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첫 부인 자택서 숨져…딸 이방카 충격에 빠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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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년 7월 15일 08시 1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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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첫 번째 부인이자 장녀 이방카 전 백악관 선임고문의 친모인 ‘이바나 트럼프’가 14일(현지시간) 세상을 떠났다. 향년 73세.

CNN·뉴욕타임스 등은 트럼프 전 대통령의 성명을 인용해 이날 이바나가 맨해튼의 자택에서 숨졌다고 보도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바나는 훌륭하고 아름답고 놀라운 여인이었다. 영감을 주는 삶을 살았다”고 조의를 표했다.

그는 이바나의 사인을 공개하지는 않았지만, 현지 언론은 소방당국 관계자를 인용해 심장마비라고 전했다.

이방카의 측근은 “이방카가 어머니의 죽음으로 충격에 빠졌다”고 언론에 전했다.

체코에서 태어난 이바나는 모델로 활동하다가 1976년 뉴욕에서 부동산 개발업자인 트럼프를 만나 이듬해 결혼했다.

결혼 후 트럼프 그룹에서 인테리어 디자인을 담당하는 부사장이 된 이바나는 맨해튼의 트럼프 타워와 뉴저지 애틀랜틱시티의 타지마할 카지노를 개장하는데 앞장섰다.

트럼프와의 사이에선 장남 트럼프 주니어와 차남 에릭, 장녀 이방카 등 3명의 자녀를 뒀다.

1990년 트럼프의 불륜 스캔들이 터진 뒤 14년간 결혼 생활을 끝으로 1992년 이혼했다.

이후 이탈리아 사업가인 리카르도 마주첼리와 결혼했다. 2008년에는 20세 이상 연하인 이탈리아 모델 로산노 루비콘디와 세 번째 결혼했지만 1년 후 갈라섰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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