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티마병원서 ‘원내 감염’… 환자-간호사 등 6명 확진

  • 동아일보
  • 입력 2020년 3월 2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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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동구 파티마병원에서 80대 환자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같은 병원의 환자 등 5명도 추가로 감염됐다.

19일 파티마병원에 따르면 환자 A 씨(81·여)가 입원 치료를 받다가 17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A 씨는 1월 22일부터 근골격계질환과 요로감염으로 병원 6인실에 입원했다. 병원은 같은 병동 환자 32명과 의료진 23명을 대상으로 검체 검사를 했다. 그 결과 환자 4명과 간호사 1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병원은 현재 확진자 6명을 음압병실로 옮겨 치료하고 있다. 음성 판정을 받은 입원 환자들은 6인실에 3명씩만 배치하는 등 병상을 옮기고 상태를 지켜보고 있다. 음성 판정을 받은 의료진도 전원 격리하고 해당 병동에 새로운 의료진을 투입했다.

파티마병원 관계자는 “1월부터 병원이 환자 면회를 차단했는데 환자마다 보호자 1명은 면회가 가능했다”며 “보호자와 간병인을 상대로 코로나19 검사를 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상당수가 음성 판정을 받았다. 감염 원인을 밝히기 위해 보건당국이 역학조사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구=명민준 기자 mmj86@donga.com
#대구 동구#코로나19#파티마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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