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궈훙 中대사 “내년 상반기, 시진핑 방한 진지하게 고려하고 있다”

  • 동아일보
  • 입력 2019년 12월 12일 18시 4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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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궈훙(邱國洪) 주한중국대사가 12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내년 상반기 한국 방문을 진지하게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추 대사는 이날 전국경제인연합회 초청 간담회에서 “얼마 전 왕이(王毅)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이 양국 정상 상호 방문 전 정치적 준비를 위해 방문했다”며 이 같이 말했다. 봉합되지 않은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갈등을 염두에 둔 듯 추 대사는 “한중간 갈등이나 이견도 있었으나 적절히 해결해 나갈 것이고, 이에 관해서는 특별히 더 말하지 않겠다”며 “여러 가지 풍파를 겪었던 한중관계가 더 튼실하게, 우호적으로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했다.

이재웅 외교부 부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한중은) 시 주석의 방한이 양국관계 발전에 아주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는 공감대를 바탕으로 고위급 인사 교류를 위한 긴밀한 협력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신나리 기자 journar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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