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의사협회 “마스크 재사용·면 마스크 권고하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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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3월 12일 17시 1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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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대한의사협회 홈페이지
사진|대한의사협회 홈페이지
대한의사협회 코로나19 대책본부가 마스크 사용 권고안을 발표하며 마스크 재사용과 면 마스크 사용은 권고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대한의사협회는 12일 이 같이 전하며 호흡기 증상이 있는 사람뿐만 아니라 질병이 없는 건강한 일반인에서도 보건용 마스크 착용이 감염 예방에 도움이 된다는 점을 강조했다.

또 보건용 마스크는 방어력과 효율성을 고려하여 선택하되, 일반인의 경우 KF80 사용으로 충분하다는 입장을 전했다.

대책본부 전문위원회 염호기 위원장(인제의대 호흡기내과)은 “구로 콜센터에서의 집단 확진 사례에서 보듯이 인구가 밀집한 서울과 수도권을 중심으로 집단감염이 본격화되고 있다”며 “비록 외국에서는 건강한 일반인에게 마스크가 불필요하다는 지침이 있지만 국내의 상황을 고려하여 지침을 만들었다”고 말했다.

마스크 재사용을 권고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 염 위원장은 “재사용에 대해서 많은 기대가 있지만 기능을 유지하면서 살균, 건조할 수 있는 검증된 방법이 없으며 의협이 재사용 방법을 설명하는 것이 마치 재사용을 권장하는 것처럼 비추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염 위원장은 “마스크 착용은 나의 감염을 예방하는 동시에, 남에게 감염을 전파하지 않기 위한 배려”라고 강조하며 국민의 적절한 마스크 사용을 당부했다.

최윤나 동아닷컴 기자 yyynn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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