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은혜 “아무도 가보지 않은 새로운 도전…향후 자산 될 것”

  • 뉴스1
  • 입력 2020년 4월 9일 13시 3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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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9일 오전 경기도 수원시 고색고등학교를 방문해 온라인 개학 첫날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2020.4.9/뉴스1 © News1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9일 오전 경기도 수원시 고색고등학교를 방문해 온라인 개학 첫날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2020.4.9/뉴스1 © News1
대한민국 교육 역사상 최초로 ‘온라인 수업’이 9일 처음 시행된 가운데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온라인 수업에 대해 ‘새로운 도전’이라고 했다.

이날 오전 8시40분 경기 수원시 권선구 고색동 소재 고색고교 2층 진진카페에서 진행된 ‘온라인 개학식’에는 유은혜 부총리를 비롯해 정종욱 고색고 교장, 이형우 수원교육지원청 교육장, 최종선 경기도교육청 교육과정 국장, 황미동 도교육청 학교교육과정 과장 등이 참석했다.

유 부총리는 “학생들과 온라인 개학을 함께해 기쁘다. 2020년 새학기를 온라인으로 맞이했다”며 “위기상황에서 휴업기간을 더이상 연장할 수 없었고 학습공백을 줄이며 장기화에 대비하기 위해 온라인 개학을 선택했다”고 말했다.

이어 “온라인 개학은 아무도 가보지 않은 길이고 새로운 도전”이라며 “우리는 도전을 선택했고 이로 인해 대한민국 전체가 한 발짝 앞으로 나가고 교육도 미래로 나가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처음 가는 길인 만큼, 시행착오는 분명히 있을 것이지만 그만큼의 경험과 과정이 향후 자산이 될 것”이라며 “학생 여러분이 정말 자랑스럽다. 학교 현장에서 열정과 헌신을 갖고 노력하는 선생들에게도 감사의 인사말을 전한다”고 마무리 지었다.

유 부총리는 온라인 개학식에 참석한 학생들과의 소통에서도 수업에 있어 불편사항이 없도록 최선의 지원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학생들은 ‘장비를 산다거나 앱 등에 어려움이 있어 해결됐으면 좋겠다’ ‘가정에 설치된 공유기의 와이파이 수신이 약하면 수업에 차질이 발생할 것 같다’ 등 대부분 수업에 필요한 IT관련 건의가 많았다.

유 장관은 “쌍방향 수업준비에 필요한 기자재는 학교를 통해 지원할 것”이라며 “관계기관과 협의해 장관으로서 더 나은 온라인 환경이 구축될 수 있도록 대비책을 마련하겠다”고 전했다.

고색고는 화상회의 프로그램인 ‘구글미트’(Google Meet)를 통해 온라인 수업을 진행한다.

사전에 ‘30101 홍길동’ 식으로 학생들의 계정을 생성한 뒤 배포,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제공받은 학생들은 이후 자신만의 비밀번호로 수정해 수업에 참여한다.

정 교장은 “지난달 30일부터 시범운영해 학부모들과 학생들이 제기한 문제점을 고치고 개선했으며 앞으로의 수업도 차질 없이 수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수원=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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