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화력발전 미세먼지 90%·원전사고 99% 낮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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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11월 18일 11시 0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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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보령 화력발전소에서 연기가 뿜어져 나오고 있는 모습. /뉴스1 DB
충남 보령 화력발전소에서 연기가 뿜어져 나오고 있는 모습. /뉴스1 DB
정부가 석탄화력 미세먼지 배출을 90% 이상 줄이고 세계최고 수준의 고효율 태양전지를 개발해 조기 상용화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8일 서울 팔래스호텔에서 ‘제4차 에너지기술개발계획’ 및 ‘에너지 기술개발 로드맵’에 대한 공청회를 열고 이런 내용을 담은 ‘16대 에너지 중점기술 연구개발(R&D) 전략’을 소개했다.

에너지기술개발계획은 ‘에너지법 제11조’에 따라 향후 10년간(2019~2028년)의 에너지기술개발 비전과 목표, 연구개발(R&D) 투자전략과 제도 운영방안을 제시하는 법정 기본계획이다.

이번 4차 계획에는 ‘에너지전환과 신산업 선도를 위한 에너지기술 강국 도약’을 중장기 에너지기술개발 비전으로 설정하고, 이러한 비전과 제3차 에너지기본계획 정책목표 달성에 필요한 16대 에너지 중점기술 분야를 제시했다.

주요 중점과제는 Δ에너지신산업 육성: 태양광, 풍력, 수소, 에너지신소재 Δ깨끗·안전한 에너지 공급: 청정발전, 원자력, 에너지안전, 순환자원, 자원개발 Δ고효율 저소비 구조 혁신: 건물·산업·수송효율, 빅데이터 Δ분산형 에너지 확산: 지능형전력망, 에너지저장, 사이버보안 등이다.

이 가운데 2030년까지 석탄화력 발전소의 미세먼지를 90% 이상 줄이는 기술을 개발하고, 원자력발전 해체 기술 조기 확보 및 안전사고 확률을 100분의 1 수준으로 낮추는 계획 등이 눈에 띈다.

또 가격을 절반으로 낮춘 세계 최고효율의 차세대 태양전지 개발, 현행 400㎞ 수준인 전기차 1회 충전 주행거리를 2030년까지 800㎞로 늘리기, 연료전지차의 내구성 5배 이상 향상 등도 주요 기술 R&D 전략에 담겼다.

산업부는 이날 공청회를 통해 수렴된 의견을 반영해 오는 12월 국가과학기술심의회의 심의를 거쳐 제4차 에너지기술개발계획을 확정·발표할 예정이다.

(세종=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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