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호영, 동부구치소 사태에 “秋, 살인 준하는 책임 물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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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년 1월 5일 11시 0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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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5일 동부구치소 집단 감염사태에 대해 “추미애 장관에게 살인에 준하는 책임을 묻지 않을 수 없다”라고 밝혔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당 원내대책회의에서 확진자 100명을 넘어선 동부구치소 사태를 언급하며 “확진자 1000명이 육박하는 대량 감염사태가 일어난 34일 만에 부랴부랴 대책을 강구했다”라며 “사태를 뻔히 알고도 방치한 법무부의 책임자 추 장관에게 살인에 준하는 책임을 묻지 않을 수 없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미 2명의 사망자가 나왔음에도 사건을 방치해 온 추 장관은 직무유기, 업무상 과실치사로 수사받아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주 원내대표는 “문 대통령은 법무부의 사태 은폐와 늑장대응에 사과해야 한다. 추 장관을 비롯한 관련 책임자에 대해 분명한 민·형사상 책임을 물어야 한다”라며 필요하다면 동부구치소 관련 피해 상황을 접수해 국가를 상대로 각종 소송을 지원할 뜻이 있다고 밝혔다.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은 지난달 27일 서울 동부구치소에서 코로나19로 사망한 첫 사망자 윤창렬 씨의 유족들이 사망 사실을 제대로 확인하지 못했다는 의혹에 대해 “이런 반인륜적인 만행이 대한민국에서 일어났다는 것이 충격적이다”라며 법무부의 즉각적인 답변을 요청했다.

또한 “추 장관은 윤석열을 잡느라 인간으로서 차마 저지르면 안 되는 반인륜만행을 저질렀다. 동부구치소에서 그동안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국정조사를 즉각 실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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