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서울대 보직교수 수당 20% 1년간 반납

  • 동아일보
  • 입력 2020년 3월 2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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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서울대는 윤승용 총장(사진)과 보직 교수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발생한 예기치 않은 학교 재정 부담을 고려해 보직수당의 20%를 1년간 반납하기로 했다고 26일 밝혔다.

학교 측은 수당 반납으로 모아질 총 2억 원을 유학생 격리 수용, 캠퍼스 방역 관리, 온라인 강의 제작 등 예상치 못한 재정적 손실을 메우는 데 쓸 계획이다.

윤 총장은 이와는 별도로 월 100만 원씩 1년간 총 1200만 원을 출연해 감염병 사태로 어려워진 학생들을 위한 장학기금의 종잣돈으로 활용하기로 했다. 남서울대는 내달 6일 학생들의 등교에 대비해 캠퍼스 곳곳에 열화상 카메라를 설치하고 추가적인 방역 작업으로 감염병 차단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남서울대 관계자는 “재학생들의 주 출입 동선인 버스정류장, 정문 등에 열화상 카메라를 설치해 여기서 의심 환자로 분류되면 캠퍼스 선별보호소로 보낸 뒤 발열 체크와 자가 문진을 통해 2차 검진을 진행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앞서 학교는 사이버강의 시스템의 E-class 기능을 이용해 이번 학기에 개설된 총 1987개의 수업을 정상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학교 측은 하드웨어 용량을 확대해 이들 사이버강의를 해당 과목 수강생뿐 아니라 모든 학생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하기로 했다. 동영상 강좌 수강과 더불어 토론 및 과제 학습 등에 참여가 가능하다.
 
지명훈 기자 mhjee@donga.com
#남서울대#보직수당 반납#코로나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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