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지지율 30% 무너졌다…긍정 29% 취임후 최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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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년 4월 30일 10시 1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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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27일 청와대 여민관에서 열린 제18회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1.4.27/뉴스1
문재인 대통령이 27일 청와대 여민관에서 열린 제18회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1.4.27/뉴스1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취임 후 처음으로 30%아래로 떨어졌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0일 나왔다.

한국갤럽은 지난 27~29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에게 문 대통령이 대통령으로서의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고 보느냐고 물은 결과, 긍정평가는 29%였다고 밝혔다. 지난주 대비 2%포인트 하락해 역대 최저치다. 앞서 문 대통령의 직무 긍정률 최저치는 이달 3주차 조사의 30%였다.

부정평가는 지난주와 동일한 60%였다. 11%는 의견을 유보했다.

대통령 직무 수행 부정평가 이유로는 부동산 정책(28%)과 코로나19 대처 미흡(17%) 등이 주로 지적됐다. 이어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9%), 전반적으로 부족하다(5%), 인사(人事) 문제(5%), 독단적·일방적·편파적(4%) 등의 순이었다.

긍정평가 응답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처(36%)를 가장 큰 이유로 꼽았다. 이어 최선을 다함·열심히 한다(8%), 주관·소신 있다(4%) 등의 순이었다.

한편 전임 박근혜 대통령은 취임 후 1년 11개월경인 2015년 1월 넷째 주 처음으로 직무 긍정률 29%를 기록했고, 같은해 6월 셋째 주에도 29%로 하락했다가 재상승한 바 있다. 2015년 1월 당시 부정 평가 이유로는 ‘세제개편안·증세’, 6월은 ‘메르스 대처 미흡’ 관련 언급이 가장 많았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응답률은 16%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확인하면 된다.

김진하 동아닷컴 기자 jhjinh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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