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전 총리 부부 모두 코로나19 음성…공개 일정 재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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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2월 21일 17시 1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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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전 총리. 사진=뉴시스
이낙연 전 총리. 사진=뉴시스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전 국무총리 부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 음성 판정을 받았다.

4·15 총선에서 서울 종로에 출마하는 이 전 총리는 ‘코로나19 발병으로 폐쇄된 종로 이화동 노인종합복지관을 방문해 감염 가능성이 우려된다’는 정보지가 돌자 검사를 자청했다.

이 전 총리 측은 21일 기자들에게 보낸 입장문을 통해 “국립의료원에서 오전 9시 검사한 결과 이 전 총리 부부 모두 코로나 19 음성이 나왔다”며 “검사 과정에 특혜는 전혀 없었다”고 밝혔다.

음성 판정에 따라 종로 지역 일대 방문 등 외부 공개 일정을 재개할 방침이다.

이 전 총리는 지난 6일 종로 지역 시·구의원들의 건의에 따라 직원들을 격려하고 시설을 점검하기 위해 노인종합복지관을 방문했다.

노인종합복지관은 29번 확진자가 다녀간 것으로 확인돼 지난 17일 폐쇄됐다.

방역 당국에 따르면, 종로구 확진자 중 29번, 56번, 83번, 136번 환자 등 4명이 지난달 28일부터 31일까지 이곳을 방문한 것으로 확인됐다. 4명의 환자들은 모두 비슷한 시간대에 복지관 내 식당을 이용했다고 한다.

이 중 83번 환자가 다른 환자들을 감염시킨 것으로 추정됐다. 그는 지난달 26일 6번 환자와 같은 시간대에 명륜교회를 찾았는데, 방역 당국은 83번 환자가 6번 환자로부터 감염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6번 환자는 중국 후베이성 우한에서 귀국한 3번 환자와 식사를 한 후 감염되며 국내 첫 2차 감염자가 된 확진자다.

장연제 동아닷컴 기자 jej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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