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나나, ‘5분 소감’ 지적에…“참 이상한 감정 드네”

  • 동아닷컴
  • 입력 2021년 1월 1일 11시 1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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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겸 가수 나나(29·임진아)는 1일 수상 소감이 길었다고 지적한 일부 시청자들을 향해 “감사한 마음 빠지지 않고 전하고 싶은 마음이었을 뿐이었다”고 했다.

나나는 이날 인스타그램에 글을 올려 “언제 받을지도 모르는 소중한 상”이라면서 이렇게 말했다.

나나는 전날 오후 방송된 ‘2020 KBS 연기대상’에서 배우 조여정과 함께 미니드라마 부문 우수상을 공동으로 받았다.

먼저 수상 소감을 전한 나나는 5분가량의 시간을 사용했다. 나나는 소감을 이어가던 중 “너무 길죠?”라고 물어보기도 했다.

이에 도경완 아나운서는 “시간을 마음껏 드리고 싶지만, 참고로 뒤에서 사장님이 기다리고 있으니까, 직원으로서 식은땀이 흐르지 아니할 수 없다는 점을 강조 드리고 싶다”고 답했다.

그 뒤에도 나나는 수상 소감을 계속했다. 반면 조여정은 수상 소감을 말하는 데 1분가량을 사용했다.



일부 시청자들은 나나의 5분 수상 소감을 불편하게 바라봤다. 지나치게 길었다는 주장이다.

이에 대해 나나는 “그냥 심플하고 멋지게 하는 게 누군가가 바라는 수상소감인가?”라고 물으며 “난 말재주가 그리 좋은 사람이 아니다”고 했다.

그러면서 나나는 “이 좋은 날 무거운 상을 받으면서 감사 인사의 시간을 눈치를 봐야한다니. 참 이상한 감정이 드네”라며 “누군가의 좋은 일을 축하해줄 수 있는 사람들이 많아졌으면”이라고 했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나나 입장
언제 받을지도 모르는 이 소중한 상. 감사한 마음 빠지지 않고 전하고 싶은 마음이었을 뿐이었는데. 그냥 심플하고 멋지게 하는 게 누군가가 바라는 수상소감인가? 난 말재주가 그리 좋은 사람이 아니어서. 이 좋은날 무거운 상을 받으면서 감사 인사의 시간을 눈치를 봐야한다니. 참 이상한 감정이 드네. 누군가의 좋은 일을 축하해줄 수 있는 사람들이 많아졌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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