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 물려고 했다” 집주인 개 3층에서 던져 죽인 세입자 입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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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년 4월 22일 10시 2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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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와 직접적 관련 없는 참고사진 ⓒGettyImagesBank
기사와 직접적 관련 없는 참고사진 ⓒGettyImagesBank
자신을 물려고 했다는 이유로 3층에서 개를 던져 죽인 60대 남성이 입건됐다.

서울 도봉경찰서는 21일 오후 10시 50분경 도봉구 방학동의 한 상가주택 3층에서 개를 던져 숨지게 한 혐의(동물보호법 위반)로 60대 남성 A 씨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세입자인 A 씨는 집주인인 피해자 B 씨가 키우는 개가 자신을 물려고 하자 개를 비닐봉지에 넣어 3층에서 약 10m 아래 바닥으로 던진 혐의를 받는다. 개는 현장에서 목숨을 잃었다.

경찰은 “건물 위에서 뭔가 떨어져서 가보니 (봉지) 안에 개가 있었다”는 행인의 신고를 받고 출동해 A 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경찰은 A 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와 범행 동기 등을 확인하고 있다.

송치훈 동아닷컴 기자 sch5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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