뒤에 여친 있는데…“외모 4점” 품평했다가 뺨맞은 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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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년 7월 5일 21시 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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틱톡 ‘@rapracts3’ 갈무리
틱톡 ‘@rapracts3’ 갈무리
영국의 한 남성이 여자친구가 뒤에 있는 줄도 모르고 애인에 대한 점수를 매겼다가 뺨을 맞는 모습이 화제가 되고 있다.

4일(현지시간) 더선에 따르면 동영상 공유 플랫폼 틱톡에서 30만 명의 구독자를 거느린 라파엘 아가간은 최근 런던 한복판의 트라팔가 광장에서 찍은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서 라파엘은 운동복 차림의 남성에게 다가가 한 여성 모델의 사진을 보여주며 평가해 달라고 요청했다. 그러자 이 남성은 망설임 없이 “10점 만점에 10점”이라고 외치며 “완벽한 신붓감”이라고 했다.

사실 이 남자 뒤에는 그의 여자친구가 서 있었다. 그런데 남성은 이를 전혀 모르는 듯 라파엘과 인터뷰를 이어갔다. 여자친구는 그런 애인의 모습에 기가 찬 듯 헛웃음을 지으면서도 상황을 가만히 지켜볼 뿐이었다.

이어 ‘애인이 있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답한 남성은 라파엘이 여자친구에 대한 점수도 매겨 달라고 하자 “10점 만점에 4점 정도는 되는 것 같다”고 했다. 그러면서 “가볍게 만나는 사이, 그게 다다”라고 덧붙였다.

틱톡 ‘@rapracts3’ 갈무리
틱톡 ‘@rapracts3’ 갈무리

남자친구의 황당한 답변에 여성은 할 말을 잃은 듯 입을 벌린 채 남자의 뒷모습을 노려봤다. 라파엘은 “이 남자 무례하다”고 말하며 “지금 당신 뒤에 여자친구가 있다면 어떻게 할래요?”라고 물었다.

남자는 “말도 안 된다”며 고개를 저었지만 뒤에 있던 여자친구가 앞으로 다가오자 놀라면서 뒷걸음질 쳤다. 결국 남성이 여자친구에게 뺨을 맞는 것으로 라파엘의 영상은 끝났다.

영상은 60만 조회수를 기록하며 화제를 모았고, 500개가 넘는 댓글이 달렸다. 누리꾼들은 “저런 애인이 4점이라면 저 남자는 빵점이다” “여친도 충분히 매력적인데” “나였으면 상처받았을 것 같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셋이 짜고 치는 것 같다” “진행자가 여친을 먼저 섭외한 건가?” 등 의문을 제기하기도 했다.

김소영 동아닷컴 기자 sykim4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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