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실리콘밸리인 판교의 ‘마지막 노른자 땅’에 해당하는 판교역 인근 땅을 놓고 카카오와 엔씨소프트 등 정보기술(IT) 기업들의 눈치작전이 시작됐다.
해당 구역은 경기 성남시 분당구 삼평동 641번지의 일반업무시설용지 2만5719m²(약 7만7800평)이다. 당초 2009년 판교가 구 단위로 독립할 가능성에 따라 판교구청사 자리로 마련했으나 현재는 임시 주차장으로 쓰고 있다. 성남시는 10∼16일까지 이 땅에 대한 매입 신청을 받는다.
입찰 가격은 8094억 원부터 시작하며 업계에서는 최종 낙찰가를 1조 원대로 예상하고 있다. 입찰 후보자로 거론되는 카카오와 엔씨소프트는 모두 판교에 사옥을 두고 있으며 업무 공간이 부족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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