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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野 “녹취록에 ‘이재명 게이트’ 나와…李가 사퇴해야”
동아닷컴
업데이트
2022-02-22 11:34
2022년 2월 22일 11시 34분
입력
2022-02-22 10:21
2022년 2월 22일 10시 21분
박태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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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2일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 씨의 대화 녹취록과 관련, “그 녹취록에 ‘이재명 게이트’라고 나온다는 보도가 있다”며 “이 후보야말로 거짓말했더라. 빨리 사퇴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언론에서 아예 그거(이재명 게이트) 타이핑된 걸 박아서 보도했더라”며 “이 후보는 ‘이재명 게이트라’는 말 안 나온다고 책임지고 (윤 후보)사퇴하라고 그랬잖냐. 자기 말에 책임져야 한다”고 비판했다.
원희룡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 정책본부장도 페이스북에 “이재명 후보님, 이재명 게이트 녹취록 허위사실이라고요? 여기 있습니다”라며 해당 녹취록 대화 내용을 캡처해 올렸다.
앞서 전날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주관 첫 TV토론에서 이 후보는 ‘내가 가진 카드면 윤석열은 죽어’라고 적힌 패널을 들어올리며 “김만배의 녹취록에 있는 내용이다. 들어보셨냐?”고 물었다.
윤 후보는 “제가 듣기론 그 녹취록 끝부분에 가면 ‘이재명 게이트’라는 말을 김 씨가 한다는데, 그 부분까지 다 포함해서 말씀하시는 게 어떠냐”라고 받아쳤다.
그러자 이 후보는 “녹취록에 이재명 게이트가 있다고? 그 녹취록 중에 (있으면) 내시라. 허위 사실이면 후보 사퇴하시겠냐? 그거 있었으면 지금까지 가만히 있었겠냐. 책임질 수 있냐? 왜 보도가 안 나오냐”고 물었다.
윤 후보는 “언론에 나와서 들었다. 녹취록을 한번 끝까지 다 틀어보자”고 했다.
이 후보는 “지금까지 없는 사실 막 지어내서 ‘카더라’이런걸로 사람 엮어서 막 기소했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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