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영달

조영달 기자

동아일보 사회부

구독 16

추천

안녕하세요. 조영달 기자입니다.

dalsarang@donga.com

취재분야

2025-07-22~2025-08-21
지방뉴스61%
사회일반30%
여행3%
사고3%
교육3%
  • 경기 오리역∼성남역 잇는 시내버스 395번 신설

    경기 성남시는 분당 남북부 지역의 대중교통 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다음 달부터 시내버스 395번을 신설하고, 마을버스 117번 노선을 연장·증차한다고 10일 밝혔다.시내버스 395번은 오리역을 출발해 미금일로를 따라 까치마을, 하얀마을, 금곡로, 불정로를 지나 불곡중·고교와 분당중앙고 일대를 경유한다. 이어 백현로를 따라 푸른마을과 한솔마을을 거친 뒤 수내역, 서현역, 판교역을 지나 성남역까지 이어진다. 내년 6월 GTX-A 성남역∼서울역 구간이 개통되면 수서역과 서울역까지 두 정거장이면 도달할 수 있게 된다. 정자3동 전원마을과 정든마을 주민들의 정자역, 수내역, 서현역 등으로의 이동 불편도 어느 정도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성남시는 우선 5대를 투입한 뒤 이용 수요를 반영해 5대를 추가로 증차해서 총 10대로 확대해 출퇴근 시간대에는 약 10분 간격으로 운행할 예정이다. 마을버스 117번은 기존 종점 구간을 연장해 백현동 더샵판교퍼스트파크와 정자3동 전원마을, 정든마을에서 정자역과 수내역으로 이어지는 노선으로 운행한다. 차량은 기존 3대에서 5대로 늘리며, 출퇴근 시간대 배차 간격은 10분 내외로 줄어든다. 신상진 성남시장은 “노선 개편은 주민들의 다양한 불편 사항을 반영해 교통 소외 지역과 주요 역사 간 연계를 강화하고, 서울 방면 접근성을 보완하는 종합 대책”이라며 “2027년 3월 분당중앙고의 과학고 전환을 앞두고 통학 수요 증가에 대응하는 효과도 기대된다”라고 말했다.조영달 기자 dalsarang@donga.com}

    • 2025-06-11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검증된 경기도 기후정책, 새 정부 적극 추진을… 필요하다면 경험 공유”

    “경기도는 지방자치의 실험장이자 선도 모델로서 지방자치의 미래를 이끄는 중심축이 될 것입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지난달 26일 동아일보와의 인터뷰에서 “경기도는 사회, 경제, 노동, 환경 등 여러 면에서 대한민국의 축소판”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경기도가 바뀌면 대한민국이 바뀐다는 생각으로 각종 정책의 선도적 시험대 역할을 자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지사는 1995년 전국 동시 지방선거로 지방자치가 본격 출범한 이후 30년간 가장 크게 달라진 점으로 “‘중앙 중심’에서 ‘지방 주도’로의 패러다임 전환”을 꼽았다. 시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 생활 밀착형, 지역 맞춤형 정책이 중앙이 아니라 지방 주도로 만들어지고 확산되는 계기가 됐다는 것이다. 김 지사는 “지방자치의 장점은 속도감 있게 직접적이고 적극적인 행정이 가능하다는 것”이라며 지난 30년을 “대한민국 민주주의가 성숙하고, 지방의 자율성과 주민 참여가 강화되며 지역 발전의 속도를 높여 온 여정이었다”고 평가했다. 경기도가 도입한 각종 복지·고용·교육 정책이 다른 지역과 중앙정부로 빠르게 확산되며 전국적인 선도 모델로 자리매김했다. 대중교통을 이용하면 교통비 20∼53%를 돌려주는 ‘The 경기 패스’, 소득·연령에 관계없이 돌봄공백을 지원하는 ‘360도 돌봄’, 간병비를 긴급 지원하는 ‘간병 SOS 프로젝트’ 등이 대표적 사례로 꼽힌다. 최근 정부가 검토 중인 ‘주 4.5일 근무제’도 경기도가 가장 먼저 제안한 정책이다. 이런 양질의 정책을 바탕으로 경기도는 수도권 규제 속에서도 경제 성장 1위, 대한민국 지역내총생산(GRDP) 1위, 전국 일자리의 25% 창출 등의 성과를 이루었다. 최근에는 ‘김동연표 기후 정책’도 주목받고 있다. 김 지사는 “대규모 경제적 손실과 사회적 불안을 초래하는 기후위기는 오늘날 인류가 직면한 가장 심각한 도전 과제 중 하나”라고 강조했다. ‘기후행동 기회소득’은 기후위기 대응을 주민 참여형 소득 제도로 연계한 새로운 정책 패러다임을 열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올해 안으로 기후펀드와 기후보험을 시행하고, 기후위성 발사도 준비 중이다. 김 지사는 대기오염 문제 해결에도 앞장서고 있다. “미세먼지 없는 경기도를 만들기 위해 기후테크 기업을 육성하겠다”며 최근 화성의 한 기업을 직접 찾아 기술 개발 현황과 적용 사례를 점검하기도 했다. 김 지사는 “경기도에서 먼저 실천하고 검증한 정책은 새 정부가 적극적으로 채택해 주길 바란다”며 “필요하다면 경기도가 적극적으로 지원하거나 경험을 공유할 의향이 있다”고 밝혔다. 이어 “정부 부처가 산업통상자원부, 농림축산식품부, 중소벤처기업부처럼 산업별로 나뉘어 있는데, 이를 뛰어넘는 기후산업, 미래 먹거리 육성을 위해 ‘기후경제부’ 같은 조직 개편이 필요하다”고도 조언했다. 앞으로 30년, 미래의 지방자치가 풀어야 할 과제에 대해 김 지사는 “실질적인 지방자치의 실현”을 꼽았다. 그는 “지방자치의 핵심인 자치재정권과 조직편성권이 여전히 중앙정부에 치우쳐 있고, 중앙의 간섭과 제약이 큰 현실은 문제”라며 “중앙과 지방은 수직적·종속적 관계가 아니라 수평적·독립적 관계로 발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명칭부터 ‘지방자치단체’가 아니라 ‘지방정부’로 바꾸고, 행정·재정적 권한의 범위를 명확히 규정하는 법령과 헌법 개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수원=조영달 기자 dalsarang@donga.com수원=이경진 기자 lkj@donga.com}

    • 2025-06-11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걸으면 지역화폐’ 경기 정책, 130만명 참여… 他시도 문의 이어져

    “건강도 챙기고, 온실가스도 줄이고, 적립금까지 받아요. 요새 여기에 푹 빠졌습니다.” 경기 화성시에 사는 직장인 황성혁 씨(43)는 9일 휴대전화에 깔린 경기도 ‘기후행동 기회소득’ 전용 앱을 보며 이렇게 말했다. 기후행동 기회소득은 대중교통, 텀블러 이용 등 탄소중립 활동을 실천하면 이를 누적해 지역화폐 형태로 보상받는 서비스다. 황 씨는 “매일 8000보 이상만 걸어도 400원이 자동 적립되니 운동할 맛이 난다”며 “매일 왕복 10km를 걸으며 20대 초반 몸무게를 되찾았다”고 말했다.● ‘기후행동 기회소득’ 130만 명 참가 인구 1370만 명, 전체 인구의 4분의 1이 거주하는 경기도는 전국에서 가장 큰 경제·생활권이다. 산업·관광도시와 농촌 마을, 대도시까지 모두 아우르는 경기도는 대한민국의 축소판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런 경기도에서 시행된 다양한 복지·교통·교육 정책들은 1995년 본격적으로 출범한 지방자치 이후 30년 동안 전국 지방자치의 선례로 자리 잡았다. 이제 경기도는 생활밀착형 작은 정책을 넘어 미래와 지속가능성을 위한 큰 정책까지 내놓고 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취임한 뒤 연이어 발표한 기후환경 정책이 대표적이다.지난해 7월 시작된 ‘기후행동 기회소득’은 탄소중립을 위한 행동을 실천하면 지역화폐(기회소득)로 보상해주는 정책이다. 7세 이상 경기도민이라면 누구나 앱을 통해 플로깅(쓰레기 줍기), 일회용품 줄이기, 절전제품 사용, 자전거 타기 등 18가지 활동을 실천하며 보상을 받을 수 있다. 매월 20일 지역화폐가 지급되며, 연 최대 6만 원까지 받을 수 있다. 차성수 경기도 기후환경에너지국장은 “사업 시작 1년도 안 돼 참여자가 130만 명을 넘을 정도로 호응이 높다”며 “기후행동 실천으로 감축된 온실가스는 23만 t으로, 소나무 180만 그루를 심은 효과와 같다”고 강조했다. 서울 자치구 등에서도 ‘기후행동 기회소득을 벤치마킹하고 싶다’는 문의가 이어지고 있어, 경기도는 사업을 다른 지자체로 확대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 전의찬 세종대 석좌교수는 “단일 사업에 1년 만에 100만 명 이상이 참여한 것은 매우 이례적”이라며 “참여를 이끌어 내기 어려운 기후환경 정책을 경기도가 쉽게 동참할 수 있게 만들었다”고 평가했다.경기도는 RE100(신재생에너지 100%) 목표에도 앞장서고 있다. 2023년 4월 ‘경기 RE100’을 선언하고 2030년까지 신재생에너지 발전 비중을 30%로 높이기 위해 공공·기업·도민·산업 4개 분야에서 관련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도민도 직접 참여할 수 있다. 주택에 태양광 패널을 설치하면 전기요금을 할인해 준다. ‘주택 태양광 설치 지원’ 사업 예산도 2023년 51억 원에서 올해 183억 원으로 크게 늘었다. 경기 고양시에 사는 김선국 씨(45)는 “여름철 전기요금이 20만 원 이상이었는데, 경기도의 태양광 패널 지원 덕분에 4만5000원까지 줄었다”고 전했다. 경기도는 2026년까지 4만4950가구에 태양광 패널을 설치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기후위기 보상 ‘기후보험’, 정부도 주목 경기도는 지난해 8월 기후위기 대응과 지역 경제 발전을 함께 실현하겠다는 목표 아래 기후보험·기후위성·기후펀드 등 ‘기후 3대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전국 최초로 시행되는 기후보험은 폭염·한파 등으로 인한 건강 피해를 줄이고, 기후 취약계층을 지원하는 정책보험이다. 온열·한랭질환 진단비(연 1회 10만 원), 감염병 진단비(사고당 10만 원), 기상특보에 따른 4주 이상 상해 위로금(사고당 30만 원)을 정액 지원한다. 지난달 처음 경기 동두천 시민인 말라리아 환자 1명과 가평 군민인 쓰쓰가무시증 환자 1명에게 각각 10만 원을 지급했다. 도 관계자는 “환경부가 이 사업을 벤치마킹 중”이라고 전했다. 민간이 주도하는 ‘기후위성 개발·발사 프로젝트’는 비용과 시간을 절감해 정밀한 기후 데이터를 확보하는 것이 목표다. 올해 2분기 중 도입 예정인 ‘기후펀드’(공공주도 재생에너지 이익공유제)는 발전소 수익의 일부를 지역 주민에게 돌려주는 방식이다. 이러한 경기도의 기후 정책은 국제적으로도 주목받고 있다. 김 지사는 최근 유엔 기후행동이 선정한 ‘로컬 리더스’ 11명에 한국인으로는 유일하게 이름을 올렸다. 올해 4월 싱가포르에서 열린 ‘REM(신재생에너지 시장) Asia 2025’ 행사에서 경기도는 아시아 지역의 청정에너지 도입을 선도하는 기관으로 선정됐다. 박록진 서울대 지구환경과학부 교수는 “지방정부가 발 빠르게 나서 기후환경 정책을 선도적으로 추진한 경기도의 사례는 국가 정책으로까지 확산될 수 있는 본보기”라고 말했다.수원=이경진 기자 lkj@donga.com수원=조영달 기자 dalsarang@donga.com}

    • 2025-06-11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강민석, 두달 만에 경기도 대변인 복귀… 핵심 참모진 재기용

    강민석 전 경기도 대변인이 개방형 임기제의 경기도 대변인으로 복귀했다. 올 4월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 경선에 출마한 김 지사를 지원하기 위해 경기도 대변인을 사직한 뒤 두 달 만에 다시 돌아왔다.김동연 지사는 10일 오전 10시 경기도청에서 강 대변인에게 임명장을 수여했다. 강 대변인은 문재인 정부 대통령비서실 대변인을 지냈고 서울시교육청 대변인, 민주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을 역임했다. 지난해 7월부터 경기도 대변인을 맡았다.김 지사는 이날 강 대변인과 함께 사직했던 이은호 언론협력담당관, 조상기 노동권익과장도 함께 임명했다.이은호 언론협력담당관은 고용노동부 장관 정책보좌관을 지냈고 기자 생활을 시작으로 한국노총 홍보실장을 거친 언론인 출신이다. 2022년부터 경기도 비서실, 경기도 언론협력담당관을 맡아 언론 대응 업무를 담당했다.조상기 노동권익과장은 기획재정부와 고용노동부 장관 정책보좌관을 지낸 노동 분야 전문가다. 2023년부터 2년간 경기도 노동권익과장을 맡아 경기도 노동자의 권익 보호, 플랫폼 노동자 지원, 취약 노동자 복지 증진 등을 위해 노력했다.소통협치관에는 김정훈 전 국회의원 보좌관이 임명됐다. 20년이 넘는 국회의원 보좌진 활동을 통해 능력을 인정 받아온 소통·협치 분야 전문가이다. 경기도의회와의 원활한 협력이 중요한 시기에 국회의원 보좌진 경력이 풍부한 전문가 영입으로 도의회와 소통을 강화할 예정이다.앞서 김 지사는 이달 4일 경제부지사에 고영인 전 경제부지사를, 정무수석과 기회수석에 윤준호 전 수석과 강권찬 전 수석을 각각 임명했다. 안정곤 전 비서실장은 정책수석으로 자리를 옮겼다.이들은 모두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에 참여한 김 지사를 돕기 위해 사직한 핵심 참모진이다.조영달 기자 dalsarang@donga.com}

    • 2025-06-10
    • 좋아요
    • 코멘트
  • 디지털 전환 중심 한국공학대, KHP 3년 연속 우수기관 선정

    한국공학대학교(한국공대)가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이 주관한 ‘K-하이테크 플랫폼 공동훈련센터 성과평가’에서 3년 연속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고 10일 밝혔다. K-하이테크 플랫폼(KHP) 사업단은 반월·시화 산업단지를 중심으로 지역 중소기업과 재직자의 디지털 역량 강화를 위해 전 주기 훈련 체계를 운영하고 있다.이번 평가는 전국 40개 운영기관을 대상으로 공통 및 특수지표를 반영한 11개 항목을 분석해 결정됐다. 한국공대는 높은 현장 대응력과 전략적 훈련 시스템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KHP는 자체 개발한 디지털 역량 진단 도구를 활용해 교육생 수준을 객관적으로 분석한 뒤, 기업 맞춤형 훈련 프로그램을 제공해 왔다. 이 과정은 단순 교육을 넘어 기술 자문과 실질적 문제 해결을 함께 수행하는 방식으로 현장 중심의 디지털 전환을 실현하고 있다.급변하는 산업 환경에 대응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도모하기 위해, KHP는 ‘TERAPLEX-TU 2.0’이라는 비전을 수립하고 운영 체계를 고도화했다. 정동열 KHP 사업단장은 “3년 연속 성과 우수기관으로서 산업 현장과 교육 훈련이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실효성 있는 체계를 확립해, 지역 확산과 우수사례 공유에도 기여하겠다”라고 밝혔다.KHP는 재직자, 구직자, 청년 등 다양한 계층을 위한 공유·개방형 훈련 시스템을 운영 중이다. 실시간 수요 조사를 바탕으로 기획된 프로그램은 온오프라인 연계를 통해 쉽게 접근할 수 있으며, 교육생이 실제 디지털 전환을 체험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돼 있다.주요 콘텐츠로는 자체 LMS(학습관리시스템)를 활용한 온라인 교육을 비롯해 K-디지털 트레이닝, 재직자 대상 직무훈련, 전문가 강연회, 현장 간담회, 실무 중심 세미나, 디지털 체험 박람회 등이 포함된다. 한국공대는 이러한 다양한 형식의 콘텐츠를 통해 교육의 접근성과 유연성을 높이는 동시에, 산업 현장에서 즉시 활용할 수 있는 실전형 역량 강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앞으로도 교육 대상자의 수요와 환경 변화에 맞춘 맞춤형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개발·운영해 디지털 인재 양성의 중심 기관으로서 역할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조영달 기자 dalsarang@donga.com}

    • 2025-06-10
    • 좋아요
    • 코멘트
  • 경기 성남시, 분당 남북부 연결 시내버스 395번 신설…내달부터 운행

    경기 성남시는 분당 남북부 지역의 대중교통 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시내버스 395번을 신설하고, 마을버스 117번 노선을 다음 달 연장·증차한다고 10일 밝혔다.시내버스 395번은 오리역을 출발해 미금일로를 따라 까치마을, 하얀마을, 금곡로, 불정로를 지나 불곡중·고와 분당중앙고 일대를 경유한다. 이어 백현로를 따라 푸른마을과 한솔마을을 거친 뒤 수내역, 서현역, 판교역을 지나 성남역까지 이어진다.내년 6월, GTX-A 성남역~서울역 구간이 개통되면 수서역과 서울역까지 두 정류장이면 도달할 수 있게 된다. 정자3동 전원마을과 정든마을 주민들의 정자역, 수내역, 서현역 등으로의 이동 불편도 어느 정도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성남시는 우선 5대를 투입한 뒤 이용 수요를 반영해 5대를 추가 증차, 총 10대로 확대해 출퇴근 시간대에는 약 10분 간격으로 운행할 예정이다.마을버스 117번은 기존 종점 구간을 연장해 백현동 더샵판교퍼스트파크와 정자3동 전원마을, 정든마을에서 정자역과 수내역으로 이어지는 노선으로 운행한다. 차량은 기존 3대에서 5대로 늘리고, 출퇴근 시간대 배차간격은 10분 내외로 줄어든다.신상진 성남시장은 “노선 개편은 주민들의 다양한 불편 사항을 반영해 교통 소외 지역과 주요 역사 간 연계를 강화하고, 서울 방면 접근성을 보완하는 종합 대책”이라며 “2027년 3월 분당중앙고의 과학고 전환을 앞두고 통학 수요 증가에 대응하는 효과도 기대된다”라고 말했다.조영달 기자 dalsarang@donga.com}

    • 2025-06-10
    • 좋아요
    • 코멘트
  • 경기 고양시, GTX-A 킨텍스역 임시 공영주차장 준공

    경기 고양시는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A 킨텍스역 인근에 차량 189대를 주차할 수 있는 임시 공영주차장을 준공했다고 4일 밝혔다. 이 주차장은 킨텍스역 2번 출구와 가까운 일산서구 대화동 2605-2번지 일원에 위치하고, 역에서 약 150m 떨어져 있다. 부지는 고양시가 2019년부터 ‘미래 용지’로 지정해 둔 곳이다. 무분별한 도시 개발을 방지하기 위해 30년간 처분이 금지돼 임시 활용만 가능하다. 기존에는 인근에 80대 정도를 수용할 수 있는 공영주차장이 있었지만 무료로 운영되면서 이용 차량이 한꺼번에 몰려 주차난이 심각했다. 이번에 준공된 공영주차장은 잔디 블록 포장 등 도시환경을 고려해 친환경 녹색 주차장으로 꾸며졌다. 주차장은 고양도시관리공사가 위탁받아 무료로 운영을 시작한다. 8월부터는 유료로 24시간 운영된다. 주차 요금은 ‘고양시 주차장 설치 및 관리 조례’에 따라 노외 1급지 요금이 적용되며 30분에 600원, 하루 최대 8000원이다. GTX 등 대중교통으로 환승할 경우 요금의 50%를 할인받을 수 있다. 이동환 고양시장은 “공영주차장 조성을 통해 GTX-A 킨텍스역의 대중교통 연계 기능이 더욱 강화되고, 철도 이용자의 편의가 크게 향상될 것”이라며 “친환경 주차장 조성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도심 속 녹색 공간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조영달 기자 dalsarang@donga.com}

    • 2025-06-09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경기 고양시, GTX-A 킨텍스역 임시 공영주차장 준공

    경기 고양시는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A 킨텍스역 인근에 차량 189대를 주차할 수 있는 임시 공영주차장을 준공했다고 4일 밝혔다.이 주차장은 킨텍스역 2번 출구와 가까운 일산서구 대화동 2605-2번지 일원에 위치하고, 역에서 약 150m 떨어져 있다. 부지는 고양시가 2019년부터 ‘미래 용지’로 지정해둔 곳이다. 무분별한 도시 개발을 방지하기 위해 30년간 처분이 금지돼 임시 활용만 가능하다.기존에는 인근에 80대 정도를 수용할 수 있는 공영주차장이 있었지만 무료로 운영되면서 이용 차량이 한꺼번에 몰려 주차난이 심각했다. 이번에 준공된 공영주차장은 잔디 블록 포장 등 도시환경을 고려해 친환경 녹색 주차장으로 꾸며졌다.주차장은 고양도시관리공사가 위탁받아 무료로 운영을 시작한다. 8월부터는 유료로 24시간 운영된다. 주차 요금은 ‘고양시 주차장 설치 및 관리 조례’에 따라 노외 1급지 요금이 적용되며 30분에 600원, 하루 최대 8000원이다. GTX 등 대중교통으로 환승할 경우 요금의 50%를 할인받을 수 있다.이동환 고양시장은 “공영주차장 조성을 통해 GTX-A 킨텍스역의 대중교통 연계 기능이 더욱 강화되고, 철도 이용자의 편의가 크게 향상될 것”이라며 “친환경 주차장 조성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도심 속 녹색 공간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조영달 기자 dalsarang@donga.com}

    • 2025-06-08
    • 좋아요
    • 코멘트
  • 과천시, 신천지 ‘용도변경’ 소송 패소…“항소할 것”

    경기 과천시가 신천지예수교회가 제기한 행정소송 1심에서 패소했다. 신천지 측이 2023년 법원에 행정소송을 제기한 지 1년5개월여 만이다. 하지만 과천시가 항소에 나설 것으로 보여 소송이 장기화할 가능성도 있어 보인다.3일 과천시에 따르면 수원지법은 올 4월 24일, 신천지예수교회 측이 과천시를 상대로 제기한 ‘건축물대장 기재 내용 변경 신청 거부처분 취소소송’에서 “과천시의 거부처분을 위법하다”며 “해당 처분을 취소하라”고 판결했다.재판부는 “건축법상 같은 시설군 내 용도변경은 원칙적으로 수리해야 하며, 과천시가 제시한 민원, 교통, 안전 문제 등은 거부 사유가 될 수 없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다수 민원이나 종교에 대한 부정적 인식만으로는 행정처분의 근거가 될 수 없으며, 이는 헌법이 보장한 종교의 자유를 침해하는 것”이라고 말했다.과천신천지 본부교회는 과천시 별양동 이마트 건물 9, 10층을 용도변경 없이 예배당으로 사용했다. 하지만 2020년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이 빠르게 퍼지면서 과천시는 행정명령으로 예배당을 폐쇄했다.신천지 측이 2023년 같은 건물 9층을 예배당으로 사용하겠다며 용도변경 신청서를 냈지만, 과천시가 지역사회 갈등과 공공이익 저해 우려, 교통 혼잡 등을 이유로 불허했다. 신천지 측은 곧바로 경기도 행정심판위원회에 행정심판을 제기했지만 이마저도 패했고 수원지법에 행정소송을 제기했다. 과천시는 1심 판결을 공익적 측면이나 주민들 피해 측면 등에서 내용상 수긍할 수 없다며 반박하고 있다. 기존 법무법인 2곳 체계에서 3곳으로 공동 변호인단을 꾸려 항소할 예정이다. 변호인단에는 최근 고양시의 유사 소송에서 승소한 법무법인 로고스까지 합류한다.의정부지법은 올해 2월 고양시가 직권으로 취소한 신천지 소유 종교시설의 용도변경 허가와 관련된 행정소송에서 원고인 신천지가 패소했다. 신천지 측은 2018년 일산동구 풍동의 한 건물을 매입해 종교시설로 용도변경을 요청했지만, 고양시가 허가하지 않았다.과천시 관계자는 “신천지교회와 고양시 간 행정소송은 과천시와 사정이 비슷한데도 1심에서 고양시가 승소했다”라며 “이렇게 법원별로 비슷한 사안을 두고 전혀 다른 판결을 낸 것을 어떻게 받아들일 수 있나”라고 토로했다.조영달 기자 dalsarang@donga.com}

    • 2025-06-03
    • 좋아요
    • 코멘트
  • 경기 성남시, 현대우성 예비사업자 지정…분당 재건축 순항

    경기 성남시 분당신도시 시범단지인 현대우성이 예비 시행자 지정 승인을 받았다. 분당신도시 선도지구 중 처음이다.성남시는 “시범단지 현대우성이 지난달 30일 예비 시행자 지정 승인을 받았다”라고 2일 밝혔다. 현대우성은 지난해 선도지구로 지정된 4개 구역 중 한 곳이다. 현대·우성아파트와 장안타운 건영빌라 등 3713세대로 구성돼 있다.또 다른 선도지구인 목련마을도 이달 중 예비 사업자 지정을 앞두고 있다. 목련마을은 대원·성환·두원·드래곤·삼정그린·미원·화성·대진 빌라 단지로 이뤄져 있으며 1107세대 규모다.이번 재건축 사업의 기반이 되는 ‘2035 성남시 노후계획도시정비기본계획’이 지난달 27일 경기도의 승인을 받았다. 올해 예정된 1만2000세대 정비 물량의 선정 방식도 이달 중 공고할 예정이다.성남시는 지난달 분당 지역 주민대표들과 4차례 간담회를 열고 민간 전문가의 의견도 수렴했다. 향후 정비 물량 선정 방식을 결정할 때 분당 전역 주민의 의견을 묻는 절차도 거치게 된다. 선도지구 공모 당시 제시된 공공기여 확대나 이주대책 지원 등 주요 항목에 대해 주민들의 입장을 고려해 반영할 예정이다.성남시 관계자는 “올해 계획된 정비 물량 선정을 통해 분당 재건축 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되고 있다”라며 “공정하고 투명한 의사결정과 신속한 민원 처리 등 행정적 지원을 강화해 정비사업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성남시는 지난해 11월, ‘분당신도시 선도지구’로 4개 구역 1만2055세대를 확정했다. 선도지구로 선정된 아파트 유형은 △기초구역 29, S5(샛별마을 라이프·동성·우방·삼부·현대/2843세대) △기초구역 30(양지마을 금호·청구·한양/4392세대) △기초구역 21, S4(시범단지 현대·우성, 장안타운 건영/3713세대)다. 연립주택 유형으로는 △기초구역 6, S2(목련마을 8개 단지/1107세대)가 포함됐다.조영달 기자 dalsarang@donga.com}

    • 2025-06-02
    • 좋아요
    • 코멘트
  • 투표지 반출 이어 대리투표… 선관위 부실관리 또 도마에

    21대 대통령 선거 사전투표를 둘러싼 사건 사고가 잇달아 발생하면서 미흡한 선거관리가 다시 도마에 올랐다. 투표용지 반출 사건에 이어 일부 투표소에선 지난해 치러진 22대 총선 때 미개표된 투표용지가 발견됐고, 투표자 신분증 확인을 담당하던 선거보조원이 남편을 대신해 대리투표했다가 적발됐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관리 부실 문제를 제기하는 정치권의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선관위에 따르면 30일 오전 경기 김포, 부천에서 22대 총선 투표용지가 연이어 발견됐다. 김포에서 발견된 용지에는 김포시 국회의원 선거투표 관인이 찍혀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부천에서 발견된 용지는 경기 부천갑 지역구 투표지로 확인됐다. 선관위는 지난 총선 때 사용했던 투표함을 이번 대선에서 다시 활용하는 과정에서 지난 선거 때 개표되지 않은 기표용지가 투표함에 남아 있었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김포와 부천에선 교부된 투표용지보다 개표된 투표 수가 부족했는데 당시 사라진 투표용지가 이날 발견됐다는 것이다.전날엔 서울 강남구 대치동에서 대리투표를 한 사전투표사무원이 적발됐다. 투표자들의 신분증을 확인하는 업무를 맡았던 이 여성은 남편 신분증으로 먼저 투표한 뒤 자신의 신분증으로 다시 투표했다가 참관인의 신고로 체포됐다.경기 용인시에선 회송용 봉투에 기표된 투표용지가 발견됐다는 신고가 접수돼 논란이 일었다. 관외 사전투표자는 투표용지를 자신의 주소지에 있는 개표소로 보내기 위한 회송용 봉투를 배부받는데 이 봉투 안에 이미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에게 기표된 투표용지가 들어 있었다는 것. 하지만 선관위는 미리 다른 이의 투표용지를 받아 자신의 봉투에 넣은 뒤 신고한 자작극일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경찰에 정식 수사를 의뢰했다.선관위 관계자는 유실됐던 총선 투표용지가 발견된 것에 대해 “지난 총선 때 선거 관리가 철저하지 못했고, 이번 대선에서도 관리가 미흡했던 부분이 있었다”고 밝혔다.이승우 기자 suwoong2@donga.com용인=조영달 기자 dalsarang@donga.com}

    • 2025-05-31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대만 인기 예능 프로그램이 경기도를 찾은 까닭은?

    대만 TVBS의 대표 미식·여행 예능 프로그램 ‘식상완가(食尚玩家)’의 경기도 특집 방송이 동 시간대 시청률 1위에 올랐다.경기관광공사는 이달 28일, 이 프로그램이 대만 현지에서 방송돼 좋은 평가를 받았다고 30일 밝혔다. 지난해 ‘종예완흔대(綜藝玩很大)’에 이어 2년 연속 경기도 특집 방송이 대만의 전파를 탄 것이다.‘식상완가(食尚玩家)’는 2005년부터 20년 가까이 매주 수요일 밤 10시(현지 시각) 황금 시간에 방송되는 대만을 대표하는 미식·여행 프로그램이다. ‘경기도 특집방송’에는 인기 연예인 쩡쯔위(曾子余), 나또우(納豆), 천이이(陳依依)가 출연해 지난달 21~24일 3박 4일간 김포, 파주, 수원의 관광명소 11곳에서 촬영했다.김포에서는 ‘감각적인 평화관광과 SNS 감성 탐방’을 주제로 애기봉 평화 생태공원에서 북한 땅이 보이는 스타벅스 방문, 청국장집에서의 ‘오징어 게임 딱지치기 미션’ 등이 소개됐다. 라베니체 광장, 기네스북에 등재된 초대형 카페인 포지티브 스페이스(Positive Space) 566 등 SNS 인증 명소를 찾았다.파주에서는 임진강 철조망 아래에서 파주 향토 음식인 장어구이를 즐기는 이색적인 미식 경험이 연출됐다. 수원에서는 남문시장, 화성행궁 일대, 수원갈비, 통닭 거리, 퓨전 막걸리, 한옥스테이 등 MZ세대의 트렌드와, 로컬 감성을 고루 담은 종합적 콘텐츠로 구성해 현지 시청자들의 시선을 잡았다.경기관광공사는 지난해 ‘종예완흔대’, 올해 ‘식상완가’ 촬영지를 중심으로 대만 맞춤형 관광상품 개발을 추진하고, SNS, 현지 보도자료 배포 등을 통해 후속 홍보를 이어갈 예정이다.조원용 경기관광공사 사장은 “대만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두 예능 프로그램을 연속 유치한 것은 경기도 관광 브랜드의 신뢰도와 콘텐츠 경쟁력을 단적으로 보여준 사례”라며 “평화 생태관광부터 전통시장, 막걸리 시음, 한옥 스테이까지 경기도의 다양한 매력을 알리는 기회였다”고 말했다.조영달 기자 dalsarang@donga.com}

    • 2025-05-30
    • 좋아요
    • 코멘트
  • 회송용 봉투에 이재명 기표된 용지가…선관위 “자작극 의심”

    관외 사전투표 회송용 봉투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에게 기표된 용지가 발견됐다. 선거관리위원회는 신고자의 자작극일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경찰에 수사 의뢰할 예정이다.30일 경기도선거관리위원회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경 용인시 수지구 성복동 사전투표소에서 20대 여성 A 씨가 자신이 받은 회송용 봉투에서 “이 후보에게 기표된 투표용지가 반으로 접힌 채 나왔다”며 참관인에게 알렸다. 참관인이 이 같은 사실을 곧바로 경찰에 신고했다.회송용 봉투는 주민등록지 이외 지역에서 사전 투표하는 유권자에게 배포된다. 선관위는 논의를 거쳐 해당 기표 용지는 무효로 하고, 경찰에 수사 의뢰를 검토 중이다. 경기도선관위는 관계자는 “정황상 자작극이 아니고서는 일어나기 힘든 부분이 있다”라며 “기표 용지가 어떠한 방식으로 들어갔는지 경찰 수사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말했다.선관위는 기표한 용지를 회송용 봉투에 넣지 않고 밖으로 나온 유권자가, A 씨에게 투표용지를 건넸고, A 씨가 기표대에서 자신이 받은 회송용 봉투에 넣은 것으로 보고 있다. 중앙선관위도 이날 오전 공지를 통해 “해당 선거인이 다른 사람으로부터 기표한 투표지를 전달받아 빈 회송용 봉투에 넣어 투표소에서 혼란을 부추길 목적으로 일으킨 자작극으로 의심된다”라고 알렸다.조영달 기자 dalsarang@donga.com}

    • 2025-05-30
    • 좋아요
    • 코멘트
  • 경기대, 대입전형 개선 노력 빛났다

    경기대학교(총장 이윤규)는 교육부가 주관하는 ‘2025~2026년 고교교육 기여대학 지원사업’ 기본사업 및 자율공모사업에 동시에 선정됐다고 30일 밝혔다.고교교육 기여대학 지원사업은 대학이 고교교육 과정을 반영해 공정하고 안정적으로 대입전형을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2022~2024년 사업 결과보고서와 2025~2026년 사업 신청서 및 자율공모사업 신청서 등을 종합 평가해 최종 지원대학을 선정했다.경기대는 이번 평가에서 대입전형의 공정성과 책무성 강화, 대학의 수험생 부담 완화 노력 및 고교연계 성과 등에서 좋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처음 신설된 자율공모사업 중 입학사정관 교육·훈련 분야에 선정돼 경기대는 신입 입학사정관 중심의 교육 훈련 프로그램을 개발·운영할 예정이다.김현준 경기대 입학처장은 “대입전형 개선 노력과 교육청 및 고교-대학 연계 프로그램 등이 빛을 발한 것 같다”라며 “대입전형에 대한 신뢰성과 투명성을 강화하고 입학사정관의 전문성 제고와 고교교육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조영달 기자 dalsarang@donga.com}

    • 2025-05-30
    • 좋아요
    • 코멘트
  • 화성 출생아 수 ‘전국 1위’… 탄탄한 보육-교육 인프라 덕분

    출산과 동시에 시작되는 양육 부담, 돌봄 공백, 교육 불안은 비혼과 저출산 등 청년 세대의 삶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이 지난해 조사한 자료를 보면 임신과 출산을 경험한 응답자 10명 중 6명(62.8%)은 가장 어려웠던 점으로 ‘양육·돌봄’을 꼽았다. 가장 필요한 지원은 ‘돌봄 시설·도우미’라고 답했다. 출산 이후 양육과 돌봄 환경이 청년들에게 가장 큰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단적인 예다. 경기 화성시에서는 지난해 7200명의 아이가 태어났다. 출생아 수만 놓고 보면 전국 기초자치단체 중 2년 연속 가장 많다. 합계출산율은 1.01명으로, 전국 평균(0.75명)과 경기도 평균(0.79명)을 크게 웃돈다. 동탄신도시 개발 등으로 청년 세대의 유입이 급속히 늘었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화성시는 출산 이후 돌봄과 양육, 안정적인 교육 환경을 만들기 위해 다양한 보육·교육 정책을 설계했다. 대표적인 사례가 ‘화성형 어린이집’이다. 민간·가정 어린이집의 보육 수준을 국공립 수준으로 끌어올려 만족도를 높이겠다는 것인데, 현재 20곳이 운영되고 있다. 비용이 저렴하고 보육 품질이 높은 국공립어린이집도 157곳이 운영되고 있다. 올해 말까지 164곳으로 늘릴 예정이다. 12세 이하 긴급 양육 공백을 지원하는 ‘단독 아이돌봄지원센터’도 전국에서는 처음 설치했다. 초등 방과 후 돌봄 공백 해소를 위한 ‘다함께돌봄센터’는 현재 18곳이 있다. 올해 말까지 27곳, 2030년까지 44곳으로 확대한다. 일부 센터는 오후 9시까지 야간 돌봄 서비스도 제공한다. △화성형 아이키움터 △화성형 휴일 어린이집 △화성시아동상담소 △화성시어린이문화센터 등도 자체 기획한 돌봄·보육 서비스다. 2023년 초등학생 기준으로 775명이 화성시에 유입됐다. 전국 4위 수준으로, 교육 도시로서의 위상이 한층 강화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초등학교 입학생 대상 지원금 지급, 중고교 신입생(대안학교 포함) 대상 교복·체육복비 지원, 마을교육공동체 연계 프로그램 등도 운영 중이다. 현재 교육부와 경기도교육청의 학교 설립계획 심사를 통과한 학교만 13곳이다. 교육 수요가 집중된 지역을 중심으로 학교 신설을 적극 건의한 결과다. 올해 9월 동탄에 ‘현민초’ ‘화성바른초’가 새롭게 문을 연다. 내년에는 남양·향남·동탄 등에 6개 학교가 차례로 개교한다. 정명근 화성시장은 “출생아 수 1위는 화성시의 정책이 실제 출산과 양육 가정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고 있다는 강력한 증거”라며 “학부모들이 체감할 수 있는 보육·교육 지원 정책을 멈추지 않고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화성=조영달 기자 dalsarang@donga.com}

    • 2025-05-30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성효 스님 “孝는 AI가 대체못할 사람다움의 정점” 정명근 화성시장 “효 실천하는 따뜻한 도시 추구”

    정조대왕은 아버지 사도세자를 가슴에 묻었다. 아버지의 억울한 죽음을 지켜보며 어린 정조는 감당하기 어려운 슬픔을 품었다. 그 애틋한 마음은 평생 그를 지배했다. 아버지의 명예를 회복하기 위해 지금의 경기 화성에 융건릉을 조성하고, 천년 사찰 ‘용주사’를 능침사찰(왕릉 제사와 능역 보호를 맡은 사찰)로 삼았다. 사도세자의 묘가 있는 화성은 정조의 심장과도 같았다. 유교적 효행을 넘어, 가슴속 애통함을 불교적 자비로 승화하려 한 인간적인 표현이었다. 정조대왕의 깊은 효심이 깃든 도시 화성시는 ‘효’를 도시 행정의 핵심 가치로 삼고 있다. 행정의 역할을 단순한 서비스 제공에서 시민 간 관계 회복과 공동체 재생으로 확장하겠다는 취지다. 지난해에는 지역사회 복지 네트워크망 구축을 위해 정조효노인복지관을 개관하기도 했다. 화성시는 효를 과거의 유산이 아닌 미래를 설계하는 도시 운영 철학으로 구체화하고 있다. 이러한 철학을 토대로 정명근 화성시장과 정조의 능침사찰인 용주사의 주지 성효 스님이 만나 ‘지금 우리 사회에 필요한 효의 가치’에 대해 대화를 나눴다. ―효의 본질은 무엇인가. ▽성효 스님(스님)=사람과 사람 사이의 관계를 지탱하는 ‘애틋함’이다. 자식이 부모에게 잘하는 일방적인 개념이 아니다. 효는 본인이 ‘받아본 것’을 되돌려주는 데 있다. ▽정명근 시장(시장)=큰스님께서 말씀하시는 효의 의미가 점점 사라져가고 있는 점이 애석하다. 효가 단지 과거의 미덕이 아니라 지금, 이 시대에도 절실한 삶의 윤리라는 점을 시민께 널리 알리겠다. ―부모 세대와 지금 효의 기준이 다른가. ▽스님=전혀 다르지 않다. 다르면 안 되는 것이다. 일반적인 인간관계는 한마디 말로도 쉽게 깨질 수 있는 유리 같은 관계다. 하지만 부모, 자식 간의 관계는 쉽게 끊어지지 않는다. 다투거나 상처를 주더라도 다시 돌아오게 되는, 그 자체로 끊을 수 없는 관계다. 이것이 효가 지닌 본질적 힘이다. 이 관계의 지속성이 공동체를 지탱한다. ―인공지능(AI) 시대에 효는 옛이야기 같은 느낌이 든다. ▽스님=젊은 세대는 과거와 다른 방식으로 세상을 이해하고 받아들인다. 부모도, 스승도 믿지 않고 AI와 알고리즘을 통해 정보를 판단하고 행동한다. 기술은 효율을 따르지만, 인간은 감정을 통해 관계를 맺는 존재다. ‘효’는 인공지능이 대체할 수 없는 ‘사람다움’의 정점이다. ▽시장=사람 냄새나는 공동체가 살아있어야 진정한 미래도 지속 가능하다. 화성시가 추구하는 스마트 도시 역시 결국 ‘사람 중심의 따뜻한 공동체’를 기반으로 한다. ‘효’는 곧 공동체의 뿌리이고 우리가 지켜야 할 미래라는 것을 다시 한번 되새기겠다. ―지자체가 효의 실천을 어떻게 독려할 수 있나. ▽스님=효를 따로 실천한다는 생각이 잘못됐다. 효는 곧 기억이고, 습관이며, 삶의 태도다. 부모로부터 지극한 애정을 받고 자란 이는 자연스럽게 그것을 실천한다. 반대로 그런 것을 경험하지 못한 이들은 아무리 뜻이 있어도 행동으로 옮기기 어렵다. 상대방의 말을 경청하는 자세, 남을 배려하는 마음, 일상에서 지극함을 다하는 모든 행동이 ‘효’다. ▽시장=큰스님의 말씀에 공감한다. 저 역시 부모님께 받은 사랑을 시민에게 돌려드려야 한다는 책임감이 크게 느껴진다. 효의 실천을 위해 범시민적인 차원의 캠페인으로 효 문화를 확산하고 가족 간의 애틋함을 복원시켜 나가겠다. ―효 사상을 시정에서 어떻게 구현할 수 있을까. ▽스님=화성시는 대한민국에서 가장 역동적이고 젊은 도시다. 눈부시게 상승하고 있는 만큼, 정신적 중심축을 갖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효’는 그 중심에 놓여야 할 가치다. 아동과 청년이 많은 도시일수록, 관계의 뿌리를 가르치고, 공동체를 존중하는 문화를 심는 일이 중요하다. ▽시장=큰스님의 말씀을 들으며, 화성시가 지닌 역사적 상징성과 앞으로 나아가야 할 정신적 방향성에 대해 다시금 깊은 인식을 하게 된다. 시장으로서 화성을 ‘정조의 도시’로 성장시키려 한다. 효의 정신이 살아있는 도시 ‘화성’을 만들겠다. ―‘미래도시’ 화성과 효의 연관성은…. ▽스님=‘효’는 ‘과거의 전통’이 아니라 ‘미래의 해답’이다. 기술이 사람을 대신하는 세상 속에서 인간만이 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 되묻는다면 그것은 바로 누군가를 향한 ‘깊은 마음’, 즉 효의 실천일 것이다. 화성시가 지향해야 할 미래는 ‘기술에 기반한 스마트 도시’, 그리고 ‘효에 기반한 따뜻한 공동체’여야 한다. 그 가치를 바탕으로 성장한다면 화성은 큰 도시가 아닌 ‘깊은 도시’로 발전할 수 있다. ▽시장=화성시는 AI 기반의 산업을 육성하고,미래형 도시를 설계하고 있다. 하지만 그 안에 ‘사람’이 빠진다면 결국은 껍데기뿐인 도시가 될 것이다. 기술이 사람을 도울 수는 있지만, 대신할 수는 없다. 화성시는 공동체를 먼저 생각하고, 기술은 그 공동체를 더욱 따뜻하게 만드는 수단이어야 한다. ―공직자에게도 효의 자세가 필요할까. ▽스님=불교에는 ‘하심(下心)’이라는 말이 있다. 마음을 낮추고 자신을 비우는 자세다. 수행자의 기본이다. 공직자도, 정치인도 결국 수행자처럼 자신을 던지고, 희생하며, 봉사자의 길을 가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자신이 입은 옷만 남고, 그 안의 사람됨은 사라지게 된다. ▽시장=울림이 크다. 공직의 자리는 때로 나도 모르게 흔들릴 때가 있다. 스님의 말씀처럼 ‘마음을 비우는 태도’를 늘 되새기겠다. 권력을 쌓는 것이 아니라 효처럼 ‘관계를 지키고, 마음을 주는 행정’을 실천하겠다.화성=조영달 기자 dalsarang@donga.com}

    • 2025-05-30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성효 “받은 사랑 되돌리는 마음”…정명근 “사람 중심 행정의 뿌리”

    정조대왕은 아버지 사도세자를 가슴에 묻었다. 아버지의 억울한 죽음을 지켜보며 어린 정조는 감당하기 어려운 슬픔을 품었다. 그 애틋한 마음은 평생 그를 지배했다. 아버지의 명예를 회복하기 위해 지금의 경기 화성에 융건릉을 조성하고, 천년 사찰 ‘용주사’를 능침 사찰(왕릉 제사와 능역 보호를 맡은 사찰)로 삼았다. 사도세자의 묘가 있는 화성은 정조의 심장과도 같았다. 유교적 효행을 넘어, 가슴속 애통함을 불교적 자비로 승화하려 한 인간적인 표현이었다.효는 화성시가 추구하는 도시정책의 뿌리다. 정명근 화성시장은 ‘효의 도시 화성’을 새로운 시정 비전으로 제시했다. 이제 효는 화성시가 ‘사람 중심의 도시’로 나아가는 첫걸음이자, 시정 운영의 지향점이다. 하지만 전통적 가치인 효 사상이 점점 옅어지고 있다. 가족주의가 희미해지고 세대 간 갈등은 심각하다.점점 허물어지는 효 사상에 대해 용주사 주지 성효스님과 정명근 화성시장이 가정의 달을 맞아 23일 ‘지금 우리 사회에 필요한 효의 가치’를 주제로 진솔한 대화를 나눴다. 두 사람이 생각하는 효의 본질과 실천에 대해 들어봤다.―효의 본질은 무엇인가.▽성효 스님(이하 스님)=사람과 사람 사이의 관계를 지탱하는 ‘애틋함’이다. 자식이 부모에게 잘하는 일방적인 개념이 아니다. 효는 본인이 ‘받아본 것’을 되돌려주는 데 있다.▽정명근 시장(이하 시장)=큰스님께서 말씀하시는 효의 의미가 점점 사라져가고 있는 점이 애석하다. 효가 단지 과거의 미덕이 아니라, 지금, 이 시대에도 절실한 삶의 윤리라는 점을 시민께 널리 알리겠다.―부모 세대와 지금 효의 기준이 다른가.▽스님=전혀 다르지 않다. 다르면 안 되는 것이다. 일반적인 인간관계는 한마디 말로도 쉽게 깨질 수 있는 유리 같은 관계다. 하지만 부모, 자식 간의 관계는 쉽게 끊어지지 않는다. 다투거나 상처를 주더라도 다시 돌아오게 되는, 그 자체로 끊을 수 없는 관계다. 이것이 효가 지닌 본질적 힘이다. 이 관계의 지속성이 공동체를 지탱한다.―인공지능(AI) 시대에 효는 옛이야기 같은 느낌이 든다.▽스님=젊은 세대는 과거와 다른 방식으로 세상을 이해하고 받아들인다. 부모도, 스승도 믿지 않고 AI와 알고리즘을 통해 정보를 판단하고 행동한다. 기술은 효율을 따르지만, 인간은 감정을 통해 관계를 맺는 존재다. ‘효’는 인공지능이 대체할 수 없는 ‘사람다움’의 정점이다.▽시장=사람 냄새나는 공동체가 살아있어야 진정한 미래도 지속 가능하다. 화성시가 추구하는 스마트 도시 역시 결국 ‘사람 중심의 따뜻한 공동체’를 기반으로 한다. ‘효’는 곧 공동체의 뿌리이고 우리가 지켜야 할 미래라는 것을 다시 한번 되새기겠다.―지자체가 효의 실천을 어떻게 독려할 수 있나.▽스님=효를 따로 실천한다는 생각이 잘못됐다. 효는 곧 기억이고, 습관이며, 삶의 태도다. 부모로부터 지극한 애정을 받고 자란 이는 자연스럽게 그것을 실천한다. 반대로 그런 것을 경험하지 못한 이들은 아무리 뜻이 있어도 행동으로 옮기기 어렵다. 상대방의 말을 경청하는 자세, 남을 배려하는 마음, 일상에서 지극함을 다하는 모든 행동이 ‘효’다.▽시장=큰스님의 말씀에 공감한다. 저 역시 부모님께 받은 사랑을 시민에게 돌려드려야 한다는 책임감이 크게 느껴진다. 효의 실천을 위해 범시민적인 차원의 캠페인으로 효 문화를 확산하고 가족 간의 애틋함을 복원시켜 나가겠다.―효 사상을 시정에서 어떻게 구현할 수 있을까.▽스님=화성시는 대한민국에서 가장 역동적이고 젊은 도시다. 눈부시게 상승하고 있는 만큼, 정신적 중심축을 갖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효’는 그 중심에 놓여야 할 가치다. 아동과 청년이 많은 도시일수록, 관계의 뿌리를 가르치고, 공동체를 존중하는 문화를 심는 일이 중요하다.▽시장=큰스님의 말씀을 들으며, 화성시가 지닌 역사적 상징성과 앞으로 나아가야 할 정신적 방향성에 대해 다시금 깊은 인식을 하게 된다. 시장으로서 화성을 ‘정조의 도시’로 성장시키려 한다. 효의 정신이 살아있는 도시 ‘화성’을 만들겠다.―‘미래도시’ 화성과 효의 연관성은….▽스님=‘효’는 ‘과거의 전통’이 아니라 ‘미래의 해답’이다. 기술이 사람을 대신하는 세상 속에서 인간만이 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 되묻는다면 그것은 바로 누군가를 향한 ‘깊은 마음’, 즉, 효의 실천일 것이다. 화성시가 지향해야 할 미래는 ‘기술에 기반한 스마트 도시’, 그리고 ‘효에 기반한 따뜻한 공동체’여야 한다. 그 가치를 바탕으로 성장한다면 화성은 큰 도시가 아닌 ‘깊은 도시’로 발전할 수 있다.▽시장=화성시는 AI 기반의 산업을 육성하고, 미래형 도시를 설계하고 있다. 하지만 그 안에 ‘사람’이 빠진다면 결국은 껍데기뿐인 도시가 될 것이다. 기술이 사람을 도울 수는 있지만, 대신할 수는 없다. 화성시는 공동체를 먼저 생각하고, 기술은 그 공동체를 더욱 따뜻하게 만드는 수단이어야 한다.―공직자에게도 효의 자세가 필요할까.▽스님=불교에는 ‘하심(下心)’이라는 말이 있다. 마음을 낮추고 자신을 비우는 자세다. 수행자의 기본이다. 공직자도, 정치인도 결국 수행자처럼 자신을 던지고, 희생하며, 봉사자의 길을 가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자신이 입은 옷만 남고, 그 안의 사람됨은 사라지게 된다.▽시장=울림이 크다. 공직의 자리는 때로 나도 모르게 흔들릴 때가 있다. 스님의 말씀처럼 ‘마음을 비우는 태도’를 늘 되새기겠다. 권력을 쌓는 것이 아니라 효처럼 ‘관계를 지키고, 마음을 주는 행정’을 실천하겠다.조영달 기자 dalsarang@donga.com}

    • 2025-05-29
    • 좋아요
    • 코멘트
  • 근로복지공단 임직원, 이주노동자 보호 위해 1천만 원 기부

    근로복지공단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사랑의 열매)와 손잡고, 이주노동자 보호를 위해 임직원이 모은 기금 1000만 원을 인천 외국인종합지원센터에 전달했다고 29일 밝혔다.입국 초기 이주노동자들이 우리나라 사회 적응 과정에서 겪는 정신건강 문제 해결을 위한 심리지원 사업, 산업재해 이주노동자 의료비 지원 등에 사용된다.근로복지공단은 지난달에도 외국인 산재 근로자 예우사업을 위해 인천국제공항공사와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이주노동자를 돕기 위한 활동을 확대하고 있다.박종길 이사장은 “국내 이주노동자가 늘면서 우리나라 경제 발전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다”라며 “다양한 분야에서 일하는 이주노동자들이 안정적으로 일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조영달 기자 dalsarang@donga.com}

    • 2025-05-29
    • 좋아요
    • 코멘트
  • 과천 지식정보타운 내 단설중 부지 확정

    경기 과천시는 지식정보타운에 새로 지을 단설 중학교 부지를 확정했다고 28일 밝혔다. 공원 부지를 학교 부지로 바꿔 달라는 과천시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요청에, 국토교통부가 용도를 변경한 것이다. 과천시는 이런 내용의 ‘과천지식정보타운 공공주택지구 지구계획변경’(13차)을 최근 승인·고시했다. 지난해 12월 국토부 심의에서 조건부 승인이 난 이후 5개월 만이다. 지식정보타운은 갈현동 문원동 일대 135만 m²에 1조6800억 원을 들여 조성하는 비즈니스·교육·문화·주거 복합도시다. 내년까지 12개 공동주택단지에 8182채가 입주를 완료하고 올해까지 118개 기업이 들어선다. 현재 지식정보타운에는 율목초중통합학교 1곳만 운영 중이다. 2028년 중학교 수용 한계를 초과해 일부 학생은 장거리 통학을 해야 하는 상황이다. 과천시는 그동안 LH와 중학교 신설 부지 확보를 위해 협의를 이어왔다. 2500명의 주민이 학교 신설을 촉구하는 서명부를 국토부, 과천시, 교육지원청에 제출했다. 지식정보타운의 공원 부지 8000m² 정도가 중학교 부지로 변경된다. 승인 고시에 따라 LH는 부지 조성 절차를 추진하고, 교육 당국은 학교 설립을 위한 인허가와 행정 절차를 맡는다. 새로 짓는 단설 중학교는 2028년 3월 개교가 목표다. 신계용 과천시장은 “중학교 과밀 해소와 교육 기반 확충을 위한 첫걸음으로, 지역사회의 오랜 요구를 반영한 결과”라며 “기존 학교의 과밀도를 완화하고 지역 내 학생들의 교육 접근성이 좋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조영달 기자 dalsarang@donga.com}

    • 2025-05-29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과천시, 지식정보타운 단설 중학교 부지 확정

    경기 과천시는 지식정보타운에 새로 지을 단설 중학교 부지를 확정했다고 28일 밝혔다. 공원 부지를 학교 부지로 바꿔 달라는 과천시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요청에, 국토교통부가 용도를 변경한 것이다.과천시는 이런 내용의 ‘과천지식정보타운 공공주택지구 지구계획변경’(13차)을 최근 승인·고시했다. 지난해 12월 국토부 심의에서 조건부 승인이 난 이후 5개월 만이다. 지식정보타운은 갈현동·문원동 일대 135만㎡에 1조6800억 원을 들여 조성하는 비즈니스·교육·문화·주거 복합도시다. 내년까지 12개 공동주택단지에 8182채가 입주를 완료하고 올해까지 118개 기업이 들어선다.현재 지식정보타운에는 율목초중통합학교 1곳만 운영 중이다. 2028년 중학교 수용 한계를 초과해 일부 학생은 장거리 통학을 해야 하는 상황이다. 과천시는 그동안 LH와 중학교 신설 부지 확보를 위해 협의를 이어왔다. 2500명의 주민이 학교 신설을 촉구하는 서명부를 국토부, 과천시, 교육지원청에 제출했다.지식정보타운의 공원 부지 8000㎡ 정도가 중학교 부지로 변경된다. 승인 고시에 따라 LH는 부지 조성 절차를 추진하고, 교육 당국은 학교설립을 위한 인허가와 행정 절차를 맡는다. 새로 짓는 단설 중학교는 2028년 3월 개교가 목표다.신계용 과천시장은 “중학교 과밀 해소와 교육 기반 확충을 위한 첫걸음으로, 지역사회의 오랜 요구를 반영한 결과”라며 “기존 학교의 과밀도를 완화하고 지역 내 학생들의 교육 접근성이 좋아질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조영달 기자 dalsarang@donga.com}

    • 2025-05-28
    • 좋아요
    • 코멘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