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려봤지만…” 연인 음주운전 방조 ‘마수리’ 오승윤의 후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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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7월 11일 17시 5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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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구속 입건된 20대 배우는 오승윤

배우 오승윤 씨. 사진=동아닷컴 DB
배우 오승윤 씨. 사진=동아닷컴 DB
여자친구의 음주운전을 방조한 혐의로 불구속 입건된 20대 배우가 오승윤 씨(28)인 것으로 뒤늦게 밝혀졌다.

소속사 티앤아이컬쳐스는 11일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오승윤은 지난달 26일 인천시 서구에서 동승하고 있던 여성 A 씨의 음주운전을 방조했다. 이로 인해 오승윤은 인천 서부경찰서에 음주운전 방조 혐의로 불구속 입건돼 조사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오승윤은 경찰 조사를 받고, 이에 따라 나올 결과를 겸허히 수용할 예정이다. 불미스러운 일로 팬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려 정말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오 씨도 소속사를 통해 “비록 말리려고 시도하긴 했지만, 끝까지 A 씨의 음주운전을 막지 못한 것은 전적으로 제 잘못”이라며 “깊이 뉘우치고 있으며 성실히 경찰 조사를 받았다”고 전했다.

앞서 이날 오후 복수의 언론 매체는 한 20대 배우가 여자친구 A 씨의 음주운전 방조 혐의로 불구속 입건됐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A 씨는 음주 단속활동을 벌이던 경찰에게 적발됐다. 당시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수준인 0.101%로 나타났다.

특히 음주운전을 방조한 20대 배우가 아역배우로 데뷔해 최근까지도 드라마와 영화 등에 출연했던 것으로 알려지면서 그의 정체에 관심이 집중되기도 했다.

한편, 오 씨는 1996년 MBC드라마 ‘자반고등어’로 데뷔했다. 그는 KBS2드라마 ‘매직키드 마수리’에 출연하면서 크게 얼굴을 알렸다. 이후에도 tvN드라마 ‘막돼먹은 영애씨 시즌13’, SBS드라마 ‘황후의 품격’ 등을 통해 연기 활동을 이어왔다.

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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