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회의장을 옮겨 진행한 최고위에서 대안신당, 민주평화당계 출신 지도부가 찬성해 안건이 가결됐다. 이들은 오후 늦게 다시 최고위를 열어 “선거대책위원회와 공천관리위원회를 구성한 뒤 현 지도부가 총사퇴하겠다”고 밝혔다. 김 공동대표는 최고위를 주재할 권한이 본인에게 있는 만큼 이날 의결은 효력이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바른미래당계 관계자는 “당 공동대표 3인 중에서 선관위에는 김 대표만 등록돼 있다”며 “최고위 결정과 상관없이 대표 직인을 가진 우리가 민생당 독자 비례대표 후보를 낼 것이기 때문에 연합정당 합류는 불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다빈 기자 empty@donga.com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