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에서 직원들과 직접 소통하며 격려했다. 직원들은 미소로 화답했다.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KTV 국민방송은 11일 오후 유튜브 채널에 ‘베일에 싸였던 용산 대통령실 대공개’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영상에는 윤 대통령의 취임 둘째 날인 이날 오전 업무 공간을 둘러보는 윤 대통령과 직원들의 모습이 담겼다. KTV 국민방송은 “(윤 대통령이) 일하고 있는 직원들을 격려하고 조언도 아끼지 않았던 현장”이라며 “자유롭게 여러 사안들을 얘기하자고 제안한 윤 대통령”이라고 부연했다.
공개된 영상에서 윤 대통령은 흰색 마스크를 착용한 채로 대통령실의 곳곳을 살피며 직원들을 만났다. 윤 대통령은 직원들 앞에서 “어려운 역경에서 여러분들을 일하게 해서 나도 미안한데, 어떡하겠어요. 조금만 참읍시다”라고 양해를 구했다. 또한 윤 대통령은 미소 띤 얼굴로 직원들에게 “열심히 잘해봅시다!”라고 격려했고, 직원들도 미소로 화답하며 “네, 알겠습니다!”, “네, 감사합니다!”라고 말했다.
KTV 국민방송은 이어 공직기강비서관실, 법률비서관실, 국정상황비서관실에서 컴퓨터와 노트북을 두고 업무에 집중하거나 대화를 나누는 직원들의 모습을 함께 공개했다.
윤 대통령은 검찰총장 재임 때부터 소통을 강조해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취임 후 처음으로 주재한 수석·비서관회의에서 “향후 회의를 하며 현안을 몇 개 들고 오겠다”며 “(수석들이) 각자 복장도 자유롭게 하고 시의적절한 현안이 있다고 하면 주제도 던지며 편하게 하자”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어 “이 방 저 방을 다녀보니 한 층에 쭉 사무실이 연결돼 있더라”며 “비서관, 행정관, 수석비서관들이 이 방 저 방 다니면서 다른 분야 업무를 하는 사람들과 끊임없이 (소통해), 그야말로 정말 구두 밑창이 닳아야 한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그러면서 “자기 집무실에 가만히 앉아 있으면 일이 정상적으로 돌아가지 않는다”며 “우리 방에도 격의 없이 수시로 와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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