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언론 “10년만에 국제대회 우승…한국전 4연승”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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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11월 18일 00시 5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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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나바 아츠노리 일본 야구 대표팀 감독이 17일 오후(현지시간)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19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결승전 대한민국과 일본의 경기에서 5대3으로 승리한 후 선수들에게 헹가레를 받고 있다. © News1
이나바 아츠노리 일본 야구 대표팀 감독이 17일 오후(현지시간)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19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결승전 대한민국과 일본의 경기에서 5대3으로 승리한 후 선수들에게 헹가레를 받고 있다. © News1
일본 언론이 자국 야구 대표팀의 정상 등극 소식을 전했다. 4년 전 설욕 및 한국전 4연승도 강조했다.

일본은 17일 도쿄돔에서 열린 2019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한국과 결승전에서 5-3으로 역전승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1회초 선발투수 야마구치 슌이 홈런 두 방을 내주며 3실점했지만 1회말 1점을 추격한 뒤 2회말 야마다 데쓰토가 역전 스리런 홈런을 날려 경기를 뒤집었다. 2회부터 다카하시 레이 등 6명의 투수가 실점 없이 8이닝 동안 한국 타선을 꽁꽁 묶었다.

이로써 일본은 지난 4년 전 이 대회 준결승에서 한국에 역전패를 당한 충격을 씻고 정상에 등극했다.

경기 직후 주요 일본 언론은 일제히 “숙적 한국을 꺾고 대회 우승”이라고 소식을 전했다. 그중 스포츠닛폰은 “일본이 한국을 꺾고 10년만에(2009년 WBC) 국제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고 강조하며 “한국에 4년전 이 대회 패배를 설욕했다. 또 최근 한국전 4연승(지난 2017 APBC 대회 2연승 포함)을 달리는데 성공했다”고 전했다.

스포츠닛폰은 또 “2008년 베이징올림픽 당시 선수로 출전해 준결승에서 한국에 패했던 이나바 아쓰노리 일본 대표팀 감독이 한국에 당시 아쉬움을 털어내는 설욕에 성공했다”고도 설명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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