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28.0%, 윤석열 26.4%…홍준표, 이낙연 제치고 3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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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년 9월 6일 11시 3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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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

차기 대선 후보 적합도 조사에서 이재명 경기지사와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양강구도가 이어지고 있다. 이 가운데 국민의힘 대선 주자인 홍준표 의원이 더불어민주당 대선 주자인 이낙연 전 대표를 제치고 3위로 올랐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6일 나왔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TBS 의뢰로 지난 3~4일 전국 18세 이상 1003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 지사가 28.0%로 1위, 윤 전 총장은 26.4%로 2위를 기록했다.

홍준표 의원은 전주보다 4.2%포인트 상승하며 13.6%로 3위를 기록했다. 홍 의원이 이번 대선과 관련한 KSOI 조사에서 3위에 오른 것은 처음이다. 전주 3위였던 이 전 대표는 11.7%의 지지를 얻으며 4위로 밀려났다.

이어 최재형 전 감사원장(4.1%), 국민의힘 유승민 전 의원(3.7%), 추미애 전 법무부장관(2.5%),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1.6%), 정의당 심상정 의원(1.4%), 민주당 박용진 의원(0.8%) 순으로 집계됐다.

범 진보권 차기 대선 후보 적합도에서는 이 지사가 29.8%로 1위, 이 전 대표가 18.0%로 2위를 기록했다. 이어 박 의원(6.3%)과 추 전 장관(5.4%), 정세균 전 국무총리(3.9%), 심 의원(3.5%), 민주당 김두관 의원(1.6%) 순으로 조사됐다.

범 보수권 차기 대선 후보 적합도에서는 윤 전 총장이 28.2%로 1위를 유지했다. 홍 의원은 26.3%로 윤 전 총장을 바싹 추격했다. 이어 유승민 전 의원(10.1%), 안 대표(5.0%), 최 전 원장(4.6%), 원희룡 전 제주도지사(3.1%), 국민의힘 하태경 의원(1.9%),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1.8%),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 황교안 전 대표(1.7%), 국민의힘 박진 의원(0.8%) 순이었다.

한편 차기 대선 성격에 대해 물은 결과 응답자의 49.8%가 ‘정권교체를 위해 야권 후보가 당선돼야 한다’고 답했다. 반면 ‘정권 재창출을 위해 여당 후보가 당선돼야 한다’고 답한 응답자는 42.7%였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김혜린 동아닷컴 기자 sinnala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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