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청사 인근마트 ‘신종코로나’ 음성판정…직원들 ‘안도의 한숨’

  • 뉴스1
  • 입력 2020년 2월 11일 09시 33분


코멘트
정부세종청사의 모습. (세종특별자치시 제공) 2015.06.09./뉴스1 © News1
정부세종청사의 모습. (세종특별자치시 제공) 2015.06.09./뉴스1 © News1
정부세종청사 인근 A마트직원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신종 코로나) 결과가 음성으로 판정나면서 ‘신종 코로나’ 우려가 헤프닝으로 끝났다.

11일 정부와 A마트 관계자 등에 따르면 정부세종청사 6동 정문 앞 A마트는 앞서 지난 10일 안내공고를 통해 신종 코로나 의심직원이 발생해 오는 12일까지 임시휴점을 한다고 공지했다.

베트남에 다녀온 마트 직원이 신종 코로나 의심 증세를 보이면서 해당 마트가 선제 조치를 한 것이다.

A마트는 주로 내부에 있는 공무원들이 청사 인근에서 사무 비품을 구매하거나 정기적으로 간식류를 주문받아 공급하는 까닭에 이를 준비해야 하는 지원부서나 담당직원들의 노출이 유독 많아서다. A마트 인근엔 국토교통부, 환경부, 해양수산부 등의 부처가 있다.

이에 따라 공지문이 붙여진 10일 저녁부터 주로 사무비품과 다과류를 정기적으로 구매하던 인근 청사직원들은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당시 B공무원은 “내일이라도 해당증세가 있으면 재택근무를 해야할 판”이라며 “불안감이 높아졌다”고 말했다.

하지만 다음날 해당 직원의 결과가 음성으로 나오면서 비품 당당 공무원들이 가슴을 쓸어내렸다. A마트 관계자는 뉴스1과의 통화에서 “정부부처 인근이라 선제적으로 대응한 것”이라며 “직원의 건강에 이상이 없어서 우선 다행이지만 만일에 대비해 12일까지 휴업을 유지하고 방역과 소독도 예정대로 진행해 고객의 걱정을 씻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스1)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