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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무 “합참 근무해 육해공군 다 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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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무 “합참 근무해 육해공군 다 알아”

손효주기자 입력 2017-06-13 03:00수정 2017-06-13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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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정軍 치우친 국방정책 없을 것”… 연평해전 언급땐 ‘북괴’ 표현 써
로펌 자문 관련 “청문회서 얘기할것”
송영무 국방부 장관 후보자가 12일 서울 용산구 국방부 청사로 들어가는 도중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원대연 기자 yeon72@donga.com

송영무 국방부 장관 후보자가 12일 북한을 ‘북괴’라고 표현해 눈길을 끌었다. 송 후보자는 국방부 기자실에서 가진 간담회에서 18주년을 앞둔 제1연평해전(1999년 6월 15일)에 대한 질문을 받고 “제 인생에서 6·15전투(제1연평해전)의 기억은 가장 값지다”며 “북한, 북괴라고 표현하겠다. 북의 정규군과 대한민국 정규군이 6·25전쟁 이후 처음 교전해 완승을 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송 후보자는 당시 해군 2함대 제2전투전단장으로 제1연평해전을 완승으로 이끌었다.

‘북한 괴뢰정권’의 줄임말인 북괴는 요즘에는 거의 쓰이지 않는 냉전시대의 표현이다. 군 관계자는 “문재인 정부 안보관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해 전략적으로 ‘북괴’라는 표현을 썼을 수도 있지만 북한군을 직접 대적해 본 만큼 자연스럽게 강한 표현이 나왔을 것”이라고 말했다.

송 후보자는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와 북핵·미사일 해법 등 민감한 현안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그는 ‘북한이 새 정부 출범 이후 미사일 발사 등 도발을 하고 있는 것을 어떻게 평가하느냐’는 질문에 “사드, 북핵·미사일에 대해 복안이 있지만 청문회 때도 비공개로 얘기할 것”이라고만 말했다.


해군 출신인 송 후보자가 육군 등 다른 군에 대해 잘 모른다거나 국방개혁 시 육군에 더 무게를 둘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는 것에 대해선 “대령 때부터 합동참모본부에서 근무하면서 과장 부장 본부장 등을 거쳐 육해공군 전체를 안다”며 특정 군에 치우친 국방정책을 펴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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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역 이후 로펌 율촌에서 고문을 맡고, 방산업체 LIG넥스원에서 자문에 응하며 고액의 연봉 및 자문료를 받았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청문회 때 질문이 나올 테니 가서 얘기할 것이다. 저에 대해 다시 확인해 보시라”며 문제될 것이 없다고 주장했다.

해군참모총장으로 재직하던 2007년 해군본부 소속 군인 등이 연루된 ‘계룡대 근무지원단의 사무기기 납품비리 사건’에 대한 내부 고발 편지를 받고도 묵살했다는 의혹에 대해선 “계룡대 근무지원단은 해군부대가 아니다”라고 일축한 뒤 “해군에 그런 일이 있었으면 (내가) 척결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사건은 자신이 전역(2008년 3월)한 뒤인 2009년 내부 고발을 통해 알려지게 됐다는 것이다.

손효주 기자 hjson@donga.com
#송영무#청문회#북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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