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국내 완성차 업체들의 국내 중고차 시장 진출 여부가 2년 넘게 결론나지 않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을지로위원회가 나서 약 3개월 동안 합의를 시도했지만 사실상 중재에 실패했다. 31일 을지로위는 중고차매매산업발전협의회 활동 중간보고를 위한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협의회는 완성차 업체의 중고차 시장 진출을 둘러싼 이해관계자들의 협의를 이끌어내기 위해 올해 6월 3개월의 협의 기한을 두고 발족했다.거래 대수 규제, 중고차 매입 방식 등 첨예한 대립을지로위는 양측이 대기업의 시장 점유율을 첫해 3%에서 4년에 걸쳐 최대 10%까지 단계적으로 늘리는 틀에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이외 쟁점을 놓고 양측의 다툼이 이어졌다. 핵심인 거래 대수에 대해 완성차 업계는 사업자 공식 거래 물량에 판매상이 개입하면서 개인 간 거래로 위장된 사례까지 합쳐 250만 대를 기준으로 봐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경우 완성차 업체는 최대 25만 대까지 취급할 수 있다. 반면 중고차 업계는 사업자 거래 물량 110만 대만 인정해 거래 물량을 11만 대로 제한해야 한다고 맞섰다. 완성차 업계의 중고차 매입 방식을 놓고도 첨예한 갈등이 이어졌다. 완성차 업계는 다른 브랜드 차량도 매입할 수 있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예를 들어 벤츠를 보유한 소비자가 이를 처분하고 현대차를 구입하길 원할 경우, 현대차가 이를 매수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이미 수입차 업계는 브랜드 구분 없이 중고차를 사들이고 신차 가격을 깎아주는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있다. 반면 중고차 업계는 완성차 업체가 자사 브랜드 이외 차량을 매입해서는 안 된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여기에 중고차 업계서는 줄어든 중고차 거래대수만큼 신차를 판매할 수 있도록 권리를 달라는 요구를 추가하고 나섰다. 을지로위가 1주일 정도 추가 협의를 시도한다는 입장이지만, 중재안 마련은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협의를 중재한 김필수 대림대 자동차학과 교수는 “중고차 플랫폼이 등장하는 등 시장이 급격하게 변화하는 상황에서 합의안 도출이 안 돼 아쉽다”고 말했다. “소비자-판매자 정보 비대칭 문제 해결돼야”양측의 갈등은 2019년 2월 중고차 매매업이 생계형 적합업종에서 제외되면서 시작됐다. 여기에 동반성장위원회가 같은 해 11월 재차 중고차 매매업은 생계형 적합업종이 아니라는 결론을 내면서 대기업의 진출을 막을 법적 근거는 없어진 상황이다. 현대차와 기아는 2020년 10월 공식화했다. 중소벤처기업부가 완성차 업계의 중고차 시장 진출 심의 기한인 2020년 5월을 넘겨 현재까지도 결론을 내지 않으면서 사태를 키웠다는 지적도 있다. 소비자들은 대기업의 중고차 시장 진출에 찬성하는 목소리가 많다. 소비자와 판매자 간 정보 비대칭이 커 피해를 당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2019년 한국경제연구원은 소비자 1000명 중 76.4%가 중고차 시장에 대해 ‘약간 혹은 매우 불투명하고 혼탁하다’고 생각한다는 설문 결과를 내놓기도 했다. 올해 5월 충북에서 기초수급자가 중고차를 강매당한 사건까지 알려져 소비자들의 공분을 사기도 했다. 중고차 매매 관련 인터넷 커뮤니티에서는 “완성차 인증 중고차가 늘면 시장이 개선되고 투명해질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다. 수입차는 현재 인증 중고차 판매 형식으로 중고차 시장에 나섰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수입차 브랜드는 현재 인증 중고차 매장 101개를 운영중이다. 메르세데스-벤츠(23개), BMW(20개) 등 국내에 진출한 대부분 수입차 브랜드가 인증중고차를 매매하고 있다. 김 교수는 “시장에서는 소비자의 생각이 가장 중요하다. 중고차를 골목 상권은 물론 백화점에서 살 수 있는 채널 열어줘 선택 폭을 넓혀야 한다”고 말했다.이건혁기자 gun@donga.com}

효성은 각 사업 분야에서 축적한 전문성을 바탕으로 고부가가치 신소재를 개발하며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삼고 있다. 수소 등 친환경 에너지 개발과 보급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효성은 최근 가치소비를 중시하는 경향에 맞춰 리싸이클(재활용) 섬유 ‘리젠’을 다양한 브랜드와 협업한 제품으로 선보이고 있다. 효성티앤씨가 2007년 국내 기업 최초로 개발한 리젠은 폐 페트병을 재활용해 만든 섬유다. 올해 3월 서울 각 지역에서 수거한 페트병을 재활용해 탄생한 ‘리젠 서울’을 패션브랜드 플리츠마마의 ‘러브 서울’ 에디션으로 제작됐다. 노스페이스, 내셔널지오그래픽, 커버낫 등 국내 아웃도어 및 패션 브랜드도 ‘리젠 서울’이 적용된 친환경 신상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효성티앤씨는 2월 첫 번째 친환경 의류 브랜드 ‘G3H10’을 선보이기도 했다. 최종 소비자들의 목소리까지 반영한 섬유를 개발하기 위해서다. 투명 페트병을 재활용하는데서 더 나아가 버려진 어망을 수거해 친환경 나일론 섬유 ‘마이판 리젠오션’으로 재탄생하는 프로젝트도 진행하고 있다. 효성첨단소재는 소재 업사이클링을 통한 친환경 마케팅 활동을 벌이고 있다. 5월 세계적으로 알려진 인더스트리얼 패션 브랜드 ‘강혁’에 공급된 에어백 원단이 스키복 컨셉의 의류 등 총 23가지 컨셉 의류로 변신하기도 했다. 친환경 토탈 패션 기업인 벨타코에도 에어백 원단을 무상으로 공급되기도 했다. 효성중공업은 국내 업체들 중 가장 빠른 속도로 수소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5월 효성은 울산 효성화학의 용연공장 부지에서 수소 사업 비전 선포 및 액화수소플랜트 기공식을 열고 수소 충전소 사업, 세계 최대 규모의 액화수소 공장 건립 등 수소 사업을 본격화했다. 효성은 글로벌 가스 및 화학분야 전문기업 린데와 세운 생산 합작법인 린데수소에너지㈜를 통해 연간 1만3000t 규모 액화수소 플랜트를 완공하고 2023년 5월부터 본격 가동할 예정이다. 아울러 효성중공업은 중장기적으로 액화수소 생산 능력을 3만9000t까지 늘리기 위해 5년 간 1조 원을 투자한다.이건혁 기자 gun@donga.com}

제네시스는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GV80의 연식 변경 모델 ‘2022 GV80’을 내놓고 판매를 시작했다고 30일 밝혔다. 2022 GV80은 기존에 판매되던 5인승과 7인승 모델에 더해 6인승 모델이 추가됐다. 6인승 모델은 2열에 독립 시트가 적용됐다. 좌석 사이에 1열과 동일한 장식을 가진 콘솔과 무선 충전 시스템, 컵홀더, 수납함 등이 배치됐다. 제네시스는 2022 GV80에 공기주머니를 활용해 이용자의 체형과 움직임에 적합한 형태를 만들 수 있는 ‘에르고 모션 시트’를 운전석과 동승석에 각각 장착했다. 뒷좌석에 두 대의 모니터를 장착해 뒷좌석에서도 콘텐츠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시동을 끈 후에도 30분 동안 팬을 작동시켜 공조장치 내부를 건조시키고 습기를 제거하는 ‘애프터 블로’를 적용했다. 외장 색상으로는 붉은색 계열의 마우나 레드, 와인 색 계열의 유·무광 바로사 버건디가 추가됐다. 내장 색상으로는 스탠더드 디자인 모델에 어반 브라운·바닐라 베이지 투톤 컬러가 추가됐다. 가격은 개별소비세 3.5%를 기준으로 △가솔린 2.5 터보 6136만 원 △가솔린 3.5 터보 6695만 원 △디젤 3.0 6528만 원이다. 이건혁 기자 gun@donga.com}

임원 인사 시즌이 조기에 개막했다. 한화가 26일 핵심 계열사 신임 대표이사 교체 인사를 발표하며 재계 인사 시즌의 신호탄을 쐈다. 지난해보다 한 달 빠른 인사다. 급변하는 경영환경에 대비해 내년 경영계획을 일찌감치 준비한다는 이유에서다. LG, 롯데도 올해 인사가 앞당겨질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예년과 같이 12월 첫째 주 발표가 점쳐지는 삼성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가석방 출소가, SK는 파이낸셜 스토리 성과가 임원 인사 폭을 결정하는 주요 변수로 떠올랐다. 30일 재계에 따르면 내년 임원 인사 시계가 가장 바삐 움직이는 곳은 LG다. 당장 다음 달 주요 계열사 인사 평가가 시작된다. 10월이면 윤곽이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최고경영자(CEO) 대부분을 유임하는 ‘안정 속 혁신’에 중심을 뒀다면 올해는 인사 폭이 커질 것이란 전망이 높다. 특히 SK와의 배터리 소송전 과정에서 대외 조직 강화 필요성을 느낀 LG가 스태프 조직에서 큰 변화를 결정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일부에서는 LG 부회장단 내 변화를 예상하고 있다. 또한 젊은 인재 발탁 기조는 올해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지만 경험 부족이나 조직관리 측면에서 발생할 수 있는 리스크 관리가 인사의 주요 고려 요소가 되는 분위기다. 구광모 ㈜LG 대표는 내부적으로 “매출, 영업이익 등 각 계열사 실적이 좋지만 질적인 변화와 성장이 중요하다. 성장과 변화를 이끌 인재를 발탁 육성해야 한다”고 꾸준히 강조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 1년간 이례적 인사 및 외부인재 영입을 벌인 롯데도 분위기 쇄신을 위한 비정기 인사 발표가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유통 계열사의 더딘 회복이 이 같은 관측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올해 키워드는 ‘외부 수혈’이 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신동빈 회장은 사장단 회의 직후 만찬 자리에서 “그룹 내 인재가 없다”며 호통을 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 SK는 지난해와 같은 12월 첫째 주 인사 발표가 예상된다. 삼성의 경우 재계 안팎에서 대대적인 변화를 예상하는 시각이 있다. 재계 관계자는 “주력 사업들이 안정적 실적을 거두고 있지만 경쟁 기업과의 격차가 좁혀지고 있어 미래 준비가 필요하다는 안팎의 목소리가 인사에 얼마나 반영될지 관심”이라고 말했다. 성과주의 원칙에 따라 미래 CEO 후보군을 발탁하고 외국인 및 여성 승진 문호를 넓혀 온 기조 등은 올해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SK는 이달 말 각 계열사 임원 평가 조사를 시작했다. 예년보다 1, 2주 빠르다. 올해 키워드는 최태원 SK 회장이 강조해 온 ‘파이낸셜 스토리’다. 지난해 “2021년은 투자자, 시장 등 이해 관계자에게 성장 전략을 제시해 신뢰를 쌓는 파이낸셜 스토리 본격 추진의 해”라고 밝힌 만큼 주요 평가에 핵심 지표로 반영될 것으로 전망된다. SK이노베이션(7월)을 비롯해 SK종합화학(31일), SK E&S(9월 1일) 등 주요 계열사들이 경쟁적으로 미래 비전을 설명하는 행사를 개최하는 것 또한 이 때문이다. 현대자동차그룹 올해 임원 인사는 상대적으로 소폭에 그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지난해 말 현대차, 현대모비스 등 주요 계열사 수장을 교체했고 신사업 분야에서 대규모 인사를 단행했다. 올해는 조직 안정화에 무게가 실릴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토지 구입에만 10조 원이 넘는 돈을 투입한 서울 강남구 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 사업의 차질 없는 진행을 위해 이해 관계자들과 의견을 조율할 전문 인사의 중용 가능성도 점쳐진다. 재계 관계자는 “기업공개(IPO) 계획을 철회한 한화종합화학이 투자회사로 변모하기 위해 1년 만에 대표이사를 교체하며 화학·에너지 전략통으로 꼽히는 김희철 사장을 내정한 것은 최근 재계 인사의 특징을 보여주는 사례”라며 “신규 성장 사업 등 변화 및 체질개선을 위한 대대적 변화, 나이·성별에 관계없는 과감한 인재 발탁 사례가 이어질 전망”이라고 말했다.서동일 기자 dong@donga.com박성진 기자 psjin@donga.com이건혁 기자 gun@donga.com}

현대자동차그룹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 이후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비해 새로운 미래 가치를 창출하기 위한 전략을 실행해나가고 있다. 현대차는 ‘2025 전략’을 기반으로 투자를 확대해나가고 있다. 2025 전략은 지난해 12월 온라인을 통해 열린 ‘CEO(최고경영자) 인베스터 데이’를 통해 공개됐다. 전기차, 도심항공 모빌리티(UAM), 자율주행, 연료전지 등을 핵심 미래사업으로 선정하고, 혁신적 모빌리티 솔루션과 수소 생태계 이니셔티브를 선점하겠다는 내용이다. 현대차는 기존 사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36조6000억 원, 미래사업 역량 확보를 위해 23조5000억 원 등 총 60조1000억 원을 투자한다. 전기차의 경우 2021년 5월 선보인 전용 전기차 아이오닉5를 시작으로 전기차 라인업을 본격적으로 확대한다. 제네시스 브랜드의 경우 올해 전용 전기차 GV60와 및 파생 전기차 G80 전동화 모델을 선보인다. 전기차 전용 플랫폼인 ‘E-GMP’ 기반 모델을 포함해 2025년까지 12개 이상 모델을 선보여 연 56만 대 전기차를 판매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2040년까지 글로벌 주요 시장에서 제품 전 라인업의 전동화를 완성한다는 계획이다. 2030년부터 유럽, 중국, 미국 등 핵심 시장에서 단계적으로 전기차로의 라인업 변경을 추진하고, 인도, 러시아 등 신흥국의 경우에도 점진적으로 전기차 보급을 확대한다. 현대차는 2040년 글로벌 전기차 시장 점유율 8∼10%를 달성하겠다는 목표다. 기아는 2021년 초 새로운 사명 ‘기아’를 공개하고 제조업 중심의 비즈니스 모델에서 벗어나 혁신적 모빌리티 제품과 서비스를 선보이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아울러 올해 2월 CEO 인베스터 데이를 통해 중장기 사업 전략 ‘플랜S’를 공개했다. 2025년까지 총 29조 원을 투자해 전기차, 모빌리티 솔루션과 서비스, 목적 기반 차량(PBV) 등으로 사업을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기아는 2025년까지 총 29조 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2025년까지 글로벌 전기차 시장에서 6.6%의 점유율을 확보해 2026년까지는 연간 50만 대의 전기차를 판매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2027년까지 7개의 새로운 전용 전기차 라인업을 선보여 전기차 시장에서 존재감을 드러내겠다는 각오다. 현대차그룹은 자율주행차 상용화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모빌리티 기술을 주도하고 있는 앱티브와 전략적 투자를 통해 모셔널을 설립해 자율주행차 개발 속도 높이기에 나서고 있다. 모셔널은 최근 서울에 핵심 기술 허브이자 자율주행기술 테스트 역할을 맡을 거점을 추가하기도 했다.이건혁 기자 gun@donga.com}

쌍용자동차 인수 후보자들의 예비실사가 마무리되면서 다음 달 15일 본입찰 결과에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SM그룹과 에디슨모터스 컨소시엄 등 11개 업체가 뛰어들어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이 원활히 진행될 것이란 관측도 있지만 해당 업체들의 실제 자금 조달 여부 등 풀어야 할 난제가 많아 실제 인수까지 넘어야 할 산이 높다는 지적도 나온다. 29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쌍용차와 매각 주간사회사 EY한영회계법인은 다음 달 15일까지 인수제안서를 받을 예정이다. 후보자들은 매각 금액과 향후 사업 계획 등을 제안서에 담아 제출하고, 이를 토대로 우선협상자가 선정된다. 업계에서는 SM그룹과 에디슨모터스 컨소시엄의 2파전으로 흐를 것이라는 관측을 조심스럽게 하고 있다. 2020년 기준 자산 10조4000억 원을 보유한 재계 순위 38위 SM그룹은 다른 경쟁자들보다 자금 동원력에서 우위에 있을 것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전기버스 제조사 에디슨모터스는 행동주의 사모펀드 운용사 KCGI, 키스톤프라이빗에쿼티(PE)와 손을 잡으며 인수 자금 확보에 나섰다. 꾸준히 쌍용차 인수에 관심을 보여 온 미국 자동차 유통업체 HAAH오토모티브 측도 주요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일부 후보들은 자금 동원 계획을 명확히 내놓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관건은 인수 가격 및 향후 투자다. 쌍용차는 2017년 1분기(1∼3월)부터 18개 분기 연속 적자가 이어지고 있다. 경쟁력을 갖추려면 신차 개발을 위한 투자가 필수이고 이를 위해서는 대규모 자금이 필요하다. 쌍용차는 10월 중 유럽 시장에 내놓을 첫 전기차 ‘코란도 이모션’을 포함해 내년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J100’(프로젝트명)을 선보일 계획을 세우고 있다. 정용원 쌍용차 법정관리인은 지난달 “2026년 전기차 전용 모델을 포함해 6종의 친환경차를 개발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서는 조 단위 투자가 이루어져야 한다. 인수 후보들이 쌍용차의 전기차 개발에 투자하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지만 실제로 이 정도 자금을 투입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이 때문에 일각에서는 인수 후보들이 성공 여부가 불투명한 신차 개발 대신 확실한 현금원인 쌍용차 평택공장 땅에 눈독을 들이는 게 아니냐는 말도 나오고 있다. 쌍용차는 경기 평택시와 업무협약을 맺고 기존 평택공장 땅을 매각하고 전기차 생산 라인을 갖추기 위해 다른 지역으로 공장 이전을 추진하고 있다. 최근 자산 재평가를 통해 평택공장 땅 가치는 약 9000억 원으로 인정받고 있다. 부동산 업계에서는 인근 평택 고덕국제신도시 개발 상황에 따른 주변 시세 상승을 감안하면 1조5000억 원 이상까지 올라갈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이건혁 기자 gun@donga.com}
현대자동차 포터 일렉트릭과 기아 봉고EV 등 소형 전기트럭 판매량이 3만 대를 넘어섰다. 29일 한국자동차산업협회 자동차 등록 통계에 따르면 포터 일렉트릭과 봉고EV의 누적 등록 대수는 7월 기준 3만168대로 집계됐다. 국내 소형 전기트럭은 2019년 12월 포터 일렉트릭 판매와 함께 본격화됐다. 지난해 10월 처음으로 1만 대를 넘긴 뒤 판매량이 지속적으로 늘었다. 포터 일렉트릭은 올해 누적 9962대가 판매돼 지난해 전체 판매량(9037대)을 넘어섰다. 봉고EV도 지난해 연간 판매량(5357대)을 넘은 6183대가 팔렸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택배 물량이 증가하면서 소형 트럭 수요가 늘었다. 유지비가 디젤 차량에 비해 적게 드는 데다 통행료, 공영주차장 주차비 혜택을 챙길 수 있어 자영업자들에게 인기가 높다. 완충 시 211km를 주행할 수 있다. 관련 법령 개정도 영향을 미쳤다. 디젤 트럭에 대한 영업용 번호판은 총량제로 관리돼 신규 발급이 안 되지만, 전기트럭에 한해 내년 3월까지 영업용 번호판을 발급받을 수 있다. 하지만 화물자동차 운수사업법 개정으로 내년 4월부터는 영업용 번호판을 받을 수 없게 되면서 그 전에 번호판을 받으려는 사람들이 대거 전기트럭 구매에 나섰다.이건혁 기자 gun@donga.com}

현대자동차 정몽구재단이 개별적으로 진행하던 장학사업을 통합 개편하고 향후 5년 동안 인재 1100명을 육성하기로 했다. 정몽구재단은 25일 기존의 10여 개 장학사업을 통합 개편한 ‘현대차 정몽구 스칼라십(Scholarship)’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재단 설립자인 정몽구 현대차그룹 명예회장(사진)이 평소 “인재 발굴이 국가의 경쟁력”이라고 강조한 인재 육성 의지를 반영하기 위해서라는 게 재단 측 설명이다. 재단은 5년 동안 글로벌, 미래산업, 국제협력, 사회혁신, 문화예술 등 5개 부문에서 1100명을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글로벌 분야에서는 동남아시아 지역에서 활약할 글로벌 오피니언 리더 양성을 위해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 동남아국가연합(ASEAN·아세안) 8개국의 석·박사급 인재를 선발해 한국 내 대학원 유학을 지원한다. 정보기술, 바이오헬스, 에너지 신산업 등 미래 산업 분야 진출을 준비하는 국내 대학생과 대학원생에게도 장학금 등을 지원한다. 재단은 글로벌 무대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둔 장학생에게 추가로 장학금을 지원하는 ‘정몽구 장학생 성장지원 패키지’를 새로 마련했다. 저명 학술지 논문 게재, 국제 콩쿠르 입상 등의 성과를 내면 추가로 장학금을 준다. 해외 100위권 우수 대학이나 대학원에 진학한 장학생에게는 최장 5년간 장학금을 지원한다. 재단은 장학금 지원이 끝난 후에도 국가별로 ‘펠로십 프로그램’을 도입해 장학생 동문회를 이어가며 지속적으로 교류와 후원을 이어갈 예정이다.이건혁 기자 gun@donga.com}
포스코케미칼이 중국 2차전지 소재 공장 증설을 위해 2810억 원을 투자한다. 25일 포스코케미칼은 이사회를 열고 포스코그룹과 중국 화유코발트가 운영하고 있는 양극재 및 전구체 생산을 위한 합작법인에 2810억 원을 투자하기로 결정했다. 포스코케미칼의 2차전지 관련 첫 해외 투자다. 양극재는 배터리 수명, 용량 등을 결정하는 배터리 4대 소재 중 하나다. 전구체는 양극재 원료인 니켈, 코발트, 망간 등을 배합해 제조하는 중간 재료다. 화유코발트는 글로벌 코발트 생산 1위 회사로 2차전지 소재 원료 광산을 여럿 보유하고 있다. 포스코와 화유코발트는 2018년 3월 중국 저장성 퉁샹시에 양극재 생산법인과 전구체 생산법인을 설립했다. 현재 각각 연 5000t 규모의 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포스코케미칼은 이번 투자로 생산량을 각각 연 3만 t 추가해 각각 3만5000t으로 늘린다. 포스코케미칼은 양극재 생산법인 ‘절강포화’의 최대주주(50.4%)가 된다. 전구체 생산법인 ‘절강화포’에서는 주요 주주(32.5%)로 올라선다. 공장은 하반기(7∼12월) 중 착공해 2023년부터 전기차용 하이니켈 양극재를 생산한다. 양극재 3만5000t은 60kWh급 전기차 배터리 약 39만 대에 사용될 수 있는 양이다. 생산한 양극재는 중국 현지 배터리 제조사, 중국에 진출한 한국 배터리 제조사 등에 공급된다.이건혁 기자 gun@donga.com}
정부와 현대자동차그룹이 2025년까지 전기 및 수소 택시 10만 대를 보급하기로 했다. 환경부와 현대차, 기아, 서울시, 개인·법인택시연합회 등은 전기 및 수소 택시 보급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24일 밝혔다. 무공해 택시 보급을 통해 미세먼지와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기 위해서다. 국내에 운행되는 택시 25만 대 중 전기차는 약 3000대, 수소 택시는 20대에 불과하다. 정부는 내년에 2만 대로 확대하는 것을 비롯해 2025년까지 10만 대를 달성할 계획이다. 현대차는 현재 택시 모델이 나와 있는 전용 전기차 아이오닉5를 비롯해 신형 니로 등 택시로 활용될 수 있는 차종을 내놓고 물량을 충분히 생산할 계획이다. 기아는 전용 전기차 EV6의 경우 당장 택시 모델이 판매되고 있지 않으나, 향후 택시로 이용하려는 수요가 늘어날 것을 감안해 판매 및 생산량을 확대할 예정이다. 환경부와 서울시는 구매 보조금을 지급하고, 차고지나 기사 식당 등에 충전기를 설치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환경부는 택시가 승용차에 비해 주행거리가 약 10배 길고 온실가스 배출량도 4.5배 많아 택시가 무공해 차량으로 전환되면 대기 개선 효과가 클 것으로 보고 있다.이건혁 기자 gun@donga.com}
HMM 사측이 노조가 파업에 나서면 약 7000억 원의 직접 영업손실이 예상된다며 협상에 다시 임해 달라고 밝혔다. HMM 육상 노조와 해상선원 노조는 합법적 파업권을 확보한 상태다. HMM은 24일 배포한 입장문에서 “3주간 파업이 이루어지면 직접적 영업손실 등을 포함해 약 5억8000만 달러(약 6790억 원)에 이른다”고 밝혔다. 이어 “파업 시 대외 무역 의존도가 높은 한국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큰 점을 고려해 실질적으로 임금 10%를 인상하는 수정안을 마련했는데, 노조와 원만한 합의를 이루지 못해 유감”이라고 덧붙였다. 사측은 임금 인상분과 격려 및 장려금을 더하면 육상 직원은 연간 9400만 원, 해상 직원은 1억1561만 원을 받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HMM 육상노조는 30일 조합원을 대상으로 파업 찬반투표를 진행할 예정이다. 23일 파업 찬반투표를 가결시킨 해원노조 일부 조합원은 25일 단체 사직서를 제출하고 경쟁 선사로 이직하겠다고 밝혔다. HMM 파업이 현실화되면 1976년 현대상선 창사 이래 첫 파업이 된다. HMM이 국내 유일 원양 컨테이너 선사라 파업은 물류 대란으로 이어질 수 있다. 이건혁 기자 gun@donga.com}
아산나눔재단은 청년 창업 지원 프로그램 ‘아산상회’ 3기 쇼케이스를 온라인으로 진행했다고 23일 밝혔다. 아산상회는 창업에서 소외됐던 청년들에게 기업가 정신을 전하고, 청년들이 창업을 통해 자립하고 성장하는 것을 목표로 한 프로그램으로, 3기에는 북한 이탈 청년, 외국인, 한국인 등 28명이 선발됐다. 이들은 15개 팀으로 나눠 창업 계획을 발표했으며, 향후 선발된 팀은 3개월간 비즈니스 모델을 최종 점검받은 뒤 스타트업을 설립해 실제 제품과 서비스를 내놓게 된다.}

자동차 부품업체들이 최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를 통과한 탄소중립 녹색성장 기본법(탄소중립법)이 산업 생태계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는 입장을 내놨다. 한국자동차산업연합회는 23일 “탄소중립기본법은 자동차 산업 생태계에 심각한 부정적 영향을 끼칠 것으로 예상된다. 부품업체는 생존여부가 불투명한 심각한 상황에 직면할 수 있다”고 밝혔다. 협회는 국회와 정부에 이 같은 입장을 전달하고, 금속노조 등 근로자들과 공동 대응해 대응 순위를 높여가겠다고 덧붙였다. 협회는 18일 국회 환노위를 통과한 탄소중립법이 2030년 연간 국가 온실가스 배출량을 2018년 대비 35% 이상 감축하기로 강화한 점을 문제 삼았다. 당초 목표치는 2018년 대비 28.3% 감축이었다. 협회는 “전기차 누적 보급 목표를 늘리면 수입차 물량이 필요해진다”며 “국산차 판매량이 줄면 부품업체 생존 여부도 불투명해진다”고 지적했다. 해당법에 따르면 2030년 전기차 도입량은 385만 대가 되어야 하며, 이 경우 2030년 도입되어야 할 전기차 60만 대 중 20만 대는 수입차가 될 것이란 전망이다. 협회는 “내연기관차 축소에 전기차 부품 수 감소라는 이중고를 겪는 부품업계는 현재보다 15% 이상의 매출이 감소할 것”이라고 우려했다.이건혁 기자 gun@donga.com}

미국 자동차업체 제너럴모터스(GM)가 배터리 화재 위험을 이유로 전 세계에 판매한 전기차 ‘볼트EV’(사진)를 전량 리콜하고 화재 원인이 밝혀질 때까지 판매를 중단한다. 국내 사전예약 중인 볼트EV 2022년식과 기존 볼트EV도 리콜 및 판매 중단 대상에 포함된다. 각국 정부가 앞다퉈 전기차 확대 정책을 펴는 가운데 화재 유발 가능성을 이유로 대규모 리콜이 잇따라 일어나고 있어 전기차에 대한 불안감이 확산되는 게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22일 외신에 따르면 GM은 20일(현지 시간) 10억 달러(약 1조1800억 원)를 들여 볼트EV와 볼트EUV의 배터리 모듈을 교체하는 자발적 리콜에 나선다고 발표했다. 대상은 지난달 리콜이 결정된 2017∼2019년식 볼트EV(6만9000대)에 포함되지 않았던 2019∼2022년식 볼트EV 7만3000대다. 이로써 GM이 생산한 모든 볼트EV가 리콜에 들어가게 됐다. 볼트는 2016년부터 최근까지 미국 캐나다 한국 브라질 등에서 약 14만2000대가 팔렸다. 국내에서는 2017년부터 올해 6월까지 약 1만1000대가 판매됐다. GM은 리콜 및 판매 중단 방침을 발표하며 “볼트EV 소유자는 (화재 위험 및 피해를 막기 위해) 리콜 전까지 최대 충전량을 90%로 제한하고 주차는 건물 밖 실외에 해야 한다”고 밝혔다. GM은 볼트EV에서 화재가 수차례 발생하자 지난해 11월 배터리 최대 충전량을 90%로 제한하는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진행했다. 하지만 업데이트 후에도 화재가 발생하자 GM은 배터리 모듈을 교체하기로 했다. 앞서 테슬라는 올 6월 30만여 대에 달하는 차량의 리콜을 단행했고 현대차도 코나 전기차 리콜을 진행하고 있다. GM은 “배터리 셀에서 음극 탭 결함 및 분리막 접힘 등 희귀한 두 가지 제조 결함이 동시에 존재할 가능성이 발견됐다”고 밝혔다. 볼트EV에 탑재된 배터리는 전량 LG에너지솔루션이 생산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충북 청주시 오창공장과 미국 미시간주 공장에서 배터리 셀을 만든다. LG전자는 여러 배터리 셀을 묶어 한 개 제품으로 구성(모듈화)해 GM에 납품했고 지난해 10월부터는 사업 재편을 통해 LG에너지솔루션이 하고 있다. GM의 리콜 조치를 계기로 전기차 화재 원인을 둘러싼 논란은 한층 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완성차 업계에서는 배터리 자체 문제를 의심하는 반면 배터리 업계에서는 배선 등 다른 원인일 가능성도 고려해야 한다는 것이다. LG전자와 LG에너지솔루션은 “리콜이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하고 있다. 공동 진행하고 있는 조사 결과에 따라 충당금 설정과 분담 비율 등이 정해질 예정”이라고 밝혔다.이건혁 기자 gun@donga.com홍석호 기자 will@donga.com}
원-달러 환율이 올 들어서만 약 8% 상승(원화 가치 하락)하면서 국내 수출 기업들의 수익성 개선이 기대될 것이라는 보고서가 나왔다. 다만 원유, 철광석 등 원자재 가격도 가파르게 뛰는 상황이라 업종별로 희비가 갈릴 것으로 보인다.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은 22일 ‘원화 환율 변동이 우리 경제 및 제조업 수익성에 미치는 영향’ 보고서를 통해 원화 가치가 10% 떨어지면 제조업 영업이익률이 1.3% 포인트 올라갈 것이라고 밝혔다. 보고서는 2019년 산업연관표를 기준으로 이런 결과를 냈다. 지난해 말 달러당 1086.3원이던 환율은 20일 1179.6원으로 마감하며 올해 8.6% 올랐다. 미국의 재정 긴축 가능성에 달러화가 강세를 보이고 있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신흥국에서 자금이 빠져나가고 있어서다. 전기 및 운송장비, 기계, 컴퓨터·전자 기기 등이 수혜를 입을 것으로 전망됐다. 수출 제품들이 미국 달러화로 거래되는 만큼 환율이 오를수록 원화로 환산된 수출액 및 관련 이익, 매출 등이 커진다. 반면 해외에서 전량 수입되는 원유가 1년 만에 약 46% 오르는 등 원자재 가격이 상승하면서 석탄 및 석유, 1차 금속 관련 업종은 불확실성이 커질 것으로 예상됐다. 다만 환율 변동에 대한 민감도는 2016년 이후 소폭 하락하며 환율로 인한 수익률 변화 폭 자체는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이건혁 기자 gun@donga.com}

미국 자동차업체 제너럴모터스(GM)가 배터리 화재 위험을 이유로 전 세계에 판매한 전기차 ‘볼트EV’를 전량 리콜하고 화재 원인이 밝혀질 때까지 판매를 중단한다. 국내 사전예약 중인 볼트EV 2022년형과 기존 볼트EV도 리콜 및 판매 중단 대상에 포함된다. 각국 정부가 앞 다퉈 전기차 확대 정책을 펴는 가운데 화재 유발 가능성을 이유로 대규모 리콜이 잇따라 일어나고 있어 전기차에 대한 불안감이 확산되는 게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22일 외신에 따르면 GM은 20일(현지 시간) 10억 달러(약 1조1800억 원)를 들여 볼트EV와 볼트EUV의 배터리 모듈을 교체하는 자발적 리콜에 나선다고 발표했다. 대상은 지난달 리콜이 결정된 2017∼2019년형 볼트EV(6만9000대)에 포함되지 않았던 2019~2022년식 볼트EV 7만3000대다. 이로써 GM이 생산한 모든 볼트EV가 리콜에 들어가게 됐다. 볼트는 2016년부터 최근까지 미국, 캐나다, 한국, 브라질 등에서 약 14만2000대가 팔렸다. 국내에서는 2017년부터 올해 6월까지 약 1만1000대가 판매됐다. GM은 리콜 및 판매 중단 방침을 발표하며 “볼트EV 소유자는 (화재 위험 및 피해를 막기 위해) 리콜 전까지 최대 충전량을 90%로 제한하고, 주차는 건물 밖 실외에 해야 한다”고 밝혔다. GM은 볼트EV에서 화재가 수 차례 발생하자 지난해 11월 배터리 최대 충전량을 90%로 제한하는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진행했다. 하지만 업데이트 후에도 화재가 발생하자 GM은 배터리 모듈을 교체하기로 했다. 미국 CNBC는 교체에 18억 달러(약 2조1303억 원)가 들어갈 것이라고 보도했다. GM은 배터리 셀에서 “음극 탭 결함 및 분리막 접힘 등 희귀한 두 가지 제조 결함이 동시에 존재할 가능성이 발견됐다”고 밝혔다. 볼트EV에 탑재된 배터리는 전량 LG에너지솔루션이 생산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충북 청주시 오창공장과 미국 미시간주 공장에서 배터리 셀을 만든다. LG전자는 여러 배터리 셀을 묶어 한 개 제품으로 구성(모듈화)해 GM에 납품했고, 지난해 10월부터는 사업 재편을 통해 LG에너지솔루션이 하고 있다. GM의 리콜 조치를 계기로 전기차 화재 원인을 둘러싼 논란은 한층 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완성차 업계에서는 배터리 자체 문제를 의심하는 반면 배터리 업계에서는 배선 등 다른 원인일 가능성도 고려해야 한다는 것이다. LG전자와 LG에너지솔루션은 “리콜이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적극 협조 중이다. 공동 진행하고 있는 조사 결과에 따라 충당금 설정과 분담 비율 등이 정해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건혁기자 gun@donga.com홍석호기자 will@donga.com}

제네시스가 전용 전기차 GV60 내외관 디자인을 처음으로 공개했다. 제네시스는 연내 GV60 판매를 할 계획이다. 19일 제네시스는 현대자동차그룹 전기차 전용 플랫폼(E-GMP)을 기반으로 제작된 GV60 이미지를 공개했다. 제네시스 브랜드 차량에 E-GMP가 사용된 첫 사례다. 전동화 모델로 대형 세단 G80 전기차를 판매하고 있지만, 이는 기존 내연기관에서 파생된 제품이다. E-GMP가 적용된 차량은 현대 아이오닉5, 기아 EV6가 있다. GV60은 제네시스 디자인 정체성인 ‘역동적인 우아함’을 반영해 개발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이다. 2019년 3월 미국 뉴욕모터쇼에서 공개된 콘셉트카 ‘민트’의 디자인 요소도 적용됐다. 현재까지 판매된 제네시스 브랜드 차량 중 가장 작은 숫자인 60이 이름에 부여돼, GV70보다 작은 크기를 가진 소형 SUV로 보인다. 구체적인 제원은 공개되지 않았다. 제네시스는 “제네시스 전용 전기차만의 차별화된 디자인과 고성능 이미지를 강조했다”고 전했다. GV60 전면부에는 제네시스 디자인의 상징인 두 줄 디자인의 쿼드램프가 적용됐다. 제네시스의 다른 SUV인 GV80, GV70이 램프 사이에 방패 모양의 크레스트 그릴을 배치한 것과 달리 램프 아래쪽으로 위치를 바꿨다. 차량 하부의 고전압 배터리 냉각 효율을 높이기 위한 것이다. 후드와 펜더를 하나의 패널로 구성한 ‘클램셸’ 후드를 적용해 이음매를 없애는 등 전면부터 후면까지 전기차답게 간결한 이미지를 살렸다. 또한 GV60에는 새 제네시스 엠블럼이 처음으로 적용됐다. 이전 엠블럼보다 두께를 80% 가까이 줄인 표면에 패턴을 각인했다. 실내는 크기에 비해 여유로운 공간을 갖도록 설계됐다고 제네시스 측은 설명했다. 전자 변속기는 공 모양의 ‘크리스털 스피어’를 채택했다. 시동이 꺼져 있을 때는 무드등이 들어오며 구동 중에는 이를 회전시켜 변속 조작계가 나타나도록 했다. 크리스털 스피어가 있는 콘솔은 공중에 떠 있는 듯한 디자인을 적용했다. E-GMP 플랫폼이 적용된 아이오닉5 등과 같이 운전석과 조수석 사이를 갈라놓던 실내 터널부가 없어 실내가 넓은 느낌을 줄 것이라는 설명이다. 제네시스는 조만간 가격 등을 공개하고 연내에 판매를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벤츠, BMW, 볼보 등 글로벌 자동차 제조사들이 공격적으로 전동화 모델을 선보이는 만큼 제네시스도 빠르게 전동화 모델 라인업을 갖춰야 한다는 전략적 판단이 깔린 것으로 보인다. 제네시스 관계자는 “제네시스의 첫 번째 전용 전기차 GV60은 브랜드 정체성을 바탕으로 차별화된 고급 전기차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차량의 신규 기술과 성능에 대한 상세 내용은 판매 일정에 맞춰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이건혁 기자 gun@donga.com}

제네시스가 전용 전기차 ‘지브이 식스티’(GV60) 내외관 디자인을 처음으로 공개했다. 제네시스는 연내 GV60 판매를 추진하고 있다. 19일 제네시스는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를 기반으로 제작된 GV60의 이미지를 언론에 공개했다. 제네시스 브랜드 차량에 E-GMP가 사용된 첫 사례다. 현재 제네시스는 전동화 모델로 G80 전기차를 판매하고 있지만, 이는 기존 내연기관에서 파생된 제품이다. E-GMP가 적용된 차량은 현대 아이오닉5와 판매를 앞둔 기아의 EV6가 있다. GV60은 제네시스 브랜드 디자인이 적용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의 외관을 갖고 있다. 현재까지 판매된 제네시스 브랜드 차량 중 가장 작은 숫자인 60이 이름에 부여돼, GV70보다 작은 크기를 가진 소형SUV로 추정된다. 구체적인 제원은 공개되지 않았다. 제네시스는 “쿠페형의 날렵하고 역동적인 디자인을 통해 고성능 이미지를 강조했다”고 전했다. GV60의 전면부에는 제네시스 디자인의 상징인 두 줄 디자인의 쿼드램프가 적용됐다. 제네시스의 다른 SUV인 GV80, GV70이 램프 사이에 방패 모양의 크레스트 그릴을 배치한 것과 달리 램프 아래쪽으로 위치를 바꿨다. 차량 하부의 고전압 배터리 냉각 효율을 높이기 위한 것이다. 후드와 펜더를 하나의 패널로 구성한 ‘클램쉘’ 후드를 적용해 이음매를 없애는 등 전면부터 후면까지 전기차답게 간결한 이미지를 살렸다. 또한 GV60에는 새 제네시스 엠블럼이 처음으로 적용됐다. 이전 엠블럼보다 두께를 80% 가까이 줄인 표면에 패턴을 각인했다. 실내는 크기에 비해 여유로운 공간을 갖도록 설계됐다는 설명이다. 전자 변속기는 공 모양의 ‘크리스탈 스피어’를 채택했다. 시동이 꺼져 있을 대는 무드등이 들어오며, 구동 중에는 이를 회전시켜 변속 조작계가 나타나도록 했다. 크리스탈 스피어가 있는 콘솔은 공중에 떠 있는 듯한 디자인을 적용했다. E-GMP 플랫폼이 적용된 아이오닉5 등과 같이 운전석과 조수석 사이를 갈라놓던 실내 터널부가 없어 실내가 넓은 느낌을 줄 것이라는 설명이다. 제네시스 관계자는 “제네시스의 첫 번째 전용 전기차 GV60는 브랜드 정체성을 바탕으로 차별화된 고급 전기차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차량의 신규 기술과 성능에 대한 상세내용은 판매 일정에 맞춰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이건혁기자 gun@donga.com}

마세라티가 브랜드 첫 전동화 모델 ‘뉴 기블리 하이브리드’를 앞세워 친환경 전략에 가속도를 내고 있다. 18일 마세라티에 따르면 뉴 기블리 하이브리드는 지난달 28일부터 국내에서 정식 판매되고 있다. 마세라티 브랜드를 보유한 스텔란티스(옛 FCA)는 2019년 대규모 투자를 통해 전동화로의 전환을 준비해 왔다. 뉴 기블리 하이브리드는 친환경 차량인 동시에 마세라티 브랜드의 특징인 고급스러움과 역동적인 주행 성능을 살린 차량으로 평가받고 있다. 마세라티는 “브랜드의 전통과 전동화 시대 사이의 균형을 구현한 모델”이라고 설명했다. 이 차량은 2.0L 4기통 터보차저 가솔린 엔진과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결합했다. 최고 출력은 330마력, 최대 토크는 45.9kg·m.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에 도달하는 시간인 ‘제로백’은 5.7초다. 최고 속도는 시속 255km다. 친환경 모델임에도 가솔린이나 디젤 모델과 비슷한 성능을 발휘하도록 설계됐다. 뉴 기블리 하이브리드에 적용된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은 일반 하이브리드보다 작은 배터리 용량을 갖고 있다. 전기 모터로만 주행할 수 있는 기능은 갖추고 있지 않다. 그 대신 엔진 터보차저를 보조해 낮은 분당 회전수(RPM)에서도 엔진 출력이 일정하게 유지되도록 하는 이부스터를 상시 가동해 엔진 효율을 높여주고 가솔린 엔진에서 사용된 에너지가 감속과 제동 과정에서 회수될 수 있도록 만들었다. 이를 통해 뉴 기블리 하이브리드는 가솔린 모델(L당 7.9km)보다 높은 L당 8.9km의 복합 연료소비효율을 달성했다.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22% 줄였다. 마세라티 측은 뉴 기블리 하이브리드의 특징으로 전후 무게 배분을 꼽았다. 엔진은 전면에, 배터리는 후면에 장착해 앞뒤 무게가 균형을 이루도록 했다. 이에 공차 중량 2t이 넘는 차량임에도 회전 구간에서도 안정적인 주행이 이루어지도록 만들었다고 전했다. 뉴 기블리 하이브리드는 마세라티를 상징하는 내연기관 배기음이 하이브리드 모델에서도 재현될 수 있도록 특수 제작한 공명기를 장착했다. 친환경을 강조하기 위해 외관에 파란색 장식을 곳곳에 반영했다. 가격은 부가가치세를 포함하고 올해 말까지만 적용 예정인 개별소비세 인하분을 반영했을 때 기본형 1억1450만 원, 그란루소 1억2150만 원, 그란스포트 1억2050만 원이다.이건혁 기자 gun@donga.com}
포스코가 개발한 부식에 강한 철강 제품 ‘포스맥’의 중국 수출길이 넓어지게 됐다. 17일 포스코에 따르면 중국공정건설표준화협회는 최근 내진 보강재(스태빌라이저) 적합 소재에 ‘3원계 고내식 도금강판’을 추가했다. 포스맥과 같은 3원계 고내식 도금강판은 부식 방지를 위해 아연, 마그네슘, 알루미늄 등 세 가지 합금을 도금한 제품으로 부식에 대한 저항력이 강하다. 중국은 2008년 건축물에 내진 보강재 사용을 의무화한 뒤 2019년부터 모든 건축물에 적용해 왔다. 하지만 인증 표준에 3원계 고내식 도금강판이 반영되지 않아 시장 확보에 어려움이 있었다. 포스코는 “포스맥 판매 확대를 위해 중국 기관들과 교류하며 표준 인증을 추진해 왔다. 연간 30만 t 규모의 시장에서 유리한 입지를 차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이건혁 기자 gu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