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현행 거리두기·5인이상 모임 금지 3주간 더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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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년 6월 11일 08시 4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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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내달 4일까지 현행 거리두기 단계와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 조치를 유지하기로 했다. 현행 거리두기 단계는 수도권 2단계, 비수도권 1.5단계다.

권덕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차장은 11일 오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중대본 회의에서 “다음주 월요일(14일)부터 3주간 지금의 거리두기 단계와 5인 이상 모임 금지 조치를 계속 유지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지난 2월 15일부터 시행된 현행 조처는 7차례나 연장되며 4개월째 이어지게 됐다. 내달부터 새 거리두기 개편안이 본격적으로 시행될 예정이어서 현행 거리두기와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조치는 7월 4일까지 유지된다.

권 1차장은 “방역 상황을 안정적으로 관리하면서 7월에 있을 거리두기 체계 개편도 충실히 준비하겠다”며 “스포츠 경기나 공연 관람 등 (감염) 위험도가 낮은 문화 활동의 경우 기본 방역수칙을 준수하면서 단계적으로 참석 가능한 인원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권 1차장은 “어제(10일) 하루 1차 예방접종을 받으신 분은 73만여 명으로, 누적해서 1000만 명을 넘어섰다”며 “6월 말까지 1300만 명 이상에 대한 1차 예방접종 목표가 무사히 달성된다면, 우리 사회의 코로나19 위험도는 대폭 낮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멀게만 느껴졌던 일상 회복이 점차 현실화되고 있다”며 “일상을 회복하는 날까지 서로를 응원하고 격려해가면서 조금만 더 힘을 내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소영 동아닷컴 기자 sykim4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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