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이츠재단, 신종 코로나 대응 위해 1182억원 기부

  • 동아일보
  • 입력 2020년 2월 6일 17시 1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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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 빌 게이츠와 아내 멀린다가 운영하는 ‘빌&멀린다 게이츠 재단’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신종 코로나)에 대응하기 위해 1억 달러(약 1182억 원)를 기부하기로 했다.

게이츠재단은 5일(현지 시간) 성명을 통해 “코로나로 위험에 처한 사람들을 보호하고 백신을 개발하는데 도움을 줄 것”이라며 세계보건기구(WHO),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 중국 정부 등 코로나 사태의 최전선에 있는 각국 정부와 국제기구에 기부금을 배분할 것이라고 밝혔다.

게이츠 부부는 2000년 의료 및 빈곤 해결을 위해 이 단체를 설립했다. 자산은 468억 달러(약 56조 원)로 세계 최대 규모다. 게이츠 창업주는 대규모 전염병의 창궐 위험을 꾸준히 경고해왔다. 그는 “세계적 전염병이 인류 역사상 최악의 재앙이 될 수 있다”며 기후변화, 핵전쟁과 함께 인류의 3대 위협으로 꼽았다.

이윤태 기자 oldspor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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