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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호주 목장에 ‘쾅’…지느러미 달린 괴물체 추락
동아닷컴
업데이트
2022-08-02 14:47
2022년 8월 2일 14시 47분
입력
2022-08-02 14:25
2022년 8월 2일 14시 25분
박태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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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래드 터커(Brad Tucker) 페이스북
호주 남부의 한 목장에 정체불명의 괴물체가 여러 개 추락했다.
2일 호주 ABC방송과 뉴욕포스트 등에 따르면, 지난달 중순 뉴사우스웨일스주 스노이마운틴 인근에서 양 목장을 운영하는 농부가 굉음을 들은 후 2개의 괴물체 조각을 발견했다.
약 3m 길이의 괴물체 조각은 땅속에 깊이 박혀 있었다. ‘쾅 ‘하는 굉음은 인근에 거주하는 주민들이 다 들었다고 한다.
며칠 후 인근 ‘문바’ 지역의 또다른 농장에서도 정체 모를 물체가 떨어져 있는 것이 발견됐다.
발견된 조각들은 공예품처럼 지느러미 같은 것들이 달려 있었다고 한다.
브래드 터커(Brad Tucker) 페이스북
호주정부 당국은 이 물체의 정체를 조사하기 위해 호주국립대 천체물리학자 브래드 터커를 파견했다.
물체를 확인한 터커는 “우주 쓰레기”라며 미국 우주 기업 스페이스X의 우주선과 연관된 잔해일 것으로 추정했다.
터커는 “발사체 잔해는 보통 바다로 떨어지기 때문에 육지에서 발견되는 것은 매우 드문 일”며 “어딘가에 잔해 조각이 더 떨어져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다만 스페이스X 측이 입장을 내놓지 않아 현재로선 추정에 불과하다. 당국은 스페이스X에 의견을 요청한 상태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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