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기 “윤석열, 수사권조정-공수처 신설에 동감”

  • 동아일보
  • 입력 2019년 6월 28일 03시 00분


코멘트

“그런 부분 포함해 검찰총장 제청”

박상기 법무부 장관은 27일 “윤석열 검찰총장 후보자(59·사법연수원 23기)가 검경 수사권 조정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신설과 관련된 검찰개혁에 대해 동감하는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박 장관은 이날 국회 사법개혁특별위원회의 전체회의에 출석해 ‘윤 후보자의 검찰 개혁안에 대한 의지를 확인했느냐’는 민주평화당 박지원 의원의 질의에 “그렇다. 검찰총장 후보자 제청 이유 중에 그런 부분도 포함돼 있다”고 답했다. 다음 달 8일 국회 인사청문회를 앞둔 윤 후보자는 그동안 검찰개혁에 대한 의견을 공개한 적이 없다. 다만 박 장관은 윤 후보자가 어떤 방식의 검찰개혁에 공감하느냐고 재차 묻자 “구체적으로 말할 수는 없다”고 답변했다.

문무일 검찰총장(58·18기)보다 5기수 아래인 윤 후보자가 지명되면서 검찰 지휘부가 상당수 사퇴할 것이란 전망에 대해 박 장관은 “(그런 문화가) 하루아침에 바뀌기는 어렵다”면서 “기수 문화에 의해 사직하는 건 이번뿐 아니라 역대로 있었다. 장점인 측면도, 문제가 되는 측면도 있다”고 말했다.

황형준 기자 constant25@donga.com
#박상기#법무부 장관#윤석열#수사권조정#국회 인사청문회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