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준호

차준호 기자

동아일보 인천취재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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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부 인천취재본부장으로 일하고 있습니다. 인천시청 인천경제청 등을 출입하고 있습니다.

run-juno@donga.com

취재분야

2025-11-19~2025-12-19
지방뉴스90%
사회일반3%
기타7%
  • “송도서 K바이오의 미래 만나보세요”

    아시아 백신 허브로 떠오른 인천 송도국제도시의 바이오 생산 현장을 둘러보고 최고의 강사진으로부터 K바이오의 현주소와 미래를 배우려는 전국 초중고교생들의 열정은 뜨거웠다. 인천시와 동아일보, 채널A, 인천테크노파크가 공동 주최하는 ‘2021 대한민국 청소년바이오아카데미’에 전국 학생들이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13일 사무국에 따르면 6개 세션에 22개 커리큘럼을 운영하는 청소년바이오아카데미 모집정원은 535명이다. 12일 오후 현재 83%인 445명의 학생이 참가 신청을 했다. 이 가운데 202명은 수도권과 부산 제주 광주 대구 울산 대전 등에서 참가 신청을 했다. 3-C세션에 참가 신청을 한 부산 수영중 민제윤 군(14·3학년)은 평소 식물 바이오에 관심이 많았는데 ‘과학동아’ 뉴스레터의 홍보를 보고 참가를 결심했다. 민 군은 “진로 진학 때문에 고민했는데 이번 청소년바이오아카데미가 진로에 도움이 될 것 같다”며 “16년간 식물 세포를 연구해온 바이오 벤처기업인 바이오에프디엔씨 견학을 통해 식물 게놈 연구의 현주소를 배우고 싶다”고 말했다. 청소년바이오아카데미는 7월 31일과 8월 1일(1차), 8월 7, 8일(2차), 8월 14, 15일(3차)로 나눠 열린다. 국내 최고의 교수진과 바이오 기업 연구원 및 경영진이 강단과 바이오 기업 현장에서 초중고교생에게 바이오산업의 현주소와 미래를 생생하게 전달한다. 청소년바이오아카데미는 7월 30일까지 온라인 참가 신청을 하면 된다. 정부의 코로나19 방역수준을 철저하게 준수해 강의와 실험 실습이 이뤄진다. 바이오아카데미를 마친 청소년에게 주최 및 후원 기관 ‘인증서(certificate)’를 제공한다.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 2021-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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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속도로서 시속 100km ‘광란의 역주행’

    수도권의 한 고속도로에서 시속 100km가 넘는 속도로 역주행을 한 운전자가 1시간 반에 걸친 추격전 끝에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중부경찰서는 도로교통법상 ‘난폭 운전’ 혐의로 60대 남성 A 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A 씨는 이날 오전 7시경 경기 양주시 수도권 제1순환고속도로 양주요금소 인근에서 흰색 로체 승용차를 타고 역주행을 하다가 다른 운전자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을 피해 달아나기 시작했다. A 씨는 고속도로 1차로에서 시속 100km가 넘는 속도로 역주행을 하면서 도주한 것으로 알려졌다. A 씨는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로 갈아탄 후에는 정방향으로 도주했다. 경찰은 경기와 인천 경계를 넘나들며 도주하는 A 씨를 40km 넘게 추격했고 이날 오전 8시 35분경 인천 중구 운서동 신불 나들목 인근에서 체포됐다. 이 과정에서 사고는 발생하지 않았다. 당시 역주행 상황을 목격한 서모 씨는 “일산 나들목 인근 1차로를 달리고 있었는데 맞은편에서 흰색 승용차가 쏜살같이 달려와 깜짝 놀랐다. 다급히 2차로로 차선을 바꿔 겨우 충돌 사고를 면했다”고 말했다. A 씨는 경찰에서 “개인적으로 안 좋은 일이 있어 극단적 선택을 하려고 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 씨의 음주 여부 등을 확인한 뒤 구속영장 신청을 검토할 방침이다.인천=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 2021-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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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회색’ 인천 만석동 공장촌, ‘녹색’ 주거단지로 변신

    경인전철 종점 인천역에서 동화마을을 지나, 동구 만석동으로 향하는 만석고가를 내려오면 왼편에 거대한 회색빛 공장이 펼쳐진다. 약 7만7000m²에 달하는 이 공장은 1932년 세워진 동일방직 인천공장으로 한때 1000명이 넘는 근로자가 일하던 대형 공장이었다. 2017년 11월 말 공장 가동을 멈춘 동일방직 인천공장과 인근의 사조동아원, 혁진산업 등 인천 원도심 노후 산업공간이 ‘녹색 주거복합공간’으로 탈바꿈한다. 인천시는 동구 만석동 일대 대규모 공장 이전 부지를 특별계획구역으로 결정해 노후 산업공간을 ‘친환경 녹색 주거복합공간’으로 변경하는 내용을 도시계획에 반영했다고 11일 밝혔다. 관계 기관 협의, 교통영향평가, 도시·건축공동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 10월에 최종 확정하는데 18일까지 주민 공람이 이뤄진다. 시는 민간이 공동주택 등을 개발하면서 발생하는 이익을 공원·녹지·문화시설 등 동구 관내의 부족한 기반시설에 재투자하도록 할 방침이다. 동일방직 인천공장에는 1950년대 지은 한옥·일본식·서양식이 섞인 의무실, 1960년대 건립한 강당, 여공들이 지내던 기숙사 등 보존 가치가 높은 건축 자산이 그대로 남아 있다. 1970년대 한국 최초의 노조 여성지부장을 탄생시킨 여성 노동운동의 출발지라는 의미도 있다. 공동주택 등을 일부 허용하는 대신 인천이 갖고 있는 역사 문화 가치를 그대로 보존하는 문화복합공간을 조성한다. 특히 사조동아원(2만8000m²) 주변 쪽방촌을 사업구역에 포함시켜 원도심 주거환경 개선사업도 함께 진행한다. 사조동아원 주변에는 건축물 대장조차 없는, 지은 지 50년이 넘은 10∼30m²의 크기의 낡은 쪽방이 수십 채 남아 있다. 시는 정비가 시급한 이 지역 소규모 주거 취약 지역을 특별계획구역에 포함시켜 주거 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주민에게 새 보금자리를 제공한다. 시는 사조동아원을 포함해 쪽방촌 일대에 600여 가구의 주택을 공급할 계획이다. 시는 녹색 주거복합공간이 단절된 바다를 주민 휴식 공간으로 돌려주기 위해 진행 중인 해안산책로 조성 공사와 시너지 효과를 내면서 원도심에 새로운 활력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동구는 1970, 80년대 들어선 해안가 공장으로 단절된 바다를 주민 휴식 공간으로 돌려주기 위한 해안산책로 공사가 한창이다. 또 악취로 주민 민원이 끊이지 않았던 북성포구 십자수로의 경우 매립이 9월 마무리되면 공원과 녹지, 광장으로 탈바꿈한다. 십자수로 매립이 끝나면 동구에서 바다를 끼고 월미도까지 한 번에 갈 수 있다. 시는 녹색 주거복합공간이 조성되면 해안산책로∼북성포구∼어린이공원∼동일방직 건축자산∼오픈 스페이스∼화도진 공원을 잇는 새로운 열린 공간이 마련돼 녹지와 바다가 어우러진 생동감 넘치는 도시로 변모할 것으로 기대했다. 시는 공장 소유주와 쪽방촌 주민 등 토지주로부터 세부 개발계획을 세우도록 한 뒤 사전 협의를 거쳐 도시·건축공동위원회에 개발계획을 올리기로 했다. 정동석 인천시 도시계획국장은 “시민 중심의 도시계획 정책을 수립해 도시 환경이 아름답고, 삶의 만족도가 높은 도시를 만드는 데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 2021-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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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H, 인천계양 3기 신도시 15일부터 사전청약

    한국토지주택공사(LH) 인천지역본부는 15일부터 인천계양 3기 신도시 사전 청약을 시작한다고 7일 밝혔다. 인천계양 3기 신도시의 7월 사전청약 대상이 되는 가구는 총 1050채다. 구역별로는 A-2 블록의 공공분양 709채, A-3 블록의 신혼희망타운 341채가 예정돼 있다. 사전청약은 3기 신도시 등 공공택지에서 공급되는 공공분양주택을 본청약보다 1, 2년 빨리 공급하는 제도다. 무주택 실수요자의 내 집 마련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인천 계양 신도시는 333만 m² 규모의 수도권 서부 신도시다. 지난달 3일 3기 신도시에서는 처음으로 지구 계획이 승인 고시됐다. 약 1만7000채의 주택(인구 약 3만9000명)을 공급하고 여의도공원 4배 규모의 공원·녹지(전체 면적의 27%), 판교테크노밸리 1.7배 규모의 일자리 공간(전체 면적의 22%) 등을 조성할 예정이다. 김포공항역∼계양지구∼대장지구∼부천종합운동장을 잇는 간선급행버스 체계로 운영되는 S-BRT를 계획해 주변 철도 노선(5·7·9호선, 공항철도, GTX-B 등)과 연결된다. 국도 39호선(벌말로)과 경명대로 확장을 통해 광역교통 접근성이 높아진다. 자세한 내용은 LH 청약센터에서 확인하면 된다.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 2021-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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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경제청, 송도에 멸종위기 조류 대체 서식지 조성

    인천 송도국제도시에 멸종 위기 조류가 서식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된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송도 11-2공구 매립 및 기반 시설 공사를 벌이면서 조류 대체 서식지 조성을 함께 추진한다고 7일 밝혔다. 조류 대체 서식지는 송도국제도시 남동쪽 해안으로 남동공단과 가까운 곳에 위치해 있으며 길이 1.4km, 폭 100m 규모로 만조 때에도 바닷물에 완전히 잠기지 않는 습지 형태다. 송도 11-2공구 북측 연구단지 근처 17만7497m² 부지에 얕은 수심의 개활습지를 만들어 물새 휴식지, 생태탐방로, 조류탐조대, 갯벌체험공원 등을 설치해 조류가 서식하는 데 도움을 주기로 했다. 이달 중 산업통상자원부가 조류 대체 서식지 부지가 반영된 송도국제도시 개발계획 변경 안을 승인하면 올해 하반기에 기본 계획 수립 용역을 실시해 사업을 본격적으로 진행한다. 2014년 람사르 습지로 지정된 송도국제도시 일대 갯벌은 멸종위기종인 저어새를 비롯해 괭이갈매기, 재갈매기, 도요물떼새의 주요 서식지로 유명하다. 저어새는 세계적으로 2700마리 정도가 남아 있는데 해마다 200∼300마리가 송도 갯벌에서 알을 낳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조류 대체 서식지 조성을 통해 송도가 국제적인 생태도시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 2021-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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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개월만에 다시 1000명대 확진…‘조용한 전파자’ 20대 감염 급증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걷잡을 수 없는 양상으로 치닫고 있다. 6일 방역당국에 따르면 이날 발생한 신규 확진자 수가 1100명을 넘는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신규 확진자가 1000명을 넘은 건 3차 유행 때인 1월 4일(1020명) 이후 약 6개월 만이다. 코로나19 사태 시작 후 하루 확진자가 가장 많았던 건 지난해 12월 25일(1240명)이다. 전문가들은 “4차 유행의 시작”으로 보고 있다. 수도권만 놓고 보면 앞서 세 차례 유행 상황보다 더 심각하다. 특히 서울의 경우 6일 오후 9시까지 신규 확진자가 568명이나 발생했다. 가장 많았던 지난해 12월 25일 확진자 수(552명)를 넘어섰다. 무엇보다 20대 젊은층의 감염이 폭발적으로 늘고 있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3일까지 1주간 20대 확진자는 1164명이다. 전주(688명)의 2배 가까운 수준으로 급증했다. 수도권 20대 확진자는 같은 기간 75% 이상 늘었다. 모든 연령대를 통틀어 20대 발생률이 가장 높고, 그 다음은 30대다. 수도권의 학교 학원 백화점 등 일상 속 감염도 속출하고 있다. 특히 집단 감염이 터질 때마다 확진자가 늘어나는 속도가 눈에 띄게 빨라지고 있다. 방역당국은 인도발 ‘델타 변이’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 최근 델타 변이 감염자는 매주 2배씩 늘면서 본격적으로 확산하는 양상이다. 현재 확산세를 꺾을 가장 중요한 방법은 백신 접종이다. 이날 열린 수도권방역특별점검회의에서 오세훈 서울시장도 “젊은층에 우선 접종할 수 있도록 서울시에 더 많은 백신을 배정해 달라”고 요청했다. 하지만 접종자를 확대하기에는 물량이 부족하다. 이날 국내 접종률은 30%를 넘었다. 하지만 당분간 1차 접종은 일부 대상에 제한적으로 이뤄진다. 이스라엘과의 ‘백신 스와프(교환)’를 통해 화이자 백신 70만 회분이 들어오지만 현재 확산세를 진정시키기에는 역부족이다. 정부는 8일부터 수도권에 적용될 사회적 거리 두기 지침을 7일 발표한다. 4차 유행 현실화가 눈앞에 다가오면서 정부는 새로운 거리 두기를 적용하는 대신 기존 2단계를 연장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이렇게 되면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 오후 10시 영업 제한, 유흥시설 집합금지가 계속된다. 이와 별도로 서울시는 6일부터 공원 등에서 야간에 술을 마시면 과태료(10만 원 이하)를 부과하는 행정명령을 내렸다. 델타 변이 늘고 20대 확진도 급증… ‘4차 유행’진입 비상등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수가 다시 1000명 선을 넘어서며 ‘4차 유행’ 현실화 우려가 커지고 있다. 특히 6일 오후 9시 기준 서울에서 발생한 신규 확진자만 568명이 나왔는데, 동부구치소 집단 감염 등의 영향으로 확진자가 급증했던 지난해 12월 25일(552명)을 넘어 역대 최다 규모다.○ 1, 2일 만에 수십 명 확진… 델타 변이 가능성수도권을 중심으로 한 확산세는 무서울 정도다. 무엇보다 최근 집단 감염이 별로 없던 시설에서 확진자가 쏟아지고 있다. 6일 인천 미추홀구의 한 초등학교 학생과 교사 등 26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 5일 6학년 학생 2명이 양성 판정을 받자 학생과 교사 59명을 검사한 결과 하루 만에 24명이 추가 감염된 사실이 확인됐다. 서울 강남구 삼성동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에서는 4일 직원 2명이 처음 확진된 이후 관련 확진자가 6일 오후 9시까지 총 48명으로 늘었다. 이 중 43명이 백화점 직원으로, 식품관 및 슈퍼마켓을 중심으로 감염병이 전파됐다. 역학조사 결과 일부 종사자는 증상이 있었는데도 계속 출근을 했으며, 창고와 탈의실 등을 공동으로 사용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 지점은 7, 8일 문을 닫고 전 직원이 코로나19 검사를 받을 예정이다. 노원구 실내체육시설에서도 2명이 추가 확진돼 확진자는 16명이 됐다. 이 시설은 창문을 닫고 냉방장치를 틀어 환기가 어려운 환경에서, 수강생 간 거리 두기가 잘 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확진자가 급속하게 늘어나는 배경으로 인도발 ‘델타 변이’ 가능성을 꼽고 있다. 6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지난 한 주 동안 델타 변이 감염 153건이 추가로 확인됐다. 직전 2주 확인 건수는 각각 35건, 73건이었다. 매주 2배로 변이 감염 사례가 늘고 있는 것이다.○ ‘조용한 전파자’, 20대 확진 급증수도권의 빠른 확산세에 20대 확진자의 증가도 큰 영향을 미쳤다. 지난주 발생한 전체 코로나19 확진자 중 23.8%(1164명)가 20대였다. 이는 누적 확진자 중 20대 비중인 15.6%를 훌쩍 뛰어넘는 수치다. 20대 이하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률은 5일까지 10.5%로 전 연령대 가운데 가장 낮다. 이는 고령층, 기저질환자 위주의 국내 백신 접종 전략 때문에 비롯됐다. 20대의 경우 각종 모임이 잦고 행동반경이 넓어 이들에게 감염이 확산되면 다른 연령대까지 폭발적으로 전파될 수 있다. 20대가 코로나19 감염 이후에도 무증상이거나 증세가 경미한 경우가 많은 것도 우려되는 점이다. 감염된 채 모임 등에 참여해 ‘조용한 전파’가 발생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최재욱 고려대 의대 예방의학과 교수는 “최근 수도권의 감염 확산세를 막기 위해선 20, 30대에게 먼저 백신을 접종하는 방안을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심야 음주 금지… 거리 두기는 연장 유력서울시는 6일 한강공원과 25개 주요 공원, 청계천 전 구역에서 야간음주를 금지하는 행정명령을 내렸다. 누구든 이곳에선 오후 10시부터 다음 날 오전 5시까지 술을 마시면 안 된다. 적발됐는데도 계도에 응하지 않으면 10만 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하고, 만약 확진으로 이어지면 방역 비용까지 청구한다. 25개 공원(중구 남산공원, 마포구 월드컵공원, 성동구 서울숲 등)은 6일 오후 10시부터, 한강공원은 7일 0시부터 적용됐다. 청계천은 7일 오후 10시부터 적용된다. 별도 해제 명령이 나올 때까지 계속된다. 8일부턴 핵심 방역수칙을 위반한 업소에 경고 없이 즉각 10일간 영업정지 처분을 내릴 수 있는 개정 감염병예방법 시행규칙이 전국에서 적용된다. 수도권 코로나19 상황이 다시 대유행 고비를 맞으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가 7일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 두기’를 완화할 가능성은 낮아졌다. 정부 관계자는 “모임 인원 제한뿐 아니라 유흥주점과 단란주점 등의 집합금지도 현재처럼 유지시켜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유근형 기자 noel@donga.com조건희 기자 becom@donga.com김소영 기자 ksy@donga.com이지운 기자 easy@donga.com이지윤 기자 asap@donga.com인천=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 2021-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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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공지능은 흉내 못 낼 미래의 경쟁력, 창의성 교육으로 '쑥쑥'

    지난달 26일 인천 송도국제도시 스타트업파크 내 인스타 5층 코워킹 라운지. 초등학생과 학부모 등 30여 명이 삼삼오오 나눠 앉아 동그라미와 선으로 자유롭게 그림을 이어 그리는 창의성 자가진단을 했다. 학생들은 큰 봉지에 공기를 어떻게 넣을 수 있는지 각각 다른 방법으로 해보는 실습도 했다. 한 학생은 큰 봉지를 들고 뛰어다니면서 공기를 넣었다. 다른 학생들은 입으로 바람을 불어넣거나 봉지를 뒤집어 바람을 넣는 등 다양한 시도로 큰 봉지에 공기를 넣는 방법을 찾았다. 전혀 상관없는 듯한 3개의 단어를 보고 공통적으로 연상되는 것을 이야기하는 체험도 흥미롭게 이어졌다. 수업에 참가한 학생과 학부모들은 “다양한 실습과 체험을 통해 창의성을 향상시킬 수 있는 수업이 참신했다”며 “새로운 것을 생각해내는 능력을 키우는 창의력 수업이 실습과 체험으로 수업의 흥미를 더욱 높였다”고 평가했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과 인천테크노파크가 공동 주최해 열린 ‘인천 스타트업파크’의 어린이 교실인 ‘클래스 인 스파크’가 호응을 얻었다. 인천대 창의인재개발학과 한기순 교수가 강사로 나선 이날 수업은 ‘어린이 창의과학교실’을 주제로 열렸다. 한 교수는 강의에서 “인공지능(AI)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현대인과 미래 세대는 이제 기계와 경쟁해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며 “인간이 AI보다 잘하는 능력을 키워야 하는데 그것은 새로운 아이디어를 떠올리거나 중요한 질문을 던지는 일”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창의성은 예전보다 지금, 지금보다 앞으로 더 중요하다. 미래 사회에 필요한 인간의 역량이 바로 창의성”이라고 덧붙였다. 창의과학교실은 문제 해결 역량보다 문제를 발견하는 힘을 키우는 데 주력했다. 창의성의 시작과 끝이 ‘질문’에 있다는 사실을 참가 학생에게 일깨워주기 위한 ‘클래스 인 스파크’의 교육철학을 그대로 반영한 것이다. ‘클래스 인 스파크’는 한국형 실리콘밸리를 표방하며 올해 문을 연 국내 1호 ‘인천 스타트업파크’가 문화 공간으로 거듭나기 위해 마련한 스타트업 교육 프로그램이다. 어린이들은 ‘클래스 인 스파크’를 통해 창의과학교실뿐 아니라 드론 실습과 운영,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교육 등 다채로운 과학기술을 배운다. 4차 산업혁명의 혁신 기술을 보다 쉽게 어린이들에게 이해시켜 창의성과 상상력이 넘치는 미래 세대를 육성하기 위해 마련했다. 인천에 사는 초등학교 4∼6학년을 대상으로 매달 마지막 주 토요일 진행된다. 6월부터 12월까지 7개월간 이어진다. 7월 31일 진행되는 ‘클래스 인 스파크’ 두 번째 시간에는 드론과 코딩에 관한 체험이 진행된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사회적 거리 두기 지침에 따라 참가 인원이 학생 15명, 보호자 15명 등 30명 내외로 제한된다. ‘클래스 인 스파크’ 참가를 위해서는 인천 스타트업파크 홈페이지에서 사전 신청을 해야 한다. 문의는 인천경제청으로 하면 된다.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 2021-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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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 송도 ‘백신 전문인력 양성’ 본격화

    인천 송도국제도시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개발과 제조를 위한 ‘백신 전문 인력’ 양성이 본격 이뤄진다. 인천시는 국비 28억 원, 시비 12억 원 등 총 40억 원을 투입해 지난해 인천이 유치한 ‘한국형 NIBRT 프로그램 운영-바이오공정 인력양성센터 구축 사업’을 활용해 백신 전문 인력 양성에 나선다고 4일 밝혔다. 한국형 NIBRT는 우리 정부가 아일랜드의 바이오 전문인력 양성프로그램인 NIBRT를 본떠 만든 바이오 인력 양성 프로그램이다. 송도는 5월 한미 정상회담에서 모더나사의 메신저리보핵산(mRNA) 백신 생산기지로 급부상했다. 정부는 송도에 있는 삼성바이오로직스가 모더나사와 완제 위탁 생산 계약을 한 것을 계기로 글로벌 백신허브를 구축하려 한다. 이를 위해 올해 2차 추가경정예산안에 백신제조·개발 공정 인력양성 계획을 포함시켰다. 송도에서 백신 전문 인력 양성이 이뤄지면서 생산기지와 백신 전문 인력 교육이 통합적으로 이뤄지는 ‘아시아 글로벌 백신 허브’로 부상할 전망이다. 김준성 인천시 미래산업과장은 “국비 지원 규모는 작지만 백신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한 첫 지원 사례”라며 “세계 최고의 바이오 클러스터를 만들기 위한 정부의 선택과 집중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시는 정부의 백신 전문 인력 양성이 중소벤처기업부가 공모 중인 K-바이오 랩 허브와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했다. 인천 송도는 K-바이오 해외 진출의 선도지역이다. 인천국제공항과 20여 분 떨어진 송도는 바이오산업을 수출 주력 산업으로 키우기 위한 글로벌 접근성이 뛰어나다. 머크 코리아, 올림푸스, 싸이티바, 생고뱅, 써모피셔 사이언티픽 바이오프로세스 디자인센터 등 글로벌 기업의 한국 본부가 입주해 있는 이유다. 스탠퍼드대 송도연구센터를 비롯해 유타대 의료혁신센터(CMI), 겐트대 글로벌 캠퍼스 등 세계 유수 대학과 연구소가 산학 협력과 공동연구를 진행 중이다. 여기에 하버드 MGH(Massachusetts General Hospital) 임상 지원을 통해 국내 기업의 해외 진출 때 임상과 관련된 다양한 네트워크를 지원하고 있다. 바이오·헬스 분야에 특화된 공유 오피스인 ‘송도 바이오 융복합센터’를 비롯해 중소 바이오 기업을 지원하는 ‘스타트업 파크’, 바이오산업과 IT 산업을 집중 육성하기 위한 소프트웨어 융합센터가 프로그램과 인프라를 갖추고 바이오 스타트업을 지원하고 있다. 박남춘 인천시장은 “바이오 분야 중소·스타트업 기업을 대기업으로 스케일업 할 수 있는 해외 유동 자금이 현재 인천 송도로 들어오고 있다”며 “이스라엘 창업지원 글로벌펀드사 ‘요즈마’가 투자한 송도의 ‘SCM 생명과학’이 코스닥에 상장했고 글로벌 생명과학기업인 싸토리우스는 송도 바이오의약 공정분야에 1억 달러를 투자하는 등 글로벌 자금이 송도의 바이오 기업에 주목하고 있다”고 강조했다.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 2021-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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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써모피셔 사이언티픽, ‘바이오 프로세스 디자인 센터’ 개소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미국 생명공학기업인 써모피셔 사이언티픽이 1일 인천 송도 바이오클러스터에 ‘바이오 프로세스 디자인 센터(Bioprocess Design Center· BDC)’를 개소했다고 밝혔다. BDC는 바이오 의약품 연구와 생산에 사용되는 배양, 정제 공정, 품질 분석 등 다양한 프로세스 구현이 가능한 100여 개의 공정 장비 구축하고 실험실과 교육 공간을 갖췄다. 메신저 리보핵산(mRNA) 백신을 포함한 다양한 종류의 백신 생산에 필요한 최첨단 공정 솔루션 체험이 가능하다. 환자혈액에서 얻은 줄기세포 등을 분리, 배양, 정제까지 가능한 모든 공정 솔루션을 한 자리에서 경험할 수 있다. 바이오 의약품 공정 디자인 전문가 양성을 위해 온·오프라인에서 바이오 의약품 생산 및 공정에 관한 최신 트렌드 교육은 물론 고객 맞춤형 교육, 세미나, 컨퍼런스를 제공한다. 미국 메사추세츠 월썸에 본사를 두고 있는 써모피셔는 생명과학 분야 80만 여 종의 제품 및 첨단 기술 서비스를 한국을 비롯한 전 세계에 공급하고 있다. 써모피셔는 최근 미국 제약사 모더나(Moderna)와 백신생산 계약을 체결하는 등 전 세계 백신 수급에 앞장서는 등 바이오 프로세스 솔루션 기업을 넘어 위탁생산(CMO)까지 영역을 넓혀나가고 있다. 석수진 써모피셔 사이언티픽 코리아 대표이사는 “바이오의약 공정 지원센터를 한국을 대표하는 바이오 프로세스 경험 플랫폼으로 만들어 바이오 의약품 개발 및 생산 기업의 최고 기술 파트너로서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강조했다.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 2021-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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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송도달빛축제공원역 주변 자전거 보관대 50대 추가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송도달빛축제공원역 주변에 종전 100대였던 자전거 보관대를 추가로 50대 더 확보하고 80대분의 킥보드 주차존도 새로 설치했다고 30일 밝혔다. 인천경제청은 인천 도시철도 1호선 연장 2단계 구간인 송도달빛축제공원역이 지난해 12월 개통한 후 이용객의 개인 이동수단 이용이 증가하면서 자전거와 킥보드 등이 무분별하게 방치돼 주민 불편이 이어지고 있다. 인천경제청은 4월 송도달빛축제공원역 주변 점검 과정에서 주민 편의 등을 위해 자전거 보관대 추가 및 킥보드 주차 공간 설치가 필요하다고 판단해 이번에 설치를 완료했다. 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 2021-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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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암물류2단지∼연수구 원도심 도로 개설

    인천항 배후단지인 아암물류2단지와 인천 연수구 원도심을 연결하는 도로가 2024년까지 개설된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송도국제도시 9공구 아암물류 2단지 진입도로 개설 공사를 9월 착공할 예정이라고 30일 밝혔다. 아암대로와 능허대로를 잇는 이 도로는 총사업비 231억 원을 들여 길이 560m, 왕복 6차로 규모로 건설된다. 인천경제청은 도로가 개통되면 송도 9공구로 진입하는 도로가 추가로 확보돼 교통량이 분산되고 연수구 원도심으로의 접근성이 향상될 것으로 예상했다.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 2021-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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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직할시 ‘승격 40주년 기념식’ 1일 열려

    인천시가 직할시 승격 40주년을 맞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지친 시민에게 희망과 감동을 선사할 기념식을 준비했다. 시는 1일 시청 중앙홀에서 직할시 승격 4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인천 독립 40주년 기념식’을 연다. 기념식은 오전 10시 반부터 11시 20분까지 진행된다. 시각장애를 극복한 소프라니스트(소프라노 음역대를 노래하는 남자 가수) 문지훈 씨가 ‘꽃밭에서’ ‘상록수’ 등을 노래하며 역경을 이겨낸 과정과 희망을 전한다. 판소리꾼 김경아 씨, 성악가 이연성 씨가 각각 ‘배 띄워라’ ‘푸르른 날’을 부른 뒤 컬래버레이션으로 ‘아름다운 노래’를 선사한다. 쏠트인챔버 관현악단의 무대에 오른다. 시는 유튜브를 통해 행사를 생중계한다. 1∼4일 중구 개항장 일대에선 ‘문화재 소야행’이라는 프로그램도 운영한다.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 2021-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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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NG기지 옆에 또…” 수소연료전지 발전소 추진에 송도 주민들 불만

    “10만여 명이 거주하는 송도국제도시 인근에 액화천연가스(LNG) 생산기지가 있는 것도 모자라 수소연료전지 발전소까지 들어서는 상황을 송도 주민이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는지….” 인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와 바다를 사이에 두고 수소연료전지 발전소 건립이 추진되면서 송도 주민의 불만이 커지고 있다. 송도국제도시 외곽 바닷가 매립지에는 이미 한국가스공사 LNG 생산기지와 쓰레기소각장이 있는데 수소 발전시설이 추가로 들어서는 것이 주민 입장에서는 못마땅하다. 28일 인천시와 연수구에 따르면 송도그린에너지는 LNG생산기지 내 2만1780m² 유휴 부지에 총사업비 6000억 원을 들어 100MW 규모의 연료전지발전시설 건설을 추진한다. 1단계 사업으로 수소연료전지 발전소를 건설한 뒤 2단계로 수소 전기를 사용하는 그린데이터센터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수소 발전소에서 생산한 에너지는 송도국제도시의 난방 열원으로 공급하는 동시에 스마트팜을 조성해 친환경 작물을 재배한다는 계획도 갖고 있다. 송도그린에너지는 LNG 생산기지에서 LNG 저장 및 처리 과정에서 발생하는 증발가스인 BOG를 활용한 연료전지 설비를 갖춰 인천지역에 전력 및 온수를 공급할 계획이다. 2018년 9월 이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한국수력원자력, 한국가스공사, 미래엔인천에너지가 양해각서(MOU)를 맺었다. 이후 사업타당성 조사를 이유로 사업이 지연됐다가 천연가스 수급 용이성 등을 이유로 LNG 생산기지를 사업지로 선정했다. 이들 기관이 수소연료전지 발전소를 진행하려는 이유는 LNG 인수기지 때문이다. LNG에서 수소를 추출하기 때문에 원료를 공급받기 수월하다. 수송 배관만 설치할 경우 물류 등 유통 비용이 들지 않는다. 인천시는 수소에너지 집적 단지를 조성하는 것이 싫지 않은 눈치다. 시는 2030년까지 신재생에너지 보급 목표를 당초 22%에서 35.7%로 높이고 영흥화력발전소 조기 폐쇄를 추진하는 ‘인천형 그린뉴딜’을 추진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그러나 송도 주민들은 발전시설과 송도국제도시에 가장 근접한 아파트까지 거리가 3.7km에 불과하다며 반발하고 있다. 송도 입주민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LNG 생산기지와 쓰레기소각장이 있는 곳에 대규모 수소에너지 발전소가 동시에 추진돼 불안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송도 M아파트 주부 A 씨(45)는 “LNG인수기지와 쓰레기 소각장이 있는 송도에 수소발전소가 또 들어선다니 마음이 불편하다”며 “특히 수소발전소의 안정성 때문에 주민들이 불안해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한국수력원자력, 한국가스공사, 미래엔인천에너지 등 3사가 참여한 특수목적법인(SPC)인 송도그린에너지는 6일 오후 7시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연료전지사업 주민설명회’를 갖는다. 인천 동구에서는 2019년 수소연료전지 발전소 건립과 관련해 일부 주민이 무기한 단식과 집단 시위 등을 벌이는 등 1년 가까이 사업을 진행하지 못하다 인천시가 적극 중재에 나서면서 사업이 재추진됐다.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 2021-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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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독자적 줄기세포 분리·배양 원천기술로 난치병 환자에게 ‘새 희망’

    SCM생명과학은 세포치료제 전문 바이오 기업이다. ‘난치병 환자에게 새로운 삶과 희망을 제공하는 기업’이란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독자적으로 개발한 고순도, 고효능 줄기세포 분리 기술과 줄기세포 치료제 제조 기술을 바탕으로 ‘줄기세포 기반 면역질환 치료제’와 ‘면역세포 기반 항암 치료제’ 연구 개발을 진행 중이다. 이를 통해 난치성 질환들의 근원적 치료와 재생의료 분야 치료제 개발에 힘을 쏟고 있다. SCM생명과학은 성체줄기세포 치료제 생산에 주력하고 있다. 성체줄기세포 연구를 토대로 세포치료제 제조기술 및 품질검사 기준을 갖추고 다양한 기초 및 임상시험 경험을 축적해 왔다. 성체줄기세포는 수정란에서 유래되는 배아 줄기세포와는 달리 신체의 여러 조직에 존재한다. 특히 골수에 성체줄기세포가 많이 존재하는데 특정한 조직을 구성하는 세포다. 일반적으로 성체줄기세포는 근육, 연골, 뼈, 지방 세포 등으로 분화가 가능하다는 것이 많은 연구를 통해 밝혀졌다. 전 세계적으로 다양한 질환에서 줄기세포를 이용한 임상시험이 진행 중이다. 이 중 일부 질환에 대해서는 보건기관으로부터 의약품으로 승인받은 제품도 있다. 독자적인 줄기세포 분리·배양 원천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SCM생명과학은 골수 유래 고순도 동종성체줄기세포 치료제를 개발하고 생산해 현재 임상시험을 진행 중이다. 이를 기초로 면역질환 치료 및 조직재생 세포치료제를 생산할 계획이다. 또한 SCM생명과학은 성체줄기세포의 면역조절 기전 규명을 핵심 주제로 세포생물학, 분자생물학, 생화학, 면역학 기술들을 이용해 다양한 분야(염증조건에서 성체줄기세포와 면역성 세포 간의 생물학적 상호 작용 등)를 연구하고 있다. 특히 국내외 유수의 연구진과 공동 연구를 통해 줄기세포학의 학문적 성과를 넓히고 있다. SCM생명과학은 식약처에서 인증받은 GMP 시설과 본사 고유의 세포배양 및 품질관리 기준을 확립했다. 2021 대한민국 청소년 바이오 아카데미에서는 세포치료제 개발의 현재와 미래, 세포치료제 생산 공정 등의 테마로 강연을 준비하고 있다.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 2021-0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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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약 개발에 인공지능 활용… 항암제 평가기술 선봬

    보로노이는 미국 하버드대 다나파버 암연구소(이하 DFCI)가 지분을 투자한 국내 신약 개발 기업이다. 글로벌 신약 개발을 목표로 인공 지능, 의약 설계, 합성, 세포 생물학, 생화학, 단백질 구조생물학, 동물 생리학, 독성학, 약동학 등의 전문가의 협업을 통해 신약개발에 필요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보로노이는 신규 물질 합성부터 상업화까지 전 영역을 아우르며, 표적치료제를 빠르게 발굴할 수 있는 플랫폼을 구축하고 있다. 이는 곧 기술 수출 성과로 이어졌다. 지난해 10월 자체 개발한 ‘비소세포폐암 항암 치료 물질’을 미국 제약사 오릭스에 6억2100만 달러(약 7200억 원)에 기술 이전하는 성과를 냈다. 지난해 기술수출에 성공한 7개 제약·바이오 기업 중 비상장사는 보로노이가 유일하다. 올해 초에는 바이오 헬스기업 이노엔과 항암 신약 개발에 손을 잡았다. 항암제, 자가면역질환, 퇴행성 뇌 질환 등 다양한 파이프라인을 보유한 보로노이는 지난해 신약 개발 속도를 획기적으로 단축할 수 있는 인공지능(AI) 플랫폼 기술 ‘보로노믹스’를 완성했다. 국내외 제약사 가운데 최대 규모인 4000개 이상 인산화 효소 데이터와 1억500만 개의 3차원 화합물 데이터베이스를 기반으로 컴퓨터가 최적의 분자 구조를 도출해 특정 질병 신호 전달과 관련해 단백질에만 선택적으로 정밀하게 달라붙는 저분자 화합물을 신속 생성시키는 핵심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경쟁사 신약 후보 물질은 질병과 관련이 없는 다른 단백질에도 달라붙어 다양한 신체 내 독성 부작용을 일으키는 단점이 있다. 보로노이 관계자는 “실험실에서 세포 실험과 전 임상 후에 그 결과를 다시 AI가 분석해 신속한 피드백이 가능한 구조를 갖춘 것”이라며 “지난해 AI 플랫폼을 완성하면서 타 제약사들이 평균 4, 5년 걸리는 치료 대상 질환 결정부터 최종 신약 후보 물질 선정까지의 과정을 1년 6개월로 단축했다”고 설명했다. 2021 대한민국 청소년 바이오아카데미에선 신약합성연구소와 바이오연구소를 공개한다. 신약합성연구소는 저분자 화합물 합성을 위한 유기화학 실험 장비, 정제 장비, 분석 장비들을 갖추고 있다. 바이오연구소에서는 분석 장비와 세포 배양 장비를 비롯해 다양한 장비들을 살펴볼 기회를 제공한다.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 2021-0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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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 여름방학 K바이오 체험 기회를”… 청소년 바이오아카데미 개최

    올 여름방학 인천 송도국제도시 바이오클러스터에서 청소년을 위한 K바이오 체험 기회가 펼쳐진다. 국내 최고의 교수진과 바이오 기업 연구원과 경영진이 강단과 바이오 기업 현장에서 초중고생에게 바이오산업의 현주소와 미래를 생생하게 전달한다. 인천시와 동아일보, 채널A, 인천테크노파크가 공동 주최하는 ‘2021 대한민국 청소년 바이오아카데미’는 바이오 기업 현장 견학, 실험 및 실습을 통해 미래 바이오 시대를 이끌어갈 우리 청소년에게 소중한 체험 기회를 제공한다. 인천 송도국제도시는 2018년 기준 56만 L의 바이오의약품 생산량을 보이며 경쟁도시인 샌프란시스코(44만 L), 싱가포르(27만 L), 더블린-코크(23만 L)를 넘어섰다. 약 92만 m² 면적에 조성된 송도 바이오클러스터에는 삼성바이오로직스, 셀트리온 등 바이오 기업을 비롯해 60여 개 산학연 기관이 입주해 있다. 송도 글로벌캠퍼스의 겐트대, 인하대, 인천대, 가천대, 연세대 등 바이오 관련 최고 교수진과 연구원이 다양한 연구 활동을 벌이고 있다. 이 같은 탄탄한 인프라를 바탕으로 청소년 바이오아카데미는 최상의 커리큘럼과 현장 실험실습 기회를 제공한다. 송도 바이오클러스터에 입주해 있는 바이오 기업을 방문해 생산 공정과 연구원의 설명을 듣는 체험 기회가 주어진다. 올림푸스, 써모피셔사이언티픽, 바이오에프디엔씨, 디엠바이오, 보로노이, 찰스리버래보래토리즈코리아, 에스엘바이젠, 마크로젠 의료재단 진헬스케어 건강검진센터 등 8개 기업 중 세션별로 1곳을 견학할 수 있다. 에스씨엠생명과학, 써모피셔사이언티픽, 셀트리온, 삼성바이오로직스, 이원다이애그노믹스, 얀센백신, 에스엘바이젠 등 7개 기업 대표와 경영진, 연구진이 나서 청소년들을 상대로 현장감 있는 강연을 펼친다. 참가신청을 한 청소년들은 7월 1일부터 한 달간 아카데미 홈페이지에 마련된 전문가 동영상 강의를 듣고 바이오산업의 기본 지식을 습득한다. 참가 학생 집으로 전달되는 이원다이애그노믹스의 디옥시리보핵산(DNA) 혈통분석 서비스 ‘유후’ DNA 분석키트 실습을 통해 DNA 혈통 찾기 정보를 제공한다. 청소년 바이오아카데미는 7월 30일까지 온라인 참가 신청(www.bioacademy.co.kr) 후 공통 과제를 수행한다. 7월 31일과 8월 1일(1차), 8월 7, 8일(2차), 8월 14, 15일(3차)로 나뉘어 진행된다. 정부의 코로나19 방역 3단계 수준에 맞춰 강의와 실험 실습이 이뤄진다. 바이오아카데미를 마친 청소년에게 주최 및 후원기관 ‘인증서(certificate)’를 제공한다. 박남춘 인천시장은 “인천 송도에서 열리는 청소년 바이오아카데미에서는 진로 설계와 유전체 실험 등 다채로운 바이오 관련 실험 실습과 체험의 기회가 제공된다”며 “우리 청소년들이 바이오산업의 역할과 중요성을 배워 대한민국의 바이오산업을 이끌어 나갈 인재로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 2021-0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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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백신 연구개발부터 생산-수출까지 전 과정 수행

    얀센백신은 존슨앤드존슨 제약 부문 백신전문계열사로 2011년 존슨앤드존슨으로 합병된 크루셀의 새로운 회사명이다. 얀센백신은 송도국제도시 바이오클러스터에 세계적 수준의 최첨단 시설을 갖춘 백신 제조 공장 및 연구시설을 운영 중이다. 국내 우수 연구인력이 B형 간염 백신과 5가 혼합백신 등의 연구 개발부터 생산, 완제 의약품 수출에 이르는 전 과정을 진행하고 있다. 얀센백신이 개발한 백신은 각각 1997년과 2006년에 세계보건기구(WHO)에서 사전적격성평가 (Pre-Qualification) 인증을 취득해 유니세프(UNICEF)와 범미보건기구 (PAHO) 등 유엔 국제기구를 통해 저개발 국가의 공공 부문에 대량으로 백신을 공급하고 있다. 글로벌 수준의 cGMP (Current Good Manufacturing Practice, 의약품 제조품질관리 기준)를 바탕으로 품질 높은 백신을 개발 생산하고 있다. 한국얀센은 1983년 존슨앤드존슨 제약부문의 한국법인으로 유한양행과 합작회사로 출범해 30여 년간 다양한 질환 분야에서 질병 치료에 도움이 되는 의약품을 공급해 왔다. 현재 국내에 드러나지 않은 폐동맥 고혈압 환자 수는 최대 6000명으로 추정된다. 환자들의 3년 생존율이 54.3%에 불과한데 이는 진단 또는 치료가 지연된 결과이다. 한국얀센의 제니 정 대표이사는 “앞으로 한국에서 폐동맥 고혈압으로 고통 받는 환자들을 위한 혁신적인 솔루션을 함께 제공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무엇보다 생명을 위협하는 치명적 질환을 장기적으로 관리 가능한 질환으로 바꾸는 데 모든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2021 대한민국 청소년 바이오 아카데미에서는 바이오 생산 공정 쉽게 이해하기, 주사제 생산 공장의 무균 공정과 설비, 바이오산업의 실제 현장 이야기-오염관리에 대해서, 바이오 세대 진로의 다양성, 가치 설계 등의 테마로 강연을 준비하고 있다.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 2021-0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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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 최대 규모 제4공장 건설… 2030년 ‘글로벌 종합 바이오 기업’ 도약

    22일 인천 연수구 송도바이오대로 300 삼성바이오로직스 제4공장 건설현장. 2022년 말 부분 생산을 위해 공사 현장의 건설 중장비와 인력이 분주히 움직이고 있었다. 단일 공장으로 세계 최대 규모인 제4공장이 완공되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총 4개 공장, 62만 L의 생산 능력을 확보하면서 전 세계 바이오의약품 위탁 생산(CMO) 기업 가운데 최대 생산 능력을 갖추게 된다. 2030 글로벌 톱 티어 바이오기업 도약 올해 창립 10년을 맞은 삼성바이오로직스가 K바이오의 역사를 새롭게 쓰고 있다. 2011년 2월 삼성은 글로벌 제약서비스 기업인 퀸타일즈사와 3000억 원 규모의 합작사를 설립하고 바이오의약품 위탁생산(CMO) 사업에 진출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두 달 후인 4월 21일 첫 이사회에서 삼성바이오로직스를 회사명을 정하고 본격적인 사업에 돌입했다. 삼성의 신성장동력으로 ‘바이오사업’을 시작하면서 인구 고령화와 바이오 기술 발달을 계기로 고성장을 이룰 것으로 전망했다. 반도체·화학 사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제조 경쟁력을 증명해 온 삼성은 CMO라는 분야는 빠른 시간 내 최고의 자리에 올라설 기회라고 분석했다. 예상은 적중했다. 10년 전 100여 명에 불과하던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임직원 수는 올 1분기 말 기준 3000여 명으로 30배 늘었다. 매출은 지난해 창립 9년 만에 1조 원을 넘어섰다. 지난 10년간 바이오 의약품 생산 규모의 빠른 확대에 집중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향후 10년간 생산 규모 확장은 물론 사업 포트폴리오와 각국의 거점을 확대해 글로벌 종합 바이오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목표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4월 21일 창립 10주년을 맞아 ‘2030년 글로벌 톱 티어 바이오 기업 도약’이라는 비전을 공표하고 새로운 미션인 ‘Driven. For Life(생명을 향한 끊임없는 도전)’를 공개했다. 존 림 삼성바이오로직스 사장은 “Driven. For Life는 단순히 제품을 개발하고 생산하는 것이 아니라 사람을 살리는 약을 만들어 인류의 더 나은 삶을 실현하기 위해 임직원 모두 책임과 역할을 다하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밝혔다. 회사 설립 10년간 바이오 의약품 생산 분야에 진출해 사업 안정화와 생산 규모의 빠른 확대에 집중했다면 앞으로의 10년은 생산 규모 확대뿐 아니라 사업 포트폴리오와 글로벌 거점을 동시에 확대하는 다각화된 사업 확장을 통해 글로벌 종합 바이오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목표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측은 “코로나19 팬데믹이 지속되면서 관련 치료제와 백신의 임상 및 상업 생산 수요가 발생하고 글로벌 바이오 제약사의 공급망 관리(SCM) 다변화 전략 등의 영향으로 CMO 수요가 증가하는 추세”라며 “올해 4공장 선(先)수주 활동에 역량을 집중해 1분기 말 기준 57건인 CMO 누적 수주 실적을 더욱 늘려 갈 것”이라고 말했다.모더나 백신 위탁 생산과 친환경 기업으로 도약 삼성바이오로직스와 모더나는 5월 22일 모더나 백신(mRNA-1273)에 대한 완제 위탁생산 계약을 했다. 이번 계약에 따라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모더나 백신의 기술이전에 곧바로 들어가 3분기부터 미국 이외의 시장으로 수억 회 분량의 백신에 대한 무균충전, 라벨링, 포장 등을 본격 시작할 예정이다. 존 림 사장은 “모더나 백신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과 싸우고 있는 전 세계인에게 가장 중요한 백신이다. 중요한 백신의 완제 공정에 대한 파트너로 삼성바이오로직스를 선택해 주신 것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후안 안드레스 모더나 최고 기술운영 및 품질 책임자(CTO & QO)는 “삼성바이오로직스와의 완제 생산 파트너십 체결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번 계약이 미국 외의 지역에서 우리 생산 능력을 계속 확대해 나가는 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최고의 친환경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 역량을 모았다. 11일 첫 지속가능경영 보고서를 발간하고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에 본격 착수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12월부터 임직원·전문가·이해관계자의 의견을 듣고 ESG 보고서를 작성하고 외부 컨설팅을 받아, ESG 경영을 위한 로드맵을 준비했다. 2월 이사회 산하에 ESG 위원회를 신설해 ESG 관련 정책을 세웠고 이행에 대한 감독 기능을 수행하고 있다. ESG 위원회는 경영진으로부터의 독립성이 검증된 사외이사 4인으로, 경영·경제·생명공학·법·제도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로 구성됐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이 보고서에 환경, 사회, 지배구조 투명성 강화를 위해 기울여 온 지난 10년간의 노력과 앞으로의 실천 계획을 담았다. 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 2021-0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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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상의 리서치 모델로 세계적 연구 지원

    찰스리버래보래토리즈코리아(이하 찰스리버)는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 지역에 본사를 둔 Charles River Laboratories의 한국 현지 법인이다. 찰스리버 래보래토리즈는 전 세계 20여 개국, 60여 사업장에서 의약품 개발, 초기 연구 단계부터 제품의 승인, 생산에 이르는 모든 과정에 필요한 제품 및 서비스를 제공하는 다국적 회사다. 미국 FDA에 승인된 최근 3년간의 의약품 중 80% 이상이 개발, 생산 단계부터 찰스리버의 제품 및 서비스를 거쳤을 정도로 기술력이 높은 기업이다. 리서치 모델 서비스, 신약 개발 물질 발견부터 약리·약효 및 비임상 시험, 생물의약품 공정 개발, 생산지원 서비스 등 전 과정에 걸친 포트폴리오를 제공한다. 최상의 리서치 모델을 가지고 세계적인 제약, 생명공학, 농화학기업과 정부기관, 학술 단체를 지원하면서 연구 개발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찰스리버래보래토리즈코리아는 국내 약 450여 개 제약, 바이오 관련 회사 및 기관에 엔도톡신 시험용 시약과 장비를 제공한다. 최상의 품질과 기술지원 서비스로 현재 국내에서 가장 많은 고객을 확보하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의 국제 엔도톡신(세균의 세포가 파괴되어 죽으면서 세포벽에서 떨어져 나오는 독소) 표준품 프로젝트에 한국 식약처와 함께 참여하는 국내 유일의 회사로 엔도톡신 테스트 분야의 기술적인 우수성을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다. 2021 대한민국 청소년 바이오 아카데미에서는 두개 실험실을 중심으로 견학을 진행한다. 우선 미생물 동정 시험실이다. 제약, 바이오 생산에서는 미생물의 오염 관리가 굉장히 중요하다. 생산시설에서 발견되는 미생물의 정확한 종류를 밝히는 것이 문제의 사전 방지 및 해결에 중요한 요소다. 이어 엔도톡신 분석 시험실을 공개한다. 모든 주사제는 사람에게 투여 시 큰 위험을 줄 수 있는 물질인 내독소(엔도톡신)를 제거해야 한다. 엔도톡신 시험은 모든 주사제의 생산에서 법적으로 요구되는 시험이다. 엔도톡신 시험은 LAL이라고 하는 시약을 이용해 시험한다. 최근에는 Lab-on-chip 형태로 개발됐고 국제우주정거장에서도 미생물 오염 확인용으로 사용되고 있다. 청소년들이 참가하는 견학에서는 엔도톡신 시험에 대한 내용 소개 및 Lab-on-chip 형태의 시험 및 로봇을 이용한 시험을 선보인다.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 2021-0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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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로나19 항체치료제 ‘렉키로나’ 글로벌 임상 3상 순항

    셀트리온은 세계 바이오시밀러 시장을 선도하는 대표 기업으로 성장했다. 셀트리온은 세계 최초 글로벌 규제 기관의 허가를 받은 항체 바이오시밀러 ‘램시마’를 시작으로 유방암·위암 치료제인 ‘허쥬마’, 혈액암 치료제 ‘트룩시마’, 램시마의 피하주사 제형인 ‘램시마SC’,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유플라이마’ 등을 잇달아 시장에 선보이며 글로벌 바이오의약품 시장에서 우수한 연구개발(R&D) 역량을 인정받는 글로벌기업의 반열에 올랐다. 셀트리온은 보다 적극적인 R&D 투자를 통해 후속 바이오시밀러 및 신약 파이프라인 포트폴리오를 강화한다. 코로나19 글로벌 팬데믹 사태 극복을 위한 항체치료제 개발에 앞장서는 등 글로벌 제약바이오 시장의 톱 티어로 지속적인 성장을 이끌어간다는 계획이다.바이오시밀러 글로벌 시장에서 지속적인 성장 셀트리온의 램시마, 트룩시마, 허쥬마 등 주요 항체 바이오시밀러 제품은 유럽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및 항암제 시장에서 안정적인 점유율을 보이고 있다. 의약품 시장 조사기관 아이큐비아(IQVIA)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유럽시장에서 램시마 53%, 트룩시마 36%의 점유율을 달성하는 등 오리지널 제품을 넘어서는 점유율을 보이고 있다. 허쥬마도 15%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하는 등 유럽 시장에서 경쟁력을 지속 강화하고 있다. 세계 최대 의약품 시장인 미국에서는 트룩시마가 올해 1분기(테바 실적 발표 기준) 26.2%의 시장점유율을 보이는 등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의료 정보 제공 기관 심포니 헬스케어에 따르면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램시마(미국 판매명·인플렉트라)도 올해 1분기 기준 15%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했다. 허셉틴 바이오시밀러 중 유럽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유방암·위암 치료제 허쥬마 역시 지난해 3월 미국 시장에 본격 출시해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셀트리온은 2030년까지 매년 1개 이상의 바이오의약품 허가를 목표로 글로벌 임상에 나서고 있다. 현재 글로벌 3상 임상시험을 진행 중인 후속 바이오시밀러는 결장직장암 치료제 CT-P16(아바스틴 바이오시밀러), 천식 및 만성 두드러기 치료제 CT-P39(졸레어 바이오시밀러), 골다공증치료제 CT-P41(프롤리아 바이오시밀러), 당뇨병성 황반부종치료제 CT-P42(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CT-P43(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 등이다. 이 중 CT-P16은 연내 글로벌 임상 3상을 마치고 유럽의약품청(EMA) 허가를 신청할 예정이다. CT-P42는 2022년 하반기, CT-P39와 CT-P41은 2023년 상반기, CT-P43은 2022년 하반기를 목표로 각각 글로벌 임상 3상을 끝내고 시판을 위한 허가 절차에 들어간다.코로나19 항체치료제 렉키로나, 세계 13개국서 효능-안전성 입증 셀트리온이 개발한 코로나19 항체치료제 렉키로나가 글로벌 임상 3상 톱 라인(Top Line) 결과를 통해 효능과 안전성을 입증했다. 렉키로나 글로벌 임상 3상은 1월부터 한국 미국 스페인 루마니아 등 전 세계 13개 국가에서 코로나 19 경증 및 중등증 환자 1315명을 모집해 4월 렉키로나 투약을 완료했다. 대규모 임상 3상에서 가장 중요한 임상 결과인 ‘중증 악화율’과 ‘임상적 증상 개선 시간’ 등 4개 주요 평가 지표(1차 평가지표 1개, 2차 주요평가지표 3개)를 분석한 결과, 모든 평가 지표에서 효능과 안정성을 입증했다. 렉키로나(40mg/kg)를 투여한 환자군은 위약 환자군과 비교해 중증 악화율이 고령, 기저질환 동반 등 고위험군 환자에게서 72%(1차 평가지표), 전체 환자에게서는 70% 감소(2차 주요 평가지표)하는 등 통계적 유의성을 입증했다. 임상적 증상 개선까지 걸린 시간은 고위험군 환자의 경우 렉키로나 투여군 9.3일, 위약군 최소 14.0일로 4.7일 이상 단축됐다. 전체 렉키로나 투여군에서는 8.4일, 위약군 13.3일로 렉키로나 치료 시 4.9일 단축(2차 주요 평가지표)되는 등 통계적 유의성을 확보했다. 안전성 평가 결과에서도 렉키로나 투여군과 위약군의 이상 반응 경험 환자 수는 유사했다. 대다수의 이상 반응은 경미한 수준에 그쳐 안전성도 입증한 것이다. 셀트리온은 이번 임상 3상 결과를 미국 식품의약국(FDA), EMA 등 글로벌 규제 기관에 제출하는 등 정식 품목 허가를 받을 계획이다. 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 2021-0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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