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정성한, 사업실패로 생긴 빚 30억 10년만에 청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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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4년 7월 27일 12시 4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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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정성한, 사업실패로 생긴 빚 30억 10년만에 청산

컬트삼총사 출신 정성한이 오랜만에 방송에 모습을 드러냈다.

24일 방송된 KBS2 ‘해피투게더3-콤비 특집’에는 컬투 정찬우 김태균, 샘 해밍턴 헨리, B1A4 바로 진영이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컬투의 전신인 컬트삼총사 멤버 정성한은 뮤지컬 제작으로 생긴 빚 30억원을 10년만에 다 갚았다고 고백했다.

정성한은 “2002년 컬트삼총사 탈퇴 이후 모아놓은 돈이 몇 억이 있어서 그걸 종잣돈으로 사업을 시작했는데 1년 뒤 통장 잔고가 마이너스 30억이 됐다”고 털어놨다.

정성한은 “극장도 사고 뮤지컬이라는 게 워낙 돈이 많이 들어간다”며 “돈 갚을 방법이 없어서 투자자들을 불러 모아놓고 향후 어떤 방식으로 돈을 갚을 예정이니 믿고 기다려 달라고 브리핑을 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일부 투자자분들은 그 자리에서 몇 억을 탕감해주셨다. 그로부터 정확히 10년 만인 최근에 빚을 다 갚았다”고 밝혔다.

정성한은 또 “당시 정찬우도 많은 도움을 줬다. 한참 어려웠을 때 아버지가 돌아가셔서 연락했더니 개그맨 백여 명과 장례식장을 찾아왔다. 너무 감사했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정성한은 현재 다른 분야의 사업을 하며 교수로 활동 중이라고 말했다.

(사진출처: KBS ‘해피투게더’ 방송 캡처)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자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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