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조성은, 대검 감찰부장과 ‘딜’ 했다는 건 이례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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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년 9월 11일 18시 0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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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대권 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 측 고발 사주 의혹의 제보자인 조성은 전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 선거대책위원회 부위원장이 한동수 대검찰청 감찰부장에게 직접 전화해 공익신고 의사를 전했다고 밝힌 가운데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조 전 부위원장 움직임에 배후세력이 있을 수 있다”는 취지로 의견을 밝혔다.

이 대표는 11일 페이스북에 “공익신고자가 대검 감찰부장의 전화번호를 직접 구해서 소위 ‘딜’을 했다는 것이 이례적”이라며 “공익신고자로 지정되기 위해 대검 감찰부장의 전화번호를 알아내고 권익위에 하는 것이 어떻겠냐는 대검 감찰부장에게 ‘쳐들어가다시피 했다’는 이야기는 매우 자신감이 있었거나, 그런 경로를 알려준, 관철시킬 수 있다는 확신이 준 사람이 있다는 이야기”라고 주장했다.

이 대표는 글과 함께 조 전 부위원장의 인터뷰 기사를 공유했다.

앞서 조 전 부위원장은 중앙일보와의 인터뷰에서 대검 공익 신고에 대해 “김오수 검찰총장이 대검 감찰부에 진상조사를 지시한 다음 날인 3일 한동수 감찰부장의 전화번호를 구해 직접 전화를 걸었다”고 말했다.

이어 “한동수 부장은 처음엔 ‘권익위에 신고하라’며 주저하다가 ‘휴대전화 제출’을 조건으로 수락했다”며 공익신고 경위를 자세히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한동수 부장에게 ‘공익신고 대상 기관에는 수사기관도 있는 것으로 안다’며 쳐들어가다시피 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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