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35.5% 윤석열 30.9% 접전…안철수 첫 10%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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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년 1월 1일 14시 3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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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 지지율이 오차범위 내 격전을 벌인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1일 나왔다.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처음으로 10%를 돌파했다.

세계일보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서치앤리서치’에 의뢰해 12월 27~29일 사흘간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1013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 후보 지지율은 35.5%, 윤 후보 지지율은 30.9%를 기록했다.

두 후보 간 지지율 격차는 4.6%포인트(p)로 오차범위 안에서 이 후보가 앞섰다.

이어 안 후보 10.3%, 심상정 정의당 후보가 4.1%를 얻었다. 안 후보는 대선 주자 여론조사에서 처음으로 10%선을 돌파해 눈길을 끌었다. 이 후보 윤 후보가 ‘가족 리스크’ 등으로 박스권에 갇힌 상황에서 안 후보는 20대(21.4%)와 무당층(17.0%)의 지지에 힘입어 상승세를 탔다.

이외에 ‘잘 모르겠다’(7.4%)와 ‘적합한 인물 없음’(7.0%)이라고 응답한 부동층은 14.4%였다.

‘두 후보의 가족리스크가 대선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는가’라는 질문에 75.0%가 ‘영향을 미친다’고 답했다.

‘후보 선택 시 고려 요소’로는 ‘인물, 능력, 도덕성’(39.6%)을 ‘정책, 공약’(31.5%)보다 중요시했다.

이번 대선에서 ‘야당으로 정권 교체’를 해야 한다는 정권심판론은 45.1%, ‘여당의 정권 재창출’은 31.1%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는 일대일 전화면접조사(CATI, 유선 21%·무선79%) 방식으로 진행됐다. 남녀 각각 536명(52.9%), 477명(47.1%)이다. 표본은 유무선 RDD 표본추출로 이뤄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오차범위 ±3.1%포인트(응답률 10%)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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