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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만석 교수 “반려동물 장례산업 진출 전 충분한 검토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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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만석 교수 “반려동물 장례산업 진출 전 충분한 검토를”

스포츠동아입력 2020-03-26 05:45수정 2020-03-26 0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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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대 생사문화산업학과 장만석 교수.

“일본에선 반려묘·소형품종 선호
인구 고령화 등 변화도 고려해야”

반려동물 산업이 급성장하면서 장례 관련 산업도 덩달아 덩치를 키우고 있다. 국내 유명 상조회사들도 반려동물 장례 분야에 관심을 두고 진출을 검토하고 있을 정도다. 하지만 장만석 교수(동국대 생사문화산업학과)는 섣불리 반려동물 장례분야에 뛰어들기보다는 치밀한 조사가 먼저라고 강조한다.

장 교수는 “어떤 분야를 분석할 때 국내 상황만 봐서는 한계가 있다. 인구 구성 분석이라든지, 분석할 게 많다”고 지적했다.

그는 “다른 나라의 자료를 봐야 산업 전체를 넓게 볼 수 있다”면서 “국내 대형 상조회사들이 한국의 인구 구성 비율 변화나 사회 전체의 변화를 감안해서 반려동물 장례산업에 진출하려는 건지, 아니면 그냥 수익이 될 것 같으니까 진출하려는 건지 모르겠다. 후자라면 장기적인 사업으로 볼 수 없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장 교수는 대표적으로 참고해야할 사례로 일본을 들었다. 일본은 이미 3∼4년 전부터 반려묘의 숫자가 반려견의 숫자를 추월했다. 노인들이 활달한 개를 산책시키고 목욕시키는 건 힘이 부친다. 관리가 용이하고 손이 덜 가는 고양이를 선호하는 게 일본의 상식이 됐다.


일본에서는 개의 형태도 대형견보다는 소형견을 선호한다. 일본을 대표하는 시바견도 품종 개량을 통해 소형으로 바뀌고 있다. 일본은 미래 인구 구성의 변화를 예측하고 이에 대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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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교수는 “한국도 인구 고령화가 심각한데 인구 구성 변화를 보면서 대응해 나가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펫로스 증후군(반려동물을 잃은 후 힘들어하는 것)을 앓는 사람이 많은데 이 분야 전문가와 반려동물 장례 분야 전문가가 부족하다. 대학들이 하루 빨리 관련 분야 전문가를 양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호승 객원기자 inewsman@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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