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신형 장거리순항미사일 시험발사…1500㎞ 표적 명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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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년 9월 13일 06시 1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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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새로 개발한 신형 장거리 순항미사일 시험발사를 성공적으로 진행했다고 13일 밝혔다.

북한 조선중앙통신과 노동신문 등은 이날 “국방과학원이 9월 11일과 12일 새로 개발한 신형 장거리 순항미사일 시험발사를 성공적으로 진행하였다”라고 보도했다.

조선중앙통신은 “발사된 장거리 순항 미사일들은 우리 국가의 영토와 영해 상공에 설정된 타원 및 8자형 비행궤도를 따라 7580초를 비행하여 1500㎞계선의 표적을 명중했다”고 전했다.

이어 “시험발사를 통해 새로 개발한 터빈송풍식발동기의 추진력을 비롯한 기술적 지표들과 미사일의 비행 조종성, 복합유도결합 방식에 의한 말기유도명중 정확성이 설계상 요구들을 모두 만족시켰다. 총평 무기체계 운영의 효과성과 실용성이 우수하게 확증되었다”고 덧붙였다.

시험 발사는 최근 노동당 중앙위 정치국 상무위원이 된 박정천 당 중앙위 비서가 주관했으며, 당 중앙위 부부장인 김정식, 전일호와 함께 참관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정은 당 총비서는 참관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박정천 비서는 “오늘의 이 성과는 우리 당의 국방과학기술 중시 정책이 안아온 빛나는 결과이며 당 제8차 대회 결정 관철을 위해 떨쳐나선 국방부문에서 이룩한 획기적인 성과”라면서 “우리나라의 국방과학기술과 군수공업의 무진장한 능력에 대한 또 하나의 일대 과시”라고 말했다.

또 “국방과학부문에서 나라의 방위력, 전쟁억제력을 강화하기 위한 사업에 더욱 매진 분투하여 우리 당 제8차 대회가 제시한 웅대하고 전망적인 전쟁억제력 목표 달성에서 계속되는 성과들을 쟁취해나가야 한다”고 했다.

한편, 북한이 순항미사일 추정 발사체를 시험 발사한 건 지난 3월 21일 ‘비공개’ 발사 이후 약 6개월 만이다. 북한은 그로부터 나흘 뒤 ‘신형전술유도탄’이라 이름 붙인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고, 당시에도 김정은은 참관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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