는. 그냥 제가 그냥 허세부리고 이런 게 아니라. 제 머릿속에는 저는 항상 그런 걸 고민했어요. 선거에 있어서 위기 상황이 되면 어떻게 해야 되나 고민했거든요. 그래서 제가 방송할 때마다 조금씩 흘려주고 했었어요. 이번에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에서도 조금이라도 격차를 줄이고 하려면 마곡에 사는 젊은 세대를 공략해라. 그러려면 그 사람들의 삶에 있어서는 ‘회사 집 회사 집’이다. 그런데 집에 오는데 9호선과 공항철도가 그들 삶의 퀄리티에 굉장히 영향을 준다. 그럼 그런 쪽부터 공략해라. 말했는데 안 듣잖아요. 못 들은 체 하잖아요. 지금도 저는 가볍게 지금 이런 방안에 대해서 흘리고 싶지 않아요.▷권기범 기자그래도 좀?▶이준석 전 대표아니 이 사람들은 수행할 능력도 없고 수행할 의지도 없고. 거꾸로 제가 말했기 때문에 더 안 할 가능성이 높은 게 증명됐기 때문에 저는 그냥 조금 더 큰 전환이 있기 전까지는 지켜만 보고 있어야 된다 이런 생각입니다. ▷권기범 기자그런데 예전에 나와서 말씀하신 것에서는 선거에서 지면 비대위가 들어설 것이다, 구체적으로 이렇게 이름도 말씀하시고 하셨는데 그렇게 해야 될 필요성 가능성이나 이런 것은?▶이준석 전 대표이제 요즘 시절에 평론하는 사람들은 두 가지 다 해야 되는 게요. ‘나라면 이렇게 하겠다, 정상적인 상황에서 이렇게 한다’가 하나 있고 ‘실질적으로 이렇게 할 것이다’가 다르거든요.▷권기범 기자그럼 두 가지 다 말씀을.▶이준석 전 대표비대위 하는 게 맞죠, 하는 게 맞다. 그건 딱히 하라고 제가 요구도 할 생각도 별로 없는 게 안 할 게 뻔하고.▷권기범 기자왜 왜 하지 않게 된다고 보시는 걸까요?▶이준석 전 대표지금 시점에서 김기현 대표를 교체해가지고 선거를 이긴다? 전략을 수행하기에는 인물도 없고 그 다음에 그걸 뒷받침할 자신감도 없을 거예요. 왜냐하면 비대위를 하는 건 이런 겁니다. 국민의힘 역사상 유일하게 성공했던 여당 비대위는 박근혜 비대위인데 그 때 이명박 대통령은 대단히 큰 결심이었던 게. 뭐냐 하면 박근혜라는 차기 대선주자를 비대위원장 앉히는 순간, 저 사람 성격상 나를 까면서 총선 전략을 세울 것이다라는 생각을 했었을 거에요. 그런데 이명박 대통령은 대단했던 게 날을 밟고 지나가도 좋다라는 판단을 한 거예요. 왜냐하면 지는 것보다 그게 나으니까. 이명박 대통령은 어릴 때부터 비즈니스를 하셔가지고 그걸 판단하신 거죠. 내가 대통령으로서 정권 재창출에 실패하는 것보다 무서운 일이 없다 이거거든요. (중략) 비대위를 세운다고 하는 것, 김기현 체제가 아닌 다른 비대위를 세운다고 하는 것은 저 사람이 나를 치고 가는 것을 용인할 정도의 용기가 있어야 되는 거예요.▷권기범 기자민주당 얘기도 한번 간단히 해볼까 하는데 민주당의 이번 선거 전략 어떻게 평가하십니까?▶이준석 전 대표저는 이재명이라는 사람에 대해 가지고 제가 지방선거 때 상대방을 만났을 때 선거 잘 못한다 이런 생각을 했었거든요. 이번에 이재명 대표에 대해서 그래도 평가할 수 있는 건 뭐냐 하면 빠질 때는 아는구나. 여러 평지풍파를 겪으면서 그거 하나는 장착한 것 같다. 뭐냐 하면 지난 번에 저는 이재명 대표가 (구속영장) 기각되고 난 다음에 구치소 문 나올 때 그 자리에서 전 국민이 지켜보고 있고 전 국민이 메시지를 기대하고 있는 시점에서 검찰, 윤석열 대통령 욕 안 하고 지나간 게 대단한 거다. (중략) 이번에 강서구청장 보선도 보면 예전에 선거 때 대선 때만 본다 하더라도 지기 싫어하는 성격이기 때문에, 윤석열 대통령이 어퍼컷 하면 자기는 발차기하고 난리 났었어요. 그런데 이번에 참고 가만히 있다가 막판에 한 번만 쓱 갔다 왔네. 저거는 다르다. 약간.(중략)▷권기범 기자알겠습니다. 어쨌든 이게 내년 총선까지 민주당도 그렇고 국민의힘도 그렇고 쭉 이어지는 일정들을 소화하게 될 것으로 보이는데, 민주당은 어쨌든 당연히 승기를 계속 잡으려고 하고 총선까지의 약간 양당의 흐름들을 어떻게 전망을 해 주실 수 있을까요?▶이준석 전 대표저는 민주당은 공세적으로 나올 거다. (중략) 민주당 입장에서는 딱 엑셀 시트만 돌려봐도 나옵니다. 지금 내일 선거라면 어디까지가 우리의 경계선이다. 이번 선거 결과를 기반으로. 제가 어제 유튜브 방송하면서 제가 얘기했었는데 강서가 17.15% 차이 정도 되면 서초을도 민주당이 이긴다.▷권기범 기자서초을도 이긴다. 이번 결과를 놓고▶이준석 전 대표지금 현역 의원과 지금 민주당 당협위원장이 붙으면 무조건 이깁니다 민주당이. 우리 당의 지금 의원이 박성중 의원이고요. 그리고 지금 모르시는 분도 있겠지만 공교롭게도 성동에 있던 홍익표 의원이 강남으로 옮겨서 험지 출마하겠다고 한 다음에 서초을에 자리 잡았는데 이번에 어쩌고 어쩌다 보니까 원내대표가 돼버렸어요. 원내대표가 도전한다는 건 상당한 파워가 있습니다. 왜냐하면 예산 정국이나 아니면 여러 상황에서 서초구에 대해서 투자를 할 수도 있고요. 홍익표라는 사람은 지금부터 총선 때까지 매일 여러분이 TV에서 얼굴을 보게 될 겁니다. 그러면 그게 서초 구민들한테도 영향이 가거든요. 그러면 서초을이 지금 위험합니다. 그러면 수도권은? 지금 거기에 우리 있는 의원이 박성중 의원이거든요. 지난번에 박경미 전 의원이랑 붙었는데. 예전에 뭐지 월강소나타 피아노 치시던, 청와대 비서관 출신. 그분이랑 붙어 지셨거든요. 이겼는데 7%포인트인가 그랬어요. 그때 7% 차이였다는 거예요. 그런데 저는 이번에는 더 센 홍익표 의원이 가서 붙는다? 이런 생각해야 되는 거고 송파 갑을병은 다 위험합니다. 지금 상태에서는 송파도 강남이 갑을병이다가 이번에 갑 을로 바뀔 거거든요. 그러면 지금 강남 2개 플러스 서초갑 하나 정도 빼놓고는 서울에서 내일 선거하면 이길 데가 없습니다.▷권기범 기자서울이 폭망할 위기다?▶이준석 전 대표이게 지금까지 계속 제가 주장해 왔던 거거든요. 딱 가보면 분위기가 뜨거든요. 그런데 김병민 최고위원 같은 사람은 이런 거 얘기하면 뭐 망할 때까지 기우제 지내는 거냐 이런 얘기도 하고 사이비 평론가 이준석 이런 얘기 하잖아요. 사이비 최고위원인 거예요. 전부 다 지금. 최고위원이 지도부 역할은 안 하고. 아니 김병민 장예찬이 지금 보수 패널 지분의 거의 절반이 넘는데 이 사람들이 정보도 틀리고 예측도 틀린 사람들이 지금 가서 온동네 평론하고 다녔던 거 아닙니까. 그래서 지지층한테는 서울은 해볼 만하고 경기도는 어렵다라는 얘기를 지금 지지층이 믿고 있었던 거 아닙니까. 서울도 어렵고 강남도 어렵다예요 지금.(중략)그럼 저는 여기서 변화는 있을 수 없고요. 보세요. 비대위를 가는 건 두 가지 방법입니다. 용산에서 슬슬 이상한 메시지를 흘리면서 저 사람들 나가야 된다. 이렇게 하는 게 1개. 2개는 최고위원들 중에 명예가 좀 있는 사람이 있어서 ‘나 이제 그만두겠다. 총선 이기기 위해서는 이것밖에 방법이 없는 것 같다.’ 아까 제가 열거한 분들은 한 명도 그럴 사람 없거든요. 그게 문제인 거예요.▷권기범 기자그럼 저희 이제 시간이 다 돼서 마지막으로 제가 하나만 여쭤보도록 하겠습니다. 만약에 어떻게 됐건 이제 어떤 흐름이 되어서 당에서 이 전 대표님한테 도움을 요청을 한다. 공개적으로 한다. 그러면 도와주러 가실 의향 있으십니까?▶이준석 전 대표제가 항상 이런 얘기 하죠. 공개 전에 성찰과 반성과 이런 게 우선이다. 그리고 아까 말했잖아요. 용기예요.▷권기범 기자용기, 내려놓는 용기?▶이준석 전 대표 내려놓는 용기도 있겠지만 아까 말했던 것처럼 밟힐 용기. 나를 밟고 가라고 하는 그 용기거든요. 그런데 그 용기가 어느 누구에게도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는 별로 기대하지 않아요. 그러니까 제가 그래서 요구도 안 할 겁니다. 비대위 가라고.(중략)그 다음에 선대위나 공심위를 빨리 준비하느니 뭐 이런 얘기 할 거거든요. 이거는 국민의힘 지지자들이 하시면 바로 아셔야 되는 게 뭐냐 하면요. 알박기 하겠다는 겁니다. 기존 지금 집이 불타고 있는데 여기다 대놓고 지금 공천을 누구 줄까를 빨리 결정해 버리겠다는 거잖아요. 그러니까 불타는 집에서 공천 생각밖에 머리가 없는 겁니다. 지금 더 집이 불타서 사람들이 자기들 나가라고 하기 전에 공천부터 빨리 해버리겠다는 겁니다. 그리고 공천을 빨리 띄워서 당 내에서 불만을 얘기 못하면 입 막아버리겠다는 겁니다. 그렇기 때문에 너무 수가 얕고 사람들이 투명인간을 넘어서서 이제는 다 보여요. 거의 진짜 해킹하는 수준으로 뇌속을 들여다볼 수 있는 것 같은데 이거를 전략이랍시고 아마 내일쯤 들고 나올 겁니다.(후략)※ 위 내용은 대화의 주요 내용 일부를 발췌 정리한 것으로 실제 라이브와는 차이가 있습니다. 전체 내용은 유튜브 동아일보 채널 [중립기어]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권기범 기자 kaki@donga.com}

    • 2023-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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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판 커진 강서구청장 보선…여야 어디에 유리하나[중립기어 라이브]

    10월의 첫 번째 중립기어 라이브는 더불어민주당 전재수 의원, 국민의힘 김재원 최고위원에게 연휴 이후 정치권 현안을 둘러싼 여야의 셈법을 들어보는 시간이었습니다.구속영장이 기각된 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영수회담 제안’에 대통령실이 “특별히 드릴 말씀이 없다”고 반응하자, 두 출연자의 의견은 극명하게 엇갈렸습니다. 전재수 의원은 “간장종지만한 리더십을 보여주니 진보 보수 중도 무당층 할 것 없이 굉장히 실망하는 것”이라고 비판했고, 김재원 최고위원은 “이재명 대표가 구속 안됐으니 한 번 따지겠다, 한 판 뜨자는 식의 이야기”라고 맞받았습니다.다음은 주요 내용 요약입니다.● 영수회담 제안? “尹, 간장종지 리더십” VS “한 판 뜨자는 소리”▷권기범 기자추석 연휴가 끝나고 저희가 첫 방송인데 지역에 많이 다녀오셨을 거 아니에요. 지역 민심도 많이 들으셨을 텐데 지역 민심을 들어보시니까, 한 단어로 만약에 표현하신다면 어떻게 표현할 수 있을까요?▶전재수 의원전국 민심은 제가 잘 모르겠고 추석 때 제가 다녀보니까 부산 민심은 좀 변곡점에 있는 것 같아요. 왜 제가 이런 말씀을 드리냐 하면 제가 부산에서 20년을 골목길을 댕겼잖아요. 이전에 보수 정부에서 배출했던 대통령들, 예를 들면 박근혜 대통령이나 이명박 대통령에 대해서 부산 시민들이 이 두 분이 잘못하더라도 비판을 하면서도 ‘우리 이명박 대통령’ ‘우리 박근혜 대통령’ 이렇게 불렀거든요 표현을. 그것은 뭐냐 하면 정서적 일체감이 있었고 그리고 이러한 정서적 일체감은 견고한 지지로 이어졌거든요. 그런데 윤석열 정부 들어서고 난 뒤에 제가 댕겨 보니까 이전에 우리 이명박 우리 박근혜 대통령이 하던 그런 표현과 다른 표현이 등장을 하는데 앞에 ‘우리’ 글자가 빠집니다. 그러니까 ‘윤석열 대통령’ 이렇게. 이건 뭐냐하면 정서적 일체감이 사라지고 그러다 보니까 이제 지지는 하되 지지 강도는 상당히 떨어져 있는, 그렇기 때문에 저는 부산 민심이 아마 이번 총선을 계기로 해서 굉장히 큰 변곡점에 서지 않았는가, 그러니까 부산만 보면 그렇다라는 말씀을 드립니다.▷권기범 기자김재원 최고위원님은요?▶김재원 최고위원사실 지역에서 요즘 경제가 많이 어렵거든요. 어느 시절도 경제가 어렵지 않은 시절은 없었지만 요즘은 물가가 워낙 비싸지고 인건비가 비싸지면서 그 후속 여파로 특히 자영업하는 분들 이런 분들 경제가 어려우니까 경제 어렵다는 이야기가 좀 더 심했고, 그 다음에 이제 항상 듣는 말, 싸우지 마라 이런 이야기 뭐 그것도 항상 듣는 이야기인데. 또 우리 지역의 특성상 ‘이재명은 왜 구속시키지 못하냐 그거 하나도 해결 못하냐’ 이런 식으로 이야기하는 강렬 지지자들도 또 많이 계셨어요. 그리고 우리 대통령, 우리 윤석열 대통령이라고 하지 않았다는 말씀은 제가 사실 좀 주의 깊게 듣지 않아서 잘 이해가 가지 않는, 주의 깊게 듣지 않았는데 아마 그것은 지역적 현상으로 이명박 대통령이나 박근혜 대통령은 또 지역 출신이니까 좀 느끼는 그런 일체감도 조금 있었을 거라고 봐요. 어쨌든 추석 민심은 집권 여당에게 그렇게 좋지는 않다는 느낌은 받았고 한편 일체감은 그래도 이재명이라는 분이 계셔서, 그러니까 ‘왜 이재명을 구속하지 못하냐 아직까지 그런 실력으로 뭘 하려고 하느냐’ 뭐 그런 얘기는 들었어요.▷권기범 기자정치권도 쉴 틈이 없었고 민심도 이렇게 부글부글 하고 있는데, 본격적인 토론 시작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첫 번째 토론은 민주당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이재명 대표가 구속영장 기각된 이후에 첫 번째로 던진 메시지가 영수회담 제안을 하고 나섰습니다. 어쨌든 여당에서는 ‘대통령 만나서 격 높이려고 하지 마라’ ‘셀카 한 장 찍자는 거냐’ 뭐 이런 식의 비판이 나오고 민주당에서는 ‘계속 거절하면 거의 기네스감’이다, 뭐 이런 얘기가 나오는 가운데 대통령실은 저희는 ‘드릴 말씀이 없습니다’ 그래서 특별한 반응이 없는 걸로 이렇게 지금 나오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 대해서는 전재수 의원님은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전재수 의원정상적인 상황은 분명히 아니죠. 굉장히 이례적이고 특별한 경우에 해당하는것이죠. 그도 그럴 것이 박정희 대통령이나 전두환, 노태우 군사 정권에서도 야당을 탄압하면서도 때로는 필요할 경우에 만났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굉장히 정상적인 상황은 아니다라는 말씀을 드리고.영수회담 제안에 대해서 국민의힘이 또는 대통령실이 반응하는 것 자체가 결국은 지금 윤석열 정부의 국정운영 지지율 그것으로 바로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예를 들면 윤석열 대통령을 지지하는 사람이든 지지하지 않는 사람이든 대다수 국민들은 아마도 이런 기대를 할 겁니다. 즉 대한민국의 대통령은 좀 야당을 좀 많이 만나서 싸울 때 싸우더라도 협조도 요청하고 또 타협도 하고 그래서 뭔가 머리를 맞대는 모습. 보수 지지층이든 진보 지지층이든 그런 모습을 원할 겁니다. 그게 우리 대통령에 대한 바람이거든요. 그런데 전혀 그런 리더십을 보여주지 못하다 보니까 국정운영 지지율이 그렇게 머무르는 겁니다. 그러니까 저는 국민의힘이든 윤석열 대통령이든 집권 세력이 국민들이 보기에 ‘폭 넓은 그런 정치적 리더십을 가지고 있는 집단이구나’ ‘뭔가 현실은 좀 어렵지만 우리가 좀 참고 견디면 집권 세력이 우리에게 뭔가 좀 더 좋은 내일을 보여줄 것 같아’ 이런 믿음을 줘야 되거든요. 그런데 이게 리더십을 보면 너무 이게 좀 뭐라 그럴까요. 이게 간장 종지만한 리더십을, 협소한 리더십. 또는 우리 편만 편이다. 이런 걸 보여주니까 이게 진보 보수 할 것 없이, 중도무당층 할 것 없이 이런 리더십에 대해서 굉장히 실망을 하는 것이죠. 그것이 저는 국정운영 지지율로 바로 이어지고 있는 것이 아닌가 그렇게 평가를 하거든요. 그래서 제가 민주당 국회의원을 떠나서 대통령에게 바라는 국민들의 바램이 분명히 있습니다. 그런 모습을 보여주시는 것이 제가 볼 때는 윤석열 정부 5년이 성공할 수 있는 그런 이제출발이 되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합니다.▷권기범 기자협치의 리더십을 발휘해야 되는데 간장 종지 리더십을 하고 있다. 김재원 최고위원님 어떻게 생각하십니까?▶김재원 최고위원영수회담이라고 하는 것은 사실 과거에 야당 대표가 여당 대표 필요 없이 대통령하고 단둘이 만나서 이야기하자. 그런 내용이었고 역사적으로 보면 김영삼 대통령이 신민당 총재 시절에 그때 박정희 대통령과 둘이서 한 번 만난 적이 있어요. 그때는 대부분 대통령이 당 총재를 겸하고 있기 때문에 그랬었죠. 그래서 영수회담이라고 했고 그 이후에 노태우 대통령 시절부터 당 대표가 새로 전두환 대통령 시절부터 당 대표가 생기죠. 그러니까 영수회담이라고 하는 것이 의미가 없어졌어요. 어떻게 보면 여야 대표끼리 만나고 대통령은 좀 초연하고 정당 정치에서 벗어나 있다, 이런 주장을 실질적으로 하고 있죠. 그래서 저도 정무수석을 할 때, 여야 대표들을 청와대로 초청해서 대통령과 같이 회담을 하는 그런 여야 대표회담을 하죠. 그러니까 영수회담이라고 주장할 때 대통령실에서는 받아들일 가능성이 없어요. 실질적으로 영수회담은 존재하지 않게 돼버렸죠. 여야 대표들을 청와대에서 초청을 해서 여야 대표 회담을 해보니 뭐냐 하면 그때 제가 정무수석할 때 배석을 했는데 당시에 이제 새누리당 이정현 대표 그리고 민주당 대표 추미애 그리고 국민의당에 있었어요. 국민의당 비대위원장이 박지원 비대위원장이었거든요. 그렇게 해서 사드 배치에 대해서 대통령이 설명을 하고 그에 대해 야당 대표들의 요구사항, 그러니까 결국은 대통령과 야당 대표가 서로 간에 자신들의 요구사항을 이야기하고 끝나 버리는 그런 결과가 되었었어요. 그럼 이번에 영수회담 실질적으로는 여야 대표가 만나는 그런 회담을 한다 치면 이재명 대표가 하필이면 교도소(구치소) 갈 뻔하다가 영장이 기각됐잖아요. 그리고 이제 미음을 먹기 시작하면서 영수회담을 제안했거든요. 받는 입장에서는 ‘나 교도소 보내려고 했잖아. 그러니까 나 이제 교도소 안 가게 됐으니까 한번 따지겠다’ 이런 입장으로 들리지 않겠어요? ‘아니 나 교도소 보내려고 했는데 나 안 갔잖아. 네가 잘못했지. 그러니까 한번 만나자, 한 판 뜨자’는.▷권기범 기자한판 뜨자는 식의?▶김재원 최고위원과거에 차라리 영수회담이라고 이야기하면 정책적으로, 뭐 이런 이야기를 하는데 이번에는 말로는 ‘다 필요 없이 민생을 놓고 영수회담을 합시다’ 이렇게 이야기하는데. 그 내용을 보면 제가 보기에는 ‘구속 안 됐잖아. 너 (나를 구치소로) 보내려고 했지’ 그런 식으로 보였다. 그리고 이재명 대표께서 기본적으로 자꾸 영수회담 이야기를 할 때 ‘과거에 역대 대통령들이 사실 많이 야당 대표를 만났다. 그런데 헌정사상 이런 일이 처음 있다’ 이렇게 주장하시지만 헌정사상 이렇게 재판을 많이 받아야 되는 그런 분도 처음 있고. 또 이 재판을 받을 사안이 어마어마하게 중대해요. 스스로도 아실 거예요. 다 인정되면 30년 이상 교도소 가셔야 될 그런 사안이고 당장의 선거법 사건도 있고.▷권기범 기자아무튼 사법 리스크가 있다.▶김재원 최고위원그런데 대통령이 그러면 만나서 뭐 할 말이 뭐가 있습니까?▶전재수 의원우리 김 최고위원께서 많은 말씀을 하시는데 그러니까 그렇게 하실 필요 없어요. 그냥 만나면 됩니다. 만나서 한 번의 만남으로 형식적으로 끝이 날지 몰라도 두 번 만나면 조금 더 이제 이야기거리가 생기고 세 번 네 번 만나면. 국민들이 바라는 건 그겁니다. 그러한 모습을 통해서 우리 국민들이 ‘정치의 한계를 넘어설 수 있겠구나 정치로부터 희망을 얻을 수 있겠구나’ 이렇게 받아들이는 것이지 계속해서 안 만나는 것에 대해서 이것을 정당화하기 위해서 이런저런 이야기들을 자꾸 끌어들이니까 답답한 거예요. 그냥 만나면 됩니다. 만나야 일이 좀 되든가 하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러니까 빨리 만나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한동훈 장관 해임’ 요구에 “도의적 책임” VS “탄핵 중독증”▷권기범 기자이제 한동훈 법무부 장관 이야기로 넘어가 볼까 하는데요, 한동훈 장관 해임을 지금 요구를 하고 있는 상황이잖아요. 그래서 그런데 지금 홍익표 원내대표 하시는 말씀 들어보면 국감 지난 다음에 탄핵안까지 제출을 할지 말지, 그 때 가서 한번 검토를 해보겠다. 이런 말까지 나오고 있는데 어떻게 이렇게 진행이 될 걸로 보십니까? ▶전재수 의원지금 현재 당내에서 구체적으로 진행되는 것은 없습니다. 다만 이제 현대 민주주의 정치의 핵심은 책임정치거든요. 우리가 선거를 하는 이유도 뭐냐 하면 뽑아줄 테니까 책임지고 한번 해보라는 거거든요. 그리고 책임정치의 가장 중요한 것은 어떤 정무직 공직자들, 그러니까 장관들 이런 분들의 어떤 무슨 일이 생겼을 때 법적 책임을 묻는 것이 아니고 정치적, 도의적 책임을 묻는 것이고 정무직 공직자에 대해서는 법적 책임보다 정치 도의적 책임이 더 우선시되는 것이죠. 그러한 차원에서 지난 2년 동안 이재명 대표를 사실상 이제 확정적 중범죄자로 규정을 하고 수사가 진행이 돼 왔지 않습니까? 그리고 한동훈 장관이 그동안 국회에 오실 때마다 했던 발언들이 있습니다. 그렇다면 결과가 나왔잖아요. 오히려 증거가 있기 때문에 영장이 기각될 이유가 전혀 없다라고 이야기를 쭉 해왔던 그 부분에 대한 정치 도의적 책임을 져라, 라고 하는 것이 민주당의 요구이고. 그리고 이것은 큰 틀에서 보자면 윤석열 정부의 국정 운영 방향과 기조를 바꿔달라는 겁니다. 즉 야당과 야당 대표를 국정 운영의 한 축 또는 파트너 또는 대화, 협상, 조율, 조정의 대상으로 인정을 하라는 건데, 현재까지는 계속해서 벼랑 끝으로 내모는, 이런 일방적인 국정 운영을 해온 것 아니겠습니까? 바로 이러한 국정 운영 기조와 방향을 바꿔달라는 요구이기도 한 것이라고 말씀을 드리겠습니다.▷권기범 기자도의적 책임을 져라 이런 차원으로 볼 수 있다. 이렇게 하는데 김재원 최고위원님?▶김재원 최고위원그러니까 탄핵이라는 것은 법적 책임을 묻는 것이고 해임 건의안은 정치적 책임을 묻는 거죠. 그러면 이제 탄핵을 하겠다라는 이야기가 자꾸 나오는 것은 민주당이 탄핵 중독증에 걸리거나 탄핵의 추억, 그 망상에 빠져 있는 거죠. 왜냐하면 박근혜 대통령을 탄핵으로 끌어내린 그 과거의 영광을 잊지 못해서 뭐든지 탄핵으로 어떻게 한번 해보고자 하는 그런 생각이 좀 있는데요. 사실 그 탄핵은 특별한 경우 외에는 법적인 책임을 져야 되는 특별한 경우 외에는 인정되지 않는 것이죠. 그런데 거기에다가 한동훈 장관의 출마를 막기 위해서 탄핵을 하겠다는 또 뭐 그런 이야기까지 나오는 거 보니까 한동훈 장관이 그렇게 겁나는지. 해임 건의안은 사실 지금 큰 의미가 없는 것이 수사의 책임자가 최종 책임자가 검찰총장이에요. 그리고 구속영장을 청구하는 것도 검사가 청구한 것이고 한동훈 장관은 법원에 영장을 청구한 이후에 법원의 체포동의안을 국회에 와서 설명을 한 그런 국무위원인데. 다만 설명 과정에 과거와 다르게 더 국회의원들에게 상세하게, 국회의원들이 잘못 알아들으니까, 아까 간장종지 해설하듯이 상세하게 설명을 했는데 그게 마음에 안 들었던 거죠 뭐. 그리고 사실 한동훈 장관이 설명할 때 그 내용을 들어보면 아주 상세하게 설명을 잘 했잖아요. 그러니까 가결이 됐죠. 어쨌든 가결이 됐는데 그 이야기를 듣고, 상세하게 설명을 잘해서 국회의원들이 가결했고 법원에서는 기각을 시켰는데 한동훈 장관이 잘못한 게 뭐가 있습니까? 그렇잖아요.▷권기범 기자법원에서 한 거다. 그냥.▶김재원 최고위원아니 한동훈 장관이 설명을 잘해서 법원에서 기각될 것도 가결시켰는데 그러면 상을 줘야 되지요. 왜 거기에 정치적으로 책임을.● 강서 보궐선거 “판 키우는 국힘, 악재 출발점” “세 과시만 해선 안돼”▷권기범 기자여야 이야기,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얘기로 한 번 넘어가보도록 하겠습니다. 내일부터 사전투표가 진행이 되는데 이게 선대위 구성이나 유세하는 거 보면 사실은 거의 총선 분위기를 넘어설 정도로 지금 막 엄청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이게 사실 민주당에서는 정권에 대한 중간 평가다 심판이다 이렇게 주장을 하고 계시고 있는데, 내년 총선의 결과까지 예측할 수 있는 선거다 이런 해석에 동의하십니까?▶전재수 의원저는 이게 강서구청장 선거가 판이 이렇게 커질 줄은 정말 몰랐습니다. 판이 커질 이유가 없는 거거든요. 왜냐하면 강서는 전통적으로 민주당 강세 지역이고 그리고 딱 한 군데 열리는 보궐선거거든요. 그리고 3개월 만에 대법원에서 확정 판결이 난 사람을, 특별사면을 통해서 원인 제공자를 또 공천을 해버리는 바람에 이게 지금 판이 엄청나게 커지고 있는 건데. 사실은 국민의힘이 상당히 전략적 미스를 범하고 있는 것 아닌가. 판을 키우면 키울수록 만약에 선거 패배했을 때 그 책임이 더 커지는 것이거든요. 김종인 대표도 말씀하셨는데 부지불식간에 그냥 지나가는 선거로 치러져야 될 선거를 애써 키우고 애써 나중에 더 큰 책임을 져야 하는 그런 이제 선거로 완전히 커져버렸습니다. 너무, 너무 키웠어요 국민의힘이. 그래서 오히려 내년 총선을 대비해 내실을 다지고 해야 되는데 쓸데없이 판을 키워서. 오히려 내년 총선에 정말로 이 강서구청장 보궐선거가 정말로 커다란 악재의 출발점이 될 수도 있겠다라는 상황으로까지 지금 발전을 해버렸습니다.▷권기범 기자악재의 출발점이 될 수 있다. 국민의힘에게?▶전재수 의원큰 악재를 만드는 출발점을 국민의힘이 만든 거예요. ▷권기범 기자김재원 최고위원님 어떻게 보십니까? 만나신 거죠? 강서구에 가서 유권자도 만나시고.▶김재원 최고위원저는 그 시장을, 저는 뭐 우리 당의 빨간색 점퍼를 입지 않고 시장을. 거기에 가장 큰 시장이 방신시장이라고 있어요. 시장을 쭉 2시간을 돌면서 한 분 한 분 또 제가 가니까 또 주로 이제 가게 운영하시는 분들이 좀 연세 드신 분들도 많고 젊은 사람들도 그렇고 다 알아보시더라고요.▶전재수 의원아니 김기현 당 대표보다 우리 김재원 최고를 알아보시는 분들이 더 많을 겁니다. ▶김재원 최고위원그렇지는 않고, 그래서 제가 이야기하면 이런 이야기를 해요. 막 그 앞에서 막 유세를 하고 사람들이 수백 명 모이잖아요. 한 200명이 우르르르 지나가면서 물건도 사주고 하는데 문제는 ‘이제 사람들의 마음을 얻는 그런 노력을 좀 더 해라’ 이런 이야기를 실제로 하시더라고요.그래서 저한테는 저는 이제 가서 이야기를 하니까 ‘아이고 안녕하세요’ 그러면 ‘여기 웬일이세요’ 합니다. 이제 뭐 붉은색 점퍼 또는 푸른색 점퍼를 입고 가면 선거운동하러 온 줄 아는데 그냥 와서 물건 사러 온 걸로 보니까 ‘여기 웬일이세요’ 합니다. 그래서 ‘저도 선거운동하러 왔습니다’ 이러면 이제 이야기를 해요. 아이 고생한다고 그러면서 그런데 그분들 중에 반은 우리 편이 맞아요. 느낌상. 그러니까 이게 반반이야. 그런데 ‘좀 열심히 좀 했으면 좋겠다’ 한다. ‘아니 많이 와서 물건도 사고 방금도 갔지 않습니까?’ 그러면 ‘너무 건성으로 한다. 이게 뭐냐’ 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오면 건성으로 할 가능성이 커요. 오히려 소수가 악착같이 사람의 마음을 얻기 위해서 선거운동을 하고 우리 후보의 장점을 이야기하면 한 사람이라도 잡고. 또 투표율이 보통 한 30% 정도로 보면 유권자 15만 명에 30% 같으면 한 4만5000명이 투표를 한다고 보면 그중에 2만 명, 2만5000명을 얻으면 당선 되는 거잖아요. 그러면 실제 이미 당원 수하고 이렇게 따지면 사실 중립지대에 있는 또는 마음 못 정한 분 한 분 한 분 잡는 게 중요하거든요. 그런데 우르르 막 선거운동을 대규모로 세 과시를 해서 지금 이기는 단계는 아니더라고요. 또는 이번 선거가 우습게도 그 선거 운동 기간 대부분이 휴일이에요. 연휴에 한글날까지 끼어서. 그래서 지나가는 차량도 많지도 않고 사람도 많지도 않기 때문에 세 과시를 할 일이 아니라 전화도 하고 뭐 이렇게 좀 해야 된다. 저는 그런 마음을 가졌어요.▶전재수 의원김재원 최고위원님 선거를 많이 하셔서. 여야를 막론으로 새겨들어야 할 이야기입니다. (중략) 그러니까 이제 선거라는 것은 특히 표를 얻는다는 것은 말이 표지 사실은 그 마음을 얻는 거거든요. 한 분 한 분의 마음을 이제 얻는 것이기 때문에, 이게 선거운동하는 것처럼 해가지고 댕겨가지고는 마음을 못 얻어요.(중략)제일 큰 문제는 김기현 대표보다 우리 김재원 최고 인지도가 더 높다는 거고, 그 다음에 인지도도 별로 높지도 않은데 선거가 만약에 잘못되면 책임은 다 져야 되는 이 구조가 지금 국민의힘의 제일 큰 문제예요.▷권기범 기자다시 선거로 돌아와서 이거 한번 여쭤보고 지나가고 싶어서 이제 김태우 후보가 이제 ‘40억 원은 애교로 봐주십시오’ 이런 얘기해서 비판을 많이 받고 있는데, 민주당은 이제 이렇게 비판을 하고 국민의힘은 또 ‘박원순 시장 오거돈 시장 때 생각해라’ 이렇게 반박을 하고 있는데 이거 관련해서도 한번 의견 들어보고 싶어요. 이번에는 김 전 최고위원부터 한 번 말씀을.▶김재원 최고위원글쎄요. 사실 그 부분에 대해서도 지금 이제 박원순 오거돈 부분은 그렇게 해서 심판을 받아버렸어요 보궐선거에서. 그리고 계속 지금 우리 당에서 시장을 맡아서 있잖아요. 그리고 심지어 안희정 전 지사까지. 그래서 과거의 일은 사람들이 또 이 외상값 갚은 걸로 인정을 할 가능성이 있거든요. 그래서 나는 그런 부분도 조금 더 겸허하게 좀 대응을 하는 것이 좋겠다. 그리고 내가 그보다 훨씬 더 역할을 할 수 있다. 그리고 이미 역할을 했다. 그리고 40억 원 이야기하는데 난 4000억 원으로 돌려드리겠다라고 대응했으면 하는 마음이에요. 그리고 민주당은 이제 할 말이 없으니까 민주당 후보가 워낙 무명이거든요. 그리고 그 선거운동에 민주당 후보는 이름도 몰라요. 뭐 관심도 없어. 누군지 그냥. 나 너무나 민주당 선거운동은 오히려 이제 세과시보다도 국민의힘 후보에 대한 비판 내지 비난으로 가니까. 전부 들고 있는 게 여기 40이라는 글자밖에 없어요. 그래서 그러면 그것을 무시하거나 피해야 되는데 그것을 이슈로 만든 것은 약간의 간장 종지만한 정책적 실수다. ▶전재수 의원간장 종지 말씀하시면 국민의힘에 별로 안 좋을 것 같아. 아니 제가 지난번에 이제 민주당 국회의원이면서 오거돈 박원순 전 시장 그때 이제 원인 제공을 해가지고 재보궐 선거를 했잖아요. 그때 제가 이제 후보 내면 안 된다, 후보 내지 말아야 된다, 그래야 다음 번에 당당하게 책임지는 모습을 보였기 때문에 다음번에 당당하게 기회를 달라고 요구할 수 있다, 그렇게 이야기를 했다가 제가 욕을 엄청나게 들어 먹었습니다. 지지자들하고 당 지도부한테 ‘네가 뭔데 유권자들이 선택할 수 있는 권리를 빼앗냐’ 이런 식으로 욕을 엄청 들어먹었는데 지금도 이것도 마찬가지입니다. 저는 이게 여야를 떠나서 우리 정치권이 뭔가 이런 부분에 대해서는 전통을 만들어야 합니다. 불문율을 만들어야 합니다. 그렇게 해서 원인 제공을 했으면 후보 안 내야 돼요. 아니 무슨 명분으로 무슨 물타기를 하더라도 표 달라고 이야기하는 게 정당화되겠습니까?※ 위 내용은 대화의 주요 내용 일부를 발췌 정리한 것으로 실제 라이브와는 차이가 있습니다. 전체 내용은 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권기범 기자 kaki@donga.com}

    • 2023-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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